가냘픈 신음 소리가 세어나왔다. 몸 여기 저기에서 느껴지는 부피감과, 아주 밀착해 버린 듯 한 상체와 상체간의 거리. 숨을 깊게 들이쉬면 상대의 체온이 복부를 통해 느껴져 버릴 것 만 같아서 바다는 숨을 멈추었다. 얼굴. 얼굴도 특히 가까워서, 속눈썹이 서로 맞닿을 것 만 같은 거리인 탓에, 바다는 눈을 크게 뜰 수 밖에 없었다. 눈동자가 떨리며 시야의 전부인 진석의 얼굴을 여기 저기 살피다 시선을 피했고 얼굴은 이전에 보인 홍조보다 훨씬 더 진하게 붉어지고야 말았다.
>>113 이제서야 샘플독백 감상문을 가져온 기력없음맨이 있다?? 삐슝빠슝뿌슝 좀 많이 아무말대잔치 입니다 헛소리주의!!! 아무튼 주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사냥개 에릭의 독백인 만큼 엄청 즐겁게 독백을 읽었습니다! 우선 초반에 의념 범죄자 남작님께서 단검 맞고 비명지르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구요(ㅋㅋ!) 뭔가 소설서가가 영웅서가보다 훨씬 다크한 느낌이란 말을 자주 들었는데 비록 샘플독백이지만 정말로 아 이 세계관 정말 내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다크하구나… 하는 생각을 읽으면서 했습니다…🤦♀️ 아니진짜 죄목 하나하나가 진짜 올타임 레전드인거에요 탈세에 살인에 해외유출에 하나하나가 다른 의미로 전살이라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리는거임ㅋㅋ ㅋ ㅋㅋㅋ남작아저씨 굿바이….이정도면 충분히 굳다이하신듯ㅎㅎ; 편히 가신 걸로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만약에 원한 사셨다면 real 더 멍멍이죽음 되셨을 수도 있으셨을듯….😇 암행어사 일 하면서 엄청 나랏돈 받았을 거 같은데 외곽에 달동네 살고있는 우리 에릭좌…. 단 세글자로 이렇게 눈물이 날수가 없습니다 홍왕아조시 에릭 부려먹으면서 돈 충분히 안 주셨는지…?? 아니 기왕에 사냥개일로 부려먹을거면 돈을 충분히 주셔야죠 집도 좀 호화스러운 걸로 주고??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가 Ye???? 20평정도면 충분하지 않냐 싶으시겠지만 에릭이에게는 재정적으로 쓰담쓰담이 필요해요 에릭좌…제발 물질적 풍요길만 걸어….😭 그리고 이카나!!!!! 아니 에릭하나 왜 어른이 되었는데도 행복하지가 않은 거에요ㅠ ㅠ 아니 플러팅 갈기는 것까지 흐뭇하게 보고 있었는데 리볼버 무엇??? 그걸 받아서 자연스레 머리로 가져가는 에릭은 또 무엇???? 얘들아 너무 해맑게 저승길 가려고 하는 거 아닌지???? 아니 너무 덤덤하게 리볼버 쏘려고 하는 에릭이 너무 눈물이 앞을 가리는 거 아닙니가?? 물론 상황이 진짜 암담 그자체이고 죽고싶어도 죽지 못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지만…그렇지만 이건 좀….너무 슬픔…너무 태연하게 머리에 총 쏘고 또 살아버렸네ㅎ; 하고있는 에릭좌 보는 내내 너무 슬펐다 이거에요…..에릭좌 행복해라 제발plz…….그러니까 이카나한테 우리 사랑하지 말자ezr하면서 여우가슴에 못박지 말기…. 아무튼 하지말기임 😭 아니!! 님들 왜 이 연성에선 쌍방이신데 사랑해서 곁에 있을 수 없다 이러시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거입니다!! 님 속마음이 어떤진 알고 이해가 가는데 하나미치야 빡친거 안 보이냐 에릭아!!! 아이고에릭아…아이고에릭아….좋아하는 사람 가슴에 그렇게 못 박는거아니다 이 워리어야….
총평 : 남작은 잘 죽었고 하나미치야가 예뻤는데 얘네 좀 편히 사랑좀 하면 좋겠어요 plz
샘플독백인데도 이정도면 30코인을 쓰면 대체 뭐가 나오는 것인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미리주 이거 쓰는 내내 덜덜떨고잇음…..대체 뭐가 나올지 짐작이 안가고 아무튼 코인을 모으고 싶어짐…..캡틴독백은 진짜 전설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코인 아무튼 열심히 모으겠습니다 틈틈이 시간 날때마다 영장콘 만들러 갈것…😎
"지훈 씨인 거네요." 다림도 진짜 자기야나 오빠야나 달링이라고 부르려 한 것은 아닐 겁니다. 진짜 그렇게 부르라고 능글맞게 대했으면 아..아니에요. 지훈 씨라고 부를게요. 라고 물러났을지도 모르지?
"맞아요. 좋은 건 아니지만. 이제까지는 그런 것들 뿐이었어요." "글쎄요.. 이제까지는 그저 왔다갔다 하고 그럴 뿐이었는데. 달라진다면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군요. 불쾌감이나 혐오를 받는 이유는 글쎄요. 주위 사람들에게 향한 것 때문일지도 모르고, 지치게 만든 걸지도 모르고.. 것도 아니면 성취감 같은 차근차근함을 전부 뛰어넘은 것 때문일지도?
지훈의 말을 들으며 조용히 끌어안기만 합니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덧칠도 분리도 알 수 없지. 그러다가 희미하게 들리는 것에 쓰다듬는 손길은 느릿해집니다. 그리고는 묻은 어깨에서 나는 향을 들이마시나..?
"그렇게 끊어버리고 나서 다시 하게요?" "어디에서, 또 다른 누군가들을 향해?" 리셋한다고 해서 그게 온전히 리셋될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엉킨 것을 자르는 것은 항상 그만큼의 대가가 따른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다림에겐 퍽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아니면 조금 과격하게 생각이 튀어서 끊어낸다는 것을 주위를 전부 폐허로 만든다고 느껴버렸거나. 미약한 불안함이 흔들리는 눈과 조금 빨리 뛰는 심장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눈은 감았으니. 느낄 수 있는 것은 쿵쿵 뛰는 것 뿐일까.
...큰일이다... 돈이 없어... 60gp... 아~! 딱 60gp만 더 있었으면 되는데... 어쩐담... 짱구를 굴리며 이리저리 주변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어떻게 해서든..! 이 위기를..!!! 아, 그런데 왜 내가 이걸 지금 봤을까...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가디언 칩으로 결제를 하려던 찰나에... 안경을 벗고 그를 바라본다.
"어? 가물가물했는데 에릭 선배?"
마치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는 말투로 태연하게 말을 걸어본다. 키키키키 알바 기념으로 얻어먹게 해줘잉~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