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91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80 :: 1001

◆c9lNRrMzaQ

2021-05-08 22:44:27 - 2021-05-10 02:01:39

0 ◆c9lNRrMzaQ (WqaOt8Jg0o)

2021-05-08 (파란날) 22:44:27

그들은 울었고, 또한 웃었다.
자신이 이제는 인간으로 남을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것 같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듯 싶었다.
또다시 동료가 죽었다. 이젠 게이트 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적이라는 걸까.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들은 마치 망집에 집어삼켜진 것 같았다.
망념妄念 그 말이 어울리겠다.

이전스레 : >1596246948>
참고해주세요 :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257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5:05

의념기를 두개 짜야 한단것에 좌절한 가람주 리갱신...
하나도 머리 쥐어짜냈는데 ㄷ개를..어케해...
새삼 캡틴이 존경스러워지는...애옹...

258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7:06

이중인격 특성인가...
리하리하애옹

259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7:57

기대하고있다는애옹

260 지훈 - 다림 (CyR.yK4882)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9:53

" 나쁜데. 엄청. "

살짝 단정짓는 -조금은 투덜거림에 가까웠지만- 말투로 중얼거리고는

" 아쉬웠으면 앞으로는 절대 안 떼야겠는데. "

자기만 당하기 억울하니 다림이에게 손을 대...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아닐까 하는 뒷사람의 의견은 넘어가고(?) 지훈은 부드러운 목을 짧게 훑다가 다림의 목 혈관 부분을 손 끝으로 톡. 톡. 두드리듯 쓸어내리기도 했을까? 그러다가 순간적으로 표정이 옅어지며 고개를 숙이자, 지훈은 아차 싶은 감정이 들었겠지.

" ...그 일들은 네 탓이 아니니까. "

다림을 위로해주듯 머리를 살짝 쓰담쓰담해주려고 하였다. 자기혐오적인 느낌이... 어느정도는 자신과 겹쳐보였을지도.

" 글쎄. 나는 꽤 닮았다고 생각해서 괜찮은데. "

어깨를 으쓱이며 딱히 문제될 게 있나?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던가.
그리고 이건... 음 끌어안는 건 옷 위로 끌어안는 거라 괜찮나...? 룸카페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지훈주는 잘 모르니 다림주께 넘기기로 하고, 쎄게 안으면 부서질 것만 같았기에 어느정도 끌어안다가 풀어주었겠지. 다림의 머리 위에 살짝 고개를 눕히듯 얹기 시작하며 티비를 보았을까.

" 스탯상으로 병약하진 않아도 저체중 때문에 뭔가 아플 수도 있는 거고.. "

걱정이 살짝 섞인 말투로 다림을 향해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예능 티비가 틀어지자 그것을 무표정하게 보기 시작했겠지. 저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기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정작 그게 표정을 뚫고 표출될만큼 재미있냐고 하면 글쎄다, 였기에 예능을 보는 것 치고는 무표정했을지도 모른다.

261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0:20

기대되는 에옹!!

262 에릭 - 카사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0:48

" 당연히 아니지. "

고로를 품에 꼭 안고있다.
싸늘한 정적.
뭔가 오해를 하는게 분명하다.
이 꼬맹이는 이상한 오해를 하여 사람을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기에 언제나 조심하지 않으면...

'오냐 이번에야 말로 모가지를 뜯는다 이 자식 느낌표 네개'
그래, 뭐 ..오해할수 있지. 음. 차분에릭, 침착에릭.

" 저번에 내가 봐줬다고는 생각 안하는거냐!? 이번에야 말로 두드려패고 청월로 끌고가주마! 청월로 가면 니가 알지도 못하는 수학문제를 다 풀기 전 까진 고기에 혀도 못대게 할껄!? "

이렇게 잔인할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잔혹한 교육열 이대로 괜찮은 것 인가!?
당연히 괜찮고 말고, 카사는 좀 굶어도 괜찮아.

" ... 후우. "

아무리 그래도 동생같은 꼬맹이에게 그렇게 잔인한 일을 할 수 없는 에릭은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셔터를 알려주려다가.
중지 손가락을 올리는 카사의 모습에 얼어붙었다.
성학교에서 배운걸까? 아니 아마도 어머니가 하는 걸 보고 따라하는 것 이겠지.
늑대가 알려줬을지도 모르겠다. ... 아마도.

" 그래, 그거 하지 말라고. 아무튼 내가 버튼을 누르고. 정지..라고 말하면 그대로 꼼짝말고 서있는거야. 알겠지? 자 그럼 우선 연습삼아 해본다? "

카사가 의자에 앉게 해두고, 자신은 옆에 서있는 포지션이 가장 무난하겠지.
나는 셔터를 누르고 타이머를 맞춘 뒤, 바로 앉아있는 카사 옆에 서있기로 했다.

263 에릭주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1:23

일상 시작 N레스 째.
드디어 사진촬영시작..

264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4:23

과연 끝은 얼마만에 날까...

265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4:45

쌍뻐큐 날리는 카사 보고 빵터짐

266 하루주 (tx8kgTb8yw)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5:29

(흐뭇)(카사 보새요 짱 귀여워요)

267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5:34

카사에릭 케미 조아

268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6:02

카사랑 에릭, 무사히 사진찍고 아브엘라에게 사진 보내려는데 카사가 또 말썽피워서 급하게 사진 보낸다고 카사가 손으로 욕하는 사진 보내버리는 실수 해버리는 에릭

269 지아주 (/7iv.tJvD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7:23


카사에릭 사진찍기.MP4

270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8:05

관전 포인트

1. 사진 찍으려고 노력하는 폭력오빠
2. 그런 오빠에게 손수 엿을 선사해주는 여동생
3. 그런 여동생을 지켜보며 귀여워하는 예비 반려

271 청천 - 화현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9:09

"그렇겠죠..."

청천은 언제 표정이 굳었냐는 듯이 담담히 말하고는, 화현이 말하는 동안 카라멜 마끼아또를 쪽쪽 마십니다. 따뜻하고 단 음료가 들어가니까 좀 진정되는 느낌입니다.
이 게이트 또한...우리가 적응해야 할 것들일까요? 자연처럼?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다가 "아는 대로 전부 쓰시오."에 대한 화현의 반응에 푸큽, 하고 음료를 뿜을 뻔하기도 하네요. 얼른 입을 가리고 음료를 삼키고는, 감탄하듯이 말합니다.

"앗 네. 듣고 보니 그렇게도 볼 수 있으려나요...!"

과연 제노시아 학생...이라고, 청천은 화현의 관점에 감탄합니다. 오오.

"근데...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만 아무거나 다 적는다고 점수를 주진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거 처음 본 게 입학시험 서포터 필기 과목이었으니까..."

의념의 활용이나 응급처치법, 낙법 같은 건 점수가 조금씩 나왔겠지만, 그 외의 파쿠르의 정의 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건...점수 가 안 나왔겠지요. 잘못된 정보를 적어도 마찬가지로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고요.

//10!

272 에릭주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1:55

>>269
에릭 " 문열어 카사!!!!! "
카사 " 그 검이나 내려두고 말하시지! "

273 청천 - 화현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2:06

(팝그작!)

274 다림-지훈 (TexYosZlx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3:42

톡톡 두드리듯 쓸어내리면 읏.. 하는 옅은 소리를 냅니다. 간지러은 걸까요. 촉감적인 느낌? 그렇지만 목이 꺾이면 곤란하다고요? 그리고 자신의 탓이 아니라던가. 쓰다듬는 것엔...

"하지만 기억해야 하니까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서도 엉망진창일 때에는 스스로 가져다줬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를 좋아하기 어려운 것이에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쓰다듬는 손길에 부빗거리려는 것 같습니다. 어리광스러운 느낌일지도?

"정작 당사자분께는 알지 못하니까 왈가왈부하긴 어렵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되더라고요.
기숙사(굉장히 사적 공간이라서 본인의 선 안에서 돌아다니는 느낌)+조금 자세가 그랬다.. 같은 걸로 그 때엔 그렇다고 합시다.(땅땅) 근데 세게 안아서 부러지는 걸 막는 건 신체 쪽일까. 건강 쪽일까. 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듭니다(?) 자체중 때문에 아플 수도 있다는 말에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잘은 모르겠네요."
안 아프다면 나쁘지 않겠죠. 라고 말합니다. 사실 솔직히 다림이 몸무게 중 최소 800g~1키로는 흉부에 있지 않을까. 싶은 기분이고(?) 예능이 틀어지면 웃긴 장면에서는 가끔 웃기도 하네요.

275 화현 - 청천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5:24

"그건... 당연한 거겠죠..? 아는 걸 전부 다 써! 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는 분야를 쓰면 오답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그런데, 생각보다 그 문제는 꽤 좋은 것 같아요. 아, 물론 개개인을 따로 관리한다면 좋지만, 그냥 전원이 같은 취급을 받는다면 그렇게 좋진 않지만.."

이게 무슨 소리고 하니...

"그 사람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알고, 또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으니 부족한 걸 채워주고, 가지고 있는 걸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짤 수 있을지도 몰라요! ....물론 전부 다 똑같은 시험을 치고 그것이 단순 성적으로만 적용된다면 말짱도루묵이지만..."

나는... 입학 시험 칠 때 뭐 했더라... 기억이 잘 안 나네... 애초에, 나는 의념 늦게 각성해가지고... 조기 교육도 못 받았단 말이야.. 히잉..
아... 열심히 말하다보니 음료가 떨어졌다. 배도 조금 고파오고...

"...저 샌드위치 먹을 건데... 같이 드실래요?"

276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7:44

캡틴한테 문의할게 생겨따..

277 화현 - 청천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0:05

>>276
설문지에 문의... 넣어두시는 건 어떤가요? 나중에 캡틴께서 오시면 바로 답변해주실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다음 진행일에 질문을... 올려두시는 것ㄱ도 나쁘지 않고

278 카사 - 에릭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1:23

"당연하지는 않는데? 흠, 이상한 놈. 알겠어."

고먐미 키우는 거 하나로 에릭을 이상한 놈으로 몰아버린 카사. 카사가 할 말이 아니다. 다른 종족을 키워준 절해도 모자라는 녀석을 생각해보면 대표적으로 카사의 엄마늑대가 있었다.
배고파도 넌 안 먹을께, 라며 고양이에게 위로? 다짐? 을 건네지만, 별로 신빙성이 가지는 않는다. 고로도 그렇게 느끼는 지, 자신을 꼬옥 보호하는 에릭에게 파고 들어가려고 할수 있었다. 아니면 꽉 붙잡게 발톱을 꺼내던가.

그렇게 만들어져가는 차분에릭, 차분카사. 침착에릭, 침착카사. 차분하고 침착한 아브엘라 패밀리

"하아?? 이 녀석이 다른 쪽 팔도 분질러 버려야 정신 차리나보지!!"

는 없다.

이를 실컷 드러내다가도 에릭의 말에 끄아악!!! 잔혹해!!! 하면 핼쑥한 얼굴로 절규한다. 수학문제???? 아니 나한테 이상한 그림 그려놓고 나 한테 어쩌라는거야! 하고 따지는 그런 문제??? 못 푸면 고기도 못 먹어????????? 나 굶어 죽이는 거야????

눈앞이 깜깜해진다. 역시 지금 에릭이라는 이름의 싹을 잘라버려서 미리 문제를 없애는게....!!

에릭의 자비(?) 무색하게 카사의 생각은 점점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역시 답은 살인밖에 없어...!!!

"하지마?"

상당히 충격을 얻은 모습. 꼿꼿히 서있는 두 중지마냥 얼굴이 굳는다. 이걸 하면 안되는 구나... 하면서 심오하게 양손의 중지를 살피는 카사. 이상하다. 할멈은 누가 너무 기분나쁘게 할떄 날리는 거라고 가르쳤는 데. (에릭의 정답이었다.) (아브엘라의 무죄를 주장하자면, 영화에 나온 것을 그대로 가르쳤을 뿐이었다. 아브엘라 본인이 거친 말투를 구사하는 것도 있지만, 카사가 언어를 습득할때 욕은 300% 더 빨리 흡수한다고 씁쓸하게 증언했다.)

하여튼 중지를 유심히 바라보다 끄덕이며 스윽, 결연하게 킵하는 카사. 왠 쌍검을 강자 앞에 다시 집어 넣는 가오다.

"버튼을 누르고... 정지라고 말하면... 그대로 꼼작말고... 서있는다...."

외우려는 것일까. 잔뜩 긴장한채 스스로에게 에릭의 말을 따라한다. 이거 위험한 거 아니지? 라며 몇번이나 재차 확인하는 것은 덤. 내가 왜 이 자식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가 의문이 들만 했지만 뭐 어쩌겠는다. 카사는 말을 잘 듣는 착한 카사인 것을.

하여튼, 에릭의 말을 충실이 따르려고 하는 지, 양손 주먹으로 꽈악 쥔채로 잔뜩 기합이 든 모습으로 카메라, 그리고 에릭, 그리고 카메라를 쏘아본다. 얼마나 살벌한지 눈에서 불꽃이 튈 기세다.

//침착에릭 차분에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케미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9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3:12

>>2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듯한데?
>>2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야 말로 카사에릭 남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0 하루주 (uHxfpxwjg2)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4:40

귀여워.. 난장판 즐거워..

281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5: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비디옼ㅋㅋㅋㅋㅋㅋ 현실남매에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음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2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8:41

애옹애옹
머 많이 중요한건 아니니 바로 설문지 넣어야겠단애옹

283 지훈 - 다림 (CyR.yK4882)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9:33

옅은 소리를 내자 살짝 다림을 바라보다가 곧 장난기 있는 손길로 다림의 목을 약하게 간지럽히려고 시도했을지도 모르겠다. 손 끝으로 가볍게 긁어주듯 간질간질... 목이 꺾인다는 느낌은 받지 않도록?

" 기억해야 한다면 기억해야겠지만, 그 기억에 너무 침전하지 않도록 주의해. "

그 기억에 침전한다면 결국 넌 평생 널 좋아할 수 없을지도 모르고, 그건 절대 좋은 일이 아니겠지. 라며 자신에게도 해당될 충고를 다림에게 건넸을지도 모르겠다. 쓰다듬는 손길에 부빗거리자 부드럽게 다림을 쓰다듬으면서도 살짝 안아주며 토닥였을지도? 어리광을 받아줄테니 피워도 괜찮다- 라는, 나름의 위로였다.

" 그럼 나중에 물어보면 되겠지. "

가볍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다시 만나면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뭔가- 하여튼 복합적인 이유 탓에 그 때는 거부당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있는 느낌이었으니. 별로 상관 없었을지도 모른다.

" 안 아픈게 좋으니까, 웬만하면. "

아픈 건 별로 좋지 않다- 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흉부는... 말을 아끼기로 하고.. 웃긴 장면에서 가끔 웃기도 하자 신기한 듯 다림을 바라보다가, 볼을 살짝 눌러보았을지도?

" 그러고보니 이렇게 웃는 모습은 드문 것 같네. "

평소에도 자주 웃으면 좋을텐데. 라고 중얼거리며 다림의 양 볼을 누르고 살짝 당겨서, 마치 인위적으로 웃는 얼굴을 만들려고 시도했다.

284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9:46

그러고보니 바다썰에서 줄 두개 그어진 막대기가 뭔지 알아내기 위해 에릭에게 아무 설명없이 사진을 찍어 보낸 카사..... 의 반응을 보고 싶다.

285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9:57

가람주 뉴캐가 기대되는 에옹

286 청천 - 화현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00:34

"오오...그런 생각은 못했는데...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신나서 고개를 끄덕끄덕하지만 뭔가 생각난 것인지, 얼굴이 약간 빨개졌습니다.

"제 시험지를 선생님들이 그런 쪽으로 참고하신다면 조금...부끄러울지도요. 아무래도 제가 여기 오기 전에 뭘 했고 뭘 배웠는지가 반영된 답안지니까요...음, 사실 낙서도 조금..."

그도 그럴 게...청천도 늦게 각성한 편이고, 시험지를 채운 내용 중 일부는 청천이 소서를 만나게 된 후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알게 된 것들이니까요. 시험지에 나름대로 예시랍시고 그려넣은 스틱맨들이 생각나니 부끄러워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 샌드위치 좋아요! 더치페이로 가죠."

와! 간식 생각에 약간 들떠서 청천은 웃으며 말합니다. 간식!!

287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05:48

화현주 혹시...지금 킵하고 나중에 다시 이어드려도 될까요...! 지금 졸음이 슬슬 오네오.....

288 다림-지훈 (TexYosZlxU)

2021-05-09 (내일 월요일) 02:08:34

목을 약하게 간지럽히면 히잇. 하는 소리와 함께 살짝 움츠러들기도 하고, 다림의 손으로 지훈의 손을 떼어내려 하려고도 하겠네요. 그러다가 기억에 침전되지 말라는 말에는.

"그럼요. 지금은 침전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라고 잠깐 얼버무리다가. 입을 다뭅니다. 더 말하기엔 애매하다고 생각해서일까요. 부드럽게 안아주며 토닥인다니. 조금 낯선 감촉이어서 살짝 굳었다가. 조금 나른하게 기대는 느낌일까요?

"웃는 모습이 드물었나요?"
나름 학원도 오면서 웃음이 많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인위적으로 웃는 것 같이 만들어지자 으에에에 거립니다.

"그래도.. 학원도 와서는 그래도 자주 웃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그래요. 라면서 역으로 지훈의 표정도 인위적으로 웃도록 만들려 손을 대려 했을까요?

//잇고 침몰하는 다림주인 거시에오...(흐느럭)

289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1:21

다들잘자

290 화현 - 청천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1:56

"그래도, 저보단 나을 거예요. 저는 의념 각성도 늦었고... 배운 거라곤 전혀 없었으니까요. 부모님께서 가디언인 것도 아니고, 가디언인 친척이 계신 것도 아니고. 전혀 상관없는 세계에 발을 들였으니까 아는 거라곤 그냥... 제가 지금까지 예예 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시킨 걸 하면서 얻은 게 다였어요. 그리고 낙서는 저도 있어요!"

당당! 낙서 쯤이야... 다들 한 번은 하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신경쓸 필요 없어없어~ 더치페이로 샌드위치 사자는 말에 끄덕끄덕.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여기 우리꺼임!! 하는 의미로 자신이 앉았던 자리에 자신의 모습을 본따 그려낸 그림을 구현화해 앉혀놓았다. 그냥 모브의 얼굴같은 느낌으로.

카운터로 가서 무슨 샌드위치가 좋을까 곰곰... 겨자 샌드위치?

"겨자 샌드위치 어때요?"

291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1:59

다림주 나이젤주 안녕히 주무세요...!

292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2:44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시게!!

293 에미리주 (zyMcEshl.A)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3:05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94 에릭 - 카사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3:19

침착하고 차분한 아브엘라 패밀리!
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아직 두 사람의 성격을 잘 모르는 것 이다.
침착, 차분은 단어의 뜻만 알면 충분하다.
법과 대화보다 가까운 것은 주먹과 이빨.
에릭 역시 카사의 영향으로 야생의 법칙은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으니 다른 말은 필요 없으렸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찾아온 셔터찬스!
찰칵 소리와 함께 잠시후 카메라가 붸에에 하고 찍힌 사진을 뱉는다.
폴라로이드가 참 좋단 말이야.

" 어디.. 잘찍혔는지 볼ㄲ.... 풋. 뭐야. 너 왜 이렇게 굳어있는대? "

에릭은 현상된 사진을 카사에게 보여주었다.

" 아브엘라씨가 볼거니까 조금 더 자연스럽게 서있어봐. "
" 내가 늑대다~ 라고 생각하고 말이야 "

좋아. 이해했겠지.
나는 다시 셔터쪽으로 가며 준비를 하는 카사를 바라보았다.

" 준비됐어? "

295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3:35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1

296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3:55

>>287
아! 네네네네! 저도 좀 졸려가지고 단어도 제대로 생각 안 났어요 ㅋㅋㅋㅋ 여기서 킵하죠~~ 청천주 굿나있~

297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4:11

나이젤주도 바바이~ 다림주도 바바이~

298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4:24

다갓이 명하노니 비요뜨를 먹겠도다
화현주 청천주 안녕히줌세용

299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4:43

앜 화현이 그림으로 자리 표시해놓은 거 참신하고 귀여워요...ㅋㅋㅋㅋㅋ

답레는 제 컨디션상...나중에 드려야 할 것 같아오..저도 자러 가봅니다! 모두들 좋은밤!!!되시구 다음에 또봐여!

300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5:44

>>296 네넹!! 화현주도 쫀밤굳밤!

301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19:27

티히히
...사실 지금 자러가는 건 아니지만

302 지훈 - 다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2:20:50

살짝 움츠러들며 손을 떼려고 해도... 의외로 안 떼졌을지도? 다이스 값이 낮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짓궂은 느낌이라 다림의 목을 간지럽히다 턱 밑으로 손을 향해서 긁어주려고 했을지도 모르지.

" 하지만? "

더 말하기엔 애매했을지라도 지훈은 듣고싶었던가. 물론 숨긴다면 캐묻진 않았겠지만. 대신 나른하게 기대자 다림이 기대기 편한 자세를 취하고는 어린아이 대하듯 그녀를 토닥여주고 쓰다듬으려고 했다.

" 웃는 모습이 그렇게 많진 않았으니까. "

생각해보면 그냥 웃는 모습은 의외로 많이 있지만 즐거워서 웃는 모습은 많이 없었으니까. 다림이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에 장난기가 생겼기에 눌렀던 볼을 살짝 조물거리며 정신력 회복(?)을 꾀했지.

" 그럼 앞으로 더 웃는 모습 보여줘- 으악. "

뮤표정하게 웃는 모습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자, 지훈 역시 으악 하는 비명을 지었던가.

//지훈주도 자러...

303 카사 - 에릭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2:25:12

야생의 아브엘라 패밀리. 강한자가 살아남는다!!!!
왠지 카사가 에릭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거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 후에 어떤 여우 형수님이 와서 우리 착한 에릭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짤짤 흔들어도 카사는 할 말을 없을 테다. 물론 할 말이 없다고 멱살 잡은 놈에게 꽉 물어 주지 않을 것이란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찰칵!

에릭이 뭐라뭐라 중얼거리고 다시 카사에게 고개를 돌면...... 왜 인지 의자는 엎어져 있고, 방 저어어어어기 반댓편에 착 달라붙은 카사를 발견할 것이다. 경계심이 잔뜩 오른 전투테세의 모습으로.

"뭐야 저거!! 섬광탄????"

.......스마트폰에 적응한 신세대의 모습이다. 고양이라면 털을 빳빳히 곧두세우고 하악질 하고 있을 모습이다만, 카사는 (일단) 인간이니 눈을 가늘게 뜨고 카메라를 노려보는 것에 그쳤다. 적어도 카메라를 공격하지 않은 게 불행중 다행이다.

빛이 터진 순간 용수철 마냥 튀어올라가 아마 에릭은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면, 튀어오르기 직전 카사의 뻣뻣한 모습이 살짝 흐려진 것을 발견 할수도 있다.

"위험한거 아니지??????"

당장이라도 창문을 깨고 튀쳐나갈 모습. 지렁이의 속도로 그제야 에릭에게 찔끔찔끔 다가온다.

정지라고 말한다메!! 외치면 말 그대로 꼼작말고 (NOT 꼼작) (일어서서) 서있을려고 했는데! 다 망쳤다! (이대로 갔다면 굳은 카사는 커녕 흐릿한 잔상만 잡을 뻔 했다)

결국 에릭의 말에 곰곰히 생각한다. 뭐야, 그게 아니였어? 자연스럽게.... 내가 늑대다.... 음! 할수 있어! 에릭의 질문에 당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만 믿으라굿! 이제 확실히 깨달았어!

... 참고로 결과는 당연히 사족보행의 카사다. 이까지 드러내고 말 그대로 '자연'의 모습인.... 아예 자연의 모습으로 옷을 벗지 않은게 다행일까.....

304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31:01

지훈주도 바바이~
저도 갑니다 빠빠이~!

305 에릭 - 카사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2:39:35

동생은 늑대구요. 아내는 여우입니다. 일단 그렇게 되었네요 ㅎㅎ!
이런 족보를 가진 에릭은 카사의 행동에 한숨을 내쉬었다.

" 넌 어떻게 된게 카메라는 모르면서 섬광탄은 아는거야? 짐승이라서 그런가...얌전히 있어. "

분명 카메라도 빠른 속도로 형상을 잡았을텐데 흐릿한 이유가 뭐지?
무섭다 신속 S

" 위험한거 아니야. "

....사족보행의 카사.
이것을 어머니가 보시면 어떻게 반응할까. 아이고 우리 새끼들 여전하네 후후 라고 반응하실까?
최대한 '우린 잘 지내고 있어요!' 를 어필해야하는...아.

" 아. 카사. 좋은 생각이 났어. "

에릭의 반짝이는 영성 A!

" 친구들의 사진도 잔뜩 찍어서. 앨범을 만들어서 보내주자. "

는 무슨.
어디 하이틴 드라마스러운 말이나 하고있다.
유감스럽게도 영웅서가는 학생들이 죽어나가는 코즈믹호러다.

" 그럼 아브엘라씨도 우리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할테니 안심할거야. "

306 에릭주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2:40:10

다들 잘자요!

카사주 저희도 슬슬 이 다음으로 막레하죠
카사는 카메라를 들고 친구들의 사진을 잔뜩 찍어라! (숙제)

307 에미리주 (zyMcEshl.A)

2021-05-09 (내일 월요일) 02:41:11

학생들이 죽어나가는 코즈믹호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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