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91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80 :: 1001

◆c9lNRrMzaQ

2021-05-08 22:44:27 - 2021-05-10 02:01:39

0 ◆c9lNRrMzaQ (WqaOt8Jg0o)

2021-05-08 (파란날) 22:44:27

그들은 울었고, 또한 웃었다.
자신이 이제는 인간으로 남을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것 같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듯 싶었다.
또다시 동료가 죽었다. 이젠 게이트 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적이라는 걸까.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들은 마치 망집에 집어삼켜진 것 같았다.
망념妄念 그 말이 어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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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에릭- 카사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06:19

크면 너만한 고양이... 보고 싶구나. 그건 고우앵이가 아니라 호우랭이 아닐까 싶어.
하지만 에릭의 인생의 어느정도는 카사의 저런 어이없는 발언에 태클을 걸면서 보냈다.
어느정도 내성이 생ㄱ.

[기분 나빠]
[기분 나빠..]
[기분 나빠....]

아무리 에릭 하르트만이 인생에서 수 많은 모진 경험을 겪어왔다고 하여도.
이것은 버티기 힘들다. 마음이 꺾이는 기분이다.
에릭은 차분한 표정으로 숨을 가다듬고.
프룬을 꺼냈다.

" 밖으로 나와 임마. 싸우자 "
' 기분 나빴구나 카사. 미안 '

오빠로서 동생의 저런 장난은 웃어넘겨야지 라고 다짐한 것도 산산조각이나면서 입이 뱉어야 하는 말과, 머릿속에 떠오른 말이 반대로 튀어나온다.

워리어 명가 아브엘라 파밀리아는 어떻게 유능한 워리어들을 배출하였는가.
간단하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
에릭과 카사도 싸우면서 컸을 것 이다. ... 아마도.

하지만 싸울 수 있을까? 슬슬 전카협이 카사의 행방불명을 눈치채고 움직이기 시작할 것 이다!

" 아니, 지금 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지. 자 사진 찍을거야. 얌전히 자세를 잡으면 돼. "
" 셔터 누르고 대기시간에 손가락으로 욕설을 하거나, 웃긴 표정을 억지로 지으면 풀때기만 먹일거다 "

238 다림-지훈 (TexYosZlx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07:23

"짖궂은 건 나쁘지 않아요"
짖궂은 걸로 슬쩍 둘러대고 있는 걸까.

"아쉬웠을지도 몰라요?"
눈웃음을 치면서 목선에 손이 닿으면 부드럽고 쭉 뻗은 목일지도. 자기만 당하기 억울한가! 다림이에게 손을 대는 거다!(응?) 끼 때문에 큰 일이라는 말에는 순간적으로 표정이 없어진 것 같았을지도? 그러고는 고개를 숙이고 옅은 후회의 감정으로 "큰 일들이 많았으니까요..."라고 중얼거렸을까요? 깨닫고 나면 자기혐오적인 것도 있게 마련입니다.

"아는 분이셨나요? 이런. 그럼 미소를 흉내내는 건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지도요"
아는 분의 미소를 흉내내는 건 좀 그럴지도.같은 생각을 합니다.
다림주가 걸어다닌 끝에 정신이 나가버린 게 분명하다. 기숙사에서는 무릎에 얼굴을 얹은 것만으로도 덜덜이었는데(물론 기숙사라는 굉장히 사적 공간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아마. 이런 룸카페에서 동일한 행동을 했다면 좀 괜찮았을 듯) 지금은 끌어안김을 받다니. 갸냘픈 타입이라서 쎄게 안으면 부러져버릴 것 같음이 있으려나.

"병약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보일 가능성이 높더라고요."
신체 A에 건강 B는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니까 그렇게 보인다. 라는 외양은 생각보다 많이 영향을 미칠지도. 리모컨이 넘겨지자.음..하고 고민하다가 채널을 그냥 대충 돌려봅니다. 거기에 나온 것은..

.dice 1 5. = 3
1. 마피아 변호사가 통역기관을 깨부시는 드라마
2. 노래 듣고 맞추는 예능
3.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의 예능
4. 신한국 이전의 한국의 이전을 그리는 햇빛반짝한 드라마.
5. 헬스 키친

239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08:54

>>223 >>235 어엇...고생하십니다...(토닥토닥(도담도담
그냥 가끔 호흡기 안좋아지는 정도도 심해지면 괴로운데...🤦‍♀️

240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09:01

"다른... 지역은 더 심할지도 몰라요. 그러고보니.. 오세아니아로 교환학생 모집한다던데... 신청하면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동북아시아는 뭐... '그 사람'이 있으니까 숨만 내쉬어도 안전이 보장되는 곳이니... 태양왕은 예외.. 이번 사태는 진짜 아무도 예상못했던 일이니까.. 응응...
흠, 오세아니아... 난 못 가겠지? ...일단 신청해볼까? 갈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지만... 시험은?! 어떡해!? 미술부는?! 날 기다리는 토끼같은 찬후 선배랑 여우같은 손유 선배가 있는걸!! 할 게 많아서 못 가 못 가...

"...그래도, 다들 이 상처를 이겨낼 거예요.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저마다 있으니까요... 포기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탓하면 안되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 천재지변으로 가족을 잃었다고 해서... 자연에게 복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타까운 소리다. 클래식 음악이 아니었다면 필시 누군가는 이쪽을 바라봤을 정도. 어째서 게이트라는 것이 나타났을까, 어째서 의념은 생겼을까. 옛날엔 자신의 존재 이유, 도덕적 행위... 대충 이런 것들이 철학이었다면... 지금은 게이트와 의념을 고민하는 것도 철학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어유... 분위기가 왜 이렇게 어둡지...

"아, 맞다... 네네 성학교 문제... 가... 진짜요? 아는 대로 전부 쓰시오? 어떻게 해서든 점수를 주려는... 선생님들의 발악...?"

241 다림주 (TexYosZlx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09:02

나이젤주.. 약이 없다니...(동공지진)

242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09:35

>>235 알레르기 병원에 가서 꼭 약 받아오세요...

>>236 (지훈이 안겨드림)

에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3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09: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의 [키모이] 진심으로 얻어맞은 에릭, 속마음과 대사가 뒤바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6 나데나데를 위해 귀여운 나이젤주를 주지!!!

244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0:15

그냥 눈물콧물 팡팡일 뿐이에용용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또 불편하긴 한데 큰 지장 업음

그리고 나이젤주는 아무도 자식분들을 주지 않아 캐릭결핍으로 굶어 죽었다

245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0:29

헬스키친 걸렸으면 재미있었을지도(?)

지훈: 네 검술은 너무 썩어서 나무 작대기도 못 이기겠다
지훈주: 왜 그래 갑자기

246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0:37

>>236 (대충 그거 혹시 '혼비백산'을 찾으시는 게 아니냔 애옹)

청천 : 0o?! (갑자기 분위기 쓰담쓰담)

247 에릭주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0:59

>>244 깡깡이 쯤이야 줄 수 있지
가져라!

248 에미리주 (zyMcEshl.A)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1:45

>>244 (대충 에미리를 드리는 레스)

249 다림주 (TexYosZlx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4:03

>>244 (대충 나이젤주가 다림이를 껴안으면 갸냘픔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애옹)(주려 함)

250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4:22

>>244 (대충 폰으로 갈아타느라 반응이 늦었단 애오옹....)
일시적인 거긴 한데 가정의학과 가면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약) 처방받으실 수 있으니까 좀 심하다 싶으면 가보십셔...없는 것보단 많이 나아지더라고요 저는ㅠㅠㅠㅠ

251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6:39

>>246 네이버에서 검색 잘못 했을 때 혹시 oo을 찾으시나요? 하는 것 같다
AI 청천주

지훈이랑 에릭이랑 에미리랑 다림이 머리카락 쓰다듬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서 터질 거 같다
발닦개 되기 절대 참을수 없어

252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7:52

>>250 감사애옹...

253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9:18

나이젤주... 알러지는 언제 갑자기 심해질지 모르니까... 꼭 비상용 약을 구비해놓읍시다 ㅠㅠㅠㅠ

254 하루주 (9bFswVlY8M)

2021-05-09 (내일 월요일) 01:19:20

일상들이 재밌네요

255 카사 - 에릭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0:50

"흐음. 진짜 비상식량이 아니구나. 아깝네. 고양이 고기 달달하고 맛있는데."

난 또 살찌워서 먹으려고 일부러 키우는 줄 알았지~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위험에 벗어난 고로. 그럼에도 고로의 꼬리가 세차게 도리질을 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싸늘해진 공간. 고로의 꼬리 퍽퍽만이 정적을 채웠다.

친우에게 [야 너 어머니 좀 괜찮다ㅎ]라는 말을 들어버린 자처럼 경멸이 스며든 표정으로 에릭을 쳐다보는 카사. 할멈성애자라는게 진짜 이 정도 일줄은 몰랐지, 라는 생각을 하는 얼굴이다. 에릭에게서 한발짝 멀리 물러난다.

그리고 에릭의 말에 카사도 차분히 고개를 끄덕인다. 음. 차분카사, 침착카사.

"오냐 이번에야 말로 모가지를 뜯는다 이 자식!!!!"

아무리 생각해도 너 따위에게 할멈은 못 준다!!!!! 괴상한 보호본능이 치솟는 카사! 에릭의 건네준 나이프를 손에 꼬옥 쥐고 투기감어린 표정으로 노려본다!!

이것이 바로 아브엘라 페밀리의 길!!! 소노치노 사다메!!! 이 워리어 배출 가문에 가훈 같은 건 없지만 아마 ''좀 수틀리면 일단 패고보자'' 같은 게 아닐까!!!! 그 숭고한 의지를 이어받은 청소년, 지금 폭력의 언어를-

"큼, 큼!"

...하지 않는 구나. 헛기침을 하며 나이프를 다시 내려놓는 카사. 확실히 저 새X의 말대로 할멈이 사진을 좋아한다면, 일단 보내고 나서 모가지를 꺽어도 괜찮을 것이다. 할멈을 노리는(아님) 자는 용서 할수 없다. 근데 말이야.

"셔터가 뭐야....?"

손가락으로 욕설? 이거? 하고 순수한 얼굴로 물어보며 다시 한번 에릭에게 뻑큐를 양손으로 날리는 카사. ...아마 고의는 아닐테다. 아마.

256 다림주 (TexYosZlx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3:43

그렇죠.. 일상들이 팝그작 가능입니다(고개끄덕)

257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5:05

의념기를 두개 짜야 한단것에 좌절한 가람주 리갱신...
하나도 머리 쥐어짜냈는데 ㄷ개를..어케해...
새삼 캡틴이 존경스러워지는...애옹...

258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7:06

이중인격 특성인가...
리하리하애옹

259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7:57

기대하고있다는애옹

260 지훈 - 다림 (CyR.yK4882)

2021-05-09 (내일 월요일) 01:29:53

" 나쁜데. 엄청. "

살짝 단정짓는 -조금은 투덜거림에 가까웠지만- 말투로 중얼거리고는

" 아쉬웠으면 앞으로는 절대 안 떼야겠는데. "

자기만 당하기 억울하니 다림이에게 손을 대...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아닐까 하는 뒷사람의 의견은 넘어가고(?) 지훈은 부드러운 목을 짧게 훑다가 다림의 목 혈관 부분을 손 끝으로 톡. 톡. 두드리듯 쓸어내리기도 했을까? 그러다가 순간적으로 표정이 옅어지며 고개를 숙이자, 지훈은 아차 싶은 감정이 들었겠지.

" ...그 일들은 네 탓이 아니니까. "

다림을 위로해주듯 머리를 살짝 쓰담쓰담해주려고 하였다. 자기혐오적인 느낌이... 어느정도는 자신과 겹쳐보였을지도.

" 글쎄. 나는 꽤 닮았다고 생각해서 괜찮은데. "

어깨를 으쓱이며 딱히 문제될 게 있나?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던가.
그리고 이건... 음 끌어안는 건 옷 위로 끌어안는 거라 괜찮나...? 룸카페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지훈주는 잘 모르니 다림주께 넘기기로 하고, 쎄게 안으면 부서질 것만 같았기에 어느정도 끌어안다가 풀어주었겠지. 다림의 머리 위에 살짝 고개를 눕히듯 얹기 시작하며 티비를 보았을까.

" 스탯상으로 병약하진 않아도 저체중 때문에 뭔가 아플 수도 있는 거고.. "

걱정이 살짝 섞인 말투로 다림을 향해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예능 티비가 틀어지자 그것을 무표정하게 보기 시작했겠지. 저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기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정작 그게 표정을 뚫고 표출될만큼 재미있냐고 하면 글쎄다, 였기에 예능을 보는 것 치고는 무표정했을지도 모른다.

261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0:20

기대되는 에옹!!

262 에릭 - 카사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0:48

" 당연히 아니지. "

고로를 품에 꼭 안고있다.
싸늘한 정적.
뭔가 오해를 하는게 분명하다.
이 꼬맹이는 이상한 오해를 하여 사람을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기에 언제나 조심하지 않으면...

'오냐 이번에야 말로 모가지를 뜯는다 이 자식 느낌표 네개'
그래, 뭐 ..오해할수 있지. 음. 차분에릭, 침착에릭.

" 저번에 내가 봐줬다고는 생각 안하는거냐!? 이번에야 말로 두드려패고 청월로 끌고가주마! 청월로 가면 니가 알지도 못하는 수학문제를 다 풀기 전 까진 고기에 혀도 못대게 할껄!? "

이렇게 잔인할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잔혹한 교육열 이대로 괜찮은 것 인가!?
당연히 괜찮고 말고, 카사는 좀 굶어도 괜찮아.

" ... 후우. "

아무리 그래도 동생같은 꼬맹이에게 그렇게 잔인한 일을 할 수 없는 에릭은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셔터를 알려주려다가.
중지 손가락을 올리는 카사의 모습에 얼어붙었다.
성학교에서 배운걸까? 아니 아마도 어머니가 하는 걸 보고 따라하는 것 이겠지.
늑대가 알려줬을지도 모르겠다. ... 아마도.

" 그래, 그거 하지 말라고. 아무튼 내가 버튼을 누르고. 정지..라고 말하면 그대로 꼼짝말고 서있는거야. 알겠지? 자 그럼 우선 연습삼아 해본다? "

카사가 의자에 앉게 해두고, 자신은 옆에 서있는 포지션이 가장 무난하겠지.
나는 셔터를 누르고 타이머를 맞춘 뒤, 바로 앉아있는 카사 옆에 서있기로 했다.

263 에릭주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1:23

일상 시작 N레스 째.
드디어 사진촬영시작..

264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4:23

과연 끝은 얼마만에 날까...

265 나이젤주 (JaSz0u.8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4:45

쌍뻐큐 날리는 카사 보고 빵터짐

266 하루주 (tx8kgTb8yw)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5:29

(흐뭇)(카사 보새요 짱 귀여워요)

267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5:34

카사에릭 케미 조아

268 화현주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6:02

카사랑 에릭, 무사히 사진찍고 아브엘라에게 사진 보내려는데 카사가 또 말썽피워서 급하게 사진 보낸다고 카사가 손으로 욕하는 사진 보내버리는 실수 해버리는 에릭

269 지아주 (/7iv.tJvD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7:23


카사에릭 사진찍기.MP4

270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8:05

관전 포인트

1. 사진 찍으려고 노력하는 폭력오빠
2. 그런 오빠에게 손수 엿을 선사해주는 여동생
3. 그런 여동생을 지켜보며 귀여워하는 예비 반려

271 청천 - 화현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39:09

"그렇겠죠..."

청천은 언제 표정이 굳었냐는 듯이 담담히 말하고는, 화현이 말하는 동안 카라멜 마끼아또를 쪽쪽 마십니다. 따뜻하고 단 음료가 들어가니까 좀 진정되는 느낌입니다.
이 게이트 또한...우리가 적응해야 할 것들일까요? 자연처럼?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러다가 "아는 대로 전부 쓰시오."에 대한 화현의 반응에 푸큽, 하고 음료를 뿜을 뻔하기도 하네요. 얼른 입을 가리고 음료를 삼키고는, 감탄하듯이 말합니다.

"앗 네. 듣고 보니 그렇게도 볼 수 있으려나요...!"

과연 제노시아 학생...이라고, 청천은 화현의 관점에 감탄합니다. 오오.

"근데...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만 아무거나 다 적는다고 점수를 주진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거 처음 본 게 입학시험 서포터 필기 과목이었으니까..."

의념의 활용이나 응급처치법, 낙법 같은 건 점수가 조금씩 나왔겠지만, 그 외의 파쿠르의 정의 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건...점수 가 안 나왔겠지요. 잘못된 정보를 적어도 마찬가지로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고요.

//10!

272 에릭주 (bHJca61qrs)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1:55

>>269
에릭 " 문열어 카사!!!!! "
카사 " 그 검이나 내려두고 말하시지! "

273 청천 - 화현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2:06

(팝그작!)

274 다림-지훈 (TexYosZlx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3:42

톡톡 두드리듯 쓸어내리면 읏.. 하는 옅은 소리를 냅니다. 간지러은 걸까요. 촉감적인 느낌? 그렇지만 목이 꺾이면 곤란하다고요? 그리고 자신의 탓이 아니라던가. 쓰다듬는 것엔...

"하지만 기억해야 하니까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서도 엉망진창일 때에는 스스로 가져다줬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를 좋아하기 어려운 것이에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쓰다듬는 손길에 부빗거리려는 것 같습니다. 어리광스러운 느낌일지도?

"정작 당사자분께는 알지 못하니까 왈가왈부하긴 어렵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되더라고요.
기숙사(굉장히 사적 공간이라서 본인의 선 안에서 돌아다니는 느낌)+조금 자세가 그랬다.. 같은 걸로 그 때엔 그렇다고 합시다.(땅땅) 근데 세게 안아서 부러지는 걸 막는 건 신체 쪽일까. 건강 쪽일까. 같은 쓸데없는 생각이 듭니다(?) 자체중 때문에 아플 수도 있다는 말에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잘은 모르겠네요."
안 아프다면 나쁘지 않겠죠. 라고 말합니다. 사실 솔직히 다림이 몸무게 중 최소 800g~1키로는 흉부에 있지 않을까. 싶은 기분이고(?) 예능이 틀어지면 웃긴 장면에서는 가끔 웃기도 하네요.

275 화현 - 청천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5:24

"그건... 당연한 거겠죠..? 아는 걸 전부 다 써! 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는 분야를 쓰면 오답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그런데, 생각보다 그 문제는 꽤 좋은 것 같아요. 아, 물론 개개인을 따로 관리한다면 좋지만, 그냥 전원이 같은 취급을 받는다면 그렇게 좋진 않지만.."

이게 무슨 소리고 하니...

"그 사람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알고, 또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으니 부족한 걸 채워주고, 가지고 있는 걸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짤 수 있을지도 몰라요! ....물론 전부 다 똑같은 시험을 치고 그것이 단순 성적으로만 적용된다면 말짱도루묵이지만..."

나는... 입학 시험 칠 때 뭐 했더라... 기억이 잘 안 나네... 애초에, 나는 의념 늦게 각성해가지고... 조기 교육도 못 받았단 말이야.. 히잉..
아... 열심히 말하다보니 음료가 떨어졌다. 배도 조금 고파오고...

"...저 샌드위치 먹을 건데... 같이 드실래요?"

276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47:44

캡틴한테 문의할게 생겨따..

277 화현 - 청천 (0TjbyExmlg)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0:05

>>276
설문지에 문의... 넣어두시는 건 어떤가요? 나중에 캡틴께서 오시면 바로 답변해주실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다음 진행일에 질문을... 올려두시는 것ㄱ도 나쁘지 않고

278 카사 - 에릭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1:23

"당연하지는 않는데? 흠, 이상한 놈. 알겠어."

고먐미 키우는 거 하나로 에릭을 이상한 놈으로 몰아버린 카사. 카사가 할 말이 아니다. 다른 종족을 키워준 절해도 모자라는 녀석을 생각해보면 대표적으로 카사의 엄마늑대가 있었다.
배고파도 넌 안 먹을께, 라며 고양이에게 위로? 다짐? 을 건네지만, 별로 신빙성이 가지는 않는다. 고로도 그렇게 느끼는 지, 자신을 꼬옥 보호하는 에릭에게 파고 들어가려고 할수 있었다. 아니면 꽉 붙잡게 발톱을 꺼내던가.

그렇게 만들어져가는 차분에릭, 차분카사. 침착에릭, 침착카사. 차분하고 침착한 아브엘라 패밀리

"하아?? 이 녀석이 다른 쪽 팔도 분질러 버려야 정신 차리나보지!!"

는 없다.

이를 실컷 드러내다가도 에릭의 말에 끄아악!!! 잔혹해!!! 하면 핼쑥한 얼굴로 절규한다. 수학문제???? 아니 나한테 이상한 그림 그려놓고 나 한테 어쩌라는거야! 하고 따지는 그런 문제??? 못 푸면 고기도 못 먹어????????? 나 굶어 죽이는 거야????

눈앞이 깜깜해진다. 역시 지금 에릭이라는 이름의 싹을 잘라버려서 미리 문제를 없애는게....!!

에릭의 자비(?) 무색하게 카사의 생각은 점점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역시 답은 살인밖에 없어...!!!

"하지마?"

상당히 충격을 얻은 모습. 꼿꼿히 서있는 두 중지마냥 얼굴이 굳는다. 이걸 하면 안되는 구나... 하면서 심오하게 양손의 중지를 살피는 카사. 이상하다. 할멈은 누가 너무 기분나쁘게 할떄 날리는 거라고 가르쳤는 데. (에릭의 정답이었다.) (아브엘라의 무죄를 주장하자면, 영화에 나온 것을 그대로 가르쳤을 뿐이었다. 아브엘라 본인이 거친 말투를 구사하는 것도 있지만, 카사가 언어를 습득할때 욕은 300% 더 빨리 흡수한다고 씁쓸하게 증언했다.)

하여튼 중지를 유심히 바라보다 끄덕이며 스윽, 결연하게 킵하는 카사. 왠 쌍검을 강자 앞에 다시 집어 넣는 가오다.

"버튼을 누르고... 정지라고 말하면... 그대로 꼼작말고... 서있는다...."

외우려는 것일까. 잔뜩 긴장한채 스스로에게 에릭의 말을 따라한다. 이거 위험한 거 아니지? 라며 몇번이나 재차 확인하는 것은 덤. 내가 왜 이 자식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가 의문이 들만 했지만 뭐 어쩌겠는다. 카사는 말을 잘 듣는 착한 카사인 것을.

하여튼, 에릭의 말을 충실이 따르려고 하는 지, 양손 주먹으로 꽈악 쥔채로 잔뜩 기합이 든 모습으로 카메라, 그리고 에릭, 그리고 카메라를 쏘아본다. 얼마나 살벌한지 눈에서 불꽃이 튈 기세다.

//침착에릭 차분에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케미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9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3:12

>>2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듯한데?
>>2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야 말로 카사에릭 남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0 하루주 (uHxfpxwjg2)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4:40

귀여워.. 난장판 즐거워..

281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5: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비디옼ㅋㅋㅋㅋㅋㅋ 현실남매에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음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2 가람주 (2kGBwyZV0c)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8:41

애옹애옹
머 많이 중요한건 아니니 바로 설문지 넣어야겠단애옹

283 지훈 - 다림 (CyR.yK4882)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9:33

옅은 소리를 내자 살짝 다림을 바라보다가 곧 장난기 있는 손길로 다림의 목을 약하게 간지럽히려고 시도했을지도 모르겠다. 손 끝으로 가볍게 긁어주듯 간질간질... 목이 꺾인다는 느낌은 받지 않도록?

" 기억해야 한다면 기억해야겠지만, 그 기억에 너무 침전하지 않도록 주의해. "

그 기억에 침전한다면 결국 넌 평생 널 좋아할 수 없을지도 모르고, 그건 절대 좋은 일이 아니겠지. 라며 자신에게도 해당될 충고를 다림에게 건넸을지도 모르겠다. 쓰다듬는 손길에 부빗거리자 부드럽게 다림을 쓰다듬으면서도 살짝 안아주며 토닥였을지도? 어리광을 받아줄테니 피워도 괜찮다- 라는, 나름의 위로였다.

" 그럼 나중에 물어보면 되겠지. "

가볍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다시 만나면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뭔가- 하여튼 복합적인 이유 탓에 그 때는 거부당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있는 느낌이었으니. 별로 상관 없었을지도 모른다.

" 안 아픈게 좋으니까, 웬만하면. "

아픈 건 별로 좋지 않다- 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흉부는... 말을 아끼기로 하고.. 웃긴 장면에서 가끔 웃기도 하자 신기한 듯 다림을 바라보다가, 볼을 살짝 눌러보았을지도?

" 그러고보니 이렇게 웃는 모습은 드문 것 같네. "

평소에도 자주 웃으면 좋을텐데. 라고 중얼거리며 다림의 양 볼을 누르고 살짝 당겨서, 마치 인위적으로 웃는 얼굴을 만들려고 시도했다.

284 카사주 (EpizcIXe.U)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9:46

그러고보니 바다썰에서 줄 두개 그어진 막대기가 뭔지 알아내기 위해 에릭에게 아무 설명없이 사진을 찍어 보낸 카사..... 의 반응을 보고 싶다.

285 지훈주 (S2f5DO4h.Y)

2021-05-09 (내일 월요일) 01:59:57

가람주 뉴캐가 기대되는 에옹

286 청천 - 화현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00:34

"오오...그런 생각은 못했는데...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신나서 고개를 끄덕끄덕하지만 뭔가 생각난 것인지, 얼굴이 약간 빨개졌습니다.

"제 시험지를 선생님들이 그런 쪽으로 참고하신다면 조금...부끄러울지도요. 아무래도 제가 여기 오기 전에 뭘 했고 뭘 배웠는지가 반영된 답안지니까요...음, 사실 낙서도 조금..."

그도 그럴 게...청천도 늦게 각성한 편이고, 시험지를 채운 내용 중 일부는 청천이 소서를 만나게 된 후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알게 된 것들이니까요. 시험지에 나름대로 예시랍시고 그려넣은 스틱맨들이 생각나니 부끄러워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 샌드위치 좋아요! 더치페이로 가죠."

와! 간식 생각에 약간 들떠서 청천은 웃으며 말합니다. 간식!!

287 청천주 (4/qN7EruBg)

2021-05-09 (내일 월요일) 02:05:48

화현주 혹시...지금 킵하고 나중에 다시 이어드려도 될까요...! 지금 졸음이 슬슬 오네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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