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872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75 :: 1001

◆c9lNRrMzaQ

2021-05-02 00:06:46 - 2021-05-03 00:06:57

0 ◆c9lNRrMzaQ (byuTTu/OHE)

2021-05-02 (내일 월요일) 00:06:46

" 자. 얘들아. 맞서 싸우자. 거대한 태풍이 불어오더라도, 거대한 바람에 우리들 중 몇몇이 쓰러져 넘어지더라도, 우리들은 미래를 향해 다시금 전진하고, 나아가며, 마침내 영웅이 될거야. "
- 몰락의 구원자 윤 지아, 아프리카 전선에서.

이전스레 : >1596246948>
참고해주세요 :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798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3:13

>>795 알겠습니다!
행동레스 주세요!

799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4:06

@파워에이드 팟
청천이 행동은 >>694에 있어요!

800 지아주 (/gZTL2pI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5:05

이제 에미리주랑 카사주 행동만 올라오면 영광팟 올라갑니다

801 에릭 - 하루 (4lrFYyERgM)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5:11

" 에? 어? 아? "

앞뒤로 힘없이 에릭의 몸이 흔들거린다.
자기도 환자다. 환자인데..

" 아니 잠깐..하루...하루양? 진정..하고..아니 "

겨우 숨을 고르고 말을 할 준비가 된 에릭이 숨을 고르며 말한다.

" 그게..그..음..나랑 싸우다가 좀..다쳤지. 눈하고..갈비뼈하고..검에 조금 베이고...그..뭐 그정도 "

적당히 했어..적당히....

802 나이젤주 (EOmITjrCSs)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5:28

에미리주 어서오세요.

803 지아주 (/gZTL2pI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5:48

우우우 여동생 때리는 에릭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804 화현주 (RgWu1/uWp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6:31

우우우!!! 폭력 반대!

805 미사-파워에이드팟 (C9Mh5NAgb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7:02

"잘 했어!"

청천에게 외치면서 자신의 몸은 다림의 앞을 지키고 망념 50을 투자한 방패를 이동시켜 청천의 주위를 감싸게 했다.

#방어력에 망념 40투자

806 에릭주 (4lrFYyERgM)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7:06

집안사정입니다. 외부인은 빠지세요!

807 나이젤주 (EOmITjrCSs)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8:18

하지만 에릭은 집안이 없잖아요?

808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8:30

수군수군... 저 사람이 에릭이래... 여동생을 때렸대...

809 하루 - 에릭 (Fp1xXqKfwo)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8:57

" 왜, 왜 이제 말해요!!! "

이미 에릭이 환자라는건 잠시 저편으로 미뤄둔 모양인지, 앞뒤로 마구 흔들며 에릭을 재촉한다. 이미 에릭에게 환자라는 배려는 없어진 모양이었다.

" ....................... "

에릭이 숨을 고르며 뱉어낸 말이 울려퍼지는 순간 정적이 퍼져나간다. 한순간 고요해진 분위기 속에서 앞뒤로 마구 흔들던 목덜미를 높은 하루가 천천히 몇걸음 뒤로 물러나더니 품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아무리 보아도 예리한 수술용 메스처럼 보이는데요.

" 눈하고 갈비뼈하고, 조금 베이고.....그게 조금...? "

한순간 주변 분위기가 싸하게 변해갑니다. 왠지 그늘마저 진 것같은 어두운 눈으로 뚫어져라 에릭을 바라봅니다.

" 에릭.. 잠깐 저랑 좀 더 이야기가 필요하겠는데요.. "

810 다림주 (Js48H0q7gc)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9:06

다림: 에릭 씨...
다림주: 우우우 폭력반대! 외부인이니까 폭력같은 겉으로 보이는 게 보일 수 밖에 업다!

811 화현주 (RgWu1/uWp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9:12

데에에에에에에엠!!!!!!!!
조졌다..... 집안이 없잖아요 ????????? 데에에에에엠!!

812 에릭주 (4lrFYyERgM)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9:21

아니 거! 전카협(전국 카사사랑 협회) 사람들은 내보내요!
한지후니 저 사람 회장 아입니까!!

813 성현주 (XL26YdypbA)

2021-05-02 (내일 월요일) 21:49:49

늦게 와서 죄송함다!

814 하루주 (7hp3a6O7/s)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0:30

지금 회장님이랑 일상 돌리시는데요

815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1:11

전 부회장인데요
회장님은 당신 옆에 있는 그 사람임DA

816 에릭 - 하루 (4lrFYyERgM)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1:30

" 어라. "

마구자비로 흔들어대던 하루가 갑자기 진정하더니
품에서 서늘한 메스를 꺼냈다.
그게 조금이라고 말하면서. 그늘 진 어두운 눈으로 자신을 빤히 보고있다.

" 사람에게 메스를 휘두르는 의사가 어디있어! 아니 잠깐 진정하라고!? "

" 단순히..그..카사에겐 별 말 안했어! 그냥... 이렇게 살 바엔 청월로 전학오라고 하고...좀 싸우고... 그것 뿐이라고 단지!! "

이거 뭔가 위험하다...?

817 에릭주 (4lrFYyERgM)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1:53

성현주 다시 어서오시라~

아익! 전카협!!!

818 나이젤주 (EOmITjrCSs)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2:01

에릭... 철에 혈이 되겠군...

819 파워에이드팟 정리!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2:14

[청천]

어떤 미래에서 온 자신이- 아니, 미스터 클라우디가 방금 어떤 일을 벌이고 갔는지 알았을 때, 청천은 어느 새 희미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그 얼굴에 여우비 몇 방을이 뺨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마양이 사역하던 것들이 무엇인지 알았으니까, 다림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비록 확정되지 않은 미래지만- 아니, 기억과는 다른 장면이 있어 이미 비켜간 미래임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의 죽음을 겪었으니까요.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찬란하지만 슬퍼서 눈물이 흐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옅게 웃었던 것은, 잠시나마 가장 큰 무기를 잃은 적의 표정을 보았기에, 마양에게 속박되어 있던 영혼들을 잠시나마 풀어주었기 때문에...그리고 이 전세가 뒤집혀 기회가 왔기 때문입니다.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방심은 금물이네요.

"애초에 당신이 말하는 죄인이란 무엇입니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죠?"

청천은, 아니 다시, 클라우디는, 때마침 떠오른 의문에, 옷소매로 눈물을 대강 닦아내며 묻습니다.

"차마 입에 올릴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는 악행을 저지른 사람? 구원이 필요한 사람을 구원하지 못하고 외면한 사람? 무엇이 되었든 당신들의 세상에 존재하는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한 사람? 아, 설마 당신의 주군을 따르지 않고 대적하는 사람도 그 죄인에 포함될까요? 세상에 '죄인'이 참 많지요, 그렇지 않나요?"

이제 빙글빙글 웃는 소년 괴도의 얼굴과 말투는 마치 실없이 놀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살펴보면 그 눈빛은 진지하고, 그 목소리에는 채 꺼지지 않은 분노가 힘을 싣고 있습니다.
저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자신들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죄인으로 낙인찍어 희생시켜왔을까요. 그 희생자들 중 얼마나 많은 자들이, 죽어서까지 저런 자들의 손에 부려지고 있는 걸까요.

"산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여기 사람들에게 더 손대면, 그땐 가진 전부를 잃을 각오를 하셔야 할 겁니다. 아, 혹시 이미 이 곳의 혼들을 취하신 건 아니죠?"

그는 다림의 앞을 지키고 서며 다른 파티원들을 살핍니다.

"저는 여기에서 보조하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주세요. 어 그리고요, 저 부적들 가능하면 다 뺏는 게 좋겠네요."

#주변을 주시하면서, 파티원들의 망념을 계산합니다.


[다림]
#전투불능!


[미사]

"잘 했어!"

청천에게 외치면서 자신의 몸은 다림의 앞을 지키고 망념 50을 투자한 방패를 이동시켜 청천의 주위를 감싸게 했다.

#방어력에 망념 40투자


[성현]

"후우우우우우우"

숨을 들이쉰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건? 아군의 보호? 그건 워리어가 해야 할 일이다.
지금 내 일은 아군들이 만든 틈을 이용해서 상대에게 최고의 공격을 꽂아 넣는 것이다.

혼신의 일격을 해보자

오른손에 힘을 최대한 세게 쥐고 다리에 힘을 넣는다. 그리고 아군이 만든 틈을 이용해 적의 보스를 향해 달려가 오른손을 뒤로 뺏다가 그대로 몸을 왼쪽으로 회전시키며 주먹을 꽂아넣는다.

#아군이 만든 틈을 이용해서 신체를 의념 10만큼 강화해서 단일 대상 극점(70)을 마양에게 사용한다.


[진석]

"날 보고 살인자라고?"

평소의 진석은 묘하게 무력해보이는 인상이다. 목소리의 톤도 낮고, 자세도 낮으며 누군가의 도발에 직접 받아치는 일 또한 적다.
하지만 갈등이라는 것이 생긴다면. 특히나 이런 극단적인 폭력의 충돌이 빚어진다면 평소와는 태도가 크게 달라졌다.

그리고 그걸 뜻하는 것은, 그가 옷소매를 거두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알아챌 수 있다.
지금은 맨팔의 일부를 드러낸 상태다. 즉, 스위치가 들어갔다.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건 네녀석이었다. 애초에 니가 아니었으면 이런 꼴들은 나지 않았겠지."

마양에게 쏘는 말투로 반박을 하면서 손은 자연스레 소총의 빈 탄창을 재장전하고 있었다.

"그런 주제에 내게, 알량한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려고 그 책임을 내게로 돌려? 한심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탄알집을 결합하고 노리쇠 멈치를 눌러, 후퇴고정된 노리쇠를 전진시켜 탄약을 약실에다가 장전했다.

"자신의 죄 따위는 등한시하고서, 그 힘을 제멋대로 휘둘러 남들을 상처입히고선 그 죄를 또 다른 무기로 다른 이에게 덮어씌우고도 처벌받지 않은 네놈을..."

한번 아군 진형을 훑어본 뒤 소총을 다시 견착시키고, 방아쇠울에 손가락을 걸고 마양을 겨눈다.

"여기서 우리가 심판하겠다."

다시 한번 약실에 든 탄환의 화약에다가 의념을 불어넣었다.

#망념 40을 소모하여 소총을 발사합니다.

820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2:56

지훈이는 지아에게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수군수군)

821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4:37

에릭의 명ㅂ아니 행운을 빕니다...ㅋㅋㅋㅋㅋㅋ

성현주 다시 어서오세요!

822 하루 - 카사 (a.tETSUJS6)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4:59

" .... 감히... 제게서 멀어지라고까지 해요... ?"

청월로 전학을 오라는 권유까지 했다는 말에, 하루의 얼굴에 진 그늘이 더욱 더 어두워져 갑니다. 왠지 모르게 입가에는 살벌한 미소까지 어려있습니다. 하루의 손에 쥔 메스가 천천히 에릭에게 겨눠집니다.

" 정했어요, 에릭. "

하루는 천천히 고개를 들더니 고개를 천천히 옆으로 기울이며 갑자기 산뜻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불과 몇초전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 .... 상처 아문거 다시 절개하도록 하죠. 그다음 다시 이야기 해보도록 해요, 우리. "

제가 덜 아프게 해드릴게요. 하루는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며 반대편 손에는 새하얀 장갑 하나를 장착합니다. 왠지 장갑의 손 끝에는 주삿바늘 같은게 보이는 듯 하네요.

" 얌전히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

823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5:57

하루가 흑화했다(떨림)

824 나이젤주 (EOmITjrCSs)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6:04

하루가 망가졌어!!!!!

825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6:11

아.
총캐들에게 손을 집중적으로 쏴라고 할걸! (자비없음

826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6:58

하루 화 많이 났네요...ㄷㄷㄷㄷ...

827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7:48

(첫줄 대사를 보니 갑자기 하루 얀데레 루트같은게 막 떠오르고)

828 에릭 - 하루 (4lrFYyERgM)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7:55

" 어? 아니..잠깐 "

에릭의 실수는 하루와 카사의 관계에 대한 예측 실패라고 볼 수 있다.
에릭은 조금씩 물러나며 메스를 피해가다 벽에 몰리고 말았다

" 진정해..진정해 하루야!? 우리 친구였잖아! 물론 내가 내치긴 했지만! "

상처를 다시 절개한다는건 무슨 소리야!
그러면 다시 이야기도 뭣도 없잖아!

" 프룬..프룬을 어디..아아! "

코트도 벗느라 저 멀리 있는 프룬을 보며 기겁한다.
지금 가서 도망치기엔 늦지 않았을까.. 아이언스킨이라도 써볼까!

" 카사 그 녀석이 뭣때문에 가출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난 돌려보내야 했다고! 아니면 청월로 전학오게 하거나..둘 중 하나 밖에 선택지가 없었어!? "

그래도 아브엘라씨가 걱정했을테니까

829 다림주 (Js48H0q7gc)

2021-05-02 (내일 월요일) 21:59:50

하루... 멋지다..

830 지아주 (/gZTL2pIw.)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0:33

하루...폭발했어.,,.

831 나이젤주 (EOmITjrCSs)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0:39

다림주 아직 헤롱헤롱이 안풀리신듯...(?)

미콩... 미콩...

832 사오토메 에미리(in 영광팟) (gXccYIBj0.)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1:16

이상하지요, 너무나 이상하지요. 분명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한 건 나인데, 구해보이겠다고 한 건 나인데, 그럼에도 납득이 가지 않는 이 지금이. 너무나 이상합니다. 이게 정말 지켜보이는 '나' 인가요? 모두를 부수는 '나'가 아니라? 이런건 제가 원한 미래가 아닙니다. 정도正道가 아니라 사도邪道이어요. 에미리가 바라고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닙니다.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해도, 이 사오토메는 이렇게 극단적으로 틀어져버린 길을 고르지 않을 거랍니다. 고르지 않아야만 한답니다. 이 말도안되는 '가능성'의 미래를 저는 인정할 수 없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걸까요.
왜 이렇게 절망적인 걸까요.
눈물이 나오는 걸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막지 못했습니다.
방금전까지 무사를 몰아붙였던 사오토메는 어디로 갔냐는 듯,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저는 조용히 혼잣말을 읊었습니다.

"....요이치 군, 저는 결국, 약속을 저버리게 되는 걸까요? "

사람을 구하는 사오토메가 아니라, 사람을 부수는 에밀리가 되는 걸까요.
영웅이 되기를 바라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망을 자처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지요. 이것은 절대로, 절대로 맞고 싶지 않은 미래랍니다. 절대로 겪고 싶지 않은 미래랍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이 미래만은 맞지 않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어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니..... "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 겨우 손을 뻗었습니다. 최대한 정신을 차리고, 의념을 끌어올리려 하였습니다.

"에미리는, 이 미래를 기억하지 않을 거랍니다. "

돌아갈 수 없는 세상 같은 건, 오지 않게 할 거랍니다.

#망념 30을 쌓아 카사에게 의념속성을 이용한 방어막을 씌워주려 시도합니다!

833 하루 - 에릭 (4Ja1mOA1iQ)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3:53

" 내쳤으면 친구가 아닌거 아니에요? 흠, 일단 친구라고 해드릴게요. 그러니까 살살 할게요, 아마? "

벽에 몰린 에릭을 보며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다가가던 하루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방긋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아마도 에릭의 정에 대한 호소는 전혀 통하지 않은 모양이네요. 아쉬워라.

" 그럼 얌전히 돌려보내야지, 왜 전학을 권유해요. 그리고 애를 왜 그렇게 다치게 만들어요. 아, 에릭도 똑같이 눈도 다치게 하고, 갈비뼈도 어긋나게 하고, 칼에도 좀 베이게 하면 동질감을 느끼려나. 에릭은 정말이지 ... "

하루는 새하얀 장갑을 낀 손을 살며시 자신의 뺨에 가져다대곤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요염하기 짝이 없는 그 손짓과 모습과는 다르게,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은 금방이라도 정말 치료한 것을 도로 베어낼 것만 같은 살벌함이었지만.

" 있잖아요, 카사한테 고백을 하니까 그 아이가 뛰쳐나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청 찾고 있었어요. 그 아이한테 다시 한번 제대로 이야기 해보려구요. 그런데 뭐가 어째요? 눈을 다치고, 갈비뼈가 나가고, 검에 베이고 당신에게 맞고서 또 어디론가로 도망쳤다구요? 그게 할말이에요, 지금? 아아, 정말이지. 역시 카사랑 똑같은 입장이 되면 당신도 그 아이를 이해할까요? 어떻게 생각해요? 역시 한번 시도해보는게 정답을 빨리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네? "

하루는 차갑게 죽은 금빛 눈동자를 에릭에게 향한 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말을 건낸다. 그 말 한마디 한마디 어조는 친절했지만, 내용은 아니었겠지.

# 나메 실수... 왜 말 안해주셨나요 ㅠㅠㅠ 죄송합니다.

834 에미리주 (gXccYIBj0.)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5:20

뻘하게 쓰는 흑나비 모먼트 한줄요약 = 에미리가 다시 에밀리가 되려면 이정도 일은 겪어야 한다

835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5:56

(아니 이미 얀데레인가?)

>>834 에미리이이이

836 카사주 (4ddLYfA87s)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6:13

자유다!!! 이제 행동 지문 올린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루얔ㅋㅋㅋㅋㅋㅋㅋㅋ에릭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사즈가 만들어낸 재앙이 합쳐지는 게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 폭력 멈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7 화현주 (RgWu1/uWpw)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6:25

에미리
그렇게 결심해서 만들어진 미래가 교감 에미리 일 때 한 마디 해주세요!

838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6:59

에미리...이렇게 또 한 걸음 성장하는 걸까요!ㅠㅠ

>>833 죽은눈 하루가 너무 임팩트 있어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839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7:43

카사주 어서오세요!!

840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8:59

>>836 (축하의 박수!

841 카사주 (4ddLYfA87s)

2021-05-02 (내일 월요일) 22:09:01

카사 얘기가 나오면 위의 짤 식으로 "한 편, 카사는" 이라는 나레이션과 함깨 쓰레기통 뒤지는 카사를 상상하면 즐거워요.

아니 근데 서로에게 폭탄 투척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루야!!! ㅋㅋㅋㅋㅋㅋ

842 다림주 (Js48H0q7gc)

2021-05-02 (내일 월요일) 22:10:19

다들 어서오세요~

843 나이젤주 (EOmITjrCSs)

2021-05-02 (내일 월요일) 22:10:30

다들 어서오세요.

844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2:11:40

>>841 카사 왜 쓰레기통 뒤져요!ㅋㅋㅋㅋㅋ

845 지훈주 (AyMyAHD1Qw)

2021-05-02 (내일 월요일) 22:12:01

쓰레기통 뒤지다가 끼여서 버둥거리는 카사를 생각하면 너무 귀엽다

846 에릭 - 하루 (62IDAiaQMo)

2021-05-02 (내일 월요일) 22:13:34

" 아니 따지고 보면 내가 더 다쳤는데 왜!? 왜!?"

억울하다!
하지만 지금 그걸 더 주장하면 메스가 어깨를 다시 찢어버리겠지!

" 아니 저 ..그 카사를 돌려보낸..? 왜 너와 싸워서 가출한거야? 아니 그..고백해서 싸우고 가출한거야? 노숙의 이유가 고작 그거? 나 참..나중에 만나면 한마디 ㅎ...하지 않을꺼야.."

머리속에 떠오른다
하루에게 쩔쩔 매는 자신이..그리고 그 하루 뒤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웃고있는 카사가!
하필 하루와 아는 사이라니! 그 늑대 꼬맹이 두고보자!!!

" 조금 진정하고 머리 좀 식히라고.. 그...그 녀석도 금방 치료 받았...을 거야 아마...도 "

어디까지나 아마도지만, 지금 기분을 안맞춰주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달래본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눈치 못챘습니다....

847 에미리주 (gXccYIBj0.)

2021-05-02 (내일 월요일) 22:13:34

tmi = situplay>1596248636>870 스포기능으로 썼는데 놀랍게도 이제 에미리 요이치 안 그리워함

>>837 "에미리는, 당신과의 약속을 지켰답니다. "
"그러니 이제 편히 쉬어도 좋아요, ....한솔아. "

>>838 (대충 성장은 커녕 이제 우앵미리 나올 차례란 애옹)(레이드 끝나고부터가 진짜 발암이란 애옹)

848 청천주 (mNPDkpBA/E)

2021-05-02 (내일 월요일) 22:15:13

>>847 8ㅁ8...!!!ㅠㅠ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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