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94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47 :: 1001

◆c9lNRrMzaQ

2021-04-03 23:28:57 - 2021-04-04 18:32:06

0 ◆c9lNRrMzaQ (aGqcL82IeU)

2021-04-03 (파란날) 23:28:57

" 이상하군. 난 여기 있는 누구도 내 허락 없이 땅을 밟아도 좋다고 한 적이 없는데? 오호라. 자살 희망자들이셨어? 좋지 좋아. 전부 역병과 벌레 속에서 마지막 고통을 토해내다 비참히 죽도록 해주지. "
- 검은 역병의 하사르, 게이트 '봉천신군'을 클리어하며.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스프레드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buvgjKawELYLccwqdicqCV2tZ25xX_i5HJdDCJBoO4/edit?usp=sharing

206 바다주 (VKizvjyIng)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6:22

>>205 투자성 상품이라 그땐 이 가격에 택도 없죠 고객님

207 에릭 - 지아 (i55vzZoHvM)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6:34

" ..... "

1년전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그 때와 지금은 너무나도 달라져있었다.
그 사건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 것 일까?
이전에 봤던 그 연약한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라져있었다.

" 그래? .... 어땠어? "

그렇기에 에릭은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어떤 기분이었는지,
상실을 받아들였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으니까.

" 많이 괴로웠으려나 역시..?"

208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6:59

>>206 그때쯤이면 저도 돈이 더 많지 않을까요?

209 청천 - 에릭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7:46

어? 본명을 댔더니 남학생이 급격히 김샌 듯한 얼굴을 합니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 청천은 잠깐 멈칫하더니, 이내 외칩니다.

"아니, 클라우디도 맞는데요! 가디언넷 닉넴 Cloudy!! 장래희망은 가디언 겸 게이트 전문 괴도!라는 것입니다만!"

핫. 그런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초딩마냥 성내고 있지. 잠깐 잃어버렸던 이성이 태클을 겁니다. 약간 붉어진 얼굴로 청천은 잠깐 숨을 고르며, 뒤집어진 케이프 자락을 정돈합니다. 자, 그래요. 진정해요. 진정. 때마침 흘려들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으니, 차분히 대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거기까지 판단하고, 청천은 고개를 꾸벅 숙여보이고는 에릭에게 묻습니다.

"일단 결투 신청은 취소해야겠군요....저도 초면에 무례를 범해 죄송합니다. 그런데...제 사칭이 있단 말씀이십니까?"

에릭의 반응과 최근에 가디언넷에서 보았던 글 몇 개를 떠올리며, 청천은 입을 열어 해명합니다.

"어쩐지 소문에 과장이 좀 많다 싶었습니다만...일단 소매치기나 절도는 제가 아닙니다. 저의 포부는 게이트를 털어 인류의 적을 응징하는 것. 그러므로 그런 일에는 의념을 쓰지 않아요."

아까보단 조금 진정한 것 같지만, 청천의 눈빛은 여전히 불빛 같습니다. 꿈을 가진 사나이라면 자기처럼 크게 가져야지 쩨쩨하게 남의 주머니나 털어서야 쓰나!라고, 그는 속으로 일갈합니다. 자기 눈에 사칭이 보이면 반드시 처단하겠노라고 다짐하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열두울, 프리더어어어어어어어엄

210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8:08

프리덤 다이브 주 하-이

211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8:29

아이고 두통이야
좀만 쉬어야지

212 에릭주 (i55vzZoHvM)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8:37

프리덤 주 하이!

213 후안주 (D3gmZBsV3E)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8:46

포 프리더어어어어어엄

214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0:58:58

호엫!!
>>73
>>137
>>179

(대충 삐뚤에릭은...무서워서 차마 앵커 못하겠다는 애옹)
호옥시 빅데이터가 부족하다 싶으시면 스루하셔도 괜찮습니다...(긁적
안그래도 성격 표현하는 재주 없는데 접속시간도 상대적으로 적으니...

215 가람주 (t4e.TwFV3U)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0:00

안녕하세요~
게임 좀 하다가 2시쯤 오겠심다

216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0:13

(대충 >1596247918>263의 선생님 에릭이 엄청나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명장면 등재 투표가 없어서 의아하다는 애옹)

아무튼 모두들 반갑습니다!!
나이젤주는 쉬십셔...!

217 다림주 (MpzyA4P0tw)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0:31

다들 반가워요오~

218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0:38

가람주 다녀오세요!

219 후안주 (D3gmZBsV3E)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1:18

>>214
빅 데이터가 부족해서 무리...

220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2:00

>>219 이해합니다...! 만난 적이 없으니까오...(끄덕끄덕

221 에릭 - 청천 (i55vzZoHvM)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2:02

" 하? "

진짜 클라우디? ...하지만 소매치기나 절도의 범인은 아니다?
그럼 가짜 클라우디가 있다는건가? 하지만 내가 쫓는건 가짜 클라우디인데...

" 그럼 그쪽이 진짜 클라우디라는거지? 소매치기나 절도는 가짜 클라우디가 ..했다는 거고? "

흐음 하고 잠시 팔짱을 낀, 힐건 탐정 에릭 ㅡ!
그의 머릿속에는 지금 천재적인 회색 뇌세포가 요동치고 있었다!
그리고 도달한 단 하나의 진실!

" 헛탕쳤네.... 뭐야 왜 청월 쪽에 기웃거리는데... "

헛탕쳤다.
의념을 써서 도적질을 하는 클라우디를 제압하자! 가 목적이었는데 이게 뭐람.
완전 완전 완전 헛탕이다!

" 하아, 그럼 가짜 클라우디는 어디가서 잡아야하는거야... 댁은 알아? "

222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2:23

>>216 선생님은 말야~ 하는 부분 비몽사몽하며 정주행했을 때 좋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때 새벽에 SAN치 폭파되고 졸려서 맛간 상태라 기억이 안났넹ㅅ
사실 지금도 좀 비슷한 상태인덧

223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4:25

뇌내에 범퍼카가 있는데
개연성이라는 차랑 캐해라는 차랑 일관성이라는 차가 지 길을 벗어나 아주 그냥 벗대로 벽을 치고 설 ㅗ부딪치고 폭파시키ㅗ 막 그러고 있는느낌임

224 후안주 (D3gmZBsV3E)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4:27

>>220
사실 지금 후안이 만난것도 바다 조금 카사 조금 지훈 조금 에릭 조금...
이것도 대부분이 다 리부트 전에 조금 만난거고 진지한 얘기는 거의 없다!

225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4:48

ㅇ아...하긴 심야 시간대였고 저도 바로 못 보고 자러 갔었으니까요...

그러면 등재투표 해볼까요...?

226 에릭주 (i55vzZoHvM)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4:50

청천주를 위한 서비스

" 너희 새아버지가 게이트 너머의 존재라며? "
" 우와... 그럼 너희 아버진 괴물이라는거야? "
" 왜 그래 청천아? 표정이 Cloudy 하네~? "

227 후안주 (D3gmZBsV3E)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5:04

>>223
개연성 따위 사실 캐 분위기의 양념에 불과하다

228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5:13

>>226 무서운 삐뚤에릭이다아아

229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6:46

>>227 안그래도 전에 과거사라는 폭탄차가 바닥에 묻혀있다가 폭발해서 무대가 엉망진창인데 서로 치고박고 있어요
의념충격상 계산당하고 일섬 맞은거같음
나... 죽어...
나이젤 이 X끼야... 1~3학년 때 뭐햇을지는 니가 정해... 난 안 정할래(무책임)(벌러덩)(유언)(사망)

230 지아 - 에릭 (KYml5GyKv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7:11

"그냥, 받아들이니까 후련하더라구요."

지우의 죽음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 그 애가 남긴 말을 과거에 두고, 현재의 내가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맞았으니까.

"...지우는 마지막까지, 저보고 영웅이 되라고 했죠."

그렇게 말하는 나는, 어쩌면 조금 미소 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짜식, 어려운것만 마지막에 부탁했네.

"그...잘 지내셨죠?"

231 바다주 (VKizvjyIn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7:25

>>214
" 스스로의 나약함을 타인에게 돌리는 건 어떤 기분이야? "
" 너도 익히 알고 있는 진실을 내가 구태어 언급하자면, 너는 게이트 너머의 존재를 싫어하는게 아니야. 그 녀석들에게 의미있는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삶을 빼앗긴 너 자신을 싫어하는거지. "
" 그리고 지금의 너도 너무 약해서, 그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중이지. 그 사실을 받아들일 만큼의 힘도 없으니까 말이야. "

232 지아주 (KYml5GyKv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8:05

"아니야아니야아니에요지우는죽지않았어요다거짓말이야거짓말이라고!난지우를구했어지금도10분만걸어가면분명나랑놀자고맞아줄거야그치지우야?왜대답이없어지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에릭이 왜 죄책감을 느꼈을지 상상하며 한번 써봤습니다..

233 나이젤주 (sWWi7TKWSk)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8:16

>>225찬성

234 지아주 (KYml5GyKv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09:03

>>225 찬성!

235 에릭 - 지아 (i55vzZoHvM)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0:22

" .....받아들인...그렇구나. "

그것이 얼마나 많이 상처가 될지 알기에
에릭은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자신은 아직 상실을 겪어본적이 없지만 충분히..잔혹했다.

" 영웅. ...그래서 되기로 한거야?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서? "

극복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

" 응, 난 잘지냈어. 나도 그럭저럭 잘 극복했고... 더 이상 민폐끼칠 순 없으니까 "

236 이하루주 (d02X6WuBW2)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0:25

찬성

237 에릭주 (i55vzZoHvM)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0:56

>>232
ㅇ...엗...엑...

238 지훈 - 나이젤 (6XNvz.qGs.)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1:11

허나, 딱히 지훈에게는 상관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지훈은 그저 검집 흉내만 내줄 수 있어도 만족했으니까. 정교하지 않아도, 괜찮았기에.

" 신기하지만 딱히 얻을 생각은 안 하는게 좋을걸. "

별로 좋은 방식으로 얻은 건 아니었으니까. 지훈은 나이젤을 향해 조금 쓰게 말하고는 볼을 잡힌 걸로 오해하는 나이젤을 향해 고개를 갸웃거렸지. 자신도 볼을 잡았던 그 기억이 없었으니,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지 조금 의아해했을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나이젤을, 이쪽에서도 빤히 응시하며 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 응. 그거랑 비슷한 느낌. "

잠시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나이젤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대관람차가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멈추고 지상에 도착하자 지훈은 그 안에서 나와, 기지개를 한번 쭉 폈던가.

" 이제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안내해주지 않을래? "

나이젤을 향해, 손을 내밀어보였던가.

239 지훈주 (6XNvz.qGs.)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1:49

>>232 8ㅁ8

240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3:28

>>226 꺄아ㅏㅏㅏㅏㄱ

"........."
"(기습적으로 돌진, 멱살잡이 시도)"

"남의 집 일에 함부로 입 털지 말라고는 안 배웠나 보네?"
"무기 들어, 자식아. 오늘 나란히 망념 90 찍어보자."

(대충 이래서 앵커 안한 거라는 애옹....)

241 카사주 (csncmjRnX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4:02

(노을이 지는 세상. 따분한 얼굴로 시체의 산위에 앉아 있는 카사. 당신의 발걸음에 고개를 돌리고, 환색을 띈다. 안녕, 인사를 건네고,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그리고 대화를 하는 너희 둘.)

>>182
"남이 멋대로 주는 이름, 거기에 휘둘리는 너...
솔직히, 피곤하지 않아?
내 이름은 내꺼 잖아. 내 존재는 내꺼잖아.
쓸모에 매달리고, 사랑에 매달리고...
지쳤잖아.
나랑 함께 가자, 나이젤. 이젠 쉬게 해줄께. 난 네가 필요로해.
자유로워지는거야."

>>183
"예전에는 너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했어. 멋대로 정하고, 멋대로 상처받고..
하하, 어리석었지.
너도 그냥 존재하고 싶었을 뿐인데.
거짓말에 의존하기에 우리의 존재는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야. 무거운 것이야. 그리고 솔직히, 지쳤지 않아?
왜 우리가 남과의 관계에, 그 멋대로의 잣대에 의존해야 할지...
나랑 함께 가자, 지훈아. 네가 있을 자리가 여기있어."

>>184
"인간이라는 조잡하고 쓰델자기 없는 것에 우리가 왜 그렇게 메달렸을까?
이해받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라는 괴물은 이해받지 못하니까. 하지만 그 노력이 보답 받을지는... 바다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이해 받지 못하는 우리는 괴물몬스터로 끝을 맫는 것일까? 난 그런거 싫어.
괴물들의 둥지에 와줘, 바다. 계속 함께 해줘. 괴물로서의 운명을 함께 부셔줘. 너를 받아드리는 단 하나의 장소를 네가 선택하는 거야."

일단 세개....

242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4:14

으어억 카사야 다림아 지아야ㅏㅏㅏㅏㅏㅏㅏ

243 이름 없음 (VKizvjyIn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6:11

>>240 킥킥 그 바다는 몬스터랍니다

244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6:49

>>233 >>234 >>236
이예이 등재각!!
앋 근데 한꺼번에 일을 너무 벌렸다애오 뭐부터 해야하져 @-@ 일단 에릭 답레부터 써와야하나...!

245 바다주 (VKizvjyIn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6:56

>>241
혹한다.
서사에 따라 넘어간다

246 카사주 (csncmjRnX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7:08

꼬치 맛있어

찬성!
지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47 지훈주 (6XNvz.qGs.)

2021-04-04 (내일 월요일) 01:19:26

>>241 넘어가버렸다

248 카사주 (csncmjRnX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1:40

둘다 넘어가는거냐아아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겨달라고!!
카사: 신난다!! :D 좋은 선택이야. 그럼 이제 인간들 몰살하러 갈까? 얏호!

249 지아 - 에릭 (KYml5GyKv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2:25

"결국 돌고돌아서 그렇게 되더라구요."

어쨌든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하고, 한발짝이라도 걸음을 떼었다는게 중요하다. 그럼그럼, 그렇고말고!

"어... 그것도 있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사실 가디언이 되고 영웅이 되고싶은 것은 어릴때부터 줄곧 꿈꿔오던 동경 같은 것이었으니까.

"다행이네요!"

아무튼, 다시말하지만 앞으로 나아간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니까.

"그 혹시, 연락처 교환하실래요?"

자 무거운 이야기는 여기까지, 새로운 인연이라면 무조건 환영이다. 그 인연이 다시 재회한 것이라면 더더욱!

250 성현주 (zP1i6lfSLw)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2:38

몰살 멈춰!

251 청천주 (EB.SBikg5A)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3:07

>>231 와....예리하시네요....

"....젠장, 저도 압니다. 안다고요. 그래서...노력하고 있잖습니까."
"나만의 방법으로."

>>243 알지만 궁금해서 앵커해봤다애오! ^0^ (정주행해야 직성이 풀리는 참치

252 이하루주 (d02X6WuBW2)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3:30

어머나

253 바다주 (VKizvjyIn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4:50

괴물의 둥지 분기점

if 호감도 > 80
" 너... 너어..... "
" 카사야 난 아직 잘 모르겠어... "
" 나는 할 만큼 한 것 같은데, 더 힘 내고 싶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 세상이 부숴야 할 만큼 밉지는 않아...."
" 어쩌지? 나는 어쩌면 좋을까.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

if 호감도 < 20
" 야. "
" 사람 새*가 그런 말 해도 같잖은거 알지? "

254 에릭 - 지아 (i55vzZoHvM)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5:26

" 연락처 교환...? "

솔직히 두려웠다.
이 아이는 자신의 망가진 모습을 알고 있다.
비틀리고, 무너져내린 자신의 모습..
그렇기에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이 두려웠지만.

" 응, 그럴까? "

에릭은 방긋 웃으며 가디언칩을 내밀었다.
이 아이는 자신과는 달랐다.
과거를 받아들이고 전진하기로 하였다.
그런 사람과 함께 한다면, 어쩌면 자신 역시 변하지 않을까?

" 잘 부탁해. 지아야 "

255 지훈 - 다림 (6XNvz.qGs.)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6:56

" 단정지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차피 돌리기는 늦었으니까. "

가면을 벗으면 자신 주변에 남아있어줄 사람이 없읉테니. 아니, 이것조차 내 착각인가? 더이상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기분이라 그저, 자신이 옳았다고 스스로를 위안했을까. 잠시 눈을 감았다가 다림의 말에 "네게는 다른 사람들의 목숨에 대한 업이 쌓여 있으니까?" 라며 물었던가.

" 굴레라... 널 죽지 않으면 죽는, 그것 말이려나. "

지훈은 잠시 무표정하게, 공허한 시선으로 다림을 바라보았다. 아, 젠장. 한숨을 푹 내쉬었다. 자신은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 남에게 휩쓸리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했다. 허나 다림이 그저 체념한 듯 자신을 죽이는 것이 원하는 것이라고 하자, 괜히 짜증이 올라왔을까.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모순적인 감정이었다.

" 네가 가장 무책임한 건, 다른 사람에게 네 짐을 넘기려고 하면서, 정작 그 짐은 원래 네 것도 아니라는 거야. "

간접적으로 죽였다. 자신이 죽였다, 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죽인 건가? 의도가 없었는데 어떻게 죽인 거라고 할 수 있는가? 운이 없었다. 그 뿐이다. 허나 그 때문에 자신이 책임감을 갖고, 책임진다는 핑계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고있다.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책임을 만들어 떠넘기려고 했다.

" 정신 차려, 기다림. "

사랑스러울수록 증오스럽고, 증오스러울수록 사랑스럽다는, 그 말에, 지훈은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256 바다주 (VKizvjyIng)

2021-04-04 (내일 월요일) 01:27:47

>>251
" 그래. 노력 했지.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
" 하지만.. 안타깝게 그 노력이 빛을 보지는 못 했잖아. "
" 네가 들인 노력이 절대 얕거나, 부족했다는게 아니야. 바른 방향에 들였다면 분명 확실한 결과를 낳았겠지. "

" 내가 그 방법을 알려줄게. "
" 스스로를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볼 수 있는 힘을. 같은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을 힘을. 보상받을 수 있는 노력의 방향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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