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역시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기가 최고인 거 같아요. 쾌락이 있는 곳에 스트레스는 동반될 수밖에 없다... 역경을 넘는 고통이 있어야 행복이 있다... 그런 거 필요없어... 역경이랑 스트레스 필요없어... 아무것도 안하고 행복도 안하고 고통도 안받을래... ㅇ<-< 추천받은 게임은 기력생겼을때...해봄...
" 난 이기적이다~ 그래서 카사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바로 답해줄거다. 카사가 그런 말을 해준다면 생각을 할 필요도 없다~ "
하루는 왠지 청개구리가 된 것처럼 카사가 말한 것을 교묘하게 조금씩 바꿔서 말하곤 다시 한번 도장을 꾸욱 찍어보인다. 그리곤 방긋 웃으며 어떻냐는 듯 카사와 눈을 마주 하는 하루였다.
" 카사한테 들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카사랑 도장도 꽝 찍었으니 제 말을 들어줄까요? "
장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보인 하루가 잔잔한 목소리로 미소를 지어보엿다.
-
" 어려우면 반복을 하면 조금 더 편해질거에요. 반드시 이해만이 답은 아니니까요. "
하루는 어렵다는 듯 중얼거리는 카사의 말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걱정할 것 없다는 듯 달래기 시작한다. 처음 접하는 것은 모두 어려운 법이니까, 어렵다면 자연스럽게 만든 다음, 그 후에 이해를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 것은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이고, 카사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그것을 겪는 것 뿐이다.
" 네, 카사도 안녕하세요~ "
자신감 있게 손을 위로 들어보이며 외치는 카사의 인사말에, 하루도 카사를 따라하듯 힘껏 한손을 들어보이며 맑은 목소리로 인사를 돌려준다. 그리곤 그대로 다시금 카사를 품에 안아주며 잘했다는 듯 등을 토닥여준다.
" 봐요, 카사도 금방 하잖아요. 카사는 그냥 익숙하지 않은 것 뿐이고,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기에 배우는 것 뿐이니까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하루는 대견하다는 듯 말하곤, 안녕하세요는 잊으면 안된답니다. 하고 속삭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 연습을 조금만 더 해볼까요? 이번엔 저를 선생님이라고 생각해봐요. 자, 선생님이 지나가면서 카사를 봤어요. 그러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
비어장캐 4학년 5레벨 - 놀고먹었음 / 인성이 글러먹었음 / 이미 퇴학 당했음 / 이미 학교에 없음 어장캐 4학년 5레벨 - 사고나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레벨을 올릴 수 없던 문제가 있었음 / 일시적인 정학 상황이었음 / 우리 애가 이론은 참 잘해요 실적이 조져서 그렇지 / 이제아 포텐이 터지려고 하는 유망주
“결사대라면 소식 들었사와요🎵 아버님께서 바로 협회에 출장 요청하셨단 소식이 들려왔지 뭐에요~? “
본의치않게 지아양과 지아양 아버님의 소식을 제일 빨리 들어버렸기 때문에 결사대 합류하신 소식은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미리에게는 누구보다 빠른 소식통이 있으니까요? 처음 카르마양의 설명을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왔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질러버릴실줄이야🎵 이게 신한국의 부산사나이란 건가 싶습니다! 지아양께 “괜찮은 여행이셨다니 다행이랍니다🎵”라고 덧붙인 뒤, 지훈군의 부탁 아닌 부탁에 전혀 개의치 않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라🎵 마도일본의 풍경이라면 얼마든지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들어보셨는지요?🎵 “
이 지긋지긋한 서류상 본국의 풍경이라면 얼마든지 말해드릴 수 있지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하며 “정말이지 사방이 마도 투성이이와요🎵마도의 힘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부터, 마도구를 쓰며 순찰 다니시는 경찰 분들까지 정말 마도가 없는 부분이 없답니다~! 심지어 거리에 홍보하는 인형에게도 마도가 쓰여있구요🎵” 하고 적당히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아아, 말할건 많지만 너무 길어져선 안 되니까요. 여기까지로 합시다!
“지훈군께선 의뢰이신가요~🎵 저희 정말 여러가지로 많이 바빴었네요! 데이트면 애인이신가요~? “
그나저나 지훈군께서도 참 여러가지로 바쁘셨던 듯 싶네요. 의뢰라던가 연애사업이라던가로 말이지요🎵 “친구끼리는 데이트 같은 거 안나간답니다~? “ 하고 장난스레 소근거리며, 저희 얘기가 더 궁금하시단 지훈군의 말씀에 등받이에 몸을 기대곤 잠시 한탄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아~🎵 정말이지 지옥같았사와요… 마음같아선 냅다 도망치고 싶었는데 도청기에 의념사로 만든 센서가 사방에 쫙 깔려서 어떻게 몰래 나가지도 못하구~! 이게 여행을 다녀온건지 감금을 당하고 온건지!!! “
정말이지 말하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릴 것 같습니다만 뭐 정말 갇혀있기만 하다 온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어찌저찌 잘 돌아다니긴 했으니 다행이련지요~? 🎵” 란 말을 덧붙이다, 역시 지금 꺼내는 게 나을 듯 싶어 백에서 노란색 선물상자를 꺼내 지아양 쪽으로 내밀려 하였습니다.
“참~! 지아양을 위해 준비해 온 게 있답니다! 받아주시겠는지요? “
하얀 리본으로 장식한, 적당한 크기의 선물상자입니다. 잘 쳐봐야 성인이 양손을 다 펼친 정도 될까요?
// (대충 현생 끝나고 노트북으로 왔는데....노트북이라 어쩌다보니 분량조절 실패했단 애옹.....🤦♀️) 드디어 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갱신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