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516>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30 :: 1001

◆c9lNRrMzaQ

2021-03-19 01:46:33 - 2021-03-20 02:55:23

0 ◆c9lNRrMzaQ (NPhBqBeIlY)

2021-03-19 (불탄다..!) 01:46:33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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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206 화현주 (Tm7D.n8x.w)

2021-03-19 (불탄다..!) 13:43:23

키진타올 사러 갔다가 3만원을 쓴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7 지훈주 (SpN.MuD86Q)

2021-03-19 (불탄다..!) 13:43:49

어서오세요 다림주~

>>201 총 만들 수 있으면 로망인데...

208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3:44:09

다림주 어서오세요-

어제 새벽에 제가 다림이 술먹은거 보고싶다고 엄청 졸라댔네요... 죄송함다... 🙇‍♀️

209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3:44:40

>>206 치킨타올은 자주 보는데 키진타올은 처음이네...
화현주도 어서오세요!

210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3:45:53

다들 안녕하세요...

저도 사실 어젯밤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급격하게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 시간 새벽)

지금도 골골대는 상태긴 하네요.

211 화현주 (Tm7D.n8x.w)

2021-03-19 (불탄다..!) 13:47:17

>>209
키진타올 모르세요? 요즘 유행인데...

212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3:47:57

>>211 저희가 요즘 많이 보죠.
키~
친타올~

213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3:48:15

악 치킨 시켜야지

214 화현주 (Tm7D.n8x.w)

2021-03-19 (불탄다..!) 13:49:44

치킨 사올

215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3:50:37

시키기 귀찮다
치킨너겟이나 튀겨야지..

216 에릭 - 나이젤 (oNJqe0NCBY)

2021-03-19 (불탄다..!) 13:53:07

한참이나 고민하던 에릭에게 구원의 빛이 내려왔다. 그것은 상당히 뛰어난 장인으로 알려진
저번의 술파티(대충 술파티 이후라고 정함)에서 만난 나이젤씨!
에릭은 자신의 추태도 추태지만, 우선 그를 만났다는 점에서 살짝 웃으며 고갤 끄덕였다.

" 네! 안녕하세요 나이젤씨. "

그리고 뒤이어 든 생각이.
나이젤 그람이 장인이니...혹시 부탁을 하면 들어주지 않을까?
라는 지극히 간단한 생각이었다.
그의 야금술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분명 이런 의뢰를 내칠 정도의 사람으론 보이지 않았다.

" 저기, 나이젤씨..나이젤씨도 장인이시죠? 그럼 혹시 제가 의뢰를 하나 드려도 괜찮을까요? "

물론, 저번의 고드핸드 건이 있으니, 에릭으로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217 에릭주 (oNJqe0NCBY)

2021-03-19 (불탄다..!) 13:53:28

다들 어서와요!

218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3:53:59

치킨너겟을 튀기는 게 더 귀찮지 않나여..(본인기준)

으엑으엑...

219 ◆c9lNRrMzaQ (fIPvwur3YA)

2021-03-19 (불탄다..!) 14:08:17

연거푸 잔을 꺾고, 여러분은 술기운에 취해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천천히 흐릿하게 변해가는 게이트를 두고, 김진단은 여러분을 하나하나 게이트 밖으로 내놓습니다. 잠시 뒤 이유 모를 힘에 의해 여러분은 모두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아마, 오늘의 일은 숙취 정도만 남기는 꿈 취급을 하게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 일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왜냐면 모두 같은 꿈을 꾸었고,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일이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으니까요.
김진단은 잔을 닦으며 여러분의 모습을 다시금 기억해봅니다. 그러다가, 쓴 웃음을 짓습니다.

" 이거 참.. 색다른 분들이 많군요. "

진단은 쉐이커를 꺼내들며 빈 공간을 바라봅니다. 아니, 아까까지 비어 있었던 공간에는 한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메리 하르트만. 에릭의 표면상 동생이자, 붉은 피의 바다의 여왕의 분신.
하지만 원래의 그녀같은 분위기는 아닙니다. 좀 더 메리가 날카롭지만, 표독스런 느낌이 있다면 지금의 그녀는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설명하자면, 좀 더 여유로워졌고, 느긋해 보였으니까요.
꼭 무언가에 의해 조종당하는 것 처럼요.

" 한 잔 하시겠습니까? "
" 응. 레몬 드러그로. "

잠시 후, 진단은 술을 내옵니다.

" 어때? 다들 귀엽지 않아? "

그녀의 대답에 진단은 피식 웃습니다.

" 그렇더군요. "
" 그치그치~~!! 내가 역시 애들 보는 눈은 좋다니까! 다들 귀엽고, 재능도 넘치고, 크으으.. 내 분에 맞지 않는 애들이라니까? "
" 당신의 분에 말입니까? "

그녀는 술잔을 든 채로 웃으며 말합니다.

" 조금 말이 이상하긴 하지만? 다들 매력적인 아이들이야. 내가 과연 이런 아이들을 보아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

영웅의 자질을 가진, 그러나 아직은 평범한 소년.
누구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지만 스스로에겐 한없이 나쁜 소녀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검을 잡는 법을 고친 소년.
영웅이 되고 싶었지만 재능의 벽에 막혔던, 다시금 재능을 피워내기 시작한 소년.
야수의 심장과 인간의 눈을 가진 소녀.
과거에서 한 번 죽어버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소녀.
스스로를 악이라 표현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정의가 되고 싶어하는 소년.
누구에게나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가치를 찾아가는 소년.
스스로 지독할 만큼 행운을 안고 있지만, 그로 인해 주위에 한없는 불행을 꽃피웠던 소녀.
누구보다도 인간으로, 그리고 바다로 살고 싶어하는 소녀.
자신에게 누구보다 비관적이지만,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자 하는 소년.
과거의 사랑 속에서, 현재의 미련을 가지고 살아가는 소녀.
스스로의 손으로 영웅을 그리고자 하는 소년.

" 이 모든 아이들이 나에겐 사랑스러운걸. "

그녀는 헤실헤실 웃으며 수많은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누군가의 과거, 누군가의 이야기, 누군가의 하루, 누군가의 삶.
그것들을 털어내면서 그녀는 이야기했다.

" 그래서. 나는 이 세계를 사랑하고 있어. "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으니까.
그 말에 진단은 대답 대신 잔을 닦으며 묻습니다.

" 그로 인해서 수십억의 생명이 죽는다고 하더라도 말입니까? "
" 당연히. "

아무렇지 않게 대답합니다.

" 비웃어도 좋아. 수십명을 위해 수백의 재능을 뺏고, 수천의 가능성을 뺏고, 수만의 길을 닫더라도. 난 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존재하니까 말야. "
" 무섭군요. "

그게 사랑이야. 하고, 말합니다.

" 슬슬 이 시간도 끝이네. "
" 맞습니다. 다시금.. 이야기 속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 그거 알아? 지금의 당신은 꽤 멋진 모습의 미중년이라는거? "
" 또입니까? "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마지막 남은 잔을 삼킵니다.

" 응. "
" 어쩔 수 없군요. "

진단은 한숨을 쉬며 손을 들어올립니다.

" 이만 즐거웠던 꿈에서 깰 시간입니다. "
" 아쉬워라. "

그때도 자느라 즐기지 못 했는데.

" 또 기회는 올겁니다. "
" 그랬으면 좋겠다. 그지? "
" 물론입니다. "

220 에릭주 (oNJqe0NCBY)

2021-03-19 (불탄다..!) 14:13:11

메리다 메리!
이거 이번주말에 다시하죠

221 나이젤 - 에릭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4:18:32

"네에. 에릭 씨, 그 뒤로 집에 잘 돌아가셨나요?"

뛰어난 장인(아님) 아무튼 같이 술을 마시고 중간에 행방불명된 사람으로서... 다시 만났으니 안부 정돈 묻는 게 예의일 것 같다. 말해놓고 보니 집이 아니라 대부분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나 싶지만 대충 뜻은 통하겠지.

"의뢰요? 괜찮긴 하지만,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제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은 받을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명함을 내밀었다. 디자인이 살짝 난잡하긴 하지만 앞은 이름과 공방 주소, 뒷면엔 약도가 그려진 정석적인 명함.

"어떤 일인가요?"

222 지훈주 (S/GwH/Y6ao)

2021-03-19 (불탄다..!) 14:18:57

메리이이이이이이

223 에릭 - 나이젤 (oNJqe0NCBY)

2021-03-19 (불탄다..!) 14:22:46

" 아, 그 때는..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숙사 였어요. "

어디갔다 왔냐고 고로가 짜증내면서 빈 밥그릇을 툭툭 치는 것 외에는 놀랍게도 아무 일 없었다.
정말로 무해한 게이트 였나보네....

에릭은 나이젤이 내민 명함을 받아 들고 한참을 보다가, 고갤 끄덕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 그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싶거든요. 반지 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로. 그런데 아무래도 하나 밖에 없는 걸 주고 싶어요 "

그는 손짓발짓을 섞어 설명을 하다가.
다시 나이젤을 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 그래서 그런데, 제가 재료를 구해올테니. 나이젤씨가 만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

디자인은..음...우선 의뢰 승락 여부가 우선이겠지.

224 에릭주 (oNJqe0NCBY)

2021-03-19 (불탄다..!) 14:23:58

ㅠㅠㅠㅠ
참치캐 한명한명 불러주는거 감동이구 ㅠㅠㅠㅠ

225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4:25:45

오...(반짝)

다들 리하임다...

226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4:26:41

캡틴...??

227 지아주 (qGno3cJr3E)

2021-03-19 (불탄다..!) 14:27: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8 에릭주 (oNJqe0NCBY)

2021-03-19 (불탄다..!) 14:29:39

다림주도 리하이!

229 지훈주 (abD63/Hm.Y)

2021-03-19 (불탄다..!) 14:30:58

다림주 안녕하세요~~

230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4:34:07

다들 안녕하세요~

231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4:49:06

오후라서 졸리다...졸면 안 되는데...

232 나이젤 - 에릭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4:57:43

"저도 일어나니 기숙사였는데. 그 게이트의 주인 분이 손을 써주셨던 걸까요?"

자다 깼을 때 자기 방이 이유없이 불편해져서 대칭으로 정리할 뻔했었다. 술에 취해서 어떻게 방으로 돌아왔나 했더니, 다른 사람이 데려다 준 거였을까...

"소중한 사람이 평생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 물건을 이런 사람에게 맡기겠단 건가요? 위험한데."

겸손함도 섞여 있지만 진담이다. 이런 선물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다르니까. 상대가 필요한 물건이기만 하면 사서 선물하는 게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고. 최악은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 버릴 순 없는데 필요없고 쓸모없고 거추장스럽고, 하는 취급을 받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전지적 시점으로 보면 하나미치야가 그럴 리 없지만...!

"당신이 괜찮다면, 할 수 있어요."

구해 온 재료라면 여러 번 실패할 수 없다. 기회는 딱 한 번, 나이젤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의미 있는 물건은 어려웠다. 어떤 물건이고 어떤 용도에 쓰일지와는 별개로 다른 뜻이 들어가야 하니까. '날카로운 검'과 '지키기 위한 검'의 난이도 차이 같은 느낌? 하지만 소중한 사람이란 말까지 들은 이상 정말 하나밖에 없다는 것 외에 가치가 없는 물건을 만들 생각은 없다.

233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4:58:03

계속 고쳐도 말이 마음에 안 드네... 🤦‍♀️

234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5:01:36

수업 끝!!!

이제 과거사도 정리하고 일상도 하고...(끄덕)

235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5:03:25

>>234 (남의 과거사를 노리는 매서운 눈빛🦅)

236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5:05:51

>>235 나이젤 과거 주세요

237 지아주 (qGno3cJr3E)

2021-03-19 (불탄다..!) 15:06:48

>>234 >>235 (매서운 눈빛 2)

238 에릭 - 나이젤 (oNJqe0NCBY)

2021-03-19 (불탄다..!) 15:08:23

" 그럼, 부탁드릴게요. 저 보석이나 원하는 철을 제가 구해올테니까. 나이젤씨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세요! "

하나미치야에게 줄 선물이니 더 대단한 장인을 구할 수 있었겠지만
에릭은 나이젤에게 부탁하고 싶었다.
모든 장인캐들의 로망! 참치캐의 의뢰를 받아 무기를 만들어주기!
비록 그게 진행의 사정 탓에 힘든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로망에 가깝다!

" 어...우선 반지로 생각 중인데.... 강철로 공예같은건 하실 수 있죠? 이 부분은 꽃 처럼..."

아무튼 그렇게, 에릭의 리퀘스트가 시작되었다!

" 우선 카페로 자릴 옮길가요? 이야기가 엄청 길어질 것 같은데..."

물론 의외로 말이 많은 편인 에릭은, 자신의 의뢰를 받아준 장인에게 하나미치야와 어떻게 만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자신은 그녀를 밀어냈다가 다시 친해졌는지를 전부 무의식적으로 말할 생각이다.
물론 생략되겠지만, 앞으로 염장질을 당할 나이젤에게 미리 애도를 보내는 바 이다.

239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5:08:43

지아도 과거사 전부 풀리진 않지 않았나요..?(매서운 눈빛)

240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5:09:33

과거사... 별 거 없음...(흐릿)

진짜 나온 말 외의 과거사는 없다고 봐도 아마도 무방함...
(여러 지역 떠돌아다님(학원도 오기 전 마지막이 후안네 지역)+보호자 자주 바뀜+좀 제대로 친해지면...)

241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5:11:51

(다림이도 뭔가 남아있는 것 같긴 한데 🤔)

242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5:13:20

https://ibb.co/ChycV9T

한 번 올린 픽크루지만 재탕.

243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5:14:35

나이젤 무슨 일이 있었던 것.........

244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5:15:05

>>243 지금은 괜찮으니까 노 프라블럼이라구(찡긋)

245 지아주 (qGno3cJr3E)

2021-03-19 (불탄다..!) 15:15:15

>>239

246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5:16:48

치킨너겟 먹으러 잠깐 사라집니다!

247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5:18:14

>>244 (흐릿)

>>245 역시!!!!!
지아의 과거를 내놓으세요!!!!!!!

다녀오세요~

248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5:21:44

다녀오세요!

머... 남은 거라면 다림이 친밀하다고 느끼는 거랑.. 다림을 친밀하다고 느끼는 거랑은 좀 다른 느낌?

249 지훈주 (9A/4HZNH1c)

2021-03-19 (불탄다..!) 15:26:55

🤔🤔🤔🤔🤔🤔
뭔가 어렵다..!

250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5:31:08

후자가 충족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다림을 운 빨아먹는 괴물 보듯 볼 거고.
전자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겉만이 온전할 뿐 진정으로 친하다 할 수는 없을 거고.
둘 다 충족하면 그건.. 메이비 쌍방 이상형이거나 이상적 보호자였겠지만..

251 나이젤주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5:38:02

먹고왔다...
기름져서 속이 안 좋아... 😶

252 지훈주 (ZOvcOjGWoo)

2021-03-19 (불탄다..!) 15:40:10

>>250 지금은 전자가 충족되지 않은 관계에 가까우려나요...
둘 다 충족되도록 간바리마수

>>251 콜-라가 필요한 때

253 에미리주 (XzXEQ3V7mM)

2021-03-19 (불탄다..!) 15:41:51

절 대 펩 시 해 @==(^0^)@

254 지훈주 (MoOnRRkFG.)

2021-03-19 (불탄다..!) 15:44:53

>>253 (대충 지훈이가 신이시여 저 펩시파를 멸하소서 하는 짤)

255 다림주 (xt2cmpytEA)

2021-03-19 (불탄다..!) 15:45:01

다들 안녕인 검다~

그렇지요..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납득)

256 나이젤 - 에릭 (XWkESWVMJM)

2021-03-19 (불탄다..!) 16:09:42

"물론이에요."

이 참치... 뭘 좀 안다...!
그러니 최상급 혈향철을 만들어오십쇼! (무리한 주문)

"그 정도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

수첩에 에릭이 하는 말을 필기체로 휙휙 갈기며 받아적는 나이젤. 읽을 수 없을 만큼 혼란한 글씨체지만 본인은 읽을 수 있는지 강조해야 할 부분은 위쪽으로 올라가서 밑줄을 그으며... 아무튼 중요한 내용은 놓치지 않고 모두 적고 있다.

"저, 긴 이야기 듣는 거 좋아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카페에 가서는 생과일 주스 한 잔을 시켜놓고 말 많은 에릭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겠지. 말한 것과 달리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수첩에 적지 않는 대신 마음에 새겨넣을 각오로 들어야 한다. 사는 사람과 쓸 사람의 이야기니까. 장인은 만들고 싶은 물건을 만들지만, 상인은 손님이 사고 싶은 물건을 내놓는다. 지금의 나이젤은 둘 다를 겸하고 있고.

"정말 좋아하시나 보네요."

얼만큼 이야기가 오갔을 때 손도 대지 않던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던져놓듯 꺼낸 말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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