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466>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8 :: 1001

◆c9lNRrMzaQ

2021-03-16 23:02:29 - 2021-03-18 02:47:38

0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23:02:29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33 에미리주 (0x6mtSeW/A)

2021-03-16 (FIRE!) 23:55:59

(대충 소비에트 연방 BGM)

34 서진석 - 강찬혁 (2cnYnRTPig)

2021-03-16 (FIRE!) 23:56:59

"시, 시, 시, 신이옵니다. 전하!"

...가 아니라! 이런. 결국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야구공이 사람 머리에 맞고 저렇게 터져버린다니, 마치... 전차 장갑에다가 야구공을 때려던진 격이 아닌가?

"미안! 정말 미안해! 손이 미끄러졌어!"

고개를 숙여 절하며 사과한다. 에이, 손을 좀 닦고 던질걸. 이게 뭐람.
다친 데는 없으려나? 물론 공이 그런 모양으로 최후를 맞이했으니 웬만해선 상처가 없을지 모르지만.

"어디 다친덴 없어?"

35 에미리주 (0x6mtSeW/A)

2021-03-16 (FIRE!) 23:57:25

(대폭소)

36 에릭주 (KKTEdZKunU)

2021-03-16 (FIRE!) 23:58:04

>>31 (힐건)
화현 동지는 자본주의자였소.
우리는 모두 까삐딴 동지와 당..아니 어장을 위해 함께 의지를 다질 필요가 있소

37 하루주 (VhE1UOLRcw)

2021-03-16 (FIRE!) 23:58:25

귀여워라

38 화현주 (A6qCJkOnmc)

2021-03-16 (FIRE!) 23:58:38

>>36
(망치 피자 쉴드)
자본주의자? 모두에게 공평한 토핑이 올라간 공평한 가격의 망치 피자를 드셔보실텐가?

39 진석주 (2cnYnRTPig)

2021-03-16 (FIRE!) 23:58:49

1. 그 바위
2. 노아의 첫 등장
3. 서노아
4. 천재. 캐릭터가 천재면 웬만해선 반은 먹고 들어간다!
5. 어... 찌질한 점?
6. 이젠 캡틴이 없으면 살 수가 없어! 힘내세요!

40 강찬혁 (Vy0SnSy9Ao)

2021-03-16 (FIRE!) 23:59:40

>>30
1. 오크 잡으러 갔을때
2. 에릭이 자신의 가능했던 미래를 희생해 프랑켄슈타인 클로징
3. 전투연구부장
4. 금수저 특성.
5. 깡패멋쟁이
6. 캡틴 아프지마요

41 카사 - 에미리 (NcJ0168g/g)

2021-03-17 (水) 00:01:04

[앗쉽다]
[???!??!]
[집ㅂ사가.실존하는.가였어]
[?????????!?!!]
[나.상상ㄹ의.존ㄴ재인줄아.ㄹ았어]
[요ㅛ정대모.나.닌자.나.기린처엄!.]
[진짜.믹.나타나서.스스르르.사리져?.!?!!!]

//>>27 지아가 더 귀엽다구리

42 후안주 (rf2ox.tSbk)

2021-03-17 (水) 00:01:26

>>26
야 스레 생활 편하냐? ㅡㅡ

43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01:38

>>38 이익!
망고치즈피자라니 뭐야 그게!

고맙소 고맙소 동지들

44 화현주 (I4EHAXP/.A)

2021-03-17 (水) 00:02:19

>>43
망고치즈가 아니다!

망고'참치'다!!! (망치 어택!)

45 지아주 (qrA/Dqw.f2)

2021-03-17 (水) 00:02:31

1. 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는?
검귀!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아직까지 1위다.

2. 가장 좋았던 장면
에릭의 히어로 모먼트 사용?

3. 좋아하는 NPC
아마미야씨!

4. 가장 좋아보이는 특성과 이유
의문의 코스트, 초반부터 준종결템!

5. 내 캐릭터의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다.
꿋꿋이 앞으로 딛도 나가려는 모습!

6. 캡틴에게 보내는 응원과 한마디.
캡틴무병장수하고 들숨에건강 날숨에 재력있기를!

46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03:11

>>30
1. '그 검귀'
2. 오늘 에미리 원기옥씬
3. 준아조시랑 카르마양이요 😎
4. 미 소 녀 특 성 !!!!!!!!
5. 크로와상(안돌아감)
6. 캡틴 영웅서가 같이 오래오래해오 건강꼭챙기새오

47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04:39

>>39 바위는..그..
슬슬 트라우마에서 잊어도 된다고봐요!
진석이 힘냈으니까!
여러의미로 노아라는 존재가 진석주에게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알겠습니다.. 힘내라 진석아!!

>>40 오크..
그때는 부장이 정신이 나가있었죠..
지금은 어찌 저찌 잘 풀렸지만.
부장찬혁인가 시로찬혁인가.
개인적으로 윤,시로,찬혁 일식집 회동은 학생답지 않은 느와르물 같았습니다. 느와르물의 클리셰대로 윤이와 더 친해져보는건..... 무리겠죠.

48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05:13

>>44 더 끔찍해! (풀썩

49 에미리 - 카사 (Ca75RSgbpY)

2021-03-17 (水) 00:05:44

[ㅎㅎ집사님들은 실제로 계시는 분들이시와요! ]
[그리고 진짜 소리소문없이 오신답니다ㅎㅎ...]
[아니글쎄 일어났는데 바로 머리위에 집사님께서 계신거에요]
[깜짝 놀랐는데 비몽사몽이라 크게 소리내진 않았사와요ㅠ]
[아~~~진짜 너무 깜짝 놀랐지 뭐여요....🥺]

50 강찬혁 (li/60ePcI2)

2021-03-17 (水) 00:05:46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고."

강찬혁은 딱히 큰 피해가 없었으니, 세 번은 좋게 말한다는 그의 지론에 따라 옐로카드를 하나 차감하고 넘기기로 했다. 그리고 다친 데가 없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로 아무 문제도 없었다. 강찬혁은 터져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야구공을 찾아서 두리번거리면서 물었다. 강찬혁은 자기 대가리를 때린 게 야구공인지 폭발인지도 몰랐다.

"근데 뭘 던진 거냐? 공갈빵?"

51 하루주 (8b7VpLOEAM)

2021-03-17 (水) 00:06:11

[영웅서가 참치 설문지]

1. 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는?
에릭.....
2. 가장 좋았던 장면
프랑켄슈타인 클로징
3. 좋아하는 NPC
현재는 딱히..
4. 가장 좋아보이는 특성과 이유
가문의 영광. 뭔가 스토리가 어마어마하다.
5. 내 캐릭터의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다.
힐팩입니다, 띠링띠링
6. 캡틴에게 보내는 응원과 한마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해봐요. 화이팅

52 화현주 (I4EHAXP/.A)

2021-03-17 (水) 00:06:54

>>48
키히히히!!! 먹어라... 하르트만!!!

53 지훈주 (XZvRBx7zyg)

2021-03-17 (水) 00:07:39

1. 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는?
검커....

2. 가장 좋았던 장면
히어로 모먼트

3. 좋아하는 NPC
지연이

4. 가장 좋아보이는 특성과 이유
시선
코스트는 말을 걸어도 답해주지 않는다...

5. 내 캐릭터의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다.
강경코카파 펩시를 주지 말 것

6. 캡틴에게 보내는 응원과 한마디.
캡틴 사랑해요!!! 포닥까지 가실 수 있으시길!!!!

54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07:55

망고참치피자vs망고치즈피자
세기의 대결에 저는그만정신을잃고말앗읍니다🤦‍♀️ 전....전 파인애플피자 고를래요....

55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08:44

>>53 절 대 펩 시 해 ( ͡° ͜ʖ ͡°)

56 화현주 (I4EHAXP/.A)

2021-03-17 (水) 00:08:44

망고참치파인애플피자

망치파피자

57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09:05

>>45 지아..
학교 쉬는날에 지각했다고 의념써서 날아간게 바로 어제 처럼 느껴지네요 흑흑
지아도 참 많이 성장해나가고 있지만 하멜른의 기억이 풀린 순간 어떻게 될까요.

>>46 아ㅋㅋㅋ 잼마모토 못참죠(에미리주 : 아니 준이랑 카르마라고) 저도 좋아합니다.
에미리의 과거사 원기옥은 놀랐어요. 역시 필력은 캡틴과 어깨를 나란히 하시는 어깨깡패.. 아무튼
크로와상은 왜 안돌아가나요?

58 지훈주 (XZvRBx7zyg)

2021-03-17 (水) 00:09:22

>>55 (대충 에미리에게 의념기 쓰는 지훈이)

59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09:39

>>52 누가 이 반동은 시베리안도 대려가시오!!!

60 지훈주 (XZvRBx7zyg)

2021-03-17 (水) 00:09:59

맞아요 테토 드릴은 돌아가는데 왜 크로와상은 안 돌아가는지(아무말)

61 지아주 (qrA/Dqw.f2)

2021-03-17 (水) 00:10:45

누가 펩시소리를 내었어?

62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10:47

드릴 특) 드릴이라 잘 돌아감
크로와상 특) 그냥 안돌아감

63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11:23

>>61 신이옵니다 폐~ 하~ 😎

>>58 (대충 의념기 셀프로 써서 부활한 에미리)

64 지훈주 (XZvRBx7zyg)

2021-03-17 (水) 00:12:27

>>61 지아주는 뭐 하는가! 저자를 철퇴로 내리쳐라!(?)

>>63 (부-들)
드릴머리와 크로와상머리는 구조상 똑같은데 어째서 한쪽만 돌아가는가 이름차이인가 🤔

65 카사 - 에미리 (NcJ0168g/g)

2021-03-17 (水) 00:12:36

[무섯ㅇ웟겠다.]
[ㅠㅠㅠ]
[저거.우는거]
[역ㄱ시.괴담의.존ㄴ재.야]
[집ㅂ사.더.앍고싶어]
[순간이동ㅇ도되?]
[대화.가능.?.]

66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15:26

드릴머리는 두 쪽만 있지만 크로와상 머리는 가닥가닥으로 다 만 거라 다 빙빙 돌아가면 메두사st머리가 되지 않을까요????? 🤔

>>57 (갑자기 분위기 잼마모토)
잼마모토 아조시는......픽크루가 아직 나오지 않으셨기때문에.....🤦‍♀️ 아니 그분은!! 진짜 아조시에요!! 1세대시라니까요 게이트초창기!!!

67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15:30

>>51 하루는 보면 미소녀인데 종교라는 점이 들어가서 유혹해서 의뢰호구 ab를 만들 수 있지만 안하는. 정갈한 느낌이 들어요.
힐팩이라고 말하시지만 그 압도적인 힐량을 받으면 정신 못차리지 ㅎㅎ! 하야호!

>>53 아 펩시 뭐냐고요 ㅋㅋㅋㅋ
지훈이와의 일상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에도 대련이다!

[에릭은 손에 든 가디언 칩을 흔들더니, 지훈을 향해 가볍게 튕겼다.
띠링-
그러자 곧 지훈의 가디언 칩에 5분을 알리는 표시가 떠올랐다.

" 5분. 이번 대련의 룰은 5분내로 상대를 끝장내는거야. 살살해줘 후배군.. 나 이제 막 검술 F거든. "]

68 다림주 (ccQ7nazRwA)

2021-03-17 (水) 00:16:34

[영웅서가 참치 설문지]

1. 가장 기억에 남는 의뢰는?
프랑켄...
2. 가장 좋았던 장면
고르기 어려운데요.(뻔뻔)
3. 좋아하는 NPC
이것도 고르기 어려운데요.. 킹구리랑 시연이랑.. 다른 npc들도 다 좋은데..
4. 가장 좋아보이는 특성과 이유
천재.. 제가 멍청이라서요.
5. 내 캐릭터의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다.
어...음...(고민) 운이 좋다..?
6. 캡틴에게 보내는 응원과 한마디.
캡틴에게 응원을 보냅니다(담백)

구..굴라그는 무리..!

69 카사주 (NcJ0168g/g)

2021-03-17 (水) 00:17:12

에미리주 잠만 미안! 막 도착해서리 샤워하고 올께!

70 서진석 - 강찬혁 (IZ750G6Xwk)

2021-03-17 (水) 00:18:03

"어... 던진거? 이건데?"

손을 옷춤에 슥슥 닦아 습기를 제거한 다음 옆에 있던 상자에서 야구공을 꺼내어 들어올린다.
다시 한번 위로 던졌다 받으며 야구공 특유의 하얀 형체를 보여준다.

"그나저나 대체 어떻게 이걸 맞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아?"

머리에 두개골 말고 추가적으로 장갑판이 있는건 아니겠지?

양손으로 공을 감싸잡고, 다리를 뻗은 뒤 손을 어깨 위로 올렸다가 그대로 앞으로 쭉 뻗어 야구공을 던진다.
목표는 찬혁의 바로 옆에 있는 허수아비. 이번에는 의념을 굳이 싣지 않았기에 공이 폭발하는 대신 허수아비에 정확히 맞고 또르르 굴러 떨어진다.

71 에미리 - 카사 (Ca75RSgbpY)

2021-03-17 (水) 00:19:14

[집사님들은 순간이동이 안 되시지만]
[저희 집사님은.......]
[🤔]
[글쎄요~?🎵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도망가봐서 정말로 순간이동해서 따라오시는지]
[살신성인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사와요ㅎㅎ!! ]
[대화는 당연히 된답니다? 굉장히 표현이 없이 과묵하시지만요...🥺]

72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20:09

(대충 언젠간 진행때 한번 런미리 되볼거란 내용)

>>69 괜찮습니다 편하게 써주세요~~~٩(๑❛ᴗ❛๑)۶

73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21:56

>>68 길가다 15 GP를 줍는 다림이..
식당 같은데 돌아다니면 1000번째 손님이라고 레벨업 하는 음식 먹을지도?

74 강찬혁 - 서진석 (li/60ePcI2)

2021-03-17 (水) 00:22:28

"뭐 나는 튼튼한거 하나 아니면 자랑할 거라곤 1도 없는 퓨어 탱커니까."

강찬혁은 반쯤 자랑, 반쯤 자학을 섞어 말한다. 여기에는 아무런 거짓도 없었다. 강찬혁은 모든 섭리를 주관하는 "캡틴"이라는 신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놀라울 정도로 딜링기가 없다고 했으니까. 신체가 S인 것까지는 좋은데 의념기도 낮은 체력에서만 한정적으로 발동하는 데미지 무효화 내지는 감소 스킬이었으니. 야구공이 허수아비에 맞자 또르르 굴러나오는 걸 보고 으쓱한다.

"랜스나 서포터면 몰라, 워리어가 저거 맞았다고 머리 터져서 실려갈 거 같으면, 솔직히 너가 봐도 워리어 딱지 떼고 퇴학해야 할 수준 아니겠어?"

75 지훈주 (XZvRBx7zyg)

2021-03-17 (水) 00:23:49

>>66 (그러고보니)
에미리의 머리가 돌아가는 모습이 보고싶었는데 아쉬운 거에요..

>>67 그리고 지훈이는 시작하자마자 의념기를 쓰게 되는데...(아님)
다음에도 대련! 기대하고 있을게요!!

76 ◆c9lNRrMzaQ (iT9GRHyIcg)

2021-03-17 (水) 00:24:55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다. 장맛철의 비는, 세차게 내리다 보니 쉽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흠뻑 젖은 코트를 끌고 프레드릭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웠던 자신의 집 말이다. 집이 단순히 쉬는 공간이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그는 점점 집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인식했다.

" 아빠! "

프레드릭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자신의 분신을 바라보았다. 에베런, 내 사랑하는 아들. 도망간 부인과, 자신 사이에 낳은 이제는 자신의 사랑으로 크고 있는 내 아들.
프레드릭의 하루에는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다. 죽음을 겪을 수도 있었고, 사람들에게 모함을 살 수도 있었고,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그는 살아서 집에 돌아왔다.
그는 무릎을 굽히고 에베런의 머리를 헝클였다. 고개를 숙인 채 헤실 웃는 에베런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시계를 바라보았다. 열한 시. 늦은 시간이었다.

" 늦었어. 에베런. 이제 슬슬 자야지? "
" 네에.. "

우물쭈물, 방 안으로 들어가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프레드릭은 웃었다. 대신 미소를 지으며 에베런의 뒤에 대고 말했다.

" 잘 자렴. "

그리고 프레드릭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 당신도. 좋은 밤 되세요. "

고맙습니다. 제 사랑을 지켜주셔서, 제 아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요.

*

소실이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겠지만, 제가 정의하는 소실이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알아차릴 수도 없어지는 것. 아니면, 이제는 가치가 남지 않아버릴 만큼 낡고 헤져버린 이야기가 되겠죠.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각자 하나의 소실을 겪었습니다. 안락한 삶, 안정적인 가족, 사랑했던 어머니, 서로의 욕망. 그런 것들에 의해 소실된 수많은 것들로. 이들은 무너졌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런 소실을 조금이나마 바꾸었습니다. 눈물로 가득할지 모를 이야기에 한 줄의 대사를 채워넣은 것은 바로 당신이기에, 저는 당신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소실에 대하여


게이트 클로징에 성공하였습니다!

77 다림주 (ccQ7nazRwA)

2021-03-17 (水) 00:26:07

뭔가 가능성은 있어보이는 느낌이다(?)

78 하루주 (H9IMUKRdLQ)

2021-03-17 (水) 00:28:17

아앗

79 에릭주 (IHDlDDbAQI)

2021-03-17 (水) 00:28:50

프레드릭씨 다행이야 ㅠ

80 지훈주 (XZvRBx7zyg)

2021-03-17 (水) 00:29:06

앗.....

81 다림주 (ccQ7nazRwA)

2021-03-17 (水) 00:30:04

프레드릭씨...
(캡틴의 대단함)

82 서진석 - 강찬혁 (IZ750G6Xwk)

2021-03-17 (水) 00:30:17

"대부분 워리어라는게 그렇긴 하지."

하지만 워리어도 방향성이 다양한 법이다. 저러한 순수 탱커보다는 딜탱도 있는 법이고, 단순히 자체적인 스펙으로 탱킹하는 탱커가 있는 반면, 이런저런 스킬을 써서 한정적이지만 고효율의 탱킹을 하는 부류도 있는 법이다.

"다만 누구나 방향은 다르니까. 랜서도 서포터도 다양한 법이니, 워리어도 다양하겠지."

그리고는 다시 야구공을 하나 주워, 의념을 주입하고서는 찬혁에게 손짓해 허수아비에서 조금 떨어져보이라는 표를 한다.
폭발의 의념이 스며들어 겉부분에 잔불같은 시각적인 요소가 드러난 야구공을 다시 한번 던진다.
이번에는 야구공이 허수아비에 맞자마자, 폭음과 섬광을 함께하며 고열의 폭발이 일어난다.

83 에미리주 (Ca75RSgbpY)

2021-03-17 (水) 00:31:54

프레드릭씨....8ㅁ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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