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387>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6 :: 1001

◆c9lNRrMzaQ

2021-03-14 04:02:16 - 2021-03-15 17:37:04

0 ◆c9lNRrMzaQ (6Ay3jOlDOU)

2021-03-14 (내일 월요일) 04:02:16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53 은후주 (bFfpJ5MkZM)

2021-03-14 (내일 월요일) 06:53:09

카사주 안녕히 주무세요(뒷북

54 나이젤 - 은후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07:23:11

"운도 실력이죠."

적절한 관용구를 말하긴 했지만, 운만으로 작은 동전 투입구에 골인시킬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조금 돌려 말한 칭찬이었다. 그리고 긴장이 풀린 건지 주저앉은 은후를 보고, 거부하지 않는다면 격려의 의미로 어깨라도 툭툭 쳐줄 생각을 하며 손을 뻗었을까.

"저는 나이젤 그람, 19살이에요. 동갑이었네요. 저도 서포터란 건 아까 말했었죠?"

얼굴을 보려 했다면, 긴 앞머리의 소년이 눈을 찌르는 갈색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녹색 눈으로 미소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적당히 봐줄만한 정도는 되지만 매력은 은후에게 한참 못 미치는 C. 도망치느라 바빠서 보지도 못했던 당신의 얼굴을 보고 살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다가 원래의 평온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은후의 과거는 모르니까 순수하게 외모에 놀란 것이었겠지.

"...아무튼, 이런 걸 만드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짓을 하는 건 아니에요. 평범한 사람, 자기 길에만 묵묵히 매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굳이 이런 말을 한 건... 제노시아가 1학년 학생에게 마굴로 인식되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마굴이 아닌 건 아닌 거 같긴 한데... 아무튼 아주 나쁜 곳은 아니란 것이다. 즉 뒤늦은 수습? 이미 늦어버린 거 아닐까?

"이번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해도 돼요. 평소엔 살인 자판기가 나타나도 지나가는 학생들이 처리하기도 하는데, 하필 사람이 없을 때여서..."

평소에 살인 자판기가 나타나는 학교에 들어온 것 자체가 이번이 아니라 그냥 운이 나쁜 것 아닌가? 라는 정론을 들으면 할 말은 없지만... 아니, 이 학교엔 행운아도 있으니까!

"이건 직접 옮기긴 힘들테니 선생님께 말해서 처리하는 게 좋겠네요."

청소거리가 생긴 걸 어떻게 알았는지 와서 바닥을 닦으려 하는 미어캣과 캔을 버리려고 하는 미어캣과 벽의 칼자국을 보고 (미어캣은 속았습니다)짤의 표정을 짓는 미어캣을 보며 나이젤은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미어캣 씨 안녕하세요.

//답레를 쓰다가 해가 떠버렸어... 창밖이 밝아...

55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07:31:02

이짤보고 후안이 생각나서 어장에 올린다고 캡처했는데 이틀 전의 나도 이걸 캡처했었어

56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07:53:01

좀 피곤하긴 한데 아직도 정신은 또렷하네
신기한 기분이다...

57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08:00:08

졸려... 잘자 . ..

58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0:14:16

(대충 아침부터 갈리고 있단 내용)
끌어올립니다~~~~오늘은 이미 새벽부터 진행이 있었으니 아마 진행이 없겠지요....(╯•ω•╰)

59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0:16:53

큭!! 분하다!! 해피화이트데이에 야마모토씨가 오셔서!! 😭

60 지훈주 (cjOe9L758Y)

2021-03-14 (내일 월요일) 10:48:39

야마모토(인간 cctv인 편)

61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1:19:02

(대충 부들부들 떠는 에미리 짤)
지훈주 어서오세요~~~!!! ( ´╥ω╥`)

62 지훈주 (U9vHeVP6n.)

2021-03-14 (내일 월요일) 11:23:44

(대충 옆에서 토닥여주는 지훈이 짤)
안녕하세요 에미리주!!!

63 강찬혁 - 카사 (Aznuf/NqPA)

2021-03-14 (내일 월요일) 11:28:59

"뭐? 내가 죽어?"

강찬혁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껄껄 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글쎄, 아무리 카사가 그새 강해졌다고 해도 그건 아닐 거 같다. 적어도 한손가락에 죽지는 않을 거다. 그때 싸워봤을 때, 야수화된 카사를 상대로 꽤나 오래 버틴 걸 생각해보면 진짜로 대련을 해도 살아있을 수 있으리라. 그때는, 강찬혁이 거의 다 죽어가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공격당한 특수한 상황이었고. 강찬혁은 2년을 겨우겨우 날로 먹은 터라 레벨 7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들어온 1학년이 벌써 강찬혁을 죽일 수 있을까. 강찬혁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와서 쳐봐. 안 죽어. 야수화해도 돼."

강찬혁은 몽둥이를 꺼내 자신의 머리를 툭툭 쳤다.

64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1:29:37

꼰대모토라 하기엔 이미 설명모토가 있으니 헷갈릴테고 🤦‍♀️
아무튼 조용한 아침입니다 역시 우리스레 새벽스레...아침이 되면 매우매우 조용해져요...( ¯꒳¯ )

65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1:30:36

찬혁주 어서오세요~~!!! ( ´﹀` )

66 지훈주 (U9vHeVP6n.)

2021-03-14 (내일 월요일) 11:34:37

어서오세요 찬혁주~

>>64 그럼...감시모토?
다들 낮에는 바쁘시거나 주무시느라 저녁에 오시는 것...

67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1:42:23

아니면 차라리 CCTOMA 하는게 나을듯
사오토메 가에는 씨씨티비가 필요없습니다! 바로 집사중의 왕집사 씨씨토마가 있기 때문이죠(??????)

68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1:43:10

>>66 (대충... so sad 하다는 내용....)

69 지훈주 (U9vHeVP6n.)

2021-03-14 (내일 월요일) 11:44:08

씨씨토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1:46:18

(대충 라임 조졌다는 내용)

71 하루 - 에미리 (KO.YKyV6V2)

2021-03-14 (내일 월요일) 11:51:19

" 감사하실 건 없는걸요.. 그..친구랑 시간을 보내고 싶던 건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

이런 말을 자신의 입으로 꺼내기는 부끄러웠는지, 기쁜 듯 말해오는 에미리에게 하루는 다시금 얼굴이 붉어져선 우물쭈물 답하는 하루였다. 그녀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녀가 자신에게 향한 칭찬이나 감사에는 몹시 약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부끄러워 했다.

" 그, 그리고 오해하실까봐 말하자면... 전, 친구랑 공부하는 것만 좋아하는건 아니니까요.. "

하루는 부끄러움에 눈이 빙글빙글 도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으며 (예시표정 @_@), 자그마한 두손을 꼼지락거렸다. 아무래도 고아원에선 친구라고 부를 존재들보단 동생들만 가득했던 환경이었고, 학교를 다닐 때에도 고아원 출신이라는 점과, 자신이 자처해서 고아원의 일을 도왔기 때문에 의외로 친구들과 노는 경험이 적은 하루였다. 물론 그런 것과는 별개로 자라오는 동안 그녀를 좋아해준 사람들은 많았지만, 하루는 알 수 있을리 없었다.

" 다음번에는 같이... 도시에라도 나가시지 않을래요..? 영화라던가, 카페라던가... "

하루는 잠시 머뭇거리며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용기를 낸 듯, 입술을 꾹 깨물더니 조심스럽게 에미리를 보며 말했다. 말을 마친 하루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에미리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선배의 여유로움은 이미 온데간데 없어진 모습이었지만, 그것조차 눈치를 못 챈 하루였다.

72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1:52:06

(대충 @_@ 하는 하루 귀엽단 내용)

73 지훈주 (U9vHeVP6n.)

2021-03-14 (내일 월요일) 11:52:34

>>70 (대충 현웃터졌다는 내용)

하루 반응이 귀엽네요...

74 하루주 (9nkreZlWNg)

2021-03-14 (내일 월요일) 11:59:19

다들 안녕하세요^^

75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12:41:19

황금계란밥... 육회...

갱신.

76 다림-후안 (ci9UPwvuow)

2021-03-14 (내일 월요일) 12:48:05

격려도, 앞날에 관한 것도 전부 손에 닿지만 잡히지는 않는 것이다. 그것을 바라던 것일까?

도착한 국밥집은 오래 되어 보였다. 아니면 진상들을 후려패다 보니 그렇게 좀 낡은 감이 보이게 되었던 걸까.. 그렇지만 분명한 건 이 국밥집에서 진상부리는 놈들은 주인장의 후려팸에 저 하늘의 별...은 농담이고 욕을 퍼부어졌다는 건 팩트.

들어가면.. 어디에 앉을까 하고 고민하지만 후안이 자리를 잡는다면 따라 앉을 것이다. 메뉴판을 보면.. 순대국밥, 내장탕, 소머리국밥.. 정도가 전부였을까.

//갱싱갱싱~

77 지훈주 (U9vHeVP6n.)

2021-03-14 (내일 월요일) 12:49:19

다들 어서오세요!

78 에릭주 (LTV5H2bodg)

2021-03-14 (내일 월요일) 13:33:36

어서오세요~

79 지훈주 (sq9j8xetJk)

2021-03-14 (내일 월요일) 14:10:15

(1시간쯤 뒤에 일상 구할까 고민)

80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14:20:03

(와아-일상 구경하고 싶다는 내용)

81 다림주 (fngJp1Tfw.)

2021-03-14 (내일 월요일) 14:31:37

다들 안녕이에요~ 으으.. 좋당...(아늑함)

82 에릭주 (LTV5H2bodg)

2021-03-14 (내일 월요일) 14:35:01

어서와요 다림주

83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14:37:41

다들 안녕

84 다림주 (fngJp1Tfw.)

2021-03-14 (내일 월요일) 14:42:45

다들 반가워요! 이 집 자리가 아늑하네요. 개인 취향에 맞아.

85 지훈주 (9yIY9nrLwM)

2021-03-14 (내일 월요일) 14:53:50

안녕하세요 다들!

지금부터 일상 구합니다~

86 다림주 (fngJp1Tfw.)

2021-03-14 (내일 월요일) 14:57:01

일상이라... 고민이네요...

그건 그렇고 메이크업부에게 어떤 스타일을 의뢰해야 할지 의견받아여. 제가 생각한 건

누구 하나쯤은 확실히 꼬실 수 있는 거라던가.(응?)
청순섹시라던가 요염 그런거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털썩)

87 지훈주 (9yIY9nrLwM)

2021-03-14 (내일 월요일) 14:59:21

(잘 생각나지 않는다)

누구 하나쯤은 확실히 꼬실 수 있는 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15:00:04

다림이... 멋진 여자 스타일이라던가! (패션 관련 어휘력 없음)

89 다림주 (fngJp1Tfw.)

2021-03-14 (내일 월요일) 15:08:53

그치만 뭔가 그런 거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구요?

청순섹시, 청초계, 요염, 퇴폐미, 팜 파탈, 옅은 듯 하지만 그것은 흉터였더라. 같은 거라던가.. 같은 거 밖에 생각 안 나는 걸 보면 제 취향이.. 아주. 글러먹었군요.

90 에릭주 (LTV5H2bodg)

2021-03-14 (내일 월요일) 15:10:22

아주 좋은 취향
저도 좋아해요(?)

91 지훈주 (9yIY9nrLwM)

2021-03-14 (내일 월요일) 15:10:31

다림주의 취향...(메모)

92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15:10:49

훌륭한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청초계가 좋습니다(갑자기 취향고백)

93 다림주 (fngJp1Tfw.)

2021-03-14 (내일 월요일) 15:13:10

청초나 청순은 어디에나 먹히죠. 다림이 기본폼도 청초계라고 나름 생각하고(응?)

94 지훈주 (9yIY9nrLwM)

2021-03-14 (내일 월요일) 15:13:56

청초청순은 언제나 옳다

95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15:15:45

>>93-94 옳으신 말씀!

96 강찬혁 - 카사 (Aznuf/NqPA)

2021-03-14 (내일 월요일) 15:18:08

>>85
일상 하실래요?

97 지훈주 (9yIY9nrLwM)

2021-03-14 (내일 월요일) 15:20:51

>>96 전 좋습니다!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98 강찬혁 (Aznuf/NqPA)

2021-03-14 (내일 월요일) 15:24:02

수련장에서 만났다던지...?
강찬혁이 선레 써올게요

99 지훈주 (9yIY9nrLwM)

2021-03-14 (내일 월요일) 15:24:54

넵 기다릴게요!

100 강찬혁 - 수련장 (Aznuf/NqPA)

2021-03-14 (내일 월요일) 15:25:33

"흡!"

강찬혁은 보통 수련장에 오면 둘 중 한가지를 했다. 허수아비가 박살나서 뭉개질 때까지 몽둥이로 마구 내리치거나, 아니면 강찬혁의 머리가 깨지기 직전까지 박치기를 해서 의념기 연습을 하거나. 하지만 오늘 강찬혁이 하는 것은 달랐다. 오늘은 뇌에 힘을 주고, 의념이 주입된 허수아비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뇌에 힘을 주고 눈을 부릅뜬다.

그리고 허수아비를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는 그 모습이 누가 보면 참 이상하게, 어쩌면 우습게도 보였을 것이다.

"의념 파편이... 의념 파편이..."

(약점간파 연습중)

101 나이젤주 (4hsSyg1iPc)

2021-03-14 (내일 월요일) 15:27:00

찬혁주는 사실 선레보따리를 갖고 있는 거 아닐까
일상할 때마다 선레보따리에 가득 담긴 선레를 하나씩 주섬주섬... (?)

102 강찬혁 - 수련장 (Aznuf/NqPA)

2021-03-14 (내일 월요일) 15:31:26

>>101
뇌없이 씁니다...

103 지훈 - 찬혁 (h9kVfY4fhs)

2021-03-14 (내일 월요일) 15:35:19

지훈은 한참을 수련하다가 특이한 사람을 한 명 보게 되었던가. 아무런 수련도 하지 않고 그저 허수아비를 가만히 노려보기만 할 뿐인 사람을. 처음에는 무슨 일을 하려는지 지켜보기 시작하다가, 갈수록 어떤 일도 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직접 말을 걸어보기로 한다.

" 저기. "

고개를 갸웃거리며 찬혁에게 다가온 지훈은

" 뭐 하고 있어..? "

알고보니 자신이 알던 사람이라는 것에 조금 놀랐다가, 이내 표정을 다시 굳히며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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