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387>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6 :: 1001

◆c9lNRrMzaQ

2021-03-14 04:02:16 - 2021-03-15 17:37:04

0 ◆c9lNRrMzaQ (6Ay3jOlDOU)

2021-03-14 (내일 월요일) 04:02:16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237 지아주 (xrSJm9MDuI)

2021-03-14 (내일 월요일) 19:41:57

아빠는 아마 정식으로 요청해서 오신 만큼 하실 일이 있으신 것 같으니... 우선 방부터 부터 살펴보는게 어떨까?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갑니다!

238 에릭 하르트만 (l85ROh7ch2)

2021-03-14 (내일 월요일) 19:45:51

사탕을 손에 쥔 하나미치야는 잠시후 큰 소리로 짜증난다고 외치더니.

이윽고 이번에는 에릭이 버그가 난듯 멍하니 자기 뺨을 매만지며 하나미치야를 보다가.

" 아니..그 ..으.. "

답답하게 할 말을 찾기 위해 어버버거리던 에릭은 결심한건지 주먹 쥔 손에 힘을 주었다.

" 좋아해 이카나. "

#길었다. 캡틴에게도 에릭에게도 에릭주에게도..

239 ◆c9lNRrMzaQ (6Ay3jOlDOU)

2021-03-14 (내일 월요일) 19:47:22

>>190
" 누구나 표현 능력을 가지고 있는 법이라네. 다만 그걸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거나, 어떤 방향으로 보이면 좋은지 모르고 있을 뿐이지. "

크리스는 천천히 바이올린 연주를 이어갑니다.
관객들이 천천히 크리스에게 빨려들기 시작하는 동안, 크리스의 음악을 듣던 하루의 눈이 천천히 반짝입니다. 크리스는 방긋 웃으며 하루를, 관객들을 바라봅니다.

음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제 이별을 겪은 이에게, 오늘 친구를 잃은 이에게, 내일 힘든 일이 예정된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틀어 물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너의 기분은 어떻니? 너의 마음은 어떻니? 너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겠니?

한 사람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참여하여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하모니.

음과, 음과, 음과, 음이 섞여 만들어내는 이야기에 하루는 방긋 웃습니다.
크리스는 하루의 두 가지 질문에 이야기해준 것입니다.

하나는, 부모님을 잃은 어린 소년에게 들려줄 노래를.
하나는, 여전히 슬퍼하고 있는 하루를 위한 노래를.

" 자 여러분. 아쉽지만 이 콘서트는 여기까지랍니다. "

크리스는 악기를 내립니다. 다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크리스는 천천히 손을 뻗어 하루를 가르킵니다.

" 오늘의 콘서트는 한 아가씨의 부탁으로 시작되었죠. 이 아가씨는 제게 이런 말을 했답니다. 소중한 것을 잃은 소년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주어야 좋을까요. 하고요. "

하루에게 시선들이 집중되지만 크리스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어떤가요? 다들, 조금의 위로를 받으셨나요? "

크리스는 이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던 것입니다.

" 마음에 드셨다면! "

하루를 향해 손을 뻗은 크리스는,

" 여기 있는 아가씨를 위해! "

두 손을 맞물립니다.

"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

>>194
" 하. 한대 맞고 울지나 마시죠? "

녀석은 몸을 풀며 철우를 바라봅니다.

" 선공 정돈 양보하죠. "

>>213
기억의 단편을 찾아봅니다.

- 부자아아아앙 사랑해요오오오!!!!!!!!!!!
- 으에엑!!??!!

.. 더 떠올리지 않습니다.

240 바다주 (DWk0VGmG7A)

2021-03-14 (내일 월요일) 19:47:25

이카나 이카나이데

241 후안주 (msOJrtStKI)

2021-03-14 (내일 월요일) 19:48:51

사 랑 해 요

242 진석주 (z5AFIvaxvk)

2021-03-14 (내일 월요일) 19:49:23

크으으으으으ㅡ으으윽
더 늦게 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심쿵사

243 사오토메 에미리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0:55

호텔을 빌리고 사용인들까지 죄다 불러들이다니, 정말이지 아버지께서는...!! 아아, 그래요. 이것은 족쇄입니다! 허튼 일을 벌일 경우엔 바로 사오토메로 가야 한다는 경고! 평안한 마도일본여행이 될 줄 알았더니 이건 전혀 본가생활과 다를바가 없네요! 애써 웃으려 하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고 말했습니다.

"예상 그 이상의 성의에 감사드리와요, 아마모토 씨...? 소녀는 잠시 제 일행이신 아키조 씨와 할 얘기가 있사오니, 부디 저희 둘만 있게 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

# 아!!! 아버지!!! 이래도 본가는 안 들러요!!!!

244 하루주 (D3UY/9qu/I)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1:30

" ..... 조금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

박수를 받으며 공손히 인사를 하던 하루는 박수가 끝난 후에 크리스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한다. 이번 한번으로 완벽히 안다고 말할 생각은 없었다. 그것은 자만일테니까.

" 크리스씨가 느끼게 해준 이것을 서툴지만...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꼭...꼭...꼭...말해줘야겠어요.. "

하루는 평온하던 얼굴이 무너지며 울먹이기 시작했고, 맑은 눈망울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과연 자신이 이 감동과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날이 찾아올까.

" 고..마워요, 크리스.. "

훌쩍이며 하루가 크리스에게 말을 하곤 두손을 고양이처럼 모아 눈물을 닦으려 했지만 눈물은 쉴세 없이 흐름키다.

# 대화 이어갑니다.

245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1:32

바다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246 연바다 (DWk0VGmG7A)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2:09

" ....... "

내가?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연바다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자 청월고등학교를 돌아다닙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 생각을 정리하는 연바다

247 사오토메 에미리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2:34

# >>243 아마모토 > 야마모토 오타 수정

248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3:10

바다야....진짜 돌직구 제대로 날렸구나...😱😱😱

249 바다주 (DWk0VGmG7A)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6:16

바다주의 띵킹...
1. 사과한다
2. 야마모토에개 전화해서 유사연애상담을 받는다

250 철우 (RbYDc5v0x.)

2021-03-14 (내일 월요일) 19:57:22

"오.."

입을 꾹 다뭅니다. 방금 도발에 걸려 넘어간 모양입니다.

"네가 자초한거야."

# 빠르게 동생에게 파고들어 멱살을 잡고 매치려고 한다.

251 카사주 (61O6N.8dXk)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1:15

카사 갱신!! 바다 귀여워!!!!! 하나미치야 사랑해!!!!!! 에릭 이 자식 부럽다!!!!

252 기다림 (ci9UPwvuow)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2:00

어서와요 카사주! 하나미치야랑 에릭이랑! 와아아!!

253 ◆c9lNRrMzaQ (6Ay3jOlDOU)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2:01

>>214
" .. 그. "

후안은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활동이 그냥 부실에서 수련을 했지 부활동을 한 적은 없습니다!
부 활동에는 망념을 증가하여 행동합니다. 망념을 증가시킵니까?

>>215
" 하하. 맘에 들었나? "

시로는 찬혁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 그래. 지금 자네 입 속으로 들어간 음식이 한 사람에 3만 GP정도란 사실을 기억하라고 친구.

>>216
" 좋아. 가만히 앉아있어. "

부장은 길게 숨을 내뱉으며 의념을 끌어올리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에 혹시 장례 전 시체화장이었나? (시체)메이크업부였나? 하고 고민하던 다림은 생각을 털어내고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 피부가 흰 편이네. 희다고 해서 단순히 밝은 색을 사용하기만 하면 지나치게 날카로운 느낌을 주기 쉽지. 누군가를 사랑에 빠지게 하고 싶다면 약한 모습도 살짝 보여주는 게 좋아. 속눈썹보다는 쌍커풀을, 라인에 집중해서 좀 더 둥글게 눈끝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이지. "

부장의 손길과 화장품이 다림의 얼굴 위를 열심히 꾸며나가기 시작합니다. 다른 손들도 다림에게 다가와, 천천히 다림의 머리카락을 만지기 시작합니다.

" 있지. 그거 알아? 단발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짧은 머리다. 를 강조하기보다 단발에도 살짝 라인을 줘서 봤을 때 목 선에 살짝 내려앉은 머리카락이 좀 더 사람을 청순하게 보이게 만든다는 점? "

다림은 눈을 감고 가볍게 긍정합니다.

" 자자! 이건 내가 준비했어! 행운목에서 나는 꽃으로 만든 향수야! 진한 향이 있지만! 다른 향들과 섞어서 달콤한 향기를 내게 만들었어! 모두를 끌어모으진 못 하지만 한 사람은 눈길을 줄 만큼 말야!! 내가 다림이의 벌을 찾아줄게! "

시연이는 천천히 다림의 목에 향수를 뿌려줍니다.
잠시 후, 메이크업이 끝난 다림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거울 속에는, 지금까지의 다림과는 다른 사람이 다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다들 말하는 게 있지. 진짜 사람을 미치게 하는 타입은 꼬시는 것 같으면서, 꼬시지 않는 타입이라고 말야. 화장은 청순한 느낌에 포인트를 주지만 어딘가 어설픈 느낌을 남겼어. 향은 대부분 청순한 소녀의 느낌에 어울리는 꽃 향기를 쓰면서 달콤한 망고 향을 남겼지. 입술은 완전 붉은 톤보단 연분홍빛 톤이 좋을 것 같아서 써봤어. 어때? "

다림은 메이크업을 완료합니다!
사흘 간 다림의 매력이 B+(48)로 취급됩니다!
이성 NPC에게 호감을 살 확률이 증가합니다.

254 하루주 (D3UY/9qu/I)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2:57

카사주 어서오세요.
카사도 이쁨 받아야 하는데

255 카사 (61O6N.8dXk)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4:06

선생님이 답이 없다. 역시인가, 라고 생각하며 조용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혜찬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1) 희망적인 결과: 뭐 간단한 걸 좀 시킨다. 멋진 카사는 성공적으로 성공한다. 성공!
2) 절망적인 결과: 너 같이 약한 놈에게 시킬꺼 없다. 당장 이 학교에서 꺼져, 라는 소리를 듣고 울면서 돌아간다.
....정도를 상상했던 카사. 이 것은 예상못했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쭈뻣쭈뻣 자리에 앉는다. 어색한지, 에너지가 넘치는 지 붕붕, 닿지 않는 다리를 흔든는 카사.

"...상담? 난 상담할께 없는데, 요?"

# 상담이란게 뭔지 잘 모르는 카사. 자신이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해 혼란스러워한다. 상담을 받는 자들의 공통 대사다.

//다들 하이하이!! 마음속에서 야광봉 흔드는 중!

256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6:31

카사주 어서오세요!

257 에릭주 (MyEpSI9Luo)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7:59

카사주 어서와요!!!

258 철우주 (RbYDc5v0x.)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8:11

어서와요!!

259 강찬혁 (tX6H2zW3sI)

2021-03-14 (내일 월요일) 20:09:18

"그, 그래..."

강찬혁은 액수를 생각하니 속이 뒤집히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3만GP를 헛되이 만들 수는 없지. 강찬혁은 웃으면서 강윤에게 자기를 다시 소개하며 손을 내밀고 악수를 차린다.

"아까 강윤씨가 말한대로 제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서로... 알아갈 기회를 청해도 될까요?"
#악수#

260 기다림 (ci9UPwvuow)

2021-03-14 (내일 월요일) 20:11:34

장례 전 시체화장을 연상했지만. 그걸 말로 내뱉지는 않는 정도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메이크업.

"저도 제가 낯설 만큼이네요."
꽃 향기 속에 살짝 섞인 달콤한 망고향이나. 쌍꺼풀이 살짝 둥글어진 것이나.. 머리카락을 살짝 라인에 걸치게 만드는 것이라던가.. 감탄을 하면서 거울을 살짝 톡 건드려보려 합니다.

"그러게요. 있는 듯 없는 듯 한 게 사람의 지각 끝자락을 자극하는 거라고 하던 것 같아요."
메이크업의 효과. 대단하다! 이 얼굴에는 뭘 입어도 어울릴 것 같은데. 다크 아카데미아 풍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청순의 대명사 흰 원피스도 좋을 것 같고. 시스루 블라우스에 스키니진이라던가.. 블랙한 것도 좋고.. 품이 낙낙하고 길어서 두꺼운 허리벨트로 원피스처럼 보이는 옷도.. 인형놀이 참 좋죠

"이런 모습 같이 남길래요?"
사진이라던가. 찍어두는 거죠. 라는 말을 합니다. 칩에 사진기도 가능한가.

#같이 사진 찍을래요?

261 진석주 (z5AFIvaxvk)

2021-03-14 (내일 월요일) 20:14:41

어서오카사

262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20:15:54

어서오카사!!

263 화현주 (BZyWbTojqg)

2021-03-14 (내일 월요일) 20:16:45

오카사에리 카사주

264 카사주 (61O6N.8dXk)

2021-03-14 (내일 월요일) 20:19:05

(충-격)
안녕하다들

265 ◆c9lNRrMzaQ (6Ay3jOlDOU)

2021-03-14 (내일 월요일) 20:19:07

>>218
지훈은 게이트에 진입합니다.

거대한 콜로세움, 게이트 내부의 풍경을 표현하자면 그렇습니다. 수많은 이종족들이 환성을 내지르고, 광기에 휩쓸린 채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싸우고, 피를 흘리며, 마침내 한 쪽이 쓰러지자 관객의 한 켠에서 큰 환호소리가 울려옵니다.
드르륵, 하고 문이 열리고 세 사람은 마침내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훈의 오니잔슈가 키잉- 하고 짧은 울음소리를 내고...

쿵!

하늘에서 한 개의 인영이 떨어집니다.
전신에는 검은 갑주를 입고, 두 손에는 가시 달린 사슬을 붙잡고 있는 남성. 남성의 주위에는 다섯 개의 사슬이 둥둥 떠 있습니다.

-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회자의 목소리와 함께, 관중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대답합니다.

- 이번 도전자들의 정체는 모릅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강자임은 틀림 없을 것입니다!

지훈은 불안감을 느낍니다.
웅웅, 하고 울기 시작하는 오니잔슈가 그 불안감을 더더욱 증폭시킵니다.

- 그리고 그에 맞서느으으은!! 파베안 콜로세움의 챔피언!

쿵,
사슬들이 땅을 한 번 내려칩니다.
땅은 마치 연약한 살가죽을 채찍으로 내려친 것 처럼, 사정 없이 갈라집니다.

- 고드입니다!

와아아아아아!!!!!!!!!

대결형 게이트가 지훈의 오니잔슈와 반응합니다!
지훈의 파티는 일정 조건을 무시하고, 바로 콜로세움의 히든 보스, 챔피언 고드와 만납니다!

" .. 큰일 난 것 같은데? "

서하는 허탈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지팡이를 꾹 붙잡습니다.

" 의념 결정이 안 보여. "
" 저도. 잘 견뎌도 세 대가 한계로 보이는군요. "

속된 말로.
지훈은 충청남도 청양군의 특산물이 된 것입니다.

>>219
" 엄청 커다란 양이 저한테 달라붙어선 초원을 돌아다녔지 말임다? "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노아가 답합니다.

>>234
복귀합니다!

266 신 은후 (bFfpJ5MkZM)

2021-03-14 (내일 월요일) 20:19:52

"대부분은 겪는 문제... 라. 그렇군요."

그렇구나, 대부분은 겪는 문제구나, 의념을 각성하고, 가디언 아카데미에 들어오고서야, 나는, 내가 바라던 대로, 비로소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있었구나.

은후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선배에게 그걸 어떻게 극복했나요? 따위의 질문은 하지 않았다. 같은 가디언이라고 해도, 스테이더스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그 미세한 차이에 따라 극복하는 방법도 다를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가디언이 된 이후로 달라진 것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상태창에서 유난히 높았던것은 신속. 다른 사람보다 민첩하고, 신체가 유연해지고, 엄청난 속도로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동작을 취할때는 유연함을 활용해서, 남들보다 빠른 스피드는,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흘러나오는 음악의 박자에 맞추어서 움직여야 하는 춤에는 맞지 않을때가 많다. 때로는 속도를 줄여서, 박자가 비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턴과 같이 현란한 움직임이 필요할때는, 스피드를 활용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신속을 유념하면서 춤을 춰본다...!

#망념 17 더 쌓고 수련합니다. 난... 모르겠어...

267 에미리주 (ewk/U22OCs)

2021-03-14 (내일 월요일) 20:20:05

지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8 에릭주 (MyEpSI9Luo)

2021-03-14 (내일 월요일) 20:21:11

고드가 뭐야!
우리 JH는 이긴다고! (올인)

269 화현주 (BZyWbTojqg)

2021-03-14 (내일 월요일) 20:21:55

JH!! 너에겐 '그 책' 이 남아있어!

270 카사주 (61O6N.8dXk)

2021-03-14 (내일 월요일) 20:22:28

지훈아?????????

271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24:10

?????????

272 한지훈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0:04

" 젠장. "

지훈은 낮게 뇌까렸다. 오니잔슈의 효과로 하필 대결형 게이트에서 하필 강적을 만난 건가. 게이트 준비가 가벼운 것도 있지만, 상황이 나쁘다. 오기 전에 나 혼자서도 단단히 준비를 할 필요가 있었는데.

" ...세 대입니까. "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지훈은 검을 잡고선, 적을 향해 겨누었다.

" 그렇다면 세 대 안에 끝내는 걸 목표로 하죠. "

" 에바 선배, 지시를. "

지훈은 의념의 힘을 끌어올리며 상대방을 노려보았다.

#에바의 명령을 기다리며 적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273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1:00

오니잔슈 효과를 잊고있었다...
하필 대결형 게이트였을 줄은!

274 에릭주 (MyEpSI9Luo)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1:28

의념 결정이 안보인다면 약점 간파도 힘들다는건데...

그래도 믿습니다 한지훈!

275 화현주 (BZyWbTojqg)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1:47

오니잔슈절임이 완성되었습니다!

276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2:03

>>274 레벨 6짜리에게 너무 많은 기대가...

277 에릭주 (MyEpSI9Luo)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2:04

하필 또 사슬을 쓰네!
에릭과의 전투를 떠올리는 것 이다! (지훈주 : 그걸 어따써요..)

278 카사주 (61O6N.8dXk)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2:34

대출까지 해서 전재산 걸었으니까 지지말라고 JH군! 지면 참치어선에 타게 되겠지만!

279 후안 (msOJrtStKI)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4:21

왜 말을 하다 마는가 후안아.
"그러고보니 부활동이란걸 해본 기억이 없네요."

부활동을 해보자.

#망념 61-81 20만큼 부활동을 한다!

280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4:53

상대방이 더 강해보이는....(흐리이잇)

>>278 지훈: (어째서 올인?!?!?)

281 에릭주 (MyEpSI9Luo)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7:33

힘내라 JH군!!

282 서진석 (z5AFIvaxvk)

2021-03-14 (내일 월요일) 20:38:19

"그거 완전... 좋은 꿈이네."

역시 그냥 꿈이 아니었다. 노아는 평범한 꿈을 꾼 거 같지만.
어찌되었든 우리 둘 다 푹 자고 일어났고, 이제 보고만 하면 끝날 것이다.

"좋아. 잘 잤지? 그럼 이제 갈까?"

그리 말하고서는 걸음을 옮기려다, 잔뜩 쫄은 몸짓으로 묻는다.

"...혹시 내가 잠든 동안 뭔가... 이상한 짓을 하진 않았지?"

#노아와 대화 후 의뢰를 완료하려 합니다.

283 ◆c9lNRrMzaQ (6Ay3jOlDOU)

2021-03-14 (내일 월요일) 20:47:01

>>237
지아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본가에 있는 방보다는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호텔방입니다!

>>238
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유난히 날씨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고, 하늘은 갓 말린 깨끗한 파란색을 하고 있고 바람을 타고 젖은 나무 냄새가 풍기는 날. 기분은 유난히 들뜨고, 무엇을 보더라도 사랑스러운 날이요.
두 사람은 그런 날 처음 만났습니다. 아직 풋풋한 티를 내고 있는, 모든 게 낮설기만 한 하나미치야와, 아직 꿈을 가득 머금고 영웅을 꿈꾸던 에릭.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삐그덕거리곤 했습니다. 랜스인 하나미치야와, 워리어인 에릭. 그런 둘 사이에서 맞지도 않는 서포터의 역할을 해야만 했던 만석. 세 사람은 뻘밭에서 구르고, 고생한 끝에 게이트를 닫고 게이트 밖에 나와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의 꼴을 보고 웃었습니다.
그 날에도 날씨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늘에는 유난히 맑은 푸른 색 속에 뿌연 하얀색 물감을 뿌려 구름을 만들었고, 햇볕은 부드러웠으며 세 사람은 웃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게 아득할 만큼, 그렇지만 그리울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에 졸고 있던 에릭에게 자신의 담요를 덮어주고 귀를 파닥거리며 공부를 하던 하나미치야. 두 사람을 위해 커피를 사준 만석. 그리고 깨어나 머쓱한 표정으로 공부를 이어가던 에릭
다리를 다친 하나미치야를 찾아가 왜 칠칠맡게 다쳤냐며 사온 과일을 들고 피식 웃는 에릭. 왜 치료를 해주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하나미치야. 두 사람은 그렇게 병실 한 켠에 마주앉아 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시간이 되어 헤어졌습니다.
권역 쟁탈전에 당당하게 뛰어갔다가 한참을 맞고 나서 보건실에 요양된 에릭에게 이번에는 빼꼼 문을 열고 하나미치야가 찾아옵니다. 그게 뭐냐고 한참이나 웃던 하나미치야는 사과를 깎아줍니다. 서툰 손길에, 제대로 남는 것도 없었던 사과였지만 작은 조각 하나를 먹으며 에릭은 피식 웃습니다. 어때? 하고 물어보는 하나미치야에게 에릭은 말해줍니다.

" 맛있네. 사과가 참 달아. "

아마, 그때부터였을까요? 에릭이 하나미치야에 대한 호감을 가진 것은 말이죠.
그 뒤로도 둘은 많은 일을 겪어왔습니다. 기말고사를 겪고, 2학년이 되고, 자신의 실력에 회의감을 느낀 에릭이 포지션을 변경하고.. 적응을 위해 뒤져지고, 한참 앞서가기 시작한 하나미치야와 만석을 바라보며 자신의 자리는 여기니까. 앞서가는 친구들을 질투한 것도 이때부터였을겁니다.

에릭은 그때부터 천천히 꼬이기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만석이 조심스럽게 하나미치야에 대해 물었을 때, 에릭은 말했습니다. 좋은 아이라고요. 하지만, 그 뒤에 호감은 있다는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만석은 좋은 친구였으니까요. 말했다면 아마 만석은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했을테니까요. 그런 친구의 호감을 묻어두고 에릭은 다시금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하나미치야에게 다가가고, 붉은 피의 여왕을 만나며, 검성에게 재능을 인정받고, 유찬영을 만나고, 게이트를 다녀오며 에릭은 변했습니다.

하나미치야는 에릭을 바라봅니다. 붉게 물든 꼬마 여우는 천천히 소년을 바라봅니다. 천천히, 여우의 고개가 내려가는 동안 에릭은 하나미치야에게 다가갑니다.

뚝, 뚝, 눈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하나미치야도 에릭을 싫어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편하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공간에 에릭을 들이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미치야는 그렇기에 서운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새부턴가 자신을 질투하기 시작한 에릭이, 자신을 살짝 무시하기 시작했던 에릭을. 어쩌면, 하나미치야는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서운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시금 질문하겠습니다. 사랑이란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며, 쉽게 받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응당 시련이 따라야만 할 것이며, 사랑을 증명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에릭 하르트만.
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이라도 감수할 수 있습니까?
호감도 락이 발동됩니다. 이 이하로 호감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한 이 이상 증가하지 않습니다.

인연 퀘스트가 생성됩니다.

▶ 증명 - 에릭 하르트만 ◀
[ 이제 사랑을 속삭이기까지 단 한 걸음이 남았습니다. 외로웠던 여우에게 사랑을 속삭일 기회는 이제 조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에릭 하르트만.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당신은 사랑을 위해서, 기꺼이 위협을 감수할 수 있습니까? ]
▶ NPC 강 만석과의 대결에서 '완전 승리' 0/1
▶ 보상 : NPC '하나미치야 이카나'와의 호감도 락 해제.

284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47:17

캡틴이 어떤 장문을 쓰고계실지... 전 그것이 두렵습니다

285 지훈주 (L09ra5fmY.)

2021-03-14 (내일 월요일) 20:48:03


에릭!!!!!!!!!!!!!!!!!!!!!

286 에릭주 (MyEpSI9Luo)

2021-03-14 (내일 월요일) 20:48:45

사랑을 원하는 소년이여! 친구를 꺾어라!

287 다림주 (ci9UPwvuow)

2021-03-14 (내일 월요일) 20:49:18

에릭!!! 사랑을 원하는 소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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