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뭐가 부족한건지 체크해야죠. 다른 동아리원들은 어떻게 몸을 움직이나, 확인하면서 자신의 엉망진창인 움직임과 어떤 점이 다른지 체크합니다. 물론, 무조건 따라하는건... 아무리 그래도 (전)무용계의 유망주로써는 자존심이 상하죠?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서, 어떻게 동작을 응용하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우아할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한 번 시도해봅니다.
>>384 근데 그게 오늘은 아닙니다! 이유를 물어보자면 어제 진행이 너무 힘들기도 했고 마도일본 데이터를 찾아야 하며 그러기에는 오늘의 캡틴은 마라탕도 먹지 못해 힘이 빠져버린 평범한 느릅나물 1이기 때문입니다!
>>385 다림은 메이크업부로 향합니다. 메이크업부에는 몇몇 학생들이 화장품에 대해 열띈 토론을 하거나,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장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디서 외모로 고생하지 않을 만큼, 다들 스스로의 매력을 확실하게 주장하고 있는 얼굴들입니다. 그런 틈새에서 다림을 발견하고 열심히 손을 흔드는 아이가 있습니다. 진한 분홍빛 머리카락과, 그에 어울리는 연분홍빛 눈동자를 가진, 150 좀 되려나 싶은 키를 가진 소녀는 다림을 만나 꼭 끌어안습니다
드디어,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한 켠이 편안해지는 이 기분. 몸은 물론 지치고 지금 당장 눕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모델의 그림이지만, 누군가는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이 그림을 봤으면 좋겠다. 이제 마무리를 할 시간. 적절한 작품에는, 그에 걸맞는 제목이 필요하다. 이건 뭘로 할까... 그래.
▶ 피베안의 대결 ▶ 정예 임무 ▷ 게이트 '피베안의 대결'을 클로징하시오. ▶ 제한 인원 : 3인 ▶ 보상 : (개인당)4000GP, (1인)피베안의 경험서
>>390 " 응.. "
하나미치야는 퉁명스런 말투로 적당히 걷습니다. 꽤 에릭을 신경쓰지 않고 푹푹 이동하는 정도입니다. 간단히, 도보와 자전거 정도의 속도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영화관에 도착하여 영화를 예매하고, 하나미치야는 에릭을 바라봅니다.
" 뭐 먹을래? "
>>397 " 하하. 우리 친구 없는 찬혁 군을 위해 친구를 소개해주려는 내가 잘못했던가? "
청루의 안은, 이런 공간이 안에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경치를 보여줍니다. 청루의 하늘에는 별과 달이 떠 있고, 옆으로 뚫린 경치에는 작은 호수에 잉어 몇 마리가 헤염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방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구 일본식의 방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방 안에서 세 사람은 시로를 상석에 둔 채로 서로 마주앉습니다. 그 뒤에야 찬혁은 상대의 얼굴을 천천히 살필 수 있었습니다.
얼굴은 말하자면 부조리함입니다. 신이 인간에게 편애를 준다면 이런 형태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천천히, 정성 들여 조각을 한 뒤 지상에 내려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키는 180을 넘겼고, 부드럽지만 깊은 눈과 오똑한 코, 그리고 앙 다문 것 같은 입술. 미인이란 말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머리는 정돈하게 정리하였지만, 살짝의 곱슬기가 남아있습니다. 어깨는 꽤 벌어져 탄탄해 보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한 것 같은 티가 납니다.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인상. 정돈하자면, 한없이 영웅에 어울리는 소년입니다.
>>401 " 표현이지. 각자의 매력이 높다. 매력적이다. 란 말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네. 아마.. 간단하게 말하면. 그래! 자신의 분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단 말이지. "
크리스는 빙긋 웃으며 아메리카노를 건네줍니다. 아가씨의 분위기에는, 이 음료가 잘 맞아. 하고 건네줍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하루를 아메리카노를 살짝 마셔봅니다. .. 나쁘지 않은 향이 독특합니다.
" 하지만 순전히 기회를 얻는 것은 본인인 법이라, 어떤 방향으로 오늘 우리의 만남이 재밌을지는 아가씨에게 달린 일이란 말야. 그러니까.. 한 번 이야기를 해보라고? 만약 내가 기회를 잡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말야. 이 바이올리니스트가 만족할 법한, 즐거운 이야기로 부탁하지. "
그는 하루의 얼굴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410 .. 애매합니다!
>>412 카사는 서혜찬을 찾아갑니다. 혜찬은 눈 사이를 꾹 누르며 서류를 살피다가 카사의 등장에 잠시 서류를 내려놓은 채 카사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