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33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4 :: 1001

◆c9lNRrMzaQ

2021-03-12 04:45:37 - 2021-03-13 04:23:38

0 ◆c9lNRrMzaQ (yphpMbF93s)

2021-03-12 (불탄다..!) 04:45:37

안녕.
하얀 얼굴을 가진 꼬마는 내게 손을 내밀었다.
너의 꿈을 들었어. 네 꿈을....내가 들어줄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206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7:38:07

누카콜라였다!

어서와요 미스오션. 8시 진행은 참석 가능하신가요?

207 다림-찬혁 (NKvpzdbgUg)

2021-03-12 (불탄다..!) 17:39:00

"그..그런가요?"
그냥 눌렀는데 나오더라고요? 라는 말을 합니다. 천천히 마시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반. 진짜 이상한 것 같은데 반...중에서는 후자가 이겼다! 파랗게 발광하는 마치라잌 본인 머리카락 느낌이 혈관에서 느껴지는 걸 보고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결말은 잘 될 거에요."
겨우 압을 떼어서 그렇게 말하고, 적어도 병원에 갈 때까지 아무도 앞을 못 막을 거에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누가 봐도 저걸 막을 수 있을까.

"구..급대...부를까요?"
그리고 독살 아니에요. 라는 진지한 말을 합니다. 근데 대체 왜 그런 빛나는 콜라를 들고 와서... 설득력이 없게 하니!

208 카사 - 강찬혁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7:39:02

카사는 솔직히 혼란스러웠다. 아는 얼굴이 보여 인사를 하러 갔을 뿐이데 실랑이가 조금 일어났다보니 아는 사람이 죽음의 문턱에서 왈츠를 추고 있었다. 의료인들에게 양 팔을 잡혀 끌려나간 그 날 이후, 카사는 곰곰히 생각했다.

....그, 그거, 사실 내가 한건가?

======

노동의 대가를 치르는 강찬혁. 이 와중에 멀리, 멀리서 어느 짐승의 표효가 들린다.

"강찬혁이다~~!!"

이상한거 하고 있네~~~~!! 하고 외치는 작은 체구의 소녀! 두손을 입에 대 잘 들리도록 외치는 그녀의 이름은 카사!

여기서 주목! 강찬혁과 김 집! 이 둘의 거리는 자로 잰듯히 완벽한 10미터 떨어진 사이. 간혹 찬혁이 앞으로 걸으면, 딱 그 정도 물러나는 카사를 발견할수 있을테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 알맟은 거리였다.

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찬혁이는 모르고 있을테다. 상황을 의심한 의료인들이 만들어낸 조치라는 것을! 카사는 알까! 본인이 진짜로 UGN에 끌려 갈 뻔 했다는 걸! 성학교가 또ㄹ.. 크흠,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만 몰려있어 정상참착이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몸은 괜찮아~~?!!"

209 지훈주 (u3ifznUNac)

2021-03-12 (불탄다..!) 17:39:16

어서오세요 바다주!!

카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0 다림-찬혁 (NKvpzdbgUg)

2021-03-12 (불탄다..!) 17:39:29

어서와요 바다주.

211 카사주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7:39:39

누카콜라였어!
바다주 헤이 헤이!

212 바다주 (IKgRmbThQU)

2021-03-12 (불탄다..!) 17:42:16

8시? 불가능이다!!!!

흐어어엉...

213 강찬혁 - 기다림 (PuX8oeUIuc)

2021-03-12 (불탄다..!) 17:42:38

"네... 좀... 그렇게..."

끄르륵, 끄르륵, 거품 끓는 소리를 내면서 강찬혁은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찬혁의 몸은 영 상태가 좋지 않아보였다. 결국 강찬혁은 참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강찬혁은 마치 무언가에 붙들려서 강제로 숨을 쉬는 듯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몸이 계속 푸르게 빛나다가, 그 푸르게 빛나는 것들이 전부 목울대로 옮겨갔다. 그리고...

펑!

눈 앞을 가리는 엄청난 섬광, 섬광이 없어지고 나면, 대체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멀쩡한 상태의 강찬혁이 기다림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엄청 개운해졌는데요."

214 카사주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7:43:56

찬혁아.... 역시 샌드백...

215 에릭주 (2ixGiBYv5M)

2021-03-12 (불탄다..!) 17:44:15

방사늠...?

216 강찬혁 - 카사 (PuX8oeUIuc)

2021-03-12 (불탄다..!) 17:44:23

"어... 그래. 카사."

강찬혁은 자신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다가오는 카사를 보고 인사했다. 몸은 괜찮냐고? 뭐, 그때보다는 훨씬. 정신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몸은 너무 멀쩡해서 문제였다. 그런데, 카사는 그냥 가까이 와서 부르면 될 걸, 그리고 실제로도 그런 성격인 것을 굳이 10m라는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에는 너무 떨어진 거리에서 뭐라뭐라 이야기하고 있었다. 강찬혁은 그녀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쟤 성격에 거리를 이만큼 띄우지 않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큰 목소리로 묻는다.

"그런데 거기서 뭐하는 거야?"

217 화현 - 지훈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45:35

"........."

그치.. 잘 부를 수 밖에 없지... 그야... 매일 아침 씻으면서 이 노래를 부르니까...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머리와 가슴에, 그것을 품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무튼, 잡담은 이제 그만! 다시 내용에 집중한다.
극장판은 일종의 IF편에 가깝다. 플레인의 의념을 노리는 마스코트 캐릭터 디스코드의 계략이 성공하여, 플레인은 프레이로 변해 무력하고고, 플레인의 동료인 리듬과 멜로디는 디스코드의 게이트에 갇혀버렸다. 프레이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조연 캐릭터인 화인과 같이 게이트로 들어간다.
그리고...

프레이 "변신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아직 의념을 쓸 수 있어! 내게 망념 붕괴가 일어난다고 해도! 너희를 구하겠어!"
리듬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우리가 왜 이곳에 갇혔다고 생각해!? 널 구하기 위해서야! 너만이라도... 살아줬으면 했다고!"
멜로디 "프레이 씨, 소녀와 리듬 씨의 생각은... 같사옵니다. 프레이 씨께서 저희를 구하러 오셔서 무척 기쁘다고... 소녀도 생각하고 있사옵니다. 허나, 동시에... 소녀와 리듬 씨는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소녀가 누리지 못했던 것을, 리듬 씨가 느끼지 못했던 것을... 프레이 씨께서 대신 느껴줬으면 했으니... 당신은, 가디언이 아닙니다. 일반인으로 돌아가서... 순탄한 그 삶을 살아줬으면.. 했습니다."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걸까? 프레이는 게이트의 존재가 되어버리는 걸까... 그런데 그 순간.

화인 "어째서, 너만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소리 없이 그녀가 등장한다. 그녀의 몰골은 처참하기 그지없지만, 그녀의 프라이드만큼은 티끌조차 묻지 않은 순수함 그 자체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이 그녀의 정의. 한 때, 플레인과 싸우며 흠짓나버렸지만, 그 더러움마저도 자신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한 층 더 성장한 그녀의 각오.

화인 "너만 영웅이라 생각하지 마. 더러운 일은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맡는 법이다."

그녀는 자신의 무기인 채찍을 휘둘러 프레이와 리듬, 멜로디를 감싼다. 무언가를 눈치챈 멜로디는 "설마, 당신!" 하고 소리치지만, 화인의 의념 '침묵' 이 멜로디의 목소리를 지워버렸다.
오직 화인만이 소리를 낼 수 있는 이 공간에서 그녀는 말한다. "기억 해라. 넌 영웅 같은 자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을 희생하며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 괴롭고, 슬프고, 분하고. 그런 감정이 너에겐 어울리지 않아. 플레인. 아니, 프레이. 그러니, 이런 일은 내가 적합하다. 희생? 하! 웃기는군. 나는 희생을 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내 할 일을 하는 것이지. ... 가서, 기억이나 해라. 이 침묵을. 그리고 깨트려라, 이 침묵을."

그리고 그녀는 전송장치를 사용하여 그들을 게이트 바깥으로 보내버렸다. 마침내 완벽한 침묵이 찾아왔을 때, 다시 그녀는 입을 열었다.

"자! 혼란이여, 혼돈이여!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가 끝나면 침묵이 찾아온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지! [박수 갈채 끝은 고요한 정적이니]"

이윽고 그녀의 가디언 칩이 붉게 빛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채찍을 높이 든 채 휘두른다. 눈물 한 방울 떨어지는 소리조차 없이.

.... .... .... 영화가 끝났다.

"......."

주르륵... 주륵... 으허어허엏엏어헝...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그저 눈물만 쏟는다.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돌려.. 지훈을 쳐다본다. "조졌다. 오졌어요. 미쳤어요. 절대로 퓨어보이해. 절대 잊지마. 침묵을 기억해..."

218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46:02

아이고 미안합니다 지훈주... 망상이 폭발해서 그만...

219 ◆c9lNRrMzaQ (yphpMbF93s)

2021-03-12 (불탄다..!) 17:49:41

(퓨어퓨어 어쩌고가 진짜 있는 애니메이션인줄 알고 신경 안 쓰다가 망념 붕괴 키워드 보고 이게 세계관에 있는 애니인걸 알아차린 캡틴의 모습이다)

220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49:51

다른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너무 길게 썼어... 그것도 별 상관없는 내용으로...

221 카사 - 강찬혁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7:49:52

"내 이름 기억하구나~~!! 다행이네!!"

카사는 자신의 귀가 아주 기민하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러웠다. 덕분에 강찬혁의 말도 다 알아듣고 있지 않는가! 뿌듯했다.

"나~~?? 집에 가는 중~~~!! 아, 이거 묻는 거 아닌가."

이러저리 머리를 굴린다.

"의료인들이~~!!! 이제 너에게 접근금지래~~!!!! 십 미터~~!!!"

슬금슬금. 주변 학생들이 카사에게 멀어진다. 이래서 카사가 친구가 없는 건가.
합, 숨을 들이킨다. 강찬혁을 찾았으니 이제 계속 생각했던 걸 물을 차례다. 저쪽은 좀 이상한 꼴이긴 하지만. 손바닥이 축축했다.

"있잖아~~!! 그때 그렇게 다친거!! 내가 한거야~~??"

222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50:35

>>219
진짜 있는 애니메이션일리가 없잖아요~~~~ 제가 아는 애니메이션은 투니버스 시절에 멈춰있다고요~~

223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7:51:03

224 카사주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7:51:28

>>220 전 이걸 보고 찐 광기와 공포를 화현주에게부터 느꼈습니다... 이제부터 저에게 2미터 이상 가까워지지 말아주십쇼.

225 지훈주 (XG4s/vlPoM)

2021-03-12 (불탄다..!) 17:51:49

뭐지
진짜로 있는 애니인가 왜 자세하지

226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52:55

>>224 이미 당신과 나 사이엔 1레스 라는 공간이 있어

227 ◆c9lNRrMzaQ (yphpMbF93s)

2021-03-12 (불탄다..!) 17:53:02

음.. 세계관에 삽입해볼까..

228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53:24

??227 ??

229 카사주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7:53:27

왜 거짓 기억이 있지. 왜 화인을 최애로 삼고 백합 연성을 쪄내는 기억이 있지?!

230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53:42

>>227
??????????

231 카사주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7:53:58

>>226 (쇼크)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32 에릭주 (2ixGiBYv5M)

2021-03-12 (불탄다..!) 17:53:58

감동 받았습니다.. 침묵의 의념 대단해..

233 다림-찬혁 (NKvpzdbgUg)

2021-03-12 (불탄다..!) 17:54:01

"아니 이게. 어..."
순간적으로 머리가 정지해버리는 상태가 되어버렸고. 구급대를 부른 순간 섬광이 일어나버립니다. 파랗게 되었다가. 섬광.. 눈을 감았으니 다행이지.(+선크림도) 그리고는 다시 찬혁을 보니.

"어. 멀쩡해졌...네요?"
그러나 이미 구급대는 불렀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진 모르겠지만 멀쩡해졌으니까 부를 필요가 없어진 걸까. 아니면 다른 느낌일까. 헷갈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일단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라고 묻습니다. 곧 오면 인계할 수 있겠지.

234 강찬혁 - 카사 (PuX8oeUIuc)

2021-03-12 (불탄다..!) 17:54:32

"어... 그래?"

강찬혁은 접근금지라는 말에, 그래서 지금 저렇게 10m를 유지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그렇단 말이지, 강찬혁은 장난쳐볼까 생각했지만 일단은 참기로 하고, 카사가 묻는 말에 대답했다. 그때 그렇게 다친 거라면 뭘 말하는 거지? 카사에 붙들려서 나무에 찍혀 죽을 뻔한거? 아니면 카사가 배를 쾅쾅 쳐서 피가 솟아오른거? 솔직히 둘 다 어느정도 과실이 있지 않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렇게 말하면 밑도끝도 없을거 같아 애매하게 대답한다.

"절반은!"

강찬혁은 그렇게 말하고 가까이 가보려 한다.

"뭐 목에 폭탄 목걸이라도 걸었어? 그냥 와봐!"

235 하루주 (gThH6filQY)

2021-03-12 (불탄다..!) 17:55:09

어머..

236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7:55:17

거짓기억들! 거짓기억들! (머리 쾅쾅)

237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7:55:46

나는 마시멜로덤파라고... 퓨어퓨어보이스에 굴하지 않아앗

238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7:56:59

>>237
박수 갈채 끝은?

239 ◆c9lNRrMzaQ (yphpMbF93s)

2021-03-12 (불탄다..!) 17:59:54

거짓 OO시리즈ㅋㅋㅋㅋㅋㅋ한 번 퍼트리고부터 많이 쓰이는 느낌!

240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8:01:06

박수갈채끝은... 박수갈채끝은... 고요... 고요한... 궯눍쉜엛

241 은후주 (tHEP6MCIDk)

2021-03-12 (불탄다..!) 18:02:00

🤷‍♀️

242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8:02:15

세뇌... 성공... 후후... 후후후~~ 후후후후후~~~

243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8:02:22

은후주 어서오세요!

244 강찬혁 - 기다림 (PuX8oeUIuc)

2021-03-12 (불탄다..!) 18:03:00

"이게... 멀쩡해진 건지, 아니면 다른 끔찍한 일이 일어나려는 건지. 예를 들어서... 간암처럼 엄청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모르는 끔찍한 병이 생긴 걸 수도 있거든요."

강찬혁은 그렇게 말하면서 걱정한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놈의 수액이 사람 잡을 일은 적어도 오늘은 없을 거 같으니까. 과정이 더럽긴 했지만, 어쨌든 상대방 덕분에 당장은 멀쩡해졌으니 감사를 표하기로 한다.

"고마워요. 덕분에... 멀쩡해졌네요. 지금 당장은."

그렇게 말하는 와중에, 구급차가 빨간 불빛을 내뿜으며 도착했다. 구급차에서 대원들이 내리더니 강찬혁과 기다림, 상대적으로 멀쩡해보이는 둘을 보고 죽일 듯한 기세로 말했다. 느껴지는 살기가 아무래도 가디언급이었다.

"만약에 장난전화면, 내가 직접 응급실에 갈 이유를 만들어줄게."


어... 강찬혁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엎드리고 나서 바닥에 대고 쾅! 하고 박치기를 해서 상처를 만들었다. 그리고 일언나서 말했다.

"저 피 나요."
//막레 부탁드려요.

245 지훈 - 카사 (Mq.xD4trT6)

2021-03-12 (불탄다..!) 18:05:25

" 열일곱살인 건 알아. 근데 늙은 건 아니라는 거지. "

네가 늙으려면 십칠에서 위치가 바뀌어야 할 걸. 이라며 자신만 웃긴 농담? 같은 걸 하며 카사의 볼을 조물딱거렸다. 잘 늘어나서 이거 재미있어... 그러다가 살짝 놀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지, 카사의 볼 쪽으로 입을 벌리며 가져다대는 척을, 마치 카사의 볼을 먹을 것처럼 와앙- 하는 척을 해봤지.

" 그런 의미가 아니라니까... "

한숨을 폭 내쉬었다. 어떤 식으로 말해야 이해해주려나. 으음... 잠시 빤히 카사를 바라보며 고민하던 그는

" 그러니까 귀엽다는 건 약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외모를 칭찬할 뿐인 거야. "

예쁘다던가, 아름답다던가... 그런 종류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거지. 라고 간단히 설명해주려고 했을까.

246 카사 - 강찬혁 (epnCNkJbj6)

2021-03-12 (불탄다..!) 18:05:33

쿵.

저, 절반은....?! 앗, 다가온다.

두두두두두.

얼마나 빨리 뒤로 움직이는지 먼지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 경의롭게도 카사는 찬혁이가 다가오는 거리를 정확한 속도로 다시 넒혀가는 와중에도 그 무슨 장애물도 뒤돌아보지도 않고 쑥쑥 피해가고 있었다! 역시 가디언은 누구나 하는 게 아니었다!

"안돼안돼안돼!!!! 난 의료인들 말 잘 듣거든!!!"

썩 물러나라 악마야!

붕붕 머리를 휘두르는 그 와중에도 착실히 작은 머리를 굴린다. 진짜 다치게 한게 나라고?!
솔직히 그 무엇보단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무슨 멍청한 새끼늑대마냥 힘을 조절못한 것은 훠월씬 전에 졸업했는데 말이다!!!!! 아니 진짜로???
우왕자왕한 정신 와중에도 교육은 빛을 발한다. 사과!! 배운대로 사과부터!! 흡, 숨을 다시 들이쉬고 크게 내지른다.

"있잖아~~!!! 미안해~~!!!! 다치게 해서!!!!"

247 ◆c9lNRrMzaQ (N3AGC1k72U)

2021-03-12 (불탄다..!) 18:05:35

" 괜찮아. "

소녀는 손을 뻗었다. 얼굴에는, 그 어느 순간보다 순수한 미소를 기득 피워냈다. 괴롭히고 싶더라도 그 미소를 보고 질려버릴 만큼의 문제였다. 화인은 자신을 바라보는 프레이를 보고 말했다.

" 질렸어. 질렸어. 질렸어. 이런 같잖은 영웅 놀이는 질렸단 말야. "

그래서 화인은 웃고 있었다.

" 이 콘서트에 정적을 끼얹어줄 시간이다. 그러니, 이 침묵을 깨고 퍼트려 보아라! 더 큰 멜로디를, 너희들의 목소리를 말이다! "

(?)

248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8:06:09

이게 공식화가 진짜로...? (대혼란)

249 ◆c9lNRrMzaQ (N3AGC1k72U)

2021-03-12 (불탄다..!) 18:06:58

너희는 이 캡틴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이 사람은 의념이라는 설정 하나로 8개월동안 하루 두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설정을 짜던 인간이란 사실을..!!!!!

250 지훈 - 화현 (Mq.xD4trT6)

2021-03-12 (불탄다..!) 18:08:16

.....

내가... 무슨 영화를 본 거지. 방금까지만 해도 무슨 내용인지 기억났는데 영화가 끝나자마자 다 까먹어버렸어. 그만큼 지훈이에게는 신선한 영화였던가.

사실 신선함을 느낀 건 뒷사람이 더 그렇지만 그건 넘어가도록 하고... 화현이 눈물을 쏟고있자 한숨을 내쉬며 제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화현의 눈가를 닦아주려고 한다.

" 확실히 감동적인 이야기기는 하네. "

어느정도 공감되는 장면도 몇개 있었으니까. 지훈은 화현의 눈물을 닦아주며, "괜찮아?" 라고 걱정스레 물어보려고도 했을까.

251 화현주 (u51uBWLj/U)

2021-03-12 (불탄다..!) 18:08:17

피그말리온이 된 기분 우훗

252 나이젤주 (EK21iHp59g)

2021-03-12 (불탄다..!) 18:08:17

253 하루주 (COuND01N4E)

2021-03-12 (불탄다..!) 18:08:26

>>249 캡틴의 집념에 치어스

254 다림-찬혁 (NKvpzdbgUg)

2021-03-12 (불탄다..!) 18:09:39

"지금은 괜찮으니 다행이네요."
끔찍한 병도 없을 거고, 앞으로도 나아질 거에요. 라는 말을 하는 다림의 표정은 묘하게 확신이 있네요. 그러길 바라는 것에 불과하지만.

"아.에. 음.. 어... 자..장난전화는 아닙니다."
진짜라고요 라고 말하려다가 찬혁이 피를 내고 구급대원에게 잡혀가는 것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잘 가요.. 병원에서 탈출하지는 않기를 바란답니다..?

"다음번에는 멀쩡하게 만나길 바랍니다."
바람을 말하는 것도 덤일까.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255 ◆c9lNRrMzaQ (N3AGC1k72U)

2021-03-12 (불탄다..!) 18:09:48

정말 Tmi긴 한데.. 내가 처음 설정 짜기 시작했을 당시에 했던 일이 " 사실 세계에 의념이라는 이름의 이능력이 생기고, 게이트가 열리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이 의념이란 게 열리자 마자 나타난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발견되기 시작했다면? 그리고 한국에선.. 북한이 무너진다면 어떨까!! " 란 생각으로 대학원에서 시작했단 사실..

256 지훈주 (Mq.xD4trT6)

2021-03-12 (불탄다..!) 18:10:59

대학원에서 시작된 작품이었군요

세계관이 암울한 내막이 밝혀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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