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739 [ 의념이 등장함에 따라 연극은 매우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를 이루게 되었다. 단순하게는 효과의 발전부터 넓게는 생생함까지. 간단한 예시를 하나 생각해보자. 뮤지컬 캣츠에 나오는 이들은 지금까지 고양이 분장을 하고 연극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동물 속성 의념 각성자들에 의해 좀 더 폭 넓은 연기를 하고 있다.
... 중략 ]
>>745 무슨 수련을 하나요?
>>750 여학생은 조용히 에미리를 살피다가 고갤 끄덕입니다.
" 내 이름? 서윤. 박 서윤이라고 해. "
>>760 " ... "
무당은 잠시 기다리다가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한마디, 한마디, 대사가 이어질수록 찬혁은 알 수 없는 의문을 느낍니다. 저 말이 들리지 않는 것은 분명하고 미친듯이 치솟기 시작하는 망념과, 흔들리기 시작하는 게이트의 의념 지수가 찬혁의 불안감을 증폭시킵니다.
[ 경고. 본 가디언의 망념 수치가 90을 돌파하였습니다. ] [ 구출대가 파견될 예정이오니 현재 자리에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
찬혁은 순간 진한 토악감을 느낍니다. 아니. 이런 기분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찬혁은 망념에 대해 꽤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망념이 목까지 치고 올라오려 하는 기분은 처음 느낍니다.
" 그리 하여.. "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입으로, 이번 일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 했다는 점. 그리고 찬혁의 역할이 평범한 동네 잡배였다는 점. 그리고 동네 잡배가, 무당을 찾아가 답을 물었다는 점. 무당을 통해 접신한 무언가가 답하길 거절했었던 점. 이 모든 것이. '재현'이라는 게이트의 특성을 망가뜨린 것입니다.
[ 위험 ] [ 게이트의 붕괴가 시작됩니다. ] [ 추정 게이트 크기는 중대형. ] [ 사용자에 대한 강제 소환 신청. ]
가디언 칩을 통해 붉게 물든 시야로 찬혁은 입술을 깨물고 맙니다. 이런 식으로.. 게이트를 실패하는 경험은, 처음 겪는 것이니까요. 찬혁의 눈이 암전됩니다.
잠시 후 찬혁이 눈을 떴을 때. 찬혁은 성학교의 보건실에 있었습니다.
[ 게이트 ' 소문 속에서 해답을 찾다 '의 클로징에 실패하였습니다. ] [ 중대형 게이트 ' 괴이난신의 재림 '으로 게이트가 변경되었습니다. ]
가디언 칩은 그런 문장을 내밉니다. ★ 자신의 역할을 벗어나 누군가를 통해 게이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려 하는 것은 게이트 클로징에 큰 문제를 부를 수 있습니다. 게이트에선 '대가 없는 해답'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기억합시다.
>>프랑켄슈타인 파티 다림은 시체를 천천히 살펴봅니다. 붉은 피가 튀어 있는 눈은, 닿음으로 문제가 되었는지 눈이 심하게 상해 있습니다. 화현은 시체의 팔 부분을 살펴보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단지 너덜거린다. 정도가 끝일까요? 카사는 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살핍니다. 떨어진 눈동자와, 이빨을 제외하면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에릭의 말에 메리는 후후, 하고 웃습니다.
★ 본인들이 추리가 자신이 없다면 망념을 30~90 지불하여 영성에 따른 해답을 얻어볼 수 있습니다.
1 남편분에 대해 얘기할게...(눈짓으로 아이를 방으로 보내달라 한다) 2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하고, 이 사건에 대해 추적 하고 있기에 남편의 인과 관계 혹은 원한 관계를 물어본다 3 남편이 어떤 상태인지, 남편을 보아도 되는지 물어보면 아직 수사중이라 밝힐수 없을것 같다고 얼버무린다 4 사진만은 전해 줘야 할것 같다면서 건내준다
세 개의 시체 - 알파벳을 세 개씩 나누어 해석하면 된다는 힌트. 알파벳 F를 제외하고 세 알파벳씩 끊으면 이렇게 변한다. CDD/AEG/QQA/NZZ/MGQ
첫 번째 시체에 대한 흔적 - 검지, 중지, 약지가 짤려 있다. 여기서 잘린 손가락을 살피면 가늘고 긴 손가락이라는 답변이 나올 예정이었음. 그리고 두 번째로는 사라진 하반신을 살피다 보면 푸댓자루 아래에서 다리를 찾을 수 있었다. 푸댓자루 안에 있는 다리는 피가 가득 묻어 있었고, 부러져 있었다. 세번째 시체에선 눈과 이가 없었다고 했는데, 바닥에는 망가진 눈이 떨어져 있었다. 그런 점에서 QQ는 눈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찌그러지거나, 피가 튀어서 색이 바랜 눈은 가져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눈은 온전한 상태였단 점을 알 수 있었지.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이를 살피는 것으로 두 개의 이빨이 유난히 망가졌단 사실을 알 수 있어. 그리고 그걸 조합하면 부러진 두 이빨이 된다. M은 아름다움이라는 힌트를 줬으니까. G와 Q는 해석한다면 아름다운 눈과 다리가 된다.
즉 문장을 만들면 가는 두 손가락, 피묻은 부러진 다리, 피로 망가진 두 눈동자, 부러진 두 이빨, 아름다운 눈과 다리.
허허... >>835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플랫폼의 특성에 따른 난이도 뻥튀기 같아요... 저런 문제는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피드백이 즉각적인 상황이라면 고민하면서 가끔 힌트도 보고 또 힌트를 얻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다! 같은 걸 통해서 추가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단발식의 소통이 되는 플랫폼 + 실시간 피드백을 받기 어려움 이라는 특성이 맞물려서... 다들 고민만 하고 바로 다음 레스에 뭔가 좋은 힌트라거나 혹은 추리를 통해 얻은 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레스를 쓰지 못하고 각자 따로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따지고보면 프랑켄파티에서 푸댓자루 살펴본 인원들 전원이 추가적으로 다른 건 없나? 하고 살펴봤지만 사라진 부위를 찾아본다~ 같은 게 아니라서 힌트를 얻는데 실패했죠... 아마 더 찾아봐야 힌트는 없을 것이다 <<< 라는 추측 때문에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주어진 정보로 추리를 하다보니...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문제 자체는 roll20 같이 실시간으로 소통이 되는 곳에선 되게 좋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수고했어! 응,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고 생각해... 원래 퍼즐을 만들때는 쉽지만 어떻게 만들었는 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는 많이 어렵거든. 근데 그럼 알파벳의 존재 의미가 없지 않아? 신체 부위/시각적 흔적/ 외견적 특징으로 나눠진 것도 의미를 모르겠어. 무언가를 살펴봐도 아름답다는 묘사도 없었으니까, 같이 있는 수식어를 거기서 찾아야 된다, 라고 깨닫는 것도 어려웠다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