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게.. 내가 어장에서 육성물 세우기 전에는 TRPG를 자주 진행했단 말야? 근데 거기서 마스터가 아무리 매력적인 설정을 준비해와도 그걸 누구 입으로 들으면 아 재밌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생각을 너무 자주 가져서.. 응.. 내가 NPC 설정은 내가 대놓고 풀만한 거 아니면 잘 안 풀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160 그런데 이건 경쟁 게임이 아니에요. 우리 중에 강한 캐릭터는 있을 지언정, 약한 캐릭터는 없어요. 협동이니까!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우왕! 하며 즐기면 되는 거예요. 시선이랑 잡담 한다던지, 전력폭발마구 같은 걸 쓴다던지 하는 식으로! 뭐가 됐든, 내가 즐길 수 있으면 그만이고, 나에게 이득이니까요.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161 수업으로 풀으셨던 거 보면 "헌터랑 갈등 생기면 니네들이 더 쎄다고 주먹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UGN이나 헌터협회 통해서 해결해라. 우리는 신인류가 아니라 인간이다."라고 지적하는 거나, 실제적인 스킬처럼 실질적으로 참치들의 행동에 참고해야 할 것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래서 어쩌라고...?"가 덜하다고 보고요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여러분의 성장 진행치에 벨런스를 맞추려 하는 게 보이리라고 생각해. 아마 앞서가는 캐릭터들은 NPC나 다른 요인에 의해 어느정도 발이 묶인다는 생각도 들었을 거고, 시작해서 아직 뭘 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은 대놓고 이거 해라! 하면서 등을 떠밀려고도 하고 있었고 말야. 그런데 진석이의 가장 좋은 점은 무언가를 할때 그걸 확실하게 하고 싶어한단 점이지만, 나쁜 점은 긴 이야기 하나를 두고 빨리 결과만 알고 싶어하는 성격이란 느낌을 받아. 간단히 책을 예시로 들면 초입부는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결국 금방 질려서 줄거리를 통해 내용을 유추하고, 독후감을 찾아보는 그런 성격으로 보여. 조금 더 여유를 가져도 괜찮아. 나는 너가 이제 와서 돌이나 옮기라고 했을 때, 망념을 일부러 모두 지워주고 NPC를 연결시켜줬어. 그렇게 보여도 노아는, 초반 플레이어가 쉽게 다가가기 힘든 NPC 중 하나였지만 너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곤 그런 게 무슨 소용이야! 하면서 너에게 연결해줬단 말야. 그런데 그 잠깐의 노는 시간에도 금새 힘이 빠져서 다른 행동을 하러 가는 널 보면 나도 조금 지치는 순간도 있었어. 아마 티를 내지 않으려곤 했지만 조금은 느꼈을까봐 미안하기도 했고. 오늘 좋은 점과 고치면 좋을 점을 모집한 것에는 네 의견을 물으려는 의중도 있었어. 당장 너가 얼마나 힘든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캡틴이라는 자리에 있다 보면 모두 알아내긴 힘들 때가 많거든. 많이 고생했어. 조금만 더 고생해보자. 조금만 더 여유를 가져보자. 그러다 보면, 너만의 결과를 얻는 순간도 올거야. 내가 보증할게.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의 말소리로 가득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가득합니다.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대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여기가 붐비는 것일까요? 기껏 공부하기 위해 기숙사까지 들러 노트북과 아잉패드를 가져온 보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노트북 하나 올릴 자리가 없다니 세상에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카운터에 얼그레이 밀크티와 케이크를 주문하면서 혹시 마시고 갈 수 있냐 여쭤보니 합석하실 곳을 찾아봐 주시겠다고 하여, 다행스럽게도 앉아서 마시고 갈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 가진 못할 듯 합니다. 기껏 선배님께 말씀드렸던 게 헛수고가 되고 말았네요. 슬프게도....
"저어🎵 실례드리와요? 여기 잠시 합석해도 괜찮으련지요? "
트레이에 음료와 케이크를 받아들고 점원님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향해보니 긴 푸른 머리의 여자분께서 혼자 앉아있으신 게 보여, 점원님과 함께 그분께 잠시 양해를 구하려 해보았습니다.
>>180 검성의 인생관에 대하여 질문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검성이 선인이라고 한 들, 검성이 지금껏 겪고 지나간 사람들 중에서는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악인이 수없이 많았을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검성은 그런 악인과의 인연을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또 검성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어떤 말이 어울리나요?
하나미치야 이카나는 최초로 등장한 비영웅이자 부장급이 아닌 네임드 npc일겁니다 하나미치야는 눈치가 좋아서 에릭의 기분을 파악하고 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행동을 하는데요. 이런 하나미치야의 눈치와 인성이 어린 나이에 형성된 이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