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036>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3 :: 1001

◆c9lNRrMzaQ

2021-02-28 14:39:01 - 2021-03-01 21:25:17

0 ◆c9lNRrMzaQ (X/pArPWoRc)

2021-02-28 (내일 월요일) 14:39:01

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359 강찬혁 (stGDGOg3b.)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0:00

"...그러니까... 허수아비한테 의념기를 세번 쓰면 레벨이 오른다고 했지?"

강찬혁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 고민해보았다. 그의 의념기는 체력이 엄청나게 떨어져야 발동이 되었다. 그렇다면, 허수아비를 통해서 발동을 시키려면, 허수아비를 통해 자기의 몸을 상하게 하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허수아비와 박치기를 해서 체력을 매우 크게 까버릴 생각이었다. 정말로 과격했지만 그 누구도 강찬혁을 말릴 수 없었다. 강찬혁은 어디서 가져왔는지도 모를 진통제 약병 뚜껑을 열고, 아가리를 벌려 진통제를 주루룩 먹은 후, 억지로 삼켯다. 너무 많아서 삼키는 것만으로도 구토감이 올라오고, 가디언이라도 의념을 쓰지 않고 이렇게 과용한다면 간에 무리가 가겠지만, 상대는 깡패멋쟁이 강찬혁이었으니까.

"크으... 준비 끝!"

강찬혁은 허수아비를 붙잡았다. 움직임이 없이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 허수아비 중에서는 제일 강한, 티타늄 합금으로 보강된 허수아비였다. 그리고...

쾅! 쾅! 쾅!

누구 머리가 먼저 깨지나 보자는듯, 마구 박치기를 하기 시작했다.

360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0:06

>>358 (대충 통째로 스틸 시도)

361 지훈주 (0CAFoqFsmw)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1:07

(옆에서 콜라 마시기)

362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1:59

>>361 (병째로 스틸 시도)

363 지훈주 (0CAFoqFsmw)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3:50

>>362 뭐야 돌려줘요

364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4:35

>>363 네

365 다림주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5:15

어 잠깐만.. 저 허수아비가 청월고 교내에 있다면 다림이가 가기에는 힘들지도요..?(다림=제노시아)

366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2:26:35

367 다림주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2:32:00

청월고 교내에 다림이가 갈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음. 아니면 청월고 매점에 파는 걸 샀다가 큰 소리가 들려서 기웃거렸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일단 이걸로 해볼까.

368 지훈주 (0CAFoqFsmw)

2021-02-28 (내일 월요일) 22:36:13

>>364 (방긋)

일상 관전...

369 다림-찬혁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2:38:54

"청월고 매점에 가는 건 또 처음이네요."
각 학교의 매점에서 파는 것을 사는 것은 간혹 있는 일입니다. 행운으로도 안 되는 건 명확한걸요. 원래부터 없던 거라던가. 확률이 0라던가. 그런 건 안되겠지. 물론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었을까요.

"그건 그렇고... 양념고기빵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배가 차네요"
양념된 다진 고기가 빵 속에 가득 차서 쫄깃부드러움을 주는 입 안의 즐거움... 느긋하게 하나는 기숙사에 가서 먹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쾅! 하는 소리에 위를 올려다보면, 어느새인가 청월고의 수련실에 다가온 것이었고.. 또 들려오는 쾅! 하는 소리에 슬쩍 문을 열고 빼꼼히 엿보면

"자해...?"
아는 학생인 것은 둘째치고 청월고의 커리큘럼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그걸 견디지 못해서 자해를 하는 학생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며 빵을 떨어뜨릴 뻔합니다. 행복의 슈크림을 먹은 것은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것이었나.. 라는 오해는 커져가는 것인가.

"저어... 자해하실 만큼 힘든 건 알겠는데..요.."
말을 걸어보려 합니다.

370 강찬혁 - 기다림 (stGDGOg3b.)

2021-02-28 (내일 월요일) 22:42:07

쾅! 쾅! 쾅! 쾅! 쾅!

코피가 주르륵 흐르는 촉감이 마취되어 맥을 못 쓰는 촉감을 건드렸다. 강찬혁은 얼굴을 쓱 문때보았다. 손에 피가 주르륵 흘렀다. 그걸 보고 강찬혁은 웃었다. 좋아, 진통제 성능 한번 확실하구만... 그런 생각이었다. 강찬혁은 일반인이었다면 손도 못 쓰고 죽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그거 때문에 죽는 건 일반인이나 심약한 가디언 이야기지 강찬혁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이야기였으니까. 그러던 와중, 옆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강찬혁은 옆을 바라보았다. 기다림, 옛날에 봤던 그 사람이었다.

"자해는 아니고 수련. 수련인데요."

그렇게 오해를 교정해준다. 강찬혁은 자해가 아니라 수련을 하고 있었다. 일단 이런식으로 열심히 부딪치면, 의념기를 발동시킬 수 있을 것이고, 부가적으로 머리가 단단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으리라. 강찬혁은 그렇게 말하고 계속해서 박치기를 해댔다.

371 다림-찬혁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2:47:36

수련이라고 주장하니 믿어주려고 하지만, 쾅쾅 박치기를 해대는 것은 옆에서 보면 자해로밖에 안 보이는 것일지도. 게다가 코피까지 흐르니 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을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머리가 단단해질 거라니..."
머리가 단단해지고 의념기를 발동하고.. 어라. 다쳐야 발동하는.. 아니면 부딪혀야 발동하는 의념기..? 인가?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말리기에는 찬혁에게 달랑 들려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가만히 바라보다가

"어째서 그렇게 처박는 건가요?"
약간은 진지한 표정으로 물어보려 합니다. 본인도 가디언넷에서 허수아비에게 의념기를..이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혹시 그런 쪽인가.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372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3:07:28

선악과를 먹은 아담은 수치심을 깨닫고...

모두 안녕. 리갱이야!

373 강찬혁 - 기다림 (stGDGOg3b.)

2021-02-28 (내일 월요일) 23:07:45

"..."

쾅, 쾅, 쾅, 계속 처박다보니 어느샌가 몸에 힘이 돌아왔다. 강찬혁은 씨익 웃었다. 이제 한 번은 채웠나? 강찬혁은 기다림 쪽을 돌아보았다. 과연 이 능력이 얼마나 쓸모있을까? 오크의 글레이브도 견뎌냈으니, 비슷한 수준의 학생이 공격하는 것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못 막아낸다면? 뭐... 죽어야지. 강찬혁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기다림에게 자신의 몽둥이를 건넸다. 그리고 나서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어차피 서포터라서 큰 힘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골통이 흔들리는 느낌 정도는 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가디언 아닌가?

"그 몽둥이로, 제 머리 한번 최대한 세게 쳐보세요. 진짜 이렇게 치면 죽는다 싶을 정도로. 걱정 마세요. 아무리 세게 쳐도 안 죽을 거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강찬혁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374 다림-찬혁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3:18:30

대답을 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쾅쾅 박던 도중에 씨익 웃는 걸 보고는 엔돌핀이 너무 돌아서 웃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조금 했답니다?

"진짜 안 죽나요?"
불안한 듯이 찬혁을 잠깐 바라보다가 몽둥이를 잡고는 깡! 하고 세게 내리치려 합니다. 찬혁의 신체인 S에 비할 바는 안 되겠지만. 다림의 신체는 A니까. 그 자리에서 준비하고 깡! 하고 내리치는 것이 타격을 주었을까? 농담의 영역으로 들어가자면 여기서 갑자기 행운이? 라서 딱 의념기 끊길 때 박혔다! 같은 거겠지만 그렇진 않겠지. 그럴 리가.

"전 아직 살인 쪽은 해본 적 없거든요."
그러니 잘 살아있기를 바란다는 듯 찬혁을 보려 합니다.

375 강찬혁 - 기다림 (stGDGOg3b.)

2021-02-28 (내일 월요일) 23:24:45

"........."

음, 생각보다는 꽤 들어갔던 거 갔다. 고통이라는 입력값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흔들리는 머리가 꽤 타격이 있었다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의념기를 파훼할 정도는 아니었다. 서포터치고는 굉장한 타격이었지만, 거기까지. 강찬혁은 그 이상의 아픔은 느끼지 못했다. 강찬혁은 오묘한 표정으로 피해를 분석했다. 만약에 진통제를 먹지 않았다면 어느 정도로 아팠다고 바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고통이라는 훌륭한 타격력 분석을 위한 지표가 바보가 되어버렸으니, 강찬혁은 상대방의 타격력을 아주 힘들게 주먹구구로 계산해야 했다. 강찬혁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로 잠깐 있다가, 씨익 웃으면서 기다림을 바라보았다.

"고마워요. 한번은 채웠네요."

꼴이 말이 아니었지만, 그 웃음을 보면서 상대는 확실히 멀쩡하다는 것은 알게 되었으리라.

376 에릭주 (uGVWPrvnIM)

2021-02-28 (내일 월요일) 23:26:45

어서와요 나이젤주!!
저도 게임하고 돌아왔습니다!!

377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3:27:28

>>376 무슨 게임이냐! 말하지 않으면 당신의 집에 압수☆수색!

378 다림-찬혁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3:29:22

고통이라는 입력값은 생각보다 대단하지요. 물론 마약성 진통제를 먹으면 그 진통제 효과가 가신 다음이 문제겠지만.
깡! 하는 소리와 함께했음에도 씨익 웃는 것에 그래도 아직 멀쩡하긴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행이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그거 가디언넷에 올라온 그거 맞죠?"
의념기니 뭐니 하는 것으로 하는 것을 해보긴 해봐야 한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다림은 20면체 주사위를 허수아비 앞에서 굴려서 허수아비에게 부여해줘야 합니다! 어라. 그런데 최악화가 나오면 허수아비가 박살나려나. 라는 생각을 뒷사람이 하지만..

"저도 나중에 해봐야하는데 말이지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혹시 빵 먹을래요? 라고 물어봅니다.

379 에릭주 (uGVWPrvnIM)

2021-02-28 (내일 월요일) 23:29:43

>>377 네? 게임을 말하지 않으면 경관복의 나이젤이 앞구르기 덤블링으로 유리창을 깨면서 들어온다구요?
그건 좀 보고 싶지만..

롤 했습니다.

380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3:30:53

>>379 이럴수가. 경관복 입고 앞구르기 덤블링으로 유리창을 깨면서 들어오는 나이젤은 도로 갖다놔야겠군요.

캐릭터는 로그를 하고 주인은 롤을 하는... 기적의 일치...

381 다림주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3:32:45

다들 어서오세요오~

382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3:33:42

다림주도 안녕안녕~

383 강찬혁 - 기다림 (stGDGOg3b.)

2021-02-28 (내일 월요일) 23:37:48

"네 그거 맞아요. 아우, 이거 또 해야 한다니까요."

강찬혁은 수건을 꺼내 얼굴을 닦았다. 피가 줄줄 흘러나오는 모습이 말도 아니었지만 강찬혁은 아무튼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좋겠다. 강찬혁처럼 의념기 한번 쓰자고 이렇게 다른 상황이었다면 정신병원 내원을 진지하게 권유받았을 말도 안 되는 자해행위를 할 필요도 없었을 테니까. 물론 서포터 중에서 치료 관련 의념기를 쓰는 사람들은 강찬혁과는 달리 기회도 없었으리라ㅡ 세상 어느 허수아비가 도로 붙여야 할 팔이 있고 다리가 있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그나마 의념기를 쓸 여지라도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기다림의 의념은 주사위 아니었나? 강찬혁은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그런데 허수아비에 어떻게 주사위 의념기를 쓰는 거죠?"

384 다림-찬혁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3:43:46

"또 해야 한다니. 꼴이 굉장히... 안 좋아보이긴 하지만"
얻을 수 있다면 하시겠네요.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의념을 이용하여 수련하고..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레벨을 올리고, 스테이터스를 올려서 여러가지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니까요"
처음 드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어... 허수아비의 상태를 좀 꺾어놓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라고 농담하듯 말하려 합니다. 치유 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버프냐. 라고 하기엔 또 애매한 그런 것도 있겠지. 확실하진 않지만 안 되면 되게 하는 거고, 안 된다면 안 되는 거겠죠. 라고 말을 이어갑니다.

385 에릭주 (uGVWPrvnIM)

2021-02-28 (내일 월요일) 23:48:22

>>380 후후 저는 에릭보다 잘합니다. (근거없음)

386 나이젤주 (URDH1RFiS2)

2021-02-28 (내일 월요일) 23:50:01

>>385 혹시 티어가?

387 카사 - 지훈 (KyAVUJcB1c)

2021-02-28 (내일 월요일) 23:55:30

으득.

지훈의 장난스런 어투와 대조되게, 살벌하게 이를 가는 소리가 숲속에 울려 퍼졌다.

"므르 즐 씃그 그드를르그....(머리 잘 씻고 기다리라고)!"

발음이 엉망인것도 모자라 표현도 틀려 먹은 카사는 눈에서 부터 서늘한 살기를 흘려 보낸다. 물론 웃음을 흘려보내는 지훈에게는 한 낱 어리광일 뿐이겠지만 말이다.
그 점을 보여주듯이, 카사의 수모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파!"

조롱한 것도 몰라 가지고 논다니! 극악무도한 닝겐이로다! 충격과 경악이 가득찬 얼굴로 지훈이 손을 떼자마자 착, 두 손을 모아 볼을 보호한다. 검사의 굳은 살 가득한 손은 여어어엉 감촉이 좋지 않았다!

이 원한은 잊지 않겠다, 박지훈...!

...이라는 다짐도 고기의 약속에 스르르, 흘러간다.

"삽겹살...!"

기름이 좌르륵 흘러내리는 삽겹살! 맛있는 삽겹살! 추륵, 생각만 해도 침이 새어나오고 배는 환호성을 지른다. 급히 지훈을 잡지 않은 손등으로 입가를 닦다가, 그 침범벅 손등을 가만히 바라본다.

...슥, 몰래 지훈의 옷자락에 닦으려고 한다.

//지훈이 답레와 함께 재ㅐ갱!
난 자유다!! 난 자유라고! 으아아아ㅏ

388 강찬혁 - 기다림 (stGDGOg3b.)

2021-02-28 (내일 월요일) 23:57:58

"..."

강찬혁은 기다림의 말을 듣고 잠깐 고민하더니, 허수아비의 머리를 잡았다. 그리고 눈을 감고 의념의 힘을 끌어올렸다.강찬혁의 양 팔뚝에 섬뜩할 정도로 수많은 혈관들이 잡히고 근육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랐다. 하지만 부풀어오르는 그 근육의 무게감은, 풍선 따위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었다. 단순히 잡고 있기만 할 뿐인데도, 티타늄 합금으로 보강된 허수아비의 머리에 흠집이 갔다. 그리고 약간 더 힘을 주자, 또각, 하고 허수아비의 머리가 허무하게 꺾였다.그리고 나서 강찬혁은 허수아비의 팔다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부러뜨린 다음에, 기다림에게 턱짓하며 말했다.

"한번 해보실래요?"

389 다림주 (F7Br1VkI4.)

2021-02-28 (내일 월요일) 23:58:10

어서와요 카사주!

으... 피곤한데 피곤하지 않군여..

390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02:34

카사주 어서와!

391 카사주 (5oJonpUl2.)

2021-03-01 (모두 수고..) 00:02:48

헬로 헬로! 일상 찾는다아
>>389 알거 같아... 힘내라 다리미주

392 진석주 (oD3ZE.3O2U)

2021-03-01 (모두 수고..) 00:03:07

일상을 찾을...까?

393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05:12

진석주도 어서와!

394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05:58

>>386 이거... 무례한 질문이었던 걸까?

395 에릭주 (EbJchyln.I)

2021-03-01 (모두 수고..) 00:08:22

>>394 ....아뇨..그..평균..이죠 평균...(동공지진)

396 진석주 (oD3ZE.3O2U)

2021-03-01 (모두 수고..) 00:08:27

보통 게임 티어 묻는건 게이머들에게 있어 시비를 거는것이나 마찬가지지...

397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08:46

>>395 죄송합니다!!!!!!!!!!!!!!

398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09:01

무조건 죄송합니다
저는 쓰레기입니다

399 지훈 - 카사 (fA0dGteoug)

2021-03-01 (모두 수고..) 00:10:35

" 그래. 기다리고 있을테니 부디 힘내줘. "

서늘한 살기에도 지훈이 카사를 보는 시선은 여동생이 어리광을 부리는 것을 보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얘 여동생 맞나. 동갑인가. 겉모습으로는 가늠이 되어도 정확히 알 수는 없었으니.. 뭐, 나이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대충 넘어가려고 했다.

두 손으로 볼을 보호하는 모습에 "더이상 아무짓도 안 할 거니까 경계 안 해도 되는데." 라며 살짝 놀리듯 말하고는

" 다 봤는데. "

침범벅이 된 손등을 자신의 옷자락에 닦는 모습을 이미 알고있던 지훈은, 카사를 빤히 바라본다. 이윽고 이마에 가볍게 딱밤을 날리며 "다른 사람 옷자락에 침을 닦으면 안 돼." 라고 타이르듯 말했을까. 카사에게는 듣기 싫은 잔소리였을 수도 있겠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런 행동은 무례한 것이 하면 안된다는 내용의 설교를 늘어놓았다.

설교가 끝날 쯔음, 그 둘은 삼겹살 무한리필 집에 도착하였던가. 구석진 곳에 카사와 함께 자리를 잡고는, 나온 고기를 불에 지글지글 굽기 시작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선 삼겹살이 다 익을 무렵에, 지훈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카사의 앞에 놓아주었다.

" 맛있게 먹어. 여기선 얼마든지 먹어도 괜찮으니까. "

//귀여운 카사에게 치유된다...

400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11:41

지훈주 어서와

401 카사주 (5oJonpUl2.)

2021-03-01 (모두 수고..) 00:12:09

ㅋㅋㅋㅋㅋ나이젤주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왓 지훈주 아직 있었군! 답레를 주마!!

402 지훈주 (vjvCzkMqdQ)

2021-03-01 (모두 수고..) 00:12:31

디들 안녕하세요!!

403 에미리주 (t8owxExEEI)

2021-03-01 (모두 수고..) 00:12:47

(대충 팝콘깐다는 내용)

404 지아주 (r3qrNawUYw)

2021-03-01 (모두 수고..) 00:14:03

이시간에 갱신하기는 또 처음이네!

405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14:32

에미리주 지아주도 어서와

406 다림-찬혁 (4xlmyw1NwM)

2021-03-01 (모두 수고..) 00:15:49

"해본다면 해보는 거지요."
주사위가 툭 튀어나와서 거기에 대충 효능을 적어넣고 굴리는 것이라 간단해보이지만, 아마 여기에서 한다고 해도 얻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요? 사실 그것보다는 찬혁의 티타늄을 박살내는 게 더 놀라웠을지도.

"...생각해보면 저도 경차 정도는 들 수 있었죠."
그걸로 납득하는 거냐. 사실 다림주는 부럽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주사위 하나를 들고 있는 모습은 은밀하게 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달라진 것이라고는 주사위 하나를 든 것 뿐인데.

"지금은 화살이 없어서 못하려나"
물론 그 상대는 찬혁에게입니다. 하지만 저 티타늄에게 방어력을 높인다거나 하는 그런 게 걸리면 찬혁이 박았을 때 더 큰 상해가 나겠지요? 아니면 공격력 강화같은 걸로 티타늄이 더 강해졋! 도 가능하려나. 확신의 영역은 아니군요.

407 다림주 (4xlmyw1NwM)

2021-03-01 (모두 수고..) 00:16:13

다들 어서오세요오~

그 감각이라안...

408 에릭주 (EbJchyln.I)

2021-03-01 (모두 수고..) 00:16:46

어서와요 지아주!
농담이고 어디가서 못한다는 소릴 들을 정도는 아니에요!
나이젤주도 돈 마인! (플레따리)

409 나이젤주 (1.kL//S8VY)

2021-03-01 (모두 수고..) 00:17:01

>>408 괜찮다면 다행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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