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95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 :: 1001

◆c9lNRrMzaQ

2021-02-25 06:22:56 - 2021-02-27 13:15:37

0 ◆c9lNRrMzaQ (a8aED9I/i.)

2021-02-25 (거의 끝나감) 06:22:56

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951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57:22

폭...ㅂ...아...ㄹ... (피곤함)

952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59:26

장작이 타오르고 있어욧!!!!!!

>>951 폭발(아무튼 되고잇음)

953 카사 - 지훈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2:01:04

지훈이 입술을 삐죽대며 투덜거리자 카사도 따라한다. 삐죽. 위 아래가 삐죽대니 음과 양의 조합이 완성되어 세상의 균형을 어쩌구.

"쳇... 이번에야 말로 목숨을 끊을 생각이었는데."

다음에는 해낼것이야! 살벌한 말 주제에 왠지 석양을 향해 다짐해야만 할거 같은 어투다. 몸은 흐물흐물해도 투지는 죽지 않았는 지 눈이 불타오른다. 다음에야 말로!!
..라는 다짐도 허무하게 지훈에게 양볼을 인질로 잡힌다.

"히허 하으향 호이 하으하 힝엔!!"

이거 당장 놓치 않을까 닝겐! 몸을 꼼지락대도 소용없다. 자신의 볼은 이미 지훈의 손안에 있었다. 이내 포기하고 마음대로 하게 냅두는 카사. 패배자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버둥거리다 추욱 늘어진 몸. 그러다 지훈의 말에 바로 눈에 광채가 서린다! 아니라는 듯 눈을 피하지만 이미 마음도 허물어지고, 꼬리가 있다 마구 흔들었을 것이 훤히 보인다.

"나 고기 먹을래!"

자신이 한 습격도 까먹은 듯, 지훈의 손을 힘차게 잡아 몸을 일으킨다. 지훈의 키가 훨씬 넘는 바람에 한참이 접혀지는 팔을 아랑곳 않고, 손을 꽈악, 잡고 지훈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갈 뿐이다.

//그거야 말로 지훈주가 원하는 대로!! 여기서 끝내고 밥 먹는 건 다음 일상에 해도 되고! 지금 계속 이을수도 있고!

954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2:02:13

맞다! 화현주! 위키에 화현이 항목 만들었으니까 그리 알라굿! (대충 너굴맨 짤)

955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2:02:44

아앗... 카사주... 당신은 '엔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956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2:04:12

"...아무것도 아니에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같은 눈이었달까. 하지만 딱히 말로 설명할 수 없었기에 나이젤은 그냥 넘기기로 했다.

"그러면 화현 씨라고 부를게요."

화현 후배님이라고 부르는 건 두 글자 정도 기니까(?) 나이젤은 평소 다른 사람에게도 쓰는 씨 호칭을 그냥 쓰기로 했다. 그리고 화현이 같은 곳을 봐도 되냐는 것에 긍정하자 나이젤은 적당히 풀이 자란 곳에 앉았다. 스케치북 같은 건 안 가져왔으니까 눈으로만 보는 수밖에.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저는 장비제작 전공이에요. 만드는 거라면 이것저것 하고 있지만요."

그러면서 동아리는 장비제작부가 아니라 채집부지만.

"그러면 화현 씨는 이 나무를 보면서 뭘 느끼고 있어요? 말해주지 않으면 다른지 아닌지 모르는걸요."

957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2:07:16

그럼 귀여운 카사와의 일상은 킵해두고 내일 잇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958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2:08:40

>>957 훈훈한 지훈의 답레...기대해버린다!! 오늘은 수고했수이다!! 진짜 재밌게 써줘서 정말 즐거웠어!!

959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2:09:22

저도 카사주가 너무 잘 받아주시고 재밌게 써주셔서 즐거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귀여운 카사 기대할게요!

960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2:09:33

둘 다 수고했다구~

961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2:10:48

두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962 화현 - 나이젤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2:12:18

"흐음..."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아까보다 더 가늘어진 눈매... 하지만,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오고서는 "그럼 저도... 나이젤 씨 라고... 사실, 선배라고 부르는 거 좀 부끄러웠거든요." 하고 시시콜콜한 잡담을 한다.
뭐 됐어. 하고는 다시 자연으로... 눈을 돌리고.. 흐음...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나 나뭇잎등을 관찰하며 어떻게 하면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것을 고민하며 스케치북에 스케치한다. 빠르게 그리고 대충 효과음이나 의태어 등을 써놓아도.. 흔들린다는 느낌은 잘 안 받는 단 말이야.
마커펜을 손으로 돌리며 멍하니 있다가 그의 물음에 답한다.

"장비제작이요? 대장장이? 헤에~ 효울 좋은 전공이네요. 약간, 졸업하고 취직 걱정 없는 그런.. 아, 이런 쪽은 오히려 경쟁자가 더 많아서 안 좋나..."

곰곰 생각하다가

"저요? 제가 느끼는 건.. 음... 그냥, 평범해요. 나무의 형태, 나뭇잎, 바람이나 충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었을 때 어떻게 하면 생동감있게 나타낼 수 있는가.. 막 그런 것들? 사실 느낌이 아니라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효과음만 두둥~ 하고 써서 나타낼 수 있으면 편하겠지만... 그것도 힘들고~"

963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2:18:34

나이젤주... 정말 죄송한데... 답레는.. 내일 드려도 될까요...? 잘 시간을 2시간이나 넘겨서... 지금 빨리 누워야 해요...
생활패턴 만든다고 일찍 자는 습관 들이는 중인데 진짜 적응 안되고 너무 슬프다...

964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2:23:54

안녕히 주무세요
답레는 써놓겠습니다!

965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2:27:14

화현주... (아련
잘자시라! 좋은 꿈 꾸시랏!

966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2:29:55

안녕히 주무세요!!

967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2:31:17

"그런가요? 전 선배라고 불리는 쪽도 좋은데."

또 그런 눈이 됐던 것 같은데... 기분탓이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이름을 불리는 쪽이 더 '저'를 부르는 것 같아서 좋네요."라고 대답하며 잡담을 교환할 때마다 나무를 향하던 시선을 돌려 화현을 보고, 또 나무를 보고를 반복한다. 뭔가 떠오를 것도 같은데.

"직업 대장장이 말이죠.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전 졸업하고 나서도 가디언서포터로 남아있을 생각이라서요."

직접 싸우고, 인맥을 늘려나가고, 더 많은 것을 본다... 나이젤은 그런 방침으로 줄곧 살아가고 있었다. 앞으로도 변동이 없으면 그럴 것이다. 모든 것은 나이젤의 목표, '더 나아지는 것'을 위한 것이기에.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종이 위에 옮겨심는 걸 바란다는 걸까요?"

상대가 긍정했던 아니던 그 감상에서 뭔가 떠오른 나이젤이 마침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살짝 노려보듯이 쳐다봤다. 아, 텄다. 다시 머리가 아파서 떠오를 것 같았는데 놓쳐 버렸어... 순서를 되짚어 다시 화현의 대답을 되새기던 나이젤이 고민하다가 결국 딱히 쓸모있진 않은 대답을 말했다.

"조금 방향을 과장되게 표현한다던가? 아니, 그러면 생동감과는 좀 다를까요? 그림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섣불리 말하긴 그렇네요."

968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9:29:21

(대충 끌어올린단 내용)

969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9:47:45

(대충 쭈욱 늘어남)

970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10:08:38

(대충 아침부터 AS센터 가느라 갈리는 중이란 내용)
여러분 꼭기억하셔야됩니다 애플은 뭐다??? 에플케어다...🤦‍♀️

>>969 (대충 잘 뭉친단 내용)

971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11:41:42

영어 실력을 뽐내야 할 시간...

972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1:43:00

영어... 어 렵 다!

973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1:46:20

7시에 일어나는데 성공했지만 놀랍게도 다시 잠들어서 지금 일어나버렸다...
하지만... 최고로 행복한 꿀잠이었다....

974 에미리주 (GZfSnErCJ2)

2021-02-27 (파란날) 11:46:48

영어(오너보다 캐릭이 더 잘함)

975 에미리주 (GZfSnErCJ2)

2021-02-27 (파란날) 11:47:58

>>973 화현주 어서오세요~~!!! ( ´꒳​` )

976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1:48:38

영어(캐릭터만 잘함)

수영장인가 바다에 놀러가는 꿈을 꿨는데 잔뜩 기대하던 때에 깨서 그냥 다시 잤어. 벌써 열두시!

977 에미리주 (GZfSnErCJ2)

2021-02-27 (파란날) 11:54:02

벌써 열두시라니요....뭘 했다고 벌써.....(╯•ω•╰)

978 화현 - 나이젤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1:55:18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을 때가 세상에서 선택하기 제일 힘들다고 했던가? 딱 그 상황에 처해있구만.
물론, 본인은 이제 나이젤 씨 라고 부를 예정이지만. 졸업하고 나서도 가디언으로 남아있겠다는 그를 보고는 음.. 하고 짧게 신음을 흘리더니

"대장장이이자 가디언이면 되잖아요."

라는 심플한 답을 내놓는다. 가디언 일을 하면서도 대장장이 일을 한다. 심플 이즈 베스트!
아앗!! 심플... 이즈.. 베스트...? 그래..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고민하며 시간을 잡아먹는 것보단, 내식대로 심플하게 표현하는 게 더 낫겠어... 이것이 깨달음?
적당히 강조선을 추가하고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도 몇 개 그려주고, 거기에 휘잉~ 하고 바람 소리를 적는다. 음, 역시 이런 게 편하다니까.
전문가에 비하면 한 참 모자른 연출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게 나와서 기뻐서 싱글벙글.

"살아있는 그대로를 옮겨 그릴 수 있기를 바랐는데, 이제 됐어요. 뭐, 그림은 그림이지! 그냥 제 식대로 표현하기로 했어요. 음.. 어찌보면 나이젤 씨에게서 답을 얻은 거니까... 고마워요? 답례로 바라는 거 있으세요?"

979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1:55:40

다들 안녕하세요~~~~

980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12:00:53

점심은 뭘 먹어야 할까...!

981 다림주 (d.aI.AWb.E)

2021-02-27 (파란날) 12:01:48

어제 수고하셨어요 진석주~

으... 잠을 잘못 잤나봐..몸이 둑득거리는 느낌이! 다들 안녕하세요

982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2:08:13

"아마도 그러겠죠."

대장장이로만 남아있을 거냐면 그건 아니지만... 겸업? 그래, 겸업이겠다. 그러면 대장장이이자 가디언이란 말도 맞다. 나이젤은 고개를 끄덕이려다 뭔가 그리기 시작한 화현을 쳐다봤다. 뭔가 잘 풀린 걸까?

"답을 얻었다니 다행이네요."

피곤하니 살살 졸려오기 시작한다. 나이젤은 간당간당한 정신으로 답례에 대해서 생각했다. 답례로 이거 받아! 라고 하면 감사히 받겠지만 답례로 바라는 걸 말해보라... 라고 하면 조금 난감한걸. 바라는 게 없는 건 아니겠지만 잘 떠오르지 않아서.

"그러면... 저를 그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곤란하면 거절해도 괜찮아요."

결국 부담없이 부탁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인가. 어느새 가까운 나무에 기대 나무뿌리 위에 앉아 있던 나이젤이 무심코 없는 후드를 끌어올리다, 또 헛손질을 하고 눈을 비볐다.

983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2:08:59

내가 스트레스 받으니까 나이젤도 스트레스 받고
내가 졸리니까 졸려하고

현실의 내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어
이게 무선일이구🤔

984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12:10:28

다림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럴땐 역시... 스트레칭 후에 한번 더 자기...

985 에미리주 (GZfSnErCJ2)

2021-02-27 (파란날) 12:13:00

잠(잘 잘수록 좋음)

986 화현 - 나이젤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2:13:31

"본인을 그려달라고요?"

흠... 곰곰... 부담스러운데... 괜히 마커펜의 뒷부분으로 제 입술을 톡톡 두들긴다. 그려줄까 말까 고민하는 표정.
결론이 났는지 어깨를 으쓱이고는 ok 사인을 보낸다. 간단하게 그리자. 간단하게. 얼굴의 형태, 이목구비, 눈코입. 얼굴의 대략적인 특징도 살려주고...
아까부터 뭔가를 쓰는 듯한 행동을 하셨는데.. 모자? 후드? 후드 같은 거 즐겨 입으시나? 흠... 마지막으로 후드를 그림에서나마 입혀줬다.
스케치북을 드드득 뜯어가지고 그에게 건네준다.

"그런데 사실 본인을 그리는게 제일 힘든 거 알아요? 일단 해달라니까 해주는 거지만."

987 에미리주 (GZfSnErCJ2)

2021-02-27 (파란날) 12:18:40

1000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988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2:45:46

고민하던 화현이 ok 사인을 보내주자 나이젤은 앉은 그대로 정지했다. 그려지고 있는데 움직이는 건 좋지 않지. 대신 그림을 그리는 화현을 쳐다보며 뭔가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자신이 소재가 된다는 건 기분이 이상한걸요...' 같은 것도 생각 중 하나였다.

"아, 감사합니다."

음- 자기 자신의 설계도를 보는 듯한 느낌. 물론 인간인 나이젤은 설계도 같은 거 없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후드까지 입혀준 그림에 나이젤은 만족했다. 갑자기 부탁한 건데도 일이 빠르다.

"확실히... 그림 그리는 사람한테 자기 그려달라고 하면 화낸다고 누구한테 들었던 것 같네요."

그래놓고 물어본 거였냐?! 그치만... 그 외에 딱히 꺼낼 말이 없었는걸요. 미소를 살짝 멋쩍은 표정으로 바꾸며 나이젤이 말을 걸었다.

"미안하게 됐어요. 대신에 나중에 뭔가 부탁할 거 있으면 얼마든지 부탁해도 좋으니까요?"

아, 그림 과제는 제외. 나이젤은 그림을 배운 적도 없다. 도면이나 설계도 정도는 완벽하게 그린다만... 아무튼 나이젤은 연락처를 교환할 생각으로, 칩을 몇 번 두드리더니 화현 앞에서 흔들었다.

//늦었다! 죄송해욧!

989 연바다 (/M.jimOw.I)

2021-02-27 (파란날) 12:48:36

990!

990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2:49:16

는 바로 나! 바다주 안녕!

991 화현 - 나이젤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2:49:28

"그렇죠. 그림쟁이들이 그리고 싶어하는 외모면 몰라.. 그게 아닌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아, 이번에는 그 뭐냐... 그리고 싶어 하지 않는 외모라는 건 아니고, 보답 차원이니까.. 보답."

왠지 모르게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주는 것 같은 발언이기에 황급히 말을 바꿨다. 크흠! 아무튼, 나중에 뭐 부탁? 흠... 잉크가 영원히 마르지 않는 마커펜 같은거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될려나?
어쨌든, 선의와 호의이기에 "후회하게 만들어드리죠..." 같은 살벌한 말을 하며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러고는 이제 돌아갈까 싶어서 스케치북과 마커펜을 가방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음? 어... 연락처요? 잠깐만요..."

연락처 교환? 그러니까... 내 연락처가 뭐였지.. 자신의 가디언 칩을 이래저래 한 1분간 조작하더니만 겨우 알아낸 연락처를 그에게 알려준다.

992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2:56:22

캡틴이 다음 스레를 열었다!
화현주! 답레는 이 스레 갈고 줄게!!
갈자!!!!

993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2:57:51

사람이 없네
그냥 미리 쓰고 있어야지

994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3:00:39

아직 남은 레스는 많으니까 다음을 막레로 하고 스레 갈면 딱일 것 같은데요?

995 에미리주 (EO7T9ABbf2)

2021-02-27 (파란날) 13:01:43

(대충 AS맡기고 돌아왔다는 내용)
1000GP 실화인가요?????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고 이건 일상을 돌려야 할 각입니다 ( ´꒳​` )

996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3:02:24

와! 1000gp! 가챠 할 수 있다!

997 에미리주 (EO7T9ABbf2)

2021-02-27 (파란날) 13:03:30

(대충 캡틴찬양하는 레스)

998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3:10:34

"음, 저 돋보이는 외모는 아니니까요. 그림작가들이 그리고 싶어하는 외모란 건 궁금하긴 하지만요."

나이젤도 저 사람이 쓸 물건을 만들고 싶다... 라고 하는 정도의 바람은 있다. 왠지 딜을 넣는 듯한 발언 후 황급한 무마(?)에 그냥 고개를 주억였다.

"엄청난 걸 의뢰할 땐 들어가는 재료는 셀프로 구해주셔야 해요?"

잉크가 영원히 마르지 않는 마커펜이 필요하다면... 무한의 잉크를 가져와라! 그뿐이다! 라는 거였다. 그보다 그런 건 코스트의 영역 아닐까... 라곤 해도 화현의 속마음을 모르니 나이젤은 그냥 농담이겠거니 하고 농담을 돌려줬을 뿐이다.

"...응, 됐다. 고마워요. 저는 여기서 좀 자다 갈 건데, 화현 씨는 어쩌실 건가요? 계속 그림?"

가디언 칩에 뜨는 이화현이라는 이름을 보고 안심한 듯 화면을 종료했다. 아무리 피곤해도 밖에서 자는 건... 저 흔들리는 나뭇잎 아래서 잠드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고... 그런 생각이 피곤 속에서 유영했다.

...아, 아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기억났다. 저 나뭇잎, 저 사람의 머리카락을 닮았네요. 햇빛을 받아 흔들리며 빛나는 나뭇잎처럼.

//대충 그럭저럭 막레각

999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3:12:15

이걸 막레로 끝낸다면 대충 이대로 자버리고 끝났단 걸로 치면 될 듯...?

1000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13:14:43

그럼 저걸로 막레 합시다! 수고하셨어요~ 나이젤주~~

그리고 스레는 터진다. 펑!

1001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13:15:37

수고하셨습니다!

스레 폭☆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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