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95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 :: 1001

◆c9lNRrMzaQ

2021-02-25 06:22:56 - 2021-02-27 13:15:37

0 ◆c9lNRrMzaQ (a8aED9I/i.)

2021-02-25 (거의 끝나감) 06:22:56

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900 다림주 (4MG8LhIchQ)

2021-02-27 (파란날) 01:03:31

다림 -
> 준비된 우연의 결말 <
> 개인의 종말 <
> 누구를 위한? <
> -이제야 좀 행복해졌는데.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463442

.....༼◉_◉ ༽
ε=ε=ε=ε=ε=ε=┌(; ̄◇ ̄)┘

901 에릭주 (ptLAFckYuc)

2021-02-27 (파란날) 01:04:03

(2서포터 1워리어..)
워리어가 랜서가 되면..윽! 머리가!

902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1:04:04

>>899 카사: 괜차나!! 난 짱 쎄니까 둘다 책임질수 있어!!!

..그리고 전멸.

903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1:04:10

>>898 로그
(대충 롤같은 게임)
(챔피언은 영웅즈)
(로그: L리그 O오브 G가디언즈)

904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1:04:45

>>903
오 okok 그럼 갑시다 선레를 주시면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905 진석 - 다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04:47

"아 그게... 가능한 말리지는 않으려고는 하는데..."

초보자의 픽은 가능한 존중해주려는게 내 의견이긴 한데... 이것은 쵸큼...
고개를 잠깐 젓고는 이 게임에 대해 알려주도록 한다.

"이게 그, 2인 플레이만 가능한 게임인데, 그 중에서도 커플들을 주 타겟으로 잡은 거라서..."

기분이 나쁘거나 싫다거나 그런거는 아니지만, 분명 끔찍한 어색함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분명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싶다 그러면 나는... 어쩔 수 없겠지만.

906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05:02

>>899 나이젤...우리는 이미 2서포터 1랜스도 가봤습니다 😇
안될게 뭐가 있어요 가자!!! 2서1워!!!!!!

907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1:05:05

>>900 와 이건...

908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1:05:31

>>906 님은 안가잖아요!@!!!!!!!!!!!!! 누가 우리야!!!!!!!!!!

909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05:48

캬악 졸려서 점점 짧아지는 분량이라니

910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06:10

>>908 ㅎㅎ...ㅋㅋ....ㅈㅅ!!!!!!!

911 이하루주 (Y5vNwBMyW6)

2021-02-27 (파란날) 01:07:29

하루는 전투경험 전무...

912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1:09:27

카사 -
> 준비된 우연의 결말 <
> 덧없는 반복 <
> 헛되이 <
> 무엇이든 좋으니까,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있게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463442

애매한거같기도 하고, 대충 맞는거 같기도 하고..

913 다림-진석 (4MG8LhIchQ)

2021-02-27 (파란날) 01:10:12

"말리지는 않는다면 어떨 때 말리기도 하나요?"
위험한 게임도 있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2인 플레이면 자신과 ㅈ니석이 함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커플이라는 것에서 기묘한 기분을 느끼다가. 깨달아버립니다!

"앗...."
어색한 침묵이 이어지며 다림의 얼굴에 희미한 홍조가 돌며 눈을 내리깔며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 지어질까요? 저 게임이 저런 것이라는 걸 몰랐으니 말한 것이었지. 알면서도 저걸 할 정도는 아니에요. 하..하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어색한 거보다는 나을 거니까요? 라는 말을 하는 표정이 아직도 홍조가 있군요.

"그..그럼 이건 괜찮나요?"
라고 물어보는 게임은.. 아마도 리듬게임 류려나? 리듬게임이 이상한 게 아니면 커플류는 아니겠지! 막 리듬게임에서 춤을 추며 박자를 맞춰서 노트를 밟는 걸 커플로 하며 겉으로는 탱고로 보이는 거라면 모를까.
어라. 근데 그런 것도 있는 게 가능은 할 것 같은 기분이긴 하네..?

914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12:14

>>911 하루도 게이트에 가게 될 날이 올거에요...( ´꒳​` )

915 지훈 - 카사 (A7hpWfB6/E)

2021-02-27 (파란날) 01:14:10

손에 느껴진 것은 둔탁한 감촉. 곧이어 카사가 저 멀리로 날아가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을 보자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안도...의 의미였을까? 하여튼, 그는 검집을 다시 허릿춤으로 가져가고는 그녀의 근처로 다가간다.

" 이 상태로 다시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면 되겠지... "

" 네놈의 패인은 단 하나다. CASA. 단 하나의 심플한 답이다. "

지훈은 자신의 검집을 매만지고는 자신의 앞머리를 정리하며

" 네놈은 나를, 화나게 했다. "

라고 나직히 읊조리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아톨... 체리... 멍멍이... 이제 다 끝났어.

이제... 끝이야...



" ...앗. 잠깐만. "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분위기에서 깨어난 지훈은 숲바닥에서 쓰러져 엎드려있는 카사에게 후다닥 달려가더니, 카사를 흔들며 깨우려고 시도했을까. 얘 괜찮나...???

916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1:16:00

짘ㅋㅋㅋㅋㅋㅋ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톨...체리..멍멍이....이제 다 끝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7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1:17:53

그거 아세요? 사람은 너무 빡치는 일이 있으면 기억을 잃는대요...
그거 아세요? 사람은 너무 빡치는 일이 있으면 기억을 잃는대요...
그거 아세요? 사람은 너무 빡치는 일이 있으면 기억을 잃는대요...

라곤 하지만, 자업자득이다. 방금 전까지 나이젤이 짓눌려 있던 재앙은 스스로 뛰어든 재앙이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한다는 이유로 소위 '찍먹'을 해보려고 게임-리그 오브 가디언즈에 접속했다가, 심해 무저갱에 서식하는 무시무시한 트롤들만 팀원으로 잡히는 바람에 고생했던 것이다. 이런 날도 있는 법, 정상적인 게이머라면 키보드의 옥수수를 한 번 털어준 다음 콜라 한 잔 마시는 게 정상...? 이겠지만,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계속하던 나이젤은 결국 모르는 사이 스트레스를 쌓아버리고 말았다.

"지금 왠지 좀 망한 상황 같은데요?"

그리고 무작정 산책한다고 밖에 나온 나이젤은 방랑벽이라도 생겼는지 별로 안 가본 곳까지 와버렸고, 가디언 칩의 지도를 보고 가려고 해도 글자가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는... 정말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만 것이다. 게다가 정신 놓고 걷다가 누군가랑 부딪치는 사건까지 생기다니, 최악.

"앗... 괜찮으신가요?"

//적당한 선레. 부딪치는 게 곤란하다면 부딪칠 뻔했던 상황으로 쳐도 됨!

918 진석 - 다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18:47

물론 소녀가 홍조를 띄운 채 부끄러워 하는 것은 귀엽다.
그것은 불변의 진리지만, 나도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어색한 상황에서는 그런게 눈에들 들어오겠는가.

"이건... 네. 리듬에 맞춰서 내려오는 노트를... 버튼을 눌러 박자를 맞추기만 하면 되는 게임이예요. 그래서 심플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초심자에게도 나름 괜찮으려나? 이 게임 그래도 낮은 난이도에서는 그렇게까지 힘들거나 하진 않을테니까.
어색하다. 즐거운 모험도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이게 다... 어, 뭐 때문이라고 남탓을 해야 하지 이건?

919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1:21:12

>>916 역시 개그 일상은 재미있네요(방긋)

920 다림-진석 (4MG8LhIchQ)

2021-02-27 (파란날) 01:22:57

귀 뒤로 머리카락을 연신 넘기는 건 부끄러움의 일종일 것이다.

"아 그렇군요."
그래도 리듬게임을 하는 법을 가르쳐주자 금방 훌훌 털어내고...? 아마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한 뒤에 낮은 난이도를 나름 좋은 성적으로 끝마치려 노력할 것 같습니다. 해냈다는 듯 뿌듯한 표정을 하는데. 낮은 난이도니까 가능하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fail이 뜨는 확률도 높아지네요.

"나중에 저거 하는 사람 보면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어디서 벌칙으로 저거 하기 같은 거 있으려나요? 라는 말을 하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노력합니다. 다림으로써는 최대한의 노력인 모양입니다.

921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22:57

아톨... 체리... 멍멍이... 보스...

끝났어...

922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23:58

(대충 한편의 죠죠 애니를 본거같단 내용)

923 화현 - 나이젤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1:24:33

오늘은 오랜만에 스스로의 그림 실력을 키우기 위해 먼 곳까지 왔다. 학교에서 해도 된다지만, 아무래도 좀... 부끄럽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가지고 있는 거라곤 마커펜과 스케치북 뿐! 좋아좋아~ 제일 먼저 스케치북에 마커펜으로 의념을 담아 불덩이를 그린다. 그래봐야 검은색으로 그린 것 뿐이지만, 그것은 불덩이와 같은 형태로 스케치북에서 튀어나와 적당한 돌멩이를 향해 날아갔다.

"음, 비유하자면... 게임에서 마법사가 주문을 읊는 것 대신 나는 그리는 걸까?"

하지만, 불타긴 커녕 그냥 부서지는 돌멩이. 불은 불인데 불이 아닌 것은? 막 이러고... 좀 더... 훈련을 하면 그런 옵션도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엔 뭘 그리나 싶은 고민을 하며 이 근방을 돌아다니다 누군가와 부딪혔다.

"아, 죄송합니다."

사과의 말을 하기도 전에 와버리는 괜찮냐는 걱정. 크게 다친 건 없으니 고개를 끄덕인다. 아, 같은 교복이네.

"얼레? 제노시아 분이시네요? 여기까지 무슨 일이세요?"

924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1:27:21

이제...끝이야...

>>922 (대충 에미리에게도 언젠가 죠죠네타 해보고 싶다는 내용)

925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28:46

>>924 죠죠에도 이런 기묘한 머리가 있나요? (대충 죠죠서기)

926 카사 - 지훈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1:29:29

나니이이이이잇!!!
얼굴을 흙바닥에 묻고 있는 카사. 땅을 짚어 일어나려 하다 다시 쓰러진다.

"코노 CASA가.......코노 CASA가...!"

털썩.

CASA...
맹수The Beast
--------완전패배...사망

숲속은 고요했다. 단지 운명의 종착점을 끝맺은 지훈과 카사의 시체, 그 둘일뿐...

...은 아닌가 보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지훈에 의해 카사의 몸이 종이마냥 팔랑인다. 저절로 흔들리는 몸에 허브르루루ㅜ르ㅡ 라는 괴상한 소리를 내다 드디어 인류의 언어를 내뱉는다.

"배고파..."

한참 움직인 후. 의념도 동났다. 꼬르륵... 카사의 배가 구슬프게 울부짖고, 카사는 힘없이 지훈의 손아래서 툭, 고개를 늘어트린다.

927 진석 - 다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29:44

"벌칙으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뭐랄까, 저런 게임을 능숙하게 하는데 대한 벌칙으로 인간으로서의 뭔가를 포기한 인물들도 있고 그래서..."

아직 부끄러운 티를 그만두지 못하는 다림을 보고, 나도 괜히 머쓱해져서 큼큼 하고 가끔씩 시선을 맞추지 못한다.
젠장! 이 로맨틱 코미디 같지도 않은 상황은 뭐냐고!

"그나저나 리듬게임 근처에 커플용 게임을 세워놓다니. 이거 의외로 센스가 참 악질인걸..."

커플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리듬게임에 푹 빠져서 인간을 벗어나고자 하고 가러는 법이니까...
최소한 그런 인식이 퍼져 있으니까 말이다.

928 다림주 (4MG8LhIchQ)

2021-02-27 (파란날) 01:30:04

바람 소리 굉장하네요...

강풍주의보 걸렸으려나.

929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1:31:31

>>925 크로와상은 아니어도 돌돌 말린 캐는 있습니다(빠밤)

930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1:31:55

(그렇게 카사는 숨을 거두었다.)

>>921 스파이가 있는데?!?!

931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1:31:59

카사 너무 귀엽다.............

932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32:40

혹은 이런 돌돌말린 머리라거나...

933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33:35

1972년 11월 21일...
카사는 오랜 지병인 「굶주림」으로 쓰러졌다.

934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1:34:40

"어? 제노시아?"

괜찮다니 다행이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귀와 눈에 익숙한 학교 이름과 같은 교복이 들어왔다. 딱히 할 말이 없었을 때 갑자기 들어온 정보에 잠깐 혼란하던 나이젤은, '아, 본 적 없으니 신입(?)이겠네요.' 까지 생각이 닿았다.

"음... 뭐랄까, 표류? 아니, 길을 잃은 걸까요?"

대충 똑같은 말인 것 같지만 아무튼 나이젤의 상황을 설명하는 데 적절한 말이란 건 다를 게 없다. 아무튼 밖에 나왔으니 얼굴을 가려야지... 하고 목 뒤쪽에 손을 뻗었던 나이젤은 허공에 손을 젓고 잠깐 당황했다. 맞다, 나 후드를 안 쓰고 나왔잖아! 어쩐지 교복 한 방에 알아보더라, 아니 알아볼 수밖에 없잖아...

"아무튼 좀 헤매고 있던 상황이에요. 미안해요, 지금 정신이 없어서... 아, 자기소개. 저는 4학년인 나이젤이에요. 안녕하세요?"

상황설명, 사과, 상황설명, 상황파악, 자기소개, 인사로 이루어진 혼란한 말 한 줄을 던지면서 나이젤은 허둥지둥하던 걸 애써 수습하고 태연한 척 했지만... 평소의 나이젤보다는 매우 허술한 모습이었단 건 확실하다.

"근데... 그쪽 분은 여기까지 어쩐 일로?"

적어도 나이젤보단 합리적인 이유로 왔겠지만 일단 나이젤은 그렇게 물었다.

935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34:47

>>929>>932 (대충 아...! 너무 멋지다....! 짤)

936 카사주 (KIQzeh0Hyg)

2021-02-27 (파란날) 01:36:32

>>931 ㅎㅎ 그러는 지훈이는 진짜 지켜보는 맛이 있다... 재밌어..
>>932 오리지널 소라빵!

>>933 Orange Disease에 목숨을 빼앗기다니... 천지가 노할일이로다...

937 화현 - 나이젤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1:38:11

"길을 잃었다고요? 음..."

수상한 것을 보는 눈으로 한 번 쳐다봐준다. 여기가 좀... 나무가 우거진 곳이긴 해도... 길을 잃을 정도는.. 거기다, 가디언 칩으로 지도.. 안 돼?
빠아아아안히 그를 바라보다가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선 자기소개를 하는 그에게 자신도 이름을 말해준다.

"저는 1학년 이화현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배."

꺄악~ 선배라고 말해버렸다!! 꺄악~~ 요즘은 이런 말 자주 안 쓰지? 어째 두근두근하구마잉
일단은 부끄러움 때문이라도 스케치북을 품에 안아 그림을 가렸다. 또다시 이게 공개가 되는 날에는 근육 비둘기와 독수리 거기에 근육뱁새를 구현화 해버리겠어...

"저요? 저는... 음... 소재를 찾으러...? 상상도 뭔가 자극이 있어야 활발하게 돌아가잖아요."

938 다림-진석 (4MG8LhIchQ)

2021-02-27 (파란날) 01:38:32

인간으로서의 뭔가를 포기하다니... 잘은 모르겠네요."
솔직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겁니다.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것은. 모르는 것을 말하는 것보다 치명적이어서... 라는 걸 압니다.

부끄러운 티를 덜 내려고 노력하면서 리듬게임을 두어 판 정도 클리어합니다. 그러다가 진석의 말에

"센스가 다른 건가요?"
악질적인 것이라고 보일 만한 것인가? 라는 듯이 천진한 물음입니다. 하긴. 다림이 솔로이기는 해도 굳이 저런 리듬게임에 빠질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당연히 물어볼 만한가.

//조..졸리다... 답레를 이어주시면 잇거나.. 그리고 탐험을 계속했다.. 로 막레도 괜찮고.. 아니면 다른 방면도 괜찮습니다...

저는 침몰할 것 같아요...

939 진석 - 다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42:09

"마치... 한 부분의 기술을 극한으로 키우기 위해 다른 부분을 없애는 느낌? 사회적인 그런거라던가... 아니면 그 외에..."

리듬게임 유저들 모두가 그런 이상한거라는건 절대 아니다.
그저 일부 굇수들이... 더이상 인간이라고 보기에 힘든 반응속도나 이런저런 실력으로 사람을 벗어난 행보를 보이기에...

"리듬게임 유저들 중에는 솔로가 왠지 꽤나 많은데... 그 옆에 커플용 게임은 좀 뭐한 센스죠."

그러니 다른데를 보기로 하고, 하던 게임을 마무리지은 다림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향한다.
게임센터는 방대하다. 오늘 안에는 다 보여줄 수 있겠지.

그렇게 두 사람은 전자오락의 숲 사이로 사라져갔다...고 한다. 아마도?

//적당적당주의의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940 진석주 (pZflteyKkg)

2021-02-27 (파란날) 01:42:41

그러면 이쪽도 이만 장렬히 추락...!

941 지훈 - 카사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1:46:29

" .... "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를 들으며 지훈은 카사를 빤히 쳐다본다. 순간적으로 괜히 걱정해준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뭐, 그 생각은 금방 도로 집어넣었으니.

" 그러게 왜 갑자기 습격해서... "

드물게 감정을 드러내듯 입술을 약간 내밀고는 투덜거렸다. 자신의 딴에는 맞은 카사가 아플까봐 나름 걱정해줬는데 배고프다는 말을 먼저 꺼냈으니, 살짝 실망해서 드물게도 심술을 부린 거겠지.

이윽고 한숨을 깊게 내쉰 지훈은 기왕 부릴 심술, 아에 확 부리고 끝내자고 생각했는지 카사의 볼을 마구 조물거리려고 시도한다. 카사가 피하려면 피할 수 있었겠지.

" 배고프면 내가 밥 사줄게. 같이 가자. "

그래도 항상 그랬듯이, 싸움이 끝난 후에 뭘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지훈은 카사를 향해 잡고 일어나라는 듯 손을 내밀며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렸을까.

//막레로 받아주시거나 막레를 주셔도 되고, 식당에서 뭐 먹는 일상이 하고싶으시면 그대로 이어주셔도 됩니다! 카사주가 편하신대로!

942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46:42

두분 일상 수고많으셨어요~~!!! ( ´꒳​` )

943 나이젤 - 화현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1:47:01

"...왜 그런 눈으로?"

평소에 얼굴을 가렸을 땐 '왜 가리고 다니지?'적인 시선을 많이 받았었지만, 지금은 맨얼굴인데. Fuuuuuuuunny 자신을 쳐다보는 화현을 보고 예의 웃음이 살짝 어색한 표정으로 바뀌었다가 원래대로 돌아갔다. 음, 피톤치드 좋네요.

"네... 화현 씨? 아니면 후배님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상대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는 상태로 스케치북을 껴안는 화현에게 속으로 ? 마크를 띄우던 나이젤은 이어지는 답변에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을 너무 머릿속으로만 굴리면 머리가 아파오니까요.

"그런 것도 나쁘지 않네요. 그러면 저도 기왕 길을 잃은 김에, 같은 곳을 보고 있어도 될까요?"

작업물은 보여주기 싫다면 보지 않을 테니, 그냥 옆에 있어볼게요... 라는 의미의 말이었다. 나이젤도 장인이니만큼, 상상에 자극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 스트레스가 쌓인 것도 그냥 자연을 보고 있으면 그럭저럭 풀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고.

944 나이젤주 (2IEr8y/DSg)

2021-02-27 (파란날) 01:47:57

일상 끝난 참치들 수우고오해앴다아

945 화현 - 나이젤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1:50:59

"무슨 눈이요?"

새치미를 떼고는 후배님으로 불러야 하는지 물어보는 그에게 잠깐 고민하더니 "편하신대로 부르세요." 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이런 타입은.. 음..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대인을 기피하는 성질이 강하며... 일단은 상대방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그런 타입?
머릿속에서 혼자만의 캐릭터 분석 시간이 일어나다가 이것도 인연이라며 같은 곳을 보고 있어도 되냐는 질문에 무심코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그러세요." 라고 대답까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을 때는 이미 바닥에 앉아서 스케치북(다행이 새 페이지)에 나무를 그리고 있었을 때였다!

"... 그, 그런데... 선배는 전공이 뭐예요? 같은 걸 보더라도... 서로 전공이 다르면 깨닫는게 각자 다르지 않을까요?"

946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1:51:15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947 화현주 (npQ5782vUs)

2021-02-27 (파란날) 01:51:18

일상 끝내신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시길!

948 에미리주 (9FZvhajVvs)

2021-02-27 (파란날) 01:52:51

영웅서가 특) 어떻게든 일단 하루에 1스레는 갈린다

949 지훈주 (wHaiuOhWbc)

2021-02-27 (파란날) 01:56:15

화력 머선129...

950 에릭주 (ptLAFckYuc)

2021-02-27 (파란날) 01:56:45

활활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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