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풀어보는 강찬혁과 함께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기각된 시트들 1. Man vs Wild 특성 대신 이중인격 선택한 강찬혁. 조니 실버핸드 같이 "그만 쳐 일어나라 깡패! 이 게이트를 불태워야지!" 하는 BADASS한 유령을 머릿속에 하나 들이고 싶었는데 인격을 나참치가 상세하고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없는 거 같아 기각. 2. 이중인격 특성 선택한 유럽 유학생 아가씨. 게이트 너머의 존재와 소통할 수 있었던 언니가 외계의 저주에 걸려 죽어가던 동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바치고, 그대로 동생과 합체해 동생의 머리에 공존한다는 설정. 위와 같은 이유에, 엄청 오글거려서 기각. 3. 뱀파이어 혼혈 아가씨. 어머니를 닮아서 어금니가 날카롭게 나 있고, 원래 세계에서 '지성체 개체수 조절'을 담당하던 '쥐잡이' 혈족의 일원으로, 엔트로피의 힘을 써서 적의 파멸을 자유자재로 불러올 수 있는 중2병 아가씨를 원했지만 설정에서 보시다시피 너무 오글거리고 차마 컨셉 유지할 자신도 없고 뱀파이어 페널티로 자외선 맞으면 통구이 될 거 같아 기각.
1. 행운아 특성의 상큼발랄한 행운 왕자님. 늘 밝고 사람 좋아해서 잘 앵기고 활기차고 행복하게 다니지만 실체는... 타고난 행운 탓에 위험에 처할 일이 줄어든다면, 그 몇밸배로 위험한 일에 몸을 던져서 실낱같은 가능성을 잡고 살아남는데 희열을 느끼는 뒷골목의 왕자님. 다이스 .dice 1 2. = 1를 굴려서 1은 성공, 2는 실패... 라는 50%에 기도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의념기. 2번으로 이어짐.
2. 이중인격 특성의 신중한 승부사 도련님. 어렸을 때 화투로 할머니를 탈탈 털어먹던 시절도 십 년도 더 지나, 평범한 범생이가 되어버린 2번. 갑자기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게 됐다.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살까? 생각하자마자 결제버튼을 눌러서 수십만원을 날린다던가 강을 보면서 걷다가 들고 있던 휴대폰을 그대로 던지고 망연자실한다던가. 그리고 의념석을 만지면서 본격적으로 형태를 갖춘 이중인격의 존재를 알게 된다. 자신의 욕망을 해결해주고 싶었을 뿐인 자신의 숨겨진 충동덩어리, 이중인격을 잘 다독여가며 친해져 같이 싸우는 2번. 의념기 1번은 이중인격의 기술인 '고'-1번의 .dice 1 2. = 1를 쓰는 기술과 같은 공격기술. 의념기 2번은 본인격의 기술인 '스톱'-한 턴을 쉬는 대신 버프를 주는 등 재정비. 당연히 둘 다 이름은 고스톱에서 따옴. 이중인격이 해치지 않는다는 거랑 입학 전에도 존재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모르고, 의념기가 너무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컷.
3. 시선 특성의 예술가 도련님. 사실 여유롭게 자란 1학년 나이젤이랑 다를 게 없다. 시선의 존재를 느끼고 있으며, 그 시선에 따라서 숭배하거나, 대화하거나, 친구로 삼거나, 아무튼 친근하고 좋게 대하는 삐뚤어진 도련님. 분명 착하고 다정한데... 왜 맨날 허공에 대고 말을 하는 걸까? 누구한테 저렇게 대하는 걸까? 모르겠는, 모를 것 같은, 시선의 뜻을 그대로 전하는 작품을 만들어 다른 사람의 SAN치를 파괴하는... 하지만 진행 전이라 시선의 특성도 잘 모르고, 1학년 IF 나이젤이면 몰라도 4학년 든든한 선배 나이젤한텐 장혼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파기.
사실 내가 50%로 갈리는 성공 실패를 보면서 기도하고 울부짖고 기도하고 울부짖고 고통받고 절규하고 싶어서 짠 거였어. 성공을 너무 좋게 하자니 성공만 터지면 벨붕, 하지만 실패하면 리스크가 큰 만큼 성공이 좋아야 하는 거니 조절하기도 힘들어. 의념기 한번 실패하고 다 죽어나가면 이게 영웅? 개복치 아니고? 하는 느낌이고. 육성물로 하기엔 캡틴의 밸런스 조절에 부담이 갈 것 같은 능력이니 더 뜯어고치지 않고 깔끔히 포기하긴 했지만.
소우는 지금의 암살자 말고 워리어로 한 명 더 있었죠. 어린왕자로 컨셉을 잡은, 구름 위를 둥실둥실 걷는 듯한 성격의 탱커. 무기는 깃발(혹은 레이피어) 의념속성은 '별'이고 의념기는 [B612, 응답바람] 하늘에서 별빛이 떨어져 캐릭터가 요청한 효과를 일으키는 의념기. 자체 회복, 방어막 생성, 자신의 방어력 상승, 적공격 등의 효과 중 택1 이었다. 다만 과거사는 다른게 없다! ..따로 짜기 귀찮아서 통일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