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9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8 :: 1001

이름 없음

2021-02-20 03:18:43 - 2021-02-21 19:48:52

0 이름 없음 (Kbk.CMf8U6)

2021-02-20 (파란날) 03:18:43

세계의 운명은 잔혹했다.
우리는 영웅이 되어야만 했고, 세상은 아직도 영웅의 출현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무게는 오로지 우리들에게 돌아오고 있었다. 아직 영웅이라 부를 수도 없을 햇병아리들인 우리에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696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1:03

다림주도 하루주도 하이에요!

697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2:17

>>688 에미리 이상형 허들 높네요...(끄덕)

어서오세요 에릭주!

698 철우-다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2:18

"저도 마찮가지예요. 단순한 버프 종류의 의념이예요."

철우에겐 정의라는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의념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그 의념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 몰라 단련만 추구장창하고 있다.

"하하. 그것 참 다행이네요."

"저도 제노시아 다니는 분은 처음 만나요."

다림이 고양이의 발을 조심스럽게 만지자 고양이는 가만히 있었다.

"이 녀석 사람 차별하나?"

문득 김서방과 김바우 이야기가 생각났다. 푸줏간 주인 김씨에게 바우야 고기 한근만 다오라고 말한 최양반은 정량만 받아가고 김서방 고기 한근만 주시오라고 말한 홍양반은 정량보다 많은 고기를 가져갔다는 이야기.

"옹아, 내가 너한테 녀석이라고 해서 화났어?"

"저는 철우라고 합니다."

다림이 해쳐나가야할 것이 많다는 말은 그저 고양이와 자신 사이를 두고 한 말이겠거니 생각했다.

699 다림주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4:54

다림: 어쩐지 한국계만 만난 기분이야.
다림주: 난 지금 그것보단 위키가 5번째 튕겼어.

700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5:40

지아주 >>533 놓치신 걸까요...

701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7:30

반가워요 지훈주!!

702 에미리주 (hqnvPz6snA)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7:45

에릭주 어서오세요~~!! 🥐🥐🥐🥐🥐

>>697 허들이 높을것 까지야ㅋㅋㅋㅋㅋㅋㅋ(대놓고 쓰고있는 독백에서 동경하는 사람 밝힌 사람)
>>690 친해지기 2단계는 뭔가요?? (*⁰▿⁰*)

703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8:33

>>702 에미리가 동경하게 될 정도면...허들이 높은 거 아닐까요...?

독백(기대중)

704 지아주 (l02LbmqzM2)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9:11

>>700 앗! 놓쳤다! 지금 너무 피곤해서 자고 일어나서 이을게!

705 이하루주 (i8DnP7YPUU)

2021-02-21 (내일 월요일) 01:49:30

>>702 같이 공부하고 카페에 가는걸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것도 좋을테니까요.

706 다림-철우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1:50:59

"단순한 버프라고 해도 쓰는 방법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버프라고 해도 그 버프를 받은 감각을 기억하고 그것을 목표로 수련해도 좋을 것이고.. 또는 버프인 줄 알았던 것보다. 좀 더 넓고 깊은 영역을 알게 된다거나... 도 가능할지도 몰라요? 라는 말은 진지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말로 보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을 만나겠지만. 처음은 어쩐지 특별하니까요."
"음.. 그렇지만 많이 만나게 된다면 좀 더 흐릿해질지도.."
그렇게 흐릿하게 남도록 생각해야겠지.

"애옹"
고양이는 이녀석이라는 말에 기분이 영 그렇다는 듯 울면서 꼬리를 휘적휘적 흔듭니다. 눈매가 날카로운 냥이구만.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다림은철우라는 이름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반가워요 철우씨."
헤쳐나가야 할 게 많은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한들.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일 리가 없다.

707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1:51:08

>>704 힘드시면 카사랑 일상 끝나시고 돌려도 괜찮으니까요..! 편하실 때 주세요!

708 다림주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1:52:15

다들 안녕인 거에요...
자는 분들은 잘자라는 거에요!

내일 일찍 나갈까...

709 카사 - 하루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1:53:46

행복! 그 얼마나 완벽한 단어일까? 하루의 말, 그리고 하루의 얼굴에 떠오른 뚜렷한 행복의 증명에 카사는 똑같이 활짝 웃었다. 웃을 수 밖에 없는 것에 가까우려나? 작은 마음에 넘실거리는 감정은 숨기려 해도 숨길수 없었으니까.

하루의 설명에 그저 눈을 깜박이다 방실, 눈웃음을 짓는다. 기도는 대충 그런 일이 일어 나길 바란 다는 말이겠지? 하루는 소중하니까, 여러번하는 게 맞을 것이다.

"앗, 그러면..."

다시 고개를 내려 새가 모이를 쪼아 먹듯이, 손등에 입을 톡, 톡, 톡, 여러번 건드린다.

"건강해라. 건강해라, 건강해라..."

여러번 하면 더 건강하겠지! 카사는 스스로 매우, 매우 뿌듯했다! 의기양양하게, 기대감 가득찬 표정으로 하루를 흩어본다. 흐음, 눈에 띄는 결과는 없지만, 앞으로도 건강 해야 하니까.

"다행이네."

걱정을 하지 않는 다는게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가 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 그 말이 맞을 테다. 물론 수명뿐만 아니라 그 '별일'도 문제지만...

"하루보다 더? 흐음... 잘 모르겠지만, 다른 곳으로 갈 거 같지는 않는데..."

카사가 원래 그런 것인지, 상상력은 별로 지금까지 필요한 적이 없어서 인지, 카사는 상상력이 빈곤한 편에 속했다. 지금 당장 그런 것 외에는 떠올리는 것을 힘들어 해, 하루보다 더 좋은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몰라 고개를 기울일 뿐이다. 좋아하면 좋아하는 것인데 말이야.
거기에 카사는, 뭐, 지금까지 있던 곳들이 워낙 제한된 것도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생각가지 않아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오히려 하루가 먼저 떠나지 않을까. 그 작은 생각에 단숨에 복잡한 감정이 딸려온다. 고개를 저어 그 감정들을 떨져 내고 앞으로 뛰어간다.

"하루도 많이 많이 봐야지!"

언제 집어왔는 지, 여기저기 주워온 꽃잎을 한 손바닥 가득 가져 와버린 카사. 와아, 하는 탄성과 함께 하루 앞으로 뿌리니, 새하얀 소녀와 살랑살랑 느리게 떨어지는 꽃이 좋은 그림을 자아낸다고 생각한다.

인위적인 꽃잎비 가운데 품안으로 뛰어드는 것은 본능에 가까운 움직임이다.

"하루는 안 놀아?"

//위생도 모르는 나쁜 녀석

710 이하루주 (Sd.7OaHtAA)

2021-02-21 (내일 월요일) 01:57:40

카사는 역시 귀엽네요. 카사주 답레는 아침에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슬슬 머리가 잘 안 굴러가는게 졸린 것 같아서..

711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1:57:42

에미리주도 안녕이에요!

712 철우-다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1:36

"동의해요."

그녀의 말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소리일 수록 의외의 도움이 되기도한다.

"좀 더 넓고 깊은 영역을 알게 된다라..."

철우는 자신의 주먹을 쳐다보았다. '철우' 鐵과 友 철과 같은 든든한 친구가 되어라는 뜻이다. 정의를 실현하여 정의로운 자에겐 든든한 방패이자 검이 되어주고 악인에겐 그들의 심장을 노리는 검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힘은 그러기엔 너무나 미약하다. 더 강해져야한다..

"하하, 다림씨가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않도록 기도해야겠네요."
농담을 한다.

"에구구..화났쪄요? 우리 옹씨."

어느새 '이 녀석'에서 '옹씨'로 이름이 바뀌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아보이는 그지만 나름대로 생각이라는 걸 하고 산다.

713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1:51

(카사 귀여워)

714 후안주 (qNEPYIuN2A)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1:58

늦었지만 후안이도 질문 받아본다!

715 철우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1:58

어서와요!

716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2:32

>>710 나는 돌리는 내내 하루에게 심쿵 당했어...
답레는 언제든지 줘도 괜찮아! 미리 잘자고 좋은 꿈 꿔!

717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3:38

후안이의 목표는 뭔가요!!

718 이하루주 (6rA7EP/32c)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4:27

>>716 자기 전에 여쭤볼게.. 답레를 다시 읽다보니 ..
혹시 카사의 이마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카사가 건강해라, 건강해라 하고 손등에 해주는걸 보니 떠오른게 있어서..

719 후안주 (qNEPYIuN2A)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4:59

>>717
더 나은 검술을 다루게 되는것!
검술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나은 검사가 되고 싶고 더 강해지고 싶은거야!

720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6:55

>>704 앗 지아주도 자는 구나! 잘자고 좋은 꿈 꿔!

>>713 그렇게 말해서 내가 좋아할줄 알았다면 오예다!
지훈이랑도 돌리고 싶네! 나무위에서 습격하고 싶어 :D

>>714 후안이는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가!
그리고 후안에게 카사 같은 애의 첫인상이 궁금하네!

>>718 물논... 카사 몸은 공공제! 마음대로 해줘!! 답레가 기대되네!!

일상 찾는 다면 계속 깨어있을꺼니까 찔러주시게

721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7:20

>>720 푹

722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8:31

>>721 쿨럭... (피를 울컥 토한다
자...자네는 혹시.... 무분별하게 총을 겨눈다는 무차별 총살인마...?! 큭....선레는 어떻게 할까..?!

723 이하루주 (6rA7EP/32c)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8:59

알겠습니다. 내일 작성해서 올려둘게요. 모두 좋은 밤 되시구 너무 늦지 않게 주무셔요.

724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2:09:29

다들 잘자요!

>>722 내가 써오겠다.
원하는 상황이 있다면 말해라

725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0:29

>>724 크큭, 원하는 상황은... 「없따」! 기다리고 있겠다. (고오오오오

726 다림-철우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0:30

"의념만 보았을 때엔 무엇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넓고 깊은 그런 것을 알게 되면 무언가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아니면 달라지는 게 없을까요? 그래도 나아가야죠. 바라는 것이니까요. 라고 말을 하는 표정은 앞으로의 일이 다 잘 될 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은 그런 표정일 것이다. 너는 그렇게 표정을 짓고 싶었던 걸까.

"아 그건 너무한 말이네요."
정색하지 않고 쿡쿡 웃으며 말하는 말은 철우의 말이 결국 농담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옹씨라는 말에 고양이는 언제 앩옹하고 울었냐는 듯 골골거리다가 편하게드러누우며 배를 깠다.

"배는 역시 만지기 그래요."
감으로 그런 걸까. 아니면 상식으로 그런 걸까. 머리와 턱 정도만 만지며 다림은 이렇게 되었으니 곧. 이 고양이도 떠나갈 것을 예감했겠지.

727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0:51

>>714 후안이가 롱소드 택한 이유!

>>720 찌르려고 했는데 늦었다!
나무 위에서 습격하는 일상 메모해둘게요! 아마 장난스럽게 칼 꺼내면서 자연스레 대련하지 않을까 싶고..?

728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4:01

>>727 (습격하는 카사 상상도) 안타깝구만! 대련 기대되니 다음을 노리겠다!

729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4:57

>>728 지훈: (이 게 뭐 야)
다음번에 꼭 만날 수 있기를!

730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5:26

>>728 수정. 더 좋은 짤을 찾았다.

731 에릭 - 선레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6:05

홍왕에게 다짐했다. 반드시 당신이 꺼낸 제안을 완벽하게 클리어해보겠노라고.
하지만 에릭 하르트만.... 지금 첫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영웅절 축제 1일차. 야간에도 행상이 가득 늘어진 곳.
학생들이 분주하게 청춘을 즐기는 곳 에서.

" ....어디간거야.. "

나는 메리 하르트만(피바다 여왕의 임시 이름..이러면 동생이라고 둘러대기 편하다)을 잃어버렸다.
초대형 게이트의 보스가 미아가 되어버린 것 이다.

" 아...아아.. "

누군가 들으면 바보취급할 사건의 주체가 된 자신의 한심함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이카나가 도와준다고 역시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만석이도 도와준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렇게 머뭇거릴게 아니라 나 역시 돌아다녀야 하는데..

"사람이..너무...많아."

음악이 울리고,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행상이 가득하다....

732 철우-다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8:08

"정말 무엇인가 달라지면 좋겠네요. 달라지는 게 없어도 없는 대로 나아가야하고..."
그의 미소 뒤에 약간의 씁쓸함이 드러났다.

"그게 싫으면 절 잊지 말아줘요."
이건 반쯤 진담이다.타인에게 잊히는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않으니까.

옹씨라는 말에 고양이는 언제 앩옹하고 울었냐는 듯 골골거리다가 편하게드러누우며 배를 깠다.

"그래요?"
고양이의 머리를 만졌다.

야옹 거리며 한번 울고는 다림의 무릎에서 일어나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나갔다.

"언제나 자기 멋대로인 것 같아요. 고양이란 생물은..."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대화 재밌었어요."

그리고 다시 달려간다.

/막레주셔도 되고 이걸로 해도 되요!

733 후안주 (qNEPYIuN2A)

2021-02-21 (내일 월요일) 02:18:10

>>720
후안이 좋아하는 음식은 케이크. 유리진열장 너머로 보이던 뽀얀 생크림위에 과일이 얹어진것. 먹어보니 그렇게 입맛에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좋아함!
카사에 대한 첫 인상은 굉장히 당황스러울? 이런 유형의 인간 만난적이 없다! 같으니까.

>>727
캐릭터 설정으로는 검이라는 문화를 접한게 기사 같은 이야기여서
외적으로는 내가 롱소드를 좋아해서! 좋은 자세가 좋은 방어와 공격을 만든다... 멋진 교리 아닌가!

734 다림주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2:20:18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어요 철우주!

735 철우주 (Uy/KYVK1ho)

2021-02-21 (내일 월요일) 02:22:00

수고했어요!!

736 지훈주 (1QWgghCy6U)

2021-02-21 (내일 월요일) 02:22:51

>>730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너무 적절한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3 (인정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두분!

737 나이젤주 (wJP4L0RddY)

2021-02-21 (내일 월요일) 02:24:01

일상 끝낸 참치 수고했어

738 카사 - 에릭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24:46

축제! 들어도 재미있어 보인다! 아니, 딱 봐도 재미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일이 그렇듯이, 막상 오고 나니까 기대감은 실망으로 쭈그러 들었다. 사람은 너무 많아 기민한 코를 막아버리고, 시끄러운 건 또 얼마나 시끄러운지 카사의 불쌍한 귀가 멀어버릴거 같았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특히 이 솜사탕이라는 것. 너무나 신기했다! 판매원이 막대기를 텅 빈 반원같은 곳에 넣더니 안에 구름이 소환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념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포만감은 전혀 안 느껴져도 구름이면 용서된다. 하지만 단맛을 즐겨도 축제는 오래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에 떠나려던 찰나.

뭐지! 저 절망의 표정! 저 허망함이 가득한 몸가짐! 세상의 모든 짐을 짊으면서도 그 무엇도 결국 허상이란 것을 알아낸듯한 분위기!

북적대는 주위와 저 소년은 대조되어 아예 주위에 절망의 구가 생성되는 느낌이다. 카사는 이 것이 너무나도 신비해 솜사탕을 들고 다가갔다.

그리고 그 무엇도 하지 않는다. 에릭의 코앞에 쭈그려 앉아, 예술품 감상하듯이 뚫어지게 쳐다 볼 뿐. 오히려 킁킁, 불과 몇 센치 떨어져 냄새도 맡아 본다. 흠, 별거 없네.

739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25:52

>>733 그런 케익 맛있지... 후안이 뭘 좀 아는 군 (코쓱) 다음에 돌려보고 싶구나!

일상하신 분들 수고했슴다!

740 에릭 - 카사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2:30:47

그런 절망적인 상황. 참담하여 고개도 들지 못하는 순간에.
나는 누군가 자신의 앞에 쭈구려 앉아 내려다보는 것을 올려다보았다.
뭘까 이 아이는.... 뭔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아, 문제는 이미 일어났지.

" 그...뭐하는건가요? "

나는 당혹스러움에 먼지를 털고 일어나 눈 앞의 소녀를 바라보았다.
솜사탕을 꼭 들고 가만히 자신을 쳐다보는 소녀의 모습.
..... 혹시

" 혹시 키가 이만하고, 붉은색 머리카락을 지닌 소녀 못봤나요? 어...동생인데 그... "

두고보자 피바다의 여왕. 찾으면 축제고 뭐고 집으로 돌아가서 외출금지 시켜줄테다.

741 카사 - 에릭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36:39

앗. 움직였다.

앞의 토끼같은 소년이 일어나자 벌떡, 카사도 그 자리에서 일어난다.
토끼같이 생긴 주제에 키가 커 한참을 올려다 봐야되는 소년이다. 자꾸 토끼 토끼하니까 배고파진다. 솜사탕을 한 입 크게 베어물지만, 입안에는 순식간에 작아져 씁쓸해진다.

"아, 누구 찾는거야?"

잃어버렸어? 카사는 고개를 도리도리 흔든다. 사람을 잃어버리다니! 사람이란게 얼마나 큰데. 카사는 이 소년이 얼마나 칠칠맞는 지 상상도 못할 정도였다! 쯔쯔, 혀를 차다 이내 앗, 하는 탄성과 함께 자기자신을 가르킨다.

"내가 도와줄까? 나, 냄새를 잘 맡거든!"

안 그래도 심심했는데!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손을 내민다. 내가 좀, 응? 대단하단 말이다 하찮은 닝겐.

"찾는 사람이 들고 다니는 거나 만지던거 있어?"

742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38:52

카사, 탐지견으로 취직하다.

743 다림주 (BXq5z.8WIA)

2021-02-21 (내일 월요일) 02:42:33

본인 레스만-24
합계-30
인 것으로 16 or 10이 남았다.. 인 거려나.

+30이 예비되어있으므로 46 or 40이 되겠지(?)

저는 자러 갑니다아.. 다들 잘자요!

744 카사주 (sWheEHyoTM)

2021-02-21 (내일 월요일) 02:45:18

다리미주 잘자요!!

745 에릭 - 카사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2:46:00

냄새를 잘 ..맡는다?
뭔가 짐승같지만, 아마도 그러한 의념을 지녔다면 그럴 수 있지.
너무 차별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적어도 머리에 뿔은 없잖아.

" 냄새를 잘...맡으면 어.. "

그 녀석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 있던가?
고민하던 차에... 그냥 손을 내밀었다.

" 아마도 내 냄새와 비슷할거에요, 나랑 가장 오래 있었거든요"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니. 운이 좋다..

" 다행이다. 도와주신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전 에릭 하르트만이에요. "

746 에릭주 (uAx9E46dag)

2021-02-21 (내일 월요일) 02:46:14

잘자요 다리미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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