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544 앗. 나야 얼마든지 환영이야! 사실 올리고도 찌를 참치 없겠지 하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찌른 참치가 있으니 레드카펫을 깔아줄게! 어서 와! 혹시 원하는 포지션이나 남캐러인지 여캐러인지 물어도 괜찮을까? 커플링 쪽은 어떤지도 묻고 싶어. 나는 일단 HL을 좀 더 좋아하는 참치이긴 해.
>>549 신입 토착신! 그렇구나. 어쩐지 귀여운걸 >:3 사실 취향은.. 너무 다가가기 힘들지만 않다면 어떤 설정이라도 OK! 그 쪽은 참치의 취향에 맞춰서 자유롭게 써 줘! 배경도 사실 상관없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저런 신이 많은 쪽이 참치가 설정 짜기에는 편하려나👀
>>550 귀여울지는 아직 시트를 안 짜서 모르겠네! 천천히 이미지를 잡으면 그런 이미지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일본 배경 쪽으로 괜찮을까? 아무래도 그 쪽이 조금 더 뭔가 분위기가 잘 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나 역시 너무 말이 없어서 대화하기 힘들거나, 혹은 너무 막 나가거나 인격이 파탄된 느낌이라서 도저히 어울리기 힘든 그런 게 아니면 어떤 성격이라도 좋아!
일단 남캐의 당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뭔가 되게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그런 성격 쪽이 될 것 같아. 신입 토착신인만큼 막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알게 모르게 신의 의무에 충실한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그 이후의 관계성은 서로 시트가 완성된 이후에 짜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553 현실에 있을법한 설정이라서 괜히 더 어떤 아이일지 궁금해지는걸? 아무래도 신이라는 존재를 쉽게 믿기는 힘들테니까!
시트 양식은 그렇게 가도 좋을 것 같아! 물론 남캐 쪽은 신이니까 딱히 나이는 적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야! 그럼 남은 이야기는 시트를 짠 후에 마저 이야기해보자! 내옆신 쪽에선 영원을 함께 하기로 한 의식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지만 꼭 그렇게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그런 세세한 것을 얘기해보는 그런 게 좋을 것 같아.
일단 시트는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크게 일이 없다보니 밤까지는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시트를 짜고 돌아올게!
"도와줄 일 더 없을까? 뭐든지 가능한데. 이거 진짜야.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그야 난 여기가 좋으니까. 더 좋은 곳이 되었으면 해."
이름 : 신명 - 마모리가미 / 인간 명:무라카와 마모루 (村河 守)
나이 : 불명
외형 : 연한 갈색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긴 편이다. 뾰족하게 두 갈래로 내린 앞머리카락은 서로 대칭을 이뤘으며 눈가를 스치는 옆머리카락은 귀를 아주 살짝 덮어내렸다. 뒷머리카락이 특히 길었는데 목 전체를 덮었으나 완전히 아래로 가라앉진 않았고 아주 살짝 떠 있었다. 전체적으로 고슴도치마냥 뾰족뾰족하게 뭉친 스타일이나 당연히 날카롭지 않고 오히려 머릿결이 부드러웠다. 부드럽고 생기 넘치는 두 눈동자는 다른 이들보다 조금 큰 편이었으며 오똑한 코 아래의 입술은 부드러운 입술을 머금고 있었다. 입 왼쪽 아래쪽에 작은 점이 하나 있으며 턱이 조금 뾰족한 형태이다. 자세히 보면 속눈썹이 양 쪽에 다 있으며 갈색 눈동자는 맑은 색으로 반짝였으며 눈매가 곱게 위로 올라 부드러운 인상을 주었다. 소극적인 인상이라기보단 적극적이고 밝은 인상을 주기 딱 좋은 미남형 얼굴이다. 신장은 179cm. 몸무게는 표준 체중. 상당히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피부는 햇볕에 살짝 그을린 느낌의 연한 갈색이다. 목이 다른 이들보다 아주 조금 긴 편이었으나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었고 두 손에 굳은 살이 가득해 마냥 부드럽고 고운 피부는 아니었다.
성격 : 상당히 의욕 있고 적극적인 성격이다. 다른 이가 곤경에 처하는 것을 바라보면 두 팔을 걷어올리고 바로 나서서 도와주는 모습이 좋게 말하면 남을 돕기 좋아하는 성격이나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이었다. 그렇다고 말을 많이 하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전체적인 인상은 차분한 느낌에 가깝다.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긴 하나 그렇다고 시끄럽게 떠들거나 하진 않는 상당히 성실한 일면이 있다.
기타 :
#새롭게 마을의 신으로 임명받은 신입 토착신이다. 일정주기마다 대대로 새로운 이에게 자리가 주어지고 있으며 3년 전부터 그는 마을의 신이 되어 자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에서 살고 있다. 신사에만 앉아있으면 마을의 상태를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인간의 모습으로 정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을을 살피고 있다.
#신이기에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허나 자신이 판단했을 때 악의적이거나 누군가를 해치는 소원은 절대로 들어주지 않는다. 그 외에도 자신이 정해준 기준을 넘어서거나 미달되는 경우엔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고 있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동물들은 그의 정체를 간파라도 하는지 그를 보면 상당히 얌전해진다. 아무리 활발하게 뛰는 강아지도, 사납게 달려들 것 같은 곰도 그를 바라보면 매우 얌전해지기 때문에 정체를 숨기고 있는 그는 꽤 난처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겐 산책을 좋아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물론 실제로도 산책을 좋아한다.
#마을에 커다란 재앙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도 그의 일이다. 알게 모르게 사람을 돕고 있으며 그 자신도 그런 것을 즐기고 있다.
/신 시트야. 수정했으면 하는 부분이나 그런 게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나도 인코 남겨 놓을게!
"아니, 봐봐. 신이 있었으면 일찌감치 내가 만났어야 하는 거 아냐? 이렇게나 열심히 하는데." - 퉁명스런 얼굴로, 신사 앞마당을 쓸며 혼자 중얼거린 말.
이름 : 카모리 니코 神守仁子
나이 : 18
외형 : 반에 한 명쯤은 있을 법 한 예쁘장한 여자아이. 곱고 흰 피부에, 허리까지 굽이치는 부드럽고 풍성한 갈색 머리칼. 아무렇게나 넘긴 것 같지만 사실은 적당한 길이로 다듬고 있는 앞머리를 살짝 걷어내면, 둥글고 큰 검은색 눈동자가 긴 속눈썹에 둘러싸여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적당한 높이의 콧대 아래로 부드럽게 다물린 선홍빛 입술과 꽃물이 든 듯 발그레한 뺨. 바라보고 있으면 가끔 토끼나 사슴이 떠오르곤 했다. 160cm, 53kg. 패셔너블보단 단정하고 깔끔하게 차려 입는 걸 좋아하는 타입.
성격 : 거절을 못 하는 것이 천성이었다. 그 덕에 주변에서는 ‘남들을 잘 돕는 착하고 성격 좋은 아이’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그것으로 인해 돌아오는 부담은 반갑지 않았다. 계속 착한 아이로 남으려면 그러고 싶지 않을 때에도 참고, 양보하고, 배려해야 했으므로. 하지만 그렇다고 손바닥 뒤집듯 제 속을 그대로 내보일 수는 없는 것이다. 돌변한 주변의 시선을 온전히 받아낼 용기 따위는 갖고 있지 않았다. 착한 아이 연기는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잘 웃고, 착하고, 배려심 깊고 귀여운 가식덩어리의 나 자신. 대신 학교를 졸업한 뒤의 자신을 상상하면서, ‘언젠간, 언젠간 다 되갚아 주마. 어른이 되어서 독립하면 언젠간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 테다.’ 하고 조용히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그래도 참을 수 없을 때에는 아주 가끔씩, 숨을 쉴 작은 구멍을 뚫듯이 몰래 소심한 일탈을 행하곤 했다.
기타 : - 지금까지 행했던 최대의 일탈은, 어릴 적 의식을 치루기가 너무 싫었던 나머지 도망쳐 신사 뒤쪽 숲에 숨었던 것. 물론 금방 잡혔다. 호되게 혼나 눈물을 쏙 뺐다나 뭐라나. 아직도 다음엔 제대로 도망쳐 주겠다며 이를 갈고 있다.
- 주로 행하는 일탈은 쓸어 모은 나뭇잎을 담아 버리지 않고 근처에 슥 밀어 놓는다던가, 아침에 등교할 때 토리이를 발로 툭(이라고 말하지만, 제 3자의 시선에서 보면 발끝을 살며시 갖다대는 수준.)치고 간다던가, 신께 기도드릴 때 기도가 아니라 몰래몰래 딴 생각을 한다던가.
- 좋아하는 건 길거리에서 막 사먹는 허접한 노점 타코야끼. 그 오징어인지 문어인지 알 수 없는 조그만 살과 잔뜩 밀어넣은 반죽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빈약한 맛이 좋다고 한다. 오히려 문어가 제대로 들어있으면 별로라고. 소스에 비해 마요네즈를 왕창 뿌리는 타입. 이외에도 길거리 음식이라면 뭐든 좋아한다. 야키소바라던가, 카키고오리라던가. 고급스런 입맛은 못 되는 듯.
- 마을의 토착신, ‘마모리가미’를 모시는 카모리 가문의 첫째 딸. 신사는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관리하고 있으며, 일단은 장녀 된 입장으로 무녀 노릇도 조금씩 하고 있다. 조부모님이 이야기하기로는 신력을 타고났다니 뭐라느니 이야기하는데, 도통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야 자신은 살아가면서 신이라는 존재를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는 걸. 자신을 이 신사에 잡아놓으려 하는 거짓말인지 누가 알겠는가. 될 대로 되라지! 신을 믿지 않는 자신의 입장에서 이런저런 집안일은 그저 귀찮을 뿐이다.
>>561 저 시간대엔 자고 있어서 이제야 확인했어! 딱히 고칠 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은 없을 것 같아! 귀여운 매력도 강하고 개성도 확실하게 잘 잡혀있는걸! 일단 시트 확인은 끝났고 내가 일을 가봐야 해서 아마 이후 이야기는 저녁 시간때나 가능할 것 같아. 일단 그때 다시 돌아올게!
🏵 외관: 166cm/49kg 키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었지만 비율과 자세가 좋아 멀리서 보았을 때는 실제 수치보다도 커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팔다리는 길게 뻗었으며, 기본적으로 마른 체형이지만 몸의 굴곡이 선명히 자리잡은 것은 결코 우연이나 운이 아닌 노력에 의한 것이다. 교복을 단정히 잘 갖춰입은 것이 누가 보아도 모범생이라는 느낌이었고, 그와 별개로 사복은 스타일이 꽤나 다양했으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듯이 잘 어울렸다. 잘 관리해주고 있는 피부는 한창 사춘기일 그 나잇대에 어울리지 않게 희고 뽀얀 편이었으나 예외로 볼에는 약한 홍조가 피어있었다. 그 홍조 너머로도 윈눈 아래에 자리잡은 눈물점 만큼은 확연히 눈에 띄었다. 두 눈은 끝이 날카로웠으나, 크면서도 색이 옅은 회색이어서인지 전반적으로 순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길고 촘촘하게 자라 있는 속눈썹이나, 단정하게 정리 된 눈썹, 오똑하게 솟아있는 작은 코, 부드럽게 끝이 밀려 올라간 연분홍빛의 입술. 그 누가 보기에도 미소녀임에는 확실했고, 이 역시 꾸준한 관리의 결과물이었다. 짙은 흑색의 머리는 등의 한가운데까지 뻗어 내려올 정도로 길었으며 늘상 단정하게 빗어내려져 있었다. 날씨나 기분, 그리고 상황에 따라 헤어스타일은 수시로 변했다.
🏵 성격: 상냥하고 나긋나긋하면서도 똑 부러진 성격이라 하고 싶은 담아두지 않고 조곤한 어조로 전부 한다. 다른 이들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도 곤란한 부분은 딱 잘라 거절하는 단호한 모습도 보인다. 분야가 무엇이 되었건 자신을 가꾸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새로운 일에 머뭇거리지 않고 뛰어들어 도전을 하기도 하고, 비슷한 맥락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인맥을 형성하는데에 있어 두려움 한 점 없다. ... 하지만 속으로는 승부욕도 강하고, 남한테 지고는 못 사는데다 특정한 누군가를 향한 열등감으로 차있기까지. 빚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받은만큼 돌려주어야 한다. 나긋한 평상시의 모습이 거짓된 모습인 건 아니지만 사람에게 좋은 일면만 존재할 수는 없는 법. 남들에게 숨기고 싶어하는 모습 역시 존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열등감 가득한 모습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건 그녀의 열등감을 부추기는 사람 앞에서 뿐이다.
🏵 특징: 🔓 가족관계: 외동이다. 부모님은 맞벌이이며 경제적으로 풍족한한데다 그녀가 무얼 하든 지지해 줄 수 있는 집안에서 자란 덕에 배워보고 싶은 건 어지간해서는 전부 배워보았고, 해보고 싶은 것 역시 어지간해서는 전부 해보았다.
🔓 키: 키가 큰 편이 아니나 부모님이 두 분 다 키가 큰 편이 아닌지라 저것마저도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 소꿉친구: 잘난 소꿉친구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다. 옆에서 붙어다니며 이기기 위해 늘 고군분투 하는 중이나 결과는 영 만족스럽지 못하다.
🔒 좋아하는 사람과 그 이유:
// 수재 캐릭터 시트야! 일단 시트만 올려놓고 가볼게! 제대로 이야기하는 건 오늘 밤이 되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아!
"······응. 친구야, 엄마."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두 뺨은, 친구 이야기를 하는 것치고는 지나치게 상기되어 있었다.
🏵 이름: 서영혜
🏵 성별: 女
🏵 나이: 17
🏵 외관: 176cm. 체형은 슬렌더. 전반적인 인상은 수수하고 무덤덤하며, 만듦새는 몹시 곱지만 아주 조금 차가운 여학생. 어딘지 무심하고 세상 모든 것이 따분하다는 것처럼 졸린 듯한 눈매다. 낮게 깔린 짧은 눈썹은 처음 그녀를 보는 이들에게는 다소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상까지도 자아낸다. 실제로 성격이 그런 탓도 있지만······. 그러나 어떤 친구의 앞에만 서면 그 무심한 눈매 사이로 눈동자가 조용히 반짝인다는 것을 눈치챈 사람들도 제법 있다. 그럴 때는 차가운 무표정이 어떻게 감정을 드러낼 줄 몰라 쩔쩔매는 무표정으로 바뀌어 보이기도 한다나. 물론 그 당사자가 그것을 깨닫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자라나는 것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도 않은 머리카락을 늘상 대충 묶어 뒤로 넘겨 놓아서, 대개 희고 가느다란 목덜미를 드러내고 다닌다. 때로는 똬리를 지어서 연필로 비녀를 꽂거나, 고무줄이 없어서 이어폰 줄로 묶어 두거나 하는 등. 그런 목 아래로 이어지는 신체의 선은 가늘고 호리호리하다. 패션 따위는 개의치 않고 대충 옷을 주워 입어도 어느 정도 스타일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 가느다란 선의 진가가 드러난다. 굴곡은 희미한 편이었지만, 오히려 그 점이 그녀를 더욱 기다랗게 보이게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그녀를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것은 가꾸어진 외모 그 자체라기보다는, 그다지 관리가 되어 있지도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상태에서도 나타나는 내재적인 아름다움의 아우라 때문이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소꿉친구와 단 둘이서 놀기라도 하는 날에는 아주 엷게 화장이 되어 있거나 리본 머리핀을 끼고 있다거나 하는 것은······ 기분 탓일까.
🏵 성격: 천재라는 말은, 그 재능의 출처가 '하늘에서 받은 것'이라고밖에는 전혀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을 일컫는 말. 특출나지도 않은 집안 출신에 무언가에 노력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도 않으면서, 그녀는 이미 대부분의 것을 파악하고 있고, 이해하고 있으며, 마음먹기에 따라 어지간히 능숙한 사람만큼 훌륭하게 해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사고방식이 '시간과 공을 들여 무언가를 습득한다'는 일반적인 학생의 것과는 사뭇 다르며, 시험기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사색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것으로 보낼 뿐이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또래가 얼마 없었기 때문에 과묵하다. 사회적 관계의 필요성 자체는 이해하고 있지만, 수다떨기보다도 그 시간에 차라리 책을 읽거나 소꿉친구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그리고 낯도 상당히 가리기 때문에) 친구는 적다. 아니, 거의 없다. 고독하게, 심하게 말하면 냉랭하게도 비치는 이런 성격은,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누군가의 앞에서는 조금 바뀐다. 그녀의 소꿉친구 앞에서는. 과묵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것은 떠오르는 여러 말 가운데 어떤 말이 곱고 예쁜 것인지 고민하기 위해서이며, 조금 무뚝뚝하게 시선을 살짝 돌리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주볼 때 떨리는 눈동자와 상기된 목소리를 들키지 않기 위함이다.
🏵 특징: 1. 마찬가지로 집안의 외동딸. 가정 형편은 완전히 서민적이다. 방임주의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거리를 두는 무관심 속에서 자랐으며, 이로 인해서 지나치게 발달한 독립성과 혼자서도 무엇이든 해내는 재능이 맞물려 타인과 섣불리 가까워지기 힘든 성격이 형성되었다.
2. 물론, 그런 독립적인 성격에는 반대급부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기둥이 필요했으며, 그것이 바로 어린 시절에 만난 소꿉친구였다. 타인에게 하고 다니는 말에 따르면 '단짝'이지만, 사실은 의존하고 있다.
3. 부모님 두 분 다 키가 크고 겸연쩍은 성격. 가족사진을 보면 꼭 고딕 양식의 성당 같은 느낌이다.
4. 연애에는 천재가 아닌지, 반 친구들의 연애담 자리에 대뜸 머리를 들이밀고는 아무 말도 내뱉지 않으며 주의 깊게 이야기를 경청하고는 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추궁하는 질문에는 끈질기게 침묵하며 말수가 평소의 0보다도 내려가 마이너스가 된다.
일단 영혜 시트에서 함께 조율해야 할 것 같은 부분은 1) 영혜는 수아의 열등감을 단순히 '너를 따라잡을 거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진짜로 뼛속 깊이 뿌리박힌 열등감인 걸 알면서도 귀여워서 냅두는 것인지 2) 영혜는 능숙한 연애천재인지(수아를 손바닥에 얹고 소중하게 감상하는 느낌) 답답한 연애고자인지(수아가 키우는 눈치 없는 대형견 느낌) 정도 같네!
>>568 영혜 시트야말로 너무 예쁘다...! 좋아 좋아 개성 넘치고 좋은 것 같아! 음 그리고 그 부분은 아무래도 영혜의 캐릭터성과 연관된 부분인만큼 이왕이면 영혜주한테 맡기고 싶긴 해! 그래도 수아의 관계성과 연관된 만큼 이야기 해보자면 1번의 경우 후자가 되면 단순 라이벌 의식이 아니라 어느정도 찐혐이 될 수 있다는 점? 아무래도 서사가 조금 더 복잡해 질 것 같아서 이왕이면 전자의 경우로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있어. 2번의 경우는 전적으로 영혜주에게 맡길게!
>>572 배경은 현대 한국이면 되지 않을까 싶네! 조금 자세한 부분은 그때그때 편의에 맞춰서 만들어내도 괜찮을 것 같고. 어장 제목은 내가 이름 짓는 게 서툴러서 지금 당장은 생각 나는 게 없긴 한데 일단 열심히 생각해볼게. 둘의 관계성을 드러내주면서도 어느정도 간결한 게 좋을 것 같은데...😵
>>576 사실 문구는 내가 잘 못 찾기도 하고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닐 것 같아서. 니코주도 괜찮다면 문구는 없는 것으로 하는건 어떨까? 그럼 일단 스레를 세우고 세계관이나 자세한 설정이나 기타 관계나 그런 것은 본스레에서 얘기하는건 어떨까 싶은데 니코주 생각은 어때?
>>577 아니 어떻게 저런 찰떡인 꽃말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역시 제목에 시클라멘만 딱 박아두기는 조금 심심한 것 같기도 하고... 시클라멘을 이용해서 뭔가 생각해봐야 하려나? 그대에게 시클라멘 한송이를, 라던가 두 가지 의미가 있으니 두 송이 시클라멘이라던가...는 작명 센스 한 번 처참하군... 아니면 시클라멘이라는 꽃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꽃말을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긴 한데...!
>>586 그건 문구인 것처럼 0레스에 꼽사리 끼워도 괜찮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을 것 같아! 영혜주야말로 수아 시트에서 수정 원하는 부분이 있을까? 아 그리고 스레는 어떻게 할래? 이것도 누가 세울지 다이스로 굴려도 되고... 아니면 내가 세워도 되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