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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음

2021-02-17 18:23:12 - 2021-02-18 22:50:27

0 이름 없음 (UkkMsHU2mA)

2021-02-17 (水) 18:23:12

세계의 운명은 잔혹했다.
우리는 영웅이 되어야만 했고, 세상은 아직도 영웅의 출현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무게는 오로지 우리들에게 돌아오고 있었다. 아직 영웅이라 부를 수도 없을 햇병아리들인 우리에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441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22:20:05

무슨 잡담할까요.

나이젤은 청왕과 같이 다과회중이었죠?

442 지아 - 지훈 (x8P9ZReupA)

2021-02-17 (水) 22:24:15

"어...잘 모르겠어. 가끔 정신차려보니 오밤중에 항구에 와있었던 적도 있었으니까."

내가 그정도로 그리울 일이 있었던가? 지아는 문득 마음 한구석에서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가게 안의 그리운 풍경에 그런 생각은 안개처럼 흩어진다. 지훈의 이끎에 지아는 어릴 때 그 자리, 외부가 보이는 테이블석의 지훈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달라진 것은 두 사람의 키와 나이겠지.

"나는 여기 스파게티랑, 어... 아 그래!"

지아의 손가락이 머문 곳은 어린 아이들이 모은 티끌같은 돈으로는 턱도 없어 먹지 못해 잠시 우울해있던 때, 그곳의 주인이 몰래 한 접시 놓아주었던 함박스테이크. 그때와 다른 점은, 이번엔 스스로의 돈으로 직접 사먹는다는 것.

"이것도, 많이 생각나지않아?"

443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22:27:59

>>441 그렇죠...
가게 하나를 통째로 사버리는 청왕님...

444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22:28:59

여기있는거 다 사버리는 플렉스..최고야.
오늘 이것 저것 볼게 많아서 좋았어요.

445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22:36:44

그리고보니까 에릭은 시선님의 코스믹 호러 어택을 받은데다가 검성님한테 (악의는 아니지만)칼까지 들이밀어지고...
이번 진행 동안 파란만장했네요.

446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22:38:20

>>445 그러게요
오늘 진행도 별일 없겠지~ 하고 힘빼고 했다가 호되게 당했어요

447 지아주 (x8P9ZReupA)

2021-02-17 (水) 22:39:37

─빨리! 내 손 잡아!

─난. 저 바람속으로. 가야해.

─정신차려! ■■■!

─안녕, 지아.

소녀가 그날의 기억과 함께 떠나보낸 것은, 자신의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짙은 죄책감. 그리고 남은것은 그날의 거센 폭풍을 기억하라고 절규하는듯한 풍의 의념속성.

//슬쩍 과거설정 쓰고있는거 올려본다!

448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22:40:07

지아의 과거설정!
이번엔 또 어떤 과거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449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22:45:24

바람에 휩쓸려간 친구를 본 후 각성한 바람의 의념이었죠...
고생한 귀여운 지아한테 커스터드 크림을 주고싶다...

450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2:57:57

다림의 오늘 풀 해시는
어린_자캐가_마시멜로_실험의_대상이_된다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 물어보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마시멜로가 남아서 하나 더 얻는 행운이죠(응?)
아니면 시계가 고장나서 1분 빨리 끝난다거나(에?)

자캐의_가방_속
선크림, 립글로즈 등이 든 작은 파우치 하나, 지갑, 티슈와 그게 든 파우치 하나...정도?

혼자인_새벽에_외로움이_찾아든다면_자캐는
다림이는 외로움이 찾아들어도 잠 못자게 하네라는 감상이에요. 몸과 정신의 구분을 잘하거든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진단 하나와 리갱. 다들 리하!

451 호마레주 (ZQ0.hC4MyI)

2021-02-17 (水) 22:58:44

>>450 리하!

452 지훈 - 지아 (6aMBsTOGrs)

2021-02-17 (水) 22:59:05

" 항구를 그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

바닷가에서 오래 살았으니 항구를 좋아하는 건 이미 알고있었다. 하지만 정신차려보니 항구에 있을 정도로 얘가 항구를 좋아했던가...? 지훈은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하며 호기심을 억누른다. 굳이 캐물을 필욘 없으니까.

" ..많이 생각나네. 그곳 주인아저씨는 아직도 계시려나. "

자신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던 지훈은 지아를 향해 난 그럼 토마토 스파게티에 콜라. 라며 메뉴판을 짚어보였다. 콜라는 절대 빼놓을 수 없었지. 어렸을 적엔 콜라까지 먹긴 어려워 맹물을 대신 마셔야 했지만... 그땐 그것마저도 즐거웠으니까.

" 그렇지.. 나중에 고향의 항구도 가볼 겸 부산에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갈 생각 있어? "

453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22:59:23

다림주도 리하!!

454 지훈주 (6aMBsTOGrs)

2021-02-17 (水) 22:59:45

리하!

다림이 행운아 부럽다!!

455 진석주 (QUL.k88qEs)

2021-02-17 (水) 23:01:12

리하!

456 에릭주 (ic2uhD2Rm2)

2021-02-17 (水) 23:02:40

지훈주도 어서와요!

457 지훈주 (RnVdVObfr.)

2021-02-17 (水) 23:03:38

안녕하세요!!

458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04:09

다들 반가워요! 짤막하고 스피디하게 일상.. 구할까..

459 지훈주 (RnVdVObfr.)

2021-02-17 (水) 23:06:33

(팝콘을 준비한다)

460 진석주 (QUL.k88qEs)

2021-02-17 (水) 23:09:55

스피디하고 짤막한 일상이라면 자기 전에 한번쯤은 괜찮겠...지?

461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12:13

진석주인가여 돌리실래요?(슬쩍)

짤막하고 스피디한 거죠.
으음.. 상황은 원하시는 게 있나요..?

462 진석주 (QUL.k88qEs)

2021-02-17 (水) 23:16:27

오우 예!

일단 다림이랑은 학교가 다르기에, 아마 도시 같은데서 만나게 될 것 같고...
상황은 특별히 떠오르는게 없...다! 슬프지만!

생각을 해내야...

463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20:05

으음...(고민)
어디가 좋을까요(본인도 생각이 안 남)

464 진석주 (QUL.k88qEs)

2021-02-17 (水) 23:21:17

그러면 적당히 도시에서 지나가다가, 다림이의 행운에 휘말려서 불행을 당하는 그런 상황은 어떨까!
물론 철근에 (검열삭제) 당하는 수준은 아니겠지만...

465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23:17

아니면... 약간 겜덕후적인 면을 살려서 게임 센터에 들어갔는데 한끗차이로 다림이는 100만번째 손님 머 이런 거에 걸려버리는데 진삭은 99만 9999번째 손님이 된 상황이라던가요?(?)

466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24:32

불행을 당하는 것도 괜찮기는 해요. 철근(검열삭제)는 학원도로 불리는 여기서 그런 건 잘 나타나지 않겠..죠?(고개끄덕)

뭐든 오케이(?)(잘 모르는 참치)

467 진석주 (QUL.k88qEs)

2021-02-17 (水) 23:27:35

게임센터라... 그러면 장소는 게임센터로 잡고..
불행은 음... 역시, 백만번째 손님 이벤트려나!

이전부터 노리고 드나드는 비중을 늘렸는데 야슬아슬하게 놓쳐버린 비운의 뭐시기... 그런걸로.

468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29:03

비운의 손님...

으음.. 혹시 선레는 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다이스라던가요!(공식 다이스의 노예)

469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29:46

되게 무서운 소리가 났는데..
(뚝! 뚝!) 거리며 벽에 뭐 부딪치는 소리가..

470 진석주 (QUL.k88qEs)

2021-02-17 (水) 23:30:44

그러면 선레를 가져오리다

벽에서 난 소리는... 어
바람이 불어서일지도...?

471 순무주 (cmfUaCf2Q2)

2021-02-17 (水) 23:31:24

다림주 뒤... 뒤에...!!!!!

472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33:21

>>471 제 뒤에는 매트리스 뿐입니다(엄근진)

바람부는 소리인 것 같긴 해요..

473 지훈주 (Gs0WJRpC2c)

2021-02-17 (水) 23:34:13

바람소리겠죠
아니면 귀신이거나...(?)

474 소우주 (CZoAuLvaJw)

2021-02-17 (水) 23:35:30

만화가 재밌...다...

>>472 혹시 안보이세요..?
지금 뒤에 창백한 사람의 얼굴이 매트리스 위에 떠있는데..

475 서진석 - 게임센터 (QUL.k88qEs)

2021-02-17 (水) 23:36:39

자주 가는 단골 게임센터(라고는 해도 이 근처 하나밖에 없는)에서 얼마전부터 이벤트를 열었다.

바로 백만번째 손님에게는 하루 대절 이용권이나 이런저런 경품을 선물로 준다는 것이다.
당연히 나는 단골의 이벤트인지라 놓칠 수 없었다. 특히나 회원권 업그레이드 찬스는 더더욱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자주, 한동안은 거의 틈 날때마다 그곳으로 가는것이 일상이 되었었다. 그렇게 슬슬 계산상 백만번이 가까워졌고, 나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게임센터 안으로 들어섰다.

그렇게 몇 걸음, 입구에서 멀어지자 축포가 울렸다. 설마, 설마?!
반신반의하며 돌아본 곳에서는 직원들의 시선이 마주치지 않았다.
그렇다. 바로 내 뒤에 들어온 한 여학생이 축포의 내용물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축하를 받고 있었다.

바로 내가.
99만 9999번째 손님이었다.

나는 그대로 바닥에 엎어져 울부짖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벽을 짚어가며 다시 게임센터 밖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젠, 의미가 없어...

#분량조절 실패... 짧게 이어주시면 좋습니다... 짧게...

476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23:36:50

>>474 제 얼굴이 그렇게 하얘요?

477 다림주 (qOrOTlQY4g)

2021-02-17 (水) 23:37:32

매트리스에 있으면 제 중량+쿠션중량에 깔려있다는 거잖아요. 귀신도 극한직업이네요.. 불쌍해.. 그냥 성불하지..(?)

478 나이젤주 (xcm1ADZuZY)

2021-02-17 (水) 23:38:17

아주 깃털처럼 가벼우셔서 괜찮습니다😁👍

479 순무주 (cmfUaCf2Q2)

2021-02-17 (水) 23:38:46

나이젤주 커신이 아니라 천사셨던 걸로...

480 지훈주 (Gs0WJRpC2c)

2021-02-17 (水) 23:38:51

나이젤주 사실 귀신으로 밝혀져...

481 소우주 (CZoAuLvaJw)

2021-02-17 (水) 23:40:51

>>476 왜 거기 계세요?

482 다림-진석 (qOrOTlQY4g)

2021-02-17 (水) 23:43:17

너는 게임센터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냥 가보기로 했다. 큰 의미를 둘 리가 없지. 별 생각 없이 게임센터 앞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들고 남성의 뒤를 따라 들어가자. 축포가 울리고 자신에게 직원이 다가와서 커다란 판을 들려주고 100만번째 손님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에 아. 그런가. 라는 생각을 했니?

"저는..."
받지 않으려고 하려다가. 99만 9999번째의 손님의 표정이 의미가 없다는 듯이 하얗게 되어버린 것을 보고는 축포와 함께 이래저래 많은 경품들을 받기 위해 가야 한다는 직원을 잠깐 보다가.

"저기. 나가시는 분..?"
따라서 톡톡 건드리려 합니다. 만일 돌아본다면 나긋나긋하고 방글방글하게 웃는 얼굴로. 저는 여기에 오늘 처음 온 거라서 저렇게 많은 건 필요없거든요. 나누어 드릴 테니까 저랑 같이 가실래요? 라는 말을 조금 부끄러운 듯이 말합니다.

483 진석 - 다림 (QUL.k88qEs)

2021-02-17 (水) 23:48:22

"ㅖ...?"

단 1이 모자란 한 남자는, 행운의 주인공인 여자아이의 발언에 한 차례 얼어붙었다.
허나 곧 그것이 호의와 함께 도움을 요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아, 네... 네. 축하드려요. 그럼 가죠."

동정 따윈 필요없어! 라고 내치기에는 내가 그렇게까지 냉정하고 못되먹지 못했다. 결국 조용히 그녀를 따라나서는 것 외엔 나에게 선택지는 없다시피 했다.

...아니 뭐... 이런거 노린다고 맨날천날 오고 그런 놈이 이상한거 맞으니까, 응.

484 다림-진석 (qOrOTlQY4g)

2021-02-17 (水) 23:53:19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말이지요."
게임센터에서 경험할 게 많다는 건 들었지만 이런 게 될 줄은 몰랐는걸요? 거절하면 다림의 다음으로 들어온 100만 1번째에게 부탁하려 했을까.

"친절하시네요..."
그럼 가죠. 라는 진석의 동의에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경품을 받는 장소로 가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 받게 되는데. 다림으로써는 회원권도 없다보니. 기념품 외에 게임센터 이용에 관한 것은 전부 진석이 가져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저는 그냥.. 100만번째 기념품인 이것만 있으면 되는걸요."
짐이 많으면 힘들고.. 라는 이유들이 의외로 타당성은 높은 느낌입니다.

485 진석 - 다림 (VDKi2ysI3w)

2021-02-18 (거의 끝나감) 00:01:27

견물생심이라 했던가. 게이머로서는 탐이 날만한 이런저런 경품들이 있어 군침이 싹 돌기 시작했다. 하하, 군침이 싹 도네 이거.
특히나 저 기념품. 백만번째의 기념품은 작은 열쇠고리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과시하기 좋은 물건이었다. 마치, 온라인게임의 희귀 업적을 내보이기 좋은 칭호같은 느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그래도 역시 결과에 승복해야만 한다. 저 기념품은 정당하게 이 아이의 것이고, 나는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누구도 부정 못할 사실인 것이다.

"...가방을 들고오길 잘했네요..."

원래는 당첨을 상정에 두고 챙겨온거지만, 이게 어디인가.
회원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에서 자칫 꼬일 수 있을만한 요소를 직원과 상의하여 다른 상품으로 대체하거나 하는 식으로 넘기고 마지막 수령까지 돕기로 했다.

486 다림-진석 (kFK91D6RHc)

2021-02-18 (거의 끝나감) 00:06:36

"사실 게임도 그렇게 즐기지는 않으니까요."
저보다는.. 말해도 되나 하고 망설이다가 진석을 힐끔 보고는 제가 당첨되었을 때 아무도 없었으면 바닥에 뒹구려 했을 것 같은 저런 열정있는 단골분이 받는 게 더 의미있지 않나. 싶어서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통성명을 원하는 것처럼 눈을 피하는 듯 마주하려는 듯 꼭 수줍어하는 여자아이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나요? 자칫 꼬일 수 있는 것을 고마워하는 것일까..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열쇠고리를 받고 그 열쇠고리를 다림이 가지고 온 크로스백에 예쁘게 맨 다음 자신의 이름을 말하나요? 물론 경품의 수령에는 이름이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스스로 말하는 거랑 종이를 보고 아는 것은 다른 것이지.

487 진석 - 다림 (VDKi2ysI3w)

2021-02-18 (거의 끝나감) 00:15:44

게임을 딱히 즐기는 편은 아니라는 말에 '그럼 왜 온거야!' 라고는 말 못한다. 그런 말은 뭐랄까, 파락호들이나 하는거라고.
더군다나 게임센터가 게임만 하는곳이라기보단, 인형뽑기나 스티커 사진, 코인 노래방 같은 이런저런 것의 짬뽕이 되어있는 시설이니까.
그래도 내 열정... 이라기보단 그 열정의 그림자인 절망이 타인의 눈에도 보일 정도였구나. 내심 부끄러웠다.

"예쁜 이름이네요."

사실 상품 수령을 위한 과정 중에, 서류 사이로 힐끔 이름을 알게 되었다. 특이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컴플렉스일까봐 풀네임으로 부르는건 삼가하기로 했다.

"저는... 서진석이요. 아프란시아에 다니고 있어요."

그리 말하며 가방 안에 경품을 안전하게 쑤셔박고 있다. 좀 더 큰 가방을 가져올걸!

488 다림-진석 (kFK91D6RHc)

2021-02-18 (거의 끝나감) 00:19:35

열정의 그림자인 절망을 본 것이라기보다는 사람의 표정을 읽는 걸 할 줄 안다에 가까울까. 그리고 100만 1번째와도 또 다른 표정이었으니까?

"예쁜 이름인가요? 그런 말은 많이 못 들어봤는데요. 진석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약간 장난스러운 말이었습니다. 아프란시아에 다닌다는 말에 저는 제노시아에 다니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같은 학교였다고 해도 볼 일은 많이 없었을 것 같다는 감은 오지만 그런 건 말하지 않고 가방 안에 경품들을 담는 것을 봅니다. 경품이 많네. 라는 담백한 감상을 합니다.

"조금 도와드려도..?"
자신이 좀 손을 대면 적어도 가방이 찢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란 계산이 들어간 것이었을까?

489 ◆c9lNRrMzaQ (dqWYbXQsUs)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5:19

운동 끝나고 왔다!

490 나이젤주 (xq1aYHoHMs)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6:16

또 링피트야? 캡틴 어서와!

491 다림주 (kFK91D6RHc)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8:21

어서와 캡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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