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14> [1:1] 다시 만난 당신 :: 01 :: 314

란델주 ◆G11vxjztAw

2021-02-16 23:35:59 - 2021-10-09 19:08:39

0 란델주 ◆G11vxjztAw (NKpgskTw2w)

2021-02-16 (FIRE!) 23:35:59

>>1 란델 리노이드 칼바니아
>>2 헬레나 스노우 하트

1 ◆G11vxjztAw (NKpgskTw2w)

2021-02-16 (FIRE!) 23:36:55

이름 - 란델 리노이드 칼바니아

성별 - 남성

나이 - 23세

외모 - 사내의 두상을 뒤엎고 있는 머리카락은 연한 잿빛이다.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머리카락 한올한올이 꺼끄러움 없이 연하고 부드러웠으며 윤기가 사르르 돌았다. 목까지 내려온 긴 뒷머리와는 다르게 앞머리는 그리 길지 않아 이마가 그대로 드러났으며 왼쪽 5, 오른쪽 5의 비율을 지켰다. 둥글둥글하게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물론이며 그리 날카롭지 않은 반원형 눈매 역시 사내의 부드러운 인상을 돋보였다.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으나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면 부드럽게 내려온 속눈썹이 있으며 장난기가 살짝 녹아있는 눈동자는 머리카락보다 조금 더 진한 검은빛으로 반짝였다. 오똑한 코와 연하게 올라온 입술은 사내가 난폭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전체적으로 순둥순둥한 느낌의 인상을 유지하게 일조했다.
신장은 현 기준 176cm. 작은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매우 큰 것 또한 아니었다. 어느 정도 단련을 했기에 몸의 근육이 잡혀있으나 나라를 지키는 기사나 병사들에 비하진 못했고 화려함보단 수수한 느낌이었기에 얼핏 보면 그저 마을의 평범한 사내 정도의 인상을 주기 딱 좋았다.
(이미지 출저 - https://picrew.me/share?cd=UGCkO4pa7w )

성격 - 어린 시절엔 고집도 강하고 무작정 앞으로 돌진하는 저돌적인 느낌이 있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옛날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는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순한 성격이다. 친한 이에게는 가벼운 장난을 걸기도 하고 사교적이지만 자신의 입장을 잘 알기에 무작정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은 또 아니었다. 스트레스 등을 속으로 쌓아두는 성향이 있으며 혼자 있을 때 그것을 풀기도 하며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해소하고자 하는 어릴 적 모습도 어느 정도는 남아있다.

기타

1.제국의 제 2황자. 황위 계승권 2순위. 허나 자신은 딱히 황위를 잇는데는 별 관심이 없다. 물론 자신이 이어야 한다면 잇겠지만 굳이 권력 투쟁을 하면서까지 황위를 이을 생각은 없기 때문에 권력투쟁에선 일부러 다섯 걸음 정도 멀리 떨어져서 관망하고 있다.

2.마을에 자주 나갈 수 없다는 것이 현재 사내의 가장 큰 불만이다. 입장이 입장인만큼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내심 스트레스 요소이다.

3.자신의 몸을 자신이 지킬줄 알아야하는 신조가 있기에 어느 정도 검술을 단련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벼운 정도에 지나지 않기에 전문적으로 검을 다루는 이들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4.어린 시절 다른 사람들 몰래 황궁을 빠져나와 성 아래 마을에 찾아가 친구들을 사귀었다. 특별대우를 받기 싫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않고 어울리는데 성공했지만 몇 년 후, 결국 제대로 걸려버린 바람에 그때 사귀었던 이들과는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었고 그 이후 그저 마음속으로 그리워하고 있다.

5.마을에 신기한 물건이 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어떻게든 구경하고 싶어할 정도로 호기심이 매우 강하다.

2 헬레나주◆aJ8h8NEjc6 (JtchYIfotY)

2021-02-16 (FIRE!) 23:38:14

이름: 헬레나 스노우 하트Helena snow hart


성별: 여


나이: 22세


외모: Picrewの「ダウナー女子の作り方」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UaW09viz3 #Picrew #ダウナー女子の作り方


어느 동화에 등장할 법한 외모다. 새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그것들과 대조되는 검은색 머리카락. 키는 160 초반 정도이며, 근육이 균형 있게 붙어있다. 날개뼈를 덮는 길이로 내려오는 머리카락은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한 갈래로 끌어모으듯 묶었다. 눈매가 꽤나 날카로운데다, 오른쪽은 눈의 색상이 다른데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다. 왼 쪽은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이며, 오른 쪽은 그것보다 살짝 밝은 정도에 불과하다. 시력에 이상이 있는 건 절대 아니다. 몸에 흉터가 자잘하게 있는데, 훈련 하면서 다친 것이다.


성격: 어렸을 적에는 비교적 순했다. 조용조용하고 무리에 있는 그저 흔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에 가까웠다. 훈련과 연습의 반복 때문인건지, 성격이 전체적으로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I성향의 사람이 E성향으로 바뀐 정도. 그럼에도, 예의는 갖추고 있다. 기억력 하나는 꽤나 좋은 편인데, 자신이 그냥 넘기는 문제들도 제법 많다고 한다.


기타


1. 하트가문
뼈대 있는 기사 가문이며, 인장은 스페이드 형태에 가까운 하트 모양. 직위도 있기는 하나, 그녀는 그냥 기사라고만 지칭한다. 실제로 그렇게 높은 직위가 아니기도 했다.
위에 오라버니가 두 명, 여동생이 한 명 있으며, 가족들과는 서신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이다. 문제는, 그녀가 답장을 잘 안한다는 것....
-장남: 사무엘 스노우 하트(32세)
-차남: 레이먼드 스노우 하트(28세)
-차녀: 앨리스 스노우 하트(13세)


2. 어렸을 적 친구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골목대장 같은 성격이고 자신이 속한 무리의 대장이었다.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는 친구를 그녀는 찾고 있다.


3. 좋은 기억력
기억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는 요령을 피우기도 했었다.

3 헬레나주◆aJ8h8NEjc6 (JtchYIfotY)

2021-02-16 (FIRE!) 23:39:44

안착 완료!! 앞으로 잘 부탁해!!!란델주!

4 헬레나주◆aJ8h8NEjc6 (JtchYIfotY)

2021-02-16 (FIRE!) 23:42:17

그으리고....한계에 다달아서 이만 자러 가볼게... 안녀엉..... ㅇ<-< 내일은 좀 자주 모습을 비출 수는 있을거야. 월급루팡이라서 그렇지...

5 란델주 (NKpgskTw2w)

2021-02-16 (FIRE!) 23:42:25

나야말로 잘 부탁할게! 헬레나주!
자는 시간을 오버했는데 피곤하면 무리하게 깨어있지 말고 빨리 들어가서 자기야! 그래야 몸 안 상하니까. 아무튼 하루 고생 많았어!

6 란델주 (NKpgskTw2w)

2021-02-16 (FIRE!) 23:43:03

레스를 쓰는 사이에 자러 갔구나! 다만 내가 내일 자주 모습을 비출 수 있을진 모르겠네. 월급루팡도 쉬운 것이 아니라서.
아무튼 올 수 있다면 나도 많이 와보도록 할게! 잘 자! 헬레나주!

7 헬레나주◆aJ8h8NEjc6 (jEoRHwBjds)

2021-02-17 (水) 12:57:02

갱신이야!!! 어제 안착한 게 꿈인가 하고 놀랐었네() 갱신하도록 하고.....

란델주 일 화이팅이야:3
아 첫 일상 말인데, 재회한 장면부터가 편해 아니면, 어린시절부터가 편해??

8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13:00:27

나 역시 점심시간이라 아주 잠깐 갱신할게!
음. 개인적으로는 시트가 성인 버전으로 올라온만큼 재회한 장면이 좀 더 나을 것 같아. 어린 시절의 이야기는 그냥 썰로 가볍게 풀면서 놀아도 좋지 않을까 싶거든.
헬레나주가 어린 시절도 일상으로 돌려보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무방해!

9 헬레나주◆aJ8h8NEjc6 (jEoRHwBjds)

2021-02-17 (水) 13:13:00

란델주 어서와! 성인 버전으로 재회한 게 가장 좋을 거 같네. 어린 시절은 일상 돌릴 만큼은 아닌 거 같...고...ㅋㅋㅋㅋ큐ㅠㅠ

출근한 곳이 조금 애매해서 띄엄띄엄 올 거 같아. 자유로워지는 때가 저녁 7시 쯤인데 란델주는 언제 쯤이 돌리기가 편해??

10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13:15:15

나 역시 일 끝나기 전엔 길게 보기가 힘들어서 그런 것은 괜찮아. 그냥 서로 현생 맞춰가면서 여유롭게 이어가는 거 좋아하거든. 너무 급하게 가는 것보단 말이야.
나도 보통 저녁 7시 이후로 완벽하게 자유로워지는 편이야. 일상은 그때부터 돌려도 되지 않을까? 일단 첫 일상은 기사임명식으로 하면 되겠지?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말이야.
아마 란델도 그 자리에는 참여할테니까 자연스럽게 대면할 수 있을 거야.

11 헬레나주◆aJ8h8NEjc6 (jEoRHwBjds)

2021-02-17 (水) 13:16:55

란델 보자마자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할 헬레나가 그려지네ㅋㅋㅋㅋ

그럼 그 때 올게!! 맛점!

12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13:19:35

반대로 란델 역시 아무런 말도 못하고 멍때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
응! 그럼 저녁 시간 때 보자! 오늘 일 힘내!

13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18:55:44

에고고. 하루를 어떻게든 보낸 것 같네! 갱신해둘게!

14 헬레나주◆aJ8h8NEjc6 (jEoRHwBjds)

2021-02-17 (水) 20:04:56

갸아악 란델주!! 내가 아직ㅍ자유의몸이아미야!!!어우추워!!!!!

15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20:20:26

괜찮아?! 헬레나주? 아직 자유의 몸이 아니라니. 완전히 편할 때 와도 괜찮은데!
아무튼 오늘 진짜 춥긴 해. 진짜 갑자기 확 추워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일단 따스한 곳으로 어서 들어가!

16 헬레나주◆aJ8h8NEjc6 (.44.lRZ.wo)

2021-02-17 (水) 20:57:19

드디어 집이다..........!!!!! 다만 오늘은 조금 바쁘네;ㅁ; 왜 오늘 저녁에 자유로울 거라고 생각했지......


선레만 부탁해도 될까 란델주???8ㅁ8

17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21:08:15

뭔진 몰라도 많이 바쁜 삶을 사는구나. 아무튼 알았어! 그럼 선레는 내가 쓸게!

18 란델 - 헬레나 (.4vY2CpqOM)

2021-02-17 (水) 21:22:37

오늘은 일년에 딱 한 번 있는 기사 임명식이 있는 날이었다. 황가는 엄격한 시험에 통과하여 기사의 자격을 얻어낸 이들을 기사로서 임명하여 명예를 주는 것과 동시에 자신들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했고 기사로 임명받은 이들은 기사로서의 명예를 받으며 그 자리에서 제국에 대한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였다. 당연히 황가의 피를 이은 이들은 모두 이 자리에 참석해야 했으며 제 2 황자인 란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일주일 전부터 꼭 참석해야만 한다는 말이 지긋지긋하다는 듯이 란델은 두 귀를 꽉 막고 임명식이 있는 황궁의 홀로 향했다.

"형님은 물론이며 동생들까지. 내가 그렇게 못 미더운걸까. 아무리 그래도 이런 자리에 불참하진 않았는데."

작년은 물론이고 재작년도 란델은 항상 자리에 참석했다. 물론 철없던 어린시절에는 몇 번 빠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항상 붙잡혀와서 꼭 참석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게 아닌가 생각하며 괜히 투덜거리는 란델의 모습은 아직 미숙한 모습이었다.

궁에서 일하는 이들의 안내를 받아 홀로 들어선 가볍게 자신의 형인 제 1 황자와 그 아래로 있는 자신의 남동생, 여동생에게 일일히 인사하며 자신의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올해는 또 어떤 이들이 그 어려운 시험에 통과해서 기사로서 임명되는지 눈여겨볼 생각으로 란델은 빨리 식이 시작되는 것을 기다렸다. 그러다 혹시 마음에 드는 이가 있으면 자신의 전속으로 임명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제 스스로도 알 턱이 없었다.

곧 란델의 아버지이자 이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와 란델의 어머니이자 황제를 옆에서 보좌하는 황비가 홀로 들어왔고 란델을 포함해서 황자와 황녀, 그리고 대신들까지 모두 예를 갖춰 머리를 숙였다. 이어 황제의 머리를 들라는 말이 있고 나서야 모두 고개를 들 수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임명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시험에 합격하여 명예로운 기사의 자격을 얻게 될 일들은 모두 입장하시오!"

이 제국의 기사들을 총 지휘하는 기사단장의 목소리와 함께 다섯 명 정도의 합격자들이 하나하나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란델은 가만히 바라봤다. 얼굴 하나하나를 확인하던 란델의 눈동자가 어느 한 여성에게서 멈췄다. 의아한 감정을 담은 눈동자가 여성에게 그대로 고정되었고 란델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밀며 두 눈을 깜빡였다.

"란델아.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이냐?"

"아. 아닙니다. 아버님.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걸리는 느낌에 란델의 눈빛은 더욱 한 여성에게 향했다. 물론 그걸 상대가 느꼈을진 모를 일이었다.

19 헬레나주◆aJ8h8NEjc6 (.44.lRZ.wo)

2021-02-17 (水) 22:00:13

란델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웃픔)

원고 한 장만 쓰면 자유야ㅕ!!! 오늘은 조금 늦게 자도 되니까 느긋하게 기다려줘!

20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22:01:55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구나. 무슨 일인진 몰라도 힘내! 답레는 편할 때 올려줘!

21 헬레나주◆aJ8h8NEjc6 (.44.lRZ.wo)

2021-02-17 (水) 23:05:43

ㅈㅈㅈㅈ좋아..... 잡무 끝..... 뭔가 일이 많아서 말이지... 퇴근해도 있는 그 느낌...()()

22 란델주 (.4vY2CpqOM)

2021-02-17 (水) 23:14:18

퇴근해도 잡무가 있는 느낌이라니. 그거 엄청 끔찍하잖아. 나도 옛날에 경험해봐서 아는데 그거 진짜 피곤하고 힘들지. 알아. 정말 고생 많았어. 헬레나주.

23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00:04:34

여자의 몸으로 어떻게 기사가 될 수 있겠냐, 아버지의 권세를 등에 업은 게 아니냐는 물음에 헬레나는 일일이 반응하지 않았다. 말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편이 훨씬 빨랐고 그 물음들에 반응하기에는 그녀의 시간은 촉박하게 흐르기만 했다.

기사로서 해야 하는 맹세, 황족과의 첫 대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나날이 바쁘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성큼성큼, 날이 다가와서 결국 이 날이 오고야 만 것이다.

저들도 자신과 같은 긴장을 할지는 몰랐다. 그렇다고 그녀가 프라이드가 없는 건 아니었다, 호명되는 순간에도 그녀는 침착했다.

적어도, 황자와 눈을 마주치기 직전까진 말이다.

“......?”

익숙하지만 낯선, 소개되는 제2황자를 그녀는 빤히 응시했다. 그것은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아주 옛날에 알고 지내던 친구가 알고 보니, 제2황자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녀는 아득해지려는 정신을 가까스로 다잡았다.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었다.

자신은 기사다. 황족들과의 첫 대면이었고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임명식이었다.


다만, 그녀는 오늘 밤 첫 편지 서두에 쓸 말을 떠올리고 있었다.

고향에 계신 아버님, 오라버님. 그리고 앨리스.
옛날에 사귄 친구가 황족인데 전 어찌했어야 옳았을까요.

라고 말이다.


//답레를 가져왔는데 너무 늦지 않았을까 싶네! 잘자 란델주! 내일은 내가 휴일이라서 자주 올 수 있어!

24 란델 - 헬레나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00:20:00

헬레나 스노우 하트라는 그녀의 이름이 호명되자 란델은 더욱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어린 시절 성을 몰래 빠져나가 성 아래 마을에서 놀던 친구들 중에 그런 이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저런 느낌의 여성이었는지에 대해 란델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기억 속에 어렴풋하게 남아있는 여성과는 이미지가 다르지만 얼굴은 확실하게 비슷했기에 혼란이 찾아왔다. 어린 시절의 얼굴과 현 그녀의 얼굴은 분명히 매칭이 되었기에 비슷하게 생긴 타인이겠지라고 거부하는 것조차 바보같았기에 란델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복잡한 표정을 좀처럼 풀지 못했다.

"형님? 왜 그러시나요?"
"오라버니?"

자신을 걱정하는 듯한 동생들의 목소리에 란델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손을 휘저으면서 일단 그 자리의 분위기를 지키고자 했다. 어쨌든 지금 이 자리는 신성한 자리였고 함부로 분위기를 망칠 순 없었다. 자신은 이 제국의 제 2 황자이고 이 자리에 참석하는 이상 황족으로서 예를 갖춰야만 했으니까.

"그대. 황제의 이름으로 이 제국에 충성을 다하는 기사가 될 것을 명한다."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 황제는 그녀에게 제국에게 충성을 하겠다는 맹세를 하는 것을 요구했다. 임명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며, 기사로서 당당하게 인정받기 위한 절차였다. 허나 그 분위기가 어찌되었건 란델은 그저 뚫어져라 헬레나를 바라보다 다른 기사들을 바라봤다. 지금 이 의식이 끝이 나야 무슨 말을 하던지 뭘 하던지 할테니 지금은 자신이 황족이라는 것이 참으로 원망스럽다고 란델은 생각했다.

이렇게 된 이상 모든 의식이 끝난 후에 그녀에게 직접 찾아가서 확인을 해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다른 기사들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세면서 괜히 오른발로 땅만 약하게 굴렸다.

만약 그녀가 맹세를 했으면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니었기에 머지 않아 식이 끝났을 것이다.

/아직 자는 것은 아니야! 허나 헬레나주가 아마 자러 가겠지? 하루 수고했어! 잘 자!

25 헬레나주◆aJ8h8NEjc6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14:28:56

답레 확인했어!!! 뭔가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화ㅓㄱ인이 늦었네;ㅁ; 답레 써올게!!!!

26 란델주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18:33:15

일도 마쳤고 갱신할게!

27 헬레나주◆aJ8h8NEjc6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19:31:22

응?!?!?! 나 왜 답레 안 올라갔지?!?!? 갱ㄱ신이야!!!!!

28 란델주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19:32:12

응? 답레가 안 올라가고 날라간거야? 가끔 그럴 때가 있긴 하더라. 아무튼 안녕! 헬레나주!

29 헬레나주◆aJ8h8NEjc6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19:44:56

안녕 란델주!!!

답레 얼른 다시 써올게!!!!

30 란델주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19:50:38

천천히 쉬엄쉬엄 써도 괜찮아! 느긋하게 기다릴게!

31 헬레나주◆aJ8h8NEjc6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20:10:50

답레 쓰다가 피씨 뺏겼... :3

란델주는 맛저 했어???:3

32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20:29:39

“나, 헬레나 스노우 하트는 찬란한 제국의 영광을 위해 황가의 칼이 될 것을 맹세합니다.”

짤막한 그녀의 맹세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녀는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서 맹세를 끝내곤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순서가 길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스럽기도 하면서 혼란스러웠다.

왜, 연락 끊긴 자신의 친구가 저기에 앉아 있는지에 대해 그녀의 머리가 따라가질 못하고 있었다. 식이 끝남과 동시에 그녀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여 있는 사람들 중 기사는 많지 않았다. 왕의 취임식 같은 것은 아니었으니 당연한 건지도 몰랐다.

인파가 물러나는 것을 가만히 눈으로 살피던 그녀의 입에서 작은 한숨이 나왔다.

“후.....”

예전에는 친구였지만, 지금은 황자와 기사다.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녀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먼발치에서나 볼 수 있겠다, 싶은 것이다.

물론, 굉장히 크게 당황했다.

33 란델 - 헬레나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20:50:51

식이 끝나자 사람들이 하나둘 그 자리에서 빠져나갔다. 허나 남아있는 이들도 있었고 그 중에는 제 2 황자, 란델도 있었다. 이제는 조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며 란델은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선 후에 방금 전 기사들이 있었던 곳으로 걸어나갔고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란델은 자신의 형과 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흥미롭게 바라보는 이도 있었고 왜 저러는지 알 수 없어 의문을 표하는 이도 있었지만 란델은 그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방금 전 맹세를 한 여성에게 다가갔다.

"잠깐, 당신. 헬레나 스노우 하트 경이었던가요? 잠깐 볼 수 있을까요?"

황자의 말에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신들은 물론이고 기사단장까지 눈이 휘둥그래졌다. 황자가 이제 막 기사로 임명받은 이에게 따로 보자고 하는 것이었으니 절대 작은 일은 아니었다. 허나 그 분위기를 감안하며 그는 그녀를 확실하게 확인하고자 했다.

"따라오세요."

긴 말을 하지 않으며 그는 문 밖으로 나간 후 좀 더 안 쪽에 있는 정원으로 그녀를 안내하려고 했다. 그녀가 따라나왔으면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정원까지 이동했을 것이다.

/난 방금 밥을 먹고 돌아왔어! 헬레나주는 식사했니?

34 헬레나주◆aJ8h8NEjc6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21:32:05

나도 식사했다구!!:3

아 맞다! 내가 토요일은 되게 바빠서 답레는 커녕 잡담도 되게 어려울 거야...8ㅁ8 일요일은 상대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구!

35 란델주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21:34:14

미리 알려줘서 고마워!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게! 많이 바쁘게 보내는 것 같은데 너무 빠르게 할 필요는 없으니까 여유롭게 해줘!

36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21:44:21

이대로 돌아가면 되었다, 그랬을 터였다. 그러나, 세상 사 자신의 뜻대로 되는 법이라곤 존재하지 않는다. 란델이 자신의 옛 친구가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도 있던 헬레나는 갑작스러운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잠깐, 멍하니 있다가 황급히 “네” 라고 대답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공기가 무겁게 느껴졌다. 시선 또한 따가웠다. 그녀가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으나, 오히려 그들에게 “저흰 친구에요!!” 라고 외치고 싶을 지경이었다. 물론, 그 자리에서 그랬다간 그녀의 목은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그녀의 목으로 끝난다면 오히려 다행이겟지.

“황자님, 여기로 부르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정원까지 말없이 뒤따르던 그녀는 머릿속으로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고민했다. 잘 지냈느냐, 연락이 안 되더니 황자였냐 등등....... 정작,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바보같은 질문이었다.

질문이라고 하기도 애매했다. 결국 보고하는 것 같은 어조였다.

“한 가지, 감히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황자에게 ‘제 어린 친구가 맞죠? 라고 묻는 것이 이렇게 두려운 건 처음이었다. 아니, 누구라도 두려울 것이다. 헬레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응응 고마워!! 여유롭게 돌리자구!:3

37 란델 - 헬레나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21:55:13

황궁 안에 있는 정원은 오로지 황가의 피를 이은 이들만의 것이었다. 황족의 안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기에 원래대로라면 란델의 안내가 없었다면 그녀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다. 그만큼 지금부터 나눌 이야기는 많은 이들이 들어서 좋을 것이 없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선 상관없을지도 모르나 지금 단계에선 괜히 말이 많이 터져나오게 해서 좋을 것이 없었다. 황자에게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려고 하는 욕심 많은 이들이 많았기에 더더욱.

"별 이유는 없어요. 그저 경에게 조금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죠."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란델은 애써 태연한 자세를 보였다. 맞으면 다행이나 아니면 그것만큼 부끄럽고 곤란한 일이 없을테니까. 어쩌면 상대가 거짓을 고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대답보단 그녀의 행동이나 표정, 그 외 자잘한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

"경이 여쭈고 싶은 것이 있나요? 좋아요. 그럼 제 물음은 뒤로 미루고 경의 물음부터 들어보도록 하죠."

오히려 잘 된 일이었다. 그녀의 질문이 무엇인지 듣는 것 또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었다. 만약 그녀가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가 맞고 자신을 알아봤다면 아마 묻지 않을까 추측하며 란델은 애써 침착한 표정을 가장하며 괜히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라앉히려고 했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이곳은 우리 황족에게만 허락된 장소. 황가의 피를 이은 자가 아닌한 그 누구도 들어오지 않을테고 저의 안내로 들어왔으니 다른 황족이 본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으니까요."

38 헬레나주◆aJ8h8NEjc6 (4ZWEJF244I)

2021-02-18 (거의 끝나감) 22:06:40

답레는 내일.... (침몰)

오늘은 일찍 졸리네 가볼게8-8

39 란델주 (qpq8rpVPN.)

2021-02-18 (거의 끝나감) 22:10:36

알겠어! 피곤하면 빨리 자러 가야지! 잘 자! 헬레나주!

40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E3Lq/L0rwo)

2021-02-19 (불탄다..!) 14:29:25

의외로 황자 측에서 허락이 떨어졌다. 헬레나는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황자께서 제 어린 시절 친구와 매우 닮았습니다.”

그녀가 말을 잇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목이 달아나더라도 할 이야기는 하고 만다.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떴다.

“황자님, 혹... 어렸을 적에 마을에서 즐겨 노셨었는지요.”

혹시나하는 작은 확률에 걸기로 했다. 그녀는 란델을 똑바로 응시했다.

“만약, 그러셨다면 거기에서 같이 놀던 여자 아이를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오늘 휴일이 되어서.... 답레를 올린다.. :3

41 란델 - 헬레나 (Hh0Wq3paJE)

2021-02-19 (불탄다..!) 17:35:17

물음을 들으며 란델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채 눈을 감았다. 그 물음은 본래 자신이 묻고자 한 것이었는데 이렇게 상대에게서 먼저 물으니 그저 신기하면서도 아련함이 그의 마음 속을 채웠다. 어린 시절 몰래 성에서 빠져나가 마을로 찾아간 후에 놀았으나 결국 그 행동이 걸려서 크게 꾸중을 듣고 성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어 더 이상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이가 바로 눈앞에 있으니 그리움과 기쁨을 넘어선 뭔가가 마음 속으로 터져나올 것 같았지만 란델은 애써 그것을 자제했다.

"참 신기하군요. 그 물음은 본래 제가 경에게 주고자 한 물음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제가 물어볼 게 없지 않습니까?"

눈을 부드럽게 감은채,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란델은 그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명확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존재는 기억하고 있었다. 희미함 속에서도 성은 잊었더라도 이름은 기억하고 있었다. 숨을 약하게 내쉬며 감은 눈을 뜨며 그녀의 모습을 눈에 담은 란델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적의 추억입니다. 경이 기억하는 것에 틀린 것은 없고 제가 그 친구입니다."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란델은 그녀를 향해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반가움에 가득찬 눈빛을 그녀에게 보냈다.

"오랜만이야. 그러니까 헬레나..지.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겠네. 아. 편하게 대해도 좋다고 해도 역시 안되겠지? 그렇겠지. 응."

난처하게 웃던 그는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주변을 빠르게 두리번거리면서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내가 괜찮다고 해도 안되는 거겠지? 역시?"

/월급루팡을 살짝 하면서 나도 답레 올릴게! 갱신이야!

42 헬레나주◆aJ8h8NEjc6 (E3Lq/L0rwo)

2021-02-19 (불탄다..!) 18:05:22

답레는 조금 늦을 예정임다.....


헬레나주의 몸 상태가 영... 이라... :3

43 란델주 (Hh0Wq3paJE)

2021-02-19 (불탄다..!) 18:06:24

엗 괜찮아? 헬레나주? 몸이 안 좋으면 답레가 문제가 아니라 푹 쉬는게 먼저인거다!

44 헬레나주◆aJ8h8NEjc6 (E3Lq/L0rwo)

2021-02-19 (불탄다..!) 21:18:45

고마워 란델주. 답레는 늦을 예정이야.. :3 느긋하게 기다려줘...

45 란델주 (Hh0Wq3paJE)

2021-02-19 (불탄다..!) 22:30:11

답레는 얼마든지 늦어도 괜찮아! 몸 상태가 좋아지면 천천히 써도 돼!

46 란델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1:18:06

아침 갱신해둘게! 헬레나주의 몸이 조금이나마 괜찮아졌길 빌어!

47 헬레나주◆aJ8h8NEjc6 (U8tgIdqKbQ)

2021-02-20 (파란날) 14:28:00

일하다가 잠깐 갱신!!! 답레 오늘 퇴근 쯤.... 8ㅁ8

48 란델주 (KdgWtnz8vU)

2021-02-20 (파란날) 14:31:03

토요일인데도 일을 하는구나. 고생이 많네. 아무튼 안녕! 헬레나주!
답레는 이전에도 말했다시피 편할때 천천히 달아줘도 괜찮아!

49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Y335Ojz.kw)

2021-02-21 (내일 월요일) 00:03:30

눈을 감는 황자의 모습이 꽤나 불안했다. 자신이 헛다리를 짚은 거면 어떡하지, 그저 자신의 어릴 적 친구와 닮은 것 뿐이라면.....

"어... .진짜로....?"

당황스러움에, 존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잊은 듯 헬레나가 두 눈을 깜빡였다. 정말로 자신의 친구였다. 헬레나가 덥석, 란델이 내민 손을 잡았다.

"안 될 게 뭐가 있습니까! 어릴 적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 편으로 안심했어... 영영 못 만나는 줄 알았으니까...."

편하게 대해도 된다면, 편하게 대하면 된다. 황자여도 친구는 친구였다.

"그래도, 타인이 있을 때는 예를 차려야겠죠."

다시 존댓말로 되돌아가며, 헬레나가 말했다. 그녀가 싱긋 웃었다.

"어렸을 적에는 무리를 이끄는 대장이었는데, 황자님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네.... 잘, 지냈어...?"

//늦은 답레를 올리고.. 내일 출근을 위해.... 나는 침몰. 좋은 주말 보내길 바라...

50 란델 - 헬레나 (jrorFJ4RLI)

2021-02-21 (내일 월요일) 00:21:05

"지금 그 말. 다른 사람이 있었으면 불경죄로 기사 박탈에 처벌을 받았을거야. 물론 나는 그렇게 할 생각은 없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자신의 손을 잡는 그녀의 손을 덩달아 잡으며 란델은 미소지었다. 흐릿해지긴 했으나 그래도 그리워하던 이 중 하나였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성 안에서만 지내면 도저히 알 길이 없었으나 이렇게 한 명이라도 만났으니 된 것 아니겠는가. 허나 낯선 감정 또한 남아있었다. 꽤 오랜 시간을 못 봤고 자신이 아는 바 그녀는 이런 이미지는 아니었으니까.

"역시 다른 이가 있으면 내가 괜찮다고 해도 안 되겠지? 알았어. 나도 곤란하게 하진 않을게. 아무튼 나야말로 그 애가 이렇게 기사님이 되어서 올 줄은 몰랐는걸."

그 때문에 임명식 때 얼마나 놀라서 당황했는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아버지인 황제부터 시작해서 어머니인 황후, 그리고 제 1 황자인 형부터 그 밑의 동생들까지 얼마나 이상하게 바라봤던가. 나중에 어떻게 해명해야할지 알 수 없어 조금 곤란한 처지였지만 그래도 란델은 지금 이 순간을 기뻐하기로 했다.

"잘 지냈지. 이래보여도 이 제국의 제 2 황자야. 물론 편하고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성 밖 사람들에게는 그저 배부른 고민이겠지. 그러는 너는? 그리고 다른 이들은? 그건 그렇고 많이 변했구나. 내 기억 속의 넌 이런 성격은 아니었는데."

물론 정확히 어떤 이미지인지를 기억하냐면 그건 또 아니었다. 하지만 대략적인 느낌은 있지 않던가. 그렇기에 그는 괜히 웃음소리를 내며 괜히 그녀의 손을 조심스럽게 꼬옥 잡아보려 했다.

/좋아! 나도 답레를 올려둘게! 일요일도 출근이라니. 어딘진 모르겠지만 힘내라! 헬레나주!

51 란델주 (jrorFJ4RLI)

2021-02-21 (내일 월요일) 19:30:17

너무 아래로 내려간 것 같으니 갱신해서 올려둘게! 일요일에도 일하는 헬레나주는 홧팅!

52 헬레나주◆aJ8h8NEjc6 (Y335Ojz.kw)

2021-02-21 (내일 월요일) 21:29:47

퇴그으으으으으으은.........!!!!!!!!!!!!!


잡무 처리하고 올게........... orz... 내일 쉬니까 내일은 잘 있을 수 있어;3

53 란델주 (jrorFJ4RLI)

2021-02-21 (내일 월요일) 21:44:19

안녕! 헬레나주! 아니. 근데 왜 퇴근했는데 잡무를 주는거야?! 일단 내일은 쉰다고 하니까 다행이야. 늦은 밤 일한다고 정말 고생이 많아.

54 헬레나주◆aJ8h8NEjc6 (Y335Ojz.kw)

2021-02-21 (내일 월요일) 23:07:47

그러...게....?:3
이 업계 특징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3

55 란델주 (jrorFJ4RLI)

2021-02-21 (내일 월요일) 23:12:23

내 머리로는 무슨 일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걸 물을 수도 없겠지! 아무튼 늦은 밤까지 일한다고 고생하네. 내일은 휴일이라고 하니까 푹 쉬어라! 헬레나주!

56 헬레나주◆aJ8h8NEjc6 (Y335Ojz.kw)

2021-02-21 (내일 월요일) 23:23:50

고마워 란델주!! 답레는 천천히 쓰고는 있는데 12싴가지 내가 안 보인다면 그거 답레 쓰다가 잠든 것...()

아 란델주는 캐릭터로 진단 해서 올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야 싫어하는 편이야???:3

57 란델주 (jrorFJ4RLI)

2021-02-21 (내일 월요일) 23:40:04

답레 텀이야 나는 얼마든지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편하게 해줘도 괜찮아! 내일 올려도 상관없는걸.
캐릭터 진단? 얼마든지 환영이지! 썰, 진단, 일상 다다 좋아해!

58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jAn/IUb8Us)

2021-02-22 (모두 수고..) 15:14:23

"이해해줘서 고마워. 아.....그건, 집안 때문인 것도 있고.... 어쨌든 이렇게 다시 만나서 다행이야."

가업을 잇는 게 좋은 거라곤 한 번도 생각치 못했다. 헬레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잘 지냈지!! 다른 애들은..... 가업을 잇는 애도 있고 다른 직업을 찾은 애들도 있어. 다들 엄청 잘 내고 있어."

식 웃어 보인 헬레나가 기억을 더듬으며 말했다. 그가 이끌던 무리의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 되어서 잘 지내고 있었다.

"다들 널 찾았어. 우리 무리를 이끈 건 너니까."

다시는 못 만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헬레나는 란델의 말에 푸스스 웃었다.

"훈련을 자주 받고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게 아닐까? 나는 여전히 나야. 란델 황자님도... 옛날과는 느낌이 다른 걸."

59 헬레나주◆aJ8h8NEjc6 (jAn/IUb8Us)

2021-02-22 (모두 수고..) 15:14:59

답레 가져왔어:) 다행이다...

썰과 진단도 환영한다면 마음껏 올릴 수 있겠군:3!!!

60 헬레나주◆aJ8h8NEjc6 (jAn/IUb8Us)

2021-02-22 (모두 수고..) 15:20:59

이후 답레는 늦어진다... 햄스터가 한 마리 있는데 지금 조금 상태가 안 좋아져서..... 다녀올게

61 란델 - 헬레나 (kguF68yZjY)

2021-02-22 (모두 수고..) 16:41:08

"다들 잘 지냈다고 하면 다행이네. 미안해. 성을 빠져나오다가 그만 걸려서. 그 이후로 못 나오게 되었거든. 경비가 더욱 철저해져서 이용하던 개구멍도 막혀버려서."

다들 자신을 찾았다는 그 말에 란델은 미안함을 느꼈는지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원래대로라면 그 날도 성을 무사히 빠져나와서 모두와 함께 놀 생각이었지만 그만 걸려버린 바람에 한동안은 방에 갇혀있었던 기억이 문뜩 떠올랐고 자연히 란델의 입가에 쓴 표정이 지어졌다.

아직도 자신을 찾는 것일지. 혹은 그녀 말고도 다른 이들도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지. 차마 그것을 묻는 것조차 미안한지 마음 속으로만 가라앉히면서 란델은 그녀의 말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거야 나는 제 2 황자니까. 어릴 때처럼 지낼 수는 없거든. 이 자리에 있으면 워낙 주변 눈치를 보게 되고 신경써야 할 것이 많고 기품이나 그런 것도 따져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괜히 소리를 내어 웃으면서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놓으면서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좋아. 너 나의 전속으로 있어볼 생각 없어? 황족은 기사들 중에 자신의 전속을 붙일 수 있거든. 물론 네가 괜찮다면이야. 어릴 때의 친구가 전속으로 붙어있는 것이 나로서는 편하긴 한데 너는 너대로 꿈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이를테면 형님인 제 1 황자의 전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테고, 같은 성별인 황녀의 전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거야. 물론 형님이나 동생이 허락을 해줘야 가능하겠지만 말 정도는 전해줄 수 있어."

이런 말조차도 사실상 란델로서는 조심스러웠다. 자신과 그녀는 더 이상 옛날 같은 관계가 아니었다. 분명하게 자신이 위고 그녀는 아래였다. 결국 황자와 귀족 공녀로서 다시 마주한 것이었으니까.

/조금 널널해져서 답레를 달아놓을게! 그리고 햄스터의 건강상태가 안 좋구나. 햄스터가 빨리 나아지길 바라!

62 헬레나주◆aJ8h8NEjc6 (vdjG0AGTcI)

2021-02-22 (모두 수고..) 19:44:10

조금 마음 정리 하고 추스리고 올게..... 내일이나 모레 쯤에는 답레 달 수 있으면 좋겠다... :)

63 란델주 (kguF68yZjY)

2021-02-22 (모두 수고..) 21:21:45

마음 정리라니. 자세한 것은 묻지 않을게. 아무튼 괜찮아지면 그때 다시 와도 괜찮아!
일단 좀 쉬면서 마음 많이 추스리길 바래. 헬레나주!

64 헬레나주◆aJ8h8NEjc6 (xyWcpBKWLw)

2021-02-23 (FIRE!) 22:11:29

답레 내일 가져올게.... 추스리는 게.... 잘 안된다....... 미안해 란델주...

65 란델주 (nmpbhD1U.E)

2021-02-23 (FIRE!) 22:28:11

아니야! 헬레나주! 위의 레스도 있고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감이 오긴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거라면 답레가 써질리가 없으니까.
난 괜찮으니까 좀 더 추스리고 편할 때 와도 괜찮아! 일단 푹 쉬어!

66 헬레나주◆aJ8h8NEjc6 (PDhy8TpqG6)

2021-02-24 (水) 23:29:35

갱신이야 답레는 내일 중으로 올릴게. 난 괜찮아. 응응... 오늘 내내 갱신도 못했네 에고.

67 란델주 (KZUyIqg87M)

2021-02-24 (水) 23:36:13

안녕! 헬레나주! 괜찮아! 기분이 안 좋거나 사정이 있으면 못 올 수도 있는 거고 나도 그냥 여유롭게 오거든! 꼭 매일매일 갱신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도 하구 그냥 편할 때 편하게 놀면 좋겠어!
1:1이 스레의 장점이 역시 그거잖아? 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거!

68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X/WMDi4ycQ)

2021-02-25 (거의 끝나감) 17:57:57

“그랬던 거구나...... 괜찮아. 이렇게 만났고 연락이 되는 친구들도 있으니까 편지... 보내면 될 거야. 이야기 전달을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연락이 끊겼던 친구가 알고 보니, 이 제국의 제2황자였다거나 하는 걸 어떻게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헬레나는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는 것 같았다. 벌써부터 팔이 굉장히 아플 거 같았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니까. 어쩔 수 없는 거네.”

어쩔 수 없다. 헬레나가 납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제안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래도, 괜찮아...?”

눈을 몇 번 깜빡인 헬레나가 물었다. 친구이긴 하지만, 황족이다. 쉽게 거절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친구였지만, 그 이상으로 신분의 벽이 높았다.

“그렇게 해준다면, 나야 좋지. 오히려 친구의 전속으로 있는 편이 훨씬 편하니까. 내 목표는, 한 명 분, 아니, 그 이상의 몫을 하는, 황족 전속 기사였으니까.”

속을 꾹 억누른 헬레나가 씩 웃으면서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다만, 그만큼 자신에게 붙은 책임감이 무거워졌다.

//맞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지:3 그런 의미에서 답레는 느긋하게 줘! 다음주는 내가 휴무가 없어서 답레와 갱신이 밤에나 이뤄질 거 같네:3

69 란델 - 헬레나 (0KOoP.ViSI)

2021-02-25 (거의 끝나감) 18:20:16

"노블리스 오블리주와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할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괜찮아. 갑자기 연락이 끊어진 것에 대한 사과 표시로 생각도 좋아."

슬슬 옆에 기사를 하나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시기였다. 란델은 어느 정도 검을 다룰 수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기사 정도로 훌륭히 잘 다루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검술을 익혔으나 어떻게 전문적으로 검을 휘두르는 기사에 미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보면 그녀는 적합한 이였다. 자신의 친구이기도 하고 조금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존재였기에 아예 모르는 이보다는 그녀가 란델에게서도 편했다.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야기일 뿐. 귀족 공녀의 입장에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알 수 없었다.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본 적이 없어. 하지만 시험에 합격한 시점에서 충분히 제 몫은 할 거라고 생각해. 오히려 검술 실력도 나보다 훨씬 나을걸?"

씩 웃으면서 승낙하는 그녀의 말에 란델은 바로 임명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으며 일단은 그 정도로 대답했다. 어릴 때처럼 편하게 대하면 좋으련만, 마냥 그렇게 대할 수 없었기에 답답함을 느끼며 란델은 눈을 감고 입을 꾹 다물었다. 약간의 거리감을 두듯, 그 침묵이 조금 길었다.

"정말로 좋다면 전속으로 삼겠어. 후회하지 않을거야?"

물론 자신의 전속이 된다면 엄연히 황족을 지키는 전속 기사가 되는 것이었기에 지금 란델이 친구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명예인 셈이었다. 허나 그 자리는 큰 명예가 따르는만큼 그만큼 큰 책임감이 필요했다. 황족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야말로 난리가 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기에 란델은 신중하게 대답하라는 듯이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만약 후회할 것 같고 생각해보고 싶다면 답은 미뤄도 괜찮아. 물론 난 네가 전속으로 붙어있는 쪽이 편하긴 해. 조금이라도 아는 이냐, 아니면 모르는 이냐를 떠나서... 쌓인 이야기라던가 그런 것을 풀고 싶기도 하니까. 너도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여럿 있을지도 모르는 거잖아. 사실 제일 큰 이유는 뭔가 다른 기사들은 내가 마을로 가려고 하면 무조건 막을 것 같아서 말이지. 아. 너도 막으려나? 그건 곤란한데."

괜히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듯 란델은 괜히 장난스러운 웃음소리를 풍겼다.

/나 역시 느긋하게 하고 있어. 이번 주는 어쩌다보니 여유로운 주간이 되어버려서 푹 쉬는 느낌이지만 다음 주는 다시 바빠질지도 모르겠네. 휴무가 없는 주간이라니. 에고. 컨디션 조절 잘하기야!

70 헬레나주◆aJ8h8NEjc6 (iO3AVgzYg2)

2021-02-27 (파란날) 10:54:31

갱신이야!!! 답레 지금 발견했네! 오늘 안에 답레 줄게... 에고....

71 란델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0:55:47

안녕! 헬레나주!
답레는 편할 때 줘도 괜찮아! 헬레나주 상당히 많이 바빠보이기도 하구 말이야.
주말에도 일을 했었지? 그러면 무리하지 말기!

72 헬레나주◆aJ8h8NEjc6 (iO3AVgzYg2)

2021-02-27 (파란날) 16:26:59

고마워 란델주!! 최대한 무리하지 않을테니까!!:3

73 란델주 (PKHu1CdBpE)

2021-02-27 (파란날) 17:03:32

고맙긴! 무리하지 않는건 당연한거야!
널널하게 해도 괜찮으니까 헬레나주의 현생이나 컨디션 잘 챙기기야!

74 헬레나주◆aJ8h8NEjc6 (Mqf5QBHEtE)

2021-02-28 (내일 월요일) 00:16:56

답레 내일은 쓸 수 있을 거 같다!!!!

75 란델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00:19:51

안녕! 헬레나주! 오케이! 하지만 꼭 내일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연연하진 말기야! 나는 썰이나 잡담도 좋아하니까 그쪽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얼마든지 얘기해도 괜찮아!

76 란델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5:40:09

갱신해둘게!
헬레나주의 현생이 조금이나마 더 편해지길 바라!

77 헬레나주◆aJ8h8NEjc6 (kNyREnBXLc)

2021-02-28 (내일 월요일) 15:42:22

갱신.... 오늘 밤에나 쓸 수 있을 듯,,,,,,,

고마워 란델주...😢

78 란델주 (Yl3AHAtang)

2021-02-28 (내일 월요일) 15:44:51

많이 바쁘다는 것이 잘 느껴지네.
답레는 천천히 편할 때 써도 괜찮으니까 현생 화이팅!

79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b1VpwFw2VI)

2021-03-01 (모두 수고..) 00:04:21

"과찬이야, 나는 아직 더 노력해야 하니까."

헬레나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과찬이었다. 자신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후회하지 않는다, 라고 하면 거짓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헬레나 하트가 란델 황자님의 목숨은 확실히 지켜드리겠습니다."

기사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헬레나가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다, 푸스스 소리를 내며 웃었다.

"내가 어떻게 막겠어. 막지는 않겠지만, 나도 따라 나서는 일이 많이 있을 거야."

아무래도, 그 편이 더 안심이 되었을테니. 헬레나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듯 웃으면서 말했다.

"제안, 해줘서 고마워....."

80 란델 - 헬레나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00:10:38

"나로서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답을 원했지만 그래도 알겠어. 그럼 내 목숨, 너에게 맡길게. 잘 지켜줘."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는 있었으나 아무리 그래도 기사만큼의 검술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건 다른 황족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황족에게는 전속 기사가 있는 것이었고, 다른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오직 황족들을 수호하는 임무만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맡기는 것이기에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이에게 맡기는 것이었고, 황족의 신뢰를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사에게는 큰 명예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짊어져야 할 것이 많았고, 책임져야 할 것 역시 많을 수밖에 없었다.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거짓말이라는 것으로 보아 이 제안이 그녀에게 있어선 뭔가를 후회하게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지만 지금의 란델은 그녀에게 그 어떤 것도 묻지 않았다. 지금은 물어도 아무 것도 답하지 않을 것 같았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느 정도 짐작 가는 것도 있었으니까.

"아. 역시 그렇게 되는거야? 혼자 마을로 가도 상관없을텐데. 네가 가면 내가 높은 신분이라는 것이 들킬게 뻔하잖아. 하지만 네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싫으니까 나도 고집 부리진 않을게."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수용해야겠다고 란델은 생각했고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그녀를 바라보며 손을 가만히 내밀었다.

"검을 빌려줄 수 있을까? 일단 형식적이긴 하지만, 임명은 해야할테니까."

81 란델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6:48:45

갱신이야!
오늘따라 비가 엄청 많이 오네. 뭔가 날이 날인만큼 약간 분위기가 느껴지는 비야.
헬레나주는 오늘도 아마 일을 하고 있으려나?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일 화이팅!

82 헬레나주◆aJ8h8NEjc6 (0U4dQxQCX2)

2021-03-01 (모두 수고..) 17:34:31

갱신이야!!! 1시간... 1시간 뒤에는 퇴근이니까....!!!!! 저녁에는 답레 쓰기 가능이라구!!!!! 왓핫핫핫!!!!!!!!

집 가고 싶어.. ㅇ(-( 비 엄청 내리니까 란델주도 감기 조심!

83 란델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7:35:25

난 오늘까진 일을 쉬기 때문에 매우 따뜻하게 잘 있어!
말 그대로 푹 쉬는 (낯선) 월요일을 보내는 중이야!
1시간 후에 퇴근이구나. 퇴근까지 힘내!

84 헬레나주◆aJ8h8NEjc6 (0U4dQxQCX2)

2021-03-01 (모두 수고..) 17:36:11

☆SSR 캐릭터 헬레나 하트
보유 칭호 : 【침묵에 금테두리를 두르고】

1차 등장 대사(문자)
「당신, 옛날 이야기는 좋아하시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괜찮아요, 웃어주세요!』

성능 평가 ::
"차라리 SR로 내려서 스탯 좀 챙겨주던가!"
#당가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스텟이 많이 문제가 있나보오...(흐ㅡ릿) 란델의 진단도 매우매우 궁금한 것이다!

85 헬레나주◆aJ8h8NEjc6 (0U4dQxQCX2)

2021-03-01 (모두 수고..) 17:37:14

앗 오늘 쉬는구나!!! 쉴 수 있을 때 푹 쉬는 게 좋다구!!

86 란델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7:41:15

☆SSR 캐릭터 란델 리노이드 칼바니아
보유 칭호 : 【악마의 계약자】

1차 등장 대사(문자)
「이젠 돌이킬 수 없어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세상의 평화를 지키러 가볼까요!』

성능 평가 ::
"의심할 여지 없는 0티어"
#당가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보고 싶다면 보여주는 것이 인지상정!
악마의 계약자라니. 아무리 봐도 흑화해서 큭큭 거리는 황자로밖엔 안 보인다. 이거.
그리고 스탯이 낮을지도 모르지만 헬레나 일러는 매우 예쁠테니 문제 없음이야!

87 헬레나주◆aJ8h8NEjc6 (r2IZLJGgQM)

2021-03-01 (모두 수고..) 17:55:48

0티어..... 개쎄다 란델... 역시 황자.... 멋져....!!(야광봉

악마와 계약해서 무슨 소원을 이룬건가 란델!!!!

88 란델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8:01:47

글쎄. 지금의 란델이라면 빌만한 소원은 역시 제국이 앞으로도 번성하는 것 그 정도가 아닐까 싶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고 서사가 쌓이다보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아. 두 번째 소원이라면 어릴 때 놀던 친구들이 모두 다시 한 번 그때처럼 모여서 노는 것을 바랄지도 모르겠어.
물론 그것은 절대로 이뤄지기 힘든 소원이겠지만..

89 헬레나주◆aJ8h8NEjc6 (0U4dQxQCX2)

2021-03-01 (모두 수고..) 18:06:23

흑흑 란델... 멋진 성군의 재목....8ㅁ8

그런데 두 번째는 왜져... 왜져..... 헬레나가 있잖아....8ㅁ8

90 란델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8:11:14

어떻게든 모일 순 있겠지만 그때처럼 모여서 노는 것은 아무래도 힘드테니까?
일단 란델은 제 2 황자인만큼 다시 모인다고 해도 아무래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도 할테니까. 그런 것은 란델이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 물론 스스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렇게 보면 란델이 대등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를 바라는 것처럼 보일텐데 그게 맞습니다.
물론 자신의 위치와 자리를 잘 알고 있기에 란델은 어느정도 포기한 상태야.

91 헬레나주◆aJ8h8NEjc6 (r2IZLJGgQM)

2021-03-01 (모두 수고..) 18:36:08

흐으윽... 란델 찌통이야.....8-8...

92 란델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18:37:48

찌통은 아니야!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그러진 않거든!
그냥 약간의 욕심과 아쉬움? 딱 그런 느낌에 가까울 것 같아. 아무튼 그렇다보니 내심 헬레나를 만난 것을 기뻐하고 있고 반가워하고 있어.
물론 그때처럼 막연하게 지내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렇게 다시 본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그런 것에 가깝다고 보면 돼.

93 헬레나주◆aJ8h8NEjc6 (b1VpwFw2VI)

2021-03-01 (모두 수고..) 21:24:45

욕심 부려도 되는데....8ㅁ8 란델... 크흐흡.....(우럭)

저녁에는 답레 쓸 수 있다며 기뻐한 헬레나주는 내일 새벽 출근이 되었기 때문에 오후에나 올 수 있게 되었읍니다.... ^p^ 그래도 잡담은 할 수 있었어서 만족스러웠다....

94 란델주 (KxcMN6cHPE)

2021-03-01 (모두 수고..) 21:29:56

새벽 출근이라면 당연히 답레가 아니라 휴식을 취해야지!
말했다시피 나는 잡담과 썰도 매우 좋아하니까 얼마든지 편하게 소프트하게 해도 괜찮아!

95 헬레나주◆aJ8h8NEjc6 (m.kTF0AOLQ)

2021-03-02 (FIRE!) 21:58:12

갱신!!!! 과 동시에.... 답레 내일 줄게....8ㅁ8 흑흑... 잡담..... 썰...... 풀고싶었어..(,_, )

96 란델주 (Cd1bQBA/os)

2021-03-02 (FIRE!) 22:00:59

안녕! 헬레나주! 나도 갱신해둔다!
얼마든지 천천히 줘도 되니까 울지 말기! (눈물 닦아주기)
잡담과 썰은 꼭 실시간으로 풀 필요는 없으니까 레스를 남기면 얼마든지 대답할게!

97 란델주 (3GpNic/i12)

2021-03-03 (水) 19:48:44

갱신해둘게!
오늘 하루가 헬레나주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한 하루였기를!

98 헬레나주◆aJ8h8NEjc6 (Ovn8mU8ggs)

2021-03-03 (水) 20:54:31

드디어 집!!! 화장 지우고 올게!!!!!

99 란델주 (3GpNic/i12)

2021-03-03 (水) 22:47:09

내가 너무 확인을 늦게 한 모양이구나!
일단 늦었지만 어서 와! 헬레나주!

100 헬레나주◆aJ8h8NEjc6 (fRTGzs1.fc)

2021-03-04 (거의 끝나감) 11:03:24

갱신해! 오늘은 오후에 혼자 일하니까 답레 쓸 수 있을 거 같아!! 느긋하게 기다려줘!

101 란델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12:12:55

안녕! 헬레나주!
나도 잠깐 쉬는 중이어서 갱신이야!
답레는 얼마든지 편하게 해줘도 괜찮아! 다만 나도 퇴근을 해야 제대로 확인이 가능하니 답레를 오후에 올려도 저녁에야 확인 가능할 것 같네.
암튼 하루 힘내자!

102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QKASpjohao)

2021-03-04 (거의 끝나감) 19:20:57

"맡겨진 목숨, 확실히 지킬게."

헬레나가 씩 웃으면서 대답했다. 친구의 목숨이자, 황자의 목숨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잃고 싶지 않았다.

"그야, 친구이기도 하지만 기사이기도 하잖아요? 황자님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어느샌가, 사무적인 어조로 대답한 헬레나가 고개를 숙여, 검을 건넸다.

"명 받들겠습니다."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은 그녀가 고개까지 푹 숙인 채 말했다. 임명을 끝내기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성 싶다.

103 란델 - 헬레나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19:54:52

황자님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말에 란델은 살며시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물론 서로의 입장은 그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자신은 황자이고, 상대는 기사였다. 황족과 귀족, 황자와 기사. 이렇게 구분지어 보여도 그녀는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했으나 그럼에도 불만족스러움이 어느정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허나 그 이상 말을 하지 않으며 알았다는 듯이 무언을 지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딱딱하게 할 필요는 없는데. 하지만 절차는 절차니까. 어쩔 수 없지. 내가 양보할게."

검을 받아들이며 란델은 헬레나의 어깨에 살며시 검날을 가져가며 가볍게 툭 쳤다. 이럴 때 자신의 형님은 어떻게 말을 했었는지 떠올리며 나름 근엄한 목소리로 진지하게 란델은 이야기했다.

"그대. 헬레나 스노우 하트. 이 제국의 제 2황자인 란델 리노이드 칼바니아가 명한다. 나의 기사가 되어 나의 검, 나의 방패가 되어 충성을 맹세하라."

딱히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할 필요는 없었다. 그저 이것은 형식뿐인 절차. 이 절차를 끝마친 후, 직접 기사단장에게 가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녀는 자신의 전속기사가 되는 것이었다. 정말로 간편하지만, 어쩌면 정말로 무거운 맹세를 고하면서 란델은 그녀의 말이 끝나는 것을 기다렸다.

/밥을 먹고 돌아오니 답레가 있구나!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104 헬레나주◆aJ8h8NEjc6 (m0jXQSCKWM)

2021-03-04 (거의 끝나감) 22:02:31

집이다아.......... ㅇ<-<

안녕안녕~~~~ 답레는....... 잡무 하고... 줄게...... 으어어어...!!!

105 란델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2:06:36

안녕! 헬레나주!
오늘도 잡무를 하는구나.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힘내고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아!

106 헬레나주◆aJ8h8NEjc6 (m0jXQSCKWM)

2021-03-04 (거의 끝나감) 22:08:36

어서와 란델주!!!

나는 일단... 일 특성 상 퇴근하면 무조건 잡무가 생기는 직업이라서 아마 그럴거야..... 어우... 최대한 빨리 끝내고 올게!!! 원고 7장 서둘러서 끝낸다@!!!!!!!!!

107 란델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2:17:17

대체 그게 무슨 직업인진 모르겠지만 진짜 고생이 많아!
천천히 해도 괜찮아! 꼭 오늘 답레를 써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피곤하면 쉬는 것도 추천해!

108 헬레나주◆aJ8h8NEjc6 (m0jXQSCKWM)

2021-03-04 (거의 끝나감) 23:22:06

흑흑 고마워 란델주... 지금 시기가 바쁜 달이라서 어쩔 수가 없네.. 최대한 짬짬이 쓰도록 할게!!

109 란델주 (0dlhGmtueE)

2021-03-04 (거의 끝나감) 23:28:47

3월달이 바쁜 시기라는거구나.
천천히 해도 되니가 헬레나주의 현생부터 잘 챙기기야!

110 란델주 (eZYZVieMYI)

2021-03-05 (불탄다..!) 19:25:19

주말! 휴식! 갱신!
허나 헬레나주는 아무래도 바쁜 나날이겠구나. 바쁜 주말에 지지 말고 힘내라!

111 헬레나주◆aJ8h8NEjc6 (bmywJXsC0I)

2021-03-05 (불탄다..!) 21:08:00

끄에에에.... 갱신..... ㅇ(-( 잡무 끝....

이따가 올게!!!

112 란델주 (eZYZVieMYI)

2021-03-05 (불탄다..!) 21:12:25

잡무를 마쳤다고 하니 축하해!
푹 쉬면서 기력 회복하고 나중에 보자!

113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djtsH2n5PE)

2021-03-06 (파란날) 16:53:33

“.... 맹세합니다.”

헬레나가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그리곤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둘만 있을 때는, 말을 놓아도 괜찮.... 죠?”

어색하게 존대를 한 헬레나가 검을 다시 허리춤에 찼다. 전속 기사가 된다고는 절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긴장이 풀린 것처럼 숨을 몰아쉬었다.

“오늘 하루가 정말 정신 없는 하루였네. 기사로 임명 되자마자 엣날 친구를 만날 거라고는 예상 못하고 있었어서.”

//어쩌다보니 오늘은 쉬는 날이 되었다:3

114 란델 - 헬레나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7:06:47

"다른 황족이었다면 바로 꽤씸죄를 물었겠지만 난 그럴 생각 없어. 편하게 대해도 괜찮아. 이렇게 말을 해도 너는 정말로 사적으로 둘만 있는 게 아니면 말을 놓지 않을 것 같지만..."

어색하게 존대를 하는 것에 란델은 작게 웃음을 터트리면서 상관없다는 듯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그런 어색함이 마냥 나쁘진 않았다. 자신을 존대하고 높게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는 이야기니까. 그런 점이 오히려 조금 마음이 편했고, 자신도 그녀를 대하기 편했다. 물론 입장이 입장인지라 그런 말을 마음대로 할 순 없긴 했지만 지금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란델은 생각했다. 그것이 안일함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나야말로 기사 임명식 때 옛 친구가 기사가 되어 서있을줄은 몰랐는걸. 거기다가 전속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내 사적 시간은 조금 평화로워지려나. 적어도 잔소리하고 황자님! 혼자 다니면 안됩니다! 이러진 않을테니까."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잠시 출구 쪽을 바라보던 란델은 헬레나를 바라보면서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럼 기사단장에게 가서 네 소속을 옮길게. 오늘은 돌아가봐도 좋아. 다른 이들도 업무는 내일부터 할테니까 너도 쉬어. 아. 집에 이야기 정도는 해 둬. 황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상, 너도 이 성에서 지내야만 할테니까. 멀리 떨어져있으면 아무래도 정작 위험할 때 황족을 수호할 수 없잖아?"

하루종일 붙어있으란 이야기가 아니었다. 최소한 위험이 닥치거나, 혹은 필요할 때 바로 소집될 수 있도록 근처에는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이제 가봐도 좋다는 듯이 그녀에게 가볍게 손짓했다.

/쉬는 날이라구? 아이구! 축하해! 헬레나주! 그리고 사실상 다음이 막레가 되려나?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괜찮아!

115 헬레나주 (djtsH2n5PE)

2021-03-06 (파란날) 17:26:22

어머니를 도와드려야 해서 잠깐 조금 이따가 막레 가져올게!! 일단 첫 일상 미리 수고했어 란델주!!!!

116 란델주 (b0xfaLHG5c)

2021-03-06 (파란날) 17:43:03

앗! 다녀와! 헬레나주!

117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2:46:14

어느새 일요일 오후네!
스레 갱신이야! 헬레나주가 일요일엔 좀 쉴 수 있는 날이 되길 빌어!

118 헬레나주◆aJ8h8NEjc6 (He9H/ukCpE)

2021-03-07 (내일 월요일) 13:06:21

쉬게... 해주ㅜ...... ㅇ(-( 란델주 미안.. 란델주의 레스를 막레로 쳐도 될까....8ㅁ8

119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3:11:01

헬레나주 괜찮아?
물론 막레로 쳐도 괜찮아! 첫 일상 수고했어!

120 헬레나주◆aJ8h8NEjc6 (TXxW26ltDI)

2021-03-07 (내일 월요일) 13:48:53

흑흑 고마워8ㅁ8...일상 고생헸어!!!

121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3:50:35

고생했긴! 헬레나주가 더 고생했지!
바쁜 나날 중에 일상 돌린다고 더욱 말이야!

122 헬레나주◆aJ8h8NEjc6 (abI7n2010o)

2021-03-07 (내일 월요일) 13:55:51

이번 달은 유독 바쁜 달이니까...(흐릿) 그래도 최대한은 썰이나 잡담 핑퐁이라도 하고 싶다구.... :3

123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3:58:19

바쁜 난라은 언젠가 꼭 끝날거야!
그런 의미에서 묻는건데 헬레나는 이후에 어떻게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하네.
가족들의 반응이라던가 말이야!
란델은 무슨 신입기사를 전속으로 삼냐고 잔소리를 듣긴 했지만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아서 황족들에게 모두 허락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어. 대신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잔소리는 엄청 들었지만!

124 헬레나주◆aJ8h8NEjc6 (abI7n2010o)

2021-03-07 (내일 월요일) 14:05:54

헬레나는 집안으로 편지를 보냈어!! 기사가 되었고 어릴적 친구도 만났고 그 친구가 제2황자여서 전속기사가 되었다고!!!

헬레나의 편지 서두를 읽은 식구들은 전속기사가 되었다는 부분에서 "음. 역시 우리 집 딸..." 하고 끄덕이다가 거기에서 어릴 적 친구를 만났다는 부분으로 넘어가면 "??????"을 띄운다! 마지막에 황자 부분으로 넘어가서는 "?!?!?!? 헬레나!??!?!" 한다:3

여담이지만.... 셀피시를 미들네임으로 할 걸 그랬나 잠깐 고민했어....()

125 헬레나주◆aJ8h8NEjc6 (TXxW26ltDI)

2021-03-07 (내일 월요일) 14:06:15

란델ㅋㅋㅋㅋㅋㅋ잔소리 들었구낰ㅋㅋㅋㄴㄴㄴㅋㅋ

126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4:09:32

헬레나의 가족들의 표정이 절로 연상이 된다. ㅋㅋㅋㅋㅋㅋ
내 딸의 어릴적 친구가 제 2 황자님. 진짜 가족들 입장에선 완전히 기겁하고 기절했을지도 모를 일이겠어. 하지만 동시에 뭔가 노림수를 꾸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
그리고 란델이야 아무래도 황족이니까 더 실력이 좋은 기사를 붙이는 것을 황제는 원할테니까. 딱히 가족들간에 피바람이 불 정도로 사이가 나쁜건 아니거든. 오히려 란델은 황제가 될 생각이 그다지 없어서 정치적인 안점에서도 그리 적대시 되고 그러진 않아. 그래서 권력 싸움 그런 거 없이 잘 지내는 편이야.

127 헬레나주◆aJ8h8NEjc6 (abI7n2010o)

2021-03-07 (내일 월요일) 14:17:42

앗 다행이다.....!!! 황제와 형제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갈고 닦자 헬레나!!!!!(헬레나: (끄덕)

하트가문은 기사도의 정신을 가훈으로 삼고 있으니까 아마 권력욕은 없을 거야!:3 다만 현재 가주인 사무엘 하트가 헬레나에게 절대로 방자하게 굴지 말라고 장문의 편지(...) 를 보낼지도 모른다구:3

128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4:18:53

아주 훌륭한 집안이로구나! 황자와 가까워졌다고 하면 권력욕을 낼만도 할텐데! 허나 아마 란델은 한동안은 헬레나의 집안 자체는 조금 경계할거야.
자신의 입장이 입장인만큼 자신을 이용하려고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어릴때부터 뼈저리게 느꼈거든. 정략 결혼이라던가 그런 것들 등등으로 말이야. 물론 지금 란델에에게 약혼녀는 없지만!

129 헬레나주◆aJ8h8NEjc6 (abI7n2010o)

2021-03-07 (내일 월요일) 15:03:10

((((메ㅡ모)))

ㅈㅈㅈㅈㅈ좋아!!!! 권력욕이 없다는 걸 어필하겠어!!!!(란델주: 롸? 나가; 헬레나주;

130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5:58:05

헬레나를 의심하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안심해라!
물론 처음에는 조금 눈여겨보는 것은 있겠지만 진심은 금방 통할거야!

131 헬레나주◆aJ8h8NEjc6 (abI7n2010o)

2021-03-07 (내일 월요일) 16:00:32

앗 다행이로군! 어서와 란델주!!:3

132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6:17:32

안녕이다! 헬레나주!
기본적으로 란델이 조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무래도 자신의 입장상 이용하려는 것은 아닐까 경계하는 것에 가까운거고 크게 악의는 없다고 봐도 좋아.
그래도 기본적으로 헬레나는 친구 버프가 있어서 그렇게 경계하거나 의심하진 않아!
오히려 헬레나를 떼어놓고 몰래 마을로 내려가려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지

133 헬레나주◆aJ8h8NEjc6 (abI7n2010o)

2021-03-07 (내일 월요일) 16:19:58

마을로 혼자 가면... 쫓아갈 거라구...!!!

헬레나: 황자님.... 여기 계십니까...? +ㅁ+(번뜩(?

134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6:34:47

눈을 번뜩이면서 따라오는 헬레나의 모습이 상상이 간다!
엄청 무서울 것 같아! 어른들의 숨바꼭질의 시작인가?!

135 헬레나주◆aJ8h8NEjc6 (abI7n2010o)

2021-03-07 (내일 월요일) 16:38:40

헬레나는 해치지 않아...!:3(?????

헬레나: (순진무구)

헬레나: 무엇보다 황자님에게 해를 입히면 기사 실격이라구요.

136 란델주 (UZBRg3tU1g)

2021-03-07 (내일 월요일) 16:44:59

그렇게 란델의 탈주 계획은 시작부터 실패로 돌아가버렸구나.
그래도 성실하게 일하는 헬레나는 매우 멋지다!

137 헬레나주 (gzz0yVzPlE)

2021-03-08 (모두 수고..) 18:58:07

성실()한 헬레나라구!!>:3 란델의 탈주도 눈 감을 때가 많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갱신이야!!!!

138 란델주 (4EL1grL5P.)

2021-03-08 (모두 수고..) 19:18:49

세상에. 그러다가 황제에게 끌려갈지도 몰라! 눈감아주면 안된다!
아무튼 나도 갱신이야!

139 란델주 (lq72iMDz8E)

2021-03-09 (FIRE!) 19:35:11

갱신하겠어!
오늘 하루도 유익하게 보낸 것 같다!
헬레나주는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140 헬레나주◆aJ8h8NEjc6 (4Nd94d0/8s)

2021-03-09 (FIRE!) 22:35:19

갱신이다!!!!!!! 오늘 잘 보냈어! 잡담 조금 하다가 새 일상 돌리는 걸로 할까??:3

141 란델주 (lq72iMDz8E)

2021-03-09 (FIRE!) 22:36:54

슬슬 새 일상을 구상해보는 것도 좋을 때지!
아무튼 어서 와라! 헬레나주!
혹시 하고 싶은 상황이 있는지 먼저 묻겠어!

142 헬레나주◆aJ8h8NEjc6 (4Nd94d0/8s)

2021-03-09 (FIRE!) 22:45:15

하고 싶은 상황이라면... 지금은 조금 이를지도 모르지만 잠행같은 거 해보고 싶네! 한 번 얼마나 바뀌었는지 보러 가시죠! 같은...

143 란델주 (lq72iMDz8E)

2021-03-09 (FIRE!) 22:50:30

잠행인가!
별로 이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황자로서 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을테니까! 어릴 때야 몰래 나가서 그렇지만 지금은 기사도 있고 정식으로 나가는 거니까. 물론 란델은 황자 아닌 척 하려고 평민옷을 구해달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황제:(뒷목 잡는 소리)

144 헬레나주◆aJ8h8NEjc6 (4Nd94d0/8s)

2021-03-09 (FIRE!) 22:51:50

평민 복장 구해달라고 하면 헬레나가 무언가 깨달은 표정으로 구해다 준다!

헬레나: 황제폐하께서도 아시는 일이야...?(흐릿)

145 헬레나주◆aJ8h8NEjc6 (4Nd94d0/8s)

2021-03-09 (FIRE!) 22:52:03

황제 뒷목 잡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6 란델주 (lq72iMDz8E)

2021-03-09 (FIRE!) 22:53:05

란델:아니. 아시면 아마 단번에 못 나가게 막을걸? (싱긋)

아무튼 이 정도로 란델은 자유로운 성격이야! 물론 결국엔 어쩔 수 없이 황가 옷 입고 나가겠지만 말이야.

147 헬레나주◆aJ8h8NEjc6 (4Nd94d0/8s)

2021-03-09 (FIRE!) 22:55:24

란델 당당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8 란델주 (lq72iMDz8E)

2021-03-09 (FIRE!) 22:58:25

사실 해보고 싶은 상황은 많이 떠오르긴 한다!
황가에서 뭔가 큰 파티 같은 것을 해서 다른 황족들이나 그런 이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아마 경비를 서고 있을 헬레나에게 란델이 먹을 것을 싸가지고 와서 슬쩍 찾아와서 저런 정치적 자리는 별로 취향이 아니거든. 하면서 기사인척 거기서 시간 보낸다던가 그런 것도 떠오르고 말이지!

149 헬레나주 (BQYmOL0x8Y)

2021-03-10 (水) 17:19:02

오 재미있겠다!!!>:3 그럼 그 상황으로 돌려볼까?? 내가 말한 상황은 뒤에 돌려도 되니까!!!!

150 란델주 (XMmBFqr5o2)

2021-03-10 (水) 19:27:44

갱신이다!
지금 저 상황으로 말이야? 나는 문제없다! 그럼 선레다이스를 돌리면 될까?

151 란델주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19:32:44

일단 선레다이스를 돌려볼게! 이후에 이야기해도 되는 거니까!

.dice 1 2. = 2
1.란델주
2.헬레나주

152 란델주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19:33:00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선레를 쓰기 힘들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내가 써도 상관없는거니까.

153 헬레나주◆aJ8h8NEjc6 (we5pFZehxM)

2021-03-11 (거의 끝나감) 20:03:35

오늘 바빴어서 이제서야 시간이 났다 늦게 발견해서 미안해ㅠ
. 내가 선레네!!!! 그럼 써올게!!!!!

154 란델주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0:05:46

나도 요즘은 평일엔 많이 바빠서 저녁에야 오기 때문에 괜찮아!
선레는 천천히 써도 괜찮아!

155 헬레나주 (we5pFZehxM)

2021-03-11 (거의 끝나감) 21:28:27

란델주.... 정말정말 미안한데 선레 내일 가져와도 될까... 내가 지금 선레를 쓸 정신이 못 되어서... (._. ) 정말로 미안...

156 란델주 (95qetpJKaM)

2021-03-11 (거의 끝나감) 21:34:13

아니야! 괜찮아!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상황이라면 일상을 돌리긴 힘들테니까!
일단 푹 쉬어라!

157 헬레나주◆aJ8h8NEjc6 (C1/hn6kixM)

2021-03-12 (불탄다..!) 19:03:09

갱신이야! 선레 바로 써올게!!!!

158 란델주 (KXD0RPJx/o)

2021-03-12 (불탄다..!) 19:29:32

나도 갱신하겠어! 선레는 천천히 써도 된다!

159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C1/hn6kixM)

2021-03-12 (불탄다..!) 19:30:07

.........?
???????????????

내 선레가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 어.....?

160 란델주 (KXD0RPJx/o)

2021-03-12 (불탄다..!) 20:57:01

헬레나주 괜찮아?
선레가 날아갔구나. 아이고. 일단 멘탈회복하길 바랄게!
물론 1시간 정도가 지났으니 이미 회복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모르니까!

161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C1/hn6kixM)

2021-03-12 (불탄다..!) 21:33:44

국가적인 행사는 사용인들과 기사들이 긴장하게 되는 법이다. 그녀는 다른 기사들과 함께 긴장한 표정으로 내부를 살폈다. 고위 인사들이 모이는 만큼ㅡ특히, 자신이 모시는 황자가 있는 만큼ㅡ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법이었다.

"....."

많은 사람들, 많은 음식들 많은....... 헬레나의 배에서 아주 작게 꼬르륵 소리가 났다. 그녀는 얼굴을 빨갛게 붉혔다. 들은 사람은 없겠지, 하고 마치 주변을 경계하는 것처럼 휙휙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정면을 응시했다.

시간이 정말 가지 않고 있었다.


//선레 가져왔다!!!!

162 란델 - 헬레나 (KXD0RPJx/o)

2021-03-12 (불탄다..!) 21:42:54

황가에서 벌이는 축제는 너무나 화려했다. 이런저런 만찬이 차려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예복을 입고 참가하며 제각각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기적으로 이렇게 파티를 벌여서 다른 나라와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혹여나 비슷한 또래의 황족이 있으면 연을 맺게 해서 모두가 한 가족, 한 핏줄이 되는 것이 이런 파티의 주목적이었다. 당연히 란델 역시 하얀 예복을 입고 자리에 참여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를 나누고 때로는 비슷한 나이의 황자와 황녀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란델은 자신에게 부여된 의무를 하나하나 수행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이런 자리를 좋아하는지는 또 별개라고 할 수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란델은 이런 자리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순수하게 즐길 수 없고 정치적 목적으로 이런저런 인사를 돌아야만 하는 것은 영 제격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며 란델은 슬며시 자리를 비울 것을 계획했다. 허나 성 밖으로 나가면 난리가 날테니, 적어도 성 어딘가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란델은 어디로 가면 좋을지를 떠올렸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란델은 자신의 전속기사인 헬레나가 있는 곳으로 슬그머니 다가왔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보이던 란델은 슬그머니 살금살금 다가간 후에 그녀의 어깨를 콕콕 찔렀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고기와 과자, 그리고 샌드위치 류가 담긴 접시를 뒤로 숨기면서 란델은 헬레나가 어떻게 반응을 보일지를 기대하듯 조용히 아무런 말도 없이 빤히 바라볼 뿐이었다.

만약 그녀가 뒤를 돌아본다면 미소를 짓고 있는 란델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조용히 장난끼 가득한 웃음소리만 내고 있는 그런 란델의 모습은 어떻게 보였을까.

/선레 잘 받았다! 그러니까 난 답레다!

163 헬레나주◆aJ8h8NEjc6 (C1/hn6kixM)

2021-03-12 (불탄다..!) 22:35:15

란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델은 헬레나의 꼬르륵 소리를 들었을까?!

164 란델주 (KXD0RPJx/o)

2021-03-12 (불탄다..!) 22:39:25

아마 듣지 못했을거야! 꼬로록 소리가 엄청 크게 났다고 치더라도 란델이 쭉 그 장소에 있었던 건 아니니 말이야.
그냥 자기 전속 기사 챙겨주려고 이것저것 싸들고 갔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돼!

165 헬레나주◆aJ8h8NEjc6 (C1/hn6kixM)

2021-03-12 (불탄다..!) 22:42:25

이해 완료!!!

내가 자야 해서... 답레는 내일 줄게!!!

166 란델주 (KXD0RPJx/o)

2021-03-12 (불탄다..!) 22:49:03

오케! 잘 자라! 헬레나주!

167 헬레나주◆aJ8h8NEjc6 (NlcWADao8.)

2021-03-13 (파란날) 21:19:56

먀남다....8ㅁ8 답레 내일 줄...게....;ㅁ;

168 란델주 (3Djv.MsG3I)

2021-03-13 (파란날) 21:27:07

안녕! 헬레나주!
미안할 것이 뭐가 있어! 상황이 안 좋으면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된다!
아무튼 토요일 수고 많았어!!

169 란델주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16:21:35

갱신해둘게!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이다!!
물론 내 일요일이 녹아버리고 반도 안 남은 것 같지만!

170 헬레나주◆aJ8h8NEjc6 (IFZcAxM2NU)

2021-03-14 (내일 월요일) 20:42:44

답레 내일 줄게;ㅁ;!! 답레 쓰려고 하니까 한쪽 팔이 쓰리네.......;ㅁ;

171 란델주 (xDSIBzjhjg)

2021-03-14 (내일 월요일) 20:48:58

그럴 땐 쉬는게 맞지!
답레는 편할 때 줘! 헬레나주! 하루 수고했어!

172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nvaCZeRkk2)

2021-03-15 (모두 수고..) 18:44:21

“!?”

흠칫 놀란 헬레나가 고개를 휙 돌아봤다. 혹시나, 자신의 ‘꼬르륵’ 소리를 들었을까 싶어서 그녀의 얼굴은 약간 빨개져 있었다. 음식과 란델을 번갈아 바라보던 헬레나가 주변을 살피더니 목소리를 확연하게 낮췄다.

“...... 혹시, 들었어....? 웃는 모습은, 어릴 적 모습이 그대로네....”

혹시나, 들어서 가져온 건가 싶은 생각이 난 것이다. 물론, 장난기가 가득한 웃음을 보면 들은 것이 맞을ㅡ물론, 헬레나의 오해였다ㅡ 것이 분명했다. 그녀는 무언가 깨달은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서 드시기에는 힘들지 않나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자신이 오해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 그녀가 물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답레를 가져왔다!!! 왜인지 나는 늘 중단문이네... :3

173 란델 - 헬레나 (eUrFS3iUgY)

2021-03-15 (모두 수고..) 19:19:42

"뭘 말이야? 그리고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나는 나잖아?"

들었냐는 그 말에 의구심 가득한 표정으로 란델은 헬레나를 빤히 바라봤다. 혹시 누군가의 뒷담이라도 까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들어서는 안되는 혼잣말이라도 한 것일까. 빨개진 얼굴을 괜히 더 빤히 바라보다 쿡쿡거리는 웃음소리를 감추면서 란델은 헬레나에게 접시를 내밀었다.

"뭘 들었냐는건진 모르겠지만 여기 초대객 중 누군가의 뒷담을 깐 거라면 난 못 들은 것으로 할게. 입장상 그런 것이 있으면 나는 꾸짖을수밖에 없는데 괜히 화를 내고 싶진 않거든. 아. 물론 나도 진짜 마음에 안 드는 이는 있긴 해. 같은 황족이면서 되게 급을 나누려는 이들이 간혹 있거든."

누군지 말을 하진 않지만 이번에도 그런 이가 오기라도 했는지 란델은 괜히 혀를 차면서 쓴 소리를 냈다. 아무튼 잠시 딴길로 가버린 이야기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헛기침소리를 내며 란델은 접시를 손으로 가리켰다.

"배고프지 않아? 좀 먹으라고 가져왔어. 기사들은 지금 아무 것도 못 먹고 경비서기 바쁘잖아?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여기에 좀 있게 해주면 되게 고마울 것 같은데. 아. 절대 도망친게 아니야. 그냥 나는 여기가 좀 더 편할 것 같아서 온 것 뿐이야."

결국 그게 그거지만 완전 다른 것인양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한 손을 자신의 허리에 대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갱신이다! 그리고 답레 길이가 중단문이면 뭐 어때. 서로 편하게 쓰면 되는거지!

174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b1ztQXg4Os)

2021-03-17 (水) 12:53:24

“아, 아니.... 못 들었다면 됐어...”

헬레나가 어색하게 고개를 돌리면서 말했다. 이게 바로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 아닐까. 그녀는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아무리 친구여도 창피한 건 창피한 것이다.

“뒷담을 한 건 아니야.... 누군가의 뒷담을 할 정도의 깜냥도 안 되고..... 너도 너대로 고생이 많구나... 그런 이가 있다면,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구나. 고마워.”

자신과 같은 기사들을 제외한 이들은 다 신분이 훨씬 높았기 때문에 감히 뒷담을 할 처지는 못 되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헬레나였기 때문에 그녀는 끙, 앓는 소리를 냈다.

“..... 란델.. 역시 너 밖에 없어.....”

헬레나가 중얼거리듯이 말하며, 감동 받은 표정을 지었다. 배가 고플 때, 먹을 것을 주는 사람 만큼이나 좋은 사람은 없었다. 특히,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한 줄기의 빛이나 다름 없었다.

“알았어, 정말 고마워. 그런데 내가 먹어도 돼...?”

란델의 말에 헬레나가 작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다, 걱정이 된 건지, 조용히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물론, 그녀의 모든 말은, 누가 들을 새라 확연히 낮췄긴 했었다.

“된다면, 정말 감사하게 먹을게. 배가 진짜 엄청 고팠거든.”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였으니, 말은 다 한 거나 다름없었다. 헬레나는 어색하게 웃어보엿다.

175 헬레나주◆aJ8h8NEjc6 (b1ztQXg4Os)

2021-03-17 (水) 12:53:39

흑흑 란델주 친절해.... ;_;

176 란델 - 헬레나 (c7EI1c2XmA)

2021-03-17 (水) 19:12:24

"먹으라고 가져온건데 안 먹으면 곤란하지. 물론 배가 부르다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지만 배가 고프다면 어서 먹어. 괜찮으니까. 이럴 때 이런 곳 음식을 먹어보지. 언제 먹어보겠어?"

물론 전속 기사니까 결국 성 안에서 지내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먹는 것이 온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최고급 식재료들은 모두 황족들을 위해서 사용되니, 그보다는 조금 질이 떨어지는 음식이 나올 수밖에 없었을테니까. 적어도 그녀가 먹었던 성의 음식보다 훨씬 더 맛이 좋으리라. 란델은 그렇게 예상했다.

"더 먹고 싶으면 이야기하면 가져와줄게. 평소에 일을 열심히 하니 가끔은 황자로서 이런 상도 줘야하지 않겠어? 물론 지금 당장 줄 수 있는 것은 이 정도 뿐이지만."

만약 자신이 황제라면 더욱 더 많은 상을 줄 수 있겠지만 그래봐야 란델은 제 2황자였다. 결국 할 수 있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었다. 그것을 상기하며 란델은 근처에 있는 벽에 등을 살며시 기댔고 헬레나를 가만히 바라봤다.

"얼마나 있었어? 오늘 아침부터 쭉이야? 안 힘들어?"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친절하다니! 그냥 편하게 노는게 좋다 파일 뿐이야!

177 란델주 (wfq9C1x1dE)

2021-03-19 (불탄다..!) 20:16:25

조금 피곤한 하루네.
하지만 불금이니까 갱신해두겠어!

178 헬레나주◆aJ8h8NEjc6 (sL06PQ5AHs)

2021-03-19 (불탄다..!) 20:17:06

드디어 집 도착이다!~!!!! 일 마치고 답레 줄게! 란델주도 고생 많은 하루였어!!! 주말 푹 쉬기야!!!!!!

179 란델주 (wfq9C1x1dE)

2021-03-19 (불탄다..!) 22:02:13

헬레나주는 아직 일을 하는 중일까?
어느 쪽이어도 힘내길 바라!

180 헬레나주◆aJ8h8NEjc6 (sL06PQ5AHs)

2021-03-19 (불탄다..!) 22:15:05

일하고 샤워하고 돌아오니 컴퓨터가 꺼져 있었어....()

답레... 좀 늦어진다... 흑흑....

181 란델주 (wfq9C1x1dE)

2021-03-19 (불탄다..!) 22:19:36

응? 어서 와! 헬레나주!
괜찮아! 천천히 써도 괜찮고 좀 쉬어도 된다!
일단 멘탈부터 관리하자!

182 헬레나주◆aJ8h8NEjc6 (Y8RESUr4Zc)

2021-03-21 (내일 월요일) 21:51:04

갱신.... 느으으윽... 내일 꼭답렟가져올게!!!!

183 란델주 (aUng9Skoio)

2021-03-21 (내일 월요일) 22:01:53

어서 와라! 헬레나주!
오늘도 많이 지쳐보이는구나. 알았어! 답레는 천천히 기다릴게!
일단 헬레나주 건강부터 잘 챙기길 바라!

184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6jZA67xJzg)

2021-03-22 (모두 수고..) 18:26:18

“란델..... 평생 모실게....!”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며, 헬레나가 감동 받은 표정을 지었다. 정말로, 너무나 기뻤다. 음식을 달라고 아우성인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을 가져 온 란델은 그녀에게 거의 한 줄기의 빛이나 다름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 좋은데, 뭘.”

작은 머핀으로 손을 뻗은 헬레나가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폈다. 그러다, 아무도 자신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서야 한 입 먹었다.

“일이니까, 힘들지 않아. 오히려, 이렇게 평화롭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지는 정도라고 할까.”

평화로운 것이 좋았다. 물론, 그 평화의 밑거름이 되는 것은 전쟁이라던지 칼부림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건 아니었으나, 그녀는 싱긋 웃었다.

“좋은 직장이구나, 하고 만족하고 있어. 친구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도 먹어보고. 란델은, 이제 돌아다녀도 괜찮아?”

문득, 친구이자 자신의 고용주가 걱정 된 헬레나가 물었다.

185 헬레나주◆aJ8h8NEjc6 (6jZA67xJzg)

2021-03-22 (모두 수고..) 18:27:12

고마워 란델주!! 건강은... 최대한 열심히 잘 챙기려고 노력 중이다!!! 요즘 좀 무리했더니 난리가 났더라구.... :3c
란델주도 건강 챙기기야!!!!

186 란델 - 헬레나 (nmNbrriAwg)

2021-03-23 (FIRE!) 19:21:16

"그래? 나라면 이렇게 가만히 서 있는 것은 못할 것 같은데. 역시 기사들은 다르구나. 믿음직한 기사가 옛 친구라서 다행이야."

헬레나의 말에 란델은 절로 감탄했다. 이 연회를 위해서 기사들은 정말로 일찍 기상했을테고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키면서 서 있었을테니 자신이라면 절대 못 버틸 거라고 생각했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아니면 기사들은 교육을 받을 때 이렇게 가만히 있는 훈련도 하는 것일까하는 순수한 호기심을 품기도 하다 곧 들려오는 그녀의 물음에 란델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원래는 안되지만 여기라면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일단 성 안이잖아? 나는 저런 정치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은 별로여서 말이야. 그러니까 여기까지 도망쳐 온 것도 있어. 아. 하지만 성 안이니까 도주한 거 아니야. 단지 모두가 있는 곳과 거리가 있는 곳일 뿐이지."

적어도 자신은 규율을 어기지 않았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란델은 조금 더 편하게 등을 댄 후에 그녀를 바라보면서 피식 웃어보였다.

"귀족가의 영애로서 이런 비슷한 연회에 많이 참여해봤어? 넌? 귀족들끼리만 모이는 곳은 어떤 분위기야? 황가는.. 보다시피. 알게모르게 꽤 불꽃이 튀거든. 특히 다음 황제의 자리를 이을 이들끼리는 더더욱. 가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하지만 그게 또 보통 어색한게 아니란 말이야."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란델은 가만히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안과는 다르게 바깥은 상당히 고요하고 조용했다. 그리고 저 너머에 있는 마을은 아마도 더욱 조용했을 것이다. 그 분위기를 머릿속에 그리다 란델은 헬레나에게 넌지시 말했다.

"역시 나는 성보다는 저기가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네. 아. 그렇다고 성의 생활이나 황가의 생활이 싫다는건 아니지만... 알잖아?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내가 왜 어제 답레를 확인 못했을까.
아무튼 답레를 남기면서 갱신해두겠어!

187 헬레나주◆aJ8h8NEjc6 (c2JKr9HM5Q)

2021-03-25 (거의 끝나감) 19:31:54

아아악 괜찮아 란델주!! 나도 ㅈ답레 지금 봤어!!!!!!!

188 란델주 (1doa6I/wU6)

2021-03-25 (거의 끝나감) 20:02:25

이번엔 안 늦고 봤다! 안녕! 헬레나주!

189 란델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12:19:10

토요일 주말이다! 헬레나주는 하루 잘 보내고 있을지 모르겠네!
일단 갱신하고 띄워둘게!

190 헬레나주◆aJ8h8NEjc6 (HJN1L4J9OE)

2021-03-27 (파란날) 23:44:00

바빴다..;ㅁ; 얼른 답레 써올게!!! 오늘 하루도 잘 보냈을까 란델주!?:3

191 란델주 (6LiHoewuOQ)

2021-03-27 (파란날) 23:45:59

안녕! 헬레나주!
많이 바빴구나. 토요일에도 바쁘게 보내다니. 뭔가 좀 안타깝네.
나는 그냥 오늘 하루를 푹 쉬었어! 비도 와서 밖에도 못 나갔거든.

192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Ll8dvRym22)

2021-03-28 (내일 월요일) 00:26:31

“별 말씀을. 나야말로, 친구 덕분에 목표로 하던 직업을 얻게 되었으니까.”

헬레나가 픽, 웃으면서 대답했다. 정말로, 자신은 목표로 하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아니, 그 이상인지도 몰랐다.

“그게 뭐야, 확실히. 여기는 거리가 좀 있는 위치이긴 해.”

란델의 말이 재미있던 건지, 헬레나가 작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무리에서 나온 것은 사실이었다.

“웃는 모습 뒤에 칼을 숨기고 있다고 할까.... 우리 집은, 권력욕이 없어서 아버지가 최대한 사교회를 즐기고 와라. 라고 하셨지만, 그 분위기가 가끔 숨 막힐 때가 있더라고. ....... 권력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바꾸는구나, 싶어지는 순간이 자주 생겨. 그 외에는, 마음이 맞는 영애들과 놀거나 해.”

디저트도 많긴 했지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금. 아니, 제법 많이. 예를 차리는 것은 어렵지는 않았다만, 그녀는 약간 딱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란델을 따라, 시선을 마을 쪽으로 돌린 헬레나가 두 눈을 천천히 끔뻑였다.

“알아, 확실히 저 쪽에서 만났을 때의 너는, 엄청 행복해 보였으니까. 그러면, 잠행할 겸 가보는 건 어떻습니까?”

근처에 인기척이 느껴진 헬레나가 존댓말로 물었다. 잠행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의상은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상점가에서 사는 편이 좋을지도 몰랐다. 로브 같은 거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던 헬레나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리고 답레를 가져왔지롱!!!!:3 크롬이 멈춰서 당황했네.. :3

193 란델 - 헬레나 (ot1xdEr7jI)

2021-03-28 (내일 월요일) 00:34:00

"아. 그건 여기와 큰 차이는 없구나. 아닌가. 오히려 더 살벌하려나?"

결국엔 권력싸움이라는 이야기에 란델은 질린 표정을 지었다. 대체 저놈의 권력으로 왜 저리 싸우는 것인지. 물론 그건 황자인 란델이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나 그럼에도 그는 굳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지 고개를 강하게 저어보이는 것이 그런 이야기는 질색인 모양이었다.

"그래도 친한 사람들은 있다고 하니 다행이네. 어릴 적의 너라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인데 역시 시간이 달라지게 하는걸까."

어릴 적의 그녀는 어땠더라. 어렴풋이 떠오르는 이미지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괜히 얄밉게 웃어보였고 조금 더 편하게 등을 기댔고 갑자기 말을 올리는 모습에 슬며시 눈동자를 옆으로 돌렸다. 누군가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조금 곤란한데. 여기서 바로 잡혀가고 싶진 않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란델은 살며시 그녀에게 다가간 후에 조용히 속삭였다.

"그건 다음에. 아무리 그래도 지금 나갈 순 없으니까. 그보다 같이 근무서는 기사처럼 있을테니까 연기 잘하기다. 알았지?"

이어 란델은 살며시 그녀의 뒤로 이동한 후에 등을 맞대듯이 앞을 바라보았다. 인기척의 주인공이 이곳으로 와도 기사로 착각하게 하려는 듯이 일부러 그렇게 자세를 잡았다. 물론 헬레나가 그것에 맞춰줄지는 자유였다.

/가끔 그렇게 멈출 때가 있더라. 그래서 나는 중간중간에 미리 복사를 해두는 편이야!

194 헬레나주◆aJ8h8NEjc6 (DcSAqfE6HE)

2021-03-29 (모두 수고..) 22:59:56

꺄아아악!!!! 답레 지금 봤어!!! 좋은 밤이야 란델주!!!

195 란델주 (NDWE0jY/S6)

2021-03-29 (모두 수고..) 23:01:18

안녕이야! 헬레나주!
답레야 늦게 볼 수도 있는 거지! 괜찮은 것이야!

196 헬레나주◆aJ8h8NEjc6 (DcSAqfE6HE)

2021-03-29 (모두 수고..) 23:05:41

흑흑 고마워.. 답레은 아마 내일 오후 쯤에 쓸 수 있을 거 같다!!!:3

197 란델주 (NDWE0jY/S6)

2021-03-29 (모두 수고..) 23:20:36

고맙긴! 답레는 천천히 써도 괜찮아!!

198 란델주 (ZTIn.a4Ths)

2021-03-32 (거의 끝나감) 19:31:06

벌써 4월 1일이네!
헬레나주의 현생이 더 편안해지는 것을 기원하며 갱신해둘게!

199 헬레나주◆aJ8h8NEjc6 (HMCWlS0KpA)

2021-03-32 (거의 끝나감) 21:45:50

흑흑 고마워 란델주!!! 내일 저녁에는 답레 쓸 수 있을 거 같아!! 즐거운 만우절 보냈을까?:3

200 란델주 (ZTIn.a4Ths)

2021-03-32 (거의 끝나감) 21:46:31

회사 다니는 사람에게는 만우절이 별 의미가 없는걸!
헬레나주는 즐거운 만우절 잘 보냈니?

201 헬레나주◆aJ8h8NEjc6 (Kc4oHUNMcI)

2021-04-04 (내일 월요일) 08:06:53

흑흑 바빴읍니다... 아마 오늘 중으로 답레 쓰거나......
내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네.. 왜져... 왜 이런 상황이.....(우름)

>>200 지인의 거짓말에 속아서 당황한 것 말고는 없다!!:3 어우 놀랐어 진짜.... :3

202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7Sw2ZXM8EU)

2021-04-04 (내일 월요일) 21:47:21

“권력싸움은 언제나, 살벌한 법이니까...”

헬레나는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정말, 권력싸움에서는 늘 피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끼어들고 싶지도 않았다. 물론, 자신을 고용한 고용주인 란델이 권력 싸움을 원하고 피를 묻히길 원한다면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너도 많이 바뀌었어. 나는 아마, 집에서 훈련을 받은 것도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돌려주듯 말한 그녀는 이내, 란델의 말에 희미하게 웃었다.

“걱정 마. 나처럼 이렇게 똑바로 서서 검을 제대로 차고 있으면 돼.”

자신만 믿으라는 것처럼, 헬레나가 란델에게 말했다. 그리곤 자세를 바르게 고쳐 잡았다. 곧,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지나가자, 그녀는 자세를 풀었다.

“응, 이제 괜찮아. 지나갔어. 잠행 이야기 말인데, 언제든 말만 하면, 바로 잠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게.”

그러는 편이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작은 머핀을 베어 먹으려 하다가 란델과 케이크를 번갈아 바라봤다.

“같이 먹자. 혼자 먹는 것 보다는 같이 먹는 게 좋잖아.”

반을 가르곤, 큰 쪽을 란델에게 건네며 말했다.


//늦은 답레...... (면목없음)

203 란델 - 헬레나 (0wcyOybxIQ)

2021-04-04 (내일 월요일) 21:52:41

"시간이 달라지게 했으니까."

다음 황제가 될 예정은 없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황족인 그가 온전히 같을 순 없었다. 교육을 받는 것이 있었고, 성장 과정 속에서 환경은 큰 영향을 끼친다고 했었으니까. 어릴 적의 자신은 어땠더라. 잠시 그리 생각을 하며 란델은 곧 긍정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도움 덕에 란델은 어떻게든 들킬 위험을 모면할 수 있었다. 목소리가 사라지자 겨우 안도를 하면서 란델은 자세를 풀고 헬레나를 바라봤다. 미소를 환하게 지으면서 란델은 곧 헬레나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고마워.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어. 물론 황족으로서 좋은 자세는 아니긴 한데. 이건 서로에게 비밀이야. 너도 어떻게 보면 임무를 내팽겨친거니까."

황족이 다른 짓을 하고 있으면 그것을 막는 것 역시 전속 기사의 일이었다. 그렇게 따지자면 헬레나 역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셈이었기에 란델은 괜히 얄밉게 웃어보였다. 오른손을 들어 쉿 자세를 취하면서 손을 아래로 내린 란델은 다시 편한 자세로 서면서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한편, 케이크를 가르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그는 어? 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곧 오른손으로 입을 막고 소리를 참으면서 웃기 시작했다. 설마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던 것일까.

"설마 이렇게 반으로 나눌 줄은 몰랐는데. 됐어. 큰 것을 먹어. 난 이미 많이 먹었으니까. 정말 일을 잘하는 기사라니까. 누가 뽑았나 몰라."

괜히 뻔뻔하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작은 쪽으로 괜찮다고 하며 오히려 큰 쪽을 그녀의 입가에 가져가려고 했다.

/괜찮은 것이야! 어서 와라! 헬레나주!

204 헬레나주◆aJ8h8NEjc6 (tVDMPy5PIA)

2021-04-06 (FIRE!) 23:33:11

답레.. 내일이나 모레 쯤 가능... 이번 주 빡시다.. 에고고...8ㅁ8

205 란델주 (i6QtQLadcQ)

2021-04-06 (FIRE!) 23:49:24

빡센 주간때는 답레보다 휴식과 체력회복이 더 중요한 법이야!
그러니까 잘 쉬어라! 헬레나주!

206 헬레나주◆aJ8h8NEjc6 (o6XzGYpCoU)

2021-04-09 (불탄다..!) 23:31:42

흑흑 고마워 란델주...ㅠㅠㅍ

자꾸 졸음이 쏟아져서 내일 답레 줄 수 있을 거 같네.....

그냥 궁금해서 하는 질문! 황가의 인장 문양이 궁금하다!!!:3 란델에게 서민 복장을 입혀도 괜찮은지 궁금하다!

207 란델주 (3Mm0Smlhm.)

2021-04-09 (불탄다..!) 23:35:06

안녕이야! 헬레나주!
많이 피곤한 삶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몸은 괜찮은지 걱정이 되네!
아무튼 황가는 사자 머리 모양의 문양을 달고 있고 란델은 자신의 신분은 속일수 있다고 무척 좋아하겠지만 황가 사람들이나 기사단장님은 아마 거품을 물지도 모르겠어. 황자님에게 그런 옷을 입히다니. 기사. 자네 제 정신입니까? 이렇게 될지도 몰라!

208 헬레나주◆aJ8h8NEjc6 (oskd1OiGOA)

2021-04-12 (모두 수고..) 18:46: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입혀보고 싶어졌다*''*

정신이 없다보니 자꾸 답레가 늦어지네ㅠㅠㅠㅠ 오늘 안에 쓰도록 노력할게!!!

209 란델주 (ocutJSpnDk)

2021-04-12 (모두 수고..) 19:42:21

돌아왔다! 월요일이 끝났어!
아무튼 답레는 편할 때 올려주면 되니까 안심해라! 헬레나주!

210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0/6LVHBGno)

2021-04-14 (水) 22:26:11

"시간, 이로구나."

헬레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세월은 사람을 바꾸게 만드는 법이다. 그것을 그녀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약점을 잡혔네- 그래도 이런다고 날 자를 건 아니잖아? 란델을 믿고 있는 걸."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하던 그녀는 내밀어진 큰 쪽을 보더니, 란델을 잠깐 올려다보듯 바라봤다. 그리곤 입을 벌렸다.



"남이 먹여주는 거, 되게 오랜만이네"

순순히 큰 쪽을 먹어치운 헬레나가 빙긋 웃었다.

"역시, 디저트 같은 것도 왕족을 위한 건 최상급이구나...."

귀족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더더욱 서민들의 간식과도 차이는 극명할지도 몰랐다. 문득 생각난 것처럼 헬레나가 란델을 바라봤다.

"그런데 정말로 이것들 다.. 날 위해서 가져온 거야??"

211 란델 - 헬레나 (MhkErtk/fs)

2021-04-14 (水) 22:35:59

"기사에게 신뢰받는 주군이라니. 영광인데? 더더욱 신뢰를 살 수 있게 노력해야겠어."

한편 손으로 잡아서 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입을 벌리고 냠 받아먹는 헬레나의 모습에 란델은 살짝 당황했다. 물론 여동생에게 이것저것 먹인 적이야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여동생이 아니었다. 물론 주군으로서 기사에게 이것저것 먹일 수야 있다지만 예상하지 못한 행동은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허나 당황하지 않은 척 표정 관리를 하며 란델은 당연한 것 아니겠냐는 듯이 웃어보였다.

"하하. 당연하지. 이래보여도 최고급만 취급하고 먹고 있어. 물론 가끔은 서민들이 먹는 그런 것도 좋긴 한데 황가의 체면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알게 모르게 신경쓰는 것이 많거든. 이미지라던가. 황가가 평범한 것을 먹으면 그 나라의 위신이 떨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더 고급적인 것을 먹을 때가 많아. 솔직히 무슨 상관이냐 싶긴 한데 아바마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물론 어느 정도는 란델도 공감하는 바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일매일 최고급 음식만 먹는 것은 조금 질릴 때도 있었다. 물론 배부른 소리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매일 똑같은 것을 즐기는 이의 욕심에 가까운 생각을 슬며시 밝히면서 란델은 곧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럼 누굴 위해서 가져와야 해? 내 기사는 너 뿐이잖아. 내 기사는 내가 챙겨야지. 형님이나 동생들이 챙기게 할 순 없잖아?"

무슨 당연한 것을 묻냐는 듯이 란델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자신이 먹으라고 그녀가 자른 부분을 먹으면서 그는 그 맛을 즐겼다.

"역시 맛있네. 그러고 보니 너는 춤을 추는 시간이 있을 때 춤을 추는 편이야? 파티라던가 그런 곳에서 말이야. 나는 어쩔까 고민 중이야. 형님도 있고 동생들도 있는데 슬쩍 빠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212 헬레나주◆aJ8h8NEjc6 (cyXt0VJJ0E)

2021-04-17 (파란날) 12:33:51

답레 달린 걸 이제야 봤어...!!! 꺄아아아악!!!(비명_)

213 란델주 (h3yT5MaJjw)

2021-04-17 (파란날) 12:36:10

괜찮아! 괜찮아! 헬레나주!
늦게 볼 수도 있는 거지!!

214 헬레나주◆aJ8h8NEjc6 (B4Lua5Ut3Q)

2021-04-22 (거의 끝나감) 18:10:14

드디어 시간이 난다!! 답레 써올게!!!

215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B4Lua5Ut3Q)

2021-04-22 (거의 끝나감) 18:40:50

“그래서, 이렇게 디저트의 맛이 다 다르구나.”

헬레나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납득했다. 역시 황가, 라고 생각하는 것도 같았다. 그녀는 무언가 생각난 것처럼 키득키득 웃었다.

“나중에 잠행할 때, 음식이 입에 맞을 수 있게 맛 집으로 찾아봐야겠네.”

괜찮은 음식점이 있는지 생각하던 헬레나가 감동받은 표정으로 란델을 바라봐다. 자신을 위해 가져왔다는 것에 굉장히 감동받은 것이다.

“으응, 귀족 파티에서는.... 아무래도 춤을 추는 편이지? 그것 때문에 사교회에 나가는 것도 있으니까. 그러면, 란델........”

귀족들의 사교회에서는 춤을 추는 편이었다. 헬레나가 란델의 고민을 듣더니, 장난스럽게 씩 웃었다. 잠깐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잠깐 나갔다 올까?”

잠깐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헬레나가 란델의 대답을 기다리듯 가만히 입을 다물었다.

216 란델 - 헬레나 (vGHuGUUGXs)

2021-04-22 (거의 끝나감) 19:35:41

"그런 곳보다는 조금 더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그런 곳이 좋은데. 하지만 맛있는 곳이 어딘지 궁금해. 특히 귀족들이 자주 가는 곳이 말이야. 이렇게 성에 있다보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어있잖아? 그래서 궁금해. 아. 그런 것도 있지만 혹시 마을의 상가에서 희귀한 뭔가를 취급하거나 하진 않아? 사실 그런 쪽이 더 궁금한데."

그의 내면에 실려있는 호기심이 꿈틀거리면서 고개를 내밀었다. 맛집도 궁금하고, 희귀한 물건이 있다면 그것도 보고 싶은지 그는 두 눈을 초롱거리면서 내심 기대하는 눈빛을 란델은 헬레나에게 내비쳤다. 성에 있으면 들려오는 소식이 있었으나, 차단되는 소식도 있었다. 자신이 성에 있기에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고 싶은 마음은 성인이 된 지금도 어릴 때와 그다지 다를 바가 없었다.

"잠깐? 어디에?"

잠깐 나간다 온다는 그 말에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헬레나를 바라봤다. 지금 그녀는 자리를 비울 수 없지 않았던가? 이곳을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잠깐이라면 나갔다 올 수 있는 것일까. 그러다가 어떤 한 가능성에 도달하며 란델은 웃음을 터트렸다.

"황자인 내가 자리를 비운 것을 눈감아주는 대신, 너도 잠시 근무에서 자리를 비우고 쉬고 싶은거야? 이해해. 이렇게 계속 한 자리에만 있으면 지루하고 심심할테니까. 그럼에도 해내는 기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아주 잠깐이라면 나도 눈감아주는 대신에 눈감아줄게. 그래서 어디로 안내하게?"

어차피 성밖으로 나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성에서 파티를 여는데 황자가 자리를 비우고 성밖으로 이탈한다면 그야말로 난리가 날테니까. 그런 사실을 알 거라고 생각하며 란델은 헬레나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지 호기심을 품고 답을 기다렸다.

217 헬레나주◆aJ8h8NEjc6 (cVnCgbSy9Q)

2021-04-27 (FIRE!) 21:34:30

꺅 답레 이제야봤네!!!!

일 끝나고 답레 줄게 란델주!!!! 늦어서 미안해!!!!!

218 란델주 (3Qq34qLBug)

2021-04-27 (FIRE!) 21:37:02

아니야! 바쁘면 늦게 볼 수도 있지!
암튼 어서 와라! 헬레나주! 답레는 편할때 천천히 줘도 괜찮아!

219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uAq5SfbmBU)

2021-05-01 (파란날) 00:09:52

"보통은 비슷할 거야. 상점가에서 무언갈 쇼핑한다거나 하는 건 있지? 보통은 사용인을 대동하는 경우가 많기는 해. 희귀한 뭔가.... 라. 가끔 신상품 같은 게 들어오니까 구경하는 재미는 있을 거야"


헬레나가 고개를 까딱이며 대답했다. 희귀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장담하지 못했다. 물론, 그 초롱초롱한 눈빛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잠행할 때, 내가 가끔 가는 상점가로 가볼래?"

그 정도는 잠행이니 가능하지 않을까, 헬레나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런-거지. 그렇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내가 사용하는 숙소와 기사 훈련장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바깥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인 건 확실했다. 헬레나가 시선을 살짝 피하며 말했다. 초라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었다.

"황자님께 사기친 게 되어버렸네."

이것도 잡혀가게 되려나, 따위를 생각하며 헬레나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늦은 답레를 올리고.... 잘자...!!!!

220 란델 - 헬레나 (pnyrgISiEA)

2021-05-01 (파란날) 00:17:35

"안내해준다면 얼마든지 갈게. 그런 곳이 또 재밌는게 많잖아?"

때로는 성에서는 보기 힘든 물건들이 그런 곳에서 취급될 때가 있었다. 물론 란델로서는 과연 정말일지 알 수 없었으나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빠른 시일내에 잠행을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허나 허락을 받아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힘들지도 모르는 일인만큼 란델은 천천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일단 정식으로 잠행을 한다면 아바마마나 어마마마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테니 조금 시간이 걸리겠는걸? 그리고 숙소와 기사 훈련장?"

굳이 말하자면 란델로서는 그런 장소도 그다지 가본 적이 없기에, 정확하게는 갈 일이 없다보기에 신선한 장소 중 하나였다. 허나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기대에 부응이야 되겠지만 숙소를 내가 들어가도 되는거야? 그러니까 여자 숙소 아니야?"

그녀는 여성. 즉 여성이 사용하는 숙소를 쓰는 것이 아닌가 싶어 란델은 의문을 표했다. 자신이 갔다가 문제가 커지는 것은 아닌지 그게 걱정이라고 생각하다 문뜩 한가지를 떠올리며 란델은 헬레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훈련장이라면 설마 나에게 검 대련을 부탁하는거야? 만약 그런거라면 내가 질 것 같은데. 물론 하자고 한다면 거절하진 않을게. 적어도 내 몸을 스스로 지킬 정도의 실력은 쌓아뒀으니까. 지겠지만, 그래도 쉽진 않을거야."

/그렇다면 나도 답레를 달아둘게! 하루 수고했고 잘 자!! 헬레나주!

221 헬레나주◆aJ8h8NEjc6 (yM6gmQcDhM)

2021-05-05 (水) 22:26:04

(((얼감))))

내일.. .내일 야근이니까 야근하면서.. .답레를.......(면목없음)

222 란델주 (dAajtv1Z6c)

2021-05-05 (水) 22:26:59

어서 와! 헬레나주!
그런데 내일 야근이야? 그러면 답레가 아니라 야근부터 잘 하고 푹 쉬는게 좋을 것 같은데!

223 헬레나주◆aJ8h8NEjc6 (P0DmMShwZU)

2021-05-07 (불탄다..!) 23:32:44

(파들파들) 최대한 답레 쓰도록 할게... 자꾸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8ㅁ8

224 란델주 (LunKq7RuaU)

2021-05-09 (내일 월요일) 10:11:26

괜찮아. 괜찮아.
기다리는 것은 잘하기도 하고 천천히 느긋하게 돌리는 것도 난 좋아하거든!
우선 헬레나주의 현생부터 잘 챙기길 바라!

225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UtVpULpQro)

2021-05-15 (파란날) 16:20:28

"역시 란델이네."

헬레나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웬만하면 가까이 갈 일이 거의 없는 곳이고... 여자 기숙사에는 지금 사람이 없을거야. 기숙사까지는 무리일지도 모르니까 훈련장으로 가도 돼. 바깥이니까 기분 전환은 될지도 몰라."

물론 성 안이지만, 그래도 바깥에 있을 수 있을테니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대련까지는 힘들지 않을까...? 무엇보다, 오래 자리를 비우는 건 어려울테니까."

황자님이 오래 사라졌고 그 뒤에 이어질 상황이 생각만해도 무섭다.

"그럼, 안내해도 괜찮을까요? 란델님?"

안내하라는 말만 떨어진다면, 바로 움직일 것처럼 헬레나가 몸을 살짝 틀었다.

//일하면서 답레를 써왔.... 다...!!!!! 걋 오랜만이야!!!

226 란델 - 헬레나 (Uwo0UaHUgU)

2021-05-15 (파란날) 17:17:10

"네가 안내해준다면 잠깐 얼굴을 들이밀수도 있겠지만.. 아냐. 역시 기숙사는 안 갈래.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네가 피해를 볼 것 같거든. 황자인 나에게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말이야."

그 점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지 란델은 그 사안은 피하려는 듯 거절의사를 보였다. 그저 훈련장 정도만 가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길 안내를 요청하듯이 바라봤다. 물론 그러다 몸을 살짝 트는 모습에 란델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건 그렇긴 하겠네. 한 합만으로 승부가 난다면 또 모를까. 아무리 그래도 한 합만으로 승부가 나진 않겠지? 아냐. 그럴 수도 있겠어. 네가 나보다 훨씬 강할테니까."

기사로서 임명받은만큼 그녀의 실력은 진짜였고 그저 호신용으로 검을 익힌 자신이 감당할 이가 아니라고 란델은 판단했다. 그렇기에 그녀의 검술에 조금 호기심이 생겼는지 그는 그녀의 뒤를 따르려고 하면서 넌지시 부탁 하나를 던졌다.

"그럼 헬레나. 네 검술을 조금 볼 수 있을까? 너의 실력이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든."

원래라면 그 실력도 모두 보고 개인 기사로 임명하겠지만, 란델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오직 과거의 친분을 생각해서 임명한 것이었으니 실력을 보기엔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물론 거절해도 상관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는 것을 그는 잊지 않았따.

/어서 와라! 헬레나주!
일하면서 답레라니. 힘들지 않아? 일단 고생이 많았어!

227 헬레나주◆aJ8h8NEjc6 (WQvPtUvEIc)

2021-05-22 (파란날) 11:39:10

갱신만 하고 간다...!!!! 으으으...ㅠㅠㅠ 답레 쓰고 싶어ㅠㅠㅠㅠㅠㅠ

228 란델주 (79vQ4dcSpA)

2021-05-22 (파란날) 16:59:29

저런. 답레는 천천히 써도 되니까 현생 힘내길 바라! 헬레나주!

229 헬레나주◆aJ8h8NEjc6 (tNaNpTbrGk)

2021-05-26 (水) 19:05:40

드디어!!! 드디어! 내일이면 답레 쓸 수 있어 란델주!!!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8ㅁ8!!!!!!

230 란델주 (2oKyHPS.ls)

2021-05-26 (水) 19:34:06

안녕이야! 헬레나주!
괜찮아! 괜찮아! 현생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
아무튼 내일은 자유로운 모양이니 좋은 일 있길 바라!

231 헬레나주◆aJ8h8NEjc6 (ILC7ysz3Bc)

2021-05-31 (모두 수고..) 18:41:07

오늘 안에 답레를 주도록 노력을.. 하겠다...!!!!!!88888888

232 란델주 (78QIj0/m7I)

2021-05-31 (모두 수고..) 19:56:39

늘 이야기하지만 답레는 얼마든지 편할때 줘도 괜찮은 것이야!
일단 하루 고생했어! 헬레나주!

233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3687.GBE2g)

2021-06-10 (거의 끝나감) 15:22:57

“란델이라면 날 구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농담이야”

헬레나가 장난스럽게 씩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싫어하는 건 하지 않아. 걱정 마.”

정말로 농담이었다고 말하듯 헬레나가 덧붙여서 말했다. 그녀는 이제 마지막 남은 쿠키를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다. 확실히, 디저트의 질이 좋았다. 역시 황실을 위한 디저트인 것이다.

“너무 과대평가야. 나도 아직 갈 길이 머니까. 내가 너의 호위기사인 이상,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거야.”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던 헬레나가 란델의 부탁을 듣곤 씩 웃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보고 나서 진짜 이상하다고 하면 안 된다?”

거절이 아닌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면서 헬레나가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뒤 따라오는 건지 확인하려는 것처럼 그녀는 고개를 뒤로 돌렸다.

“묘하게 긴장된다......”


//늦은 답레를 가져왔다..!!!!!

234 란델 - 헬레나 (9UQfWBv0BY)

2021-06-10 (거의 끝나감) 19:15:09

"내가 말을 해도 아바마마나 기사단장이 내 말을 들어줄지는 모르겠네. 황자님에게 저렇게 말을 하게 하다니. 기사로서 수치를 알아라! 이런 느낌으로 나오는 거 아니야?"

자신의 아버지는 몰라도 기사단장이라면 그렇게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란델은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아닐지도 모르지만 괜히 모험수를 할 필요는 없었다. 딱히 기숙사 내부가 알고 싶을 정도도 아닌만큼 그는 쓸데없는 짓은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전혀. 기사의 자리에 오른 이상 이상할리가 없잖아? 벌써부터 엄청 멋질 것 같은데?"

전혀 이상하다고 할 생각이 없다는 듯 란델은 확실하게 단언하며 헬레나의 뒤를 천천히 따라 걸었다. 긴장된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괜히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기사가 그렇게 긴장해서 되겠어? 나중에 나를 지켜야 할 자리가 생겼을 때 겁 먹고 그러면 곤란해. 물론 넌 안 그럴 것 같지만 말이야. 아니면 내가 보는 것이 긴장되는거야? 원래라면 실력을 참관하고 임명하는게 순리인걸. 조금 순서가 바뀌었다고 생각해."

지금 보나, 나중에 보나 결국 마찬가지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가만히 문 밖으로 나서며 잠시 뒤를 바라봤다. 아직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아바마마나 형님에게 걸리면 엄청 혼날수도 있겠는걸. 괜찮아. 그것만은 내가 확실하게 너에게 피해가 안 가게 할테니까."

/그렇다면 나도 답레야!! 내일이 금요일이네! 조금 더 힘내자! 헬레나주!

235 이름 없음 (UTidCAckeA)

2021-06-17 (거의 끝나감) 18:17:32

꺅 답레 이제야 봤어... 내일 답레 줄게!!!

236 란델주 (LxCAgcLEvE)

2021-06-17 (거의 끝나감) 19:03:00

확인이야 늦을 수도 있지!
헬레나주가 바쁜건 잘 알고 있으니까! 느긋하게 이어가는 것도 좋으니까 편할때 달아줘도 괜찮아!

237 헬레나주 (zC8.bwsofI)

2021-06-22 (FIRE!) 21:13:23

갱신만 할게;ㅁ;!!!!

238 란델주 (4IynfYo/hQ)

2021-06-22 (FIRE!) 21:14:24

정말로 바쁘게 지내는 모양이로구나.
응! 오늘 하루 고생했고 하루 푹 쉬어!!

239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IlWaRB1q1k)

2021-06-23 (水) 16:18:02

“그럴지도 모르겠다. 위험한 모험은 하지 않는 게 좋겠네.”

헬레나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납득했다. 곧이은, 말에는 그녀는 짤막하게 ‘과찬이야’ 라고 대답했다. 앞으로도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답...... 보여주는 게 굉장히 긴장됩니다..........”

헬레나는 심호흡을 몇 차례 했다. 긴장을 풀어야 했다.

“그럼 란델만 믿고 있을게. 아, 도착했다.”대화하면서 걸으니, 제법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헬레나는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검 손잡이만 매만졌다.

“보고 이상하다고 하면 절대로 안 돼?!”

재차, 확인을 받듯 말한 그녀는 성큼성큼 넓은, 광장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괜히, 검이 매우 무겁게 느껴졌다.

240 헬레나주◆aJ8h8NEjc6 (IlWaRB1q1k)

2021-06-23 (水) 16:18:20

왜.. 왜이렇게 짧...!? 갱신이야 너무 늦게 답레 가져와서 미안해8ㅁ8

241 란델 - 헬레나 (FVbkbGXsQo)

2021-06-23 (水) 19:22:20

목적지에 도착한 란델은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여기까지 오는 일은 잘 없었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혹시나 성에서 자신을 찾으러 누군가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섞여있는 행동이었다. 딱히 누군가가 올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역시 오래 자리를 비우는 것은 위험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뿐, 그의 입은 가만히 닫혀있었다.

"아까도 말했잖아? 이상하다고 할 생각 없다니까."

그렇게 긴장이 되는 것일까. 또 다시 확인을 요하면서 긴장된 표정을 짓는 헬레나를 바라보며 란델은 편하게 해도 좋다고 이야기를 하며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금 순서가 달라지긴 했지만 그녀의 검술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흥미와 호기심이 돋았기에 한 장면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란델은 가만히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그래도 너무 긴장되면 말해. 너무 긴장하면 오히려 다친다고 하잖아?"

검이란 자고로 사용자의 심리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무기였다. 너무 긴장하면 역으로 자신을 베는 위험한 무기인만큼 그는 혹시나 컨디션이 별로거나 너무 긴장되면 그만둬도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헬레나를 가만히 바라봤다.

"하지만 자신이 있다면 얼마든지 보여줘. 황자에게 검 실력을 보여주는거, 꽤 영광스런 자리라고 하잖아? 물론 난 그런 건 그리 신경쓰고 싶지 않지만."

/전혀 짧지 않아! 아무튼 나도 답레야!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써도 되니까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242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4sVmJzIZcE)

2021-07-04 (내일 월요일) 18:13:31

"자신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긴장이 되니까.... 좋아. 괜찮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헬레나가 심호흡을 한 번 했다. 그리곤 허리춤에 찬 자신의 검을 빼들었다.

"맞아, 큰 영광이야. 그래서 한 번이라도 삐끗날까봐 걱정은 되지만 그렇다고 내빼면 헬레나 스노우 하트라는 이름이 울 거야."

결심한 헬레나의 손에 이끌려, 검이 스릉 소리를 내면서 나왔다. 그녀는 서슬이 퍼런 검을 두 손으로 꽉 쥔 채, 휘두르기 시작했다. 몇 차례, 휘두르던 그녀는 다시 검을 허리춤 칼집에 다시 제대로 꽂았다.

"흐아, 잘 했을까....?"

긴장에 흘린 식은 땀을 살짝 닦으며 헬레나가 물었다. 정말로, 걱정하는 것 같은 듯한 어조였다.

243 란델 - 헬레나 (13IcNn/M4U)

2021-07-04 (내일 월요일) 21:39:03

허리춤에 찬 검이 뽑히자 자연히 란델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했다. 그녀의 전용 검이자 수도 없이 휘둘렀을 검. 그리고 그녀의 이름인 '스노우 하트'의 명예가 걸려있는 검은 그의 눈에 상당히 아름답게 보였다. 저 검에 실려있을 무게감, 책임감, 그리고 자부심은 아마 자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일거라고 추측하며 란델의 눈빛은 더욱 반짝였다.

검이 곧 선을 그으며 움직였고 그에 따라 란델의 눈동자 역시 상당히 빠르게 움직였다. 그 검끝을 조금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바라보면서 작게 감탄을 하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가 방금 검이 흐른 선을 가만히 바라보던 란델의 입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녀는 긴장된 표정을 지었을지 모르나 란델은 그와는 반대로 상당히 감탄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두 손으로 박수를 쳤다. 조용한 두 사람만 있는 공간이니 틀림없이 그 박수소리는 이전보다 더 크게 울렸을 것이다.

"당연히 잘했지. 나도 나름 검술을 배우긴 했지만 너 정도로는 못 해. 역시 내가 내 기사 하나는 정말로 잘 뽑았다니까. 집에서 엄청 자랑스러워하겠는데? 지금의 네 검술을 보면 말이야."

물론 기사단장이 어떻게 말할진 모르겠으나 란델의 눈에 그녀의 검은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검이었다. 기사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을 땀방울과 열기가 그대로 날이 되어 붙어있을테니 아름다울 수밖에 없었다. 박수를 치는 두 손을 천천히 멈추면서 란델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유지했다.

"다음에 마을에 가거나 할 땐 정말로 내 안전을 맡길 수 있겠어. 자랑스러운데?"

/답레를 올리며 갱신할게!! 헬레나주는 하루를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244 헬레나주 (M.WK8EvIYI)

2021-07-06 (FIRE!) 14:30:59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내가 답레를 못 발견했엇구나! 일 하고 답레 줄게!!! 란델주도 하루 잘 보내!!!!

245 란델주 (dLiPtd51/E)

2021-07-06 (FIRE!) 18:52:47

스레가 빠르게 넘어가면 미처 못 볼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 답레는 편하게 줘도 괜찮아!
난 퇴근해서 쉬는 중이야! 헬레나주도 일하고 있을진 모르겠는데 만약 한다면 화이팅!

246 헬레나주◆aJ8h8NEjc6 (PgBisd02wQ)

2021-07-08 (거의 끝나감) 06:48:40

세상
......
답레 올린 줄 알았어 으악 미안해 오늘 퇴근 빠르니까 퇴근하고 바로 줄게!!!

247 란델주 (8HUX3Z8I6E)

2021-07-08 (거의 끝나감) 07:24:01

가끔 레스를 올렸는데 올라오지 않아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지! 나도 그럴 때 많은걸!
아무튼 너무 급하게 주지 않아도 괜찮아! 별개로 오늘 하루 좋은 일 가득하길 바라!

248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17:21:25

"정말로?"

헬레나가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물었다. 인정을 받았다는 기쁨이 꽤 컸다.

"그, 그 정도는 아니야ㅡ 아버님이 더 잘하실 거고... 나는 아직, 한참 정진해야 해....."

쑥스러운 듯 헬레나가 몸을 살짝 꼬며 대답했다. 자신은 아직 수련이 필요하다.

"그렇게까지 말하면... 엄청 쑥스러운 걸...."

그 말은 정말인 듯 어깨를 으쓱인 헬레나가 자신의 검집을 두 손으로 꼭 쥐었다.

"그리고 널 지키려면, 당연한 걸. 모든 위험에서 지켜야하니까."

호위 기사란 위치는 그런 것이었다.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곤 다시 자세를 바르게 했다.

"너무 오래 나와있으면, 찾을지도 모르니까... 다시 돌아갈까?"

귀 끝이 빨개진 걸 보면, 아무래도 너무 쑥스러운 나머지, 말을 돌리려고 하는 것 같다.

//컴퓨터에 저장해두길 잘했다.. :3!

249 란델 - 헬레나 (8HUX3Z8I6E)

2021-07-08 (거의 끝나감) 19:33:57

"아버지가 잘하는 것이 뭐가 중요해? 네가 뛰어나다는 것이 중요하지. 물론 넌 내 친구지만, 그렇다고 해서 후하게 평을 하진 않아. 난 황자니까. 이런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 말대로 란델은 헬레나의 검술에 일부러 후한 점수를 매긴 것이 아니었다. 사실상 기사로 임명받은 시점에서 실력은 증명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나 그의 눈에 비친 그녀의 검술은 자신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멋지고 강렬했다. 자신이 정말로 열심히 검을 연습해도 그녀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눈동자를 그녀의 검으로 향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검을 한번 부딪쳐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었으나 지금은 꾹 참으며 그는 괜히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잘 부탁할게. 나의 기사님."

모든 위험에서 지킨다. 그것이 그녀의 사명감이라면 자신은 그에 의존하겠다는 듯이 란델은 편안하게 웃으면서 귀가 빨개진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방금 전의 멋진 모습은 어디 갔는지. 어느 순간 귀여운 모습을 비추는 그 모습에 란델은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어보이면서 살며시 저 편을 바라봤다. 병사 몇 명이 주변을 수색하는 모습이 그의 눈에 비쳤고 이어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네. 이미 병사들이 나온 것 같으니까. 괜찮아. 잠시 바람을 쐬러 너를 경호로 삼아 나온 거라고 할테니까. 그러니까 괜히 딴 말 하기 없기다. 알았지?"

적어도 그녀는 무사하리라. 애초에 자신도 잠깐 바람을 쐬러 나온 것 뿐이니 별 일은 없으리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돌아가자는 말을 하며 병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병사들은 란델과 헬레나를 바라보면서 바로 경계 자세를 취했고 성에서 찾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알았어. 바로 들어가볼게. 가자. 헬레나."

/앗. 백업을 해뒀었구나! 다행이야!! 아무튼 답레를 남기며 갱신!

250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kPWhS/ftY)

2021-07-11 (내일 월요일) 16:45:21

.........아아아아악!!!!!!!!!!!!!!!!!!!!!!!!!

251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kPWhS/ftY)

2021-07-11 (내일 월요일) 16:46:00

(((답레를 4번 날린 헬레나주는...... 멘탈 수습을 좀 하고 오겠읍니다..........)))

252 란델주 (WjiPY8xl5w)

2021-07-11 (내일 월요일) 16:50:02

다이죠부? 헬레나주? 그 상태면 답레는 당연히 못 쓰지. 일단 푹 쉬고 나중에 편할때 올려줘도 괜찮아!

253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kPWhS/ftY)

2021-07-11 (내일 월요일) 17:04:04

"고마워, 란델."

헬레나가 자신의 검의 손잡이를 매만지며 대답했다. 그리곤 나의 기사님이라는 말에 쑥스럽다는 듯이 자신의 코를 슥, 만졌다.

"내가 고용주를 곤란하게 만들 리는 없잖아. 아무튼 고마워."

방금 전에 자신이 곤란하게 만들려고 했다는 건 전혀 인지하지 못한 듯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곤 작게 웃었다.

"가야지, 응. 기분 전환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기분 전환이 되었다면 그걸로 다행이었다. 그는 씩 웃었다.

//이걸로 막레할게!! 일상 돌리느라 수고했어 란델주!!! 길이가 짧은 건 내 멘탈.... 떄문...()

254 란델주 (WjiPY8xl5w)

2021-07-11 (내일 월요일) 17:05:18

그렇다면 막레 잘 받았어!! 마찬가지로 수고 많았어! 답레 길이가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니고 사실 길이는 그렇게 중요하게 안 보기 때문에 괜찮아!!

255 헬레나주◆aJ8h8NEjc6 (IR2WmV.k3k)

2021-07-13 (FIRE!) 18:07:41

흑흑 란델주 친절해..!!! 아무튼 다시 한 번 일상 수고했어!!!

256 란델주 (LH0Y4PG1EI)

2021-07-13 (FIRE!) 19:13:38

헬레나주도 수고 많았어!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꾸준히 이어줘서 더 고마워!
괜히 무리시키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절로 들 정도야.

257 헬레나주◆aJ8h8NEjc6 (IR2WmV.k3k)

2021-07-13 (FIRE!) 21:31:43

아니야 내가 늦게 발견한 경우도 많아...() 일단은 조금 쉬었다가 다음 상황으로 돌릴까? 이번 주는 내가 오전에 타 도 로 파견가서 오전 중 확인이 어려워()

258 이름 없음 (LH0Y4PG1EI)

2021-07-13 (FIRE!) 21:34:29

사실 스레가 생각보다 빨리 가라앉으니까 늦게 발견할 수도 없지 않을까 싶긴 해. 하지만 느긋하게 돌리는 것도 좋아하니까 문제 없어!
아무튼 헬레나주가 많이 바빠보이니 조금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일단 헬레나주가 괜찮아지면 그때 다음 상황으로 가볼까?

259 헬레나주◆aJ8h8NEjc6 (KwsEHZcf8U)

2021-07-14 (水) 09:54:35

이번주 주말에는 모처럼 주말 통으로 쉬니까 그 때 갈 수 있을 거 같아! 일단은 오늘 퇴근하고 진단 가져올게!!

260 란델주 (7x2sP/fHXI)

2021-07-14 (水) 21:17:56

일단 그 점은 정말로 다행이네!! 주말에는 푹 쉴수 있다는 거잖아! 그러니까 주말에는 푹 쉬기야!
진단이라니! 그렇다면 나는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면 될까?

261 헬레나주◆aJ8h8NEjc6 (0QAg0oD5bM)

2021-07-14 (水) 23:39:01

헬레나 하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제일_좋아하는_간식은
달달한 간식! 컵케이크나 쿠키!

자캐가_망쳐버린_것은
아직은 딱히 없는 듯...!?


자캐의_트라우마
트라우마........ 있을까..........?(흐릿)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헬레나 하트은(는) 무신경한 편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쌍권총을 다루는 간부 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68063

이왕이면 보스가 좋은데!!(??)



https://kr.shindanmaker.com/chart/1065879-db0b6a05d636ca854b1cfae11c0aafeee01b0c9e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65879

((((매우 무해한 헬레나)))

262 란델주 (7x2sP/fHXI)

2021-07-14 (水) 23:52:01

컵케이크와 쿠키! 일상에서 살짝 거론이 되긴 했지만 정말로 좋아하는구나! 란델이 앞으로 많이 사주던가 해야겠어! 황자니까 돈은 많겠지 뭐!
그리고 간부면 어때! 요즘은 보스보다는 간부가 더 멋지다고 하더라!!

263 헬레나주◆aJ8h8NEjc6 (0QAg0oD5bM)

2021-07-14 (水) 23:56:00

란델주 어서와!

그런 의미에서!!!! 란델이도 진단을!!XD

264 란델주 (mD7N0VJrjU)

2021-07-15 (거의 끝나감) 01:08:21

란델 리노이드 칼바니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누군가를_울린다면 - 울린다고 한다면 황가를 모욕하는 행위나 발언을 했을 때 정말로 매섭게 돌변해서 살벌한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것으로 울린다면 아마 관심을 조금도 두지 않을 것 같네.
반대로 실수로 울린다고 한다면 정말 빠르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일거야. 란델은 이런 것으로 자존심을 세우거나 하진 않거든.

편지를_받은_자캐의_모습 - 이건 누구에게서 받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긴 한데 뭐라고 하기 애매하네. 그래도 아마 잘 읽고 곱게 접어서 서랍에 넣어둘 것 같아.

자캐의_의외인_설정 - 의외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사실 란델은 시트에도 쓰여있다시피 그렇게 남에게 마음을 잘 여는 편은 아니야. 헬레나의 경우는 믿고 있으니 편하게 대하는데 다른 이를 대할땐 자상하고 기품있게 대하지만 그럼에도 벽이 느껴지는 정도로 대하고 있어.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란델 리노이드 칼바니아은(는) 감정적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장검을 다루는 간부 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68063

이렇게 란델은 검을 다루는 간부가 되었다고 하네!

레스를 미처 못 봐서 조금 늦게 달긴 했지만 암튼 진단이야!

265 헬레나주◆aJ8h8NEjc6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19:14:21

란델이 검으로 무쌍 찍고 그럴 거 같아! 검을 다루는 황자님!(??)

헬레나를 신뢰하고 있구나! 문득 헬레나가 여장을 시킨다고 해도 받아줄까 궁금해졌어!(란델주: 나가 헬레나주)

늦게 봤네 갱신이야!!!XD

266 란델주 (dpFtBxLeng)

2021-07-17 (파란날) 19:17:07

헬레나주도 안녕!! 원래 일 있고 그러면 늦게 보는 법이야! 아무튼 실제 란델은 그냥 정말 자신의 몸만 겨우 지키는 수준이라서 무쌍은 무리야! 헬레나와 1:1로 하면 바로 패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걸?

그리고 여장. ㅋㅋㅋㅋㅋㅋㅋ 왜 여장인거야! 정말로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좀 길게 생각하다가 받아줄지도 모르겠네.

267 헬레나주◆aJ8h8NEjc6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19:48:36

어서와 란델주!!XD 그렇다면 약간의 호신술이라도 가르치는 게 좋을지도..(???):3

뭔가 헬레나를 편하게 생각한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받아주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8 란델주 (dpFtBxLeng)

2021-07-17 (파란날) 19:50:20

어디까지나 정말로 특별하고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을때 한정이야! 그냥은 절대로 받아주지 않아! 아무리 호기심 가득한 란델이라도 굳이 막 그렇게까지 하거나 그러진 않는다구!

269 헬레나주◆aJ8h8NEjc6 (IZ3sDyh2NE)

2021-07-19 (모두 수고..) 18:34:03

그렇구만...!!!! 음음...!(메모)

아! 란델이 만약에 마을로 내려가면 어디를 가장 먼저 갈까!?

270 란델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19:13:43

가고 싶어하는 곳은 많을 것 같긴 한데 란델이라면 아마 어린 시절에 놀았던 골목이나 그런 쪽을 제일 보고 싶어할 것 같아. 걸린 이후로 성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된 이후로는 한번도 가질 못했으니까. 그래서 헬레나에게 그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할지도 모르겠네.
혹은 슬쩍 빠져서 그 골목으로 들어간다던가! 물론 이건 헬레나에게 바로 걸릴 것 같지만!

271 헬레나주◆aJ8h8NEjc6 (TRt1zhmG4c)

2021-07-21 (水) 19:39:22

헬레나가 "황자님 +ㅁ+!!" 할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목이라... 음음..(메모) 간식 같은 것도 자주 사먹고 그랬으려나?

272 란델주 (GnclfmUCkA)

2021-07-21 (水) 20:10:53

표정이 무서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델은 혼자서 사라지지 않을거야!! 절대로! 간식은 글쎄. 어릴 적에는 막 크게 관심을 안 보였을지도 모르겠어. 대신 성의 간식을 몰래 싸서 나눠줬을 것 같긴 해.
하지만 지금은 또 그때의 맛이 궁금해서 먹으러 가보자고 할지도 모르겠는걸?

273 헬레나주◆aJ8h8NEjc6 (7169OC3EXw)

2021-07-24 (파란날) 13:35:57

이모지가 없는 피씨라서 그만...ㅋㅋㅋㅋㅋㅋ

앗 란델 친절해. 먹을 거 주는 사람 좋은 사람.... 란델이 가보자고 하면 헬레나도 따라 나서서 같이 사고 그럴 것 같다!!!

274 란델주 (VGJeDqtkHg)

2021-07-24 (파란날) 14:10:37

물론 지금의 란델은 밖의 사정을 잘 모르니까 한동안은 헬레나에게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하네. 그렇다면 역시 다음 상황을 돌린다면 밖으로 돌아다니는 그런 상황이 적합할까?

275 헬레나주◆aJ8h8NEjc6 (7169OC3EXw)

2021-07-24 (파란날) 14:14:34

그게 가장 적합할 거 같네...!! 그러고보니 가장 중요한 것! 란델이 밖에서 사먹을 법한 길거리 음식이 뭐가 있을까?!

그리고 어서와 란델주!

276 란델주 (VGJeDqtkHg)

2021-07-24 (파란날) 23:45:36

역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빵이라던가 그런 것이지 않을까 싶네. 현대식으로 치자면 분식 같은 것도 좋아할 것 같은데! 물론 란델에겐 평소에 먹지 않았던 음식들이니 다 호기심 가득할 것 같지만!!

아무튼 답변이 너무 늦어버렸어!! 미안해! ㅠㅠㅠㅠ

277 헬레나주◆aJ8h8NEjc6 (dfAvJ6uIKU)

2021-07-24 (파란날) 23:47:06

평소엔 내가 더 늦으니까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괜찮아!XD 내일 그럼 돌릴 수 있을까?!

278 란델주 (VGJeDqtkHg)

2021-07-24 (파란날) 23:49:00

아직 있었구나! 헬레나주! 좋아! 그럼 내일 돌려보자!! 다이스라도 돌려놓는게 나을까?

279 헬레나주◆aJ8h8NEjc6 (dfAvJ6uIKU)

2021-07-24 (파란날) 23:50:30

그럼 내가 돌릴게!!XD 아마 내가 선레에 걸리면 12시부터 쓸 수 있을 거 같아! 드디어.. 드디어 바쁜 시기가 잠깐 끝났어......

.dice 1 2. = 2
1. 엄청 멋진 란델황자님
2. 그냥 헬레나

280 헬레나주◆aJ8h8NEjc6 (dfAvJ6uIKU)

2021-07-24 (파란날) 23:50:57

선레는 내가 느긋하게 올려둘테니 원하는 시작 상황을 알려달라!

281 란델주 (VGJeDqtkHg)

2021-07-24 (파란날) 23:56:11

바쁜 시기가 끝났다고 하니 일단 다행이야!!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말기야! 쉬는 날에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
시작 상황이라고 하면 역시 마을로 내려가는 그런 것이 좋지 않을까? 가장 무난한 스타트가 아닐까 싶기도 한걸!
그리고 그냥 헬레나라니! 인정할 수 없다! 예쁘고 기품 넘치는 헬레나 기사님이다!

282 헬레나주◆aJ8h8NEjc6 (dfAvJ6uIKU)

2021-07-24 (파란날) 23:59:59

란델이 더욱 멋지고 기품 있다구!!!!!>:3

아마 8월 중순부터 다시 바빠지겠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자주 스레 볼 수 있을거야(끄덕끄덕)

그럼 마을 내려가는 상황으로 선레 써올게!XD

283 란델주 (TcQXzJDfyU)

2021-07-25 (내일 월요일) 00:04:41

란델이 지금까지 기품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 싶지만 그렇게 보였다면 있었다는 거겠지?
아무튼 그렇다면 8월 중순까지는 편하게 푹 쉬라구!! 원래 쉴 수 있을 때 쉬는거지. 그게 아니면 제대로 쉬지도 못하니까! 아무튼 선레는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을게!

284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13:56:42

헬레나는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드물게도 평민 복장을 입고 있었다. 그 이유는 하나였다. 사찰을 다녀오기 위해서였다. 오랜만에 입는 복장이 어색한 느낌이 없잖아있었다.

"괜찮나..?"

기사로 들어간 후로부터 입지 않았던 옷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옷 매무새를 다듬다가 문을 똑똑, 두드렸다.

"황자님, 헬레나 하트 입니다."

문 안 쪽의 사람을 향해 말한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아직, 안 갈아입었다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을 하는 것도 있었다.

"준비 다 되셨나요?"

마을로 내려가는 건 어찌 되었건, 제법 시간이 지난 일이었다. 그녀는 안 쪽에서 문이 열리기를 가만히 기다렸다.

285 란델 - 헬레나 (TcQXzJDfyU)

2021-07-25 (내일 월요일) 15:51:42

황가의 피를 이은 자는 원래 성 밖으로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었다. 아무래도 신분이 높은만큼 위험에 잘못 휘말렸다간 차후 제국을 뒤흔들 정도로 엄청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그만큼 쉽게 암살이나 범죄의 타깃이 되기 쉬웠으니까. 그렇기에 황가의 피를 이은 자들은 성 밖으로 나갈 때는 자신을 지켜줄 이를 한 두명 데리고 가기 마련이었다. 원래라면 전혀 허락되지 않았겠으나 헬레나를 자신의 호위 기사로 삼은 이후, 란델에게도 어느 정도 성 밖으로 외출이 허락이 되었다.

자신의 방에서 란델은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했다. 마을 사람들이 주로 입는다는 평민의 옷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렇다고 해서 황가에서 입는 옷을 입으면 너무 눈에 띄기 딱 좋았다. 그렇다면 귀족이 입을만한 것이 좋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던 그는 이전에 어떻게든 구했던 평민이 입는 평범한 옷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상당히 어색한 느낌이었으나, 그래도 시찰을 나가기 이전에, 간만에 마을로 내려가는만큼 너무 눈에 띄지 않는것이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닫혀있는 문을 열었다.

"물론이야. 옷이 조금 어색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그녀 역시 자신처럼 평민이 입는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이 정도면 누가 봐도 황가에서 내려온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아무튼 지금부터는 오로지 그녀에게 안내를 부탁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미소를 지어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럼 가볼까? 마을 시찰. 그러니까, 시찰이니까... 사람들이 많은 곳을 보는게 낫겠지? 그러니까 시장이라던가, 막 신기한 것이 있는 곳이라던가, 혹은 가볍게 휴식을 취하면서 놀 수 있는 곳이라던가."

결국 말이 좋아 시찰이지, 밖에서 놀 생각만 가득한 마인드를 살며시 내비치며 그는 소리없이 웃었다. 뒤이어 그는 그녀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286 헬레나주◆aJ8h8NEjc6 (ZcrHqdbVv2)

2021-07-27 (FIRE!) 21:54:39

갱신.........!!!!

만 할게...... ':3c

287 란델주 (Av1QdP7Y5U)

2021-07-27 (FIRE!) 21:56:05

그러면 나는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헬레나주에게 인사를 할게! 하루 수고 많았어!

288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jMqTWX2Gbg)

2021-07-28 (水) 17:06:21

"괜찮아, 황자님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어."

헬레나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우리 둘 다 이렇게 입으니까 옛날 생각 나네. 일단, 가.... 설마, 시찰이 아니라 놀러 가는 건 아니지.....?"

가자고 말하려던 그녀는 란델의 말에 잠시간 두 눈을 몇 차례 깜빡였다. 그리곤 연신 고개를 갸웃갸웃 기울이면서 앞장 서서 걷기 시작했다.

"일단,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변화가 가장 빠른 곳은 시장 쪽이니까 그 쪽을 먼저 갈까 해. 혹시 몰라서 여분의 비상금을 챙겼으니까 원하는 만큼 무언가를 살 수 있을지도 몰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돈이 든 주머니를 품에 잘 챙겼다. 소매치기를 당할지도 모르니, 시도하는 놈이 있으면 선제 공격을 하자는 생각에서였다.

"그 후에는 옛 친구들을 만나도 괜찮고?"

한 술 더 뜨는 사람이 여기 있었다.

289 란델 - 헬레나 (C6pCYs0gKo)

2021-07-28 (水) 19:20:17

"그게 그거 아니야? 아닌가?"

고개를 기울이는 그녀의 말에 란델은 정말로 장난스러움을 담아 그렇게 대답했다. 물론 전혀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약간의 짓궂음이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 놀러가기만 할 생각은 없었고 확실하게 해야 할 것도 할 생각이었다. 거리의 분위기, 사람들의 모습과 목소리. 그 모든 것을 듣고 아버지인 황제에게 보고할 생각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가벼운 반응만 보이며 란델은 헬레나의 뒤를 따랐다.

"든든한데? 사용한 돈은 나중에 얘기해줘. 기사단장을 통해서 보낼테니까."

어디까지나 시찰은 공무의 일종이었고 공무로 사용한 돈은 당연히 공무용 자금에서 나가야 하는 법이었다. 얼마나 사용할진 알 수 없었으나 부족하진 않겠거니 생각하며 란델은 어릴 적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그때는 시장에서 뭘 먹었더라. 뭔가 덜 화려하지만 신선했던 뭔가를 먹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을 하다 옛 친구들이라는 말에 란델의 눈이 초롱초롱 반응했다.

"그러고 보니 그때 애들은 다 뭘 하고 있을까? 내가 황자라는 거 들은 애 있어? 괜히 궁금하네."

말을 마친 직후 란델은 뭔가를 떠올렸는지 손뼉을 짝 치면서 그녀를 바라보면서 바로 한 가지를 이어 제안했다.

"그럼 김에 네 저택도 안내해줄 수 있을까? 그래도 딸을 기사로 데리고 갔으니, 인사 정도는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러니까 하트 경에게 말이야."

290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5:49:17

악 악 아아아악!!!!!!!!!!!!!!!!!!!!!!!!!!!


날ㄲ렷다.....ㅠ

291 란델주 (KluiZaq/Kg)

2021-08-01 (내일 월요일) 15:58:36

괜찮아! 헬레나주! 어차피 난 지금 밖이라서 바로 잇지도 못하는걸! 천천히 해도 괜찮고 멘탈회복 잘하기!

292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5:59:26

내일.. 내일 줘도 될까.........88

293 란델주 (KluiZaq/Kg)

2021-08-01 (내일 월요일) 16:00:12

괜찮아! 편할때 줘도 오케이!

294 헬레나주◆aJ8h8NEjc6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6:03:28

날이 더우니까 시원한 곳에 꼭 있기야 란델주!!! 흑흑 고마워;ㅁ;

295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16:51:12

"그러도록 할게."

나간 만큼 다시 돌아온다, 헬레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그렇게 하겠다는 의미였다.

"아직 대다수는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도 우리 집안에다가만 편지했었고...."

아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엣, 우리 집!?"

거기서 우리 집이 왜 나와? 그녀는 굉장히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이어서 시선을 회피하려고 했다.

"우, 우리 집은....!!! 갑자기 황자님이 방문하시면 다들 놀라지 않을까....!?"

사실은, 아버지께 왜 황자님을 모시고 왔냐며 혼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녀는 잠시 동안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조, 조, 좋아...!! 우, 우리 집 가자!"

296 란델 - 헬레나 (Q.hcq9XSeA)

2021-08-02 (모두 수고..) 18:40:46

"그야 놀라겠지? 황자님이니까. 나는."

당황하면서 시선을 회피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란델은 괜히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물론 거절한다면 그것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인사를 해두고 싶다는 것은 그저 자신이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이었으니까. 곤란하다고 한다면, 거절해도 딱히 상관없다는 듯이 란델은 그저 그녀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허나 곧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승낙이었다. 물론 목소리가 꽤 떨리는 것 같았기에 그는 소리를 내어 크게 웃으면서 고개를 가만히 저었다.

"그렇게 떨 일이야? 너무 긴장되고 곤란하다고 싶으면 거절해도 괜찮아. 하지만 그래도 승낙이라면 거절은 하지 않을게. 하트 경에겐 따로 인사는 드리고 싶긴 하니까."

괜히 자신이 찾아갔을 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것은 사실이었던지라 그는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상상을 동원했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다보니 성 아래 마을의 모습이 보였다. 참으로 한가하고 평화로워보이는 그 모습에 란델의 눈동자가 괜히 반짝였다.

"우와! 진짜 여길 다시 오는구나! 진짜 오랜만이다! 여기!!"

297 헬레나주◆aJ8h8NEjc6 (GNQBTBe84I)

2021-08-05 (거의 끝나감) 20:01:24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답레가 올라온 걸 못 봤었구나 내가...!!!!!!!(머리박)

298 란델주 (K20acQ2tco)

2021-08-05 (거의 끝나감) 20:08:51

자고로 늦게 볼 수도 있고 그런 것이다! 괜찮아! 괜찮아!

299 헬레나주◆aJ8h8NEjc6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30:45

(((면목없음))) 9ㅁ9
....
오늘 밤에 써올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게 아닐까 미안해지네.......8ㅁ8

300 란델주 (d8o.wG6tmI)

2021-08-23 (모두 수고..) 18:36:20

(동공지진) 사실 이 이야기 끝나는줄 알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헬레나주!
음. 그리고 혹시 헬레나주가 현생 때문에 이 이야기가 조금 힘들다 싶으면 끝을 내도 괜찮아. 뭔가 많이 바쁜 것 같으니까. 상황극도 좋지만 현생이 우선이지.

301 헬레나주◆aJ8h8NEjc6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46:24

오랜만이야...... 8ㅁ8.....

일 때문일 뿐, 잇는 게 힘든 건 아니야..... 8ㅁ8 생각해줘서 고마워 란델주... 내가 진짜 면목이 없다........8ㅁ8

302 란델주 (d8o.wG6tmI)

2021-08-23 (모두 수고..) 18:47:36

헬레나주가 괜찮다면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않아줬으면 해. 즐겁자고 하는 상황극이 부담이 되거나 하면 헬레나주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즐길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 현생 때문에 정말 힘들다 싶으면 얼마든지 얘기해도 괜찮아! 정말로!

303 헬레나주◆aJ8h8NEjc6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52:09

정말로 현생 때문에 힘들어서 못 잇는다면, 여기까지하자고 이야기 꼭 할게.. :)

이제, 슬슬 익숙해져가니까 정말로 괜찮아. 오늘 안에 답레 올려둘게 그리고 정말로 너무 늦어져서 미안해!!

304 란델주 (d8o.wG6tmI)

2021-08-23 (모두 수고..) 19:28:27

천천히 써줘도 괜찮으니까 너무 무리는 하지 말기야!!

305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15:27:03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

306 란델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15:28:34

헬레나주. 답레가 날아간거니? 일단 토닥토닥 받아라! (토닥토닥)

307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15:48:03

;ㅁ;,,,,,,,,, ;ㅁ;......

어서와 란델주...

308 란델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15:48:52

안녕!! 괜찮으니까 일단 멘탈을 회복하자! 헬레나주!

309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16:47:52

"아무래도 긴장되다보니까. ....."

헬레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무엇보다, 아직 말씀을 안 드렸으니까. 아버님도 엄청 놀래실지도..... 그렇다고 손님이 오는 걸 거절하실 분은 아니야."

황자님이니까 더더욱 그러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특별히 가고 싶은 장소는 있어? 잡화점도 많이 있으니까, 먼저 구경하고 싶은 곳이 있으면 거기로 가보는 것도 좋아."

헬레나가 말했다. 모처럼이니까, 란델이 원하는 곳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많이 바뀌긴 했지만, 바뀌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고!"

310 란델 - 헬레나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16:58:04

"그럼 다음에 연락을 하고 정식으로 찾아갈까? 곤란하다면 말이야."

물론 자신으로서는 상관이 없었으나,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의 입장에선 역시 조금 곤란한 일일까 생각을 하며 란델은 헬레나에게 의사를 물었다. 그녀가 다음이 좋겠다고 한다면, 다음에 정식으로 찾아갈 생각이었다. 어찌되었건 딸을 기사로 데리고 있는 이상 한번은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만약 다음에 와야한다면 그땐 좀 더 큰 선물이라도 하나 챙겨서 와야겠다고 란델은 생각했다.

이어 들려오는 물음에 란델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고 싶은 장소라. 사실 이곳저곳 상당히 많았으나, 정말로 가고 싶은 곳을 꼽자면 역시 한 군데밖에 없었다. 이어 란델은 저 멀리, 하늘 저 너머를 손으로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정말로 가고 싶은 장소라면 이곳을 넘어선 저 너머도 구경해보고 싶어. 어떤 곳일지 궁금하거든. 하지만 그러자고 해도 너는 반대하겠지? 너는 날 지켜야 하는 기사의 입장이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은 말 안할게. 음. 그러게. 가장 평이 좋은 식당을 보고 싶어. 과연 얼마나 맛이 있을지 말이야."

내심 밖에 품고 있던 호기심을 가득 보이면서, 란델은 주변을 살며시 두리번거리며 길거리로 들어섰다.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둘을 알아보는 눈치는 아니었고,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를 평화롭게 보내는 중이었다. 그 모습을 눈에 담으며 란델은 헬레나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혹은 네가 마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도 좋아. 내 기사는 어떤 것을 좋아할지 궁금하거든."

311 헬레나 하트 - 란델 칼바니아 (IVSJHBargw)

2021-09-08 (水) 22:52:39

"으응, 다음에 가는 걸로 부탁할게. 아무래도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헬레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꼭, 미리 서신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점이었다.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그녀는 말 끝을 흐렸다. 잠시간 고민하다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란델이 황자인만큼, 자신은 그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었으니까.

"다음에, 가능하다면 저기 너머까지... 가볼까...?"

애초에, 자신이 제안할 수 있는 그런 위치인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조용히 물었다가 다시금 생각에 잠겼다.

"그럼, 식당으로 가자.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네."

사람들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않는다는 것에 안심한 헬레나는 식당 위치를 떠올리며, 앞장 서서 걷기 시작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밥 먹고나서 보자. 이 근처에 맛있는 디저트 파는 카페도 있더라!"

앗, 먹을 생각 잔뜩!!

312 헬레나주◆aJ8h8NEjc6 (IVSJHBargw)

2021-09-08 (水) 22:52:56

답레 쓸 시간이 나서 답레를 뿅 올리고 간다!XD

313 란델 - 헬레나 (bMHg5MHK1E)

2021-09-08 (水) 23:06:07

"알았어. 그럼 다음에 정식으로 찾아가는 걸로 할게.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말이야."

굳이 차이를 두자면 자신이 온다고 미리 준비를 하는 것 정도가 아닐까? 란델은 그렇게 추측했다. 어쩌면 맛 좋은 요리가 준비되어있을지도 모르고 필요 이상으로 딱딱한 자세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런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의 입장, 그리고 하트 경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란델은 스스로 납득했다.

"무리하지 마. 기사로서, 그리고 내가 황자인 이상 그게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까."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란델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럴 때는 좀 더 자유롭고 싶었으나 자신의 입장이 있는 이상 그것을 고집할 순 없었다. 그것보다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또한 그와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란델은 헬레나의 뒤를 따랐다.

"그래? 그렇다면 맡겨볼까? 기왕이면 계란 요리가 먹고 싶네. 계란 요리 잘하는 곳이 어딘지 혹시 알아? 잘 모르면 그냥 메뉴가 있는 곳으로 가도 상관없어. 성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 여기선 뭘 먹고, 어떤 요리가 유행하는지 알고 싶거든. 그래도 시찰인데 아바마마에게 보고 할 거리는 있어야겠지?"

그럴싸한 핑계를 대며 란델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앞으로 걸어가다 근처 골목길을 잠시 눈여겨봤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낯익네. 여기. 어릴 때 친구들과 달리면서 저 골목으로 들어가서 숨고 그랬었는데. ...그때가 어쩌면 좋았어."

/그렇다면 나 역시 답레를 올려두겠어! 하루 고생 많았어! 헬레나주!

314 란델주 (A16znEYfjU)

2021-10-09 (파란날) 19:08:39

일단 한달 가량을 기다려봤는데 더 이어지는 것도 없고 레스도 없는 것을 보면 더 잇기 힘든 거로 판단해야할지도 모르겠네. 일상 즐거웠어! 헬레나주!! 만약 현생이 정말로 바쁘다면 현생이 조금 나아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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