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01>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5 :: 1001

이름 없음

2021-02-16 19:23:00 - 2021-02-17 18:22:09

0 이름 없음 (8OcYeMmMEg)

2021-02-16 (FIRE!) 19:23:00

영웅이 되십시오.
최초의 13영웅, 그들을 뛰어넘어 진정한 영웅이 되십시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최강의 창과 방패가 되십시오.
인류를 구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461 에미리주 (JsdiUn3jV6)

2021-02-16 (FIRE!) 23:04:29

>>447 완전 늦었지만 손 아니 빵이요 🥐

462 이하루주 (RrpMjIPuA.)

2021-02-16 (FIRE!) 23:04:31

>>460 에릭주가 구하신댔어요

463 지훈주 (x/qFi/cl3.)

2021-02-16 (FIRE!) 23:04:41

헉 조금씩 답레 쓰다가 날렸다 잠시만요

464 에미리주 (JsdiUn3jV6)

2021-02-16 (FIRE!) 23:06:09

(대충 저도 호다닥 세수하고 돌아와서 쓰는거라 괜찮단 내용)

465 진석주 (QTSIjqWKqE)

2021-02-16 (FIRE!) 23:06:49

>>447 나는... 선착순 경쟁에서 패배했으니 손 대신 장갑을 두고 떠나겠소...

466 후안주 (OHJGQCuHn2)

2021-02-16 (FIRE!) 23:07:05

그렇다면 좋다.
에릭주여 일상을 돌리겠나?

467 에릭주 (EUGUNUrwWk)

2021-02-16 (FIRE!) 23:07:19

>>460 저요~

468 호마레주 (VYBoDn/lSo)

2021-02-16 (FIRE!) 23:07:40

>>446 언젠가는 충돌하게 되지않을까!

469 후안주 (OHJGQCuHn2)

2021-02-16 (FIRE!) 23:09:45

어떤 일상을 돌릴까? 생각나는게 있어?

470 에릭주 (EUGUNUrwWk)

2021-02-16 (FIRE!) 23:10:19

>>469 제가 또 선레 맛집입니다.

471 ◆c9lNRrMzaQ (8OcYeMmMEg)

2021-02-16 (FIRE!) 23:10:45

호마레는, 눈을 감습니다.
지독할만큼, 정적. 그리고, 외로움.
호마레의 검에는 이유 모를 묵묵함이 있습니다.
나아가고 싶으나 나아가질 못하고, 일어나긴 했지만 걷지는 못했던 수재의 몸, 기억, 재능.
그 모든 것들이 호마레를 휘감고 있습니다.

외로움.
고독함.
그런 감정적인 것들이 아니라.
아픔.
고통.
흐르는 피와 같이.
그런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고차원적인 무언가.

다만.
호마레이기에 가능한.
그 무언가.

호마레는 눈을 뜹니다.
주위는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수많은 소음에 둘러쌓여 호마레의 감정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져만 갑니다.
호마레는 검을 내려놓습니다. 내려놓은 검으로부터 조금식 물이 차올라 호마레의 발목을 젹십니다.
호마레는 물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누구도 나를 찾을 수 없고, 누구도 나를 비교하지 않는 이상향. 그 속으로 천천히 떠나고 있습니다.
호마레는, 호마레는,

나는 여전히 검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한참이나 솟아나기 시작하던 물은 마침내 호마레를 소중한 듯 품고, 거대한 물의 장군은 두 팔에 태도를 휘어잡고 아래를 내려봅니다.
호마레는 물 속에서 천천히, 눈을 뜹니다.

마침내.
호마레는 손을 들어올립니다.

쾅.

물의 검이 상대를 짓누르고

콰광.

베어내고.



부수고.

쾅!

박살냅니다.

단지 호마레가 바라는 것은, 지금 이 소음들을 지워내는 것이기에 물 속에서 가만히 바깥을 바라보는 호마레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완벽한 정적 속, 오직 혼자가 된 나.
호마레가 바라 마지않는. 이상향.

의념기 - 스사노오

콰과과과과과광!!!!!!!!!!!!!!

거인의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고압, 고속의 파도는 쉴틈없이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물, 물, 단지 물일 뿐이지만. 그것들은 모두 수 개의 검과 같이 닿는 상대를 베어내며, 찢고, 부수고 있습니다.

콰과광!!

무너지는 것들 속, 천천히 바닥을 밟로 밟으며 호마레는 자신이 놓았던 검을 다시 잡습니다. 그리고, 살포시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야 시끄러웠던 소음들이 사라졌으니까요.

주위는 정적입니다.
곧, 소리도, 무언가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호마레는 만족하고 검을 잡습니다.
누구도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누구도 자신을 훈계하지 않습니다.
이 정적을 호마레는 사랑합니다.

472 지훈 - 지아 (5PFOA0KlKc)

2021-02-16 (FIRE!) 23:11:39

" 항구에 자주 들러? 고향이 생각나서 그런 걸까. "

지아의 어두운 면을 알 길이 없었던 지훈은 그저 향수병이겠거니 하고 추측할 뿐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자신도 부산에 있었을 때가 생각나서 종종 서해바다를 보러 가기도 했으니까.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그 때의 인테리어가 그대로 느껴지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고, 지훈은 그 모습에 드물게 눈을 살짝 크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건... 어...

" 아마 살면서 지아를 다시 만난 거 이후로 가장 크게 놀랐지 않을까 싶은데. "

조용한, 하지만 흥분된 목소리로 독백하듯 답했다. 어릴 적 추억 속에 그대로 들어와 있는 것 같아서 설레는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때 먹었던 메뉴도 있을까? 가격은 조금 달라졌으려나. 메뉴판의 모습이나 식기 같은 것들은 모두 똑같을까?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지훈은 잡고있던 지아의 손을 천천히 잡아끌려고 했다.

" 빨리 자리에 앉자. "

조금이라도 빨리 앉아서 메뉴를 시키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답지않게 지아를 재촉하듯 말하며 지아를 그때 둘이 앉았던 자리 쪽으로 이끌려고 했다.

473 지훈주 (x/qFi/cl3.)

2021-02-16 (FIRE!) 23:12:18



474 ◆c9lNRrMzaQ (8OcYeMmMEg)

2021-02-16 (FIRE!) 23:12:32

>>471 마지막에 하나 빠졌는데 그렇기에 이 정적을 호마레는 사랑합니다야!

475 카사 - 지아 (3UlFg5MEvU)

2021-02-16 (FIRE!) 23:13:43

컵라면! 현대 문명에 갓 발을 든 문명응애 카사의 귀에 언제나 들리는 수수께끼의 진미! 거리에 타박타박 걷고 보면 "어어, 컵라면 콜?"이라고 심심찬게 들었다! 호기심과 포부빼면 카사는 그거 덩치 작은 시체! 오늘 그녀는 큰 마음을 먹어 안 그래도 유명한 「불닭볶음면」이라는 것을 사버린 것이었다!

왜 그중에도 불닭이었나면, 첫번째 이유: 온통 빨간게 평소 먹는 고기를 연상케 했다! 두번째 이유: 불 같은 게 그려져 있었고, 불은 따뜻했다. 고로, 좋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 닭의 그림이 있었고, 닭은 맛있다!

편의점안에서 돈을 내고도 멀뚱멀뚱 쳐다보다 그냥 들고 나왔을때는 왜인지 알바생이 걱정스레 쳐다본거 같았지만 괜찮겠지! 그 밖에서 기대감을 품고 뚜겅을 조심스레 뜯었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안을 조오금 살펴 보는데...

으응?

이상하게 생긴 딱딱한 과자 같은 것과 작은 플라스틱 봉지가 들어있었다. 눈살을 찌뿌르며 킁킁, 냄새를 맡아봤지만, 그리 극찬 할 만한 냄새는 없었다. 툭, 과자(?)를 손으로 꺼내 아작, 물어본다. 딱딱한 과자(?)는 카사의 송곳니 안에 부숴져 내렸다.

이상하다? 나쁜 맛은 아닌데, 그리 좋은 것도 아닌데? 이래서야 들어본 '컵라면'이란 명성에 걸맞은 존재감은 아니였다. 혹시 몰라 나머지 봉지 하나를 주욱, 뜯어본다. 킁킁. 카사의 얼굴에 만족스런 미소가 떠올랐다. 이거였다! 자극적인 향이 담겨있던 붉은 소스에서 물씬 풍겨져 나온다. 학생들이 그리 극찬 하던 게 이거 였다! 야생의 재료 본연의 맛이나 할멈의 평범한 집요리만 먹어본 카사에게는 자극적인 맛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그래도 다들 맛있다 하니까, 이게 맞겠지?

아- 입을 벌려 소스를 통째로 입안으로 부을려고 하는데—

정전.

//선레닷! 원래 캡사인은 식물이 자기 먹지 말라고 일부러 독성물질을 창조한 것이라고 하지...

476 호마레주 (VYBoDn/lSo)

2021-02-16 (FIRE!) 23:13:48



477 이하루주 (mkULcvrYmk)

2021-02-16 (FIRE!) 23:13:49



478 강찬혁\ (UEJ9BoRuys)

2021-02-16 (FIRE!) 23:13:50

일단 찬혁이 생각하고 있는거
1. 독침 꽂아서 디버프 노리기
오크가 설정하기 나름이라 저항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애매함
2. 팔 한쪽이 없는 것을 이용해 팔 없는 쪽에서 집중적으로 머리통을 노리기
3. 반장난 반진담: 멀리 물러서서 돌을 하늘 위로 붕 띄우고 방망이를 휘둘러서 계속 때려서 귀찮게 하기

479 후안주 (OHJGQCuHn2)

2021-02-16 (FIRE!) 23:13:51

>>470
좋아 그럼 한번 맛봐볼까?

480 카사주 (3UlFg5MEvU)

2021-02-16 (FIRE!) 23:14:32

>>471 쩔어!!! 멋져!!!!!

481 에미리주 (JsdiUn3jV6)

2021-02-16 (FIRE!) 23:14:37

改干之

482 에미리주 (JsdiUn3jV6)

2021-02-16 (FIRE!) 23:15:53

>>478 3번ㅋㅋㅋㅋㅋㅋㅋ방망이 좋습니다 방망이!! ( ・∇・)🥐

483 지훈 - 에미리 (5PFOA0KlKc)

2021-02-16 (FIRE!) 23:16:57

" 아, 왔구나. 안녕. "

에미리의 모습이 보이자, 지훈은 작게 손을 흔들며 중얼거릴 뿐이었다. 원래 그런 식으로 별달리 크게 인사하지 않는 것을 에미리도 알고는 있었겠지만. 경쾌한 목소리로 물어보는 에미리를 향해 고개를 살짝 내젓는다.

" 많이 기다리진 않았으니 괜찮아. 일부러 조금 일찍 나온 이유도 있고. "

조금... 이라기에는 살짝 많나? 그래도 1시간 정도인데 딱히 상관 없지 않나. 하고 쓸데없는 고민을 하던 중, 생각해보니 에미리를 불러놓고 뭔가 시키지도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리 시켜놓을 걸 그랬네.

" 에미리는 먹고싶은 거 있어? "

뒤늦게 아까 받았던 메뉴판을 펼치고는 에미리를 향해 시선을 보냈다.

484 이하루주 (ETqcRqzO4w)

2021-02-16 (FIRE!) 23:18:05

일상 돌려야 하긴 하는데..

485 후안주 (OHJGQCuHn2)

2021-02-16 (FIRE!) 23:18:19

호마레의 의념기를 쓰면 저런 것이구나... 오오오옹

486 에릭 - 선레 (EUGUNUrwWk)

2021-02-16 (FIRE!) 23:19:07

멍하니 앉아 바닷가를 구경한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이렇게 바다를 구경하는게 제일 도움이 되니까.

소박한 목적을 지녔다고 해서 안일하게 행동하면, 결국 그 소박한 목적에 마저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내 목적이 영웅은 아니더라도, 주변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지만.
지금...내 몰골은, 하나미치야나 만석이와 같이 대형게이트에 조차 갈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벌려져 있는게 현실이다.

" 하아.... "

하지만 이렇게 혼자서 침울하게 있어봤자. 바뀌는 건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움직여야지. 절박한 상황에서 기도나 고함으로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그 상황을 바꾸는 것은, 평소의 행실에서 쌓아올린 경험과 기술이다.
기도를 하는 것 이 아닌, 그 기도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싶기에. 또 일어나야한다.

" 영차... "

그 때 였다. 어디선가 봤는데..
.... 어어..

" .....청월고? "

나는 그 사람을 가르키며 질문했다.

487 순무주 (dOdnefWIWc)

2021-02-16 (FIRE!) 23:26:26

노트북(을 가장한 윈탭) 준비완료예요
혹시 일상 하실 분 계신가요?

488 이하루주 (GpQLwcjwU.)

2021-02-16 (FIRE!) 23:27:54

돌리고는 싶은데 시간이 애매하네요..

489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23:29:03

음... 할까요?

490 ◆c9lNRrMzaQ (8OcYeMmMEg)

2021-02-16 (FIRE!) 23:29:12

하루는 주위를 살펴봅니다.
피흘리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생명의 끝에서 다가오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수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들.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지만, 무기력한 나.
하루는 손을 꼭 쥔 채 주위를 둘러봅니다.

" 아파.. 아파.. 씨X 아프다고!!! "
" 팔.. 팔이 안 느껴져요.. 저 이제.. 팔 없이 살아야 해요? "
" 차라리.. 편하게 해줘.. 죽는 게 나아.. "

이들은 모두 민간인입니다.
최소한 헌터라도 되는 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보고 도망가버렸고, 동료 가디언들은 게이트를 막기 위해 멀리 사라졌습니다.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는 하루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디언 칩의 통제마저 포기한 채 목 위로 올라오려는 망념의 숨을 참고, 다시금 손을 움직입니다.

다친 이들에게 괜찮냐는 말과 함께 약을 놓아주고, 팔을 붙이고, 다리를 붙이고.
죽으려는 이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상처를 치유하고, 마취를 하고.
부모 잃은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품어주고, 도와주기를 반복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겐,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하루는 문득 성녀를 떠올립니다.
성녀 역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했고, 분투하였다고 들었으니까요. 그런 성녀를 동경했던 하루 역시 이들을 버리고 도망갈 능력도, 마음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헌터들이 사용하는 조잡한 망념 조절제를 삼키고, 투입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치료하고, 치료하지만. 그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툭.

한 사람의 불타던 목숨이 덧없이 끊어지고

" 미안해. 우리 지현이. 엄마가.. 사랑해. "

한 어머니의 사랑을 아이는 다시 들을 수 없게 되며

" 먼저 간다.. 하. 뒤지게 좋아했는데.. "

한 청년의 풋풋한 고백이 흑빛으로 물들고

" 영감. 나 먼저 안 두고 간다더니. 그렇게 먼저 가버렸소. "

긴긴 사랑의 마지막이 아프게 끝마치고 난 순간.
하루는 입술을 깨뭅니다.

전능하신 신이시여.
부디 이 기도를 들으소서.
다만 죽는 것은 나 하나로 족하니.
다만 사는 것은 수백이 살길 바라나이다.
비록 욕심인 것을 아나, 이들을 지키기 위해 죽은 수천을 가엽게 여기사, 이 곳에 당신의 기적을 내리는 것을 허락하소서.

하루의 의념은 하루의 손을, 발을, 전신을 타고 하늘 위로 흘러갑니다.
백색의 광휘가 하늘 높게 사라지고 나자, 거대한 구름의 일부를 가르고 저 하늘의 빛들이 내려 다친 자들과, 상처받은 이들을 모두 감싸기 시작합니다.

의념기 - 신의 축복

신은 하루의 기도에 응답합니다.
숨이 끊어진 이가 얕은 숨소리를 내뱉고, 사랑을 고백했던 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잃은 노인의 슬픔이 조금의 위로를 받고, 부모는 다시금 아이의 눈을 마주칩니다.

[ 경고. 본 가디언은 망념의 한계치를 돌파하였습니다. ]

그 경고에도 하루는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손목으로부터 전해지는 의념의 차단에도, 하루는 스스로의 의지로 참고 기도를 올립니다.
마침내. 다친 이들이 하나둘 줄어가기 시작할 때.
하루는 미소를 지으며 모두를 바라봅니다.

보세요.
웃으니까 다들 좋잖아요.
지금까지 힘들었으니까. 이제 더 힘들지도 모르지만.
부디. 행복해주세요.

그 말을 마친 하루는 자리에 쓰러지고 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옆을 지키며, 하루를 간호합니다.
하루의 몸은 수없는 망념과 싸우고 있을지언정. 절대 무너지고 있지 않습니다.
..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사람들을 향해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서 왔습니다. 하고요.

491 순무주 (dOdnefWIWc)

2021-02-16 (FIRE!) 23:29:20

그러게요 벌써 열두시가 다 되어가네요
슬 자야 내일 또 일하지..(*´⌒`*)

492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23:31:26

오... 의념기 시리즈
대박멋져...
성녀 그자체...

493 이하루주 (74YgqhNvAo)

2021-02-16 (FIRE!) 23:32:33

.... 캡틴이 너무 잘 알고 계시네요...

494 순무주 (dOdnefWIWc)

2021-02-16 (FIRE!) 23:32:55

와아... 진짜 넘 멋지다! 힐러는 신이에요

495 후안 - 에릭 (OHJGQCuHn2)

2021-02-16 (FIRE!) 23:33:36

후안은... 교복을 입고 바닷가를 달린다.
이제 드디어 마침내 후안은 교복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된것이다.

이곳 교복은 더러워 지지 않는다. 땀에 젖지도 않고 모래도 안 묻으며 물에 젖어 구겨지지도 않는다.

그러니 운동복으로도 딱 좋다는 것이었다.
세탁이 필요 없는 운동복이란 참 좋은것이다.

하지만 정말 이런식으로 잘 되는지는 모르니 확인이 필요 했다.

후안은 바닷가를 달려보기로 했다.
어디선가에서 들은 바로는 바닷가 모래 때문에 바닷가에서 달리기가 더 힘들다고 한다.
추가적인 운동 효과도 있고, 바닷물에 모래까지 다 세탁이 귀찮은 것이다.

운동에는 딱 좋은 조건이었다.

그래서 후안은 바닷가를 달려본다.
저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가서 다시 달리고...
후안의 발이 빠르니 아무리 바다모래 위여도 달리기가 빠르다.

그런데 뭔가 누군가 있었던것 같다고 후안은 느꼈다.
그랬던가? 후안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무시하고 계속 왕복해서 달리다가, 갑자기 힘이 빠져 휘끄덩 모래위로 푹 넘어졌다.
달리는 속도 그래도 주욱 미끄러지니 푸우우우우욱 하는 소리가 날 정도다.

496 ◆c9lNRrMzaQ (dQdBfSxwdg)

2021-02-16 (FIRE!) 23:33:50

쓰려다가 뺀 문장이긴 한데 '하루는 누군가의 하루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태우고 있었습니다.'는 문장을 빼버렸어.
말장난같지 모야

497 이하루주 (9SkLyLL.V2)

2021-02-16 (FIRE!) 23:33:51

순무랑 돌려보고 싶은데 선레 혹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답레 한번라도 주고 받는건 가능할 것 같아서..?

498 이하루주 (9SkLyLL.V2)

2021-02-16 (FIRE!) 23:34:35

>>496 어, 근데 저 상황이라면 그럴 것 같아서 그 문장도 좋은 문장인 것 같아요. 캡틴의 필력이란..

499 지훈주 (cvNWIebG82)

2021-02-16 (FIRE!) 23:34:45

우와아아아 하루..!!!!!

500 카사주 (3UlFg5MEvU)

2021-02-16 (FIRE!) 23:35:56

>>490 아ㅏㅏㅏㅏㅏ 하루 너무 멋져!!!!! 으아아ㅏㅏㅏ

501 ◆c9lNRrMzaQ (dQdBfSxwdg)

2021-02-16 (FIRE!) 23:36:07

캡틴의 진심 의념기 시리즈는 오늘은 여기서 닫습니다. 나머지는 진행을 참고해주세요 빠밤

502 소우주 (dfikp/pQIQ)

2021-02-16 (FIRE!) 23:36:16

일퀘...(녹음)
게임 일퀘 돌리다가 생각난 건데 여기 의외로 저격수 느낌 나는 캐릭은 없네요..
그나마 아티 카타스트로피가 저격 비슷..한..가? 일점 집중 분사라는데..

503 이하루주 (yXFJ1vt/Wo)

2021-02-16 (FIRE!) 23:36:34

일단 캡틴의 진심 의념기는 메모장에 고이 저장...

504 ◆c9lNRrMzaQ (dQdBfSxwdg)

2021-02-16 (FIRE!) 23:36:53

아티 시트 내렸어!

505 에릭 - 후안 (EUGUNUrwWk)

2021-02-16 (FIRE!) 23:37:24

" ........... 아!? "

넘어졌다. 그것도 정말... 개그만화에서 나올법한 모습으로 넘어지니 웃기다기 보단 괜찮은건가?
싶은 생각이 먼저였다. 그래서 총을 꺼냈다.

" 괜찮아? 치료해줄게! "

총구를 그에게 겨누며 금방이라도 방아쇠를 당길듯 파들거린다.

" 피하지말고 거기 얌전히 있어..! "

이 힐건으로 말하자면.
고오급시계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지만.
아무튼 상처를 치료하기엔 많은 도움을 준다.

" 움직이면 다칠지도 몰라! "

506 카사주 (3UlFg5MEvU)

2021-02-16 (FIRE!) 23:38:37

아니 에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을 겨누면서 움직이면 다칠지도 모른다니 무슨 협박이야ㅋㅋㅋㅋㅋㅋ

507 소우주 (dfikp/pQIQ)

2021-02-16 (FIRE!) 23:38:48

>>504 ?!!?
어..
위키에서 아티 이름 지울게요...
아티야..

508 지아주 (2fqtELVsAE)

2021-02-16 (FIRE!) 23:39:02

"하필 '대풍랑'에 휩쓸려간 친구를 구하려고 각성한 의념이 풍속성이라니. 깨어나면 충격이 클텐데."

병실에 누워 여전히 의식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딸의 흐트러진 머릿결을 정리해주며, 아이가 충격받지 않게 진실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지현의 근심이 깊어지는 밤이었다.

//이건 쓰고있는 지아 과거사 일부다!

509 순무주 (dOdnefWIWc)

2021-02-16 (FIRE!) 23:40:22

>>497 네 물론이에요. 학교가 달라서 마주칠 장소가 애매한데 적당히 공원 정도로 해도 괜찮을까요?

510 지아주 (2fqtELVsAE)

2021-02-16 (FIRE!) 23:40:24

어 엄마 이름 실수했네. 이현이 맞다!

511 강찬혁\ (UEJ9BoRuys)

2021-02-16 (FIRE!) 23:41:27

아니 다들 왜 저렇게 간지나요
강찬혁은 지금 어떻게 이겨야 할지 감이 안잡힌다


레주 강찬혁을 상대하고 있는 오크는 눈이랑 팔 한쪽씩 없다고 들었는데 둘다 같은방향이 박살난 건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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