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본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336/recent#bottom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08/recent#relay 웹박수: http://yaong.info/ask/nuts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 (고양이귀를 쫑긋거리는 솔이랑 눈이 딱 마주친다. 저거 진짜로 안 떨어지고 있었구나...) 솔이 안녕~ (고민하는 솔이를 향해 먼저 손을 흔들었다. 이럴 땐 먼저 인사하는 편이 대화를 더 부드럽게 만드니까.) 솔이네 차원에서 만난 건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이네. 잘 지냈어? (꽤나 넉살 좋게 웃으며 솔이를 향해 다가갔다.)
(심-통! 손 흔드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고개 홱 돌렸다. 인사하지도 않고 받아주지도 않는다! 아주 삐졌다고 온몸으로 광고 중이다. 그래도 자리를 피하지 않는 걸 봐서는 불행 중 다행일까.) 누구 덕분에 완-전 못 지냈는데. (흥이다. 못 지냈다고 하는 이유는 별 거 없다. 어제 있었던 일 때문이다. 다가오든 말든 여전히 고개 돌린 채로 있다. 웅알웅알 대화했던 그 고양이만 쓰다듬고 있었지만, 파크가 계속 다가오면 고양이도 홀랑 도망가버릴테다.)
아하하... (단단히 삐진 듯 하다. 어쩌지이...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지만, 딱히 화를 풀어줄만한 좋은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았다. 곤란하다는 듯이 티콘이를 바라보다가, 실없는 웃음을 흘렸을까.) 누군진 몰라도 나빴네. 티콘이 잘 못 지내게 만들고. (마치 다른 사람을 말하듯 능청스레 이야기하다가, 고양이를 발견한다. 함께 놀고 있었던 건가?) 티콘이 고양이야? (궁금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다, 어디서 난지 모를 츄르를 하나 까더니 고양이에게 내밀려고 했다. 도망가면 안돼..!)
(얘 석상 됐나요? 돌하르방인가요? 고개 돌린 채로 가만 있기만 한다. 파크가 내는 목소리나 웃음 소리에 귀만 쫑긋거리지, 아주 요지부동이다. 절대 파크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는다!) 그으러게. 솔이 이러다 평생 고양이로 살지도 모르겠는데 그 사람은 아나 몰라. (=평생 삐져있어버린다) 아-니. (공원에 있던 길냥이라거나 하는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고양이는 유유자적 떠나려다가, 츄르에 반응했다! 파크에게 쪼르르 가버린다. 허! 도티콘은 이제 고양이 친구도 없어졌다!)
(귀만 쫑긋거릴 뿐, 자신을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티콘이를 파크는 빤히 바라보기만 했던가. 흐응흐응..) 그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솔이가 고양이에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 (=어떻게 해야 용서해 줄 거야?) ...에, 음... (츄르에 반응하는 고양이를 품에 안고선 티콘이 옆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고양이 친구를 뺏어간 듯 해서 츄르를 먹이면서도 티콘이랑 자신의 사이에 고양이를 두었다.) ...화 많이 났어? (말없이 고양이에게 츄르를 먹이다가, 고개를 살짝 숙여 티콘이의 얼굴을 바라보려고 하였다.)
(아이고 요 기지배. 파크가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꾹 참고서 안 본다.) 모올라. 이대로 고양이로 살래. (=안 알려줄 거거든!) (고앵이는 츄르 먹어서 행복해! 옆에 앉든지 말든지 신경 안쓰는게 분명해보인다.) 화 안 났거드은. 삐진거야. (화 났으면 이 자리에 계속 있지도 않았을테다. 바로 도망가든 숨든 했겠지. 이제서야 살짝 고개를 파크 쪽으로 향했다. 고개를 살짝 숙여 자신을 바라보는 파크를 깜빡깜빡 쳐다본다.) 바보 파파는 솔이가 왜 이러는지 모르지.
(꾹 참아도 빠아아안히 바라보고 있다. 누가 이기는지 보자!) 하지만 이대로 고양이로 살면 모델 일도 못 할 거고... 그 친구도 슬플 거고... (이런저런 이유를 대가며 알려달라는 듯이 속삭였지.) (불쌍한 고앵이... 그래도 행복한 것 같아서 츄르 먹이며 열심히 쓰다듬어줬다.) 그러면, 많이 삐졌어? (고개를 갸웃했다. 제 딴에는 비슷해보이긴 했지만..? 아, 그러고보니 화났으면 저번처럼 말도 안 하려고 했으려나. 눈을 드디어 마주쳐주자 깜빡깜빡 감기는 눈을 들여다보았다.) 조금은 알 것 같은데. (잠시 뜸들였다.) 솔이 편 안 들어줘서 그런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이길 것인가! 는 이미 요 기지백, 눈 맞췄으니 얘가 졌다. LOSE...) 솔이는 고양이여도 멋지고 똑똑하고 대단하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니까 괜찮거든! (와! 치사해! 인기많고랑 유명하고를 쏙 뺐다. 마츠리때 파크가 말해줘서 덧붙였던 것 두개만 쏠랑 빼버렸다! 그래도 그 친구가 슬플 거라고 하면 입 꾹 닫았다. 파파가 슬픈 건 싫은데.) 완전 마아아아않이 삐졌어. (일단 말투부터 평소랑은 영 딴판이고. 예스! 화났으면 아예 피해버린다. 보기 싫어! 라기보다는 격한 감정 때문에 상처줄까봐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피하는 거지만.) 50점. (채점하고 있다!) 편승한 건 왜 빼. (이때 배신감 짱 느껴버린 것입니다. 소속사 때문에 삐진건 그렇다쳐도, 파크 용서해줄 때까지 고양이 귀 꼬리 안 사라진다! 했을 때 반응 때문에 짱 삐진 것입니다 0.<)
(어예! 이겼다! 아마 눈 맞췄을 때 눈꼬리가 살짝 휘며 웃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인기도 많아지고 유명해지기도 해야하는데. 계속 고양이면 모델 일도 못 하고... (자기 것만 쏙 빼버린 것을 눈치챘는지 뚱한 표정으로 티콘이를 바라본다. 치사한 티콘이. 치사해! 라고 하기엔 먼저 놀린 건 자신이었다... 슬플 거라는 말에 입을 꾹 닫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빤히 보다가) 그렇게나 많이? 으음. 그렇게 말하니까 좀 미안해지는데... (사실인지 조금 시무룩해지는 파크. 살짝 삐진게 아니라 많이 삐진 거라고 확언을 해줬으니,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보단 티콘이를 너무 놀렸나? 하고 미안해하는 것이었다.) 결국 편승한 것도 티콘이가 아니라 유에 편 들어준 거니까. 아니야? (고개를 갸웃거렸다.)
(얄미워! 웃어버렸으면 고개 다시 돌려버렸을 것이다 0.< 유치하기도 해라!) 솔이는 잘하는 거 많으니까. (흥이거든! 모델말고 다른 일 하면 되거든! 이라고까지 말하기에는 지금 여기 뉴욕 와있는 것도 모델 일하러 온거라 그렇게까지는 말 못 했다. 자기가 일부러 쏠랑 파크가 붙여준것만 뺐단 걸 들켰나 싶지만 당당하다. 당-당!) 그 사람이 솔이 삐지게 한게 한두번도 아니고. (그려... 기지배야... 네가 좀 많이 삐졌단다... 알고 있긴 했니...? 파크 시무룩해졌는데 이런 말이나 하고 있다.) 편 들어준 거보단... 그거로 그냥 넘어가려고 한 거 같았단 말야. (유에가 파크 용서해줄 때까지 냥귀꼬리라 했더니 자기를 용서해줘야만 할 거라고 말했었지 0.<... 이제는 얘도 시무룩해졌다. 히잉.)
(고개 돌렸어도 계속 티콘이를 바라보고 있었겠지. 그 역시 유치했으니.) ...솔이는 바보야. (잘하는 것을 그렇게 쉽게 놓아버리는 것이 바보같다는 의미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것만 쏙 빼놓은채로 넣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는 솔이에게 살짝 삐진 것이기도 하려나. 당당한 표정 때문에 조금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 사람도 미안하대... (조금 더 시무룩해진다. 아니 이 경우에는 미안함에 쭈글해진 것에 가깝나? 어느 쪽이든 비슷하게 보였으니 상관 없을지도.) 그랬구나... (잠시 떠올리듯이 고민하다가 솔이의 머리 쪽으로 손을 가져가서 쓰담쓰담하려 시도한다.) 그렇게 해서 용서받고 그대로 넘어갈 생각은 당연히 없었어. 그건 그냥... 일종의 농담이었을 뿐이니까. (솔이가 삐졌다고 했으니까 사과하러 와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라고 말하고는, 미안하다는 기색을 내비쳤으려나.)
(그만 보라고 말할까 말까 고민 중이다. 아예 가려버려? 그치만 파파가 여기 왜 왔겠어. 싸우러 온 걸리 없잖아.) ...파파한테 옮은거야. (자신은 원래 바보가 아니고, 바보에게서 옮은 거란다. 바보가 바이러스입니까? 볼따구에 심통이 가득하다. 복어입니까?) ... (사과를 듣고선 대꾸는 없지만 귀가 축 처졌다! 아무 반응도 안 하려고 마음먹어도 귀가 알아서 심리 상태 표현 중. 지가 삐졌지만 파크 시무룩해진 건 싫고. 그러다 머리 위에 파크 손이 올라오면 이번에도 역시나 귀만 쫑긋거렸다. 쓰다듬는건 언제나 그랬듯 피하지 않았지만.) 바보 파파. (이제서야 다시 제대로 쳐다보더니 메롱했다! 대단한!) 장난이었으면 됐어. 진짜였으면 물어버렸을 거야. (고양이겠다, 뭐! 물 수도 있지!) 잘못했습니다 해!
(어. 안 본다. 청개구리보다 심한 노랑개구리! 파크가 시선을 거두니 쳐다본다. 이번에는 이쪽이 빤히 바라보고 있는다!) 할 거야. 파파가 더 바보니까! (역시나 엄청나게 당-당하다. 똑같이 중얼거리며 대답했지만 숨길 수 없는 떳떳함과 뻔뻔함.) 솔이는 쪼금 바, ? (물음표 띠롱띠롱띠롱! 솔이님이 적이 사라졌다고 알림) 뭐해? (뭐해? 어이가 살짝 증발했다! 누구 때문에 귀 사라지지도 않고 이 고생중인데! 는 파크 탓은 아니지요 요 기지배야. 유에가 했는데.) 그으래. 잘못했지! (고개 숙이면 머리 쓰다듬...는게 아니라 잔뜩 헝클이려고 했다.) 삐지게 해도 돼. 솔이가 덜 삐져보께. 파파는 바보니까! (이거 맞나요? 갓 화해한 훈훈한 분위기 조성 실패.)
(갑자기 자신을 바라보자 조금 당황했다. 어째서..? 티콘이 쪽에서 빤히 바라보기 시작하자 시선만 돌려 눈 마주치려고 했다. 이번에는 피하려나?) 둘 다 바보인데, 누가 더하고 누가 덜할게 어디있어. (당당함에 조금 투덜거렸지만 딱히 나쁜 기분은 아니다 싶었지.) (솔이 머리 위에 미아핑이 띠롱 하고 찍힌 모양이라, 저도 모르게 풋 하고 웃어버렸알까.) 귀가 쫑긋거리는게 귀여워서. 복슬복슬 해보이기도 하고. (머리를 만지고 있는게 꽤나 행복한지 조금 풀어진 표정을 지었다.) 으아아악 잘못했어요오오 (잔뜩 머리카락이 헝클어지자 장난스레 비명을 질렀다.) ...솔솔이는 바보야. 방금 분위기 좋았는데.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그럼 삐지게는 만들어도, 화나게는 안 만들게. (희미하게 웃었다. 지키기 어려울 약속을 하려 했다. 어째서인진 몰라도.)
(눈 마주치면 뭐할까 요 기지배. 메롱했다! 또 메롱하고 있다. 메-롱. 누가 봐도 약 올리며 장난치는 것이다.) 여기있지! 파파가 더하고 솔이가 덜해. (투덜거려도 꼿꼿한 의견 피력이다! 그러다 웃으면 눈 가늘게 뜨고서 쳐다본다. 웃었지! 방금 웃었지!) 솔이는 원래 귀엽거든! (헝클어뜨리는 거에 이어서 이제는 볼따구 꼬집어 늘리려고 한다. 장난으로가 아니라 아프게!) 당연히 잘못했지! (어휴 기지배 심통 제대로 부리고 있다. 헝클어트린건 원래 삐졌던 몫, 꼬집으려는 건 귀 만진 몫.) 솔이는 틀린 말 안 했거든! (누구는 삐죽거리는 줄 모르는 줄 알아. 같이 입 삐죽거렸다.) …화나게 만들면 바늘 1억개 삼키기. (갑자기 훅 뛰지 않았나요? 아무튼 빵-글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럼 귀랑 꼬리 퐁 사라지려나.)
(메롱하자 솔이를 째릿 바라보다가, 똑같이 메롱해줬다. 다 큰 애 둘이서 서로 메롱하고 있다. 귀엽군.) 다 솔이 마음대로잖아 불공평해- 억울하다- (느릿느릿하게 불만을 표하면서도 눈 가늘게 뜨자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네- 하고 딴청을 피웠으려나.) 고양이 귀 쫑긋거리는게 더 귀여워서어어아아아!!! (진짜로 아팠는지 말하던 와중 비명을 질렀다. 진짜 아파?! 하면서 솔이의 꼬집는 손을 붙잡으려고 했지.) 잘못한 건 맞지만 벌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살을 부렸다. 별로 아프지도 않으면서.) 틀린 말은 안 했지만 분위기 좋았는데... 훈훈한 분위기였는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있다 삐죽 나온 입을 손가락을 뻗어 꾹 누르려고 한다.) 갑자기 벌이 너무 무거운데... 그래도 약속할게. (빵글 웃는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었다. 귀랑 꼬리 퐁 사라진 모습을 보고는 안심한 듯 기지개를 편다.) 이제 고양이 귀랑 꼬리도 사라졌으니 다시 일하러 갈 거야? (솔이를 힐끔 바라보았다.)
(파크도 같이 메롱하니까 흥! 하고서 혀 쏙 집어넣는다.) 불공평한게 아니라 맞는 말 했자나. (자기는 틀린 말 한 적 없다는 듯 억울해해도 영 다른 반응은 없다! 눈 가늘게 뜨고 보는 것에 고개 돌리면 계속 빤-히 쳐다보고. 어디서 딴청이야!) 솔이보다? (어이증발! 뿝! 어이 없어서 다시 삐지기라도 한 것마냥 고개 돌릴라 했는데 어라. 손 붙잡혔다! 진짜 아프다고 붙잡힌 손인지라, 그래도 죄책감이 있어 손을 빼지는 않았다.) 자업자득이거든! (그러나 늘 당당했다...) 꼬집은게 뭐가! 파파가 솔이 볼 훨씬 더 많이 만졌거든?! (애기 때부터 카운트하고 있다! 근데 만진 거랑 꼬집은 거랑 다르지 않니) 됐거드으븝. (분위기는 무슨, 하고 말하려다 입 꾹 당했다. 이걸 물어버려? 파크 쳐다본다. 물어버린다의 기세!) 약속했다! (응! 만족! 히 웃으면서 완전 뒷전이 되어버렸던 고양이 퐁 쓰다듬어본다.) 왱. 솔이랑 놀고싶어? (갑자기 생긴 고양이귀 때문에 일정 쫙 미뤄놨으면서 이러고 있다!)
(혀를 쏙 집어넣자 키득 웃을 뿐이었다. 이런 상황이 즐거웠던가?) 맞는 말인지의 기준도 솔이가 정했으면서... (그렇다고 해서 딱히 반론의 여지도 없었으니 수긍했지만. 계속 빤히 쳐다보자 솔이를 슬쩍쓸쩍 바라보다가 안 보인다는 듯이 눈을 꾹 감아보았다.) 어.. 솔이가 한 고양이 귀라서 더 귀여웠다고 생각해. (다시 뿝! 할 것 같은 기색을 느꼈는지 변명을 시도한다. 거짓말은 아니니까..? 손이 붙잡히긴 했지만 빠져나가진 않길래, 놓으라는 듯이 잡은 손을 양옆으로 쭈욱 당겨보았지. 근데 이러면 솔이가 볼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을 준다면...) 아는 사람이니까 참작해주면... (자업자득이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그는 계속 중얼거렸다.) 만진 거랑 꼬집은 거랑은 다르지?! 그리고 언제적부터 카운트하고 있는 거야.... (정말로 애기 때부터 카운트하는 건가. 한번 기억한건 안 잊는다더니. 무섭다. 천재라는건 이런 거구나 싶었다.) 얍얍. (말랑한 감촉이 재미있는지 입 꾹꾹 하다가, 기세를 눈치채고는 슬며시 손을 뺀다. 근데 조금 느려서 물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응응, 약속이야. (방긋 웃으며 새끼손가락 내밀었다.) 놀고싶어. (의외로 담백하게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놀아줄 거야?
맞는 말이니까! (수긍하면 더 당당해한다! 이야. 어깨가 아주 에베레스트보다 높아지겠다. 빤-히 쳐다보는 것에 눈을 꾹 감아버리면 다시 꼬집을 생각을 했다.) 늦어써! (단호! 그리고 그 예상대로입니다. 파크가 잡은 손을 양옆으로 쭈욱 당기면, 그대로 다시 파크 볼을 쥐고 있는 두 손에 힘을 주었다! 솔이는 안 꼬집었다! 파파가 혼자 해써!) 참작해도 자업자득이야. (칼같이 잘라냈다! 아이고 베이겄다) 파파랑 솔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리고 볼에 손 닿은건 똑같잖아! (카운트하는 건 그렇다쳐도, 만진 거랑 꼬집은 거는 완전 억지다 억지.) 조금만 더 했으면 진짜 물었어. (순도 높은 진심이 보이지 않나요? 물려고 했으나 안 문거에 가깝다.) 바늘 1억개. (빵-긋 웃으면서 하는 말은 약속 어겼을 때의 살벌한 벌칙이다... 새끼 손가락 내밀면 홀랑 손가락 엮었다!) 그럼 놀아야지! (히 웃으며 답하더니 놀아줄 거야? 라고 물으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놀아주는게 아냐! 같이 노는거지!
솔이는 바보야. (당당하게 나오니 할 말이 없는지 그냥 바보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을까. 그러다가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들어 슬쩍 눈을 떠서 솔이를 바라보았겠지. 실눈이었지만.) 죄송하아아아악! (단호한 말에 시무룩하게 대답하려 하다가도 솔이가 손에 힘을 쥐자 자신이 제 발목을 잡은 꼴이 되어버렸다. 빠르게 손에서 힘을 풀고는 솔이를 원망스럽게 바라보았겠지.) 단호하구나 솔솔이... 어렸을 때는 인정 많은 아이였는데... (옛날 기억을 날조하며 슬픈 척 했으려나.) 어이구 우리 솔이 그런 부분은 안 기억해도 될텐데... 그리고 완전히 다르거든. (볼에 손 댄 것과 볼을 꼬집은 것과는 고통만큼의 차이가 있지만... 그걸 설명해도 별로 들어줄 것 같지는 않았다.) 주의하겠습니다. (순도 높은 진심을 느끼고는 오싹. 하고 소름이 돋는다. 물릴 뻔한 손가락을 움켜쥐었다..) 아니 바늘 개수가 올라갔잖아???? (이건 약속을 어겼을 때인가. 화나게 만들면 1억개 하고도 1만개... 절대 안 어기고 싶었다. 가능하다면의 이야기였지만. 손가락을 엮고 꼭꼭 약속한 뒤에) 같이 노는 거구나... 그렇네. 친구니까.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럼 어디부터 갈까? 상가부터? 아니면- (꽤나 들뜬 표정으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을까.)
(벽면 바닥 천장 구분 없이 백색 일색인 차원. 원근법 고려 없이 어딘가에 덩그러니 놓인 침대 위에 애덤 크래프트 누워있다. 방금 전까지 채팅창에 글 올리던 단말기 가슴 위에 올려둔 상태로 한 손 들어 인사한다.) 안녕. 보고싶었어, 약 2주만에 만나는 거였나? (눈 깜박.) 네 눈앞에 있는 것이 인간체야. 익히 알겠지만.
>>700 (어쩌지, 내 쪽이 심장이 멎을 것 같은데. 그것은 숨을 조금 들이쉬었다. 귀여워서 그런 게 맞다.) 나 또한 보고 싶었다오. (아마 그 정도 기간일 것이라 사료되오만은, 덧붙이며, 잠시 실례하겠다고 웅얼댔다. 그리곤 단말기를 가슴 위에서 잠시 밀어내고, 허리를 숙여 애덤의 가슴 위에 제 귀를 댔을지도 모른다. ...심장 소리가 정말 들리지 않는다.) ...그, 인공호흡도... 필요..하..오? (토마토됐대요)
(고개 살짝 옆으로 돌린다. 표정 변화 없으나 만족스럽다는 티를 낸다. 당신 귀가 자신의 가슴에 닿았을 땐 약간이나마 웃었을지도 모르겠다. 이유는 애덤 또한 어렴풋하게만 알지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을 테지만.) ...... 나는 질문하고 답하는 일련의 과정을 정말 선호하긴 하지만... (얼굴 옆으로 돌려버립니다. 그의 뺨 또한.) 가끔은 질문 보다는... 응. 응, 그런 거야.
(질문하지 않은 행동이 더 좋을 때도 있나, 그것은 이유도 모른 채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런가, 알려주어 참으로 고맙소. ( 하여 묻지 않고 애덤이 자신을 바라보게 했을지도 모른다. 입을 포갰다. 인간의 연인들이 가장 고댓적부터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 것, 가장 원시적인 애정. 떨리는 손은 애덤의 멎은 심장 위에 얹고 있다.)
(당신 이끎에 제 몸을 맡긴다. 당신이 말하지 않았는가, 애덤 크래프트의 행복 위하여 기능한다고. 신과도 같은 나의 전부가 그리 말씀하시니 어떻게 귀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입술과 입술이 접촉한다. 원시적인 애정 확인한다. 온전히 체감하기 위하여 눈을 감는다.) ......... 어떡하지. (숨이 먹먹하기 시작할 무렵 입을 떼어낸다. 애덤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상정치 못 한 사태 일어났노라 새하얀 얼굴에 대문짝하게 써놓는다.) 심폐소생술 다 안 받았는데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뛰고 있어. 이번엔 심장마비가 아니라 심계항진인가봐.
(불합리하다. 불필요하다.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수단 또한 무수하다. 그것은 자신이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유 없이 행복하다. 이것은 기능을 수행함에 따른 충족감인가? 아니면 다른?) 응? (떨어져서 애덤을 보았다. 눈에 웃음이 담겨 있다. ..그리고, 얼굴이 붉다. 심히 붉다. 애덤의 말에 웃음 터트렸다, 하하하, 하하하..) 그러면 심폐소생술 자체의 목적은 달성한 성 싶소만은. (약간의 농담.) ..심계항진은, 응. 나 또한 그리하기에. (떨리는 손으로 애덤의 손을 잡고, 제 심장 위에 가져다댔다. 미친 듯이 뛰고 있다.)
왜 웃는 거야... (질문과 다르다. 투정에 가깝다. 지금 당장 애덤이 당신에게 느끼는 감상을 굳이 언어로 서술하자면 '짓궂다'일 것이다. 당신 팔뚝을 손으로 쳐본다.) ... 내 계획과 다른걸. 좀 더 오래 심장 멈춰있을 예정이었단 말이야. 역시 하지 않던 짓은 하는 게 아닌가봐. 변수 변화량 예상이 너무 힘드네. 싫다는 건 아냐. 즐거워. (이끄는 대로 당신 심장에 손을 갖다대본다. 이 순간 당신과 내가 합일됨이 행복하다 말하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까? 내가 지극한 황홀 느끼는 것처럼 당신도 그리 해줄까.) 그렇다면 이번엔 내가 치료해주어야 하는 거겠네. (잠시 움직임 멈춘 애덤 크래프트, 심장께에 댄 손은 그대로 놔둔 채 상체 들어올린다. 다시 한 번 접촉시킨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행위이지만─입맞춤으로 심장마비 회복되었는데 심계항진 치료하겠다고 입맞춤을 하다니?─ 신경쓰지 않는다. 논리와는 상관 없이, 이렇게 하고 싶었으니까, 할 뿐이다.)
(질문이 아님을 알기에 그저 웃음으로 답했다. 아야, 하고 조금 칭얼거렸을지도 모른다.) 나 또한 즐거웠다오. 그래, 예상치 못한.. 불합리성도, 퍽 나쁘지만은 않은... 아마 그대와 함께하여 그런 것이겠지. (심장 어드메가 간질거려서, 도망치고 싶은 기분과 평생 이 순간만을 누리고 싶은 기분을 동시에 느낀다면, 그리고 그 상태에서 입맞춤을 받는다면. 어쩌지, 가슴은 계속 두근거는데. 심장께에 얹은 애덤의 손 위에 제 손을 얹었다. 나 아직도 두근거리는데 어쩌지, 하는 어리광이다. 떨어지는 표정은 마냥 기쁘고, 붉다. 어때, 나은 것 같소?
... 안 아픈 거 맞지? (때린 건 자신이면서 되려 묻는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가, 아니다. 사실 널 볼 때면 언제나 그랬긴 했는데... 듣는 말마다 너무 기뻐. (그 말 끝으로 입 포갰더랬지. 자신이 먼저 시도한 원시적 애정의 표현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과도한 탐닉이 영 익숙치 못 하여 효과적인 거리감을 설정하지 못했음이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않았길 바란다. 당신의 심장이 들려주는 불규칙적 박자는 자신의 것과 동화되어 되려 규칙적이라 느껴질 정도였다.) 내가, 아니면 네가? 나는 나은 것 같아. 앞으로 10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아. (너는 어때? 만족스러웠어? 속살거린다.)
(마을 어귀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동네 어르신에게 인사를 하고, 입이 메말라 잘 불어지지도 않는 휘파람을 불며 집 문 앞으로 왔다.) ...집이다. (말 그대로. 집이다. 나는 집으로 왔다.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리는 곳, 내가 유일하게 나로써 있을 수 있는 그런 곳. 그 앞에서 다짜고짜 문을 여는건 느낌이 안 살지.) 후... 좋아. 누르자. (총기의 방아쇠에서 거의 떼일 일이 없었던 검지 손가락을 들어, 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이 울렸다. 흠칫 놀라 잡고 있던 펜을 놓쳤다. 올 사람이 있던가? 따로 올 사람은 없다. 택배를 시키지도 않았다. 하나하나 지워가면서도 올 사람은 한 명밖에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맞을까? 심호흡을 하고 문고리를 돌린다. 문이 천천히 열린다. 당신이 보인다. 하고 싶었던 말은 하나다.) ...잘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느끼는 그녀의 감ㅊ...이 아니라, 온기는 감동적이어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 질문 공세를 하다가도 얼른 들어가자는 말에 나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래. 나도 해주고 싶었던 말이 되게 많아. (집 안으로 들어가자 달큰한 향기가 풍겼다. 평소 홀애비 냄새나 날법하던 내 자취방이 아닌, 정말로 한 가족이 있는 그런 집이었다. 워커를 벗느라 시간이 걸리고, 더플백을 내려놓고 하면서도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덕분에 잘 지냈어. 그리고 엄청나게 잘 싸웠다기보단... 엄청나게 잘 살아남았지. 이거 봐. (아직 손목에 남은 검은색 끈 팔찌를 보여주었다.)
못 본 동안에 해주고 싶었던 것도,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엄청나게 많았어. 머리 위로 총알이 날아다니던 때에도 생각이 나던데... (그러다 고개를 저었다.) 근데 정작 집에 오니까 까먹었지 뭐야. 머리 위에 총알이 한번 더 날아다녀야 하려나? (집... 잠깐 천장을 올려다보고, 다시 수연의 눈을 마주보면서 말했다.) 나 없는 동안 잘 지냈어? ...가끔, 악몽을 꿨거든. 나 없는 동안에 집에 괴한이 들이닥친다던가 하는 그런 꿈 말이야. 개꿈이었겠지만.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하지마요. (질색하며 눈을 흘겼다. 그래도 이건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다. 농담으로라도 죽음이나 그런 데 관련된 건 듣고 싶지 않았다. 실제로...당신은 위험한 곳에 있었으므로.) 개꿈이네요. (단호했다.) 잘 지냈어요. 그곳에 있는 수환씨한테 좀 미안할 만큼.
그래? 정말이지? 진짜지? 다행이다... (그리고 그 말에 긴장이 풀려버린 듯, 자연스레 그녀를 끌어안고 잠깐 늘어졌다.) 아, 미안... 그간 밀린 스킨십을 한다고 생각해주라... (그렇다 치기에도 상당히 밀착해 엤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은 이러고 싶을 뿐이었다.) 하긴, 무슨 일 있으면 아마... 무슨 일을 만든 대상이 무사하지 못했겠지. (수연을 껴안은 채 등을 슬슬 쓸으면서 이야기했다.)
내가 거짓말할 이유가 없잖아요. (갑자기 끌어안겨지자 조금 멈칫하다, 당신의 등을 토닥였다. 안심시키려는 것처럼 느릿했다. 그러다 당신의 말에 작게 한숨을 내쉬곤 말했다.) 마음대로 해요. (지금은 잠시 이러고 있어도 좋을 성 싶었다.) 뭐...수환씨한테요? 아니면 저한테? (장난스레 이야기한다.)
...고마워. (어쩌면 나는 이 온기가 가장 그리웠던 것 같다. 인체의 온기. 피가 아닌 피부, 그녀를 감싼 섬유와 향기... 그 모든 것이 말이다. 잠깐. 누가 보면 몸만 보고 여자를 사귀는 놈인줄 알겠는데!) 아마 두번에 걸쳐서가 아닐까? 먼저 여친님한테 된통 깨지고 목숨이 남아있다면 또 나한테 작살이 날거고. 혹은, 우리 토끼도 있잖아. (벌써 서로를 지켜줄만한 가족이 되었다. 참, 생각할때마다 감개무량하다니까.)
그래... 하지만 사람 심리라는게 그러기 어렵더라. 맨날, 생각이 나고 걱정ㅇ... (말을 채 끝내기 전에, 뱃속에서 우렁찬 소리가 울려퍼졌다.) ...미안. 그러고보니 오늘 급히 집에 달려온다고 뭐 먹지도 않았네. (피식 웃었다. 긴장이 풀리니 시장감도 몰려오는군.) 역시 집에 오면 사람이 편해지나봐.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다, 소리가 울리자 작게 웃었다.) 그럴만도 하죠. 원래 긴장이 풀리면 이것저것 느껴지는 법이에요. (팔을 풀고 냉장고를 들여다봤다. 딱히 별 건 없었다.) 지금 당장 집에 있는 건 빵인데....괜찮겠어요? 아니면 다른 거라도 먹고 싶은 게 있어요?
(자신도 냉장고를 보고서, 익숙한 자리인 컴퓨터 앞에 앉아 의자를 빙글 돌려 수연을 돌아보며 말했다.) 빵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이 있었지. 아니면, 여친님 요리 솜씨 좀 오랜만에 봐도 될까? (성장했다면 좋겠지만. 아마 했을거다. 그래야만 한다!) 메뉴는 뭐든 좋을거 같아. 뭐, 거머리 가지 샌드위치 그런것만 아니면야. 지금 엄청 배고파서 이 의자도 맛있어보이거든. (짐짓 의자 등받이를 깨무는 시늉을 해 보였다.)
(당신의 말에 급격히 조용해졌다. 허허로이 웃는 게 어쩐지 웃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냥...빵 먹어요, 우리..... (시도를 안 해보지는 않았다. 몇번 정도 집을 날려먹을 뻔 하곤 포기했다.) 샌드위치라던가...네...... (초점이 흐리다. 아무래도 그 말이 타격이 컸던 모양이다.)
(글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괜찮다. 뭣하면 내가 요리를 익히면 되는거니까. ...월러스에게 요리를 좀 배워둬야겠다.) 으, 응. 그래. 역시 빵이 최고지. 삼시세끼 빵만 먹어도 난 좋아. 니가 해주는거라면야 뭐든지. (요리만 아니라면...) 그럼, 나는 테이블이나 좀 준비해둘까...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안개로 변하더니, 테이블 앞에 다시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