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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안녕하세요, 파이퍼 님!(휴게실로 들어온 누군가는 해맑게 웃으며 쾌활하게 90°로 인사했다.)커피 드시려고요? 제가 타드릴까요? 제가 또 커피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타거든요!(단정하고 깔끔하게 허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카락을 묶은 여자는 밤하늘 같은 흑안을 반짝이면서 커피 머신 가까이 다가왔다.)
(단거와 쓴거 사이에서 고민하던 달새는 좋은 방법을 떠올렸지. 단 것도, 쓴 것도 좋으니 둘 다 마시면 된다! 라는 방법이였던가? 그러다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갤 돌려 상대를 바라본다) ...? (누구지. 하는 표정이 스쳤다가, 전날 본 신입 명단에 있던 얼굴이란 것을 기억해내곤 가볍게 고갤 까딱여 인사를 받는다.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지? 라는 질문이 스쳤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던가) 신입이십니까? (커피를 타 주겠다는 말에는 망설이다가, 괜찮습니다. 하고 대답한다)
(인사를 해주자 화색을 띠고 밝아졌던 얼굴이 커피를 서절하자 어두워지며 눈에 띄게 시무룩해졌다.)네에...(미련을 줄줄 흘리며 옆에서 쓸데없이 절제된 손놀림으로 커피를 탄다.)신입이에요! 저번에 소개했지만 다시 소개하자면, 제 이름은 조현입니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이고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다시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대답한 그는 기쁜 듯이 눈을 둥글게 휘었다.)
#세상에 지금 알았는데 어째서 닉을 달새가 아니라 조현이라고 해뒀던 거죠, 저는?! 방구석에 씁쓸하게 틀어박혀서 상상친구와 대화하는 건가?!
전 딱히 후배들에게 커피 심부름같은거 안 시키니, 신경쓸 것 없습니다. (조현의 머리 위에 가볍게 톡 손을 얹곤 살짝 쓰담아 주었지. 그러다 저번에- 라는 말을 듣곤 떠오르는 의문에 고갤 갸웃인다. 내가 이 신입을 본 적 있었나?- 뒤에 이어진 말을 듣고 나서야 아, 톡방. 하고 깨달았지만) 감이 좋으신가 보군요. (내 생김새 말해준 적도 없는데 용케도 구분했네- 싶었지) 정보팀장 파이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생글거리며 웃는 조현과 달리 별 감흥 없는 무덤덤한 태도였던가.) 회사 생활 어려운건 없습니까?
제가 하고 싶은 건데요!(볼을 뿌우-3-하고 부풀렸다가 쓰다듬으니 입에서 폭, 하고 공기를 빼고는 헤실거리며 웃는다.)제가 좀 그렇죠! ...사실 저번에 지나가다 보고 들은 거지만요! 그래도 제가 감 좋은 건 사실이라구요!(찡긋 윙크하며 잔망을 떤다. 내심 자랑스러워하는 얼굴이 진심이었다.)어려운 건 딱히 없습니다! 모두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쉬운 걸요.(상대가 무덤덤한 태도여도 시종일관 무드러운 미소를 유지한다. 언젠간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으음..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거구나. 열정적이네.. 아니면 그냥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거려나. 눈 앞의 헤실거리며 웃는 신입을 보던 그녀는 아무렴 어떠냐는 듯 어깨를 으쓱이더니) 저 말고, 교육팀장한테 타 주면 좋아할 겁니다. 신입 보길 병아리처럼 보는 녀석이니까요. (아니면 뭐.. 다른 선배들이라거나. 말을 덧붙이다 보고 들었단 말에 '그렇습니까..' 하고 고갤 끄덕였지. 감 좋다며 잔망을 떨자 빤히 쳐다보았던가.) 혹여 자신 행동에 확신 들지 않거나, 모르겠거나, 한 것 있으면 바로 주변 관리직에게..(까지 말하고 잠깐 말을 끊는다. 지금 교육팀에 누구누구 있더라, 후배한테 장난칠만한 녀석은..없군.) 네, 주변 관리직 선배들에게 물어보십쇼. (괜히 혼자 판단하다 사고치면 곤란하니까- 라는 말은 구태여 붙이지 않는다)
교육팀장님께는 이미 타 드렸어요! 이로써 제 커피의 환상적인 맛은 검증되어있죠!(친화력 만렙 인싸는 행동이 매우 빠른 생물이었다.)교육팀장님 좋은 분이시죠. 순간 제 부모님 아닌지 생각하게 될 정도라니까요!(약간 부풀려서 과장하긴 했지만 진짜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정도가 맞았다.)네, 알겠습니다! 그럴 일은 거의 없을 거 같지만요.(사전 숙지가 제대로 완벽히 되어있지 않은 채로 해보려고 도전하는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 아니라 멍청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특성상 아무런 공부도 안 하고 할 리는 없다.)파이퍼 님한테도 여쭤봐도 돼요?
(교육팀장에겐 이미 타 드렸다며 자랑스레 말하는 신입을 빤히 쳐다보던 그녀는 '예, 잘 하셨습니다.' 하고 다시 머리를 살짝 쓰담아주었지.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한쪽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것도 같고..?) 원체 신입들 좋아하는 녀석이긴 하지만, 간만에 들어온 신입이니 더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아예 신입을 안 뽑은건 아니였지만, 뽑은 만큼 죽어나가니..) 그리고 음.. 선배들이 와서 이거 해 보라고 시키는 건 어지간하면 하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그닥 중요한게 아닌 것처럼 가볍게 한번 말하곤 느릿히 눈을 깜박인다.) 굳이 제가 아니여도 물어볼 사람은 많습니다만. (거절을 돌려 말하고는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내린 뒤, 휴게실 쇼파로 향해 푹 파묻히듯 앉는다. 옆에 앉으라는 듯, 살짝 손을 까딱이면서)
(칭찬과 약간의 웃음에 뿌듯하게 웃으며 커피를 호호 불고 홀짝인다.) 밖의 사람들은 이 회사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예상 외로 그렇게 인력이 많이 들지 않아서 사람도 적게 뽑는 건가요? 뭐, 이런 일이라면 확실히 함부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어깨를 으쓱이고 마저 커피를 호록 마시다가 의아한 듯이 고개를 갸웃거린다.)하지만 전 막 들어온 신입이라고요? 선배님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면 엄청 혼나고 깨질 텐데요.(너무 부당한 명령이면 알아서 거절은 하겠지만, 그 정도로 짜증나는 꼰대라던가 있었는지 머릿속에서 되짚어본다. 신입 기 죽이기 같은 전통이라도 있나? 그건 싫은데.)그래도 채팅방을 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질문이라던가 있을 때 파이퍼 님도 같이 계시다면 파이퍼 님께 질문하는 게 가장 좋잖아요, 헷.(냉큼 옆에 앉아 소파에 몸을 푹 파묻고 기분 좋은 듯 웃는다.)
인력이 많이 안들기보단, 기존 인원만으로도 회사가 잘 돌아가니까 거의 안 뽑는것에 가깝습니다. (커피에 설탕을 탈지 말지 고민하다가, 안 타는 쪽으로 결정하곤 잔을 들며 한 모금 마신다. 딱 좋네..) 가끔 뽑는 신입도 금새 죽어나가곤 하니까요. (10명 뽑는다 쳤을때 1주동안 2~3명 살면 많이 살아남은 거였지. 의아한 표정을 짓는 망상체를 지그시 쳐다보았을까) 그럴 거 같으면 자긴 잘 모르겠으니 팀장님에게 여쭤보고 하겠다고 대답하십쇼. 열에 아홉은 꼬리 내릴겁니다. (그 녀석들에게는 장난이겠지만, 신입에게는 목숨이 걸린 일이 분명할테니까. 신입 기 죽이긴 싫었는지 이유 딱히 말하지 않은 채로 커피로 시선 옮겼던가) ...... (이 신입 참 넉살도 좋네. 생각하며 또 빤-히 쳐다본다. 그러다 네 마음대로 하라는 듯, 어깨 한번 으쓱였고)
다들 한 분 한 분이 대단하신 분이네요...(작게 감탄을 내뱉는다. 사실 자신도 그 중에 한 명이니 대단하다는 뜻이나 다름 없지만.) 그렇게 일찍 거르시는 거군요! (진짜 능력자를 기르기 위한 비결처럼 알아들은 걸까, 결의에 가득 찬 눈을 반짝이며 동경하는 것처럼 달새를 쳐다본다.) 네에~. 그런데 팀장님이 시키시면 어떡해요? (걱정스레 말하는 와중에도 내려진 허락이 기쁜 듯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부빗거린다. 결좋은 머리카락이 살랑살랑 움직였다.)
대단한 건지..그저 운이 좋은건지.. (혼잣말에 가깝게 중얼거리곤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한숨에 가까운 숨이 내뱉어졌던가) 그다지 거르고 싶어 거르는건 아닙니다만.. 좋을 대로 생각하십쇼.(딱히 틀린 말도 아니였지.동경하는 눈빛은 차마 못 마주쳐서, 시선을 돌려버린다) 팀장들은 그런 짓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잠깐 텀을 두다) 자신의 눈에 들어온 신입 아니면 신경조차 안쓰니까요. (신입이라면 다 좋아하는 교육팀장이 오히려 그들 사이에선 특이케이스였을까. 어깨에 머릴 기대고 부비는 행동에, 놀란 듯 살짝 움찔거리던 달새는 한쪽 손을 뻗어 망상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기 시작한다)
운도 실력이라고 하니까 대단한 거죠!(명랑하게 외친 그가 시선을 돌리는 달새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 정도 눈빛 공격에 당하시다니 부끄럼쟁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그럼 팀장님들 눈에 들어온 신입은 어떻게 대하나요?(호기심이 가득한 눈망울을 똘망똘망거리면서 부드러이 쓰다듬는 손길에 머리를 부빗댄다. 누군가의 체온은 왠진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다.)
운도 실력이라.. (느리게 따라 말하더니, 맞는 말이긴 하군요. 하며 어깰 으쓱인다. 손을 올려 한번 더 짧게 쓰다담하곤 머리에서 손을 뗐던가. 시선은.. 짧게 마주쳤다 다시 무심하게 돌렸고) 팀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최소한 험한 꼴 겪을일은 없을겁니다. (험한 꼴의 기준은.. 뭐, 눈 앞의 신입도 1주일 안에는 보게 될 테지. 물어보지 않는 한, 굳이 알려줄 것 같진 않은 태도였을까. 손길에 머리를 부빗대는걸 가만 바라보던 그녀는 손을 살짝 내려 이번엔 볼을 조물조물거리기 시작한다)
운 안 좋은 사람에겐 억울한 말이지만요.(따라하듯 어깨를 으쓱인다. 머리에서 손을 떼자 안타까운 듯이 퓨-, 하는 소리가 입에서 새어나왔다.)..다르다니까 좀 불안해지는데요? 헤헤.(무서운 것처럼 벌벌 떠는 척을 하던 그는 볼을 조물조물 당하자 실없이 웃는다.)제 볼 말랑말랑하죠?(소소하게 뿌듯한 얼굴로 자랑한다.)
(따라하듯 어깰 으쓱이는걸 쳐다보더니, 망상체의 눈을 빤히 쳐다본다. 꼭 넌 어떻냐고 물어보는 것처럼) 안 좋은 쪽은 아니니 그렇게 무서워할건 없습니다만.. (말을 이으면서도 볼에서 손이 떨어질 기미가 안 보였지. 꾸욱 눌렀다가, 조물거렸다가, 살짝 당겼다가, 꼭 고양이 볼살 만지는것마냥 망상체의 볼을 만지던 그녀는 '예, 확실히.' 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을까) 그런데 계속 여기 있어도 되는겁니까? (교육팀장이 찾을텐데.. 중얼거리듯 말한다)
저는 운이 좋지만, 그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 편이라 뭐라 말 할 수가 없네요! 후, 세상에는 잘난 저를 배 아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니까요!(과장된 말투로 말했지만 어느 정도는 진실이였다. 진짜로 그는, 운이 좋기 때문에 운이 안 좋게 된 거니까.)파이어 니믄요?(볼이 잡혀 옹알거리는 발음으로 말한다. 그때 진동소리가 울렸다.)아, 이제 곧 다시 만나야겠네요. 이만 가봐도 될까요?
>>440 (애덤 또한 당신한테서 동요를 읽어낸다. 그것이 부정적 반응─혼란이나 불안, 짜증 등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까진 파악했다. 그러나 그것 말고는 무엇이 당신을 흔들었는지 모르겠어서.) 내가 했던 말에 무언가 문제라도 있는 걸까? (하고서, 약간은 불안해하며 물었다.) ... 나도 같이 뛰어놀길 바라는 거야? 하라면야 못 할 건 없지만... 체력을 길러둬야겠네. '나 잡아봐라' 놀이 하다가 나자빠지지 않으려면. (1분도 채 되지 않아 무릎 짚고 헉헉거릴 자신 모습이 너무 잘 상상된다. 아마 당신이 겨우 떠올려낸 그 풍경의 바로 뒷장면이겠지.) 원래 나잡아봐라 놀이는 표준-시공간 스펙트럼 상 표준-지구 기준으로 보았을 때 살짝 옛세대의 모습이긴 하지만 말이야. 연인끼리의 전형적인 모습... ...... (말하다 말고 애덤 고민한다. 새삼스럽게 체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당신과 내가 연인이다. 그렇다면... 전형적인 연인끼리 하는 일을 자신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인가? 단순히 손을 잡는 것보다 더 나아간 그런 일들 말이다.) ...... (침묵하여 고민한다.) ...... 이야기가 새어 버렸네. 아무튼 방금 말한 것들은 준비해놓을게. 너와 함께 뛰어놀기 위해서. ...... 응. 고마워. (큰일났다. 당신이 나 외에 특별히 좋아하는 게 없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마음에 깊게 스며든다. 그 말 한 문장을 본능이 급하게 끌고 들어와 가장 소중한 추억을 모셔놓는 곳에 황급히 집어넣으려는 걸 이성이 너 좀 진정하라고 필사적으로 막아내느라, 다시 말해 부끄러워 하느라 반응이 늦는다. 마침 당신도 나한테 얼굴이 붉어졌으면 좋겠다 말한 참 아니었는가. 애덤 참 오랜만에 인간으로서의 모습 꺼내놓는다. 얼굴이 붉어졌단 뜻이다.) 비효율적인지를 따지고 보면 애초에 사랑이란 감정 자체가 종 전체의 관점에서 보자면 비효율적일 테니까. 그래서 나는 비효율적인 네 모습이 참 좋아. (그리고 자신은 비효율적 행위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고.) ...... 나 귀여웠어? (이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눈 깜박. 그리고 절레절레) 아니. 의미가 없어. 그런 문신은 일반적으로 동물이나 식물, 아니면 문양의 모양을 띄고 있을텐데 나의 문신은 그저 선분과 도형일 뿐이야. ...... (훑어본다.) ............ (연인으로서의 의무. 애덤 그 단어에 다시 꽂힌다. 고민한다. 이걸 제안하면 나의 마음 당신한테 표현할 수 있는건가...) ...... 문신에 관심이 있는 거라면, 나와 그, ... 커플 타투 해볼래?
// ...밀려올라가서 늦게 봤다는 거시다...... 클주 발치해서 아픈 것 같던데 뽀담뽀담이라는 거시다............ 햘작
운이 좋지만.. 그 운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 (이해가 잘 안간다는 듯 고개를 갸웃인다. 운이 좋은데 운이 안좋다라, 주변인의 운을 갉아먹어 자기 운 올리는 그런 경우일까. 뒤 이은 망상체의 말에는, '그렇군요' 하고 살짝 웃으며 머릴 쓰다듬어줬지. 눈 앞 신입에게서 강아지 보는 느낌이 살짝 들었으니까) 전 여기가 제 부서니 상관 없습니다. (잠깐 커피 마시러 온 것 뿐이긴 했지만. 어깰 으쓱이곤 가봐야 된다는 말에 망상체를 쳐다보더니) 들어가시길. (하고, 가볍게 고갤 숙인다)
(잠시 고민한다. 당신에게 생각하고 있는 바를 그대로 말해도 좋은가, 를 고민한다. 동시에 애덤 크래프트의 표정에서 불안 또한 읽어냈다. 제 느낀 바를 말해서 초래할 수 있는 무례함과, 당신의 불안감을 잠시 저울에 올려놓았다가 그만두었다. 소용 없는 일이다. 애초에 재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니, 언제나 그렇듯 그대의 말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오. 그저 내 기능 에 새 것을 추가하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 아니, 처음이지. 처음이라오. 그대가 처음이야. 하여 묻겠소. (거절할 가능성, 당신이 불쾌해할 가능성. 이 모두를 그릇 위에 두고 생각해보았다.) 내가 그대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기능을, 수행하고자 하는데. ...그리하여도 될까. 아니, 그.. 내가,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은 항상 오류, 혹은 기능 불능에 대한 불안감을 동반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번 것은 이상하게도 기묘한 충족감이 들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그저 좋아서.) 굳이 힘들여 체력을 기르지 않아도 되오만은. 그.. 여차하면 내가 그대를 안고 뛰면 되는 것 아니겠소. (하지만 그대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덧붙였다. 잠깐, 안고 뛴다고 내 입으로 말한 건가. 그것은 정확하게 눈을 두 번 깜박였다.) 그것을 나 잡아봐라 놀이라고 하오? 참으로 신기하오. 저번에.. 인간 아이들이 술래잡기하는 것은 본 적 있소만은. 그것과는 또 다른 성 싶은지라. (기대하겠다 고개를 끄덕였다. 손 잡은 것에 괜히 힘주었다.) (얼굴 붉어지는 애덤 보고 웃음 터트렸다. 퍽 크고 오래가는 웃음이다.) 그래, 귀여웠소. (잠시 망설이다가 볼을 한번 찔러봐도 되겠소, 하고 묻는다. 어디선가 본 모양이다.) (그런가, 의미가 없는 건가. 의미가 없는 것도 좋다.) 아름다운 문양이라 생각한다오. (커플 문신이란 말에는 조금 동요했을지도 모른다. 이 육체는 애덤 크래프트가 떠나고 나면 다시 실체를 잃을 텐데, 어쩌지.) 그... 그렇게 되면 그대를 만나기 위한 인간체 껍데기 하나를 따로 만들어야겠어. 그래도 괜찮다면, 그래, 나는 좋소.
(회색조의 금속으로 이루어진 방이다. 방 한켠을 유리막으로 막고 있다. 유리막 뒷켠으로 한쪽 눈을 가린 흰 장발, 흑안의.. 성인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허여멀건하고 피곤하고 비리비리한 인상이다. 티콘이를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곤 유리막으로 다가왔다.) ...지, 진짜, ㅇ, 왔...네. (눈을 잘 마주치질 못했다. 유리막 한쪽 구멍으로 12색 마커 케이스를 건넸다.) 자.... (그리고 또 다른 동그란 구멍을 가리켰다. 팔이 들어갈만한, 쿠션으로 잔뜩 덧댄 구멍이다. 급하게 덧댄 티가 났다.) ㄱ, 그리고, 팔은.. 이 쪽으로.
사람 보고 놀라면 실례야! (자신을 보고 놀라자 그런 소리나 하며 툴툴댄다! 물론 장난인지라 금방 빵글거리며 아담 주인씨랑 눈을 맞추려고 한다.) 진짜 왔찌! 안녕! (유리막 너머지만 그래도 인사는 한다. 손 살랑살랑 흔들더니 마커를 건네 받았다. 바로 마커 뚜껑부터 여는게 그림 그리러 온건지 혈액 샘플 주려고 온건지.) 솔이 그림 잘 그려! 뭐 그려주까? 아담이가 말 안해도 그릴 건 이미 있지만! (종알종알대면서 팔은 얌전히 구멍 속으로 옮겼다.)
...미안. (웅얼대는 목소리다. 눈 마주치기 시도는.. 아주 잠깐 성공했다! 하지만 바로 다시 아담주인이 눈을 깔아버렸다.) 와, 와줘서.. 고마워. (어색하게 손 살랑살랑 마주 흔들었다. 그리고 바로 소독약과 주사기, 고무줄을 집어들었다. 퍽 익숙하게 핏줄을 찾고 고무줄을 맸다.) ..당신 그리고 싶은 거, 그..리면 되지 않을까. (그릴 건 이미 있다는 말에 잠깐 꿍했을지도 모른다.) 물어본 의미가 뭐람...(투덜대며 소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