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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네. (머리를 부빗거리며 작게 속삭이다가, 가볍게 입을 맞추자 몸을 부르르 떨더니 달새의 어깨에 얼굴을 부비쟉거리기 시작한다.) 흐흥. 갑작스럽게 하면 당황하시는군요. 귀여우셔라. (빙긋 웃다가 볼을 부풀리자 이번엔 볼뽀뽀를 쪽 해주었을까.) 일만 관련되면 왜 단호해지시는 건데요... (불만스럽다는 듯 작게 투덜거리다가) 싫어요~ (내려달라는 말에도 능청스레 웃으며 달새의 당황함 모습을 감상했을까.) 이대로 비행기 태워드릴까요? (달새가 몸이 작아져서 들어올릴 수 있게 되자, 매우 신난 듯 하다..?)
>>189 (언니가 해주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 문득 당신이 남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누나라고 했다면 흔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좀 일찍 오지 그랬냐. (한 10년 정도. 무덤덤하게 말하다가,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들었다. 헝클어질 때까지 쓰다듬고, 헝클어진 것을 정리하듯 다시금 쓰다듬어주려고 했다.) 반응이 왜 그따구야? (허? 어이없는 기색을 비췄다. 안 무섭다고 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를 만나는 사람을 그에게 쫓길 입장이거나, 그가 윗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일하는 모습이나 보고서 나온 평판이다. 심지어 표정은 무표정 아니거든 늘 구기고 다니니 더 그러했을 것이다.) 전부. (그러니 당신의 반응이 썩 납득가지 않았다.) 어차피 모를 사람일거. (관심없단 소리였다.) 골고루 잘 지내고 있는 거 아녔냐. (그 기준에서는 확실히 그랬다.) 집 넓으면 귀찮은데. (자취 마인드였다. 청소하기 귀찮으니까.) 집들이 선물은 기대말고. (가는게 확정이라도 되면 의미있을 소리었지만.) ... 그래. (내가 지금 사람 새끼한테 안겨있는지, 짐승 새끼한테 안겨있는지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어깨에 얼굴을 부비는걸 보며 강아지같다고 생각했을까. 애교를 부리는 에디의 머리 위에 제 턱을 올려놓으려다, 키 때문에 무리라는걸 깨닫곤 시무룩해진다) 에드도 내가 갑자기 그러면 막 막 얼어버리면서.. (볼뽀뽀를 받은 곳을 만지작거리며 투덜투덜) 그거야아 내 일은 내일이잖아, 남이 도와주는 것도 싫고 맡기는 것도 싫어. (에드는 이해해 줄거지? 하며 빤히 쳐다본다) 우으으으으으... 내가 앤줄 알아?! (능청스레 웃는 모습에 잔뜩 삐진 표정을 짓더니, 비행기 태워준단 말에 고개를 세차게 옆으로 젓는다)
흐흥. 작아지셨대요... (부끄러워하며 달새의 어깨에 얼굴을 박고있다가도, 달새가 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것을 알아차렸는지 놀리듯 웃어보인다.) 그건 누나가 너무 사랑스러우셔서 어쩔 수 없어요? (능청스레 빵긋 웃고는) ...이해는 하지만... 제가 도와드리고 싶은데... 히잉... (달새를 향해 울먕이는 눈빛을 보냈을까.) 너무 귀여우셔서 그만.. (빙긋 웃더니 달새를 땅에 내려주자마자 꼭 끌어안으려고 했다.)
놀리지 마아.. (실패한게 부끄러운지 목소리가 살짝 작아졌을까. 괜히 양 손으로 에디의 볼을 살짝 잡았다 놓는다) .... (대체 저런 말솜씨는 누구한테 배운 거람. 생각하며 슬쩍 시선을 피했지. 얼굴이 좀 붉어진것도 같고?) 그런 눈빛 보내도 안 돼. (매우 단호하다!) 난 안 작을때도 귀여웠는걸! (꼭 끌어안자 전과는 달리 아예 몸이 포옥 파묻혔지. 생소한 감각인지 눈을 깜빡이다가, 안긴 채로 에디를 올려다본다)
시허효오~ (싫어요~ 라며 달새가 볼을 살짝 잡자 약간 뭉개진 발음으로 말하며 웃어보이고는) 흐흥. 볼 빨개지셨네요~ (달새의 살짝 붉어진 볼을 콕콕 눌러본다. 아마 이런 건 월꿀이에게서 배웠을지도..?) 제가 이렇게 부탁드려도요..? (간절한 시선으로 달새를 바라보다가) 맞지만 작아지니 더 귀여우셔서요! 더 어려진 것 같시도 하고... (달새를 아예 품에 묻어버리고는 볼을 마주대고 부비기 시작하다가) 참, 아침 먹어야죠. 뭐 먹을래요?
(싫다는 말에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뽀뽀 안해줄거야. 하며 흥! 고개를 돌려버렸지) 에드가 잘못 본거야. 안 빨개졌다구.(볼을 콕 누르자 손을 뻗어 제 볼을 감싼다. 이러면 홍조 띄워도 모르겠지. 응. 한편으론 월꿀놈한테 배웠나- 추측해보기도 하고) 응. 안 돼. (간절한 눈빛에도 변화 하나 없었지) 키만 작아진거구 어려지진 않았을거야.. 아마도..? (목소리에 확신이 없었지. 나이 한두살 어려졌다 치더라도 본인은 모를 테니까. 볼을 부비며 품에 파묻자 답답한 듯 살짝 바동거렸을까) 아침?.. (잠깐 고민하다) 커피 마실래.
에에엥... (뽀뽀 안 해줄거라는 말에 얼굴이 급격하게 시무룩해지더니 누나 삐졌어요..? 하며 시선을 맞추려고 했을까.) 후후. 그런 걸로 해드릴게요~ (마치 아이를 대하듯 속삭이고는 손으로 스스로의 볼을 감싸자 그 손등을 손가락으로 살짝 간질거렸다.) 키만 작아지신 거라면 좋을 테지만... 딱히 나이까지 어려진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으려나요? (뭐, 아무렴 어때. 귀여우신데. 히죽 웃고는 바동거리는 달새를 풀어주며 장난스레 웃는다.) ...아침. 뭐. 드실래요? (살짝 표정이 굳어지며 달새를 향해 물었을까.)
안 삐졌... 아니 삐졌어. 에드가 쓰담쓰담 해주기 전까진 계속 삐져 있을꺼야. (팔짱을 끼더니 눈을 감고 다시 고개를 반대로 돌려버린다. 애초에 진짜로 삐진 것도 아니였지만..) 그런 걸로가 아니라. 그런 거 맞아. (손등을 간질거려도 고집스레 볼을 감싸고 있다가 결국엔 꺄륵 하고 웃음을 터트리며 손을 내린다) 달라질건 없지.. 한 5살 6살 어려진다면 모를까. (에드보다 어려지면 좋을텐데~ 하며 어딘가 진심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하며 웃는다) ...? 커피만 마셔도 괜찮다니까. (혹시 에드 나 일어날때까지 아무것도 안먹은거야? 걱정스레 쳐다본다)
삐지셨나요... 그러면 어쩔 수 없네요~ (달새를 향해 피식 웃더니 얌전히 쓰다듬어주기 시작한다. 허리에 팔을 둘러 끌어안으려고 한 건 덤이었나?) 그런 거 맞는 걸로 할게요! (계속해서 놀리듯 말하다가 웃음을 터트리자 이때다 싶었는지 빨개진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저보다 어려지시면 뭐 하시고 싶으신데요? (고개를 살짝 갸웃이다가) .....아침은 챙겨드셔야죠? (달새의 걱정스러운 표정에도 에디의 표정이 점점 차갑게 굳어갔던가.)
으응, 삐졌어. 그러니까 삐진게 풀릴 때까지 열심히 쓰담쓰담 해줘야돼. 알겠지?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가늘게 뜨며 고롱거리더니, 에디가 자신을 끌어안자 몸에 힘을 빼곤 으응.. 거리며 완전히 기댄다) 자꾸 놀리면 화낼ㄱ (까지 말하다 말았지. 홍조가 올라 있던 볼이 눈에 확 띌만큼 붉어졌을까. 그녀 자신도 그것을 느꼈는지, 인형을 집어들어 자신의 얼굴을 가렸지만) 별로 하고 싶은거 없는데? 그냥 젊어지면 좋은거잖아. 가령 신체 능력이라던가.. 몸 가벼운 정도라거나.. (한참을 재잘거린다... 별 이유는 없는 모양이다) ... 안 먹으면 화낼거야? (흘끗이며 눈치를 보더니, 품에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려 했을까)
후후. 정말로 어리광쟁이시네요... (고롱거리자 귀엽다는 듯 턱을 살짝 긁어주기도 하며 달새를 쓰다듬다가, 자신에게 완전히 기대면 달새가 품에 편히 눕도록 자세를 바꿔주었겠지.) 어라. 그렇게 하시면 누나 얼굴이 안 보이는데요~ (저기요~ 라며 인형을 피해 달새와 눈을 마주치려는 듯 이리저리로 얼굴을 옮기며 바라본다.) 흐응... 그럼 누나가 저보다 어려질지도 모르는데요? (오빠- 라고 부르시게 될 수도..? 라며 농담하다가) ...이번만 봐드릴게요. 애교 더 해주시면. (품에 파고들며 애교를 부리자 잠시 고민하다가 한숨을 내쉰다.)
(당신의 말에 그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따지자면 물음표 백개 쯤 주위에 띄웠을, 그런.) 왜? (그랬다면 내가 당신을 이리 좋아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어쩌면, 이라는 말이 답으로 따라왔다. 10년 전의 나는 참 천진하고 밝은 아이였으니까.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그러나 곧 생각이 끊겼다. 그는 의아한 표정도 그만두고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듯 기분 좋은 표정으로 당신의 손길을 만끽했다. 눈을 휘며 환히 웃었다. 잔뜩 풀어진 채로 푸슬거리면서.) 왜 그러냐니, 하나도 안 그래보이니까 그렇지. (그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처럼 어깨를 으쓱였다. 태평하고 덤덤한 것이 거짓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으응, 난 아무리 봐도 언니가 안 무서운데. 이렇게 좋은 사람을 뭐하러 무서워해. (배시시 웃었다. 허물없이 맑았다.) 언니답네. (작게 키들거렸다.) 으음...별 문제 없이 지내는 거와 친밀하다는 건 좀 다르니까? 친밀한 것으로만 따지면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열 손가락 내에 꼽을 수 있을 걸. (그런 거라며 다시금 어깨를 으쓱였다.) 그건 확실히. 사실 그래서 관리 거의 안 하다시피 하는 방도 있어. (고개를 주억거렸다.) 선물은 무슨. 언니가 오면 그게 선물이지. (진짜 오게되더라도 선물은 필요없다며 쫑알거렸다.)(한참을 부비대면서 제 사심(?)을 가득 채우는가 하더니, 그제서야 얼굴을 떼었다. 당신을 안은 팔을 그대로였지만.) 언니, (허리를 조금 숙여 당신의 어깨 즈음에 기대려 했다.) 나 오늘 밤까지만 여기 있다가면 안 되지?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다. 어째서인지 서글프다. 떼를 쓴다고 말하기에는 당신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졸리냐는 물음에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이곤 앞머리를 정리하는 손에 머리를 대고 부빈다. 자면 안되는데.. 작게 웅얼거렸지) 에드 얼굴은 계에에속 보고 싶은데.. (눈만 빼꼼 내밀더니) 부끄럽단 말이야! (하며 다시 이불을 뒤집어쓴다) .. 오빠 소리 듣고싶어하는건 모든 남자들 종특인거야..? (조금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린다. 대상이 에디인지라 싫은 기색은 아니였지만) 에드가 너무 착해서 그런거야. 응 응. (품에 안긴 채로 손을 뻗어 쓰담쓰담을 하려 한다) 에, 아직 안먹은거야? 먼저 먹지.. (미안한 표정을 짓더니) 그러엄 같이 먹자. 뭐 먹지.. (딱히 먹고싶은게 없는데)
너무 졸리면 제가 아침 만들 동안만 주무실래요? 그정도는 이해해드릴게요. (노곤해진 달새를 쓰다듬어주다가 이마 부위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ㅎㅎㅎㅎ... (달새가 눈만 빼꼼 내민 것이 귀여운지 그저 웃음을 흘리다가) 그래도 얼굴 좀 보여주세요~ 네? (달새가 덮은 이불 옆으로 다가가서 이불 위로 콕콕 찔러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불리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방긋 웃어보이다가) 착하다기보단 누나가 안쓰러워서... (살짝 중얼거리다가도) 간단하게 토스트 해드릴게요. 커피랑 같이 마시죠. (달새를 이끌고 방 밖으러 나가러고 한다.)
안돼.. 한번 더 잠들면 못일어날거같아.. (금방이라도 잠들 목소리로 말해봤자 설득력 없었지만. 잠을 쫒기 위해선지 옷소매로 눈을 비비던 그녀는 에디가 입을 맞추자 헤싯 웃는다) 웃지 마. 바보 에드. (다시 한번 이불 틈이 살짝 벌어지더니 이번에 고개를 빼꼼 내민건 고양이 인형이였을까. 나 대신 야옹이 인형이나 보라구. 이불 틈새에서 작게 키득거린다) 그래도 안 불러줄거야. 내가 에드보다 나이 훨씬 많으니까. (뒤집어썼던 이불을 걷고는 짓궂게 웃으며 바라본다. 중얼거린건 못 들었는지 고개를 갸웃이며 응? 하고 말했고) 나 토스트에 설탕 뿌려줘- 계란도 해 주고, 커피에 우유도 넣을래. (재잘재잘거리며 따라가려던것도 잠시, 옷이 커진것때문에 걷기가 영 불편한지 에디를 빠아아안히 쳐다본다. 안아줘의 신호렸다)
설득력이 별로 없어보이긴 하지만요~ (옷소매로 눈을 비비는 모습이 귀여워 키득거리다가, 헤싯 웃자 달새의 볼을 콕 눌러본다.) ...누나가 고양이 인형으로 변했어요... (살짝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빼꼼 내밀어진 고양이 인형을 톡톡 건드린다.) 아쉬워어어어어어... (8ㅁ8! 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다시 헤실 웃어보였겠지. 방금 건 연기라는 듯. 고개를 갸웃이자 아무것도 아니라며 일축하고는) 네에네에. 전부 해드릴게요. 최근에 고기완자 세일하길래 샀는데 이것도 넣을까... (달새를 쓰다듬으며 이동하다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풋 웃더니 달새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이동하려고 한다.) 키가 작아지시니 이렇게도 안을 수 있네요! (기뻐보이는 표정이었나.)
기분 탓.. 아우! (하지 마아~ 하고 칭얼대며 볼을 문질거리다가 복수라도 하듯 에디의 코를 콕 누르려 했었을까) 야옹 야옹! 나는 무시무시한 고양이 모습 환상체다아~ 정보팀장을 냠냠 잡아먹어버렸지이이!! (부러 과장되게 연기를 하며 킥킥 웃는다. 아쉬워하는 모습에는 '나보다 일찍 태어나던가!' 하고 잘난체하듯 우쭐거렸고) 으응? (아무것도 아니란 말에 반대쪽으로 다시 갸웃이다 고개를 끄덕이곤) 고기완자... (맛있겠다. 군침을 꿀꺽 삼킨다) 안아달라는건맞지만 이건좀많이부끄러워 에드으으으으으.... (얼굴이 빨개진거 같아..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니, 손 틈새로 에디를 쳐다보았지. 회사가 아니라 방 안이여서 다행이야...)
>>224 그때는 젊고 튼튼했거든. (몸보다는 정신 쪽을 말하는 거였지만 일부러 애매모호하도록 에둘러 표현했다. 당신은 천성이 상냥한 것인지, 아니면 내게 우호적이기 때문인지, 그 이유는 몰라도 저에게 살갑게 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늘 직설적이고 단순하게 말하는 그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했다. 대충 10년 전쯤이면, 자신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였다. 말을 맺으면서 쓰다듬던 손을 내렸다.) 그럼 니가 겁대가리를 상실했나보지, 뭐. (자신이 무서운 사람이라는 의견을 굽힐 생각은 없었다. 말하고보니, 역시 자신은 쓰는 말부터가 착한 사람같지도 않았고.) 아님 니가 좋은 사람이라 그런갑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누가 그랬더라. 저답다며 키들거리면 그렇게 흘러넘겼다.) 그러냐. 하긴, 거 몇명이나 있는지도 모르겠고. (거기 있는 놈들하고 다 친구먹을 정도였으면, 당신이 날 찾을 일은 없었겠지.) 것보다,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하나가 나냐... (진짜 글렀네... 염병...) 나도 저쪽방이 그방이야. (용도를 몰라했던 작은 방을 힐끗 고갯짓으로 가리켰다.) 내가 선물이면 너무 날로 먹는데. (싸구려라고 했다가는 잔소리 폭격을 받을 거 같아서 입 안에 담아뒀다.) 상관은 없는데. (뭘 더 할 게 있으려나. 자신이 깜빡 처자지나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무던히도 대답했다.)
(재채기하는거 귀여워. 푸스스 웃다가 장난스레 한번 더 코를 콕 찔러보려고 손을 뻗었지) 크크크! 정보팀장은 아주 맛이 좋더군!!! 징계팀 막내의 맛은 어떨까!!! (재미가 들렸는지 계속 연기를 하다가 이불이 확 들춰지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척 하더니) 크윽.. 내가 관리직 한명한테 지다니이이이!!! (하고 마저 메소드 연기를 한다. 즐거워 보인다) 원재료가 안적혀있..(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지운다.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 고기겠어?) 그래도, 그래도오.. (뿌우 볼을 부풀리다 에디가 자신을 부엌에 내려주자 얌전히 의자에 가서 앉았을까) ..... (기다려달란말에 고갤 끄덕이고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팔랑거리는 옷소매로 장난을 치다가, 에디의 뒷모습을 빠아아안히 쳐다보다가.. 마지막은 꾸벅꾸벅 졸고 있었지)
엑. 하지마요오오... (한번 더 찔리자 에치! 하고 재채기를 하더니 달새를 째릿 바라보고는 샥 하고 손으로 코를 가린다.) 후후후후 저희 팀장님을 드신 환상체가 제 손에 쓰러졌군요! 그럼 환상체는 어떤 맛인지 볼까요!!! (방긋 웃더니 달새의 목덜미를 입술로 앙냥냥냥 하려고 시도했을까?) 뭐, 뒷골목 온 고기가 설마 둥지 내부에서까지 유통될리가... (...있나? 생각해보면 가능할 법고 한데. 잠시 불안한 느낌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도리도리 저으며 일부러 생각을 떨쳤다.) 쨘. 고기완자로 만든 미트볼하고 누나가 주문한 토스트... (음식을 내오다가 달새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을 보자, 테이블 위에 턱을 괴더니 달새의 볼을 꾹꾹 찔러보려고 한다.)
싫은데! 더 할건데! (키득이며 손을 올리다 에디가 코를 가리자 쳇.. 하며 손을 다시 거둔다) 쓰러트린것도 모자라 맛까지 보려 하다니!! 내 이 치욕은 격리실로 돌아가서도 잊지 않ㅇ.. 히익! (손에 들고 있던 인형을 떨어트리더니 몸을 움찔거리던 달새는 하지 마아.. 하며 에디를 살짝 째려본다) .. 둥지에서 산 거니까 괜찮겠지. (목소리에 확신이 없다. 둥지니까, 그런 건 안 팔겠지..) 아웅.. (졸던 와중에 볼이 꾹 찔리자 고개를 양 옆으로 저으며 표정을 살짝 찡그린다.)
(으음, 어쩐다. 삐진 것도 한번 보고싶은데.. 고민하는 눈으로 에디를 바라보다가 다시 손을 뻗더니 코 대신 머리카락을 쓰다다담한다. 아쉬운 눈빛!) 장난은 내가 먼저 쳤지만.. 그래두. 응? (간지럽단말이야- 칭얼거리며 고개를 돌려 에디의 볼에 제 볼을 부비쟉하려 했을까) 그건 그렇지 뭐. (뒷골목 출신답게 가볍게 수긍하고는 어차피 못 먹을것도 아니고.. 라며 중얼거렸지) 나아, 안 잤어. (눈을 감은 채로 말해봤자 안 믿지 않을까.. 하품 한번 하곤 눈을 비비적거리더니, 옷소매를 걷기 시작한다.) 작아지니까 불편해.. (투덜거리더니 옷이라도 사야 되나- 혼잣말한다)
(당신의 말에 허리를 조금 숙여 시선을 마주치려 했다. 깜박,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지금은? (눈이 당신을 빤히 바라보았다. 샅샅히 파헤치려는 사람 마냥. 그러나 목소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천역덕스럽게. 당신이 의미하는 게 단지 몸이라기에는 걸리는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럴 수도 있고. (의외로 그는 쉽게 수긍했다. 그는 겁쟁이였다. 동시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겪어 겁을 상실한 것처럼 굴기도 했다. 어느 의미로는 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고 생각했다.) 그건 아니고. (당신의 말이 끝나자마자 반사적으로 답했다. 저도 말하고 좀 당황한 눈치였다. 눈동자를 도륵 굴렸다.) ...언니한테는 그래보여? (말을 돌리는 것 같은 모양새였다. 동시에, 말을 돌리는 것만은 아니었다. 표정이, 눈에 담긴 감정이 복잡했다.) 그러니까 말이야. 생각해보니까 우리 채팅방에 사람 엄청 많네. (300명 남짓이었던가. 잠시 고민해보다 말았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고.)(당신의 말에 그는 순하게도 웃었다. 경계 하나 없이 무방비하게도 웃었다. 무언의 긍정이었다.) 아하. (그런거라면 이해간다며 중얼거렸다.) 언니랑 있는 시간이 나한테는 소중한 걸. 그러니까 날로 먹는 거 아니네요! (키들거렸다. 끝은 농조였다. 농담이냐고 물으면, 글쎄, 애매하긴 하지만.) 진짜로? (당신의 답에 얼굴이 환해졌다. 거절을 예상하고 있던 이는 환히 웃었다. 당신이 빈말을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확답을 얻고 싶어 되물었다.)
(머리를 쓰다듬하자 잠시 경계하다가 풀린 눈치로 달새의 손에 부비쟉 거렸을까?) 힝힝. 아쉬운데... 누나가 뽀뽀해주면 그만할게요. 그러면 됐죠? (조금 더 짓궂게 굴까 하다가, 달새가 삐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할 마음이 안 들었던 것이었을까? 싫어하는 건 하기 싫어했으니.) 그렇게 눈 비비시면서 말해봤자 설득력이 떨어지지만요? (방긋 웃어보이다가) ...! 옷, 오늘 사러갈래요?? (눈을 반짝였지. 남친셔츠같은 지금 느낌도 좋긴 하지만 역시 제대로 된 옷을 입은 모습이 보고싶었으니.)
(부비쟉거리는 에디를 쓰다듬던 달새는 무심결에 진짜루 강아지같다..하고 중얼거렸지.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살짝 내려 볼을 매만져주다가, 그대로 턱을 살짝 긁어주고 나서야 손을 뗐을 테고) 으응, 뽀뽀. (얼굴을 살짝 떼더니 입술에 한 번, 볼에 한 번, 가볍게 쪽 입을 맞추곤 베시시 웃었을까) 이건 잠깐 눈을 감고 있던거 뿐이라구. (변명을 늘어놓더니 한 박자 늦게 '진짜루.' 라며 덧붙인다) 오늘? (어느새 뇸뇸거리고있던 토스트를 꿀꺽 삼키더니) 상관은 없는데.. (말 끝을 흐린다. 옷 사러 가본적이 별로 없는데.. 괜찮으려나)
으응. 강아지 중에서도.. 골든 리트리버? (머리색도 그렇고, 착한것도 그렇고.. 아쉬워하는걸 눈치챘는지 다시 손을 뻗어 에디의 턱을 살살 긁어준다) 에디도 해줘, 뽀뽀. 응? 여기에다가 해줘어 (조르며 에디의 손을 잡아끌어 제 볼을 톡 건드리곤 장난스레 묻는 것에 고개를 크게 끄덕였지) 골라준다면 괜찮을지도.. 응. 오늘 가자. (미트볼에 시선이 팔렸는지 꿍꿍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까. 나갈 준비를 하자는 말엔 ) 나 이것만 다 먹구.. (라며 입 안 가득 미트볼을 문 채로 웅얼거렸지. 유난히 즐거워 보이는 에디의 모습에, 옷 사러 가는게 저렇게 즐겁나? 갸웃거리기도 하면서.)
>>244 지금은 늙었지, 임마. 하루가 다르게 늙고 있다 아주. (시선이 마주쳐도, 느리게 감았다 뜨인 당신의 두 눈이 자신을 빤히 바라보아도 그의 눈동자는 미동 하나 없었다. 당신이 내 눈에서 무엇을 보려는지 모르겠지만, 보았어도 아는 척 할 수 없도록 태연하게 굴었다. 삭신이 쑤신다는 너스레 또한 덧붙였다.) 겁 좀 먹어라. 경찰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지는구만. (사회적으로 권위가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것이 있는 직업이기는 했으니까.) 너무 딱 잘라내는 거 아니냐? 내 몸뚱아리도 어디 잘려나갔을까 겁난다. (당신이 어떤 눈을 하고, 어떤 표정을 해도 그의 태도는 언제나 같았다.) 니가 좋은 사람 아니면, 좋은 사람의 기준이 너무 높지 않냐? (그래서 그는 늘 간단명료하게도 답을 내고는 했다. 그러면 그런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다.) 한놈이 한마디씩만 해도, (어으. 질린다는 표정을 지었다. 단순히 .만 찍어도 순식간에 300+를 볼 수 있는 인원이었다. 그곳외에 딱히 연락올 곳이 없어서 망정이었지.) 글렀네. (속으로만 생각했던 것을 당신의 웃음을 보고는 입밖으로 내었다.) 제일 뭐가 많긴 할건데... (침실보다도 그럴 것이었다. 환기도 잘 안 한 방이고, 먼지가 쌓였을게 분명하니.) 별게다 소중하다, 날로 먹는 거 맞네요. (일부러 똑같은 말투로 대꾸했다.) 가짜겠냐. (당신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는 했지만, 이 뭣도 없는 집안에서 뭘 더 할 수 있나 고민했다. 생각하기 귀찮아서 자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의 반절을 넘게 차지하려 들어서 밀어내고 있었고.)
골든 리트리버라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햄스터 취급만 받다가 골든 리트리버 취급을 받으니 조금 생소했을까? 다시 턱을 긁어주자 기분 좋게 헤실헤실 웃으며 손길을 만끽했겠지.) 으응. 알겠어요 우리 어리광쟁이 누나. (방긋 웃으며 달새가 건드린 부분에 여러번 쪽 하고 입을 맞춰주었을까?) 흐흥.. 해냈네요.. (눈치 못 챈듯 하자 가볍게 중얼거리고는) 누나 이러니까 햄스터 같아요! (입안에 가득 찬 미트볼을 보며 키득 웃어보였지.)
(기분이 묘하다는 말에 눈을 두어번 깜박이더니) 으음.. 아니다. 역시 에드는 댕댕이보다는 햄스터가 더 어울려. (라고 말을 바꾼다. 신입 때부터 봐와서인진 몰라도 아직은 쪼끄마한 햄스터 느낌이 더 강했으니까) 아으으응.. 에드 너무 조아... (볼키스를 받자 얼굴을 살짝 붉히더니, 어린애처럼 잔뜩 응석부리며 품에 안기려 했지) 웃지 마아.. (맛있는걸 어떡해. 투덜거리던 그녀는 젓가락으로 미트볼을 하나 집어 에디의 입가 쪽으로 가져갔지) 에드도 먹어. 응?
뭘, 아직 창창하기만 하면서. (입꼬리를 올려 평소처럼 웃었다. 장난스레 굴면서. 당신 너무 틈을 안 내준다, 싶어 서운하면서도, 하지만 그렇기에 당신 곁을 택했나, 싶기도 했다. 모순적이다. 이기적인 모순이다.) ...범법자나 경찰을 두려워하는 거지. (순간적으로 튀어나올 뻔한 말을 막았다. 표정이 설핏 굳었다가, 금새 웃는 얼굴로 되돌아왔다.) 뭘. (당신의 말에 그제서야 서글서글하게 웃었다. 평소와 같이 조금은 장난스럽게.) 그야, 언니를 좋아해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으니까 그렇지. (좋은 사람르로 보이고 싶어 그런 모습만 보였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거봐, 하나하나 친해질 여력도 없다니까? (어깨를 으쓱이곤 말았다.) 응? 뭐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으나 모르는 척 되물었다.) 오...나도 그런 방 있지. (좀? 아니, 좀 많이였나?) 별 거라니! 차라리 마음이 꺼내서 보여줄 수 있는 거면 편하겠네, 언니도 알게. (튀어나오려던 잔소리를 막고 부러 툴툴거렸다.)(당신이 다시 한 번 확언해주자 그는 환히, 어여쁘게도 웃었다.) 어...그러면 언니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아니면 으리 같이 낮잠이라도 잘까? 응? (무언가 기시감이 든다면 그건 분명 산책가자는 말 듣고 좋아라하는 강아지의 모습일 테다.)
넌 이게 창창해보이냐. 5살만 어렸어도 창창하다고 했을 거를. (올해로 34살이니, 20대 축에 낄려면 5살이나 깍아야했다. 그는 아무도 자신을 모르길 바랬다. 있어도 없던 것처럼, 없어도 있었던 것을 모르게 하고 싶었다. 이미 당신에게는 그것을 실패한 것 같으니, 다른 선은 더욱이 견고하게 그을 수 밖에 없었다.) 일반인도 좀 두려워할 필요가 있지. (그래야 엄한 짓을 안할테니. 당신의 표정이 굳었다는 걸 눈치채도 굳이 파고들지 않았다. 웃는 얼굴로 바꾸는 이유가 있겠지. 숨긴다면 건드리지 않았다. 자신 또한, 다른 누군가가 저에게서 무언가 숨기는 것을 눈치챘을 때 그리 하기를 바랐고.) 뭠마, 좋아죽겠다는 언니 몸뚱아리 나가 떨어졌을까 겁난다는데.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라. 그런 과분한 생각을 내게 할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러냐. (그래봤자 일 것 같다는 말은 집어넣었다. 당신은 부정하겠지.) 확실히. (근데 왜 하필 친해진 놈이 나냐? 하는 말이 튀어나오려 했던 것을 집어넣었다. 여지껏 당신이 해준 말과 별 다를 말이 돌아오겠나 싶어서였다.) 있다, 임마. (이거봐라. 모르는 척 하고 자빠졌네. 그럼 그대로 흘러 넘기려 들었다.) 혼자 살면 다 그렇지, 뭐. (어차피 아무도 없는데.) 징그럽게 뭘 꺼내, 임마. 넣어둬라. (토끼 간 빼내는 그런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한 그는 당신이 웃는 것을 보았다. 무례하든가 말든가, 아까워하기로 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낮잠에 혹했다.)
제가 이젠 누나보다 훨씬 크긴 하지만요... 그래도 댕댕이보단 햄스터가 더 익숙한 건 맞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달새에게 부비쟉하려고 했을까? 덩치가 커도 햄스터처럼 보이는 이유에는 이런 것도 있었겠지.) 누가 연하인지 모르겠네요~ (키득키득 웃으며 가볍게 농담하고는 달새를 품에 파묻고 마구 뽀담하려고 했다.) 누나가 너무 귀여우셔서 어쩔 수 없어요~ (웃지 말라는 말에 계속 실실 웃었던가.) 아-. (달새가 미트볼을 집어주자 입에 넣어달라는 듯 약간 입을 벌리며 달새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원래는 내가 더 크..(아니지. 원래 키도 내가 더 작잖아. 뒤늦게 깨달았는지 얼굴을 살짝 붉히더니 괜히 애꿎은 에디의 머리카락만 마구 헝클었지) 그러면 오늘 하루만 내가 연하 할래. (어차피 엄청 작아졌으니까. 에디의 품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어 올려다봤을까.) 귀여워서가 아니라 놀리는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웃는 걸 보면 기분탓이 아닌거같은데.. 수상하다는 듯 빤히 쳐다보던 것도 잠시고, 에디가 입을 벌리며 자신을 쳐다보자 금방 헤실거리며 입에 미트볼을 넣어줬지. 미트볼을 다 먹으면 계란도 콕 찍어서 입에 넣어주려 했을 테고.)
아하하하, 누나 작으시네요~ (빵긋 웃다가 달새가 괜히 자신의 머리를 헝클자 으아아아 하며 새집이 된 머리를 하고선 달새를 힝구하게 바라보았을까?) 그럼 오늘은 어떻게 불러드려야 할까요. 파이퍼? 달새? (고개를 살짝 갸웃하다가 그럼 누나도 저 에드오빠~ 라고 불러주세요. 라며 달새의 볼을 콕콕 눌렀겠지.) 귀엽다는 건 진심이라구요? 그리고, 누나, 아니 달새가 먹여줘서 더 맛있는 것 같네요~ (빙글빙글 웃으며 오물거리다가 계란을 입에 넣어주자 햄스터처럼 볼을 빵빵하게 하며 오물거렸겠지.) 행복해... (맛있는 아침을 애인과 꽁냥거리며 먹으니 기분 좋았을까.)
내가 작은게 아니라 에디가 큰거야 (입을 삐죽 내밀며 투덜거리다가 새집이 된 머릴 보고 꺄륵 웃더니 나중에 집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 에디 머리에서 살면 되니까- 하고 농담한다) 우음.. (곰곰히 생각하다) 에디 오...오빠가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 (오빠 부분에서 굉장히 머뭇거렸을까. 홍조가 낀 걸 보니 부끄러워하는거에 더 가까웠을지도?) 그렇게 먹으니까 진짜로 햄스터같은걸. (키득이며 먹는 모습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에디가 한 말에 해맑게 웃으며 고갤 끄덕였을까) 근데 우리 옷 사러갈때 나 이러고 나가야 돼...? (옷소매를 팔랑거린다. 한번 접었는데도 손가락이 보일까 말까하는 길이였지. 키 비슷한 애한테 옷 빌려야하나..)
이제는 누나가 작은 것도 맞는 말이지만요? (입을 삐죽 내밀자 손가락으로 가볍게 입을 두드리다가, 달새가 농담하자 볼을 살짝 부풀리며 누나는 나랑 같이 살아야죠. 내 머리에서 살면 어떡해요. 하며 농담섞인 불만을 내뱉는다.) ...에헤헤. (달새가 오빠라고 부르며 부끄러워하자 만족스럽다는 듯 헤실거리더니) 응응 알겠어요 우리 달새~ (달새를 꽉 껴안으며 마구 부빗거리려고 했겠지. 귀여워!!!) 우응... 그렇게 햄스터 같았나..? (자신의 빵빵한 볼을 문지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흐음.. 다른 팀장님중에 옷 빌리실만한 팀장님 없으세요..? (예를 들면 지휘팀장님이나, 중앙팀장님이나... 라며 중얼거렸던가.)
그치만 난 다시 커질거라구, 그러면 덜 작아진단 말이야. (어디까지나 '덜' 이였지만. 힝힝거리던 그녀는 에디가 자신의 입가를 건들자 손을 붙잡더니 손가락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잘근거리려 했을까.) 하지만 에드 머리카락 둥지 무지 푹신폭신할거같은데에-(농담을 농담으로 받아치다 오빠 소리에 헤실거리는걸 보더니, 화악 얼굴을 붉히며 에디의 품에 고개를 파묻었지. 어어엄청 부끄러워!) 으응, 양 볼에 해바라기씨 잔뜩 물고있는 햄스터같아 (이렇게에! 하고 양 볼에 공기를 채워 볼을 잔뜩 부풀리며 웃었지) 있긴 있는데.. (이 정도 키면.. 한명뿐이였지. 그녀는 작게 끄응 소릴 내더니 핸드폰을 꺼내며 어딘가로 톡을 보내기 시작한다. 톡을 다 보내고 나선 크게 한숨쉬었을테고)
백 세 시대에 서른 초반이면 창창하지. 아, 여기는 기준이 다르나...? (볼을 긁적이며 머쓱하게 웃었다.) 으음, 왜, 내가 엄한 짓 할 사람처럼 보여서? (조금 허리를 숙여 당신을 올려다 보더니, 한술 더 떠 꽃받침을 하곤 빤히 바라본다. 굳은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천역덕스럽다.) 에이, 멀쩡하게 잘만 있구만 뭘! (낄낄거리며 웃었다. 조금은 장난스럽고 조금은 경박하다.) 그런 거지. (유난히 단호한 목소리다. 여전히 서글서글하게 웃는 얼굴이다.)(당신의 말에 그렇다니까, 라고 중얼거리듯 어깨만 으쓱이고 말았다.) 그으래... (당신이 답을 안 해주자 그는 입만 삐죽대다가 말았다. 당신의 말이 생각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입을 쏙 집어넣은 것은 덤이다.) 그렇긴 해. 가뜩이나 일하고 돌아오면 드러누워서 골골대기 바쁘지. (고개를 주억거렸다.) 징그럽긴! 언닌 내 진심이 징그러워??! (부러 소리높여 이야기했다. 과장되게 힝힝거렸다. 울상이다.) 앗, 그럴까? 나나 언니랑 같이 자보고 싶어!! (활짝 웃었다. 분명 여기가 카툰 세계라면 주변에 빛과 꽃 이펙트가 있을 게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