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5390> [단문/판타지&포스트 아포칼립스] Always : 황무지 환상곡 - 시트스레 :: 225

스레주

2021-01-02 02:35:44 - 2023-09-04 15:46:22

0 스레주 (pVH5Dr1gGE)

2021-01-02 (파란날) 02:35:44



황량한 세계. 그 사이에서 이어지는 인연과 방랑자들의 여정 이야기.

1 스레주 (pVH5Dr1gGE)

2021-01-02 (파란날) 02:36:41

◆ 배경 설정

오래된 과거. 기름진 땅과 풍족한 식량이 있었고 평화는 계속 되었다.
환희에 가득찬 날이 이어졌다. 낙원과 같았던 과거의 대륙은 '에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끝없는 탐구 속, 인간들은 수많은 진리의 끝에 도달한다. 삶의 마지막, 그 이후까지.
에덴의 사람들은 수많은 진화를 거듭해 마침내 초월적인 영역에 이르게 되었고 가장 아득한 내면에 도달한다.

진리에 가까워진 이들은 뇌 영역의 일부를 통해 자연과 소통을 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과거의 말을 빌려 마기아(magia). 초능력과 마법을 부릴수 있는 이들의 시초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힘을 가진 일부의 존재에겐 오만이 싹트기 시작했다. 갈등은 점차 심해졌다.

에덴은 결국 이들의 충돌에 의해 붕괴되었다.
그들의 분노는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어 냈고 뜨거운 화염이 그들의 보금자리와 목숨을 집어삼켰다.
정기를 빼앗긴 땅에는 어느 누구도 살수 없는 척박한 황무지로 변해버렸다.

결국 아무도 살아남을수 없었다. 오직 그곳에 남은것은 폐허가 되어버린 유령도시와 빛을 잃어버린 황무지뿐.
대륙은 마침내 병들어 죽어버렸고 시간이 흘러 에덴이 존재했던 대륙에는 창백한 모래와 돌덩이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거대한 불기둥이 대륙 전체를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생명의 싹이 움트고 척박한 땅 위에 다시금 일어서기 시작했다.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과오를 벗어내기 위해. 이것이 황무지의 시초이다.


그리고 수백년 후, 지금. 죽음의 땅은 여전하다.


탐험가 라우드의 기록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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