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던 순간을 떠올리려니 상당히 힘드오. 그 당시의 모든 사건들은 혼란스럽고 불분명하오. 기묘한 여러 감각들이 일시에 나를 사로잡았소. 그런 까닭에 나는 동시에 보고 느끼고 듣고 냄새맡았소. 사실, 나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다양한 감각 작용을 구분할 줄 알게 되었소. 조금씩 더 강렬해지는 빛이 신경을 압박해서 눈을 감아야 했던 기억이 떠오르오. 그렇게 눈을 감자 어둠이 몰려왔고, 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소. 지금 생각해보니, 다시 눈을 떴고, 그때 내게 빛이 쏟아졌던 거였소.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中
원래의 벨리타였다면 놀라고 말았을 것이다. 앨런은 쉽게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없었고, 맹세나 다짐의 말마저 낮게 건넸던 사람이기에. 그러나 지금 벨리타는 웃는다. 고개를 젖힌 채 파안대소를 하던 벨리타가 천천히, 천천히 뱉어내던 웃음을 다시 삼켰다. 꽉 다문 채 열리지 않는 입술 대신, 목울대가 조금씩 움직였다. 삼키고 있는 것이 웃음만은 아닐 테다. 그가 눈을 뜨지 않았다면 영영 몰랐을 것들이라, 감히 이름 붙일 생각은 하지 못한다. 안에서 잘 녹아 없어지기만을 바랄 뿐이다. 벨리타는 벌겋고 번들대는 눈으로 다가오는 그를 보다 그대로 밀려난다. 돌이 바닥을 구르는 소리가 들으며,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했다. 바닥에 피 흘리며 쓰러진 몸, 그대로 차게 식어가는 몸, 천천히 느려지다 결국엔 완전히 멎고 마는 숨. 벨리타의 심장이 홀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호흡이 가빠지며 목 뒤가 뻣뻣하게 굳는다. 방금 그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악의를 가지고, 명백히 죽이거나 다치게 할 목적으로 한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벨리타에겐 허공일 뿐인 곳에서 허우적대는 모습과 거칠게 뱉는 말. …저걸 멀쩡한 사람의 것이라 볼 수 있나? 앨런은 죽었다. 그리고 벨리타는 그를 살려내고자 했다. 무언가 눈을 떴으나 앨런과는 영 딴판이었다. 그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앨런과 다른 몇몇 죽은 사람들의 몸. …이런 존재를 인간이라 부를 수 있나? 불현듯 등골이 서늘해진다. 아, 내가 무슨 짓을. 충격에 젖은 얼굴을 한 벨리타가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래, 모르는 게 당연하지. 나도 이제야 알았으니까.”
초점이 흐린 시선이 갈피를 못 잡고 이리저리 흔들렸다.
“너는 앨런이 아니야. 다른 사람일 리도 없지.”
한차례 커다란 충격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저 무無. 후회와 허망함마저 사치일 뿐.
놈이 그렇게 죽이고 싶어 했던 교사자는 맞아 죽었을까? 아님 돌에 즉사했을까? 안달 난 몸으로 추태를 보인 놈을 포함해 그 누구도 모르니 참으로 불분명한 생사다. 사기가 극에 달한 몸짓이 멈췄다. 불분명한 생사의 교사자가 허깨비라는 것을 이제야 안듯 귀신처럼 몸을 떨기 시작했다. 분명히 그것은 기지사경이었는데! 자신이 눈을 깜빡일 때 홀라당 사라진 교사자를 원망하고 원망했다. 한편으론 또다시 나타날까 봐 두려움에 찌든 마음이 쿵쿵 전신을 울렸고 벼랑에서 피철갑을 한 채로 올라와 자신을 끌어내린다는 만일의 상황에 있어 긴장해야 했다. 뒷골을 움켜쥐었다. 제게로 떨어지는 시선을 타고 올라가니 어떤 여자가 있었다.
무엇을 이제 알았다는 걸까? 낯설기만 한 얼굴은 아니니 찬찬히 바라보았다. 곧이어 나오는 앨런이라는 소리에 벨리타를 기억해냈다. 벨리타를 기억해내니 그녀가 아까까지만 해도 교사자에게 어깨를 붙잡혀 있었다는 사실이 머릿속으로 딸려 들어왔다. 클래식의 피아노가 부서진다. 고개를 움츠린 놈이 무슨 소리냐며 물음을 던졌다. 허락된 질문도 아니고 말을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것조차 놈에겐 가당치 않지만 머뭇거림은 없었다. 몇 초 후 상대의 어깨에 닿으려고 올라가는 오른손. 그녀의 중얼거림과 동시였다.
벨리타는 그가 무언가 두려워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게 큰 관심사가 아니었을 뿐. 그가 뱉는 모든 말과 행동은 이제 벨리타에게 비정상의 범주에 속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세상에 정신 나간 자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일단 벨리타는 아니었다. 이미 충분히 지치고 피로했다. 이런 데까지 쓸 여력 같은 건 남아있지 않다. 어깨 위로 올라온 손을 끌어내려 붙잡는다. 어디까지나 관찰을 위한 행위로, 벨리타는 잡은 손을 찬찬히 뜯어보았다. 무연고자의 시신으로부터 나온 손. 벨리타가 어느 밤 마구 휘갈겨 썼던 글씨를 떠올렸다.
“심장이 뛰고 숨을 쉬니 살아 있다곤 해야겠지.”
그의 질문을 완전히 무시하고 나오는 대로 뱉는 말이었다. 손에 박혀 있던 시선이 천천히 올라갔다. 새파란 눈이 검은 눈동자를 바라본다. 이것도 다른 사람의 것. 벨리타가 허공에서 그대로 손을 놓는다.
“하지만 이미 죽어서 땅에 묻힌 걸 꺼내고 또 다른 자의 몸뚱이를 잘라 붙인 것에 ‘인간’이라 이름 붙이는 건 너무 과분한 처사 아닌가?”
벨리타는 자신이 완전히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가 눈을 뜬 순간부터 어렴풋이 느껴온 감각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애써 바라는 모습을 덧씌우는 걸 포기하기로 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정상이 아닐 법도 하지.”
다 말라 버석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앨런은 이제 영원히, 누구에게서 무엇도 받을 수 없다. 추모도, 그리움도 덧없이 맴돌다 흩어지고 말겠지. 그의 명예로운 이름이 적힌 비석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고, 벨리타는 그를 살려내지 못했다. 눈앞에 서 있는 건 누구도 아닌 괴물 하나. 나는 이제 어디에 속죄해야 하나.
“미친 짓을 하려거든 얼마든지 해. 단, 밖에서는 안 돼. 저택으로 돌아가. 내겐 네게 명령할 자격이 있고, 넌 그걸 따라야 해.”
그러나 속죄에 대한 생각도 잠시, 초조함이 벨리타의 뇌리를 잠식한다. 존재해선 안 되는 것을 다름 아닌 제 손으로 만들어냈다. 이 사실은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며, 이것이 세상 밖을 휘젓게 두고 다닐 수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0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식습관 운동,,, 우엥 안 할래요 🥲🥲🥲 이번 주 월요일 고되네요...... 2월의 마지막 월요일이라는 사실은 아주 놀랍구요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늦었으니 저는 화요일을 위한 파이팅을 하겠습니다!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붙들린 손은 본디 제 것이 아닌 듯했다. 벨리타도 이 손을 그렇게 대했다. 관찰에 의거해 찬찬히 뜯어보는 시선은 여전히 손을 향하지만 손을 보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망설여진다. 징그럽게도 요동치는 심장과 계속해서 이어지는 숨. 붙들린 손이 자유로워지자 어째 심장은 자유와 멀어진다. 클래식은 이미 명을 다한 지 오래. 잘게 잘게 조각난 벨리타의 말이 머릿속, 아니 그보다 더 깊숙한 곳에서 돌고 돌았다. 정상인이라면 한낱 말 따위 의미만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졌을 텐데 놈이 어디 정상이던가. 조각들은 너무 불필요하게 많이 돌았다. 귓속을 가르는 험한 쇳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놈이 입을 열었다.
“그럼 난 뭐지?”
‘나’가 아니라 ‘우리’라고 일컬어야 맞는 말인가? 확실히 그럴지도 모른다. 누구에게서 파왔는지 모를 눈알과 짝짝이인 손. 그리고 발. 다리. 어쩌면 뼈나 내장까지. 이 중에서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게 얼마나 될까? 놈이 목을 더듬었다. 몸 곳곳에서 구더기가 들끓는 것 같았다.
“자격은 무슨.”
날서 있던 상태는 좋아질 기미가 없었다. 두 개의 다리는 벨리타의 명령과 달리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어디론가 도망가면 그녀는 쫓아올까? 반항적인 의문이 동동 떠오른다. 곧이어 눈썹이 슬쩍 올라간다.
“앨런은 뭐지?”
앞뒤 다 잘라먹고선 그 단어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함부로 그걸 발음한다. 반응을 구경하고픈 마음 조금. 앨런의 뜻을 알고 싶은 마음 적당히. 비정상인 상태가 제멋대로 입을 놀린 것이니 이거다 싶은 연유는 없다. 삐이익. 조성에 흠칫한 놈은 주위를 힐끗거릴 뿐 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벨리타가 짧게 말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사람이라 할 수 없는 것. 보통의 사람이 알고 느끼는 걸 모르는 것. 달리 어울리는 호칭이 어디에 있을까. 괴물 아닌 다른 것이 있을 리 없다.
“내가 아니면 누구에게 자격이 있지? 스스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너에게?”
속에서 알 수 없는 것들이 들끓었다. 날카로운 형상을 한 것들은 벨리타의 안을 굴러다니며 통증을 유발했다. 벨리타는 그중 하나가 제 어딜 찔렀다고 생각하며, 잠시 제 목을 움켜쥐었다. 동시에 그의 물음이 귀에 꽂힌다. 헛웃음이 나왔다. 다소 거칠게 내뱉은 호흡에도 보이는 것이 없다. 벨리타는 제 속을 찌른 것이 아주 깊이 박혔는가보다 여긴다. 다시 웃는다. 예리하게 찔리는 고통이 지끈대는 것으로 변모한다.
“너는 평생 될 수 없고 감히 알아낼 수조차 없는 것.”
혹독한 기억이라곤 없는 유년 시절. 늦은 시간까지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 잠이 들던 기억. 나이가 차자마자 정해진 약혼자에 제 의사는 개입되지 않았지만, 큰 불만은 없었다. 오히려 운이 좋은 편이 아닐까 했다. 비슷한 가문, 비슷한 나이, 자세한 모습은 몰라도 모임에서 짧게 마주쳐 인사한 기억 속에 큰 결함은 없었다. 사랑으로 시작하는 결혼이 얼마나 된다고. 남들과 비슷한 출발을 하게 되는 것뿐이다. 어쩌면 사랑하게 될 수도 있지. 사랑은 아니더라도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은 있을 것이다. 불가해한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견고하고 단단해 보이는 것이 쉬이 무너지는 일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 벨리타가 속절없이 앨런을 사랑하게 된 일처럼. 그는 다정하고 온화했으며, 관계에 대한 책임을 아는 사람이었다. 대화는 즐거웠고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얼마나 귀한가!—그의 친구들은 곧 벨리타의 친구가 되었다. 벨리타는 앨런과 함께할 수록 발 딛고 있는 세계가 넓어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벨리타는 사랑을 확신했다. 누군가는 아니라고 했지만.
“···빨리 돌아가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얌전히 있어. 이 이상은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으니까.”
벨리타가 치켜뜬 눈으로 그를 보며 말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마른 풀냄새가 섞여 나는 것 같지만, 착각일 것이다. 바람이 쓸고 지나간 발아래서 작게 흙먼지가 일었다가 가라앉았다.
시뻘게진 눈알이 가만있지를 못했다. 그렇게 사방팔방 흔들리던 시선은 괴물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고정되는 듯 싶었지만 완전히 흔들림이 멈추지는 못했다. 어두운 숨이 입 밖으로 내뱉어진다. 점점 더뎌지는 눈두덩이가 참을 수 없이 거슬렸다. 긁어내리고 싶었다.
최대한의 침묵.
돌아가자. 향화를 비껴 지나가고 벌레가 득시글거리는 하늘을 밟아 숲으로 간 뒤 광활한 측루를 가로질러서 담황색 바다를 건너자. 문을 힘껏 당겨서 열고 원래 있어야 할 곳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살아가는 것이··· 도의적 일. 누가 말하는 거지? 괴물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고 나서 천천히 발을 움직였다. 발걸음 소리가 바람과 함께 퍼져갈수록 벼랑과는 거리가 생겼다. 흙먼지가 일었던 근처를 지날 때도 괴물은 그 어떤 것에 신경을 쏟지 않고 걷기만 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추측과 어림짐작이 앞으로도 계속 놈을 물고 늘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점차 괴물의 속에서 진실이라 불릴 수 있는 것들은 소멸할 테고 낭설과 비슷한 것들이 빈속을 채워가겠지. 먼 어느 날엔 괴물이라 부르기에도 맞지 않은 존재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반드시 올 그날을 기다릴 것. 나가지 말 것. 이름을 갈구하지 말 것.
손을 받았다. 무연고자의 것. 미하엘로부터. ‘정말로 그를 사랑한다면 다시 생각해 봐요.’ 놀라울 만큼 원래의 크기와 흡사하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붙여놓고 보니 원래의 손과는 약간의 크기 차이가 있다. 그래도 이 정도 차이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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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구한 안구는 눈동자가 검정이다. 원래의 색과 비슷한 것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이미 색이 탁해지기 시작했거나 부패가 심해 쓸 수 없었다. (사용한 잉크가 달라진다. 급하게 휘갈겨 쓴 듯한 글씨.) 앨런과점점달라지고있다여전히그는죽어있고눈을뜰지도확신할수없다이대로죽어버리면어쩌면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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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얼굴을 재건하고, 피부를 이어붙여도 눈을 뜨지 않는다. 살을 가르고 도려내고 다시 기우고···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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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심장을 교체했다.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의 것. 이름은 리처드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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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틀리지 않았다. 가장 먼저 심장이 뛰는 게 느껴졌고, 그다음으로 눈을 떴다. 기억은 없는 듯하다. 하지만 곧 돌아올 것이다. 마주친 눈동자는 검정. 앨런과는 다른 분위기. 이질감이 들지만, 달라진 모습에서 느끼는 낯섦일 것이다. 천천히 모든 게 제자리를 찾겠지. 돌아갈 수 있다.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 벨리타는 클리프가 환청이랑 환영에 시달리는 것도 모르구... 벨리타 너 똥손이야 바부야 🥲 하고 말해주고 싶은 걸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요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클리프 지금은 환청이나 환영에 시달리지 않나요? 증말 사소한데 존댓말 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규칙적인 식습관 꾸준한 운동 바른 자세 올바른 생활습관.. .. .. ^_^..
요즘엔 거어어어어어어의 정말 안 그러징 👍 안심해두돼 사실 존대 반대는 ㅋㅋㅋㅋㅋㅋㅋ 역극 시작할 때에도 고민이 많았는데.. 이게 존댓말하기도 좀 그런데 반말을 하기두 싫어서 ㅋㅋㅋㅋ.. 두루뭉실하게 쓰다가 결국 반말 비스무리한 게 되어버렸다.. 벨리타가 클리프한테 말과 대화에 있어서 터치를 했다면 그 영향으로 그렇게 됐을 수도 있을 것 같구~ 안 그랬다면 '너는 평생 될 수 없고 감히 알아낼 수조차 없는 것' 요런 말? 그런 거 듣고 자기 말투를 고쳐보려고 그랬다거남.. 🤔
왜 제가 데미지를 받는 걸까요 🥲... 바른 자세가 불편하다니 세상사 너무 불합리하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하 클리프가 한 말은 완전한 반말(?)이 아니라 끊어진 말의 조각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네요 🤔➰ 벨리타가 말투를 문제 삼진 않았을 거예요 ㅋㅋㅋㅋ 일단은 유교걸이 아니니까,, 시야를 벗어나거나 상식 밖의 행동(일상에서처럼 허공에 돌을 던진다거나 상황과 안 맞는 말을 하는 등)에만 좀 예민하게 굴었을 듯 합니당 🍬
즐거운 토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교걸... 앗 딴 얘기 하나 하자면 난 유교걸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카딥비 노래 듣고 그만 쓰러질 뻔 했어 ㅋㅋㅋㅋㅋ ㅠㅠ.. 아항 그럼 예민하게 구는 그런 거랑 두 번째가 합쳐져서 그리 됐을 것 같네!! 행복한 토욜 보내 벨리타주 🍬
이제 즐거운 일요일이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그 노래 알아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들어본 적은 없는데 대충 어떤 내용인지 들은 것만으로도 넘 놀랐던 기억,, 현지에서도 충격받은 사람 많다고 하더라구요 😇〰️ 앗 넵넵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클리프주도 행복한 토요일 보내셨길 바라고 남은 일요일도 재밌게 보내세요~!!! 또 괜찮으시담 천천히 다음 일상 이야기 나누거나 필요한 설정 풀이 해보아요 🤗 좋은 밤 되세용
클리프주 좋은 목요일 보내셨나요~! 썰 풀 거리 가지고 오고 싶은데 평일이라 그런지 정신이 없어서 머리가 굳었나봐요... 그저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생각나는 거 있으면 정리해서 조금씩 가져와볼게요~! 클리프주도 편하게 가져와주시고 나중에 제가 가져온 것도 편할 때 생각날 때 조금씩 얘기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같이 뜨개질 하는 할머니처럼 도란도란 얘기 나눠봐요 홀홀 👵🏻☕️
주말입니다~!~!~💃🕺 근데 벌써 하루가 끝나가네요... 금 같은 내 주말아...... 헉 일이 빨리 끝나셨나요?! 보시고 바쁘시면 첨 말씀하신대로 한 주 더 있다가 시작해도 되니까 살펴보고 말씀해주세용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평일에는 움직이는 기계 되고 주말에는 누워있는 기계 되는 기분이에요...... 앗 좋습니다 끈끈한 우정 🍭🍬🍯
이제 수요일이네요... 헉 그렇네요?! 말씀해주신 덕에 화이트데이였던 거 이제야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이제 00데이는 전설 같은 느낌이네요 다 까먹고 뒤늦게 구전설화처럼 들어버리기 😇... 와아 축하드려요 🎉🎉 마지막 현재(?) 일상이 클리프가 방이랑 일지 둘러본 건데 거기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아님 새로운 이벤트 만들기 🤔...? 우리 딩가딩가하면서 천천히 얘기해봐요~!
기념일 모를 때도 잘 살았으니까 지금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변명해봅니다 🙄... 아주 어린이 시절엔 아무것도 몰랐는데 잘만 지냈으니까...... 물론 지금은 어린이 아니지만...... 이벤트는 자꾸 사람 추가되는 것밖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별장에 사람 더 많아지면 독립(?)한 의미가 없는데! 😇➿ 클리프주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 밤에도 푹 주무세요~!
벌레의 아우성을 헤집어 제 자리라도 만든 것인지 클리프는 미동도 하지 않고 서 있기만 했다. 바람이 불거나 야생동물이 지나가도 눈길 한 번 주는 법이 없었다. 숨은 쉬는 건지 안 쉬는 건지, 산 것인지 죽은 것인지, 시꺼먼 머리부터 시작해 몸뚱이를 반으로 가른다면 모든 해답이 울컥 쏟아져나오겠지만 부도덕한 일이다. 그저 몽상으로 남겨두어야 지금 이 숲에 이로울 것이다. 좋은 보금자리인 숲마저도 괴물이 빨리 사라지길 바란다면 어쩔 수 없지만. 「…….」 클리프는 그 절벽으로 갔다. 언젠가 이 절벽이 다 메워지는 꿈을 꿨던 것 같은데. 현실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답답했다. 뼛속에서 버글대는 오묘한 느낌에 슬퍼해야 하는지 화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한 눈은 절벽의 끝과 마주했고 그 순간 복잡하던 모든 것은 어디론가 쑥 사라졌다. 동시에 벨리타의 얼굴이나 머리카락이나 팔다리 따위가 그날의 상태로 뚜렷하게 생각났다.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 저기 절벽 너머 이쪽을 노려보는 토끼처럼.
클리프 이야기를 쓰고 계셨다니 자기 전에 들러보길 잘했어요! 제가 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 벨리타는 목적성이나 특성이 비교적 투명하게 보이는 것 같은데, 클리프는 늘 알아가는 느낌이라 좋아요. 나는 행운아 😭🖤💙 이제 귀여운 호란이를 자세히 볼 수 있겠네요... 🔍 편하게 가져와주세요~ 그동안 저도 한나 캐릭터를 조금 더 구체화 시켜볼게요 💪💪
- 159cm. 긴 고동색 머리와 눈동자. 콧잔등과 홍조 어린 뺨에 어린 옅은 주근깨. 서글서글하고 귀여운 인상. 약하게 남부 억양이 섞인 말투.
- 열다섯부터 귀족 가문에서 일을 하다 반년 전부터 릭먼 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앳되어 보이는 인상에서 연상되는 성격과는 다르게 눈치가 빠르다. 나쁘게 말하면 약삭빠르고, 좋게 말하면 머리 회전이 빨라 때에 따라 적절한 처신을 하는 편.
- 릭먼 가에서 소식통으로 보낸 사람. 일한 기간이 짧고 약한 남부억양이 남아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벨리타와 관련한 일과 그로 인한 평판을 알고 있으나 별생각은 없다. 한나의 관심사는 양쪽—릭먼 가와 벨리타—에서 주는 돈을 얼마나 오래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한 것뿐이므로.
악 이름칸 바꾸는 걸 까먹다니... 🥲 전보다는 약간 자세해진 한나 프로필입니다! 가족사까지 넣었다가 뺐는데 별로 달라진 게 없어서 역시 썼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천천히🪴 해요🌱 우리🍀☘️✨ 클리프주 여유되실 때 편하게 올리시면 되는 거니까요! 🌼🌸🌻🌿 상큼한 이모티콘을 쓰니까 싱그러운 기분이 드네요 ㅋㅋㅋㅋㅋ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