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던 순간을 떠올리려니 상당히 힘드오. 그 당시의 모든 사건들은 혼란스럽고 불분명하오. 기묘한 여러 감각들이 일시에 나를 사로잡았소. 그런 까닭에 나는 동시에 보고 느끼고 듣고 냄새맡았소. 사실, 나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다양한 감각 작용을 구분할 줄 알게 되었소. 조금씩 더 강렬해지는 빛이 신경을 압박해서 눈을 감아야 했던 기억이 떠오르오. 그렇게 눈을 감자 어둠이 몰려왔고, 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소. 지금 생각해보니, 다시 눈을 떴고, 그때 내게 빛이 쏟아졌던 거였소.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中
당당하게 밝히고 나가는 클리프 ㅋㅋㅋㅋㅋㅋㅋ 전 보면 볼수록 벨리타가 클리프 경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되고... 아무리 봐도 귀여운 말랑콩떡 아닌지... 🥲 첨엔 같이 가려고 하다가 그 뒤에 (진짜따라올건지...)하는 표정 보면 시간제한 두고 이때까진 꼭 오라고 한 담에 보낼 것 같아요. 그때까지 선물 생각도 못한 벨리타는 클리프 보내고 나서야 부랴부랴 따로 나가겠네요. 클리프가 혼자 있는 건 궁금해서 약간 늦게 나간 벨리타가 집에 약간 늦게 도착했을 때 어떨지도 보고 싶구요 ㅋㅋㅋㅋㅋ 정원사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는 둘이서 보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차피 찐크리스마스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벨리타가 사람 구해달라 부탁한 편지에 대한 답장이 왔다~ 정도의 말을 클리프에게 전하는 일상도 짧게 괜찮을 것 같구요. 너무 단조롭다 싶으시면 다른 거 같이 생각해봐요! 갠적으론 지금까지 일상에서 클리프 이야기가 전면에 드러난 게 없어서 그럴 만한 일상 하나 돌리고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말랭콩떡 ㅋㅋㅋㅋ ㅋ🥲🥲 클리프는 벨리타도 어디 나갔나 하면서 첨에는 막 뒤져보다 (침대 밑과 옷장 안도 꼼꼼히 살피는,,) 진짜 없다고 느끼면 서재,,에서 시간 때우거나 요리조리 미적미적 돌아다니면서 기다릴 거야! 앗 그러면 정원사 답장 얘기는 우리가 이렇게 얘기하고, 클리프 이야기하는 일상을 좀 돌려야겠네 🤔🤔 대충 내가 "저 사기도 당해봤어요." 이런 말로 시작하는 선레를 가져오면 ㅋㅋ.. 되려나? 그리구 혹시 벨리타주가 생각하는 '클리프가 여행에서 겪은 것' 같은 거 있니!? 뭔가 스토리에 영향을 끼칠까 싶어서.,! (저번에 정원사 얘기하다가 나왔던 집착하는 사람이나 신문에 난 기사들 중에 벨리타가 특히 유심하게 봤을 사건이나..)
침대 밑이랑 옷장 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말랭콩떡... 침대 밑 괴물이랑 벽장 속 유령 얘기 들은 적 없을까요? 암튼 귀엽네요 ☺️ 넵 상황은 자유롭게 생각하구 가져와주시면 제가 맞춰 답레 쓸게요! 일단 여행 중 사건들은 웬만하면 클리프주가 생각하고 풀어주시는 쪽으로 따라가려고 하고 있어요. 집착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면 한 명 정도는 홀리듯이 클리프한테 빠지기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이것도 이렇게 뼈대만 있습니다... 🥲 벨리타가 유심히 살펴봤을 만한 건, 일단 나가서 혼자 살려면 일을 해야 했을 거라 생각해서 서툰 조작으로 생긴 사고를 먼저 봤겠고, 무연고자 사망사건도 봤을 것 같고요. 살인, 폭행사건(이건 클리프가 가해자/피해자 둘 다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거예요.) 기사들이에요. 초반에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보다 점점 기사 내용에 기이한 사건들이 늘어가는 걸 보면서 이것도 설마 클리프 영향인가 싶어 나중에는 그런 것도 챙겨봤겠네요. 양으로 조지는(...) 편이라 지난 일상에서 클리프가 지적했듯이 엉뚱한 사건을 보는 경우도 꽤 있었을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ㅎㅋㅎㅋㅎㅋ 헉 침대 밑 괴물이랑 벽장 속 유령..! 들어봤을 것 같다 👍 그러면 곧 선레를 가져올게! 와 이거 뭔가 크리스마스 전에는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약간의 초조함+타임어택 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이번 일상은 힘 빼고 하자!!.. 집착이는 살이 붙을 날까지 보류해두고~! 일단 내가 생각한 사건은 사이비 종교랑 (요거를 약간 사기랑 연결해 보려구) 폭행이랑, 살인, 동물들 떼죽음 등등등.. 인뎅 엉뚱한 사건은 '거대 양 출현' '집단적 광병' 이런거 해야하나 ㅋㅋ 거대 양을 벨리타가 심각하게 보고있으면 ㅋㅋ ㅋ ㅋ ㅠㅠ ㅋ ㅋ ㅋ너무 귀엽나ㅋ ㅋ ㅋ큐ㅠ 무튼 점심 맛있게 먹어!!
알고도 살펴보다니 용감한 콩떡 🥺... ㅋㅋㅋㅋㅋㅋㅋ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생각하니 약간 초조한데 보통 힘빼고 해야 잘 되잖아요! 가볍게 쉬어가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굴려봐요~ 넵넵 헉 사이비 종교는 기사가 났더라도 설마 여기에까지 엮였으려고 하는 생각에 그건 오히려 보고 넘겼을 것 같은 ㅎㅎ,,, ㅋㅋㅋㅋㅋ 아 거대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심각하게 보긴 했을 텐데 이건 진짜 뭔가 싶어서 봤겠는데요 ㅋㅋㅋㅋㅋ 집단적 광병 얘기는 좀 흥미롭네요 🤔... 클리프가 한 사람이랑 제일 오래 시간을 보낸 게 벨리타인가요? 말이 좀 이상한데 뭔지 아시죠... ㅋㅋ큐ㅠㅠㅠ 암튼 클리프 영향으로 광병이 생겼는데 벨리타한테는 왜 영향이 없었는지두 생각해볼만한 소재 같아요! 이미 반쯤 미쳐있어서람 그럴 수도 있죠,,,🙄 힘 빼고 굴리는 일상이니까 선레 편히 주시고 클리프주도 맛있는 점심식사 하셨길 바라요! 또 저녁식사도 잘 하시구요💙
클리프는 자신이 여행 중에 겪었던 일 하나를 벨리타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잠깐 눈 붙여도 좋을 오후라는 것을 일러 주고 있었지만, 나직한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입은 쉴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갑자기 길을 막은 것도 골이 올랐는데 늘어놓는 말들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도대체 저자가 나한테 말하고 싶은 게 뭘까 하고...... 따라갔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로 바보 같았던 짓이라는 것이 남에게 설명하는 혀끝으로 더더욱 뼈저리게 느껴졌다. 때문에 클리프는 말의 속도를 늘어뜨리며 듣는이의 눈치를 살폈다. 이쯤 되니 이 일을 얘기하기로 마음먹은 과거의 자신이 안타까웠지만 엎어진 물을 주워 담을 수는 없는 짓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집 다 뒤지는 콩떡과 거대양 심각하게 보는 콩떡.. 아주 귀엽구 쫄깃한 콩떡들이야.. 엉!! 맞아 가장 오랜 시간은 당근 벨리타지!! ㅌㅋㅋㅎㅎㅋㅋ 오 정말 좋은 소재다! 🤔 둘 사이에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을 수도 있구 사실 클리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 때문이었다는 사실 등등이 스토리의 중심이 될 수도 있겠구낭.. 반쯤 미쳐있다니 ㅋㅋ ㅠ, ㅠ,, ㅠㅜ 우럭,, 선레 두고갈게!!&
클리프가 저택에서 자취를 감춘 뒤, 벨리타는 그가 타인을 해칠 걸 걱정했다. 견고하게 쌓인 악의보다는 천진한 구석에서 더 잔인한 행동이 나오곤 하기에. 그래서 클리프가 처음 말을 꺼냈을 때, 벨리타는 어딜 한 대 얻어맞은 표정을 하고 말았다. 앞서 한 생각이 틀린 건 아니었으나 그보다는 약은 사람들에게 당할 위험이 더 크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오로지 그를 ‘괴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르는 사람을 멋대로 따라가면 어떻게 하느냐는 책망을 하기엔 제가 밖에서 오는 모든 걸 차단해버렸다. 어쨌든, 클리프는 저와 한 약속을 지키고 있을 뿐이고 다시 돌아온 것도 사실이니 가만히 듣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일 것이다. 물론 약간의 착잡한 표정까지는 완전히 숨기지 못했지만.
“…계속 얘기해 봐.”
짧게 한숨을 뱉은 벨리타가 클리프를 쳐다보며 입을 뗐다. 손끝으로는 근처에 놓인 책을 펼쳐 책장 끄트머리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웃었다. 몇 날 며칠 웃음을 뒤집어쓰고 산 놈이기에 웃는 낯을 유심히 관찰하여도 무엇으로부터 기인한 웃음인지 단번에 알기 어려웠지만 단언컨대 지금은 멋쩍음에서 나온 미소였다. 클리프의 마음속에 그녀의 표정과 한숨이 쌓여갔다. 켜켜이 묵어가는 속이 참으로 답답했다.
“어두컴컴한 곳으로 끌고 가서는 신은 하나가 아니라 그러고. 또 뭐라 그러더라, 아. 지참금도 다 내라고 해서......”
클리프는 차마 뒷말을 직접 말하지 못하고 눈짓으로 얘기했다. 당시 여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 가진 돈은 많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에게 무식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돈을 쥐여주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 고생했다는 느낌이 아직도 선했다. 참으로 모르는 게 많았던 때라.
신과 구원을 운운하며 사람을 꼬여내는 집단은 어디에나 있었다. 그들은 신도, 인간도 믿지 않으며, 오로지 돈을 믿는 자들이었다. 보통 그에 속아 넘어가는 건 궁지에 몰렸거나 간절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었다. …가엾기도 하지. 벼랑 끝에 선 제게 뻗어진 구원의 손길이라 믿었을 텐데. 벨리타는 그와 관련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몇 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간혹 완전히 무지한 사람들이 얼결에 걸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 클리프가 그러했으리라. 흐려지는 말끝에 뒤이어 벨리타가 고저 없이 말했다. 표정도 목소리를 따라가듯 담담했다.
“…다 줬구나.”
어떻게 엮이게 됐든 구질구질하게 들러붙는 꼴을 보는 일은 면치 못했을 것이다. 벨리타는 바닥을 친 인간이 얼마나 추잡하고 비열해질 수 있는지 알았다.
“클리프, 난 널 책망할 생각은 없어. 속은 사람이 잘못한 게 아냐. 속인 사람이 나쁜 거지.”
그가 난생처음 만난 질 나쁜 무리로부터 무사히 벗어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비교적 온화한 태도를 취한 벨리타가 다시 입을 열었다.
속인 사람이 나쁘다고 말한 벨리타와 타인의 형상이 순간 겹쳐졌다. 그 타인은 여행 중에서 만났던 사람으로, 이 얘기를 했을 때 그걸 속냐며 배가 아프도록 웃고서는 속은 사람이 바보다! 라는 말도 친절하게 덧붙여준 인물이었다. 모르는 게 많았던 당시에는 무엇에 속은 것인지도 오묘하게 느껴졌다. 그 때문에 턱을 괴고 생각하고 있노라면 그 사람은 테이블을 탕탕 두드리면서 더더욱 웃었다. 그런 인연도 잠깐, 얼마 안 가 헤어진 사람인데 지금 그녀와 겹쳐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속은 사람이 나쁘다. 아니다. 라는 의견의 대비 때문에?
“이야기가 영영 안 끝나면 곤란하겠네요. 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짓고......”
눈을 지그시 감아 겹쳐진 형상을 지웠다. 선명해진 벨리타를 보며 농담조로 던진 말 뒤로 선택지를 주었다.
가진 돈을 지참금으로 전부 내는 것으로 간단히 끝났을 상황은 아니었을 테다. 그런 무리와 깊이 엮여본 적은 없어도 들려오는 이야기 몇몇만 짚어봐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물론 언제나 벨리타의 생각이 들어맞으리란 법은 없기 때문에, 예상 외로 쉽게 빠져나왔을 수도 있지만. 벨리타는 이에 대해 더 캐물어야 할까 잠시 고민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면 언젠가 때가 되면 말해주는 날이 올까? 하지만 그걸 듣는다고 해서 이미 지나온 일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가 하는 위로를 그가 이해할지도 의문이었다. ……위로라니, 이 얼마나 우스운 생각인가. 벨리타는 무심코 한 생각에 조금 놀라고 말았다. 그의 인간성을 부정함과 동시에 순간순간 평범한 타인을 대하듯 사고가 굴러갔다.
"그래, 딱히 유쾌한 얘기는 아니니까."
이제는 그의 존재마저 모호하게 느껴졌다. 인간의 부품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인간이 아닌 끔찍한 존재라 여기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제 행동이 조금씩 길을 달리하는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를 인간으로 인정해버리면, 제 손으로 앨런의 존재를 없애버린 것이 되는 게 아닌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는 사이, 벨리타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깊은 괴로움이 스쳤다 사라졌다.
인간미 🥲🎶... 요즘 노래는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 짜주시는 분들거 많이 듣는 편이고(...), 따로 많이 듣는 곡은 백예린-0415, 태연-what do i call you, nothing but thieves-impossible 정도 있는 것 같아요. 혹시 클리프주는 좋아하는 노래 있으신가요? 저도 추천받고 싶어요 🥺
와 백예린 새로 나온 앨범에 있는 곡이구나!! 아직 다 못 들어봐서 I'll be your family!랑 Hall&Oates만 듣고 있성는데 0415도 빨랑 들어봐야겠다✨✨✨✨ 태연도 타이틀은 안 들어보고 들불만 듣고있었는데 ㅎㅋㅎ.. 요것도 얼렁 들어봐야겠다 🥺🥺🥺 impossible도 잘 들을게 고마워!!~!~!~! 🎶 내 추천곡은.. 김성규 l'm cold랑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G.B.T.B. 리믹스도 추천할게..!! 그리고 심규선 노래도 최근에 나와서ㅠㅠ.. 짱 좋아💃🕺 좋은 노래들 많아서 행복하당..
그녀의 말이 백번 맞았다. 전혀 유쾌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마치 까만 제 모습처럼 어두컴컴한 ‘여행의 일부분’이라 봐도 무방한 사건이었다. 해와 달의 위치가 달라지고 빛을 받는 부분도 달라지듯 여행의 양음은 조화롭지 못했고 이보다 더한 일과 덜 한 일들이 수두룩해 다사다난을 이루었다. 벨리타는 이 사건의 뒤를 더 물어보지 않았다. 마무리 짓는 이야기를 순순히 따라와 줬다. 하지만 두 개의 선택지 중에 행복한 이야기를 골랐기에 그 사건의 뒷일을 얘기해야 했다. 과연 행복한 게 맞는지 의문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떠오르는 행복은 그것뿐이었다. 책장을 덮는 소리를 신호탄으로 삼았다.
“행복한 이야기는 바로 이어져요.”
*돈이나 뜯기고 이상한 설교로 인해 두통만 얻은 클리프는 신도로 추정되는 사람 하나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클리프는 이 부분을 강조했다— 수상한 건물을 나오려 했다. 독실한 건지 나사가 빠진 건지, 그들은 자신들의 신도가 엉덩이를 걷어차이는 순간에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그저 손바닥을 연신 비벼대며 맨 앞의 동상을 향해 뭐라 중얼거리고만 있었다. 클리프는 도대체 무슨 동상인가 하고 눈을 찡그려 살펴보고 있었는데 엉덩이를 걷어차인 신도가 자신을 향해 눈을 부라리며 옷을 탈탈 털어 일어났다. 한 대 맞을 줄 알았던 클리프는 옆에 있던 양이 그려진 꽃병을 들었다. 여차하면 그걸로 때릴 생각이었다. 다행인지 뭔지, 신도는 앞의 대열로 이동해 합류했다. 멍해진 클리프는 저들이 외부인인 제게 정말 관심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무사히 출구로 빠져나왔다. 정말 미친 집단이구나! 늦은 확신이었다. 한편 건물을 빠져나온 클리프의 양손에는 꽃병과 양이 눈을 감고 있는 조각상이 들려있었다.*
“세간에 이름을 알릴 정도로 유명한 악질 집단이라서, 제가 가지고 나온 물건에 열의를 보인 사람들과 거기에 불을 냈어요.”
불을 냈다는 건 작은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음성의 말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정의롭다?” 클리프가 살살 웃었다.
“그래도 건물 하나 죽었다고 완전히 소멸하진 않았어요. 워낙 곳곳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저는 거기에서 나온 돈만 가지고 타지로 갔죠. 한동안은 좀 편했고...... 행복한 이야기 끝.”
추천해주신 노래 다 들어봤어요! 김성규, 심규선 두 분 노래는 원래 좋아했는데 덕분에 신곡 나온 거 알게 됐네요 🥺 제가 또 매운맛 노래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시구... 힘차게 아침을 깨우기 좋은 노래예요 ㅋㅋㅋㅋㅋ 저도 다 잘 듣겠습니다~ 💃🕺🎶 또 답레 쓰려고 읽어보다 여쭤볼 게 생겨서요! 클리프가 불냈다는 건 단순히 건물만 탄 건 아니구 사상자도 있는 거겠죠...? 거대양 출현사건 듣고 레스 읽는데 여기도 양이 있어서 묘했네요 🤔
처음에는 의외의 소득이라 생각했다. 굳이 캐낼 필요까진 없다고 해도, 스스로 말해준다면 듣고 전후상황 정도는 파악하는 게 좋을 것이다. 신문에 난 기사들은 때때로 너무 짧고 단편적으로 서술되었을 뿐더러, 대부분이 미제 사건으로 남아 클리프의 존재는 거의 배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벌어진 일을 파악하는 데 당사자의 말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었다. 벨리타가 깜빡이는 눈짓으로 듣고 있음을 알렸다. 클리프의 이야기를 듣는 벨리타의 표정이 미묘하게 굳어갔다. 오히려 아무것도 듣지 못했던 때보다 혼란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분명히 행복한 이야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조금 전 뱉은 제 말에까지 의심이 들었다. 그의 웃음에도 벨리타는 웃지 못했다. ‘정의롭다’는 말을 쉽게 반박하지도 못했다. 그들은 클리프에게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마. 타인을 해치는 일은 해선 안 돼.”
벨리타는 지금 제가 클리프에게 방관자 역할을 자처하라 권유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클리프는 별일 없이 빠져나왔다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접근해 비슷한 일을 저지를 게 뻔한 사람들이었다. 자책감의 뒷맛은 씁쓸했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서 다시 이질감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저건’ 사람이 아니야. 사람을 해치고도 그걸 행복한 이야기라 말하잖아.
“괴로운 마음이 들지는 않았니? 악몽을 꿨다거나.”
벨리타가 보는 클리프의 얼굴은 그림자 하나 없이 말갛게만 여겨졌다. 그게 어딘가 기이하게 느껴지면서도, 일말의 기대감을 품게 했다. 옅은 한숨과 함께 입가를 쓸어내린 벨리타가 말했다.
도덕에 어긋나기 때문에 타인을 해치는 일은 해선 안 된다. 어쩌면 클리프가 공식처럼 외우던 말. 예전에는 이 한 문장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도덕이란 대체 무엇이며, 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의 범위와 보편적인 기준선은 어디까지인지가 알고 싶었다. 욕심이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그런 욕구들이 사그라진 편이라 한평생 답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물음에 종지부를 찍으려 했다. 다만 새롭게 발생한 장애물은 세상을 불필요하게 많이 본 괴물의 눈이었다. 살아 숨 쉬는 것들이 이리 만건곤한데, 타인을 해치는 일에 예외라고 없을까. 하며.
“......잘 모르겠어요.”
괴로움에 신음 토하며 몸부림친 경험도 아직은 무無. 편안한 심신으로 어딘가에 누워 꿈이나 꿀 팔자는 아닌지라 지금까지 꿨던 꿈들은 손에 꼽았다. 더욱이 꿈을 꿨다 하더라도 눈 번쩍 뜨고 나면 내용을 순식간에 망각하기 바빠 벨리타의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했다.
“무서운 얘기는 싫은데. 안 할래요.”
이럴 거면 선택지는 왜 준 건지. 알다가도 모를 놈이었다. 무서운 얘기를 벨리타에게 건네면 그녀가 자신을 보는 눈빛이 바뀔 것만 같아 두려운 것인가.
판도라의 상자 아래에는 희망이 있다고 한다. 슬픔과 분노를 비롯한 모든 간악한 것들이 세상을 어지럽힌대도, 결국 밑바닥에는 어둠을 밝혀줄 빛이 하나 있는 것이라고.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나 이제 벨리타에게 그 이야기는 기만적으로만 느껴졌다. 차라리 아무것도 없다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말아버렸을걸. 처음에는 그를 닮은 모습을 찾다가 이제는 인간성의 흔적이라도 잡아내려 애쓰는 제 꼴이 우스웠다. 정작 자신도 그에 대해 잘 모르면서.
“그래, 네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 됐어.”
머리가 지끈거렸다. 차라리 아무 말도 듣지 않았다면 괜찮았을까? 클리프가 저택을 떠났을 때, 벨리타도 그곳을 떠나버렸다면? 그러나 이미 벨리타는 ‘영원’이라는 단어를 적은 편지로 클리프를 불러들였다. 그에 대한 담보로 제 영원을 내어놓고선.
“…얘기 끝났으니까 먼저 일어날게.”
벨리타가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 사이 내려다본 발목이 어디쯤 묶여있는지 가늠해보다, 이내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을까 🥲... 했는데 예상 외로 엄청 여유있게 마무리했네요 ㅋㅋㅋㅋㅋ 넵 그래요! 클리프가 안경에 대한 관심이 높군요 🤔 도시 가서도 안경 낀 사람 보면 관심 보였을까요? 아님 오히려 사람이 많아지니까 인원도 늘어서 좀 덜 집중하게 됐나요? 사실 시간적 배경이 현대였으면 백퍼 블루라이트 차단안경 쓰고 일하는 현대인인 건데, 그런 요소가 다 빠지고 남은 안경은 신기한 물건일 수 있겠네요! 정말 드물게 끼기도 하니까 희귀한 모습도 맞구요 ㅋㅋㅋㅋㅋㅋ 벨리타는 오히려 그런 클리프를 신기하게 볼 것 같기도 해요.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왜 매번...? 😯
날이 바뀌는 타이밍에 갱신할게요! 클리프주 어제도 고생 많으셨고 오늘도 같이 파이팅해요 💃🕺✨ 선물 고르는 클리프 생각하니 귀여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 이런 귀여운 모습과 가끔 보이는 천진하게 잔인한(?) 모습이 대비되는 면이 매력인 듯해요. 벨리타 선물은 두 개 놓고 고민중인데 결정은 일상 시작 직전에 하려구요 ㅋㅋㅋㅋㅋ 거의 한쪽으로 기울기는 했습니다 🤔
ㅠㅠ 항상 응원 넘 고마워!! 🥰 벨리타주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라 ✨ 🕺💃 앗 좋게 봐주니 고마울 따름.. ,, 🙇♀️🖤 눈물 닦을 휴지를 주고 싶지만 내가 벨리타 보면서 다 써버렸네,, ^^ 맘같아선 벌써 길거리에 -벨리타의 찐행복을 바랍니다- 표지판 들고 죽치고 있었어.. 아 클리프 선물 받으면 엄청 좋아하겠다,, 포장지 같은 것도 깊게 보고ㅠㅠ.. 그리구 클리프가 벨리타한테 주는 선물에 들어가는 편지는 그때 일상 끝나고 올릴게! (근데 이러고 내가 까먹을 수도 있거 ㅋㅎㅋ..)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리타의 찐행복을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평생 과거에 매여 사는 건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니까... 근데 사실 좋아하는 설정이긴 합니다. 종량제 봉투가 포근하네요 🙃 클리프 진짜 넘 귀여워요 약간 랜선조카 느낌으로 우쭈쭈하고 있습니다 🥲 편지까지 주다니 천사가 아닐 리 없다고 생각해요... 젤 궁금한 게 클리프가 감정을 못 배운 건지, 아님 아예 결여된 건지인데 시간 지나면 알 수 있을까요? 찐위로 해주는 날이 오면 그날이 바로 벨리타 석고대죄의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넌 틀렸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량제가 포근하다니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종량제 봉투 안에 있는 사람과 그 옆에서 표지판 들고있는 이상한 사람.. 앗 클리프 새해에 돈 좀 만지겠는 걸 😎💵 일단 클리프 감정은 못 배운 거랑 아예 결여된 거, 둘 다 복합적으로 얽혀있을 것 같은데.. 🤔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알지는 않을까 싶네!! 뭐 그게 진짜 머리로 공부해서 완벽하게 익힌 건지 자연스럽게 안 건지는 모르지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ㅋㅋㅋㅋㅋㅋ 석고대죄의 날.. 슬슬 클스마스 일상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 둘이서 선물 사는 로그를 하나씩 올린 다음에 크리스마스 당일부터 트리 꾸미는 일상을 돌리면 되는 건가?!
크리스마스 겨울풍경이랑 잘 어울리는 듯 아닌 듯 미묘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설날에 마음으로 풍족한 용돈을 보낼게요...! 앗 그렇군요 그쵸그쵸 세상엔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가 훨씬 더 많으니까요! 공부와 타고난 것의 비중에 따라서... 생각이나 행동에 따라서 석고대죄의 강도가 정해지겠네요. 일단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절은 아니겠지만,,,) 클리프주 말씀대로 슬슬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로그 아마... 잠들기 전에 올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도 평일은 얄짤없어서 슬프네요 🥲......
삼 할 이상이 새까매져 가는 심지처럼 지금 이 거리는 연말의 독특하고 아슬아슬한 분위기에 흠뻑 절여져 있었다. 각자의 동행인, 또는 혼자서 길을 걷는 사람들은 낭랑한 조명을 받으며 여유롭게 목적지로 향했다. 클리프는 그 중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러곤 잠깐 멍한 표정을 보이더니 앞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흑색의 머리에 여러 가지 조명 중 붉은 조명이 드리워져 마치 발화한 것처럼 보였다. 그래도 집 근처에 있는 거리라고, 몇 번 본 적도 없는 이곳에서 클리프는 낯섦 대신 친근함을 느꼈다. 다만 그뿐. 어디에 무슨 가게가 있고 어디로 가야 어떤 길이 나오는지에 대한 정보들은 무지했기에 주위 사람들과 비슷한 속도였던 클리프의 발은 점점 남들보다 느리게 땅과 만나기 시작했다.
——툭. 죄송합니다! 파도와 같은 인파에 제 몸을 똑바로 못 가누던 어린아이가 괴물과 부딪치고 말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클리프 혼자서만 다른 박자로 걸었으니까. 어찌 보면 충돌의 원인은 클리프에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숨을 헉 들이킨 아이의 순수한 눈망울에는 거대한 사람과 충돌했다는 당황스러움이 역력해 조금이라도 더 건드리면 눈물이 방울방울 굴러떨어질 것 같았다. 그런 아이를 가만 바라보던 클리프는 천천히 멀어지며 웃는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다 사람들 틈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아이는 이상한 여운에 오랫동안 시선을 못 거두다 모친이 이끄는 손에 끌려갔다.
여전히 사람이 북적였다. 밑도 끝도 없이 어딘가로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근처에 사람 공장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실없는 상상이지만, 한 번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하자품이 된 느낌을 떨쳐내기가 힘들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완성품들 사이에서 길을 쭉 가다 보면 수거함에나 툭 떨어지는 게 아닐까. 그러면 그녀도 날 찾지 못하고. 하자품 분해를 위해 행차한 차가운 기계는 탄생의 과정을 비틀어버리겠지. 그래도 그녀의 손으로 직접. 잡생각. 요즘 들어 영양가 하나 없는 상념에 자주 빠지는 일이 잦았다. 재빨리 머리를 털어 찝찝한 기운을 쫓아냈다. 들숨과 날숨이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분명 이곳에는 사람 공장도, 수거함도, 차가운 기계도 없다. ‘그 손’으로 직접 몸이 갈가리 찢길 앞일 또한...... 없다. 보이지 않는다. 그 형태를 廢 마주하기 무서워 눈 부신 태양을 가리듯 손으로 급급히 가렸으니까.
변함없는 속도로 걷던 클리프의 눈에 안경줄이 들어왔다. 실내 구석에 걸려있던 걸 어떻게 본 건지 표정이 서서히 밝아지며 곧장 그 가게로 들어갔다. —수거함에 안와할 뻔한 신세는 면한 것 같았다— 벨리타가 안경을 쓰는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저거라면 꽤 괜찮은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가까이서 본 안경줄은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뽀얀 진주가 일정한 간격으로 장식된 것이었는데, 벌써 밀색 머리 위로 흔들릴 모습을 생각하니 기대가 부풀었다. 정신 사납다고 하면 어쩌지, 같은 생각도 아예 안 든 것은 아니지만 몇 분 뒤 클리프의 손에 푸른 리본이 묶여있는 회색 상자가 들리자 그런 생각은 거품처럼 빠져나갔다.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빛들은 별 같다. 한때는 바람에 작게 흔들리는 순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것 같다 느껴졌고, 지금은 별이 자멸하고 남은 흔적이나 제구실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온 조각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의 손으로 장식되어 다시 그 손으로 거두어지는 빛일 뿐이라는 건 모른 적은 없다. 벨리타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사람의 손으로 장식되어 다시 그 손으로 거두어지는……’ 생각이 지난 자리를 되짚어 보는 사이, 턱 아래 느슨히 묶어둔 줄이 풀리며 모자가 떨어졌다. 제각기 다른 이유로 바쁘고 즐거운 사람들 탓에 벨리타는 떨어진 걸 주울 새도 없이 그곳으로부터 밀려나고 만다. 벨리타는 찬바람이 낯선 사람처럼 모자가 사라진 자리를 손으로 더듬어본다. 아니, 제멋대로 잘려 나간 머리카락을 감추고 싶은 사람처럼. 불안이 어룽대는 눈동자가 인파를 살핀다. 어디 하나 찌푸린 사람이 없고, 가끔 천진한 웃음소리가 섞였다. 꼭 누군가 뿌려놓은 듯한 반짝임과 행복에 젖은 사람들에게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있을 리 없다. 더군다나 해가 지고 있으니 구태여 이곳까지 날 선 눈길을 보내진 않을 것이다. 벨리타는 그제야 안심하고 걷기 시작했다. 어느 가게의 창밖으로 새어 나온 빛이 지나간 얼굴이 파리하게 건조했다.
벨리타는 오늘 두 군데를 들렀다. 한 곳에선 장갑을, 또 다른 곳에선 연극 티켓을 샀다. 장갑은 사이즈를 고민하다 결국 큰 손에 맞춘 것을 샀고—자연스레 조금 더 작은 것과 큰 것 한 쌍씩을 사는 선택지는 버려졌다.—, 연극은 성탄절과 무관한 새해의 어느 날의 공연이었다. 성탄절 선물치곤 둘 다 엉성한 데가 있다고 생각했으나 벨리타로선 별도리가 없었다. 일전에 클리프에게 말한 대로, 벨리타는 그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오늘 같은 날 벨리타가 잘 안다 내세울 수 있는 건 딱 두 가지뿐이었다. 얼핏 찬란해 보이는 하늘의 빛은 그저 인공조명에 불과하다는 것. 그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혹은 진짜 별처럼 보이는 순간은— 종종 어둠 속에서 타인의 눈동자를 통해 보는 순간이라는 것.
넵 편한 마음...! 여기는 시간이 잠깐 멈춘 걸로 해요 ㅋㅋㅋㅋㅋ 의외로 당일이 제일 정하기 어렵네요 🥲 저는 말씀해주신 상황도 좋아요! 선물 산 시점이 크리스마스 이브였을까요? 밤에 같이 있다가 자정 딱 되는 것도 낭만적인 것 같구 ㅋㅋㅋㅋ 급하게 설정에 소리나는 시계를 넣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