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260> [상L]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4- :: 1001

넛케주

2020-11-25 16:22:51 - 2021-01-11 21:42:50

0 넛케주 (tKomImWIyo)

2020-11-25 (水) 16:22:51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본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61/recent#top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08/recent#relay
웹박수:
http://yaong.info/ask/nuts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339 ♯include <stdio.h> - 시트리 (mShlLCtD5o)

2020-11-30 (모두 수고..) 14:04:37

싫어. 내가 왜.
(단칼에 거절했다.)
다행인지 아닌지는 생각 좀 해보고 대답할게.
(예의 그 으! 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340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t32aE2NlFA)

2020-11-30 (모두 수고..) 14:15:48

악마와 소개팅하기 쉬운 줄 아니? 아무튼 시트리씨는 그렇게 생각할 거니까 각오하렴. (오히려 그게 더 좋다는 반응이야)
그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해준다면 좋을 것 같구나. (네 표정이 재미있기도 하고 귀여워서 검지손가락으로 볼을 찔러봐)

341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8GfoBg1TfM)

2020-11-30 (모두 수고..) 16:15:03

후후, 늑대니임~ (짓궂은 눈빛으로 에디를 빤히 바라보더니 눈웃음을 짓곤) 볼까지 붉혀 놓고선 정말 할 수는 있나요~? (놀리는 목소릴 내며 키득이다가 살짝 얼굴을 떼곤, 눈을 감고 어깨에 다시 머리를 기대온다) 뭐어, 이대로도 나쁘진 않지만요. 귀여운 늑대 씨. (나긋하게 속삭이다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귀여운 햄스터 보듯 쳐다본다.) 에, 정말? (살짝 놀란 듯 갸웃이다) 잘 먹겠습니다아~? (뇸! 하고 입술로 볼을 물고 우물거렸지) 에헤헤헤헤.. 찹쌀떡...

342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2L1CKw4Es)

2020-11-30 (모두 수고..) 23:21:43

할 수 있거든요...! (잔뜩 삐진 말투로 중얼거리고는 달새의 목에 고개를 파묻으며 살짝 깨물려고 한다...만 달새 입장에서는 햄스터가 앙냥냥 할 뿐이라고 느껴졌을지도.) 저는 나쁜데요. 제가 주도권 못 잡는 건 재미없어... (뾰로통하게 입을 내밀며 중얼거리다가, 달새가 자신을 햄스터 보듯 쳐다보는 것에 찍찍? 하고 괜히 애교스럽게 달새에게 미소짓는다.) 흐에에엥... 너무 세게 물지는 마세요오... (볼이 찹쌀떡마냥 늘어나자 흐물거리는 목소리를 달새에게 향했다.)

343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SuNKIazkqA)

2020-12-01 (FIRE!) 01:08:13

정말 할 수 있..아하하하 간지러워~ (깨문다 하더라도 꼭 햄스터가 살짝 입질하는 느낌이여서, 달새는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을까) 그래요? 주도권 잡고 싶어요, 우리 에드? (여전히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로 빤히 바라보면서) 주도권 잡아서, 뭘 하고 싶은 걸까요. 네~? (놀리는 투로 말하다 애교를 보곤 으으.. 하더니 팔을 벌려 에디를 인형 안듯 껴안고 볼을 마구 부비적거린다. 귀여워어어어..!) 앗, 에드가 그렇게 말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데. 응? (말과는 다르게 볼을 좀 더 우물거리다 입을 뗀 뒤, 볼에다 가볍게 입을 맞췄지만)

34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dcyva7J4K2)

2020-12-01 (FIRE!) 02:17:15

이잉. 누나 간지러우라고 하는게 아닌데... 유혹하는 건데... (햄스터가 된 것처럼 달새의 목을 앙냥냥 하다가도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자 볼을 한껏 부풀린다.) 애 취급하지 마세요오... 저는 진심이라구요! (씨익씨익 성을 내는 척 하다가도) 그건... 이런저런 짓을...? (헤헷. 하고 웃어보이고는 인형처럼 안겨 부비쟉당하자 품 안에서 버둥버둥하며 달새에게서 빠져나오려고 한다. 흐엑!) 누나 너무해요오오... (입을 떼자 볼을 문질거리다가, 입을 맞추는 것에 베시시 웃었겠지.)

345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SuNKIazkqA)

2020-12-01 (FIRE!) 02:35:29

유혹하는거였어? (놀란 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난 우리 에드가 햄스터에 빙의해서 뇸뇸거리고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였구나- 하며 에디의 볼을 꾸욱 누른 채로 빙글거리며 웃는다) 애 취급 안했는데- 그냥 물어 본 것 뿐인데에~ (누가 봐도 애 취급이였지만) 이런저런짓? 꺄아! 남자는 다 늑대라더니!(품 안에서 바동거리는 에디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좀 더 꼬옥 안았을까) 으응, 난 원래 너무해에- (하며 에디의 팔을 베고 그의 옆에 누우려 했지.)

346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dcyva7J4K2)

2020-12-01 (FIRE!) 02:53:41

유혹하는 건데.... 유혹하는 거였는데에... (볼에서 푸스스 바람을 빼며 울망이는 눈으로 달새를 바라본다. 너무하셔어어어... 라고 거의 울 것 처럼 중얼거리기도 했을까?) 애 취급인데요! 지금도 애 취급인데요!! 말꼬리 늘리는 것이라던가!!! (달새를 향해 찍찍찍찍 외치더니) 더이상 나쁠 늑대 같은 건 못 해먹겠어요. 그냥 나쁜 늑대 할... 으아아 보내줘요오 (음흉하게 웃다가도 좀더 꼬옥 안자 바동바동 하더니 이내 추욱 늘어진다.) 나쁜 누나는 벌을 드려야 하는데에... (달새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볼을 콕 찌른다.)

347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8xP0Qvwlfw)

2020-12-01 (FIRE!) 16:21:15

거였는데에~? (일부러 말 끝을 잡으며 에디를 놀리던 달새는 울 것처럼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듣고 난 뒤에야 슬슬 그만 놀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인지, 대답 대신 손을 뻗어 에디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우리 에드 이러다 울어버릴거 같으니까, 응. 이젠 귀여운 햄스터 취급 해 줄까? (늑대 대신에 말이야. 하고 덧붙인다. 마침 타이밍 좋게 찍찍거리는것도 그렇고, 영락없는 골든 햄찌였으니까) 싫은데에~ 안 놔줄 건데~ 아하하하하 ♬(즐겁게 웃더니 축 늘어진 에디를 빤히 쳐다본다. 벌써 포기했어? 하는 눈빛이였을까) 나쁜 누나한테 무슨 벌을 줄 건데~? (볼을 찌른 손가락을 잡고 입가로 가져다대며 앙 하고 무는 시늉을 해보인다)

34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dcyva7J4K2)

2020-12-01 (FIRE!) 17:27:55

히이잉. 햄스터 취급도 시른데에... 남자 취급해줬으면 좋겠는데에... 진짜로 울어버릴 거에요... (부드럽게 쓰다듬자 얼굴을 달새의 품에 파묻으며 파고들려고 한다. 품 안에서 계속 힝힝거리는 것이 가끔 의도치 않게 찍찍거리는 것처럼 소리가 난 것은 덤이었지.) 우으으으으... 왜 안 놔주는 거에요... (시무룩해진 얼굴로 추욱 늘어져있다, 달새가 바라보는 눈빛에) 어차피 저 누나 힘으로 못 이기는 걸요...? (잔뜩 힝구한 표정으로 달새를 바라보더니) 아야. 으응.. 부끄러운 위치에 마킹한다거나.. (무는 시늉을 하자 달새의 손목 쪽으로 입가를 가져가더니, 살짝 깨물며 입을 떼지 않고 달새를 올려다보았다.)

349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8xP0Qvwlfw)

2020-12-01 (FIRE!) 17:54:07

으음.. 우는 에드 모습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에, 귀여울 것 같고.. 응.. (놀리려는 듯한 말과는 달리, 뒤로 갈수록 진심에 좀 더 가깝게 내뱉던 달새는 품 안에 파고들며 힝힝거리던 에디에게서 가끔씩 찍찍 소리가 들려오자 한 손으로 에디를 쓰다듬으며 반대쪽 손으로 자신의 입가를 가렸다. 무심결에 풉, 하고 웃어버렸으니까) 에드는 내가 안아주는게 싫어..? (난 에드 안고있는거 좋은데에. 하며 힝힝거렸지. 괜히 고개를 푹 숙이기도 하면서.) 그건 그렇지이. 사실 알고 한 거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들고 눈을 반짝이며 장난스레 웃던 그녀는 에디가 자신의 손목을 살짝 깨물자 흐응.. 하며 시선을 마주친다) 머리카락으로 가려버리면 그만인데에- (하더니 고개를 갸웃이곤) 그러고 보니 내일부터 다시 출근이네. 그 벌은 기각하는걸로 할까요. 늑대 씨?

350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JSUP0k/bXg)

2020-12-02 (水) 00:32:37

너무해요. 진짜 너무해요. 진짜로 울 거에요 히잉. (목소리에 진심이 느껴지자 쓰다듬는 손길에 부빗거리다가도 눈물을 찌끔 흘리며 달새를 올려다 보았겠지. 진짜 운다기보단 쥐어짜낸 가짜 눈물에 가까웠겠지만..) 안아주시는게 싫지는 않아요. 좋아요. 하지만 제가 안을래요. (힝힝거리는 것을 보더니 살짝 입을 내밀며 달새에게 부비쟉거린다. 아마도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는 심정이었을까..?) ..알고 하시다니 이번에도 저를 놀리셨던 거죠! 나빴어!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흥! 하고 고개를 홱 돌려버리더니) ...으극. 그럼 다른 벌을... (내일 출근이라는 말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곰곰히 고민하다가) 나중에 같이 다시 바다가면 수영복 입는게 벌이에요! (눈을 반짝이며 달새를 바라보았지.)

351 엘라스트 - 사서 파이퍼 (오프라인) (IR6MnQtw/E)

2020-12-02 (水) 12:08:15

그렇죠! 헤헤. (위로는 필요 없는데.... 쓰다듬은 받는다) 그럴 거에요! (데헷) 하지만 인간 아니면 바깥으로 나갈 수 없잖아요? 그래도 실험해보실래요? (살짝 불안해지는 감정을 억눌렀다. 조프리가 안 된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해줬으니까.)

352 조프리 - 콘스탄틴 (오프라인) (IR6MnQtw/E)

2020-12-02 (水) 12:09:18

아프라고 하는 겁니다. 바보 주인님. (살짝 아파하는 듯 하면서도 얄밉게 히죽 웃는다.)

353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e7xOLSXfG2)

2020-12-02 (水) 20:54:53

(앗, 진짜 울잖아. 눈이 동그래진 채로 에디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보던 달새는 어렵지 않게 그것이 가짜 눈물이란걸 파악할 수 있었지. 그래도 귀여운 건 귀여운 거니까. 빙그레 웃으며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 주려고 했을까) 흐응- 그으래? 말 안해서 저어언혀 몰랐네에.(짓궂게 웃더니 껴안던 팔을 풀고 에디를 빤-히 쳐다본다. 이번엔 네가 안아. 하는 느낌이였지) 응! 네 연인님 원래 나쁘고 너무하답니다! 모르셨나요? (빵빵하게 부푼 볼을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며 킥킥거리다가 에디의 말에 에? 하며 갸웃인다) 수영복...? (수영복. 수영복... 비키니 뭐 그런거? 볼에 확 홍조가 끼더니 시선을 피하려 했지)

354 사서 파이퍼 - 엘라스트 (오프라인) (e7xOLSXfG2)

2020-12-02 (水) 21:02:26

(엘라스트에게 계속해서 쓰담쓰담을 해주다 장난기가 든 것인지, 일부러 머리카락을 헝클고 머리에서 손을 떼려 하던 파이퍼는 엘라스트의 말에 팔짱을 끼며 고갤 끄덕인다) 그렇지, 인간이 아니면 나갈 수 없지. 그리고 우리는 인간이라기보단 인간 비슷한 것. 이고. (손 끝으로 돌리던 책을 공중에 던졌다가 착! 소리가 나게 양 손으로 박수치듯 잡아채고선) 그래도 실험은 해 볼 거다. 그리고 톡방의 세피라가 연결을 도와준다고도 했으니까.. (핸드폰을 꺼내 톡방을 확인하더니) 뭐, 지금 접속해 있는 것 같진 않지만. (아무튼! 라고 말하며 씩 웃더니 책으로 자신의 복장을 바꾸곤 무기를 치켜들었을까) 일단 차원이 제대로 갈라지나~ 그것부터 확인해 봐야지. (흥얼거리듯 말하다가 아, 하고 멈춘다) 충전 기다려야되네. (엘라스트 옆에 털썩 주저앉고 그대로 뒤로 누우며 늘어져라 하품한다)

355 엘라스트 - 파이퍼 씨 (오프라인) (IR6MnQtw/E)

2020-12-02 (水) 21:16:04

(과장스럽게 울상이 된 얼굴로 머리카락을 정리하던 엘라스트가 방긋 웃으며) 괴물도 아니고요. (헤헷) 그런데 저번에 시도해보시지 않았어요? 가르는 건? (그리고 나도 실험해봤지만..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그럼 제가 가를까요?

356 사서 파이퍼 - 엘라스트 (오프라인) (e7xOLSXfG2)

2020-12-02 (水) 21:23:40

좋아. 사람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고, 그럼 뭘까.. (고민하는 척 하더니) 준 환상첸가? (진지하게 말하는 것과 달리 눈빛은 장난스러웠다) 아- 그거, 그거... 하려다 말았거든. 왜? (궁금한 눈길을 엘라스트로 향하더니, 책을 건네며 그으랭~ 하고 말한다) 너가 해. 난 귀찮타. 이따가 톡방에 세피라 오면 그때 해보던가 해야지이~ (눈물이 찔끔 나오도록 크게 하품하다가) 근데 만약 진짜 나갈 수 있으면 어쩌지? (설렘 가득한 목소리였을까)

357 ♯include <stdio.h> - 시트리 (SHRe4m7Wqk)

2020-12-02 (水) 22:22:47

그야 쉽지는 않지만. 각오 안하고 있을테니까 당신도 그렇게 생각 하지마.
(확실히 악마라는 존재에는 흥미가 일었지만 그런 흥미도 눌려버린듯 했다.)
죽었다는 소식보다야는 다행이긴... 아잇, 하지 말라니까.
(볼이 찔리자 바로 짜증내며 몸을뺏다.)

358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OSmcKL2o0A)

2020-12-02 (水) 22:26:57

한번쯤 그렇게 해도 괜찮을것 같은데.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는듯이 말하고) 린든이 이렇게 귀여우니까 자꾸만 몸이 나가는구나. (약올리는 건 아니지만 생글생글 웃는다.)

359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HGKQMzy/EA)

2020-12-03 (거의 끝나감) 00:13:42

히잉. 히잉. 나 우는데 안 달래줄 거에요? (눈물을 닦아주자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달새를 빤히 올려다본다. 마치 자신을 빨리 달래달라는 눈치였을까? 눈치 이전에 이미 표현하고 있었기는 하지만 말이다.) 제가 말 해야 아시나요! 너무해! (장난스레 토라진 척을 하다가 이내 베싯 웃으며 달새의 품으로 달려든다. 품에 안겨서 햄스터처럼 마구 부빗거렸을지도.) ...어쩌다 이런 나쁜 사람에게 반해가지고. 하아... (한숨과 함께 볼에서 바람을 뺀 에디는 달새의 볼에 홍조가 끼자 눈꼬리를 휘며 웃었을까.) 왜요오? 부끄러우세요? 혹시 부끄러우신 거에요?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마구 달새에게 치대며) 무슨 생각을 하셨길래 그래요? 전 수영복이라고만 말했는데. (키득키득 웃으며 달새를 한껏 놀리려고 했을까.)

360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oMJHzuF8ts)

2020-12-03 (거의 끝나감) 01:55:09

(아, 이거 치명적이다. 눈물 그렁한 눈으로 올려다보기라니, 연하남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따위의 생각을 빠르게 흩어버린 달새는 손으로 에디의 눈물을 닦아내 주려 한다) 으응, 우리 에드, 토닥토닥 해 줄테니까. (살짝 웃음기를 머금은 채로 품으로 달려들어 부빗거리는 에디를 뽀담뽀담하며 달래주던 달새는 에디의 말에 후후후 웃는다) 왜요, 나쁜 누나는 싫어? 누나는 에드가 나쁘건 안 나쁘건 좋은데 (말하며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추더니) 부..부끄러운거 아니....(입을 꾹 다물더니 고개를 절레 젓는다) 아무 생각 안했어. 아무 생각 안 했어. (단호하게 반복해서 말하곤 고양이 인형을 들곤 고개를 파묻으려 한다)

361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zOvPfic1Vw)

2020-12-03 (거의 끝나감) 02:17:44

(일부러 연하남임을 이용해서 달새의 누나적인 마음을 자극하려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제쳐두고, 달새의 말에 방긋 웃는다.) 에히히. 토닥토닥 좋아요. 누나가 달래주시는 거라면 뭐든 좋지만. (뽀담뽀담 하자 고롱거리는 소리를 내며 느릿하게 달새의 품에 안긴다. 으응.. 하고 약하게 소리를 내기도 하였을까.) ..좋..아요. 사실 더 나쁘게 대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은 있을지도요... (부끄러운지 살짝 고개를 숙이며 볼에 입을 맞추자 그대로 얼굴을 붉혀버린다.) 아무 생각도 안 한거 맞아요~? (빤히 달새를 바라보다다) 그러엄. 저랑 같이 나중에 수영장 가는 거에요? 수영복 입어주시는 거에요??

362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oMJHzuF8ts)

2020-12-03 (거의 끝나감) 02:40:31

뭐든? 뭐든 좋아?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었는지, 고롱거리는 에디와 눈을 마주치며 웃던 달새는 에디의 턱을 살짝 잡아 고개를 들게 하려 한다.) 이런 건 어떨려나~ (씩 웃으며 말하곤 예고 없이, 그러나 조금 깊게 에디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떼려고 했을까) .. 에드 볼 붉어진거 같은데? (놀리듯이 말하며 볼을 살짝 조물거리더니) 정말로 아무 생각 안했어. 진짜야. (인형에 좀 더 얼굴을 파묻으려했지. 볼이 좀 더 붉어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 .... 사람 없는 곳으로 가면. (남들 보여주긴 싫었으니까)

363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zOvPfic1Vw)

2020-12-03 (거의 끝나감) 02:57:32

뭐든 좋... 으읏... (잠시 볼을 붉히며 입을 매만지다가, 달새를 올려다보려고 했지.) 치사해요. (달새에게 달려들듯이 껴안더니 달새의 목에 팔을 두르고, 아까보다 훨씬 더 진하고 길게 입을 맞추려고 시도한다. 아마 달새가 입을 떼기 전까지는 떼려고 하지 않았겠지.) 기분탓이에요!!! (성질내듯 빼액 소리지르고는 흥흥거리며 볼을 조물리다가) 흥흥. 부끄러운 생각 하신 것 같은데... (놀리듯 달새를 바라본다.) 야호! 그러면 저희 둘만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복 저만 구경할래요!

364 ♯include <stdio.h> - 시트리 (jf9WAdkGuI)

2020-12-03 (거의 끝나감) 10:22:12

싫어. 꾸준히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
(그 생각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었다.)
인간이었다면 진작에 고소당했을 발언이네.
(애초에 법이 없는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태도로 말했다.)

365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5YcQnHJuls)

2020-12-03 (거의 끝나감) 10:32:05

시트리씨는 그래도 기다리고 있을거야.
(그러다 보면 내킬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고소하려면 해도 된단다? 시트리씨가 다 홀려버리면 손쉽게 정리가 될테니.

366 ♯include <stdio.h> - 시트리 (jf9WAdkGuI)

2020-12-03 (거의 끝나감) 10:47:06

주식하면 익절 못해서 망할타입이네. 도박에는 손대면 안되겠다.
(약간 질린감이 있지 않았을까.)
그거, 너무 먼치킨 전개 아냐? 예상외로 안먹힌다던가 하는 상황이 생기면?
(아마도 이 세계에서는 '마법'이 잘 통하지 않고는 한다는것을 알면서 물어보는거겠지.)

367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5YcQnHJuls)

2020-12-03 (거의 끝나감) 10:53:44

주식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이미 가진 돈이 많아서. (딱히 자랑하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린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사용할테니 걱정 마렴.
(요즘 그 힘이 약해지기도 했고.)

368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K176ewhogw)

2020-12-04 (불탄다..!) 00:45:41

(자신을 올려다보는 에디와 시선을 맞추곤 빙긋 웃더니) 난 원래 치사해. (하고 속삭이며 에디 쪽으로 상체를 기울이며 깊게 입을 맞춘다. 아까 자신이 했던 것처럼 적당히 하고 입술을 떼기에는 조금, 조금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했을까. 천천히 호흡을 조절해가며 한쪽의 숨이 가빠질 때까지 계속 입을 맞추고 있었겠지) ...후우.. (입술을 떼고 난 뒤에는 호흡이 살짝 거칠어져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기분 탓이라기엔 볼이 분홍빛인데에, 응? (조물거리던 볼을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늘렸다가 놓고선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아니이, 전혀 그런 생각 안 했어. (단호하게 내뱉더니) 나 수영복 처음 입어보는데...(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369 토순씨 - 칼라일 (jvUkxtdXz.)

2020-12-04 (불탄다..!) 01:27:26

(잠깐 친구를 재우기로 했다. 그리고, 아주 잔잔한 꿈, 라벤더 밭. 친구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다. 그 안에 있는 친구를 톡톡 쳐서 뒤돌아보게 했다.) 짠! (흰 머리에 파란 눈의 여자였다. 눈이 마주쳤다면 웃었을지도 모른다.)

370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vMOtipkXI)

2020-12-04 (불탄다..!) 01:32:18

원래 나쁘고 원래 치사하고... 이런 여자친구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고민이네요. (살짝 거칠어진 숨을 몰아쉬며 달새를 향해 장난스럽게 웃어보인다. 손을 뻗어서 달새의 입술을 톡 건들기도 했을까? 더 하고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걸지도.) 제가 기분탓이라면 기분 탓인 거에요. (볼이 늘려졌다 놓아지는 타이밍에 맞춰 흥! 하고 고개를 홱 돌린다.) 흐으으응~ 하셨던 것 같은데~ (능글맞게 미소지으며 달새를 빤히 바라본다.) 수영복 처음 입어보시면 이번에 입으면 되겠네요! (방긋 웃다가) 누나는 내가 입어줬으면 하는 옷 있어요? 없어도 상관 없지만요. (그래도 너무 자신만 원한 것 같아 달새에게도 물어본다.)

371 칼라일-토순씨 (8O0/uTqpEk)

2020-12-04 (불탄다..!) 01:39:27

(으음... 스스르 잠이 몰려온다. 이번에는 뭐가 찾아올까 두려운 마음으로 감긴 눈을 떠보니 따듯한 바람이 느껴진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각, 넓게 펼쳐진 지평선이 빈틈없이 초록과 보라로 메워져 있는 이곳. 어린 추억이 떠오르는 장소다) 앗... (처음 보는 여자다. 기억 깊은 곳에 있던 사람인지. 눈을 마주치자 그녀는 웃는 듯하다) 너는 누구야?

372 토순씨 - 칼라일 (jvUkxtdXz.)

2020-12-04 (불탄다..!) 01:49:33

찾아온다고 했잖아! (웃었다.) 진짜 모르겠어? 그러면 맞춰봐, 스무고개라도 해볼까? (신나서 재잘댔다. 꿈은 찾아올 수 있구나, 응! 바람이 불자 라벤더 향이 났다. 일부러 봄으로 했다. 꿈이니까, 응, 뭐든 할 수 있으니까.) 맞추면 칭찬해줄게.

373 칼라일-토순씨 (8O0/uTqpEk)

2020-12-04 (불탄다..!) 01:54:07

아... (신기하게도, 정말 찾아왔구나. 이것도 네가 만든 거겠지. 내 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웃었다) 너는, 토순이겠지. 맞지?

374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K176ewhogw)

2020-12-04 (불탄다..!) 02:09:52

흐응.. 그거야 여자친구보다 더욱 나빠지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장난스레 웃는것에 농담섞어 대꾸하곤 헤싯 웃은 달새는 에디의 손이 입술을 톡 건들자, 무슨 의미인지 대충 짐작했는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연인의 손을 끌어 다정스럽게 볼을 부빈다) 그래, 알았어. 기분탓인 걸로 하자. (더 이상 하면 삐질 것 같았으니까, 삐진 모습도 귀여울게 분명했지만 지금도 충분히 귀엽기도 했고. 홱 돌린 고개를 보며 히히 웃던 달새는 '삐지지 말아요~' 라고 말하며 볼에 가볍게 입맞춤한다) 이건.. 이건 에드 기분 탓이니까. (이번에는 이쪽이 기분 탓이라며 변명했지) 이번에.. 이번에 입어보지 뭐. (안 어울리면 어쩌지- 걱정하다가도 에디의 말에) 딱히? 에드는 에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좋은걸? (고개를 갸웃이며 빤히 쳐다본다)

375 토순씨 - 칼라일 (jvUkxtdXz.)

2020-12-04 (불탄다..!) 02:15:53

응! (고개를 끄덕였다.) 난 이렇게 생겼어. (부러 눈을 맞춘 뒤에 웃었다. 칼라일 눈도 봤다, 그치이. 덧붙였다.) 보고 싶어서 놀러왔어! (다시금 바람이 불자, 라벤더 향이 났다. 숨을 살짝 들이켰다.) ..그런데, 응, 이 라벤더 밭 바깥은 안 만들어서. 이 차원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응. (눈을 살짝 깜박였다.) ..그래서, 여기 바깥은 칼라일이 만들어줘야 돼.

376 칼라일-토순씨 (8O0/uTqpEk)

2020-12-04 (불탄다..!) 02:30:38

(눈을 마주치자 기운없던 눈에 약간의 생기가 돋아나고 이내 아주 미세하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이젠 눈도 그릴 수 있겠네.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 (마찬가지로 눈을 깜박이곤) 내가 만들라고? .... (잠시 고민하다 이내 마음을 굳힌 듯 끄덕인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참에 보여주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허공에 손을 움직여 유리창을 닦듯 휘젓자 지평선 너머의 공간들이 선명히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으로서 난 이 정도밖에 못해. 꿈은 내 생각이 깃든 곳이니까. (불안한 눈으로 먼 저편을 바라보자 미약한 빛조차 조금씩 꺼져 버리고 회색 건물들, 화내는 모습 그대로 돌처럼 굳은 사람들, 잎이 떨어진 채 시든 나무와 같은 것들만 남아있다)

377 토순씨 - 칼라일 (jvUkxtdXz.)

2020-12-04 (불탄다..!) 02:39:17

다음 그림에서는 눈도 그려줄게.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약속! 바늘 천 개 먹기!) (그리고 이어지는 광경에 숨을 들이켰다. 신이 죽은 세상은 대체 무언가. 작은 별은 옛날에 봤던 흑백 사진을 기억했다. 사진 속의 두 남녀는 분명 행복에 겨워 있었더랬다. 하지만 이 사진은.. 작은 별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저 멀리서 타는 냄새가 나요, 그리고 피 냄새가... ... 고개를 흔들어 '자신의' 꿈을 밀어냈다. 여긴 그곳이 아니야. 여긴 제 친구의 악몽이다. 그리고.. 현실이다.) ...내려가볼까, 응. (애써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먼저 발을 내딛었다.)

37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vMOtipkXI)

2020-12-04 (불탄다..!) 02:41:23

더 나쁜 짓이라... 뭐가 있을까요... 흐으음... (의외로 진지하게 고민중인지 살짝 턱을 매만지다가, 달새가 자신의 손을 끌자 저항없이 끌려가고는 달새의 볼을 손으로 조물조물하기 시작한다.) 삐진 거 아닌데... 그래도 이렇게 해주시니 다 풀렸지만요. 가볍게 뽀뽀하자 헤실헤실 웃으며 달새를 바라보고는) 흐으으응. 기분 탓...으로 넘어가도록 할까요. 어쩔 수 없지만. (눈꼬리를 휘어접으며 달새를 향해 키득키득 웃다가) ...으윽. 그런 말 해주시년 부끄러운데... (눈을 아래로 푹 깔아버린다.) 아까 말한 나쁜 짓이나 조금 해볼까요... (달새의 목에 팔을 두르더니 열기어린 눈빛으로 달새를 바라본다.) 같이 밤새 있어줘요 누나.

379 칼라일-토순씨 (8O0/uTqpEk)

2020-12-04 (불탄다..!) 03:04:01

(이번에는 확실히 손가락을 걸고 약속한다) ...내려가자. (기운 없이 웃으며 손을 잡고 많은 것들이 시든 장소로 이동한다. 좋지 않은 광경은 (대부분이 그러했지만) 눈을 가리려 손을 내밀어본다) 이곳 사람들은 멈춰있네. 하긴, 이건 꿈이니까. (걸음을 내딛자 바닥에 깔린 타일 틈 사이로 자란 풀들이 말라비틀어져 푸석푸석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미안해. 이런 걸 보고 싶어서 온 게 아닐 텐데. (아무 건물 벽에 손을 뻗어 색을 밝혀본다. 잠시 벽을 따라 빛이 번져나가는 것 같다가도 이내 전구가 픽 꺼지듯 사라져버린다) 하아...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건물에 커다랗게 천을 덮어 가려버린다) 그래도 이런 건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냥, 다 덮어버릴까? (웃고 있지만,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는 표정으로 눈을 마주치며 말한다) 아니면 태워버릴까. 태우면 좀 예뻐질 거야. 장작처럼 잘 말랐으니까. 분명 장관이겠지.

380 토순씨 - 칼라일 (jvUkxtdXz.)

2020-12-04 (불탄다..!) 10:04:15

(눈을 가리려는 손짓을 살짝 피했다. 외면해서 좋을 것이 또 무언가. 하지만 조금은.. 눈을 감아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니야, 칼라일 말처럼 여긴 꿈이니까.. 뭐든 볼 수 있겠지. (이곳이 당신의 바위산, 텅 빈 횃불이다. 프로메테우스, 엉겁의 시간 속에 얽매여 장기를 뜯어먹히는 영웅, 동포의 배신자.) 덮고 싶으면 덮고, 태우고 싶으면 태우자. 여기는 네 것이니까. 하지만 태우고 덮은 뒤에는 재만 남을텐데. 그래도 좋아? (무언가가 탈 때 나는 냄새를 안다. 기묘하게 달짝지근해서 신경을 건드리는 그 냄새를 안다. ...지나치게 잘 안다. 맞잡지 않은 손을 칼라일에게 내밀었다. 아주 작은 민들레가 들려있었다.) 재만 남을텐데. (무언가를 확인하듯 다시 말했다.)

381 바냐 - Winter (오프라인) (3vMOtipkXI)

2020-12-04 (불탄다..!) 12:16:20

여기일까. (저 멀리에서 달려오더니, 코 앞에 멈춰선 원박스카에서 금발에 적안인 한 소년이 내린다. 나이는 15살 쯤에, 체격도 나이에 걸맞는 느낌이었을까.) 윈터는 어디에 있을까...

382 Winter - 바냐 (오프라인) (71KV3MYmI2)

2020-12-04 (불탄다..!) 12:40:10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단조로운 주택들로 이루어진 도시다. 눈이 소복히 쌓여 온통 하얀 옷을 입고 있는 주택들은 아직도 멸망 전의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단지 활기를 잃었을 뿐. 당신이 차에서 내리면, 꽁지머리 소년과 단발머리 소녀가 앙상한 가로수 밑에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년은 당신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난 뒤, 소녀의 손을 잡고 일으켜세워주었다.) 바냐? (소년이 적잖이 놀란 표정으로 당신을 불러보았다.)

383 바냐 - Winter (오프라인) (3vMOtipkXI)

2020-12-04 (불탄다..!) 12:47:51

응. 윈터.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희미하게 웃어보이고는 천천히 소년 앞으로 다가간다. 무표정하고 거의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지만, 확실하게 웃고 있었던가.) 처음 만나네.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고개를 끄덕이고는 옆에 있는 소녀를 바라보더니 살짝 흠칫거렸다.) ...이 사람은 누구?

384 엘라스트 - 파이퍼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오프라인) (m/Lxt0ltgo)

2020-12-04 (불탄다..!) 12:52:40

그럼 준 환상체가 환상체를 다굴하고 이기는 거네요. (작게 웃는다) 사진 찍었길래 하신 줄 알았죠~. 네, 네. 제가 할게요! 지금 가를까요? (방긋방긋 전기톱을 한 손으로 가볍게 휘두르며 물었다) 파이퍼 씨는 뭘 하고 싶으신데요~?

385 Winter - 바냐 (오프라인) (71KV3MYmI2)

2020-12-04 (불탄다..!) 13:04:20

바냐 맞구나. (당신이 미소짓자 소년도 기쁨에 겨운 표정을 드러내었다.) 응,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만나게 되서 기쁘다. (이 넓은 세상에서 혼자가 아니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웃음지었다.) 얘는 셀리, 내 동생이야. (소년은 아직까지도 제 동생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줄곧 무표정하던 셀리는 흐릿하게 미소지었다. 어쩐지 부서질 것만 같았다.) "안녕. 오빠가 그 대화방에서 만난 사람, 맞지?" (셀리가 당신에게 말을 건넸다. 그녀가 바라보는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386 바냐 - Winter (오프라인) (3vMOtipkXI)

2020-12-04 (불탄다..!) 13:16:08

...우호적인 사람을 만난 건 오랜만이라, 뭐랄까.. 기분이 신기해. (한참동안이나 윈터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던 바냐는 살풋 웃어보인다. 토순이와 같은 톡방 사람들을 제외하면, 그에게 친절한 사람은 극히 드물었으니까.) 셀리구나. (그녀를 향한 바냐의 시선이 살짝 커졌다가 돌아온다.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맞아. 너도 그 대화방에 있어? (고개를 갸웃하고는) 그리고 윈터, 혹시 너희 어디로 가는 길이야? 데려다 줄게. (윈터를 바라본다.)

387 칼라일-토순씨 (8O0/uTqpEk)

2020-12-04 (불탄다..!) 15:36:07

쓰레기와 쭉정이는 한데 모아 태워버려야 해. (잡지 않은 손의 손바닥을 위로 향하자 불꽃이 작게 타오르다 주먹을 쥐니 사라진다) 재만 남으면 차라리 편하겠지만 내 불은 사실 아무것도 태우지 못해. 뜨겁지도 않아. 만져볼래? (성냥개비만한 크기의 불을 살짝 만들어서 건네본다. 차갑고 안전하다) 도저히 아무것도 태울 수 없어. 아무것도! (민들레를 보자 살짝 놀란 눈으로 쳐다보더니 곧 표정이 슬퍼진다) 그건 라벤더 밭에 옮겨 심어두자. 친구가 있으면 덜 외롭겠지.

388 Winter - 바냐 (오프라인) (71KV3MYmI2)

2020-12-04 (불탄다..!) 16:17:51

나도 마찬가지야. 따뜻하고 안정되는 느낌이야. (소년은 눈을 휘어접었다. 몽글몽글한 기분. 남매는 겨울뿐인 세계에서 사람의 온기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아니, 오빠한테 이야기만 들었어. 나한테도 그런 기적이 찾아오면 좋겠지만!" (셀리가 짐짓 발랄하게 말을 늘어놓았다.) ...딱히 어디로 가고 있진 않아. 그냥 발 닿는대로 갈 뿐이야. (소년은 잠시 고민하다 대답했다. 그리고는 생각났다는 듯 말을 덧붙인다.) 바냐는 괜찮아? 여기까지 오느라 피곤할 거 같은데.

389 토순씨 - 칼라일 (1IgMR5Q5ew)

2020-12-04 (불탄다..!) 17:17:08

(불을 꾹 잡았다. 차가워, 속으로 중얼거렸다. ...왜? 약간의 의아함이 고개를 쳐들었다. 불씨가 픽하고 꺼졌다.) 어쩌면 태우기 싫은 거 아닐까, 응. (여긴 꿈이니까, 응, 작게 속삭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 그 방에서 뭘 하는지 말해줄 수 있을까. (모두, 당신의 약간의 솔직함을 담아서. 쭉정이와 단 둘이 수백년을 보내고, 그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을 것들을.) 그러면 라벤더 밭은 계속 둬야겠네, 그치. (민들레를 건네려 했다. 바람 섞어 웃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