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190> [SF/이능/용병] Ark/Wanderer :// 10 :: 1001

독타◆swhzCYL.zg

2020-11-22 23:14:24 - 2020-11-25 18:21:00

0 독타◆swhzCYL.zg (elPCQPDxqY)

2020-11-22 (내일 월요일) 23:14:24


「아츠란 대한 모든 사람이 가지고있는 적성이지만 한편으론 재능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그 분야와 자신에게 맞는 아츠는 제각각이며 아츠를 제대로 다루기기 위해선 재능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노력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오리지늄과 아츠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며, 지팡이나 완드와 같은 오리지늄제 마법 도구를 사용해 아츠의 효율을 더더욱 끌어낼 수 있다. 마법 적성은 감염 여부와 크게 관계가 없지만, 광석병에 감염되면 촉매를 몸에 달고 사는 격이 되기 때문에 같은 마법사용자라도 감염자 쪽이 더 강력한 마법을 보인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130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70/recent

543 독타◆swhzCYL.zg (u2JxwYnE4k)

2020-11-24 (FIRE!) 00:24:13

고생이랄것까지야
아니요 생각해보니 고생했네요
글구 레인메이커 문서에 노래 올려뒀으니 들어볼 분은 들어보셔도 조아용

544 참치-도나 (Zqfx6O1vTI)

2020-11-24 (FIRE!) 00:25:06

다들 수고하셨어용! 다들 컨디션이 있고.. 현생이라던가 이래저래 있으니까요...

놀러오는 곳이니만큼. 다들 편안했으면 좋겠네요!

545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0:26:11

>>541 일단은 전 규모가 큰 마피아 조직의 2인자였다보니 지금은 많이 순화됐지만 묘하게 자존심이 있어서..:D

546 리아(오니)주 (cibWFagc5s)

2020-11-24 (FIRE!) 00:26:24

레인메이커의 노래는 아침시간에 한번 들어보기로..! :3

참치주 말이 맞지~ 다들 그래야 할텐데~:3

547 리아(오니)주 (cibWFagc5s)

2020-11-24 (FIRE!) 00:26:58

>>545 오니가 감정표현이 조금만 더 익숙했어도 키득키득 웃었을텐데 :3

548 도나 - 오라클 (F1ZYV257Ro)

2020-11-24 (FIRE!) 00:27:41

도나는 우르수소도, 라테라노도 가본 적이 없어. 사르곤 말고는 여기가 처음이야. 하지만 디저트 뷔페 이야기를 하는 오라클 씨가 굉장히 들떠 보여서 도나도 한마디 거들었어.

"우리 대원중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친구가 있는데 거기 케이크도 맛있구, 그리고 저번에 리아 선배님이랑 갔던 디저트 카페도 엄청 예뻤어요. 그 뭐라고 하더라? 파르페? 차가운 건 처음 먹어봤어요! 나중에 오라클 씨랑도 같이 가보고 싶어!"

아누트 씨는 그냥 아누트 씨래. 과년한 처자의 품에 안겨있어도 좋기는 하지만?

"에~ 좋기는 하지만? 좋기는 하지마안~?"

도나는 알트 스승님이 맨날 도나를 놀릴 때 그랬던 것처럼 말을 길게 늘여서 얄미운 연출을 했어. 그리고 꼬리로 아누트 씨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시늉을 했어.

"아누트 씨는 부끄럼쟁이네요."

도나는 아누트 씨를 그렇게 놀리면서 입을 가리고 쿡쿡. 웃었어.

549 알트주 (eH7UaGz9QY)

2020-11-24 (FIRE!) 00:34:32

도나가 나쁜거 배웠어..

550 참치-도나 (Zqfx6O1vTI)

2020-11-24 (FIRE!) 00:36:43

"같은 카페 얘기하는 것 같은데에..."
"사블랴!"
블라디미르의 카페! 사실 알바생이기는 하지만 블라디미르의 카페라고 말하는 것에 거리낌없기는. 그리고 파르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파르페.. 맛있는 것들.. 아마... 오라클도 라테라노는 안 가봤을 확률이 크려나? 가봤다면 딸기뷔페를 가보려 했을 거라 장담하지만! 같이 가보고 싶다는 말에는 나도 같이 가보고 싶으니까. 꼭 가보는 거야! 라는 다짐을 합니다.

-부끄럽다니. 흠흠.
부끄럼쟁이라는 말과 옆구리를 쿡쿡 찔리는 듯한 감촉을 그것을 품에 안은 오라클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얼굴이 붉어진 채로일거다..

"그..그러니까요. 아누트씨 너무해!"
라고 입을 삐죽이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아누트씨를 살짝 앞에 내려놓고는 도나를 보면서 돌로레스랑 뭔가 아르바이트생 급구 같은 임무 나가거나 하면 마치고 나서 디저트 뷔페라던가 가보는걸루 할래? 라고 물어봅니다.

551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0:49:41

유튜브 알고리즘이 저를 타인은 지옥이다까지 이끌었슴다..겨우 빠져나왔네여 :q

552 리아(오니)주 (cibWFagc5s)

2020-11-24 (FIRE!) 00:51:23

그거 재미찌 :3

553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0:52:29

끝까지 못본 게 아쉬유 작품입져:D 잘 각색하기도 했고 이동욱 얼굴이 참 섹시하고..(침

554 리아(오니)주 (cibWFagc5s)

2020-11-24 (FIRE!) 00:54:15

이참에 끝까지 보는건 어또한가~:3

555 참치-도나 (Zqfx6O1vTI)

2020-11-24 (FIRE!) 00:55:31

참치...주는 알고리즘으로... 이런 걸 보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miomuSGoPzI

556 도나 - 오라클 (F1ZYV257Ro)

2020-11-24 (FIRE!) 00:56:52

"맞아요. 사블랴!"

도나는 오라클 씨와 똑같이 말하면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어. 같은 카페를 말하는 거였구나.
아르바이트 임무. 저번에 루이트폴트 씨랑 같이 했던 인형탈 알바 같은 거! 그때도 재미있었는데. 또 그런 임무가 생겨서 오라클 씨랑 같이 갔으면 좋겠다~ 하면서 새끼손가락을 내밀었어.

"응! 약속. 꼭 같이 가요!"

오라클 씨가 손을 내밀어 주면, 새끼손가락을 꼭꼭 걸고 약속을 해. 둘이 손뼉을 쳐서 약속 도장까지 찍으면 완벽한데!

그런데 오라클 씨가 너무해! 하면서 아누트 씨를 내려놓았어. 도나는 왜 그러는 걸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어. 오라클 씨의 뺨이 조금 발그레한가? 그건 도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도나는 오라클 씨와 아누트 씨, 그리고 오라클 씨의 품안을 번갈아 보았어. 도나는 아누트 씨를 안아보고 싶기도 하고 오라클 씨에게 안겨보고 싶기도 하고 오라클 씨에게 안겨서 아누트 씨를 안고 싶기도 해. 도나는 내 자리! 하면서 오라클 씨를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봤어.

방안의 분위기가 소녀소녀하고 몽글몽글해서, 오라클 씨가 상냥하고 포근해서 더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을까?

557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0:59:36

>>554 크흣 이렇게 넷플릭스의 수마에 빠지게 되는가..:3

앗 도나랑 오라클 뽀짝뽀짝 귀엽슴당~~~

558 참치-도나 (Zqfx6O1vTI)

2020-11-24 (FIRE!) 01:02:18

"사블랴랑은 예전에 만난 적은 있었지만."
여기서 만날줄은 몰랐어. 라면서 요즘은 사블랴랑 운동도 하고 있고.. 라는 생각을 합니다. 확실히 체력이 아주 나쁜 건 아니지만. 그냥 나태했던 흔적들을 좀 지우고 있는 것이지요.

"약속 어기면 으음... 나쁜 거?"
뭐라고 말해야 할 것인가. 고민했지만 그래도 바늘 천개 삼키기는 아플 것 같은걸..로 말하지는 않고, 대신 손을 내밀어서 새끼손가락을 걸고 도장도 찍고..아마 복사도 하지 않았을까나?

"으응..?"
도나가 내 자리! 라고 말하는 것이나. 자신과 참치인형과 그런 바라보는 것을 보고는 어..이럴 때에는 팔을 벌리는 걸까? 라고 고개를 기울이면서 팔을 벌리려 합니다. 자리를 찾아가자.. 일까.라는 생각이겠지. 물론 폭 안겨온다면 품에 파묻힐 정도로 안아줄 순 있다는 거지만!

559 텔롯시주 (i.WzlQ.qR2)

2020-11-24 (FIRE!) 01:06:34

갱신! 위키 정리하고 오는 길이에요. 주말이 되면 일상도 돌려보고 싶고 더 많은 선관을 짜보고 싶어요! 고옴주하고 선관도 기대되고요. 엑칼주와의 선관도 너무 기대돼요. 욕심은 많지만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네요 ,_, 그럼 내일 또 봐요! :D

560 도나주 (F1ZYV257Ro)

2020-11-24 (FIRE!) 01:07:16

앛.. 팔 벌렸어.. 참치 너무 귀여워요ㅠㅠ
갑자기 끊어서 죄송한데 벌써 한시네요.. 답레는 내일 이어도 괜찮을까요?

561 도나주 (F1ZYV257Ro)

2020-11-24 (FIRE!) 01:08:14

텔롯시주 뽀다담~ 푹 주무셔요. 굿밤굿밤!!

562 참치주 (Zqfx6O1vTI)

2020-11-24 (FIRE!) 01:10:11

내일 이어도 괜찮아요!
다들 주무신다면 푹 주무세용!

563 도나주 (F1ZYV257Ro)

2020-11-24 (FIRE!) 01:11:35

그럼 먼저 들어가볼게요~ 주무시는 분은 푹 주무시고, 다들 굿밤 되셔요 :3

564 시간에 과거는 퇴색당하기 마련이다 (RLQFhHcPJ.)

2020-11-24 (FIRE!) 01:15:33

`실비`
`실비, 이제 일어나야죠`

꿈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얼굴을 간지럽히던 머리카락의 감촉, 애칭을 부르는 목소리. 꿈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것은 과거가 아니고, 꿈이었다. 돌아가지 못할 과거, 이름과 함께 뽑혀나간 과거는 꿈이다.

`떠날까요? 우리 둘이.`
`어디론가 가버릴까? 시라쿠사를 떠나서 우리 둘이서-`

이름과 함께 뽑혀나간 과거를 함께했던 당신은 꿈에서만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작게 웃는 모습은 꿈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

애칭을 속삭이듯 불러보면 당신은 돌아보지 않았지만 귀를 뒤로 젖히고 꼬리를 흔드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지.

`실베스터, 귀하는 머피에서 퇴출임을 알리겠소. 영구히 제명이며, 또한 시라쿠사로 되돌아올 시, 귀하의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오.`

붉게 물든 시야와 붉게 피어오르는 통증보다 당신이 이 관계를 부정했다는 것에 안도한다. 그래, 당신과 본인은 의좋은 자매처럼 지냈을 뿐이다.


시간에 과거는 퇴색되기 마련이다. 숙소의 침대에 누워있던터라 구깃하게 구김이 간 셔츠에 손을 올렸다가 안대를 착용하지 않은 잃어버린 눈에 손을 덮으며 칼리가 시선을 내렸다.

퇴색되기 마련이다.
붉게 시야가 물드는 것도 붉게 피어오르는 통증도, 당신의 이름도 모두.

565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16:29

텔롯시주 도나주 푹 줌십셔!

566 루이트폴트 - 리타 (t9GYuqov/w)

2020-11-24 (FIRE!) 01:23:59

그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자각하지 못하고 바닥에 물을 부어버리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한 데는 깨다 만 졸음이 한몫했다. 골치아픈 사고를 쳐놓고서도 모르는 일이라는 양 앉아 있는 폼이 태평스럽기만 했다. 실제로 그는 나름대로 바닥에 고인 물 따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기는 했다. 갈아입을 옷을 찾으러 나가야 할까, 하지만 그건 귀찮다. 그렇다고 젖은 채로 자버리기엔 찝찝한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구부정하게 앉아서 불만만 떠올리고 있던 차에 다가온 제안은 꽤 반가운 것이었다. 즉답이라도 하듯 눈동자가 먼저 번뜩 상대에게로 빛났다. 그 뒤로 조금 늦은 말문이 열렸다.

"나한테 맞다면 옷. 아니면 수건만이라도."

제 몸에 맞는 사이즈에 멀쩡한 디자인이라면 옷이 좋고, 아니라면 수건이라도 가져오라는 의미의 함축이다. 잠깐 신경쓰지 않았던 사이 여자는 어느새 가까이에서 눈치를 보는 듯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불현듯 그는 어떤 사실 하나를 떠올렸다.

"근데 너 멀쩡하게 갈 수는 있겠냐?"

그러고보니 애초에 이 상황이 벌어진 원인은 상대의 좋지 않은 몸상태에 있었지 않은가. 오히려 보냈다간 못 돌아오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게다가 그는 막 제 입으로 아프면 그냥 앉아 있으라고 핀잔을 주기까지 한 참이다. ……이놈의 주둥이가 문제지. 이러라 했다가 저러라고 말 바꾸는 일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라, 그는 결국 손으로 머리카락을 흩어대며 무겁게 몸을 일으켰다. 이렇게 될 거라면 애초에 고민할 필요도 없었는데. 걸음을 터벅터벅 대충 옮기는 뒷모습으로부터 설명하듯 말이 늘어졌다.

"그냥 내가 가고 말지. 나도 숙소 사니까 그냥 내 방 갔다 오련다……. 너는 그동안 이것 좀 치우고."

'이것'이라며 가리키는 것은 처음의 커피와, 그의 헛짓이 더해져 만들어진 대홍수 파티였다. 반절은 자기가 친 사고였으면서 명령하는 투가 어째 자연스럽다 못해 당연스럽다. 나름대로 상대와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한 행동이었겠지만 태도가 이러니 과연 뜻이 곱게 전해질지 모르겠다…….

567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26:53

리타의 옷 중에...루이의 체격을 감당할 수 있는 게???(뻘한 궁금증) 루이주 어섭셔!

568 루이트폴트주 (t9GYuqov/w)

2020-11-24 (FIRE!) 01:28:40

모두 안녕이며 굿밤~

리타주와 리타에게.... 열심히 필터링을 거쳤지만 사자놈 언행이 너무 싸가지가 없네요 죄송합니다...ㅜ
혹시 사자놈의 언행이 불편하다면 어려워하지 마시고 말씀해주세요!!

>>564 뭐야
아련해
실비...?
비극적 이별....?
눈에서 흐르는 이건.... 눈물.....?

569 루이트폴트주 (t9GYuqov/w)

2020-11-24 (FIRE!) 01:30:38

>>567 극강 오버핏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실제로 저도 사이즈 잘못 보고 옷을 잘못 샀었는데요 분명히 여성용이었는데도 저랑 20cm 차이나는 남자 호적메이트 몸에 잘 맞았던 경험이 있었던지라(흠티콘)

570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30:50

>>568 아니 라임 쩔엇???:D 라임으로 찢어버리셨다 뿌뿌뿌~~~우~~~~~!!!(?) 실비는 칼리의 본명인 실베스터의 애칭임다:p

571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32:14

>>569 오 글쿤용 :p 극강의 오버핏...하지만 루이가 타이트한 옷 입는 거 보고 싶슴당(????

572 참치주 (Zqfx6O1vTI)

2020-11-24 (FIRE!) 01:32:48

다들 안녕! 독백도 좋아...(반짝반짝)

573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36:28

역시 독백은 조용할 때 올려야 제맛입죠~:D

(참치주를 더 반짝반짝하게 만들어드림)(눈이 멀어버림)

574 루이트폴트주 (t9GYuqov/w)

2020-11-24 (FIRE!) 01:36:42

>>570 앗 고것은 알고있는 사실! 실베스터를 실비라고 부르는 정다웠던 누군가의 존재에 우럿던 것입니다... 으흑흑 실비쟝.... 그리고 예아 암더아르고탑클래스힙합모범노블레스

>>571 결론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쫄티같은 것만 아니라면 맞는 핏도 입긴 합니당 :P

575 사샤 - 라샤 (A2nNVR2ND6)

2020-11-24 (FIRE!) 01:39:02

사샤에게는 보호막을 세우는 능력은 존재치 않았다. 이 당시에 디펜더로써 활약했더라면 손에 방패라도 들려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사샤의 손에 들린 것은 방패가 아니라 창이었다.
사샤는 아쉬운대로 제 앞쪽에 불길로 높은 벽을 세운다. 불로 총격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잠시 적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몸을 피할 필요가 있었다. 바닥에 낮게 굴러 겨우겨우 치명상 정도를 피한 뒤 네 근처까지 가까이 다가갔다.

"괜찮아요. 선배는요?"

경력이 있으니만큼 어련히 알아서 잘 했으리라 믿지만, 어찌 되었건 혹시라는 것이 있으니까. 미처 제대로 피하지 못해 팔을 스치고 지나간 부근을 손으로 꾸욱 눌렀다. 그나마 빠르게 피할 수 있었으니 스친 정도로 끝났지, 자칫했으면 벌집이 될 뻔 했다.
사샤는 굉장히 침착했다. 긴장한 채 네게 부딪히던 아까와는 딴판이었다. 아니, 오히려 이런 상황이었기에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도 몰랐지. 이런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었다간 바로 개죽음 당할 수도 있다고 본능이 외치고 있었으니.
사샤는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원래라면 적들이 인질에게 일부러 위해를 끼치지는 않겠으나, 저희들이 건물까지 침투했다는 것을 적이 알게 되었으니 더는 인질의 안전조차 보장할 수 없었다.

"이젠 싸울 수 밖에 없겠네요. 저 메카닉부터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은데..."

더 이상 조용히 인질만을 구출해 나갈 수는 없다. 사샤는 창을 제대로 집어들었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날 배치했나. 사샤는 빠르게 주변을 훑어보았다. 동공이 얇게 축소되며 고양이의 눈과도 비슷해진다. 기계음이 계속해서 들려온다.
사샤는 뱅가드에 처음 배치 되었을 때 배운대로, 앞으로 달려나가려다 몸을 움츠리곤 너를 돌아보았다. 뱅가드가 맞긴 한데, 일단은 뒤에 사람도 있으니 혼자서 움직일 순 없겠지. 생각해보면 단순히 뱅가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품이었던 것이다.

"선배의 지시에 따를게요."

# 늦어서 죄송해요 라샤주!! ㅜㅜㅜㅜㅜ

576 사샤주 (A2nNVR2ND6)

2020-11-24 (FIRE!) 01:39:21

갱신해요! 다들 좋은 밤이예요! 🙋

577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40:03

>>574 그게 말임다.. 살아있다는 놀라운 반전이 있슴당 Tada!(?) 정다운 사이, 우리사이를 찍었슴당~~~ 새벽의 아무말 개시~~~ 아니 라임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결론이 왜여 윈래 루이처럼 장대한 기골의 남자가 쫄티 입는 게 섹시핫 하잖슴까(?

578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40:35

사샤주 어섭셔~~~

579 사샤주 (A2nNVR2ND6)

2020-11-24 (FIRE!) 01:42:29

칼리주 안녕하세요! 좋은 새벽이예요!

580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44:23

예쓰 좋은 새벽임당~~~:D

581 루이트폴트주 (t9GYuqov/w)

2020-11-24 (FIRE!) 01:45:12

사샤주 안녕하십니까~~

>>577 살아있어...? 이거 완전 최고의 전개 아닌가요 눈물줄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글케 자연스럽게 원하는 걸 끼워넣으시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티를 안 입는 이유는

제가 쫄티 취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엄근진)

582 참치주 (Zqfx6O1vTI)

2020-11-24 (FIRE!) 01:45:24

다들 안녕!

아앗.. 반짝반짝해져버렸어!!

583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47:26

>>581 최고의 전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의 전개입죠~~~:S 앗 아 루이주 취향이 아니시라니 그렇다면 강요할 수가 없잖슴까 (이마 팍) 사람은 무릇 욕망에 충실해야한다고 했슴당~~~~ :p

584 사샤주 (A2nNVR2ND6)

2020-11-24 (FIRE!) 01:48:00

루이트폴트주도 참치주도 안녕하세요!
금방 자러 가야 할 것 같지만 다들 반겨주셔서 고마워요!!

585 루이트폴트주 (t9GYuqov/w)

2020-11-24 (FIRE!) 01:50:45

참치주는 어째서 블링블링 하고 계시는걸까!

>>583 이거.. 살아있다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지 않을까 궁예해봅니다(틀림!)
ㅋㅋㅋㅋㅋㅋㅋ앗 취존 감삼다.. 그래도 허벌렁하게 다니니까 다른 방식으로 만족하실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어제 올렸던 이미지의 티 핏같은 느낌으로다(?)

586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1:52:24

>>585 (만날 수 있을까) 허벌렁ㅋㅋㅋㅋㅋㅋ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너무 찰떡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헉 그거 참을 수 없져 당장 존버하겠슴다

587 루이트폴트주 (t9GYuqov/w)

2020-11-24 (FIRE!) 01:58:24

>>584 곧 자러 가는구나! 사샤주도 여유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3

>>586 (불확실의 끄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말이죠 마지막 양심으로 목 늘어난 티는 아닌 걸로 설정했습니다 그런 구질구질함은 용서못해(?) 아니 기대하셔도 별거 없는데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는 칼리 만나는 날을 존버새보겠습니


세상에 오늘은 일찍 자려고 했는데 웨또시간이...? 잘자요 안녕... 저도 자러 갑니다...

588 사샤주 (A2nNVR2ND6)

2020-11-24 (FIRE!) 02:00:07

>>587 저도 그러면 좋겠네요...! ㅜㅜ 현생이 너무 혐생이예요... 루이트폴트주 안녕히 주무세요!

전 이만 자러 가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589 알라스토르 - 사샤 (Lc3ReVxuGc)

2020-11-24 (FIRE!) 02:01:54

라샤는 당황했다.
어째서 이런곳에 메카닉이 있는거지? 상대는 단순 테러리스트가 아닌가? 스페셜리스트가 파견되얶다면 살아남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하지만 그러한 내색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던 그는 다시 침착하게 자신의 근처로 다가오는 사샤를 바라보았다.

쏟아지는 탄환세례에 팔을 스친 것 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건 엄청난 행운이 뒤따른 결과였지.

"괜찮다면 준비해. 네 말대로 저것을 때려부순 다음 강행돌파다. 이미 이 정도의 소란이라면 들키고도 남았겠지."

들킨게 아니라 처음부터 자신들이 올 것이라는걸 눈치채고 있었다는듯한 메카닉의 등장이 그의 뒤를 켕기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눈 앞의 골칫덩이를 최우선으로 정리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불안감은 나중으로 미뤘다.

"......"

먼지구름이 거쳐가며 짧은 담소의 시간이 지나자 기계는 다시 한 번 거센 예열음을 내뿜었다.
이런곳에서 광범위한 아츠를 사용할 순 없다. 폐쇄된 공간, 아군과 근접한 상태에서 그가 할 수 있는건 최소한의 지원뿐이었기에 소량의 연기를 흩뿌려 기계의 취약한 관절부를 타격하며 말했다.

"내 아츠는 이런곳에서 풀포텐셜을 발휘하기 힘들어, 전적으로 너에게 맡기겠다. 저 기계는 덩치가 큰데다 무기가 몸체와 일체화 되어있어 선회속도가 느릴테니 빠른 움직임으로 사각을 노려 공격해."

자신에게 맞아떨어지지 않는 이 상황을 저주하며 다시금 쏟아질 탄환세례에 대비했다.

//괜찮아! 나도 늦었었으니...

590 라샤주 (Lc3ReVxuGc)

2020-11-24 (FIRE!) 02:02:11

갱시인~ 인데 다들 가잖아~
잘 자라구

591 참치주 (Zqfx6O1vTI)

2020-11-24 (FIRE!) 02:13:03

다들 잘자.. 나도 자야겠다...

592 칼리주 (RLQFhHcPJ.)

2020-11-24 (FIRE!) 02:16:09

라샤주 어섭셔~~ 참치주 줌십셔~~~ 그리고 저도 꽥...Xp

593 독타◆swhzCYL.zg (XYQgHp1jhw)

2020-11-24 (FIRE!) 02:39:45

다들 주무셔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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