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070>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7 :: 1001

독타◆swhzCYL.zg

2020-11-19 16:34:57 - 2020-11-20 12:05:37

0 독타◆swhzCYL.zg (OY8NDgjBn.)

2020-11-19 (거의 끝나감) 16:34:57


「불길을 불러오고 암석으로 내려치며 기온을 영하 수준으로 내려버린다. 캐스터는 소위 재능이라 불리우는 오리지늄 아츠에 정통한 유능한 마법사다. 이런 기상천외한 아츠들은 대부분의 상황에 때리고 베는것보다 효과적인 공격법이라는걸 캐스터들은 알고있다. 하지만 한 분야의 아츠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는대에는 엄청난 고생이들며 그 본질을 깨우치는 것은 영원한 과제라는것 또한 알아야 진정한 캐스터라고 할 수 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43

104 사샤주 (VVWMoUxQiY)

2020-11-19 (거의 끝나감) 18:19:15

류드라... 😭😭

105 류드라주 (hUY9OsugF2)

2020-11-19 (거의 끝나감) 18:19:25

tmi
류드라는 스스로에 대한 구원을 포기한 자다.

106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0:24

갱시인... 다들 안녕안녕.

심부름 잔뜩 당해버렸다..

107 사샤주 (VVWMoUxQiY)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1:26

>>105 아앗... Tmi가 너무 슬퍼요 선생임...
>>106 오라클주 어서오세요! 수고하셨어요!

108 칼리 - 사샤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1:29

이거 참 곤란하네만. 칼리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눈 앞에서 소파를 차지하고 잠들어 있는, 익숙한 얼굴의 여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오후의 시간은 그리 바쁘지 않게 지나갔고 칼리는 방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쉬었다가 갈 참으로 휴게실에 들렀으며 그리고 소파에서 잠들어 있는 사샤를 발견한 것이다. 허물없이 친한 사이라면 모를까 년차도 두배쯤 차이나는 선배를 깨우는 정도의 성격까진 못됐기 때문에 칼리는 곤란하다는 말과 다르게 느긋한 태도로 팔짱을 낀 채 잠자코 소파에 누운 그녀가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을 때 칼리는 소파에 누워서 잠들어 있는 그녀가 일어나는 기척을 들을 수 있었고 히죽이며 입매를 끌어올려서 오- 하는 감탄사를 흘리곤 끼고 있던 팔짱을 풀었다.

"이제야 일어났군. 선배.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는 줄 알았구려."

여전히 상대는 소파에 누워있긴 했지만 그 모습은 칼리에겐 익숙했으니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칼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이기도 했고. 칼리는 주머니에 양손을 쑤셔넣고 히죽거리느냐고 올라간 입매가 호선을 그려냈다.

"본인이 온 시간은 정확히 모르네만, 본인이 왔을 때 선배 자네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네. 그리 자면 허리 아프지 않나? 늘 보는 풍경인데 신기할 따름일세."

나른한 금색 눈이 향할 때, 칼리의 푸르스름한 눈동자도 그쪽으로 향했다. 툭 하고 휴게실 바닥을 차던 칼리가 여전히 누워있는 그녀, 사샤를 향해 걸음을 옮겨서 가까이 다가갔다.

"소파 한쪽을 조금 빌려도 괜찮겠소?"

부드럽고 나긋한 어조였다.

109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2:14

다들 반가워...(흐느적댄다)

포도주스 조아.. 마시쪙...

110 도나 - 알트 (62tCIod2Xs)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2:29

"어? 어...?"

도나의 손에 과자랑 우유, 사탕이랑 그리고 젤리가 쥐어졌어. 하나씩 받을 때마다 커다란 눈이 깜빡거렸어. 결국, 작은 손으로 다 들고 있기 어려워서 간식들을 품에 안은 모양새가 되었어.

"스승... 정말 이거 다 받아도 돼요?"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아서 놀란 얼굴로 스승님을 올려봤어. 처음부터 이만큼 다 사줄 생각이었던 거야, 스승님은!

"에, 산책은 못하겠네. 이거 잠깐만 받아줘요."

도나는 품에 안은 간식들을 잠깐 들어달라 하고선 입고 있던 우비를 벗어서 작은 보따리처럼 만들었어. 그리고 다시 간식을 그 안에 넣었고.
평소에는 불투명한 코트로 가리고 있던 몸이 다 드러났어.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장화까지. 조금 민망한 모습이 됐지만 도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

"아.. 암튼 고맙습니다! 스승님 최고!"

스승님의 깜짝 선물에 뺨이 발그레해진 도나는 우비 보따리를 들고서 한마디 덧붙였어.

"올라가서 같이 먹어요!"

111 요나카주 (l0QqSkowRc)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3:16

오라클주 Hewwo~~

흑흑... 류드라야. 죽어도 같이 죽자... 흑흑...

112 리아(오니)주 (FOFHF056N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3:17

오라클주 어서와 :3 고생해따~

113 칼리주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3:55

답레를 쓰고 왔더니 독백이..? 게다가 류드라야??? 아 여기서 웁니다.. 울거야..(눈물 쏟음)

하!네!스! 채고야!!!(확성기)

>>63 마피아였던 것이지만요:3

114 류드라주 (hUY9OsugF2)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4:02

어서와요 오라클주[오라클에게 쥬스 주기]

115 칼리주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4:28

오라클주 어서옵셔! 수고하셨슴다!

116 류드라주 (hUY9OsugF2)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4:30

칼리주를 울렸으니 칼리주에게 류드라 화보집(비공식 출판)을 드립니다.

117 도나주 (62tCIod2Xs)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4:35

오라클주 고생했어여~ (쓰다다담)
류드라 독백..!! (팝콘

118 칼리주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5:16

>>116 홀리몰리??? (화보집 소중(눈물쏙

119 리아(오니)주 (cjPz9JUuYE)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5:23

류드라 화보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20 칼리주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6:55

류드라 화보집은 칼리가 받아야 이득일까오 아니면 칼리주가 가지고 아무도 못줘 하는게 이득일까오(아무말

121 도나주 (62tCIod2Xs)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7:27

알트주, 올라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고 막레 주셔도 괜찮고 더 이어주셔도 좋아요! 도나 너무 많이 받았어..

122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8:02

(쓰다담 당함)(참치참치)

123 요나카주 (l0QqSkowRc)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8:08

류드라 화보집이라니 세상에!

124 류드라주 (hUY9OsugF2)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8:22

칼리가 받으면 류드라에게 걸리면 화보집이 불타서 사라집니다[사실]

125 칼리주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9:11

>>124 절 대 사 수 해(?)

126 알트 - 도나 (rZAuvhlVg6)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9:13

"그거 다 합쳐봤자 얼마나 된다고."

결국 간식. 뭔가를 받는게 부담스러운걸까 싶었지만 너무 깊게 들어갈 생각은 없었으므로 물어보지는 않았다.
나는 잠깐 들어달라고 하는 말에 일단 간식들을 받아들었다.

"......."

어어.. 그냥 봉투를 달라고 하면 됐을텐데.
하지만 이미 우비를 보따리처럼 만들었는데 이제와서 말하기도 뭐했으므로 나는 그냥 넘어갔다.
나쁜짓을 한거 같지만 인생은 원래 부조리한거라고 하니까..?

"그럴까~"

어라, 어쩌다보니 산책을 방해하게 되버린거 같은데?
나는 애써 생각을 무시하며 사무실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몇층이었더라 싶었지만 대충 손에 익은대로 누르기로 하자. 5년이나 있었으니 머리보다 몸이 기억하겠지.

"그러고보니 비 좋아해? 비오는날 산책하려고 하는 사람은 드물잖아?"

127 알트주 (rZAuvhlVg6)

2020-11-19 (거의 끝나감) 18:29:50

>>121 얼마 못 사줬는뎅!

128 곰주 (PAXoL/Thsg)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0:17

다들 어서오세요!!

(류드라야...)

129 사샤 - 칼리 (VVWMoUxQiY)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1:25

너는 마치 사샤가 일어나길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소파에 앉으려고 했던 것일까. 사샤는 고개조차 까딱이지 않은 채 눈동자만을 굴려 소파의 남은 면적을 확인해본다. 사샤는 몸을 조금 더 둥글게 말아 네가 앉을 만한 충분한 자리를 내어주었다.

"미안해요. 깨워도 됐었는데."

허구헌날 잠만 자고 있는 인간이다. 평소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도 아니고, 깨운다 한들 문제 될 것은 없었다. 물론, 사샤의 연차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허물없이 깨우기에는 어려웠을 수도 있겠지만.

"음, 조금 뻐근하긴 하지만 아프진 않아요. 익숙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것이 꼭 거대한 고양이와도 같다. 사실상 사자라는 동물의 특성을 띄고 있으니 반쯤은 고양이가 맞을지도 몰랐다. 사샤의 꼬리가 가볍고 또 부드럽게 흔들거렸다.

"네, 앉으세요."

물론 일어나지는 않을 거다. 사샤는 소파에 몸을 말고 누운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간간히 눈이 깜빡이거나 꼬리가 흔들거리는 것을 제외하면 죽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움직임은 최소화 되어 있었다. 그래도 일단 누군가 다가오는데, 조금 정도는 그곳에 신경을 기울여도 좋지 않을런지...

"다음부턴 그냥 깨워도 돼요 후배님. 깨운다고 물거나 하지 않으니까."

사샤가 나른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아, 뒤에 덧붙인 말은 사샤 그녀 나름의 농담이었을 것이다. 전혀 미소 짓지 않은 채 진지한 목소리로 저런 말을 한들 농담으로 받아들일만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130 일기. (tYIiYvZVyo)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3:31

오늘부터 일기를 쓰기로 했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야. 그냥, 어딘가 말을 하고 싶을 뿐이야.
속내를 털어놓을 곳이 없다면 사람은 썩어버리잖아?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만. 그래서 이렇게, 말을 거는 것처럼 일기를 쓰려고. 솔직히 좋은 생각 같지는 않아. 하지만, 그래도, 뭐, 음, 요즘 내가 좀, 상태가 안 좋은 것 같기도 해서.
탈이 났다고 하면 좋을까? 갑자기 자유가 오니까, 일단 메딕으로써의 일이나 그런게 있지만 아무튼 뭘 해도 좋을 시간이 생기니까 좀 (여러 문장이 써졌다가 지워졌다가를 반복해 알아볼 수 없다) 모르겠다.
비유하자면 하얀 도화지 중간에 갑자기 빨간 장미가 그려진 것처럼? 의학적으로 보자면 오래 굶은 사람이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은 것 처럼.
위가 아니라 정신이 놀란 거지.
여긴 좋은 사람들이 많고, 여기 있다 보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란 착각이 들지만, 시답잖은 일에 화가 나거나 하는 짜증이 나는 걸 보면 나는 바뀐 게 없고, 쓸데없이 예민하고 어두컴컴한 녀석이야. 스모크 블루처럼 울적하지.
요 근래 그리는 그림들도 그래서인지 죄다 그로테스크한 느낌이야. 누구에게 보여주기 알맞지 않으니까 태워버릴까도 고민하고 있어. 이것도 화풍이나 개성이라고 하면 그렇지만, 크림즌으로 가득 칠해진 내 속을 누구한테 보여주는 기분이니까 내키지 않거든. 이 일기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읽힌다면 그날 나는 아마 천장에 밧줄을 매달 거야..
어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야. 우울한 얘기만 잔뜩이네.
내일 보자.

(이하의 내용은 무척이나 작은 글씨로 노트의 줄에 맞추지 않고 비스듬히 기울어져 써있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26명의 웃는 얼굴이 그려진 그림에 나도 슬그머니 끼어들어 웃고 있고 싶네.....

131 류드라주 (hUY9OsugF2)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3:59

도나는 먹을 복이 잇다[메모]

132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5:39

나 순간 칼리랑 찰리랑 헷갈렸어!
이제 탈리가 오면 카타차ㄹ리 삼총사가 나올 수 있나(???)

133 류드라주 (hUY9OsugF2)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7:23

칼리 찰리 탈리!
이 셋이 모여 쓰리![아무말]

134 이젤주 (tYIiYvZVyo)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8:35

칼리찰리탈리 셋이 모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없음)

135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9:54

다들 안녕!

일상이나.. 선관거리가 있다면 찌르는 선관도 가능합니당!

136 리아(오니)주 (X2D4SpSds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3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37 도나 - 알트 (62tCIod2Xs)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1:09

도나는 스승님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어. 우스꽝스런 보따리를 앞에 들고 좌우로 흔들거렸어. 그리고 그걸 따라서 오동통한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었어.

"네! 비 오는 거 좋아해요. 빗소리도 좋고, 비릿한 물냄새도 좋아해. 다들 날이 습하면 찝찝해서 싫다고들 하는데, 저는 미끈미끈해서 좋아요! ... 사르곤은 비가 안 와도 이랬어."

응. 사르곤의 밀림은 비가 오지 않아도 항상 덥고 습했어. 가끔 비가 오는 날이면 고향 생각이 나곤 해.

"스승님은? 비 좋아해요? 내가 맞춰볼까? 왠지 싫어할 것 같아!"

도나는 장난스럽게 물으며 팔꿈치로 스승을 툭 건드렸어. 그리고 휴게실이 있는 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의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고.

138 도나주 (62tCIod2Xs)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2:37

이젤주 어서와요~!!
이젤 독백 ㅠㅠ 이젤이 행복했음 좋겠어!!

139 사샤주 (VVWMoUxQiY)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3:15

칼리찰리탈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5 일상은... 멀티는 무리고 선관은 딱히 생각나는 접점이 없어서 아쉽지만 오나클과는 다음에 일상에서 만나보는 걸로 할게요!

140 네로주 (mGeeUOrHho)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3:41

다들 안녕~~ 습한 저녁이야...
일상/선관 스위치 올려둬야지 :3

141 리아(오니)주 (BrGh0b6qh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4:07

네로주 어서와~! :3 비와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142 알트주 (rZAuvhlVg6)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4:20

어서와~

143 칼리 - 사샤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4:37

"이런! 아닐세. 그리 곤히 선배가 자는데 본인이 깨우겠나? 안그런가?"

매일 잠을 자고 있다곤 해도 두배나 차이나는 연차의 선배를 함부로 깨울 사람이 어디있을까 싶다만. 칼리는 히죽거리는 웃음을 짓고 사샤의 말에 대답한 뒤에 소파 위에 둥글게 몸을 말고 자리를 내어준 사샤의 모습을 물끄러미 응시하다가 뻐근하다는 말에 나이가 지긋하게 들어보이는 이처럼 혀를 끌끌 내둘렀다.

"그러다가 한방에 골로 가는수가 있소? 허리 건강은 유념하셔야지. 선배."

앉으라고까지 이야기를 해줬고 자리까지 내줬으니 소파의 비어있는 공간에 앉기 위해 걸치고 있던 코트를 벗어서 단정하게 접은 뒤에 사샤가 몸을 둥글게 말고 누워 있는 소파의 빈공간에 몸을 안착시키자마자 소파 팔걸이에 팔을 올리고 칼리는 몸에 배어 있는지, 그대로 다리를 꼰다.

"방금 그거, 선배. 귀하의 농이였다고 생각하겠소만.. 사자가 문다는 말을 들으니 일개 본인같은 늑대는 털이 쭈뼛선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구려."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농담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칼리는 턱을 괸 채로 소파에 올려져 있는 꼬리를 쓸듯이 움직이며 귀를 한번 뒤로 젖혔다가 똑바로 세우고는 히죽거리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144 사샤주 (VVWMoUxQiY)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4:50

네로주 어서오세요!

145 도나주 (62tCIod2Xs)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5:09

네로주 어서와요~!! 습하기도 하고.. 비오고 난 뒤라 그런지 더 추운 것 같아요. 내일은 엄청 춥다던데!

146 칼리주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7:37

오신분들 어섭셔!! 칼리찰리탈리ㅋㅋㅋㅋ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썼을 때는 길어보인 답레가 올리면 짧다는 이 딜레마란(이마 팍) 일상은 멀티는 지금 무리이고.. 제 뇌세포가 파업선언을 해버려서 선관은 껀덕지가 안떠오릅니다..;3

147 알트 - 도나 (rZAuvhlVg6)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7:46

"아~ 그런가."

고향이랑 비슷한 기후가 되니까 좋아하는건가. 종족적 특징도 있기야 하겠고.
나는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비를 좋아하냐는 물음에 고민하다가 어깨를 으쓱였다.

"그러네~ 좋아하진 않아, 근데 싫어하는것도 아냐."

그냥 그냥~ 나는 애매하게 대답하고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휴게실로 향했고 거리가 가까워서 금방 도착했다.
사실 먹는다고 해도 저쪽은 간식이고 이쪽은 삼각김밥이라서 그렇게 오래 걸릴거 같지도 않지만.

"아르고는 어때? 좀 적응했으려나~?"

이것저것 알려주긴 했어도, 내 성격상 일상까지 간섭하진 않으니 말이야- 뭐하고 지내는지도 모르겠는걸.

148 오라클주 (Lp1SM8Som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8:16

어서와요 네로주~

일상...!(반짝)(콕콕)

오늘 습기 때문인지 좀 덥더라고요. 내일은 더 춥겠지...

149 곰주 (PAXoL/Thsg)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8:32

다들 어서오세요~~

150 도나주 (62tCIod2Xs)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8:35

칼리.. 완전 사극풍 아재 말투야! 너무 귀여워..

151 리아(오니)주 (FOFHF056NI)

2020-11-19 (거의 끝나감) 18:49:19

일상ㅈ ㅐ밌네~ :3

152 네로주 (mGeeUOrHho)

2020-11-19 (거의 끝나감) 18:50:34

>>148 죠아! 선레는 누가 쓸까 :3?

153 칼리주 (0Rm9SxlgVA)

2020-11-19 (거의 끝나감) 18:50:40

>>150 슴여덟먹은 현대 루포의 말투 상태가???(포켓몬 브금) 라는 느낌입죠. 껄껄~~ 귀여운진 모르겠지만요(진지

154 리타주 (qM84k7aml.)

2020-11-19 (거의 끝나감) 18:52:21

호에엥 칼리주 어서오쎄요! 소심이 타천사 굴리는 리타주입니댜

갱신해용~!! 다들 안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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