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984>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4 :: 1001

독타◆swhzCYL.zg

2020-11-16 12:14:24 - 2020-11-17 02:34:02

0 독타◆swhzCYL.zg (hx1Ozx8iB6)

2020-11-16 (모두 수고..) 12:14:24


「탄막과 신중한 사격은 언제라도 도움이 된다. 스나이퍼는 원거리에서의 지원을 통해 화망을 구성하는 사수들이다.
근거리 교전과 오리지늄 아츠가 주된 지금의 전장에서 스나이퍼의 존재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들은 원거리 무기를 통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며 적의 공습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함을 지녔다. 이런 입체적인 전술의 폭은 다른 포지션에는 없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모두 충분히 전선이 갖춰진 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동료가 스나이퍼를 믿는 만큼, 스나이퍼도 동료를 믿어야한다. 이들을 대표하는 무장은 석궁이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952

614 리아(오니)주 (e2hPnEw972)

2020-11-16 (모두 수고..) 22:54:08

류드라주가... 발할라로... :3 올 때 선물!!

615 곰주 (vwCU5wJits)

2020-11-16 (모두 수고..) 22:54:26

리아주가 류드라주를 죽였어(아님)

616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55:40

리타가 음료수를 한 모금 들이켰다. 하늘에 별이 참 많다. 혹자는 하늘의 별이란 죽은 사람의 영혼이라 했다. 사람이 죽으면 검은 하늘에 묻힌 별이 된다고. 라테라노에 있을 적 그녀는, 그저 죽은 사람들은 신의 요람으로 돌아간다 믿었다. 신의 저울에 따라 죄의 유무가 가려지고 신의 부름에 따라 생을 반복하거나 영원한 휴식을 취하노라고. 때문에 밤하늘의 별 따위보다는 신의 손길과 은총에 감명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자유를 쥐고 난 이후로는, 밤하늘의 별이, 눈동자 위로 그리도 아름답게 비추어지는 것이 아닌가. 별이 예쁘네. 그녀는 밤하늘의 별이 누군가의 영혼이라는 말을 믿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저리 아름다운 빛을 내겠는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으로 만들어졌기에 그 빛마저 아름다운 것이리라.

" …사고. 아뇨, 사고는 아니었어요. "

리타가 차분히 말을 골랐다.

" …저에게는, 금기가 아니었거든요. "

그녀의 말이 참으로 알쏭달쏭하다. 차라리 표정이라도 좀 변한다면 그 말의 결을 읽어내겠다만, 평소와는 다르게 잔잔한 그 얼굴이, 마치 가면이라도 쓴듯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 그럼, 류드라씨는 왜 산크타를 죽이게 된 거예요? "

리타가 몸을 돌려 류드라를 바라보았다. 돗자리 위로 몸을 웅크린 채, 두 무릎을 모으고서 류드라를 빤히 바라보는 그 얼굴이 퍽 진지하다. —저도 궁금해요. 그녀가 나직히 덧붙였다.

" 알려주시면, 류드라씨가 궁금해하시는 모든 걸 알려드릴게요. "

참으로 약았구나. 리타가 옅은 미소를 지어내며 말했다.

617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55:50

오호홍

618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2:56:37

>>612 음 소장실에서 멍때리고 있으려나요
이미 도나랑 같이 뭐 하고있는 상황도 좋구요 저번에 얘기했던 훈련 봐주기? 그런거요
천천히 가져와주세용 짧아도 됩니당

619 캐러셀주 (Rc3c5thsSQ)

2020-11-16 (모두 수고..) 22:57:21

선관 아이디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떠오르긴 하는데... 아맞다 사블랴주 지금 괜찮으신가요 바쁘시면 내일짜도되지만서도

독타랑도 선관 짜고싶고 하고싶은일모두할수있음좋겠네(도라에몽?

620 곰주 (vwCU5wJits)

2020-11-16 (모두 수고..) 22:58:39

>>619 " 가능 "
임시스레로 고고!

621 류드라-리타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2:59:57

"내가 죽인 이유는 간단해"

사건이되 사고는 아니다. 그녀는 선택해야 했고. 그 길을 선택햇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를 체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었거든"

원치않던 길, 돌아갈수 없는 길 명칭은 다양하나. 결국 류드라가 '어둠'이라는 영역에 들어서게 된 것은 틀림없이 변함없겠지.
그러고는 리타를 향해 쳐다봅니다.

"그래서 죽였어. 내 수호총으로. 그녀석을 박살내고..이렇게 됬지"

죄인을 벌한다고 하지만 살기 위해 죽인 것은 누가 뭐라고 할 것인가. 그러나 슬프게도 그녀가 머문 곳은 그런 곳이었고. 떠날 수 박에 없엇다. 기존의 인연을 전부 놓은채로.

"뭐, 그런 재미없는 이야기야. 이런 계통 이야기가 재밋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그것도 어연 15년 전 아무런 감정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그뿐인 지나간 일일뿐이니.

622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00:42

그러나 류드라는 자기 과거사를 안 숨기는 타입인 거시다!. 리타같은 계열아니면 상세하게는 '정서에 나쁘다'면서 줄이려 들지만

623 오라클-사블랴 (kvI6Xgq/XI)

2020-11-16 (모두 수고..) 23:01:53

"혼나도 신제품을 먹을 수 있다니. 그래도 안 혼나는 게 좋잖아요?"
잘 하면 칭찬할 수도 있고.. 라는 생각을 하고는 로브에 관해서는 미묘합니다. 알바로 돈 모을 때에는 돈으로 억지로 눌러뒀던 것이겠지요.

"다치는 건 괜찮아요. 나. 재생도 빠른 편이고.."
정말 안된다면... 피..필라인이지만 메딕씨도 있고.. 라고 말하려 합니다. 필사적으로 말하려 합니다.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요? 아니면 로브를 개조해서 발은 보이게 만들어놓는다거나? 로브 못잃어 상태라니. 그래도 일단 아침 7시나 뛰는 것 자체는 괜찮은가 봅니다.

"가면..이 다 가려줄 수 있어요..?"
아니 다 가리려면 소-장님의 헬멧같은 것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지만 다 가려진다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624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3:02:01

>>622 ㅋㅋㅋㅋㅋ정서에 나쁘다...! 리타 미성년자설! (아니다) 류드라는 과거를 숨기지 않는 타입이군뇨... 패를 까는 건 리타 뿐이었나....! (?)

625 네로 - 리아 (EeQdvJp.NQ)

2020-11-16 (모두 수고..) 23:02:46

"그래도 자꾸 무리하면 몸을 못 쓰게 될 수도 있어요. 그 가치를 계속 지키려면 자신의 몸도 소중히 해야죠."

네로는 계속해서 상처를 꿰매며 말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리아를 걱정하는 말이었다. 부상이 계속해서 누적되면 언젠가는 몸이 상할 것이다.

"리아 씨는 일을 너무 혼자서만 짊어지려 하는 것 같아요."

신입을 챙겨주는 일은 굳이 그녀가 아니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무소의 대원들도 환자가 무리하는 꼴을 가만히 두고 보진 않을 테고. 그런데도 그녀는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고 있다. "그리고 고집도 세시고요." 그가 나직히 중얼거렸다. 봉합을 마친 네로는 붕대를 꺼내 꿰맨 상처 위에 감았다.

"진통제라면 한 통 챙겨드릴게요."

네로는 리아의 반대쪽 팔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다시 주사가 놓아지고, 바늘이 피부를 통과했다.

626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04:01

>>624 그냥 정서에 나쁘다리고 쓰고 들어서 기분좋은 이야기는 아니다란 느낌이긴 히지만!

627 독타◆swhzCYL.zg (hx1Ozx8iB6)

2020-11-16 (모두 수고..) 23:05:32

근데 캐러셀주 선관 짜고싶으시다구용?

628 캐러셀주 (Rc3c5thsSQ)

2020-11-16 (모두 수고..) 23:06:04

>>627 넹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도로록 도로록

629 요나카주 (r/RCWIPSh2)

2020-11-16 (모두 수고..) 23:06:49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둠둠촤!

630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3:06:49

아항 아직 확정은 아닌거군용 먼가 번뜩이면 얘기해주세요요요 글구 물어보시면 답해드립니당

631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3:07:18

오 머죠 두둥등장인가요

632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09:34

요나카 중2병 때 >>629 대사를 하면서 학교 문을 열었다면서요(음모론

633 리아(오니) - 네로 (Tty5T9k2V2)

2020-11-16 (모두 수고..) 23:10:14

>>625
" ....그치만 늘 이렇게 살아와서. "

혼자만 짊어지는 것 같다는 네로의 말에 잠시 입을 닫고 있던 오니는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며 중얼거린다. 창을 든 것이 까마득하게 어린 시절인데 하루하루 창을 쥐고 움직이는 것으로 살아온 오니는 그것 외에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창을 쥐고 임무에 나서고, 돌아와서 밥을 먹는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곤히 잠을 청한다. 이것이 그녀의 일상이었다.

물론 그 사이에 술집을 간다던지, 카페를 간다던지 하는 것은 대다수는 자신의 생각이 아닌, 남의 의견에 따라 이리저리 다녔던 것 뿐이었다. 그나마 혼자서 무언가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던 것은 책 읽는 것이 전부였던가.

" 안 하면 뭘 할지 몰라요. 그래서 하는거에요. 할 줄 아는거. "

그렇지만 임무에 나선다면 고민은 필요없었다. 눈에 닥친 임무를 해결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고민을 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더욱 더 일에 매달리는 것이다. 고민을 하지 않으면 맘이 편하다. 불안하지 않다. 그리고 살아남으면 또다시 다음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오니는 오늘도, 내일도 임무에 나서는 것이었다.

" 감사합니다. 그, 걱정을 끼치고 있다는 건 ... 알고 있어요. 그래서 늘 미안해요. 올 때마다. "

안 올 수는 없어서. 언젠가 자가치료법을 배워볼까 했던 오니였지만 결국 책으로도 좀처럼 방법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네로가 있는 의무실에 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네로의 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기에 오니는 늘 미안하다는 말을 머금없다. 광기에 젖어있는 상태에서 만날 때는 이런 인사조차 못하기에.

634 캐러셀주 (Rc3c5thsSQ)

2020-11-16 (모두 수고..) 23:11:58

>>629 둠둠촤 둠둠촤

>>630 아 맞다 찰리는 사무소를 잘 어지럽히나요?
귀여워

635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3:13:26

" 흐음… "

리타가 제 고개를 가볍게 까딱였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언제부터 이 말을 문제없이 납득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일지. 리타가 물그럼 류드라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렇게 검은 고리와 날개를 얻게 된 것이구나.

" 참 다양한 사연이 있네요… "

리타가 음료수를 마셨다. 추운 날씨에 차가운 음료를 마셔대니 온 몸에 오한이 돌았으나, 아무렴 상관이 없을 일이다. —재미없다뇨, 아… 그렇가고 류드라씨의 이야기가 재밌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리타가 느릿히 덧붙여 말했다. 제 과거는 재미있는 이야기일까, 재미 없는 이야기일까.

" 뭐… 저는… "

리타가 머리를 굴렸다. 이대로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구태여 거짓을 덧붙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몇 되지 않는 '동포'에게 거짓된 말을 해보았자,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니던가.

" 그저 신이 원하는 대로… "

리타는 그렇게 입을 다물었다. 또 다시 무언가를 잔뜩 골몰하는 모양새였다. 신이 원하는 대로. 전혀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정말로' 신이 그것을 원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사람들은 그리 말했다.

" 음, 아직까지도 신의 이름을 들먹이는 건… 좀 우습긴 하네요. "

—류드라씨는 아직 신을 믿으세요? 리타가 조심스레 물었다.

636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3:14:57

((임시스레의 파도에 합류 해야하나 고민하는 중))

637 텔롯시주 (9.2RIkEGW2)

2020-11-16 (모두 수고..) 23:15:43

다녀왔어요!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날씨가 평소보다 따뜻했나봐요. 꾸시꾸시하고 방정리만 살짝 마치면 금방 자정 되겠네요. 하루가 너무 짧아요.. ,_,

638 캐러셀주 (Rc3c5thsSQ)

2020-11-16 (모두 수고..) 23:15:58

헐저리타랑도선관짜고싶(님아좀진정

639 캐러셀주 (Rc3c5thsSQ)

2020-11-16 (모두 수고..) 23:16:27

어서오세요~~!! 맞아요 하루 짧다... 푹 쉬셔용 수고하셨어요

640 오라클-사블랴 (kvI6Xgq/XI)

2020-11-16 (모두 수고..) 23:16:36

다들 어서오시길..

파도가 거세군요...

641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3:17:25

>>634 일부러는 아니지만 본의아니게 잘 어지럽힐것 같네용 지하실도 막 맘대로 뒤적거리고 유탄도 하나 둘 복도에 떨구고 몸가짐이 단정치가 못해서요 복도에는 낙서도 가끔? 팔락거릴것같네요 죄다 빵빵 터지는거지만

642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3:17:28

기요미 텔롯시주 어서오쎄용!! 으아악 맞아요 오늘 미세먼지... ㅠ^ㅠ 미세먼지 난방 좋네요,,,흑흑

>>638 느에에에??? (기뻐서 사망!) 후하후하 캐러셀이랑 선관... 저는 넘나리 좋습니다...!!!!

643 류드라-리타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18:52

"아아 '그런거'구나"

신이라..한때는 유일한 신이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발상은 깨진지는 오래다. 카란의 성녀를 먼발치에서 보고나서는 더더욱.

"신이라..신은 몰라도 무녀를 본 적은 있지"

그것은 정말 신이라고 해도 무방한 풍경이었던가.
믿는다고 해도 적어도 라티라노의 신은 아닐터이다.

"이제는 믿지않는다라고 해야겠지 적어도 라티라노의 신이라면 말이야"

모든 신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들이 실존하는가 안 하는가는 관심 밖이다. 생존에 도움도 안 된다.
오히려 내 감이 더 도움이 될까.

"그리고 나는 굳이 이렇게 됬다해서 신의 이름을 대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생각해"

어찌됬건 멘탈 케어에는 뭔가를 믿는게 있다면 도움이 될터이다. 지신이 그러지 못했지만.

"안 그러면 나처럼 술에 의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그래, 여전히 나는 내가 저지른 그 날로부터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니까.

644 캐러셀주 (Rc3c5thsSQ)

2020-11-16 (모두 수고..) 23:21:04

>>641 그렇군요 의도치않게... (귀여워) 제가 임싀스레에 주저리주저리 써놓겠습니다 보시구 에바인거같다싶으면 쳐내주시기

>>642 감삼다... 임시스레로가요오오오 히히히 (사자소생!)

645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21:31

류드라 선관은 현재 마감 중입니다 히히(?)

646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3:21:35

>>644 기다리겠읍니다

647 텔롯시주 (9.2RIkEGW2)

2020-11-16 (모두 수고..) 23:22:31

안녕 모두들!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지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햄떡이 되어서 침대랑 한몸이 되고 싶어요..

648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3:23:21

오오오 텔롯시주 어서와용 언제오셨데 ㄷㄷ 햄떡도 좋죠 귀엽고

649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23:32

텔렛시주가 침대랑 합체 로봇이 됬서!

650 리아(오니)주 (Tty5T9k2V2)

2020-11-16 (모두 수고..) 23:23:46

텔롯시주 어서와 :3

651 엑칼주 (xcQ1nrXjIc)

2020-11-16 (모두 수고..) 23:26:07

다들 별탈없이 좋은 밤 보내고 계셨나요?

652 텔롯시주 (9.2RIkEGW2)

2020-11-16 (모두 수고..) 23:26:29

당장 침대에 디비디비 싶지만 아직 밀려있는 일이 조금 있어서 그것만 마치고 다시 올게요! 오늘은 꼭 잠들기 전까지는 선관 하나정도는 짜보고 싶거든요 :D 안녕안녕! 반겨줘서 고마워요 금방 돌아올게요!

653 리아(오니)주 (IpJe39HYB.)

2020-11-16 (모두 수고..) 23:26:40

>>651 엑칼주 어서와~ :3 (쑤다담)

654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3:27:54

엑칼칼 어서와용 헉 글고보니 벌써 12시 되가네요

655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28:25

와! 유부에덴 엑칼주당

656 네로 - 리아 (EeQdvJp.NQ)

2020-11-16 (모두 수고..) 23:29:28

"싸움에 뛰어드는 거 말고도 리아 씨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을 거에요. 잘 모르겠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보는 게 어때요?"

사무소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을 텐데. 네로는 피부에 바늘을 꿰며 말했다. 다소 내려간 톤에 진중한 목소리였다.

"천만에요. 이게 제 일인 걸요."

네로는 입꼬리를 끌어올려 미소지어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봉합된 상처에 붕대를 감았다.
리아의 몸에는 베인 것 말고도 다른 상처들이 많았다. 얼마나 거칠게 전투를 했으면 온 몸이 상처투성이인 걸까. 수많은 상처들을 처치하는 네로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자, 다 됐어요."

네로는 간신히 치료를 마치고 이마의 땀을 훔쳐내었다. 리아의 온 몸은 거즈와 붕대 투성이였다. 그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 동료가 다치는 건 언제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진통제는 여기 있어요. 무리하지 마시구요."

자리에서 일어난 네로가 찬장에서 진통제 한 병을 꺼내며 말했다. 그리고, "...어차피 안 들으시겠지만요." 슬픈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언제나 하는 말이었지만, 그녀는 또 흘려들을 게 분명했다.

657 네로주 (EeQdvJp.NQ)

2020-11-16 (모두 수고..) 23:29:56

다들 어서와아~ :3

658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3:30:10

" 무녀요? "

리타가 느릿히 되물었다. 하기야, 테라에는 참 다양한 종교가 있지 않던가. 그녀는 아직 세상에 대한 눈이 어두워 잘 알지는 못했지만.

" 그렇군요… "

그녀는 수긍했다. 애초에 라테라노가 아닌 땅에서 라테라노의 신을 강요하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리라. 그녀에게, "신을 믿지 않느냐" 묻느냐면 완벽하게 부인하지는 못하겠지만… 리타, 그녀 역시 신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 뭐어…가끔 즐기는 것은 나쁘지 않죠. "

리타가 장난스레 웃었다. —너무 많이 마시면 몸에 안 좋지만요... 하는 작은 걱정과 함께. 그녀가 남은 음료를 전부 들이키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라테라노의 신은 지금 이곳을 살피고 있을까. 차라리 그의 이름으로 모든 죄책감과 증오를 씻어낼 수 있었음 좋으련만.

" 날이 춥네요. 류드라씨랑 이야기 하니까…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네요. 음, 뭔가 이상하게 들리긴 하지만… "

고향이란 단어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무어라 표현해야할지 모를 편안한 마음을, 그저 –고향에 돌아온 듯 하다–라고 말한다면 모두가 그 의미를 이해하지 않던가. 하여튼. 리타가 캔 입구를 손가락으로 톡 건들이며 말했다.

" 그럼 이제, 슬슬 일어날까요? "

날이 춥네요. 리타가 말했다. 실컷 밤하늘을 보고, 고향의 사람과 한 없이 이야기를 하다니. 또 이것이 신의 장난은 아니련지.

659 오라클주 (kvI6Xgq/XI)

2020-11-16 (모두 수고..) 23:30:32

어서어서와!

오라클: 파도가 거세네요..
신님: 만경창파가 너의 발 끝에까지 다다르리라.

놀랍게도 같은 뜻. 이러니 오라클이 이해를 못하지..

660 엑칼주 (xcQ1nrXjIc)

2020-11-16 (모두 수고..) 23:31:22

>>653 (고르릉고르릉)
>>654 그러게요. 아니 난 집에 왔을 뿐인데 왜 벌써 하루 마감이야...........?
>>655 (드랍킥)
>>657 네로주도 좋은 밤이에요 uu

661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3:31:45

엑칼주 어서오세용!!

662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3:32:30

>>660 하하 한목숨 당해버럈나..하지만 코인을 넣었다..!

663 사블랴 - 오라클 (vwCU5wJits)

2020-11-16 (모두 수고..) 23:33:14

" ...그렇기는 하지만... "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오라클의 말이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카롱은 맛있는 걸... 그러다가 로브를 포기할 생각이 없어보이는 모습을 보고는

" 내가 안 괜찮아. 운동 할 때마다 다칠지도 모르는데 무슨 소용이 있어? 그런 운동방식은 논외라고 생각해. "

정 로브를 두르려면 다리 정도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것. 이게 조건이야. 라며 단호하게 말한다. 그래도 아침 7시는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그 때가 아니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지도 모르니까?

" 오토바이 헬멧 같은 걸 가면 대용으로 쓰면 다 가려지겠지. 어때? "

오라클을 빤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664 곰주 (vwCU5wJits)

2020-11-16 (모두 수고..) 23:33:57

으 컴퓨터를 잠시 뺏겨서 못 쓰고 있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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