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984>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4 :: 1001

독타◆swhzCYL.zg

2020-11-16 12:14:24 - 2020-11-17 02:34:02

0 독타◆swhzCYL.zg (hx1Ozx8iB6)

2020-11-16 (모두 수고..) 12:14:24


「탄막과 신중한 사격은 언제라도 도움이 된다. 스나이퍼는 원거리에서의 지원을 통해 화망을 구성하는 사수들이다.
근거리 교전과 오리지늄 아츠가 주된 지금의 전장에서 스나이퍼의 존재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들은 원거리 무기를 통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며 적의 공습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함을 지녔다. 이런 입체적인 전술의 폭은 다른 포지션에는 없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모두 충분히 전선이 갖춰진 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동료가 스나이퍼를 믿는 만큼, 스나이퍼도 동료를 믿어야한다. 이들을 대표하는 무장은 석궁이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952

543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1:49:27

류드라랑 리타랑 굴리면서 리타가 힐링 받는 느낌이야[감상평]

544 리아(오니)주 (1cFFunm/N6)

2020-11-16 (모두 수고..) 21:50:52

리타가 힐링이라니 잘 됐다 : 3

545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1:54:00

>>543 ㅋㅋㅋㅋㅋ지금 리타... 류드라 덕분에 고향 테라피 받는 기분이에용...(??) 리타 정신 건강에 지대한 공을 쌓아주시는 우리 아르고 칭구들...ㅜㅜ 류드라 힐링도 해줘야하는데....( ͡° ͜ʖ ͡°)

546 곰주 (vwCU5wJits)

2020-11-16 (모두 수고..) 21:54:20

리타 힐링받는다면 다행이에요...
우리 짱친은 행복해져야 해...!

547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1:54:54

류드라 멘탈은 상당히 세서 힐링이 딱히 필요가 읎다.
어차피 마음에 안 드는 애 있어도 "어차피 필요하면 버리고 갈 녀석들이고"하는 생각이니까..

548 네로 - 리아 (EeQdvJp.NQ)

2020-11-16 (모두 수고..) 21:55:20

네로는 의무실에 한가히 앉아 진료 기록 차트를 훑어보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다녀간 의무실이지만, 그 중에서도 여러 번 이름을 올린 사람이 있었다. 리아 에미히. 네로가 앞으로 의무실에서 자주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야 걱정되니까.
고요한 의무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문 너머에서 잔뜩 지쳐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무실의 문고리를 잡고 당겼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처참한 몰골의 리아. 유감스럽게도 그녀가 또 다시 찾아왔다.

"이런, 어쩌다가 이렇게... 빨리 들어오세요."

네로는 꽤나 걱정스런 표정으로 리아를 맞이했다. 아무리 자주 다쳐오는 단골이라 한들 이런 상처투성이의 모습엔 전혀 익숙해질 수가 없었다. 네로는 리아를 의무실 한 켠에 놓인 수술대로 이끌었다.

"여기 누워계세요. 치료 준비를 할게요."

네로가 의무실의 안쪽에서 의료도구들이 담긴 카트를 끌고 왔다. 그 행동이 꽤나 성급해보였다.

549 오라클-사블랴 (kvI6Xgq/XI)

2020-11-16 (모두 수고..) 21:59:30

"우와.. 많이 남겼으니까 점장님이 화내시겠다."
마카롱이 보통 비싼 편에 속하니까..라는 생각일까.. 하긴. 마카롱 3개면 벌써 케이크보다 비쌀 걸요?(개당 3천원 기준)

"뇌까지 근육.. 무섭네요.. 그..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아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서포터로써의 의무를 다하면 된다는 것에 서포터가 잘 운용되어야 계획적이란 말도 있으려나. 라고 생각하다가 웃는 것에 볼을 부풀립니다. 복어도 아니고.

"웃지 마요.. 전 심각한걸요."
입을 삐쭉이면서 머리채 달랑달랑 잡혀가면 큰일난다구요? 라는 말을 합니다.
으아아악 곰주가 오라클주를 먹어치운다앗(도망시도)

"그럼... 너무 심하지 않은 운동을 할래요."
라고 운동할래? 라는 말에 답하려 합니다. 사블랴가 숙소 생활을 한다면 로비로 들어갈 것이고, 외부 숙소라면 중간에 갈라질지도 몰라요?

550 곽초 - 라이레이 (s55Tli9ndI)

2020-11-16 (모두 수고..) 21:59:56

"너 데려갈 저승사자에게 대금으로 낼 저승길 노잣돈도 부족하지 싶은데."

그러게 애초에 어떤 일이든 발벗고 나서는 오지랖만 아니었으면 이럴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다. 사람이 너무 근면해도 일이라고 생각했다. 참, 미련도 하지.

"더 뺐다간 사람이 아니라 슬라임같은 형상이지 싶은데."

뼈만 없다면 말이다. 음, 순살 카우투스라. 끔찍한 발상이로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걱정도 앞서긴 했다. 근육이 부족하면 이런저런 불편함을 겪을 수 있을텐데. 예를 들어, 집 청소를 해야 하는데 피아노를 잠깐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는것마저 힘들 수 있으니까.

551 리아(오니) - 네로 (zb3DxHfYg6)

2020-11-16 (모두 수고..) 22:03:45

>>548
걱정스런 얼굴로 자신을 반기는 네로를 보며 잠시 고민을 하듯 눈을 좌우로 굴리며 고민을 한다. 그러다 이내 마음을 정한 듯 천천히 자그마한 입술을 열며 의무실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 .. 늘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

오니도 자신이 꽤나 자주, 아니 솔직히 말하면 하루에 1번은 출석을 하는 것처럼 의무실에 찾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네로를 번거롭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네로는 오니의 몸을 걱정하는 것이겠지만, 오니의 사고로는 그저 귀찮게 만드는 것으로 인해, 네로의 기분이 상할 것만 생각하는 듯 했다.

" .. 네 "

이제는 익숙하기도 한 치료과정이었기에 머뭇거림없이 너덜너덜한 코트를 아무렇게나 벗어 옆에 내려놓고는, 코트와 다를바 없는 상태의 슈트 차림으로 수술대 위에 눕는다. 눕는 순간, 부상과 격한 활동으로 인한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했지만 나른한 기운을 머그믄 눈으로 카트를 끌고 오는 네로를 바라본다.

" 내일도 움직일 수, 있겠죠? "

오니가 중요시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움직일 수 있냐 없느냐였고, 그것이 네로에게는 어떻게 비춰질지 알 수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네로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오니는 똑같이 다음날에도 몸을 던질 것은 분명했다.

552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15:44

" 재미없게 산 편이라... 아, 생각났어요.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지만… "

리타가 곰곰히 말을 고르는 듯 하더니, 음료잔을 내려놓으며 작게 웃었다. 아르고에 들어온 이후로도, 리타는 그다지 재미있게 산 편이 아니었다. 구태여 금욕을 지킬 필요도, 입과 몸가짐을 조심할 필요도 없었지만, 진득하게 달라붙은 습관이란 좀처럼 떼어낼래야 뗄 수가 없는 것이었다. 리타가 테이블 위에 올려진 음료캔 중 하나를 쥐었다.

" 정말,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어요. "

리타가 앞장을 서며 말했다.

" 조금만 걸어가면, 하늘이 되게 잘 보이는 공터가 있어요. 건물이 철거되고... 좀처럼 새 건물이 안 들어오는 부지인데… "

리타가 말 끝을 흐리며 당신의 눈치를 살폈다. —근데 아는 사람들은 아는 곳이라, 앉을 곳도 있고... 아무튼, 그렇거든요. 인즉, 잔잔한 펍이나 왁자지껄한 술집 대신 밤하늘이나 보며 시간을 보내잔 이야기였다.

" 아니면, 이 근처에... 직원들이 자주 가는 술집이 있긴 한데… 어떠세요? "

리타가 2층 계단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가며 물었다. 류드라씨는,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라는 눈빛으로.

553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16:12

(어장 한구석에 널부러져있다!)

554 오라클주 (kvI6Xgq/XI)

2020-11-16 (모두 수고..) 22:16:59

다들 어서오는 거야!

대사란.. 힘들군...(생각이 안 나는 무언가)

555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17:20

호호 류드라를 어디로 데려가는 게 좋을까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동도시에서 밤하늘이란 클리셰가 먹힐지 모르겠군뇨...^.^

556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17:48

캐러셀주 어서오쎄용!

557 리아(오니) - 네로 (KS5x3bIwYI)

2020-11-16 (모두 수고..) 22:17:57

캐러셀주 어서와 : )

그나저나 리타 술 마시는구나 ! :3 (???)

558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19:53

>>557 호홍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는 마신답니다!! (?) 즐거운 자리를 위해서는 술이 필요할 때도 있으니까용! 나중에 리아랑도 한 잔...(꼬드김)

559 로우주 (oyj0mnL2KY)

2020-11-16 (모두 수고..) 22:20:42

리타가 술을 마신다구요? (술들고 오기)

560 라샤주 (yhZrp5p7H6)

2020-11-16 (모두 수고..) 22:21:36

장염인지 위경련인지... 죽다 살아난 라샤주 갱신.....

561 라이레이 - 곽초 (Y7yVIYOvsM)

2020-11-16 (모두 수고..) 22:21:38

"아니 통장에 돈 꽤 있거든? 유서 써뒀으니까 거기서 따로 떼가."

염국 출신의 특징이라고 할 것은 용문폐가 아무리 없다고 해도 최소한은 있다는 점이다. 여기저기 돈 쓸 데가 많고 저금도 별로 안 하는 라이레이라 할 지라도 장례식 치루고 유언을 이룰 정도는 남아 있다.

"내 유서는 내 집에 있는데 넌 어딨어? 아직 안 써둔건 아니지?"

눈 먼 총알에 바람구멍이 나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오퍼레이터의 삶이다. 초장부터 유서는 써 두라고 했는데.

"슬라임이라... 뼈만 남아서 마른건 아니고?"

하긴 술을 그렇게 마시는데 근육만 빠지고 살덩어리로 전락할지도 모르니...

562 사블랴 - 오라클 (FGL0cMV1FY)

2020-11-16 (모두 수고..) 22:21:43

" 그러니까 점장님껜 비밀로 해야지. 말하면 난 진짜로 혼날지도 모르니까. "

마카롱을 오물오물오물. 그 사람 좋은 점장님이라면 봐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혼날게 뻔하니 별로 들키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 제발 그래줘. 난 니드호그가 그대로인게 좋으니까. "

뇌까지 근육이 된 오라클을 상상해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이런 미래가 안 왔으면 좋겠는데.

" 하지만 너무 웃긴 걸 어떡해.. 그리고 그렇게 달랑달랑 잡혀가기 전에 보통은 죽지 않을까? "

입을 삐죽이는 모습에 웃음을 푸핫. 하고 터트리고는 복어처럼 부풀어오른 볼을 손가락을 뻗어 콕 찔러보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오라클주는 도망칠 수 없습니다 이미 제가 잡고있거든요 핥짝

" 그럼 내일부터 같이 조깅하는 거다? 외골격 입으면 효과가 없으니 외골격 없이 아침 7시에 꼭 로비에서 만나. "

숙소 생활을 했기에 로비로 들어선다. 남장하지 않도록 미리 말해두기도 했던가.

563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21:58

안녕하세yo 그동안 새로 오신 분도 계시고 팝콘도 막 드셨군요 정주행을 마구 하고잇습니다 하하 화력좋다 즐거워

원래는 집에 가서 뭐라도 활동을 하려 했으나... 현생에서 풀려나니 완전히 KO상태가 되어버려서 구석탱이에서 팝콘을 먹겠습니다 혹시라도 선관 하고 싶으시다면 몬스터볼을 던져주세요

564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23:04

>>560 세상에... 푹 쉬셔요 속건강 안좋으면 진짜 불편한데...

>>554 오라클 대사나와용? 와아아앙

565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2:23:28

다들 어서오셔요 와아아아아

566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2:24:54

"괜찮아. 절경급일거라 기대하진 않으니까 말이야."

절경급이 널려있으면 그것은 절경이 아니겠지. 앞장서는 리타를 따라간다.
잘 보이는 공터이자 건물이 잘 안 들어오는 부지란 말에 여전히 웃는 상을 유지하고 있을뿐.

"뭐, 술집보다는 공터가 좋겠지. 더 운치있잖아?"

어디까지나 그녀가 즐겨마시는 술은 캔맥주 뿐이다. 다른 술들은 몸에 안 받는다고 해야하나. 다음날 지장가기 때문이기도 했다.
결정적으로는 그녀에게 캔맥주 외에는..그다지 맛이 없었다.

"밤하늘을 보면서 마시는 것도 꽤 각별하긴 하지."

리타를 따라 걸으며 이야기한다. 밤하늘이라 하면 어떤 아이가 말했던가. 죽은 자들은 사실 별이 되는거 아닐까-하는 이야기.
그 꼬마는 다음날 죽었지만 꽤 가슴에 깊게 남은 이야기다. 로망이 있는 이야기는 싫어하지 않으니까.

"...으음, 질문을 하려는게 있긴한데. 이건 공터로 가서 할까. 굳이 남들에게 들려서 좋을 것은 없을 것 같으니."

작게 중얼거리고는 이내 캔맥주를 다시 소매속에 캔의 입구를 절묘한 기술로 막아놓고 넣어둔다.

567 리아(오니)주 (pGICK/0f9M)

2020-11-16 (모두 수고..) 22:25:32

>>558 ㅋㅋㅋㅋㅋ 디저트가게 들렸다 가도 괜찮지 않을까~? : 3

568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25:45

>>559 ....! 드루와 드루와...!!! (이거 아님) 호호 나중에 로우랑... 술 먹방 한 번 할까용...?? ( ͡° ͜ʖ ͡°)(은근한 눈길)

>>560 헉 라샤주 괜찮으세요...??? 세상에 푹 쉬시고... 아프지 마시고... ㅠ^ㅠ

569 로우주 (oyj0mnL2KY)

2020-11-16 (모두 수고..) 22:26:05

캐러셀주 어서오세요! 몸 괜찮으세요...?

570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27:11

>>567 역시 리아,,, 먹방 코스까지 갓벽하군뇨...(이거 아님)

앗 답레 호다닥 써올게용!

571 리아(오니)주 (IpJe39HYB.)

2020-11-16 (모두 수고..) 22:28:22

라샤주 어서와...! :3
>>570 오니는 먹는 걸 좋아해 ~

572 로우주 (oyj0mnL2KY)

2020-11-16 (모두 수고..) 22:29:25

>>568 로우 : 술은 먹방이니 뭐니 하는게 아니야. 술에 마셔지는것이 진정한 취객이지...!!!
(은근한 눈길)

573 로우주 (oyj0mnL2KY)

2020-11-16 (모두 수고..) 22:30:08

(리샤주에 대한 인사와 캐러셀주에 대한 인사가 섞여서 죽을것 같네요...

574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2:30:18

라샤주가 나타났어![뽀담]

575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30:22

>>569 걱정 감사합니다,,, 지금은 비록 이성이 오링났지만 집 가서 노가리까다가 한숨 자면 나아요(???)

대충 12시쯤 자고 6시 반쯤 일어나는 생활... 하루에 어장 붙어있을 수 있는 최대 시간이 약 3시간이라 일상을 못 돌려요,,, 아직은(화분메타

576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2:30:57

그 3시간동안 굴리면 되는거 아닐까하는 류드라 짤

577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31:07

인사가 섞인 거였군요

저어는 마음 편하게 쥐구멍 입주하겠습니다 홈스윗홈

578 로우주 (oyj0mnL2KY)

2020-11-16 (모두 수고..) 22:31:51

>>577 하지만 섞여있다 하더라도 두분 모두에 대한 걱정이니 괜찮습니다! 자자 이리로 오세요(끌어냄)

579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2:34:23

캐러셀주가 들어간 쥐구멍에는 라플레시아를 설치했으니 냄새난다구!

580 네로 - 리아 (EeQdvJp.NQ)

2020-11-16 (모두 수고..) 22:34:34

"아뇨, 괜챦아요."

네로는 고개를 살살 저었다. 아무리 자주 다쳐온다 한들 어떻게 환자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을까. 네로는 그럴 만한 성격이 못 되었다. 그만 다치고, 그만 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카트를 끌고 온 네로는 의료용 장갑을 낀 뒤 도구들을 꺼내들었다. 수술대에 누운 리아의 팔 부분에 베인 상처들이 밀집되어 있었다. 환부의 옷가지를 잘라내고, 소독을 끝마친 네로는 카트에서 빈 주사기와 조그만 약물 병을 꺼냈다. 주사기에 약물을 채워넣은 그는, "조금 따끔해요." 잠깐의 경고와 함께 주사바늘을 리아의 팔에 꽂아넣은 뒤 마취약을 서서히 주입했다.

"리아 씨는 항상 그 얘기시네요. 이렇게 심하게 다쳤을 땐, 무리는 금물인데..."

네로가 말 끝을 흐렸다. 어느새 의료용 바늘과 봉합사를 꺼낸 그는 의자에 앉아 팔의 절상 부위를 꿰매기 시작했다. 마취된 통각은 꿰매는 감각마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정말 너무 열심히셔서 탈이라니까요."

네로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581 네로주 (EeQdvJp.NQ)

2020-11-16 (모두 수고..) 22:35:34

늦어버렸구만... :3 다들 어서와~

582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35:36

>>576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슴다 ㅇ<-<

정확히 말하면 저 3시간 안에 아침에 밥먹고나갈준비하고 밤에 잘준비하는게 다 포함되어있어서 상황이 매우 슬퍼지는데 일상 너무 늘어지면 상대분께 죄송해서 혼자서 쭈글쭈글하고 있는게 큽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583 오라클-사블랴 (kvI6Xgq/XI)

2020-11-16 (모두 수고..) 22:35:52

"진짜 혼나면 안되겠으니까요."
신제품 개발 때 먹으려면 안 혼나는 게 좋으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그대로라는 말에 그대로면... 나아가지 못한다니까요... 조금씩 변해야.. 라는 중얼거림을 속삭이듯 말합니다.
으아아악 할짝당해버려엇!

"외골격 입으면 효과가 없어요? 로브 입고 뛰면 안 되나요?"
외골격 입지 말라는 것은 괜찮지만. 로브는 무리입니다. 아침 7시보다 더 무리에요!(물론 아침 7시에 깨어나도 비몽사몽으로 뛸 것이 분명하지만) 다시 물어보지만 사실 그러면 안 된다는 건 압니다.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려 하지만 생각이 흘러가는 걸 막을 수는 없어요.

"...안하면 안돼요?"
로브 안 쓰면 안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말하려 합니다. 안심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584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2:36:50

그럴때는 독백을 써서 올리면 좋다[빠밤]

585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37:14

>>578 HAWAWA 감사합니다 광명을 찾으니 좋군요 (광합성)
모두가 건강한 어장을 향하여...

>>579 그냥 괴롭힘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저에 후각은 소중합니다 광속 탈출

586 도나주 (QLr9.7MKes)

2020-11-16 (모두 수고..) 22:37:19

연습 삼아 도트 찍어봤어요. 투톤은 도저히 안 돼... 염색하자 그냥!!(???)
오늘은 일상 하려고 했는데 벌써 시간이......

587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37:36

" 그렇게 말씀하시니… 다행이에요. 공원은 재미 없다고 생각하실까봐... "

신에게 복종하며, 몸에 딱 맞추어진 사각형 안을 벗어나본 적 없는 그녀는, 세상의 유행을 잘 알지 못했다. 무엇이 재미있는 것이고 무엇이 예쁜 것인지. 항상 한 발 늦게 따라가고 한 발 늦게 손을 뻗을 뿐이었다. 그나마 가장 운치 좋은 곳으로 텅 빈 공터를 소개하는 모습 역시, 그녀답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리타가 계단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밤바람이 차다. 아직까지는 그리 차가운 겨울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무색하게도 겨울 바람은 한(恨)을 품은 듯 날카롭기 그지 없다.

걸어서 대략 칠 분, 외딴 곳에 불쑥 솟아난 아르고의 건물을 벗어나 모퉁이를 두 번, 자그마한 잔디길을 한 번 가로지르면 리타가 말한 작은 공터가 나타난다. 공터의 진입로로 접근한 리타가 익숙한 듯 공터의 구석에서 돗자리 하나를 꺼내들었다. —좀, 촌스러운 느낌이긴 하네요. 리타가 류드라를 향해 멋쩍은 듯 웃었다. 자리에 앉고, 캔을 따고, 탄산이 톡톡 튀어오르는 음료를 한 모금 들이킨다. 라테라노를 떠난 이후로, 그녀는 좀처럼 여유롭게 반하늘을 바라본 적이 없었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었고, 하늘을 바라보면 지긋이 저를 내려다보는 '그 눈'과 마주할까 무서웠기 때문이다. 아르고에 들어온 이후로는, 이따금 밤하늘을 바라볼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 그래서, 물어보려도 하셨던 게 뭔가요? "

꽤나 단도직입적이다. 리타는 스스로 그리 평가했다. 알코올은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어딘가 평소보다도 대담한 모습이었다.

588 네로주 (EeQdvJp.NQ)

2020-11-16 (모두 수고..) 22:38:14

도나주 도트 장인이야... 어서와 :3

589 류드라주 (JrUKdnAhCg)

2020-11-16 (모두 수고..) 22:38:21

도나 도트 귀 여 워

590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38:40

>>584 좋습니다 현생을 사는 척하면서 독백을 쓰겠습니다 (띵아이디어!)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으셈...

591 독타◆swhzCYL.zg (bD6EhT/n6Q)

2020-11-16 (모두 수고..) 22:38:42

꺄아아아아악 귀여운 도나가 노려본다아아앙

592 리타 - 류드라 (UpDHJuWDr.)

2020-11-16 (모두 수고..) 22:38:53

>>586 < 도 트 장 인 >

593 캐러셀주 (LDH9J6Xcww)

2020-11-16 (모두 수고..) 22:39:32

ㄱㅟ여워... 투톤아니라도 귀여움은 안없어지는걸요 수고많으셨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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