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927>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2 :: 1001

독타◆swhzCYL.zg

2020-11-15 00:33:12 - 2020-11-15 20:17:48

0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0:33:12


「컬럼비아의 섹터 09 이동도시, 그 한복판에 위치한 사무소. 인력대행사무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그 실상은 온갖 용병들로 들어찬 사설경비업체이다. 이 업체가 특이한 것은 시류의 상황을 따지지 않고 이익이 된다고 독자적으로 판단한 가치를 따른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아르고 에이전시는 당신이 누구던, 어디서 뭘했던간에 방주 밖에 남겨진 모두를 받아들인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81

257 류드라주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02:57:34

리타주 바이에양

258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2:58:15

>>248 (이미 테티주 상상의나래로 천상계미모까지감)
그리구 안녕히 주무세요!

259 로우주 (.GFdK2mTuc)

2020-11-15 (내일 월요일) 02:58:21

리타주 안녕히 주무셔요!!!!!!!

260 도미닉 - 아이다◆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2:59:03

"응? 아이다 퇴근 안했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나. 피곤에 시달려서 거의 병처럼 '언제와'를 반복하고 있던 그녀 앞에 기적이 일어났다.
한 번 자리를 뜨면 거진 2주는 기본으로 자리를 비우는 소장이 들어섰기 때문이었다.
그는 언제나 그렇듯 태연한 말투였고, 언제나 그렇듯 머리엔 헬멧이 씌워져있었다.

"뭐야 오늘 당직이었나보네. 수고한다."

그런 그가 아이다의 피곤한 기색을 그제야 눈치챘는지 그렇게 말한다.
비꼼의 의도나 악의는 하나도 없는 말이었는데, 아무래도 피곤이 누적되면 예민해지기 마련이었고 그것은 곧 아이다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충분한 트리거였다.

261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2:59:29

>>250 저 이제 로우주 볼때마다 박명수씨 생각날것같은데 어쩌죠(미묘)

>>251 아나 현타 너무 잘보이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담배)후...~

>>252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2 오라클주 (M8nAG1vwfY)

2020-11-15 (내일 월요일) 02:59:41

자다가 동생샛기 때문에 깨어나버렸다..

그런 김에 해시나 하고 갑니다...

자캐의_약간_중간_엄청_화날때_단계별_반응
:
약간
'이게 화난 걸까..? 그렇구나...'
중간
아. 음. 감정적인 반응이 보여지네요.(나름 냉정)
엄청
이 단계에서는 본인보다 해신님 말리는 데 신경써야 하므로 오히려 해신님이 입을 빌려서 퍼부을 겁니다(?)(※실제 실현 능력은 별개입니다!)
-재앙이 대대손손 너희에게 임하리라. 선민아. 내 선택과 권위를 넘보는 너희의 죄업은 이 바다가 기억하고 너희를 거부하리라. 영광의 길을 걸어갈 후예에 너희들은 철저히 버려지고 짓밟히리라.
'좀 다무세요...'(화내려다가도 깨장창 가라앉아버림)

사람_많은_곳에서_빙판길에_미끄러진_자캐반응
: 원래 도짓코 성향인 걸 이미 다들 알아서 으에엑! 거리며 엎어지고는 아파. 라며 울먹거리며 일어나려다가 또 엎어집니다.

자캐는_아침이_어울리는편_밤이_어울리는편
:아침의 비몽사몽한 참치가 아누트(참치인형)을 끌어안는 걸 보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밤의 제단에 기도하는 성녀를 보고 싶으십니까(?)

너_사람까지_죽였다면서_왜_그랬어_를_들은_자캐의_반응은
: 동족살해를 하려는 사람은 사람보다는 맹수나 오염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263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0:11

>>246 카메라ON: 반듯하니 각잡힌 샤방샤방 공주님
카메라OFF: 별다를 건 없는데 좀 털털해짐(??) 올라가는 친밀도에 비해서 더 털털해짐(???)

264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2:05

>>239 금발청안곱슬머리+설치류귀+뿜뿜터지는귀여움의 테티를 보면 엑칼은 평균임이 확실해요. (강한 확신의 끄덕)

265 오라클주 (M8nAG1vwfY)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2:37

죽여줘...(재워줘의 격한 표현) 자다 깨고 싶지 않았어...(흐릿)

266 엔돌핀 - 요나카 (KPTtGjAZ2M)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4:29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누군가. 엔돌핀은 아주 짧은 간격으로 그녀를 보았다가 다시 과자 봉지를 보았다 하며 여러번 시선을 옮겼다. 우적우적 과자 씹기를 멈추고 엔돌핀은 우물거리며 말했다.

'이깟 자리 백번이고 천번이고 앉아있을 수 있어요! 마땅히 할 일을 던져주기만 한다면!'

발음이 심각하게 어그러지긴 했지만 대략 저런 내용의 말이었다. 침이 나오지 않아 입 안에 있는게 뻑뻑한 모양이다. 엔돌핀은 표정을 찡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힘겹게 그것을 모두 삼켰다. 볼때기는 여전히 찐빵처럼 빵빵하다. 뭐지 이건.

"그 쪽은 편하게 일하면서 월급 받아서 좋을지 모르지만, 난 아니라구요.... 벌써 하릴없이 3달 동안이나 아무것도 못 하고 묶여있는걸요."

지금 그의 상태를 묘사한다면, 주의력 산만한 아이를 생각하는 의자에 다섯 시간동안 묶어놓은 모양이다. 시선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물고기가 헤엄치듯 돌아다닌다. 주변의 작은 소리에도 산만하고 급작스럽게 시선을 돌린다. 손가락을 꼼질거리거나 다리를 떠는 행동을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267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5:27

#자캐_아이돌_AU로_카메라_온_오프_모습
"아 됐고, 티셔츠나 사라고."

268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6:37

>>262 엄청 화나려다가도 해신님이ㅋㅋㅋㅋㅋㅋㅋ와장창....글만 보는데도 이해해버렸다
도짓코 속성 넘 기여워..놀리구싶어...(근질근질
이게 그거죠 미션깨면 일러주는거 전 둘다 밤을 새서라도 깨서 낮과밤 전부 얻겠습니다🔥
자 용병들은 모두 침묵하세요.......

>>263 카메라 off모습도 팬몰이해버릴 것 같은 엑칼쥬의 기만(>>264) 그래도 기엽게 봐주셔서 몸둘바를모르겟네요 -///-

269 라이레이 - 소장 (jLNlH8bZPw)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6:52

"왔나..?"

기력도 없이 눈을 떠 눈 앞에 도착한 소장을 보았다. 도미닉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마음 속으로는 들떠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들뜰 기력이 없었다. 평소에도 저혈압적인 기질을 가졌는데 힘이 빠진 지금 힘이 솟아 오를 수가 없겠지.

"수고한다?"

라이레이는 깊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 도미닉을 알고 지낸 세월이 몇년인데 저양반이 무슨 생각이나 악의를 가지고 저런 말투를 취하는게 아닌걸 내가 잘 알지. 그런데. 너도 나랑 몇년째 같이 얼굴 보는데 그런 배려를 못 해줄 정도인가?

"수고한다...라."

눈을 감은 체 염력을 활용했다. 눈 앞의 재떨이가 담뱃재와 함께 두둥실 떠올랐다.

"내가 이틀 연속 당직을 서고 나서도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해서 한 번의 기회를 줄테니까 무슨 말을 듣고싶어하는지 맞춰봐."

270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7:45

>>265 망치가..어딨더라...
>>267 (저기요)

271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8:50

아 맞당 아르고의 당직은 달마다 대원들이 스케줄 조율해서 짜고있기 때문에 이틀을 연속으로 당직 서는 경우는 아주아주 드물어용

272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9:11

>>267 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이라기보단 락커네요 ㅋㅋㅋㅋㅋㅋ

>>268 정말이라니까요. 아르고스 에이전시가 테라 훈남훈녀들의 특이점인 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지만...

273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09:36

>>270 자캐중에 마땅한 아이돌이 없읍니다 주륵 그냥 소속사 대표할래요

274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03:11:15

>>265 잠깐이면 끝나요 (꿈나라 직행초크)

275 류드라주 (2jTeyQvwRA)

2020-11-15 (내일 월요일) 03:11:54

회사 대표 독타
사실 그 안에는 슬라임이 들어있다고 한다(아무말

276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3:12:58

>>272 짤모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짤줍)
줸장 얼른 전쟁터에서 동료의식갖고 막 그러고싶어요 싸우고싶다 붕붕
>>273 도미닉과 찰리 듀오도 좋을텐데... 하나의 심오한 예술을 보는 듯한 듀오일것입니다

277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3:14:03

오라클주....잘가요.....(기도)

독타의 본체는 슬라임인 거군요! (깨달음)

278 토끼주 (jLNlH8bZPw)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0:42

독타슬라임........
대학원은 오리지늄 생명공학 전공했나요?

279 엔돌핀주 (KPTtGjAZ2M)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0:46

저도 이제 진짜 자야겠어요...여러분도 존밤되세요 호엑

280 도미닉 - 아이다◆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1:20

"야야... 잠깐만. 왜 그러는데. 무슨 일이야."

도미닉이 주춤거린다. 그가 아는 아이다는 꽤 침착하고 이성적인 편이었다. 간혹 욱하는 성질을 제외하고는. 처음 만났을때만 해도 아이다는 자신을 그 자리에서 죽여버릴 기세였다.
지금 도미닉은 그 때가 플래시백 되고 있었다. 하지만 단순 회상은 아니다. 실제로 눈 앞에 재떨이가 떠오르고 있었으니까. 아주 단단한 재떨이가.

"아, 그런거냐... 그럼 가서 쉬어. 어차피 내일 아침까지는 여기 있을거 같으니까 내가 앉아있지 뭐.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하지만 소장 노릇을 하고 있으면 늘어나는 것은 오히려 눈칫밥 밖에 없기에. 하긴 대원이 이 소장실에 앉아있는 이유도 하나 밖에는 없겠지.
아이다가 원하는 말을 흔쾌히 골라 말하면서 그는 사장님 테이블 위에 털썩 걸터앉았다. 근데 그렇다고 해도 아이다가 고작 당직으로 이렇게 열을 올릴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너 설마 그 짬에 아직도 연속당직 서주고 그러는거 아니지?"

짚이는 것은 역시 그것밖에는 없어서 도미닉이 물음을 던졌다.

281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1:45

내일은 리아언니랑 돌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엑칼주가 갑자기 조용해지면 잠에 빠진 걸 거에요...

282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2:46

새벽반의 살아남은 자는 '테티주'
이곳에 잠들다

...라고 쓰려하려는 찰나 새로고침을 하니 다들 살아있었다!
엔돌핀주도 쫀밤보내세요!

283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4:00

>>276 SF헬멧가이와 유탄을 든 소녀라 거의 영화네요
찰리는 확실히 아이돌 어울리긴 하지만 팬들이 '찰리'를 알아 들을 수 있을까용 노래 가사에도 '찰-리 찰리찰리찰리' 이런거 밖에 없을텐데 흠 컬트적인 인기는 끌겠네요

284 요나카 - 엔돌핀 (j1RpRaWwo.)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4:41

과자봉지와 이쪽을 번갈아보던 그가 무언가 어눌한 투로 말하는게 느껴졌다.
정확히는 입안 가득있던 과자를 우물거리다보니 뭉개진 단어였지만... 기이하게도 그것이 본래 목적이었던 언어로 들려왔다.

"마땅히 할 일이라... 그건 나도 여기 와서 여지껏 받아본적이 없는데..."

이제 1년하고도 조금 지났다는 경력이 무색하리만치 그녀 역시 고이다 못해 썩어있는 물이었다.
몇번의 싸움판은 있다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말싸움으로 이어진 가벼운 폭동제압이라던가, 대부분이 환경미화같은 일들이었으니까...
그래도 자신이 있던 곳과는 사뭇다른 아르고의 환경에 차차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물론 상대방에게 금방 익숙해질거라던가 하는 말은 할수 없었다.
당장 본인부터가 감질맛나니까...

"나도 1년 조금 넘게 허드렛일만 하고 있었으니까 걱정 마.
어쩌겠어? 우리한테 주어지는 의뢰가 그게 다인데, 유령회사를 무너뜨린다거나, 억류•구금된 이를 풀어준다거나, 아니면 한창 난장판처럼 싸우거나 하는 일도 없으니까..."

그의 모습은 주의력 산만한 아이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들었다. 도무지 멈출줄 모르는 시선, 아까부터 계속 떨고 있던 다리에 이젠 꼼지락거리는 손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런 상황에 필요한건... 우선 지금 당장은 억지로 과자를 욱여넣어 적잖이 답답할 그를 위한 음료수.

"일단 음료수라도 좀 마시면서 이야기하자. 그러다가 목막혀서 저세상 갈지도 몰라?"

얌전히 그의 앞에 음료수가 가득한 컵을 놓아두고선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생글생글 웃어보였다.

285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4:42

다들 무리하지 말고 자러가십숑
무리하면 저만 좋습니다

286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5:51

아 남는 시간에 위키나 좀 만져야겠네요 헤헤 이쁜 위키

287 빅 테티(테티우스)주 (CKz79qHdX2)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6:31

>>283 새로운 유행과 개성을 몰고오겠군요 덜덜
>>285 이사람은...진짜다...진짜 밤과새벽의 사람이다...

그럼... 저도 이만 씻고 자러갑니당. 헤롱헤롱한 상태.. 깔끔하게 기력 충전하고 오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V'

288 요나카주 (j1RpRaWwo.)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7:20

엔돌핀주 잘자~ 다들 아직 안자고 뭐하는거야! 어허!!

그리고 요나카가 아이돌이라니.... 그런 아이돌 없어. 매니저 할 거야.(절레)

289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7:38

>>287 찡긋 커여운 빅-테티주 꿀잠 주무세용

290 요나카주 (j1RpRaWwo.)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8:00

빅 테티찍찍주도 잘자~

291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28:03

>>288 보디가드 해주세요 (덥썩)

292 라이레이 - 소장 (jLNlH8bZPw)

2020-11-15 (내일 월요일) 03:33:32

"그 짬에, 라기에는 육개월도 안 된 애들을 당직에 세우려는 네가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용병단 짬만 십수년의 라이레이의 눈에 6개월 된 친구들을 소장 대리로 세우자는 말은 너무나도 위험해 보여서 종종 당식을 서주고는 했는데... 이는 유구한 전통으로서 라이레이의 어쩌구 저쩌구. 말을 하는 사이에 화 비스무리한 감정은 가라앉아서 재떨이를 다시 책상 위에 살포시 올려두었다.

"나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예전처럼 팔팔하게 연속당직은 못 하겠네."

눈을 느리게 꿈뻑이며 품 안의 담배를 찾다가, 이미 돗대까지 다 피워버린 것을 알고는 눈쌀을 찌푸렸다.

"그래서 이번 출장은 무슨 일?"

293 요나카주 (j1RpRaWwo.)

2020-11-15 (내일 월요일) 03:42:50

Picrewの「妙子式おんなのこ」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WDUPDNCJG #Picrew #妙子式おんなのこ
>>291 (보디가드 특 : 음침함)

294 자려다가 어디서 눈이 부신 빛에 깨어 튀어나온 엑칼주 (eP.IHQK3PA)

2020-11-15 (내일 월요일) 03:44:09

보디가드가 빛이 나는데요uu

295 토끼주 (jLNlH8bZPw)

2020-11-15 (내일 월요일) 03:45:16

보디가드 귀여워!

296 토끼주 (jLNlH8bZPw)

2020-11-15 (내일 월요일) 03:48:19

아직도 선관을 구합니다 홀홀

297 요나카주 (j1RpRaWwo.)

2020-11-15 (내일 월요일) 03:49:55

(분명 안귀엽다고 최대한 어필했는데 어째서지.)

298 도미닉 - 아이다◆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54:13

"무슨 소리야. 왔으면 일을 해야지. 이건 아르고의 운영 방침이라고. 안 그래도 너네 평소에 내가 일 안 주면 맨날 과자 까먹으면서 놀고 있을거 아니야. 무슨 저기, 다과회 온 리베리 아가씨들처럼."

확실히 아르고의 수습기간은 짧다. 대원 중 누군가는 여기를 형벌부대라고 말했는데 그 표현이 완전 틀려먹은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이곳은 자기 발로 걸어오는 이들도 많았지만, 테러활동을 하다가 잡혀서 운이 좋게 기회를 찾고자 온 녀석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상이나 선과 악의 관계없이, 도미닉은 그들을 이미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이라 판단했고 기간이 끝나면 바로 자신의 대리로 써먹기를 원했다.

"그럼 일단 담배부터 끊지. 다시 전설의 연속당직 생체리듬이 돌아올지 누가 알아."

도미닉이 코 앞에서 가볍게 부채질 하는 시늉을 해보였다. 정확히는, 홀로그램이 번뜩이는 헬멧 앞에서.
딱히 담배를 기피하는건 아니었지만 여기는 소장실이고 도미닉의 방이다. 심지어 실내흡연은 그녀 말마따나 '애들'에게 좋지 않다.
도미닉은 안 그렇게 보이지만 은근히 그런걸 신경쓰는 구석이 있었다. 근데 그런 헬멧을 쓰고도 냄새가 나기는 하는걸까?

"별거 아니야. 보안협력차 우르수스 쪽에 잠깐 다녀왔는데 이미 일은 다 끝나있더라고. 학교가 완전 개판이 나있더라. 거기 애들, 눈이 완전 맛이 가있었어. 나라도 못 버텨 그런건."

무엇을 보고온건지 고개를 가볍게 절레절레 저었는데 중요한 것은 그 일이란게 파토가 났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도미닉은 헛탕만치고 돌아온 것이다.

"너넨 별 일 없었냐? 최근 섹터 04쪽 소문이 안 좋던데."

299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3:55:10

귀 엽 자 나
쏙독쏙독새 울리고싶네요

300 요나카주 (j1RpRaWwo.)

2020-11-15 (내일 월요일) 03:56:26

(뜨끔) (리베리임)

301 라이레이 - 소장 (jLNlH8bZPw)

2020-11-15 (내일 월요일) 04:13:15

"그거는 임무를 충분하게 받아서 로테이션 파견을 보내지 못 하는 누구누구의 잘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라이레이는 성과급도 성과급이지만 연차가 높고 이런저런 일에 관여하는 덕에 임무에 잘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많은 돈을 번다. 심지어 임무 도중에 구매하는 담배도 경비 처리가 되니까 돈 나갈 일이 거의 없지. 도미닉이 그 조항을 땅을 치고 후회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분명 뼈아프긴 할 것이다. 비싼 담배만 한 보루씩 사가니까.

".....차라리 죽으라 그러지?"

그 전설의 연속 당직 생체리듬도 금연도 전혀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 가볍게 도미닉을 째려보다가 염력으로 자기 몸을 두둥실 띄워 소파에 눕는다. 누우며 끄응 하고 신음을 내는 것은 덤이다.

"매일 매일 세상이 흉흉해지네. 학교랑 애들은 안 건드렸으면 좋겠는데."

혀를 차며 소파에 몸을 더 파고들어 편안한 자세를 잡았다.

"리유니온 쪽에서 마약공방을 하나 집어 삼키고, 자기들 상품에 저순도 오리지늄을 첨가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전황은 포착했는데... 시간을 두고 광석병 감염자수 변동추이를 살펴봐야 뭘 자세히 알 수 있겠어."

302 요나카주 (6rYXcLXc5o)

2020-11-15 (내일 월요일) 04:16:07

Picrewの「ツインテール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6eKZYCUEy #Picrew #ツインテールメーカー
>>299 (시무룩)

딱 맞는 픽크루를 찾을 수가 없어! 역시 픽크루의 한계인가.....!!
(원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공 가능이라고 써져있어도 가공을 못함)

303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4:18:23

??? 동일인물인가요? 아이돌 요나카? 엄청나네요

304 요나카주 (6rYXcLXc5o)

2020-11-15 (내일 월요일) 04:23:52

>>303 아뇨! 개구리입쏙독새인데요! (?)

305 독타◆swhzCYL.zg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4:25:42

>>304 아니야!! 이건 아이돌 요나카입니다 제가 보장하죠

306 토끼주 (jLNlH8bZPw)

2020-11-15 (내일 월요일) 04:31:18

>>304 아니야!!!! 이건 아이돌 요나카다!!!

307 도미닉 - 아이다 (BH0dLn9yq.)

2020-11-15 (내일 월요일) 04:40:36

"그거는... 할 말이 없네. 아르고는 소규모 조직이고 내 몸은 하나야."

뼈때리는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변명을 늘어놓는다. 결국 아르고는 도미닉 혼자서 모든걸 먹여 살리고 있는 구조이니까.
그렇게 아르고는 탈탈거리면서 7년, 그리고 이제 8년에 거의 다다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지. 찰리만 봐도 17살이야. 심지어 얘는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았어. 그나마 아츠 재능 덕분에 도구로 살아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애들이 훨씬 많을거라고."

이 부분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일을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 이 세상의 또 다른 이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도미닉은 항상 사고를 마비시키려고 노력해왔다. 그는 무슨 영웅나부랭이 같은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움직이는 용병이니까.

"마약까지 손을 댔다는거야? 조만간 큰일 나겠는데. 이건 돈 냄새가 나. 마약관련 일은 살짝 귀찮긴 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센서가 어김없이 반응한다. 도미닉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비율로 따지자면 대체로 맞는 편이었다. 그 헬멧의 어디에 그런 콧구멍이 있는건지.

"그때까지는 너희들도 쉬어두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만약 터진다고 한다면, 크게 터질 일이니까. 바빠질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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