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559> [1:1/HL/하이틴 일상] Oh, It's a Long way forward... 001 :: 778

성빈주 ◆PJTz2/yj52

2020-11-03 23:10:19 - 2021-10-05 22:28:10

0 성빈주 ◆PJTz2/yj52 (dToDcSJf9Y)

2020-11-03 (FIRE!) 23:10:19


https://youtu.be/JFpEl6SxJT8

이름이 맘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계절을 좋아한단 것만으로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되는
내가 이상한 걸까요

○ 참치게시판 상황극판의 규칙에 의거, 두 참치의 합의하에 세워진 1:1 스레입니다!

461 호랑주 (ztzv88I38I)

2020-11-09 (모두 수고..) 21:38:22

편한 술자리라 ㅋㅋㅋㅋㅋ 괜찮아!!!

462 성빈주 (kFPSYkh0Eo)

2020-11-10 (FIRE!) 20:03:08

어제는 무사히 보냈으려나 모르겠네. 갱신해둘게!

463 장호랑 - 최성빈 (kxayaycurU)

2020-11-10 (FIRE!) 21:41:29

잠에서 먼저 깬 쪽은 다름 아니라 장호랑 쪽이었고, 습관처럼 기지개를 펴려다가 자기 몸에 닿는 다른 누군가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잠은 한방에 날아가고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를 고민하던 찰나에 성빈이가 몸을 뒤척였다.

"헉...!"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키려던 시도는 단단히 감긴 팔에 저지되었고,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지금 시간이 몇 시지, 어쩌다 이렇게 됐지.... 몰래 나갈 수는 없으려나....... 하지만 마지막 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 했고 숨을 죽이며 성빈이 일어나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왜냐면 지금 성빈이를 깨울 용기는 없었으니까..

464 호랑주 (kxayaycurU)

2020-11-10 (FIRE!) 21:42:20

걱정해줘서 고마워!
좀 과음해서 오전에는 힘들었다 😥

465 성빈주 (gItECLr1NM)

2020-11-10 (FIRE!) 21:52:14

88... 지금은 좀 괜찮아진 거지? 푹 쉬었고?

466 최성빈 - 장호랑 (gItECLr1NM)

2020-11-10 (FIRE!) 22:10:42

지금까지 꿈인 줄로만 알았던 그것은 현실이었다.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이후로도 여전히 성빈의 체취며 온기로 가득한 이불 한가운데가 얄궂기 그지없다. 당신이 품속에서 들썩대자, 꾹 감겨 있던 성빈의 짙은 눈꺼풀이 바르르 떨리며 떠졌다. 깊이감을 담고 반짝이는 녹색의 눈동자가 말없이 당신의 금빛 눈동자와 시선을 맞췄다.

...그러나 그는 품 안에 안긴 당신을 보고 화들짝 놀라거나 성을 내지 않았다. 그저 당신의 어깨에 감긴 팔을 느슨히 풀어서, 당신이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뿐이었다.

당신이 그의 품에서 벗어난다면 그가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앉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이 그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고 계속 누워 있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말없이 이마를 기대어올 것이다.

467 호랑주 (j3otFREb52)

2020-11-10 (FIRE!) 22:12:38

푹 쉬었지!! 답레는 아마 11시 넘어서 가능할것 같아 미안 8.8

468 성빈주 (gItECLr1NM)

2020-11-10 (FIRE!) 22:14:17

답레는 호랑주 주고 싶을 때 천천히 줘! 우선 웰컴 기념으로 이지선다를 가볍게..

469 호랑주 (j3otFREb52)

2020-11-10 (FIRE!) 22:19:06

저 사내는 왜 저리 요염한가 🤔

470 성빈주 (gItECLr1NM)

2020-11-10 (FIRE!) 22:20:05

요염이라니. 그냥 애교만발 주인우선 골댕인데요 (당당

471 호랑주 (j3otFREb52)

2020-11-10 (FIRE!) 22:21:38

저게 애교라니요!

그리고 항상 기다려줘서 고마워 🥰🥰

472 성빈주 (gItECLr1NM)

2020-11-10 (FIRE!) 22:29:44

나보다 호랑주가 날 기다릴 때가 많았을 텐데 뭐. 호랑주가 성빈이를 좋아해주는 한 성빈주는 계속 기다리고 돌아올 거야!

473 호랑주 (lrhGQmJle2)

2020-11-10 (FIRE!) 23:11:52

>>472 😍😍😍 고마워!!!!!!!!!
나도 성빈주가 호랑이를 좋아해주는 한 계속 있을거야!

474 호랑주 (lrhGQmJle2)

2020-11-10 (FIRE!) 23:32:34

생각보다 좀 더 늦어질 것 같다 😰

475 성빈주 (gItECLr1NM)

2020-11-10 (FIRE!) 23:35:02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걱정 마. 시간은 많으니까~

476 성빈주 (gItECLr1NM)

2020-11-10 (FIRE!) 23:35:56

그러니까 조급해하거나 미안해하지 말고, 그냥 호랑주가 여유될 때 느긋하게 답레 써줘 🥰

477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1:34:31

등장! 답레 쓴다!

478 성빈주(자다깸) (a/9mVEAszA)

2020-11-11 (水) 01:37:43

으엙(부스스)

479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1:38:50

졸리면 자러 가!!!

480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1:47:28

안타깝지만 찬물을 마시고 양치를 한 성빈주를 막을 수는 없다. 답레 보고 갈래!

481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1:55:56

아 그렇다고 답레작성을 서두를 필요는 없고... 졸리면 알아서 자러 갈 테니 답레는 편히 써줘!

482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1:56:22

알았다...! 졸리면 바로 자러 가!!

483 장호랑 - 최성빈 (/gScbQ0VjI)

2020-11-11 (水) 02:11:37

"그.... 괜찮아...?"

눈빛이 얽히고 성빈이 부스스하게 웃자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아무리 서로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다지만 이렇게 아침부터 끌어안고 있는 것은 불쾌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눈을 얇게 뜨고 깜빡였다.

"읏."

이마의 온도가 따듯했다. 성빈의 손은 종종 차가울 때가 있었으나 이불 안이여서, 그리고 머리여서 그런지 전혀 차갑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 성빈이의 얼굴을 제대로 볼 자신이 없어서 눈을 질끈 감고야 말았다. 발칙한 생각이지만 키스하고 싶어. 이루어지지 않을 생각일 것을 알지만 성빈이가 먼저 와주었으면 좋겠어서 괜시리 몸을 더 웅크렸다.

484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16:54

결과적으로 성빈주는 호랑이가 너무 귀여워서 기절했다!!!

485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17:14

...........................^q^ (그리고 많은 번뇌를 떠안았다!!!)

486 호랑주 (/gScbQ0VjI)

2020-11-11 (水) 02:19:11

😘😘

487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23:23

이대로 잘 수는 없지🔥🔥🔥

488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2:25:42

ㅋㅋㅋㅋㅋㅋㅋ 늦게 왔지만 오래는 못 있어서 다음 답레 쓰고 나는 자러 가야 해 😭

489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30:50

졸리다면 언제든 자러 가...!!!

490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2:32:14

알았어!

491 최성빈 - 장호랑 (a/9mVEAszA)

2020-11-11 (水) 02:39:53

"괜찮냐니?"

그러나 당신의 우려와는 다르게 성빈은 어떤 저품이나 불쾌함 따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당신의 우려섞인 질문에 오히려 반문을 건넸으니까, 그는 당신에게 이마를 기댄 채로,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그 녹색의 눈동자 안에는 어떤 꺼림이나 주저함의 기색도 없었다. '주변의 시선' 이라는 것에 주저하고 있었을 뿐, 그가 여기는 그와 당신 사이의 거리는... 어렸던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혀 멀어지지 않았나 보다. 그는 그저 다시 눈을 감을 뿐이다. 길다란 속눈썹이 곱게 닫힌다.

당신이 눈을 질끈 감자, 문득 성빈의 이마가 당신의 이마에서 툭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오늘의 단꿈은 여기까지일까, 싶을 때 조금 다른 게 당신의 이마에 닿았다. 이마보다 좀더 부드럽고 좀더 말랑한 게, 살며시 톡, 하고 부드럽게 그렇지만 분명하게 당신의 이마를 찍고 떨어져나갔다.

"잘 잤어?"

눈을 뜨면, 태연하게 아침인사를 건넨 소년이 아직 다 떨어져나가지 못한 졸림은 머금은 미소를 옅게 짓는 것이 보일 것이다.

"나는 정말 좋은 꿈을 꿨어."

492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40:20

다음 레스에서 안경, 안경, 내 안경 어디 갔지 시전 예정 ^q^

493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2:40:39

저 저 저 요망한 저 저

494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42:48

리트리버(댕댕이)

495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2:44:25

사실혼 관계인데 사귀지도 않는다고 주장하는 커플 하나 고소합니다

496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45:38

깨 볶는 냄새가 아주 고소합니다

497 장호랑 - 최성빈 (Jxg7j3Oll2)

2020-11-11 (水) 02:50:51

"..............."

이마에 확실한 감촉이 닿았다 떨어지면 장호랑은 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귀 끝이 빨개질 만큼 너무 선명한 감촉이어서, 얼굴을 들키지 않게 이불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공교롭게도, 상대의 체취가 더 강하게 나는 곳이러 쿵쿵거리는 심장 소리가 더 커졌을 뿐이지만.

"나, 나는 아무 꿈도 못 꿨어.."

왜냐면 꿈보다 더 좋은 현실을 보냈으니까. 이불을 뒤집어쓴 체 대답을 하다가, 잠결에 몰래 한 고백이 떠오른다. 기억할까. 기억했으려나.

"그...! 오빠 어제 무슨 꿈 꿨어..?"

이불 안에서 얼굴만 조금 내밀고는 성빈이를 바라보며 물어봤다. 설마 꿈이라고 하던 그게 내가 말한 그거라던가.

498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2:54:34

(뺨꾹꾹에 대한 충동)

499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2:56:45

>>498 자유롭게 하시길! 😋

500 최성빈 - 장호랑 (a/9mVEAszA)

2020-11-11 (水) 03:00:54

이불자락 속으로 파고 들 때 울리는 고동은 확연히 컸다. 당신만의 것이라기에는 부자연스러웠다. 당신의 것과 같은 박자로, 당신을 품에 안은 이 소년의 심장은 뛰고 있었다.

이불자락 속에서 눈이랑 이마만 톡 튀어나온 당신의 머리를 성빈은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당신이 꺼내어놓은 질문에, 성빈은 눈을 깜빡이다 입가를 곱게 구부리면서 웃었다. 무언가, 마음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추억을 떠올리듯이.

"꿈? 음...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한 꿈."

그러다 소년은 웃음에 멋적고 쑥스러운 기색을 띄며, 눈을 돌리고 화제를 돌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침대 머리맡의 서랍장으로 손을 뻗는 소년의 귓바퀴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더 이상 안 알려줄래... 안경, 안경. 내 안경 어딨지."

501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3:01:17

성빈주의 욕망은 성빈주의 욕망이고 성빈이는 성빈이가 해야 할 행동이 있기에. ^q^

502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3:01:30

무슨 꿈 꿨나요?

503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3:05:32

호랑주랑 호랑이가 계속 성빈이를 좋아해주면 곧 현실로 다가올 그런 꿈? 😊

504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3:06:03

그게 뭐지!! 자세히 말하시오!! 어서!!!!

505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3:08:30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될 순 없으니까아아^p^ (방망이 깎던 노인st)

506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3:10:09

(앓음(

507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3:13:00

"그래도 알고 싶은데..."

치사하다는 듯이 침대 안으로 다시 파고들었다. 상대를, 최성빈이라는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사실은 언제나 기쁜 일이지만 가끔 이렇게, 상대보다 더 큰 감정으로 생각이 부푸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한다.

"오빠 안경? 어 지금 몇 시지...?"

더듬거리는 성빈이 대신 안경을 찾아 씌워주다 문득 안경알에 비친 태양이 눈에 띄었다. 이거 완전 대낮인데... 백주대낮인데 지금 몇시야...?

508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3:13:38


닉 미스다
하지만 난 부끄러워 않겠다!!

Q. 성빈이 엄마는 얘들 이러는거 봤나요? 봤으면 좋겠다

509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3:16:26

A: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깨우려고 문 여셨다가 흐뭇한 미소 지으며 다시 닫고 나가셨대요

510 성빈주 (a/9mVEAszA)

2020-11-11 (水) 03:17:05

그리고 닉 미스는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우리의 친구니까 부끄러워할 것 없지 ^p^!

511 호랑주 (Jxg7j3Oll2)

2020-11-11 (水) 03:18:06

아싸
어떻게든 성빈이엄마가 그걸 봤다는걸 얘들이 알아야 한다.
가족식사 시간을 기대할게요 성빈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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