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본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61/recent#top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008/recent#relay 웹박수: http://yaong.info/ask/nuts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정말, 싹 다 갈아엎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안 드는 세계였다. 하지만 내 능력을 조절하는 법을 몰랐다.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몰라 무서웠다. 조금 씩씩거리다 겨우 진정했는지 다시 시선이 차분해졌다. 여전히 잔열이 남은 것처럼 볼은 붉었다.) 네에, 저도 지키고 수환씨 자신도 좀 지키고요. (다치지 말란 소리렸다.) 총을 들은 용병이면 어떻고 검을 들은 기사면 또 어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무엇이든 멋있어 보일테고 좋아할 텐데요. (별 생각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다 멈칫했다. 내가 귀가 이상한가? 신붓감? 신붓감?? 외가 겨우 말을 알아듣고 니자 볼을 붉게 물들어졌다.) 아, 그, 네에.... (고장났다. 그것도 확실하게.)
찾았다아-.(파크의 눈 앞에 검은 기운의 불길한 아바타가 불쑥 나타났다.)혹시나 말하는데, 절대 몸은 건들지 마라. 한동안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피리어드가 두 팔을 넓게 벌리며 자비로운 척 말했다. 손바닥 크기만해서 별로 자비로워보이거나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검은색 기운을 풀풀 날리는 모습은 불길하고 위협적으로 보였을지도? 아님 말고.)햐, 날 받아주는 게 공원 밖에 없다니 내가 톡 생활을 잘못했나?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개를 갸웃거린 피리어드는 한 팔을 앞으로 쭉 내밀며 물었다.)
말 안 해도 그런 불길해보이는 거 건들 생각 없으니까 신경쓸 필요 없다. (어까를 으쓱인다. 자비로운... 글쎄. 딱히 그렇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네가 한 일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한숨을 푹 내쉬더니) 그래서 뭐 하고 싶은데?
모르겠는데!(곰곰히 생각하는 척 한 팔로 다른 팔의 팔뒤꿈치를 받히고 다른 팔로 턱을 괸 후 고개를 숙인 피리어드가 5초만에 고개를 번쩍 들더니 세상발랄하게 외쳤다. 검은 기운으로 머리 위에 전구도 그려놓은 채로.)딱히 하고 싶은 거 없이 심심해서 왔다만! 혹시 나랑 술래잡기라도 하면서 놀고 싶었냐?
아~ 유감스럽게도 난 초면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로 금사빠는 아니여서 말이지. (흐흥, 웃더니) 뭐-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 기이스테 군이건~ 그냥 기이스테건~ 월꿀이건~ 깃이라고 불러도 상관없고. (흥얼거리듯 말하다, 괜찮다는 네 말에 고갤 끄덕인다) 이야기만- 이라기엔, 우리 이미 키스한 사이 아닌가? (짓궂은 목소리를 내더니) 사랑스럽다라.. (진지한 눈빛을 보곤 잠깐 말이 없어진다.) 진지하게 말한건 아니지? (확인차 물어보고는) 반 시체인 것한테 정 쏟는거 아닌데- (혼잣말한다)
그-리고 물론 함부로 사용하진 않지, 힘 뽐내는 취미는 없고, 모난 돌이 정 맞는대잖냐. (네 말에 적어도 난 그럴 일 없다며 걱정 말라고 했지) 달새 힘든건 개 스스로 자초한 일이고, 관리자가 문제.. 그치. 관리자가 문제지? 그 답 없는 놈 생각은..(아차, 하는 표정을 짓더니 기숙사 천장을 쫙 살피고, 문도 한번 지그시 쳐다보며 신경을 집중한다.) 좋아, 그 망할 자식 생각은 이해 못하는게 당연하지. 뭐, 아예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중얼거린다)
아, 그리고 '친한 사람' 이 없는 것 뿐이지, 교류를 안 하는건 아냐. 오죽하면 나 매일 이런거 (그는 잠깐 눈을 감더니, 굉장히 상냥하고 친절하게 웃어 보인다) 연습하거든. 환상체는 그냥.. (말하려다 말고는) 그냥 안 말할래. 너 알아서 좋을 것도 없고.(냉랭한 표정을 지었다 금새 표정을 풀며) 그 둘이 맞구먼, 뭐 톡방에 우리 회사는 셋뿐이니까. 아-하 사랑의 큐피드구먼? 큐피드는 악마는 아니지만. (키득거리더니) 난 프로까지는 아니고~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이런 쪽 공부도 많이 했으니까. 소위- (양 손을 쫙 펼쳐 보이더니) 여심 설레게 하기! 뭐 그런거.
>>467 (갑자기 나타난 인기척에, 아이와 소년의 문턱에 선 가노가 뒤를 돌아보았다. 전혀 빗지 않은 검은 머리카락에 청회색 눈동자. 마치 여우에게 홀린 것처럼 발소리 하나 없이 나타난 당신을 보고 가노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다.) 굉---- (다급하게 자신의 입을 가리고, 옆에서 자고 있는 학생의 눈치를 보았다. 다행히 깨진 않았다.) ----장하네! 그것도 인술, 아니, 마법의 일종인가? 나무 밟는 소리, 풀벌레 도망가는 소리 그 무엇 하나 들리지 않았다만! '이세계'라는 나라는 대단하군! (소곤소곤,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당신만 들릴 법한 성량으로 말했다.)
(신기해하는 당신을 보고 피식 웃는다.) 그래, 마법이지. 조용히 다른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이 마법의 장점 중 하나야. 그리고 이세계가 아니라- 내가 사는 나라는 해극! 저 바다 건너 어딘가에 있는 나라지. 아마도? 해극 말고도 마법을 쓸 수 있는 나라는 많으니까. 응. (그러다가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볼펜 하나를 꺼내든다.) 이거 줘도 되는진 모르겠는데.. 볼펜이라는 다른 나라의 필기구야. 먹물 없이도 글자가 써진다구. (하면서 슥슥 글씨를 종이에다 써보인다.) 아까 필기구 이야기 꺼내길래 가지고 와봤어. (주위를 둘러보다가 혹시 볼펜 소리가 시끄럽진 않았는지 내심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다.)
>>470 바다 건너의 나라라~ 좋군, 좋아. 바다를 넘는 건 오랜 꿈이었다만, 그 해극이란 나라도 언젠가 꼭 들러보겠다!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볼펜을 꺼내는 당신을 흠칫거리며 경계하다가 -품에서 암살 도구를 꺼낼지 누가 알겠는가- 곧바로 종이에 글씨를 쓰는 걸 보고 작게 감탄을 한다. 걱정하지 않더라도 볼펜 쓰는 소리보다 가노가 비명을 참는 소리가 더 크니까 괜찮다.) 뭐, 뭐야 이건...!! 안에 먹물이 들어있는 건가? 솔이 없는데 어떻게 글씨가 이렇게 매끄럽게?! 수급처만 마련할 수 있다면...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다가, 자신에게 준다는 말에 고개를 젓는다.) 나의 조부, 세기의 대상인 가노 쇼바에몬께서 말씀하시길, "호에몬아, 이 세상에 공짜란 없단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새 백지책을 사느라 돈을 다 써버렸다. 이 비싼 물건에 지불할 대금이 없다...
>>472 그래. 올 수만 있다면 말이지. (그런 당신을 보면서 겨우 웃음을 참는다.) 먹물? 그래, 다른 나라에선 이걸 잉크라고 불러. 솔이 없어도 펜촉으로 잉크가 나오는 거지. 다른 색도 나온다? (빨간색, 파란색 글씨를 쓱쓱 써간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수급처.. 필요하면 그냥 공책에다가 날 불러. 우리 집에 안 쓰는 볼펜은 많으니까 말이지. (그러다가 포스트잇도 하나 꺼내보인다.) 이것도 괜찮으려나? 붙였다가 땠다가 할 수 있는 종이인데. (벽에다가 붙였다가 때기를 반복해 보인다.) ..그냥 이 세계, 그러니까 나라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만 해도 난 충분한 걸. 닌자라는 걸 보아하니 먼 옛날의 미나토인가 싶기도 한데- 아직도 전승이 내려올려나 모르겠네.
>>472 오오, 염료를 섞은 건가! 아니면 물감 자체로 글씨를 쓰는 건가, 어느 쪽이든 대단하군! (자그맣게 박수를 톡톡 치다가) 아니아니, 말했지 않은가. 이 세상에 공짜란 없다, 라고! 애초에 작법위원회 전체의 주기적인 공급을 해야 한다면 너 혼자서는 상당히 힘들 것이다.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 종이 끝에다가 풀을 바른 건가!! 간단하게 메모하고 처리하기 간편하겠군!!! 오오, 게다가, 종이가, 노랗다!!!! 비싸겠군...... (제 풀에 꺾여 다시 자리에 앉는다.) 그 정도의 지식이라면 행상인을 붙잡고 물어봐도 말해줄 터. 너는 지나가던 나그네에게도 그 물건을 줄 생각인가? 내가 말하기도 뭣하다만, 지나친 호인이군. (그래도 싫진 않다는 듯 가만히 웃다가) 미나토가 무슨 이야기인질 모르겠군. 하나 확실한 건, 이 곳이 무로마치 막부 아래 전쟁과 싸움이 끊이지 않는 피와 칼의 나라라는 점이지. 살기 좋은 땅은 아니다.
>>473 (..집에 굴러다니는 걸 죄다 모으면 충분할꺼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지금은 입을 다물기로 했다.) 그래, 네 말이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지 뭐. (그러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우리 나라에서는 굉장히 흔한 물건인데 그렇게 좋아한다라.. 역시 이 곳은 특이하다니까. 당연히 된다면 뭐든 줘야지. 호인이라고 말해도 뭐.. 아까도 말했지만 되게 흔한 물건이라고. (그러다가 방 안을 둘러보며) 그냥 니네 나라의 먼- 미래라고 생각해줘. 항구라는 이름도 물 위에서 떠다니니까 지어진 이름이고. 전쟁 때문에 그럼 닌자를 양성하고 있는 거야? 그보다 그런 이야기가 있는 줄은 또 몰랐네. 기록해 가야지.. (공책에다가 정보들을 쓱쓱 써간다.) 무로마치 막부는 또 뭐야? 조금만 더 알려줄 수 있을까?
>>474 특이하다고까지 할 정도인가? 내가 상인 출신이라 그렇지, 지극히 평범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만...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눈가를 찌푸리고 보다가) 그렇군. 잘 모르겠으니 그렇다고 이해해두겠다. (잊어버리지 않도록~이라고 콧노래를 부르며 백지책에 붓으로 메모를 한다. [개구리는 먼 미래의 일본 = 해극 = 미나토에서 왔다.] 무언가가 크게 왜곡된 듯했지만...) 그렇지. 각 성에서 영토를 늘리기 위해 무력을 필요로 하였고 그 도구 중 하나가 닌자라는 것이지. ... 것보다, 너는 정말 미래에서 온 건가? 나는 막부같은 윗사람들과는 연이 없다! 미래라고 한다면 좀 더 정보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만! (즉, 자기는 아는 게 없다는 얘기였다.)
>>475 (네 메모를 보다가 놀란 표정으로) 아니, 잠시만.. 미나토는 해극의 도시 중 하나지, 나라 이름이 아니라고! 먼 미래의 일본은 옆동네 한국, 중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과 하나의 나라로 합쳐진지 오래란 말이야.. (이런 걸 알려주고 싶진 않았는데.. 한숨을 푹 내쉬면서 실토한다.) 미래에서 온 거.. 일단은 맞아! 에도 막부 같은 건 알아도, 그런 건 처음 들어! 기록이 소실된건지 뭔지는 몰라도, 난 그걸 알아서 갈 의무가 있다고! 으음- 무력을 위한 도구가 닌자였다? 그러면 닌자들은 네가 사는 곳에서 공부하면서 그런 도구로 성장하는 건가? 무서워.. 그런 세상은 살기 싫을 거 같다만.. 하긴, 학생이면 당연히 관련은 없겠지만.. 학교에서 그런 건 안 가르쳐줘?
>>476 (가노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았다.)(빠안히)(아주 지긋이......)(그러다가 그렇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아마 이해를 못한 것 같다.) 에도 막부? 그건 이 쪽이 처음 듣는군! 이 시대보다 앞인지 뒤인지... 그걸 못 보고 가야 한다는 게 아쉽구나~ 흠흠. 어쨌든! 기록을 의무로 삼는 게 업이라면 이 가노 호에몬이 도와주지 않을 리가 없지! 그렇네~ 인술학원은 닌타마들이 닌자가 될 때까지 돌봐주는 교육 시설이지. 그리고 시대는 안 좋다 하더라도 개개인은 좋은 사람이지 않은가? 나는 이 곳에 태어난 걸 후회하지 않아. (씨익 미소짓고는) 교양 시간에 배웠을지도 모른다만~ 하하, 나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자고 일어나면 바로 까먹는다네. (털털하게 웃으면서 백지책과 붓을 든다.) 말이 나온 김에 네 얼굴과 이름을 백지책에 넣어도 되겠는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잊어버린다면 슬프지 않겠는가.
>>477 (이해, 못했잖아.. 하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이해를 못했으니까 오히려 괜찮다며 안심한다.) 아마 앞일.. 걸?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아마 맞을거야. (고개를 끄덕이다가 당신의 말을 듣고는) 닌자가 아직 아닌 어린 학생들을 닌타마라고 부르는 구나? 그러면 너도 아직 닌타마겠네. 맞지? 교육 시설이면 아예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는 건가.. (머리를 긁적이다가) 그래, 이름은 윤아영인데, 그냥 간단하게 카에루라고 적어도 문제는 없어.
>>478 그렇지! 나는 자랑스러운 인술학원의 제 1의 닌타마, 가노 호에몬! 으악! (무심코 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가노를 향해 베개가 날아왔다. 다행인지 아닌지 맞지는 않았고, 베개를 던진 닌타마도 곧바로 골아떨어졌다.) ... 그런 거다. (뭐가 그렇다는 건진 몰라도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고아라네, 이 시대에 드문 건 아니지. (미소를 띈 채로 당신의 얼굴을 책에 그리며 말했다.) 닌자로서 가명을 쓰는 것 또한! 드문 게 아니지! 윤아... 카에루는 가명을 쓰는 쿠노이치로군! 그렇게 적어두겠다... 자, 다 됐다! 카에루 사전 대망의 첫 장이라네! (당신에게 완성된(?) 메모를 보여주었다. 빛이 등불밖에 없는 걸 감안하면 꽤나 잘 그렸다.)
>>481 (앗, 순간 입을 막았다.) ..괜히 얘기했나? 실례라면 미안해.. 그나저나, 괜찮아?! 베개가 어디서 날아왔담. (멋쩍게 웃고는) 나름 괜찮은데? 불이 저거 밖에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러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보면서) 그러면 호에몬도 나중엔 가명을 쓸 생각이야? 그, 뭐냐 소설 같은 걸 보면 그렇잖아. 이명이나 가명이 따로 있고 본명은 숨겨두는 것 처럼..
>>484 (놀란 토끼눈을 깜박이다가) 하하, 농담이었네! 그렇게 반응할 줄은 몰랐어. 미안하군. 그러니 다음부터는 닌자 앞에서 방심하지 말도록! 지금 카에루가 하는 것처럼 말인가? 나는 가노라는 성이 가명의 역할을 대신 해줄 걸세. 그러니 가명은 쓰지 않아. 그 이야기를 하려면 해가 뜰 때까지 걸려야 할 것 같네만-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가? 이런 밤중에는 산적들이 활개를 친다고? 되도록 빨리 마법을 쓰는 게 덜 위험하지 않겠는가?
>>487 알았어- 방심 안 할게. 이거 당해버렸네- 그러면, 만약 네가 닌자가 된다면야 가노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건가? 재미있는 광경이 되겠네! 아, 맞다.. 늦어버렸다! 과제 제출도 얼른 해야하는데! 큰일났다.. 허가증이 어딨더라!! (주머니를 열심히 뒤적이다가) 아, 찾았다! 그러면 미래에 닌자가 되실 가노씨,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짧았지만 나름대로 즐거웠네! (네 말투를 따라하고는 웃다가 허가증을 흔들고는 이내 사라져버린다. 그 자리에는 웃는 얼굴이 그려진 포스트잇 한 장만이 팔랑거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으...응...? (손이 뿌리쳐지는 느낌에 잠에서 깬 달새는 천천히 눈을 뜬다) ..에드...?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 그녀가 자신의 옆에 에디가 없다는 걸 알기엔 그닥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 없어... 왜....? (버림받은거야? 날 버리고 떠난 거야? 온갖 불안한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자, 바들바들 떨더니 울먹이며 침실 밖으로 향한다)
(품에 안긴 채로 한참을 울던 그녀는 훌쩍거리며 입을 연다) 나...일어났는데..흐으으...에드 없어서...그래서..히끅..흐윽..나 버리고...간줄 알아서..그래서어..(띄엄띄엄 말을 잇다가 눈물범벅인 얼굴로 에디를 바라보더니 다시 울기 시작한다) 나 버리지..마..아무데도 가지 마...
아.... (잠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달새를 내려다본다.) 누나. 난 누나 안 버려요. 내가 누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거 잊었어요? 나는 누나를 두고 아무데도 안 가요. (달새의 입에 가볍게 입맞추려고 하고는 달새의 눈물들을 소매로 닦아주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내가 누나를 버린다는 일 같은 건 안 일어나니까.
으응...응..나아..많이..무서웟져..(쓰다듬을 받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칭얼거리며 쓰다듬는 손을 끌어 얼굴을 부빈다) 다시는 다른 데 가지 마..(깍지를 낀 손에 놓치지 않겠다는 것마냥 힘이 들어간다) 손 잡고 잘래.. 손 잡고 머리 쓰다듬고 껴안아줘..(아이마냥 투정부린다)
응응. 미안해요. 제가 많이 미안해요. (얼굴을 부빗하는 달새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가 놓으며 키득키득 웃었다.) 다음부터는 가도 누나에게 말하고 갈테니까요. (힘이 들어가자 살짝 아픈지 눈가를 조금 움찔거렸지만 애써 티내지 않으려고 한다.) 손잡고 머리 쓰다듬고 껴안고 뽀뽀도 해드릴게요. 다시 들어가요. (깍지낀 손을 끌어 달새를 침대에 다시 눕힌다.)
그렇다고는 해도 밖에서 있을 때와 기숙사에 있을 때 모습을 보면... 차이가 커서 조금 신기하네요. (그리고 저도 좋아해요. 라고 살짝 웃으며 달새의 손등에 입을 살짝 맞추고는) 후후후. 무방비하게 있으셨던 누나가 나쁜 거에요. 전 짓궂지 않아요? (방긋 웃어보이며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낸다.)
어차피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내 몸을 지키는건 굉장히 우선시되는거니까 걱정마. (아직도 그녀는 걱정이 많다. 물론 내 특성 상 소극적인 전투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조심은 해야겠지.) 그래준다면 나야 좋지. 뭐... 옛날엔 인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냥 너 하나만 좋아해주면 그걸로 만족이니까. 나도. (확실히, 애인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그 사람만 보인다는게 이런건가, 싶다. 자연스레 다른 이성들에게는 큰 관심이 사라진다고 해야할지.) 아니 뭐... 아직은 좀 이르긴 하지마는. 음... 그래도 너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이왕 이런 막장 차원에도 데려왔고... 내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싶어서. 물론 개인적은 욕ㅁ... 아니, 개인적으로 원하기도 하고 말이야. (자기도 얼굴이 약간 붉어져서는 얼버무린다. 그래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누구든지 정중하게 대해야 하니까, 그리구 이런 모습 에드한테만 보여주고 싶다구.(볼을 살짝 부풀리다가, 손등에 키스하는 네 모습에 바람을 빼며 방긋 웃는다) 나..난 무방비하게 있지 않았어!(거짓말이다) 이건.. 그니까..그니까... 그냥 봐준거야!(억지를 부리며 투덜거린다)
신났구만... 도서관이 좋냐? (피식 웃으며 아바타를 바라보더니) 네이네이. 빨리 안 따라오면 버리고 갑니다~ (농담스레 말하고는 천천히 걸어간다. 이윽고 두 사람의 앞에는 거대한... 거의 도시처럼 느껴지는 학교의 정문이 있었고, 파크는 그 안에 있던 빌딩 하나로 들어갔다.) 여기가 학교 도서관. 듣기로는 책이 몇만권이 넘어가고 금서나 엘더 스크롤이란 유물까지도 있다고 하네. 하여튼 엄청난 곳이야. (입구에 들어서며 설명해주었다. 내부는 책장으로 가득 차있는 느낌이었을까.)
회사가 아니더라도 정중하신 느낌이지만요? 네, 이런 모습은 저만 독점하고 싶네요. 잘 하셨어요. (방긋 웃는 달새의 머리를 칭찬하듯 쓰다듬으려고 하다가) 흐응~ 봐준 건가요? (장난기가 들었는지 살짝 미소짓는다.) 그럼 어디까지 봐줄 수 있으신가요? (급격하게 거리를 좁히며 숨결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달새를 마주본다.)
으응, 그거언.. 기본 예의. 그런 거니까 (고개를 끄덕이더니) 에헤헷.... 칭찬받았다. (쓰다듬는 손길이 좋은지 눈을 감은 채로 헤실거린다) 응, 봐준거야. 다 눈치 채고 있었거든. (진짜로. 하며 덧붙이던 달새는 장난스레 미소짓는걸 조금 불안한 눈치로 바라보다가, 에디가 숨결이 닿을 거리까지 확 다가오자 볼을 붉히며 살짝 거리를 벌린다) 우으... (부끄러워서인지, 진짜 놀래서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더니 이불을 끌어 뒤집어쓰려 한 건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