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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칭찬받으니 좋아하시고, 제 앞에서는 완전 어린애시네요.. 그런 점이 귀여워서 좋지만. (헤실거리는 달새를 바라보더니 볼을 콕콕 찔러보고는) 흐응? 그러면 이것도 눈치 채셨나요? (가까이서 숨결을 내뱉으며 달새를 바라보다가, 이불을 끌어 뒤집어쓰려하자 그것을 못 하게 막고는 달새가 벌린 거리만큼 다가간다.) 후후후. 어디까지 봐주실 수 있을지 말 안 해주시면 제 마음대로 할 거에요? (진심보다는 장난기 가득한 말투로 말하고는 웃어보였다.)
에드가 칭찬해 주니까아.. 그니까 좋은 거야. (볼이 콕콕 찔리자 키득거리던 그녀는 손을 뻗어 에디의 볼을 장난스레 콕 찌른다) 엣... (자신의 행동이 막히고 다시 거리가 좁혀지자 당황한 눈빛을 하더니) 에..에드...나 좀 많이.. 많이많이 부끄러...운데... (시선을 마주치지 못한 채 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리려 한다)
이번 기회에 사랑해주면 안 되겠니? 자그마한 노력이라도 괜찮단다. (내심 바라는 듯한 눈빛) 그래. 그렇다면 기이스테라고 부르도록 하마. 이름을 알면 되도록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좋겠지. (그러면서 네 볼을 살짝 건드려본다.) 그건 그렇구나. 그걸 빼먹다니 미안하단다. (어깨를 으쓱하고는) 그럼. 사랑스럽고 말고. 변하는 건 없을 거야. 기이스테가 어떤 존재건간에. (손키스를 날린다!)
과연, 시트리씨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단다. 기이스테가 그렇게 거만한 사람이라고 보이지 않았으니. (어쨌거나 본인 입으로 걱정 말라는 말을 들어 알겠다고 답한다.) 그래도 같은 곳에서 일하니 챙기는 척이라도 해보렴. 둘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보고 싶단다. (진심인지 강조하듯이 두 번을 말한다.) 관리자라는 인물 탓에 대부분의 시간을 묶여 있는 거니까 기이스테도 힘들겠구나. (너를 위로하려는지 토닥이며) 장단에 맞춰주려면 말이지..
그렇니.. 어디까지 허용하든 기이스테 마음이긴 하지만. 후후, 어쨌거나 지금은 시트리씨가 독점하고 있으니 말이야? (네가 웃는 모습에 덩달아 활짝 미소를 짓는다.) 보기 좋구나! 사랑만큼 웃는 얼굴도 최고지. (환상체 이야기도 듣고 싶었지만 네가 꺼리는 것 같아 그냥 자연스럽게 넘겼다.) 음, 다만 지난번에 별개로 생성된 채팅방에서 관리자가 채팅을 했다고 들었는데 기이스테도 들은 이야기가 있니? 지금은 사라진 모양이다만.. 하는 일만은 같다고 볼 수 있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시트리씨가 기이스테의 키스 한 번에 설렜는지도 모르겠는걸. 어디까지나 예상이긴 해.
헤헤, 그럼 앞으로 많이 칭찬해드릴게요. 물론 기숙사 안에서만.. (자기만 달새의 이런 모습을 보고싶었으니까. 라는 말은 굳이 하지는 않다가) 부끄러우신가요? 그럼 빨리 답해주세요! 그럼 그만둘게요! (달새의 얼굴을 가리려던 손을 붙잡으며 얼굴을 거의 맞닿을 정도까자 가져가고는) 어디까지 해도 되나요? (살짝 눈웃음짓는다.)
글세. 마음 없는 사랑은 안 하느니만 못한 것 아냐? 노력을 하건 말건 말이지 (사랑의 악마라면 잘 알텐데, 하며 시트리와 눈을 마주치더니) 그래 그래, 너무 길면 깃이라고 줄여서 불러도 되고~ (볼을 살짝 건드리자 손 끝으로 제 볼을 매만진다) 그런데 그쪽 이름은 뭔데, 시트리가 끝? (성이라던가, 풀 네임을 물어보는 거겠지) 그리고 미안할 건 없지, 빼먹을 수도 있는거고. (상관 없다는 투로 내뱉고는 손키스에 답하듯 네 손을 끌어 손등에 살짝 입맞추려 하며 짓궂게 웃는다)
그-렇지, 난 거만이랑은 거리가 1만광년정도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서 말이지. (달새가 들었다면 뒤통수를 후려칠 만한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챙기는 척.. (고민하더니) 개 이미 임자 있는데 내가 왜, 귀찮아. 임자 없을땐 괜히 쓰러져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귀찮아지니까 챙긴 거지. 지금은 에디가 알아서 하겠지 뭐. (진짜로 귀찮다는 눈빛을 하며 손을 휘 내젓는다) 힘들지.. 힘들긴 한데, 괜히 눈에 띄는 짓 해서 시선만 안 끌리면 그럭저럭 괜찮긴 해. (나름대로 버티는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지. 토닥이는 것에는 말 대신 고맙다는 듯 살짝 고개를 숙였을까)
그-나저나.. 이렇게 예쁜 아가씨 입에서 독점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다니. 괜히 기분 좋은데 이거? (반 진심, 반 장난으로 중얼거리더니 활짝 웃는 시트리를 바라보며) 진심으로 웃는건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긴 하네. (키득거린다) 별개로 생성된? (처음 듣는 소리였던가) 난 모르겠는데. 음.. (한번 확인해 봐야 하나..) 지금 사라졌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뭐, 아무튼. 하는 일은 같은 거구먼. 악마-라고 하면 보통은 부정적인거 생각하기 마련이니까.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지만.. 그래서, 인간에게 설랜 소감은 어떠십니까. 악마님? (장난스럽게 물어본다)
ㄱ....ㄱ..개..괜찬하..(아직 얼어있던게 덜 풀렸는지, 굳은 상태로 말을 더듬더니) 히잉....(품 안으로 파고들려고 하며 끼잉거린다) 그런 장난 치며언.. 어떻게 대꾸해야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에디의 가슴께에 얼굴을 부비쟉거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품 안으로 파고들려하자 꼬옥 끌어안는다. 아, 어쩐지 아기 강아지 같은 느낌이라 엄청 귀여워...) 누나가 원하시는대로 대꾸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장난스레 말하며 달새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머리카락 끝을 손으로 만지작한다.) 죄송해요. 이런 반응이 너무 귀여우셔서 그만... (헤헷. 하고 해맑게 웃었다.)
(에디가 자신을 꼬옥 끌어안자 품 안에서 조금 꼼지락거리더니) 원하는 대로.... (잠깐 말이 없어진다. 뭘 상상한 건지, 고개를 절레 저으며 몰라.. 하고 중얼거렸지) 귀엽다면 좋지만.. 응.. (해맑게 웃는 걸 쳐다보더니 얼굴을 다시 파묻고는) 머리카락 이거.. 에드가 길러 보라고 해서 기른건데.. (잘 어울려? 하고 물어보고 싶은 눈치다)
아.. 아무것도 상상 안했어! (괜히 화들짝 놀라더니 손을 뻗어 네 볼을 살짝 잡아당겼다 놓으려 한다) 잘 어울린다니 다행이다.. (헤헷 웃더니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좀 더 길러볼까..' 생각한다) 으응? (눈을 깜박이더니) 어떤 식으로 말이야? (에디를 빤히 쳐다본다)
정말로! 진짜로! (고개를 힘차게 끄덕거리며 대답하다가, 에디의 볼을 꾸욱 눌러본다) 허리까지라.. (옛날에, 막 입사했을때 허리까지 닿게 기르고 다녔었는데. 그 때를 잠깐 생각하며 살짝 웃었지) 아으! 간지러워~ (꺄르륵 웃으며 하지 말라는 듯 에디의 손을 붙잡으려 하고는) 트윈테일도 나쁘진 않겠다.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나눠 잡아본다) 근데 왜? (특별한 이유 있어? 하며 쳐다본다)
그럼 믿어드릴게요! (방긋 웃으며 믿어준다고 말한다... 저렇게 말한 걸 보면 별로 믿지 않는 것일지도..? 볼을 꾸욱 누르자 볼에 바람을 넣어 빵빵하게 부풀리려고 한다.) 허리까지 기르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제가 머리카락 긴 걸 좋아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손이 붙잡히자 왜요오... 라며 아쉬운 듯 달새를 바라보았다.) 앗, 귀여우셔! (머리를 양쪽으로 나눠 잡자 키득키득 윳는다.) 그냥 귀여울 것 같아서요? 트윈테일은 어려보이기도 하고... (마지막 말은 살짝 놀리는 듯한 말투였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안믿어주는거 같은데. 손으로 빵빵한 볼을 꾸욱 눌러 바람을 빼던 달새는 한쪽 손으로 대충 자신의 머리카락 길이를 가늠해본다) 최소 한 달은 더 길러야 되겠네..(조금 시무룩한 기색이였지. 지금도 양갈래는 가능하긴 하지만, 조금 아슬한 길이였으니까) 머리카락으로 말고, 네 손으로 내 볼을 쓰담하란 말이야. (간지러운건 똑같겠지만, 기분의 차이려나) 정말? (귀엽다는 말에 기뻐하다가) ....나 그래도 어려 보이는 외몬데.. (침울해진다)
한달이라... 기다리고 있으면 되죠! 안 그런가요? (별거 아니라는 듯 달새를 바라보고는 키득 웃어보였다. 달새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었으니까.) 제 손이요? 그걸 원하신다면아. (달새의 볼을 손을 뻗어 매우 조물거리고 뽀담하기 시작했다.) 아하하! 농담이에요 누나! (침울해진 달새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그치만 한달은 너무 긴걸.. (에디에게 기대며 중얼거린다. 이 회사는 당장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기도 하니까.. 라는 말은 굳이 덧붙이진 않았지) 헤헤헤.. 내 볼 어때? 부드러워? (눈을 감으며 고양이처럼 갸르릉거린다) 농담이라고 해두.. (신경쓰이는건 신경쓰이는 거니까. 입맞춤을 받고 나서야 조금 나아진 표정이였지만?)
아는 만큼 다시 보이기도 하니까 말이지? 시트리씨는 그렇게 생각한단다. (그런 의미에서 이상한 것도 아니라며 대꾸하고) 깃은 사람을 부르는 것 같지 않으니. (그렇게 줄이는 건 별로인지 고개를 젓는다.) 나는 시트리 위버인데. 시트리가 역시 편하구나. (알려진 것도, 악마 사이에서도 시트리일 뿐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기억해두도록 하마.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너의 놀라운 행동에 그저 눈을 깜박였다.) 오..? 키스만큼은 아니지만 대단하구나. (자신이 밀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그렇게나 멀리 말이니? 기이스테는 시트리씨 생각보다 더 대단한 것 같네. (그만한 거리라는 건 사실상 예상이 안되지만) 그리고 애인이 챙기는 것과 직장동료로서 챙기는 건 또 다른 거란다. 조금이나마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어떻게 해도 안된다면 어쩔 수 없구나. (이런 중재는 어렵다는 걸 느끼고 한숨을 쉬었다.) 기이스테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힘들다고 느낀다면 (뜸) 같이 한 잔 해줄 수 있단다. (조금 더 토닥이다가 서서히 손을 뗀다.)
그럴 때가 시트리씨의 행복이지. (아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며) 기이스테는 어떻다고 생각하니? (혼자만 즐거운 게 아닐까 싶기도 해서) 진심으로 웃는다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구나. 무척 보기 좋을 것 같아. (기대에 찬 눈빛이었다.) 시트리씨도 있었다고만 들어서 자세히는 모르겠단다. 다음에 종달새쨩이나 에디쨩에게 물어보렴. 알려줄 수도 있으니. (장담은 하지 못한다는 얼굴로) 그렇지. 악마와 비교당해서 기분이 나쁠 수도 있긴 하겠네. (쿡쿡) 시트리씨가 아무리 이래도 악마라는 건 변하지 않으니까 말이지. (네 물음에 오랫동안 대답하지 못하다가) 글쎄, 교제를 한다면 딱 기이스테같은 인물이 좋겠다고 생각했단다.
네가 좋다면야 난 괜찮지만.. (말 끝을 살짝 흐린다. 에디도 5등급 직원에, 징계팀 소속이니 한 달 정도는 충분히 살아남고도 남을 테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으니까. 아니, 아니지. 혹여 무슨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내가 자살한다면 관리자는 재시작을 누를 테니까. 괜찮을 거다. 괜찮아야지. 응. 깊어진 생각을 다시 끌어올리고, 제 볼에 가볍게 키스하는 에디를 바라보다가) 흐흥, 그건 에드도 마찬가지인걸? (손을 뻗어 에디의 볼을 콕 누르곤, 가볍게 볼에 입을 맞춘다) 나이 말고 다른 걸로 놀리는건 아니지..? (째릿, 쳐다본다)
후후. 전 고작 한달만에 죽을 정도로 연약하지 않다구요 누나? (방긋 웃어보인다. 이제는 죽을 생각도 없었으니, 자신 있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에고 자체가 살아남는 것에 특화된 감도 있었기에 죽을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을까.) 으에... 역시 당하는 쪽은 부끄럽네요, 이런 거. (베시시 웃으며 볼에 입이 맞춰지자 반대편 볼에도... 라며 부끄러운 듯 중얼거린다.) 에, 에이 설마요~ (딴청을 피우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달새의 생각이 맞았던 것 같다..)
흐음.. 뭐, 네가 그렇다면야. (이 이야기는 더 할 생각이 없는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말을 마치곤) 음? 뭐 4글자짜리를 한글자로 줄여버리니..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네. (나름 납득한 모양이다) 시트리 위버.. 이름 좋네. 뜻 같은건 모르겠지만,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시트리를 향해 씩 웃는다) 기억해 주는건 고맙고~ 뭐 딱히 대단해 보이려고 노리고 한 건 아니지만. 레이디를 향한 예의. 그런 거지.
아아 뭐 이거, 진지하게 받지는 말고. 대충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니까? (과-장이지. 과장. 말하며 큭큭 웃다가 네 말에 흐음.. 하며 조금 진지한 태도를 취했을까) 뭐, 시트리 네가 뭘 말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굳이 신경쓸 건 없다고 봐. 개하고 난 근본적으로 다르거든, 원래 뒷골목 출신하고 둥지 출신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나고 자라온 세계 자체가 다르니까. 극소수의 경우도 물론 있긴 하겠지만.. 난 그닥 그 '극소수'에 포함되려고 내 면상에 주먹 쥐어박아서 날 벽에 박아버린 여자랑 친하게 지낼 노력같은거하기 싫거든. (딱 잘라 말한다. 싫은 건 싫으니까.) 그-리고 위로는 고맙-지만, 난 괜찮으니까. 아, 달새 그놈처럼 말만 괜찮다는게 아니라, 진짜로 괜찮으니까. (씩 입꼬리를 올린다) 그냥 술 고파서 한잔 하자는건 환영이지만, 다른 목적 있는건 내 쪽에서 글세올시다- 할걸? (아마도. 하며 널 바라본다)
뭐야, 이러는게 행복이였던 거냐. (뭔가 걸려든 듯한 기분이 조금 들긴 하지만, 중요한 건 아니였으니까) 나야 뭐 아까 말했잖냐? 어여쁜 아가씨에게서 그런 소리 듣는건 나도 기분 좋다고. 그리고 진심으로 웃는건.. (고민하다가) 그게 잘 나오는게 아니라서, (끄응 소릴 낸다) 다음 기회에 보여주는 걸로 하고~ 관리자 건은, 뭐 그래. 둘 중 한명한테 시간나면 물어보지 뭐, 나도 궁금하니까.(장담 못한다는 표정에도 괜찮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기분 나쁜건 뭐 상관 없고.. 으음.. (네 말에 눈을 가늘게 뜨더니) 아무리 악마라고 해도 도구랑 교제하는건 좀 아니지. 안 그러냐? (농담조로 넘기려는 목소리였지만, 눈빛은 진심이였다) 다른 사람이나 알아봐. 사랑의 악마 시트리 양. 그-리고, (그는 문 밖을 힐끗 바라보더니) 쫒겨났던 아가씨 중 한명이 이리 오는 모양이니. 짧은 만남은 여기까지인 걸로 하고, 나중에 또 보자고? 네가 원한다면이지만. (싱긋 웃으며 손을 흔든다)
그래도 그래도오.. (칭얼거리며 에디를 바라보다가) 이 이야기 안 할래. 어차피.. 에디한테 안 좋은 일 생겨도, 응. 내가 죽으면 관리자가 재시작 누를 테니까.. (그럴 일이 생기지 않는게 가장 좋을 테지만, 어쨌든) 반대쪽에도? 응! (에디의 목을 끌어안고는 반대쪽 볼에도 입을 맞추며 헤헤 웃더니) 에디 미워.. (딴청피우는 걸 보며 볼을 부풀리더니 이불을 뒤집어써 버린다)
...안 죽으면 안 되나요..? 아프잖아요... (죽는다는 말에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더니 달새에게 투정부리듯이 부비쟉한다. 이런 일이 안 생기기를 진심으로 바랬을까.) 에헤헤, 기분 좋아졌어요! (그래도 달새가 반대쪽 볼에 입을 맞추자 다시 표정을 밝혔지만.) 에, 에...죄송해요...헤헤... (이불을 뒤집어쓰자 잠시 곰곰히 생각하고는) 뭐 해드리면 화 푸실래요..? (이불 위로 달새를 콕콕 두드려본다.)
으응..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나 에드를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죽을 수 있는걸? (고개를 갸웃이더니 해맑게 말하곤 부비쟉거리는 에디를 끌어안아준다) 내가 해줬으니까아, 이제 에드 차례! (여기다 해줘. 여어기. 하면서 손가락으로 자기의 볼을 꾸욱 누른다) 우움... (이불을 살짝 움직이더니) 나 무릎베개 해 주면. (이불 틈새 사이로 에디를 빤히 쳐다본다)
...자꾸 그런 말 하면 저 옛날처럼 자꾸 죽고싶다고 할 거에요. 그러지 마세요... (달새에게 꼭 안기고는 불만스러운지 마구 부비적거렸다.) 에헤헤. 당연히 해드려야죠! (달새의 볼에 쪽 하다가, 장난기가 들었는지 그대로 볼냠을 시도한다.) 알겠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침대에서 일어나 침대 위에 무릎꿇고 앉고는 무릎을 톡톡 쳤다.)
그..그건..그건 싫어.. (고개를 세차게 젓더니 떨리는 눈으로 에디를 바라보다가) 미안해.. 안 그럴게...(시무룩한 모습으로 사과하며 에디를 쓰담쓰담해준다) 꺅! 에드가 나 잡아먹는다! (볼냠냠을 당하자 언제 시무룩했냐는 듯 장난스레 키득이다가) 응! (빵긋 웃으면서 이불에서 나와 에디의 무릎 위에 머리를 누인다) 이 자세 좋아... (나른하게 중얼거린다)
안 그러시겠다면 됐어요. (달새의 손에 입을 촉 하고 맞추고는) 전 앞으로 절대 안 죽을 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알았죠? (방긋 웃어보이고는) 얌냠냠... 쫀득쫀득... 마싯네요.. (입술로 볼을 냠냠하다 볼을 물고는 쭈욱 당기다 놓아주고는 장난스레 말한다.) 이대로 주무셔도 괜찮아요. 어차피 내일도 휴일이니까. (아직 토요일이니까. 라고 생각하며 무릎배게를 하고있는 달새를 토닥여준다.)
눈 색, 그렇다면 적발이로구나.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니 다음에 약을 사야겠어. (적당히 대답한 거라도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그렇니? 시트리씨는 린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데 말이지. (시선을 피하는 대로 쳐다봐 달라는 듯이 쫓아간다.) 까닥하면 죽음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니? 위험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니까. 어쨌거나 린든이 안된다고 해도 시트리씨는 할 거야. 이번엔 꼭. (그리고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그전에 먼저 안아보게 해주련?
응 응 안 그럴게.(울망한 눈으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니까 에드도 절대 죽지 마아아... (네 손을 지나칠 정도로 세게 붙잡으며 말하더니, 볼을 찹쌀떡마냥 우물거리는걸 보며) 으에에에에 내 볼은 찹쌀떡이 아니야아아(하며 뇸뇸당한 볼을 손으로 문지른다) 그치, 내일 토요일.. 그러면. 나 좀.. 잘래. 에드도 자자. (무릎에 누운 채로 에디를 올려다보며 말한다)
딱히 염색할 생각은 없다더니 빠르네. 변덕이야? (고맙다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야 정말로 적당히 대답한거였으니까.) 나는 나에대해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부담스럽다는 표정을 살짝 드러내며 대꾸했다.) 잘 알고있네. 여긴 그런곳이니까. 내가 자초한게 없다고는 못하는것도 있지만. (그렇게 말하는 청년의 무표정에선 시니컬함마저 느껴지지 않을까.) 안돼. 절대로. (다가오는것에 맞춰 살짝 몸을 뺐다.) 그건 저번에 했잖아.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하고 난 뒤가 궁금하기도 하거든. (장황하게 생각할 뻔하긴 했지만) 시트리씨가 그렇게 믿으니 아무래도 괜찮아. (너의 모습을 눈에 담아두려는 듯이 유심히 보고) 자초했다고 해도 고생하는 거니까 걱정이 된단다.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거니? (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 그 밖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무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잠시 기다려본다.) 포옹은 몇 번을 해도 좋은 거란다.
염색하면 인상이 꽤 바뀌기는 해. (검은색과 빨간색이라는 극단적인 변화면 더더욱.) ...알았으니까 일단 안보면 안돼? (부담스럽기 그지없었다.) 어떻게 버티냐니. 못버티면 죽으니까 버티는것뿐이야. 난 이렇게 죽을생각은 없거든. (청년의 생존의지는 보기보다 강했으니까.) 사양이 아니라 거절이겠지. 하아... 그럼 거래하자. 딱 포옹만해. 어때.
아까부터 말했지만 전 이제 죽을 생각 없으니까요? 귀여운 누나 놔두고 어떻게 죽겠어요! (방긋 웃으며 달새가 손을 붙잡자 부빗하고는) 볼... 완전 쫀득했는데... (아쉽다는 듯한 표정을 보며 입맛을 다신다. 농담이지만.) 네. 전 팀장님 주무시는 거 보고 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희미하게 웃으며 달새를 천천히 쓰다듬어준다.)
린든이 할 때도 그랬니? (예전 모습을 알지 못하니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이런, 무심코 눈길이 가고 말았구나. (가급적 보지 않으려고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나저나 정말 강하구나. 보통 사람이라면 일찌감치 좌절하고 포기했을 텐데. (너의 말로부터 각오가 보여 감탄하고) 부끄러워서 그런 걸까? (좋을 대로 생각해) 음, 그렇게 하도록 하마. (이윽고 너를 감싸 안는데) 그런데 그 사실을 아니? 시트리씨는 사실 거짓말쟁이야. (안는 것과 거의 동시에 네 뺨에 입을 맞춘다.)
나는 그랬지. 게다가 원색계열이었으니까. 이 차원은 원색계열 머리는 없다시피하거든. (탈색 안하고 해서 벽돌색이었으면서.) 무심코가 아닐것 같은데. 어쨌든, 내가 보통사람이랑 똑같을리 없잖아? 말 안했었나. 내가 천재라는건 컨셉 아니거든. (부끄러움 하나없는 당당한 모습으로 미루어보아 진심으로 하는말이다.) 그런게 아니라...하아. 빨리 끝내기나...?! (당신에게 당하자마자 화들짝 놀라서 몸을 확 빼려고 했다. 여태까지 뭘해도 상당히 견고하게 버티던 청년의 포커페이스는 드디어 깨졌겠지.) 뭐...! 그렇게 한다고. 이게 뭐하는, 아니 당신 지금...! (놀라 붉게 물든 얼굴을 하고 적잖이 당황하며 횡설수설했다.)
하기 전에 조금 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알아봐야겠구나. (염색에도 다양한 케이스가 있으니 다른 것도 생각하기로 하고) 사실 무심코가 아닌 게 맞단다. 들켜도 상관없었거든. (시선을 다시 마주치려나) 그러고 보니 천재라고 했었지. 그 재능을 한번 보여줄 수 있겠니? 어렵다면 나중에라도 괜찮아. (갑자기 뭘 보여달라고 해봤자 준비되지 않았을 것이 분명했기에) 조급하게 굴지 말거라. 까닥하면 다친단다. (나름의 위협을 가하고는 널 안았는데 그 이후 한 행위가 너를 무너트린 것 같자 이쪽도 놀라버린다.) 오,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여줄 줄이야. (보기 좋아졌다면서 한번 더 뽀뽀하고) 더욱 작정하고 유혹하고 싶어 지는걸?
염색이란거, 하는 사람의 실력이나 본인 체질도 꽤 타니까. (청년은 염색 자체는 잘 먹히는 타입이었나.) 예상대로네... (잠시 이마를 짚나 싶더니 그만두고) 모르는 사람은 봐도 이해 못할텐데. 애초에 순식간에 끝나는그런 종류의것도 아니고. 내가 여기 있게된 이유가 그것때문이라고나 할까. (자랑하는건지 한탄하는건지. 애매한 태도다.) 원인제공자가 할말이 아니거든? 이쪽이 기껏 선심써줬는데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건... 하, 하지말라고! (한번 더 당하자 얼굴이 더 붉어졌다.) ...사람 가지고 놀기나하고. (제대로 보지도 못하면서 쓰고있던 비니를 습관처럼 쭈욱 눌러썼다. 내버려두면 후드까지 눌러써서 얼굴을 완전히 가리지 않을까)
시트리씨는 어떨지 모르겠구나. 미용실에서 해야 하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고민해본다.) 머리를 직접 만져본 일이 없으니 이럴 때는 곤란한걸. (결국 실력도 없다고 판단되고 체질도 모르겠다고 털어놓지) 안 그럴 것 같았니? (너의 말에 하는 대답이었고) 당장은 모르더라도 오랜 시간을 들여서라도 지켜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이 도시도 린든도 말이야. (다만 그 오랜 시간 뒤에도 네가 잘 있을지가 문제였지만) 시트리 때문이었던 거니? 이런, 미안하게도! (사과하는 듯하지만 은근히 웃고 있다.) 린든이 워낙 사랑스러워서 이렇게 하고 싶어졌지 뭐니. (서서히 거리를 벌린다.) 그렇지만 가지고 논 것은 아니란다. (네 얼굴이 잘 보이지 않게 되자 조금 아쉬운 투로) 시트리씨는 사랑을 먹고사는데 가끔씩 이렇게 받으러 와도 될까?
미용실에서 하는게 확실하긴 해. 탈색할거면 더 그렇고. 새빨간색 내려면 탈색해야되니까 미용실 가는게 좋을걸. (경험에서 우러나는 확신!) 아니. 너무 예상대로라 곤란한거야. (대답을 굳이 받아친다.) 이 도시는 이해하기 어려운만큼 단순해서 조금만 봐도 알 수 있을걸. 나를 그만큼 지켜보는건 사양이지만. (도시에 대한것도 자신에 대한것도 진심이 묻어났다. 도시에 대해서는 글쎄. 조금 경멸조도 있지 않았나?) 하나도 안 미안해하는 태도잖아. (서서히 거리를 벌리는 당신과 달리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아마 그만큼 놀란거겠지.) 방금 속은 사람이라서 못믿겠는데. (안믿겠다는 어투에 가까웠지만.) 싫어. (여전히 후드를 잡고있는채로 그렇게 말했다.)
역시 그렇구나.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겠어.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게 염색이 된다면 린든에게 보여주러 오마. 이에 관해서 알려준 건 린든이니 말이지. (그런 거 따위 보고 싶지 않겠지만) 하지만 한결같다는 건 좋다고 생각한단다. 오락가락 바뀌는 것보다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 음, 그러면 돌아가기 전에 볼 수 있는 만큼 보고 가도록 할까. 다만 린든을 보는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더 할 거란다.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바람에 또 눈길을 주고 있다.) 무엇을 하면 용서해줄 거니? (아무 미동도 없는 너를 향해 염려하듯이 묻고는) 그렇게 싫었던 거니? 시트리씨는 린든이 참 좋은데. (과했나 싶어 안절부절 못 한다.)
(시트리의 허공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아바타가 나타났다. 이건 절대 건들이면 안 될 듯한 검은 기운이 아바타에게서 스멀거렸다.)절대 건들이지 마라. 사랑이 넘치게 살고 싶다면.(도도하게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꼰 피리어드의 아바타가 검은 기운으로 허공에 의자를 만들더니 그곳에 앉았다.)그래서, 왜 그런 건데? 잠시만은 또 왜 한 거고.
(어쩌면 네 말대로 맛이 가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바 밖에서 찬 바람을 쐬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쓰고 있었다. 온몸에 냉기가 느껴질 정도가 되서야 다시 들어가려는데 농담으로 말했던 게 아닌지 네가 나타나자 순간 벙쪄버린다.) 그건 알겠다만.. 피리어드가 맞는 거니? 아, 술 깨고 다시 톡을 하려고 했단다.
뭐야, 누구한테 차였냐? 왜 궁상맞게 찬 바람을 맞고 있어. 정신 차리려면 차라리 잠을 자라니까?(분명 얼굴이 없는 아바타인데, 왜인지 한숨을 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벙찐 얼굴을 한차례 비웃어준 피리어드가 말했다.)내가 아니면 누구겠냐? 누가 감히 나를 사칭해? 뭐, 환각이라도 보는 거 같냐? 내 아바타니까 괜한 걱정 하지 마라.(고개를 들어올리는 걸 보니 원래는 턱을 치켜들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바타에 턱은 없었지만.)뭐야, 그런 거였나. 괜히 의심했네..
그래야 빨리 정신을 차릴 수 있지. 자고 돌아오는 것은 피리어드를 기다리게 하는 일이잖니. 시트리는 그러고 싶지 않아. (얼마나 싫은지 고개를 세차게 젓는다. 그리고는 톡 할 때보다 상태가 나아진 듯이 널 정확히 바라본다.) 물론 다른 누군가가 아니란 걸 알지만 이렇게 보니 색다르구나. 정말 귀여우니 만져 보고 싶을 정도란다. (손을 약간 뻗어보고 네 아바타라는 것을 만지는 시늉을 한다.) 그런데 의심이라니? 무슨 소리니?
딱히 널 기다리던가 하지는 않다만. 그리고 찬바람 쐬고 약간 돌아온 너보다 100% 회복한 네가 대화하기 더 편하고 좋거든?(심드렁하게 말한 피리어드가 다리를 몇 번 동당거리며 흔들었다. 정확히 바라보는 시선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색다를게 뭐가 있냐. 그냥 똑같은 난데. 근데 이걸 보고도 귀엽다는 소리가 나와?(이해가 안 간다는 듯 고개를 숙여 자신을 훑어본 피리어드가 시트리를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별거 없고, 그냥 내가 오기 전에 뭔가 치우기라도 했나 상상했지. 그러고보니 떨어진 간판은 어딨냐? 거짓말이면 진짜 죽여버린다...(마지막은 짓씹듯 아르릉거리면서 말했다.)
그런 말을 들으니 섭섭한걸. 피리어드답긴 하지만. 지금은 제법 괜찮아졌으니 계속 이야기해주렴. (어깨를 으쓱하고는 네 움직임을 눈으로 쫓았다.) 톡에서 글자로 대화를 나누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잖니. 그리고 귀여운 건 당연하단다. 시트리는 언제나 그렇게 보고 있으니까. (널 만지지는 않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며) 그 모습은 계속하고 있는 거니? 불편하지는 않고?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는 모양이어도 신경이 쓰이는지) 아, 간판은 일단 안에 옮겨뒀단다. 업자를 불러 새로 달 것 같아. (그러고 보니 바깥에서 이야기하기도 이상하다고 여기며) 음, 들어가서 좀 마실까. 피리어드?
(괜찮은 건가. 그렇다면 굳이 안 와도 됐네, 칫.)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안 보냐?(질린 기색이 만연한 투로 말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체념한 듯 피리어드는 한숨을 쉬며 넘어갔다.)불편하면 안 했지. 그렇다고 편한 것도 아니지만 대충 스무스한 느낌이야. 힘 약하게 하려면 이렇게 있는 수 밖에 없었고, 공기 중으로 흩어질 수는 있지만 그러면 네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르니까 한 것 뿐.(신경쓰지 말라는 뜻 한 팔을 휘적휘적 흔든 피리어드가 허공에 대자로 드러누웠다.) 오냐. 내가 뭘 마실 수는 없겠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