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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아니에요 죄송해요... 그니까 안 삐지실 거죠? (눈을 반짝거리며 달새를 바라보았다.) 우으으. 팀장님 기준이잖아요.. 다른 사람들 눈엔 안 그럴지도 모르니까요.. (볼에 홍조가 끼자 키득 웃고는 볼을 쓸어내렸다.) ...농담이니까요... 그니까.. 힝... (어떻게 해야 풀어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달새의 허리를 꼭 껴안아주려고 했다.)
왠지 당한 기분이 듭니다만.. 기분 탓이라고 해 주시겠습니까? (작게 한숨쉬더니 에디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흥, 다른 사람 기준에 안귀여우면 뭐 어떻답니까. 에디 넌 내 껀데 말이죠. 제 눈에만 귀여우면 그만입니다. (볼을 쓸어내리는 손을 잡고 얼굴을 부비쟉거리며 투덜거리다가).. 그렇게 한다고 제가 풀어질거라 생각하신다면 착각입니다. (표정은 이미 반은 풀어졌지만)
기분 탓이에요! 전혀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달새의 시선을 피하며 작게 중얼거리고는 눈을 감은채 얌전히 몸을 웅크려 쓰다듬을 받는다.) 후후...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쁘네요... 그리고 그렇게 팀장님 거라고 말하지 않아도 전 팀장님께 이미 속해있으니까요. 굳이 그러실 필요 없어요. (달새의 얼굴을 만지작거리다가) 으응... 그럼 원하시는 거 아무거나 한가지 들어드린다고 해도요...? (고개를 갸웃)
(아마도-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고개를 갸웃거리던 달새는 어깨를 으쓱인다. 뭐, 아무렴 어때- 정도로 넘기려는 거겠지. 눈을 감은 모습을 지그시 쳐다보다가,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해주고는 장난스레 웃었을까) 으응.. 그래도 말하면 안됩니까? 난 확인받고 싶단 말입니다. (조금 기가 죽은 목소리를 내던 그녀는 얼굴을 만지는 손길에 눈을 감고 골골거린다) 원하는 것 말입니까? (잠시 고민하다가) 딱히 없습니다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이마에 살짝 키스하자 잠시 멍하니 달새를 쳐다보다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챘다는 듯 달새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으에에에에... (아무래도 받는 건 아직 부끄러운 듯 했을까.) 아, 아뇨! 말하셔도 돼요! 몇번이고요!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고는 얼굴을 조물락했다.) 그래요? 그럼 기분 풀리신 거라고 생각할게요! (방긋 웃었다.)
흐으응..에디는 생각보다 훨씬 어리광쟁이였군요.(간지러운 느낌과 귀여운 반응에 웃음기 어린 얼굴로 에디를 쳐다본다.) 으음. 왜 부끄러워하는게 귀엽다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삐진 표정도 마냥 귀엽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다가, 에디의 말에 헤헤 웃는다) 에디, 에디, 내가 많이 사랑해요. (애교스럽게 쳐다보며 말하던 그녀는 농담스레 던진 질문에 엑. 하고 내뱉더니) ㄱ..구체적으로...어떤ㄱㅓ...(시선을 피하며 말을 더듬는다)
어차피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 이런 모습 보여줄 거라는 생각조차 안했으니까요(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듯 말하면서도 왠지 기쁜 목소리를 내던 달새는 에디가 홱 고개를 돌리자 입꼬리를 올리더니, 고개를 돌린 쪽으로 살짝 몸을 기울이며 시선을 따라가려 한다) 으음, 계속 귀엽다고 칭찬해주면 나중엔 안 부끄러워할수 있지 않을까요. (장난스레 농담하다가, 얼굴을 부빗거리는 에디의 볼에 짧게 입을 맞추곤) .......(네 입에서 나온 구체적인 [삐-] 를 듣고는 얼굴을 화악 붉히더니 그대로 얼어버렸지.)
그, 그거야 다른 사람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건 부끄러우니까요... 저는 팀장님 것이기도 하고... (그래도 달새에게 어리광 부리는게 안 부끄러운 것은 아닌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시선을 따라가자 입을 삐죽 내밀며 시선이 마주치지 않도록 눈을 감아버린다.) 엑... 이런 부끄러움은 적응이 되는 그런 종류가 아니지 않나요?? (농담하는 말에 흠칫거리다가, 볼에 짧게 입맞추자 자신도 보답하듯 달새의 뺨에 가볍게 키스하고는) 으으응? 왜 그러시나요 팀장님? 혹시 부끄러우신가요? (놀릴 생각이 가득한 표정으로 달새를 바라보며 달새의 뺨을 만지작거렸다.)
으응, 그렇죠. 에디는 내 꺼니까. 어리광도 나한테만 부려야 해요. 으응. (에디에게 말하는 건지, 혼잣말인지 모를 투로 중얼거리던 그녀는 시선이 마주치지 않게 눈을 감은 걸 보곤 제 손가락 끝으로 입술을 살짝 건드리며 웃는다) 그렇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는데. 혹시 모르죠,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해보면 적응이 될 지도요. (흠칫거리는 것을 재미있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지. 답례로 온 볼키스는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눈치였지) ..그거야 당연히.. 그.. 그렇고 그런..말 하면.. 부끄럽고.. 쑥쓰럽고.. (얼어버린게 절반만 풀린 느낌으로 시선을 마주치지 못한 채 말을 더듬는다. 볼을 만지작거리자 기분 좋은 듯 나른한 표정을 지었지만)
으응...? 그렇긴 한데 왜 그러세요..?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달새를 바라본다.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을게 당연했으니까. 그러다가 자신의 입술이 살짝 건드려지자 결국 눈을 뜨며 베시시 웃었다.) 아니아니, 결국 그거 계속 하겠다는 말이잖아요!! 물론 싫은건 아니긴 한데...!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는 달새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마주하다가) 왜요? 저희도 이제 연인 사이인데. 이런 일이 안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나른한 표정을 짓는 달새의 볼을 입술로 살짝 깨물고는 장난스레 바라보았다.)
응? 별 거 아니에요. 그냥 에디 많이 좋아한다구요. (고개를 절레 저은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방긋 웃는다) 아, 눈치 빠른 후배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농담조로 키득이며) 싫은게 아니면 상관 없지 않습니까? 싫다고 해도 계속 할거지만요. (원망스러운 눈빛에도 아랑곳하지 않아하다가, 볼이 살짝 깨물리자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며 작게 말한다) 그런건.. 아닌데... 으으.. (고개를 푹 숙인다)
에헤헤. 역시 그런 말 들으면 기분 좋네요... (혼자 헤실거리며 한껏 들뜬 표정을 짓는다. 아무래도 방금 그 말에 이상함을 느꼈던 건 잊은 듯 하다.) 저 눈치 엄청 빠르니까요?!?! (달새를 빤히 바라보다가) 으으... 애초에 싫어도 계속 하는 거라면 의미 없잖아요... 팀장님이 해주시는 거니 거부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작게 투덜거리다가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자 귓가에다가 입을 가까이 대고는) 그럼 기숙사 가자마자 제가 말한 거 해도 되나요..? (라고 속삭이다가도) 아하하! 전부 농담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리실 필요는 없어요! (재미있다는 듯 달새에게서 떨어지며 키득키득 웃었다.)
그렇습니까? 그럼 에디도 저한테 많이 해줘요. 좋아한다는 말이요. (금새 잊어버린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될까.. 아니, 애초에 상관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녀 자신도 무의식중에 내뱉은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것에, 눈을 마주치다가 괜스레 볼을 살짝 당겼다 놓는 장난을 치려 한다) 결국 싫어도 거부는 안할 거라는 뜻이겠네요. (후배 괴롭히는 나쁜 팀장님이 되어버렸잖아? 시무룩한 척 하며 다 들리도록 중얼거리다가) 아.. 아니 그런건 너,,너무,,.. 으으..으....(으응.그래, 또 얼어 버렸지. 농담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쳐들고 에디를 째려보던 그녀는 테이블 위에 엎드려 버린다. 딱 봐도, 나 삐졌어. 다)
(시트리가 데이트를 하러 온다는 소리를 듣고 그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이 시간에서도 자기 기숙사에서 화투판이나 벌이고 있던 다른 팀장 둘을 쫒아내는 것. 우리 사이가 이정도밖에 안되느니 뭐니 하는 헛소리를 무시하고 징계팀장을 자기 방 밖으로 질질 끌어내고, 나는 절대 안갈거에요~를 온 몸으로 표시하고 있는 중앙팀장을 푸딩으로 유인해 그녀의 방으로 보내버리고, 그 다음에는.. 화투를 정리하고, 담요를 잘 접어 서랍 안에 넣어두고, 청소를 싹 한 뒤에서야 그는 한 숨 돌리며 의자에 축 늘어진다.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간 오겠거니- 하는 심정이다)
그럼 좋아해요. 엄청 좋아해요. 제가 먼저 고백할 정도로 좋아해왔고, 좋아하고 있어요. (기다렸다는 듯 마구마구 달새를 향해 종알거리다가, 달새가 자신의 볼을 살짝 당겼다 놓자 씨잉.. 이라고 투덜거리며 자신의 볼을 문질거렸다. 자꾸 장난이나 치시구... 나도 더 놀릴거야!) 아, 아니... 그... 후배 괴롭히는 건 아니니까요... 괴롭히는게 아니라 그... 저도... 좋고... (달새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듯 중얼거리다가) 흐흥... (테이블 위에 엎드린 달새를 기분 좋게 바라본다. 조금만 더 놀려볼까?) 어라? 팀장님 삐지셨어요? 팀장님이 삐져버리셨으니 어쩔 수 없네요. 아무래도 스킨십이 부끄러우신 것 같으니 앞으로는 일체의 스킨십도 하지 않을게요! (삐ㅡ)는 물론이고 허그까지도? (방긋 웃으며 달새를 바라보았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좋아한다는 말에 그녀는 응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짓궂게 웃는다) 에디, 에디, 말로만 계속 할 거에요? (눈을 가늘게 뜬 채로 에디를 빤히 쳐다봤지. 꼭 무언가를 원하는 눈빛으로 말이다) 후배 괴롭히는 나쁜 선배.. 나쁜 팀장.. (중얼거리는 걸 못 들은 채 하며 일부러 목소리를 좀 더 시무룩하게 내다가) 그..으건....(네 말을 듣고는 살짝 고개를 들었지. 굉장히 망설이는 표정을 짓다가, 다시 푹 고개를 숙인다.) 놀리려는거 다 알아요...
흐흥. 말보다는 행동을 원하시는 건가요? 그럼 그렇게 말해주시지. (달새를 꼭 끌어안고는 입에 살짝 진하게 입맞추려고 했다. 달새를 부끄럽게 하려는 목적이 없는 건 아니었을까..?) 팀장님이 해주시는 거 좋아하니까요...! 그러니까 시무룩한 표정 그만둬주세요..! (일부러 목소리를 무시하는 달새의 귓가에 속삭이다가) 흐응. 놀리려는 거 아닌데요? 팀장님이 제 말을 안 믿어주시는 것 같으니 어쩔 수 없네요- 앞으로 안아달라는 건 캐서린에게나 해볼까- (능청스레 웃으며 달새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아니, 난 말하고 행동 둘 다 원해. 에드. (끌어안긴 채로 속삭이며 눈을 감고 입을 맞췄지. 부끄러워 하는건.. 입술이 떨어지고 난 뒤의 일이였을까.) 으응, 분명 좋아한다고 했어요? (속삭임을 듣곤 표정을 바꾸며 씩 웃었고, 뒤이은 말에) 놀.. 리려는게 아니라구..?(못 믿겠다는 듯 말하다가, 캐서린이라는 이름이 나오자마자 고개를 들곤 에디를 빤히 쳐다보더니) .... 왜..? (중얼거리고는 시선을 바닥으로 떨군다)
말하고 행동 둘 다... 그러면 사랑해요. (입술을 맞췄다가 떨어트렸을 때 부끄러워하자 키득키득 웃으며 달새의 코를 톡 건드렸겠지. 먼저 해달라고 하셨으면서 부끄러워 하시면 안 되죠. 라고 속삭이고는) ...윽. 당핬네요... (씩 웃자 속았다는 듯 표정을 약간 어둡게 만들었다.) 팀장님이 안 믿어주시는 것 같으니까요? (달새의 눈치를 보고는 이건 좀 심했나 싶었는지 달새의 옆으로 바싹 붙고는) 후후. 그러면 이제 믿어주시겠어요? (라며 아직 장난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며 달새를 향해 갸웃거린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정해진, 정확히는 정해버린 데이트라는 일이었지만 살짝살짝 건드릴 때마다 네가 딱히 싫은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준비하고 곧이어 너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장난스레 웃으면서 의자에 앉아 지친 몸을 쉬고 있는 너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더니) 오래 기다렸니? 미안하구나. 어떤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을까? 아무래도 데이트 같은 것만으로는 힘들 것 같다만..
(아, 이 행동은 조금 부끄러울지도 모르겠는데. 코를 톡 건드는 것에 볼을 살짝 붉히더니 헤헤 웃는다. 그리고 나도 사랑해요. 하고 속삭였겠지) 이번에는 내가 이겼다! (킥킥 웃던 것도 잠깐이고, 장난스런 태도를 유지한 채로 자신 옆으로 바짝 붙는 에디를 흘끗 쳐다보더니 대답 대신 보일듯 말듯 고개만 살짝 끄덕인다)
아니, 괜찮아. 얼마 안 기다렸으니까. 너 오기 전에 이것저것 할게 많았거든 (자신의 앞에 나타난 네 모습을 한참 쳐다보다가) 악마라더니, 인간이랑 다를 바 없네?(신기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보상 꼭 줘야한다면.. 적당히 술 아무거나? (데이트 중 음주는 좀 아닌가 싶어 말하곤 어깨를 으쓱인다)
뭐 바빴다고 해도 내 방 무단점거한 아가씨 둘 쫒아낸게 끝이였으니까? (바닥에 미처 못 치운 화투 패 한개를 발견하곤 그걸 발로 쓱 밀어 숨겨버린다) 대체 무슨 모습이길래그래? 아, 보기 좋지 않다니까 보여줄 생각은 말고 (흔한 크툴루 신화 계열의 모습, 뭐 그런 거겠지- 하고 생각하긴 했지만) 와아, 입술이라니. (이건 좀 놀랐는지 눈을 살짝 크게 뜨다가) 유감이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입술을 맛볼 생각은 없어서 말이죠. 시트리 아가씨? (능글맞게 대꾸한다)
예. 진짜로. 필요 없습니다. (말을 끊어 뱉으며 차가운 눈길로 에디를 바라보던 달새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한다) 시간 늦었으니 빨리 돌아가기나 하죠. 내일도 출근해야 할 것 아닙니까? (올려다본 시선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눈빛 또한 회사에서 자주 보이던 그것으로 돌아가 있었던가)
무단 점거했다고는 해도 쫓아내기 아쉽지는 않았니? 같이 놀지 그랬어. (안 좋을 때 온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걱정스럽게 말하고) 그렇지 않아도 변하기엔 방이 조금 좁지 않을까 싶구나. 사실상 큰 짐승일 뿐이지만. (내심 고민하다가 결국 고개를 젓는다.) 시트리씨는 좋아하니까 훔치고 싶다만.. (곧 너의 말에 놀라워한다.) 오, 그렇다면 시트리씨가 온 의미는 없는데. (데이트도 데이트지만 참 목적은 그거였기에 아쉬운 마음에) 무엇을 하면 좋아하게 될까?
흠, 뭐 일단 이거저거 이야기 하기 전에-(그는 제 앞에 놓인 의자를 가리켰다) 먼저 앉아. 나 손님 세워두는 취미 없거든. 그 손님이 어여쁜 아가씨라면 특히 더 말이지. (농담이 아니라 진지해 보인다) 그리고 전-혀 안 아쉬워, 개들은 툭하면 내 방 와서 그런다고. 그리고 같이 노는건 무리지. 여기 먼저 약속한 손님이 있는데(시트리를 가리키며 입꼬리를 올린다) 그으리고 (쭉 기지개를 펴며 말을 잇는다) 내 방 망가지는건 싫고, 추출팀 애들한테 신세지는것도 싫고, 혼나는 것도 싫으니까- 모습은 안 보는걸로, 너도 그닥 안좋아하는거 같고? (솔직히 궁금은 했지만.) 온 의미가 그거였어?! 어쩐지 데이트라고 하더라. (머리를 긁적이더니) 글세, 그건 나도 잘 모르지. 나 좋다는 후배님들은 많아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잘난체하는 목소리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이상하구나. (네가 가리키는 의자에 가 앉으며 너를 올려다보았다.) 예쁘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아. (혼자만 듣는 소리는 아닐 테지만 지금은 그런 게 신경 쓰이지 않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렇니? 상당히 편하게 여겨지고 있는 모양인걸. 자주 있는 일이라니.. 그나저나 시트리씨를 손님이라고 말해주니 고맙구나. 다음에 넓은 공간에서 보여주도록 하마. 이곳과는 다른 장소에서 보게 된다면 말이지. 그때에는 태워줄 수도 있을 거야. 사실 월급꿀빨러쨩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해 봤단다. 충분히 사랑을 얻어갈 수 있을지. 지금 보니 잘 모르겠구나.. (답지 않게 가라앉았다.)
(질투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녀는 한숨을 내쉰다) 에드, 에드, 이거 알아? 난 있지, 굳이 네 친구가 아니더라도 너에게 접근하는 모두를 질투하고 있거든, 어떤 이유건간에 상관없이 말이야. 아니.. 아닌데. 애초에 이유같은건 아무짝에도 필요가 없는데, 에드는 내 거니까. 내가 가졌으니까. 그래서 아무도 네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싶은데, 나만 널 바라볼수 있고 나만 너와 이야기할수 있고, 나만이 너와 있을 수 있는 건데, 그래도 에드도 관리직이니까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교류하고 같이 일하고 떠들고 웃고 할 수 있게 내버려두는건데, 정말정말 싫은데 그래도 에드 회사생활이 망쳐지는건 싫으니까 겨우겨우 참는건데. 저번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에드는 두 번씩이나 퇴근하고 나서도 날 안 봐주고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회사에서 볼일이 끝나면 에드는 온전히 내 건데, 왜.. 왜 자꾸.. 저번에도 이번에도... (안고 있던 인형에 고개를 파묻으며, 반응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계속해서 중얼거리던 그녀는 갑자기 말을 뚝 멈추고 고개를 들더니 에디를 쳐다보며 방긋 웃는다) 그래도, 나는 우리 에드를 존중하니까. 응, 그러니까. 이번 한번만 봐줄게. 하지만 있지 에드? 다음은 없어
그렇지 그렇지, 손님으로 왔으면 편하게 있는게 맞으니까. (시선을 마주치며 씩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 쪽으로 향하며) 뭐 마시고 싶은거 있어? 술 포함 왠만한건 다 있어서. 그렇다고 와인 같은거 말하진 말고? (농담을 건네고는) 칭찬은 원래 언제 듣건 기분 좋은 법이니까. 나도 친절하고 상냥한 팀장님 소리 들을때마다 괜히 우쭐해지니까. (편하게 여겨지고 있는것 같단 말에는 어깨를 으쓱였지) 글세? 개들은 나 호구로 생각하고 있을껄? 팀장끼리는 다 기수 비슷비슷한 것도 있지만. 아무튼간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 그리고 손님 맞잖아? 네 차원에서 이쪽 차원으로 온 거니까. 나쁜 의도만 아니라면 언제건 손님으로 대해주는거지 뭐. (안 물어본 것까지 말해줄것처럼 떠들던 그는 시트리의 말에 '뭐, 마음대로 해, 궁금하긴 하니까' 하고 대답한다) 워, 답지 않게 왜 갑자기 가라앉고그래. (손사레를 치더니 시트리와 거리를 좁히곤, 눈을 가늘게 뜨며 지그시 쳐다본다) 기대에 못 미쳐서 실망했어? 사랑의 악마 시트리 양.
(달새의 말을 들으며 살짝 무서워졌지만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달새의 광기도 광기지만 순간 이번에는 정말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네, 네! 다음번부턴 이런 짓 안 할게요!! 죄송해요 누나... (달새에게 꼭 껴안기려고 하며 어색하게나마 헤헤 웃어보였다.)
으응 괜찮아 에드, 사과하지 않아도 돼. 내가 다음부터 좀 더 노력하면 되니까. 에드는 나쁜게 아니니까, 널 유혹하는 것들이 나쁜 거니까, 그러니까 사과할 필요 없어. 내가 그런 것들은 다 죽여버릴게. 널 유혹하는 여우는 꼬리를 잘라버려야 하니까. (에디를 꼬옥 껴안은 채로 응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에드도 그렇게 생각하지? (하며 광기어린 시선을 마주친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거야. 에드는 날 사랑하니까.(자문자답에 가깝게 중얼거리곤 네게 기대어 눈을 감은 달새는 기분좋은 듯 그릉거린다)
(자문자답에 가깝게 중얼거리는 것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무언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달새에게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몰랐고... 지금은 자신이 잘못한 상황이니까.)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릉거리는 달새를 쓰담토닥 해주며) 그래도 죄송해요. 누나께 그런 농담같지도 않은 걸 하다니... (부빗거린다.)
그러면 주인인 월급꿀빨러쨩도 편하게 있으렴. 시트리씨의 눈치를 보거나 할 필요가 없단다. (하지만 네가 주방으로 가는 걸 보고 깜짝 놀라며) 그건 괜찮은데. 뭘 얻어마시려고 온 건 아니고 월급꿀빨러쨩을 보러 온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급기야 일어나서는 널 다시 데려온다.) 그 말에는 동의한단다. 시트리씨도 내쫓기지 않은 걸로도 충분히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네 말마따나 손님이어서 그랬을 테지만 어쩐지 그런 식의 대우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느꼈다.) 그만하면 괜찮은 게 아니니. 아예 작정하고 괴롭히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순순히 쫓겨나 주는 것도 그렇고. 정말 호구라고 생각했다면 그들이 오히려 주도권을 잡았겠지. 어쨌거나.. (거절할 수도 있었을 텐데 잘 놀던 사람을 내보내기까지 하며 맞이해줬다는 게 새삼 기쁜 마음에 조용히 웃고) 그래. 보여주는 건 나중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순간 능력에 회의감이 들었단다. 하지만 월급꿀빨러쨩이 키스해준다면 조금 나아질지도 모르겠구나. (일부러 그렇게 말하고 널 끌어당기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다.)
역시, 에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럴 줄 알았어. 에헤헤헤.. (정말 기쁜 듯 환하게 웃으며 에디의 품 안으로 파고들려 한다) 으응, 괜찮아. 사과할 필요는 없으니까. (부빗거리는 것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래도오, 다음부턴 그런 농담 하면 안돼. 알았지? 나 에드 정말 좋아하니까. 응? (다시 고롱고롱거리더니, 졸린 듯 눈을 비빈다)
(아하하... 하고 힘없이 웃어보이며 달새를 꼭 안아주었다. 일단 넘어가주신 것 같으니 된 건가...?) 그래도 사과하고 싶은 걸요... (머리를 쓰다듬자 나른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네! 절대 안 할 테니까요! (그대로 달새를 껴안은채 침대에 눕고는, 같이 자죠. 라고 웃으며 달새의 이마에 가볍게 입맞춘다.)
아, 그 점은 걱정 마시라. 난 생각보다 남 눈치 안보고 행동하니까. (뭐, 필요할때는 누구보다도 재빠르게 행동하지만. 덧붙이던 그는 시트리가 자신을 다시 데려오자) 하, 참. 손님은 대접하는게 당연한 건데.. 네가 괜찮다면야, 뭐 어쩔 수 없지. (라고 말하며 못 이기는 척 그녀의 손에 이끌려 온다) 그리고 난 손님이랍시고 온 녀석이 깽판치면서 피해 주지 않는 이상 별 신경 안쓰기도 하고, 시트리 네가 그러는 쪽일 리도 없고. (의자 등받이에 팔을 걸치는 등, 편하게 자세를 잡으며 재잘거리다가) 그것도 그렇지~ 뭐 호구니 뭐니 하는거 그냥 농담삼아 한 소리기도 하니까. 신경써줘서 고맙지만 크게 걱정할건 없어. 팀장들을 서로를 잘- 아니까. 어떤 녀석들인지 말이야. (기분나쁠 정도로 말이지. 하는 뒷말은 굳이 내뱉을 것 없겠지. 생각하던 그는 나중에 보여준단 네 말에 손가락으로 오케이~ 싸인을 보낸다) 네 능력이 뭐, 유혹 그런 쪽 계열이라면야 뭐.. 우리 회사에 사람 꼬시는 것들은 차고 넘쳐서. 아, 그렇다고 그것들과 시트리 널 동일하게 본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니고. (변명하듯 말하더니, 네 행동에 픽 웃고는) 그래, 한 번 정도는 어울려줄수 있지. (중얼거리며 네게 입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