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110> [상L]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3- :: 1001

넛케주

2020-10-24 15:38:29 - 2020-11-26 23:15:14

0 넛케주 (eIkJFuizMk)

2020-10-24 (파란날) 1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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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441 시트리 - 월급꿀빨러 (오프라인) (hOw20MgT06)

2020-11-06 (불탄다..!) 18:38:41

그게 어울리는 것 같긴 하구나. 시트리씨만큼이나 자유분방해 보여. 나쁜 말이 아니라 칭찬을 하는 거란다? (혹시 오해할까 말을 덧붙이고서)
손님이라고 대접하지 않아도 괜찮단다. 이번은 시트리씨가 갑자기 온 거니까. 게다가 애초에 마시고픈 생각이 없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경우가 있었니? 월급꿀빨러쨩은 문제가 생기면 어떤 대처를 하는지 궁금하구나! (평판이 뒤집힐 정도의 큰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래. 농담이라니 다행이로구나.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나 마음에 걸릴 뻔했단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는 몇 사람의 팀장이 있는 거니? 종달새쨩은 알고 있는데. 다른 인물에 대해서도 듣고 싶구나. (자신에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겠지만)
시트리씨가 할 수 있는 건 그런 것만이 아니라서. 사랑에 빠지게도 할 수 있단다. 사랑의 신처럼. 그런데 방금 말한 대상은 인간들이니. 환상체라는 것이니?
(궁금해진 탓에 냉큼 묻다가 네 입맞춤에 멈칫한다. 입술이 떨어지고 나서도 벙쪄있었다. 하지만 곧)
오, 황홀해지는구나. 확실히 느꼈단다. (두 손으로 뺨을 감싼 채 몸을 배배 꼬며 부끄러워하는 듯하다.)

442 월급꿀빨러 - 시트리 (오프라인) (ykJQMN9SEw)

2020-11-06 (불탄다..!) 21:30:17

아, 그 정도야 당연히 구별 가능하지. 그러니까~아- 칭찬 감사합니다. 시트리 양? (의자에 앉은 채로 조금 과장스레 몸을 숙이며 감사 인사를 하던 그는 다시 축 늘어지듯 기대며 낄낄거리더니) 뭐, 나도 대접받기 싫다는데 억지로 들이댈 정도로 답 없지는 않으니까. 문제-라 흐음. (손을 입가로 향하며 시선을 비스듬히 내리다가) 무슨 문제인지냐에 따라 다르지? 가능하면 내 평판에 영향 안가게. 해결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그건 나한테는 전~혀 해당 안되는 말이지. 나처럼 낯짝 두꺼운 사람이 그런거 신경쓸 리가 없잖아? 그리고 팀장은 상층에 넷, 중층 셋, 하층 둘. 총 9명이지. 난 중층이고, 달새는 상층 애. 하나하나 다 소개하다간 끝이 없는데. 여자애들만 소개해줄까? 아니면 사랑이라는 단어에 잘 반응할 녀석들만? (짓궂게 웃는다) 뭐, 농담이고. 팀장들은 다 한군데씩 맛이 가있으니까. 굳이 가까워지지 않는게 좋아.(답지않게 진지한 어투로 말하곤, 금새 가벼운 목소리를 낸다)
와~ 그럼 강제로 사랑에 빠지게 하는것도 가능한거야? 사랑의 악마님, 무섭네- (무섭다는 말은 진심이 꽤나 섞여있었을까) 그리고 방금 말한 대상은 당연히 환상체고~ (입술을 떼곤 거리를 크게 벌리지 않은 채로 시트리를 쳐다보며) 사랑의 악마를 황홀하게 하는 키스라니. 나도 제법이구먼. (장난스레 웃으며 손가락으로 네 입술을 살짝 건드려 한다)

443 시트리 - 월급꿀빨러 (오프라인) (hOw20MgT06)

2020-11-06 (불탄다..!) 22:13:32

그런 구별 정도야 까다롭지 않을 테니. 어쨌거나 감사는 하지 않아도 된단다. 또 그냥 시트리라고 부르렴. 더 편하지 않겠니? (시트리 양이라 불리는 것보다 마음에 들거라 스스로도 생각했으며)
일부러 신경 써주는데 거절해서 미안하구나. 다음엔 꼭 한 잔 하자꾸나. (어떤 음료라도 상관없다는 듯이) 응.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가만히 바라보다가) 평판보다 고생으로 남을 일이 아니라면 좋겠는걸.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걸로도 힘들 테니. (복잡해지면 골치 아플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월급꿀빨러쨩은 꽤 강한 인간으로 보이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팀장들에 대한 설명을 귀담아듣다가) 일거리가 그만큼 많다는 거지? 다들 힘들겠구나. 자기 일만 신경 쓸 수도 없잖니. 그 환상체라던가.. (곰곰) 그 사람들 사이에서 월급꿀빨러쨩과 친하게 지내는 인물이 있니? 성향이 맞거나 말이 잘 통한다거나. 자주 마주치다 보니 어느 순간 친해졌다거나. (사생활이겠지만 문득 궁금해진 바람에 물어봐)
그건 괜찮단다. 이미 아는 사람 하고만 가까이 지낼 생각이거든. (많지는 않지만 단지 교류할 뿐이라면 충분할지도 모르지)
그건 가능하지만 시트리씨는 억지로 그러기 싫어. 확실히 서로 호감이 있을 때나 하곤 하단다. (환상체 이야기에 역시 라며 중얼거리고)
그래. 상당히 능숙한 것 같구나. 월급꿀빨러쨩. (네가 입술을 건드리려 하자 일부러 너의 손가락을 살짝 물었다.)

444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lj3tCf4tQk)

2020-11-06 (불탄다..!) 23:23:31

>>381
악마의 기준은 인간과 다르다거나 그런거야?
(자신이 사랑스럽다는데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어떻게 바뀌어도'라는 말을 쉽게 하는건 추천 안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당신이라면 정말 그런 태도를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또 올생각이야? 그보다 얻어먹는거 아니거든. 돈 낼거야.

445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hOw20MgT06)

2020-11-06 (불탄다..!) 23:42:32

그것보다는 시트리씨가 특이한 거겠지만? (너를 여전히 사랑스러운 듯이 바라본다.)
하지만 역시 그럴 것 같구나. 린든은 이곳도 저곳도 귀여우니까. (싱글벙글 웃으며 말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이지. 그리고 지금은 갑자기 온 것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해주렴. (대충 환전시킨 돈을 보이며)

446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lj3tCf4tQk)

2020-11-06 (불탄다..!) 23:51:16

라는건, 일단 다른 악마들은 인간이랑 같은 기준을 갖고있다는 이야기네. 이거 의왼가... 꼭 그렇게 보고 있어야돼?
(아무래도 당신의 시선이 신경쓰이는듯 했다.)
이곳도 저곳도라니. 어디가.
(그것은 대답을 못할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의 태도였다.)
명분 확실하네. ...그래도 됐어. 그냥 각자 내는정도로 하자.
(이쯤되면 고집이다.)

447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hOw20MgT06)

2020-11-06 (불탄다..!) 23:59:07

아무래도 그렇지. 그들과 똑같이 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야 개인이 특별해지는 거 아니겠니. (어깨를 으쓱하고) 응. 시트리씨는 이대로 보고 싶단다. (너를 향해 손키스를 날린다.)
알고 싶니? 머리카락 색도 예쁘고 퉁명스러운 것도 그렇고 지금 이렇게 말하는 목소리도 시트리씨 마음에 쏙 들어. (고민 없이 대답을 하고는)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러면 시트리씨는 린든이 먹고 마신 걸 계산 하마. (빠르게 돈을 더 내는 쪽으로 가버린다.)

448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ak022fl69U)

2020-11-07 (파란날) 00:09:23

그건 부정할 생각 없지만. 그럼 반대로 시트리씨의 기준은 뭔데?
(건조하게 묻다 당신이 손키스 하는것을 보고 으! 하는 표정을 지었다. 으!)
...취향 이상하네. 뭣보다 머리카락은 아직 염색 덜빼서 오히려 보기 안좋은 쪽일텐데.
(살짝 시선이 새지 않았는가? 그야 청년은 칭찬에는 약했으니까. 아마 지금쯤 자신의 포커페이스에 감사하고 있지 않을까.)
왜 그렇게 되는거야. 반대로 해야지.

449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kGgph8n.VI)

2020-11-07 (파란날) 00:19:30

시트리씨는 딱 린든 같은 인물이 기준이지. 그런 사람에게 사랑을 선사하는 게 낙이라고 볼 수 있단다. 데이트도 그런 거고. (네가 정색하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얼룩덜룩한 것도 좋아. 중요한 건 어울리는가 그렇지 않은가니까. 잠깐 가까이서 봐도 괜찮을까? (갑자기 다가가면 또 피할 게 분명하니 먼저 물어본다.)
그건 시트리씨가 멋대로 시킨 거니 린든이 계산을 하는 건 억울하지 않겠어?

450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ak022fl69U)

2020-11-07 (파란날) 00:33:39

굳이 필요하다고는 생각 안했지만.역시 기준 이상하네.
(정색하는 모습이 아직 덜빠진채로 단언하듯 말했다.)
이런게 어울리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보기만 해.
(일단 싫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만져지기 싫어하는 고양이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먹기는 내가 먹었으니까. 안먹었으면 모를까, 먹었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아?

451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kGgph8n.VI)

2020-11-07 (파란날) 00:49:46

어떻게 말해도 상관은 없지. 어디까지나 시트리씨가 정해놓은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네 정색하는 모습에 오히려 재미있는지 키득거리며)
린든은 분명 미소녀라고 하지 않았니? 머리카락 정도로 바뀌지는 않는단다. 그렇게 생각해. (그러더니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머리카락을 유심히 보고)
이 정도인데 다시 염색을 할 생각은 없었니? 지금도 좋긴 한데.
(뭐 자기 머리카락을 어떻게 할지는 본인 마음이었기에 그 이상 말하지는 않아)
그렇게 내고 싶다고 한다면 말리지는 않을 거란다.

452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ak022fl69U)

2020-11-07 (파란날) 01:01:13

그야 자기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는 자기 마음이긴 하지만.
(말은 침착하게 하고있지만 당신이 키득거리는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다는 표정이다.)
그건 그냥 인터넷에서 하는 얘기잖아. 진짜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애초에 현실에 그런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
(컨셉 이야기가 나오자 혀가 길어진다.)
그거, 고민중이라서. 염색하는것도 좀 질리긴 했으니까 아예 쉬어버릴까 하는중이라.
(염색은 그만두고...아예 좀 길러볼까. 그런 생각을 하며 대답했다.)
그래. 이번에 내게하면 또 뭔가 명분으로 쓸거라고 생각했고. 얻어먹는다는 상황을 만드는것도 별로니까.
(결국 자존심인가.)

453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kGgph8n.VI)

2020-11-07 (파란날) 01:20:32

그러는 린든이 기준을 잡는다면 어떨 것 같니? (내 이야기는 이만됐고 너에 대해 잘 알고 싶어 물어본다.)
그래도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한단다. 바짝 신경 쓴다면 시트리씨도 이기질 못 할 것 같구나. (빈말은 아니라고 똑똑히 말한다.)
그렇다면 염색이 빠지는 대로 내버려 둘 생각이니? 그거야 시트리씨가 신경 쓸 일은 아니겠지만. (머리색이 네 전부는 아니니)
음, 린든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러거라. 이러는 것도 나름 괜찮겠지. 그러는 대신에.. (괜히 궁금하라고 뜸 들인다.)

454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ak022fl69U)

2020-11-07 (파란날) 01:35:48

그거, 이상형 묻는거로 받아들이면 되는거지? 그러면... 분홍머리만 아니면 될것같은데.
(딱히 이상형을 정해두진 않았지만 첫사랑의 실패는 꽤 진하게 남아있었으니까.)(대충 코드 첫사랑이 분홍머린데 아주 조져버렸다는 설명★ 독백 있으니까 심심하면 읽어보자. 여기서 영업을!)
빈말로 밖에 안들리는데. 시트리씨 외모도 낮다고는 못하잖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기에 당연한 이야기 하듯 했다.)
그럴까 생각하는정도. 검은머리는 너무 흔하니까 좀 고민되긴 하지만.
(처음에 빨간색을 골랐던 이유도 드문색깔이라서였나.)
대신에 뭐. 그럴생각이지만 그렇게 말하면 불안한데.

455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kGgph8n.VI)

2020-11-07 (파란날) 01:52:58

분홍머리? 기억해두어야겠구나. 시트리씨는 머리를 다른 색으로 염색할 생각이 없어 반드시 외우고 있을 필요는 없겠지만.
글쎄, 최고 미인인 건 아닐 테니 말이지. 린든의 가능성을 믿고 싶단다. (어쩌면 제멋대로 여성인 모습을 상상해보며)
흔해 보이는 걸 싫어하나 보구나? 그렇다면 다음번엔 투톤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네가 묻는 말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는) 린든에게 입 맞춰도 되겠니?

456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ak022fl69U)

2020-11-07 (파란날) 03:34:12

그걸 기억해서 뭐하려고. 염색은 한번쯤 해봐도 괜찮지만.
(청년 자신부터가 염색에 꽤 빠졌었으니까.)
그래도 그정도는 아닐걸. 애초에 미도, 소녀도 아니고.
(물론 여자인 모습도 있기는 했지만 그다지 보여줄 생각도 없었고, 지금은 명백히 남자모습이었던지라 그렇게 대꾸했다.)
이왕 할거면 특이한걸로 하고싶었거든. 투톤... 아, 그거 눈에띄긴 하겠다.
(설득 당했을...까?)
뭐? 싫어. 미쳤어?
(있는대로 질색했다.)

457 시트리 -♯include <stdio.h> (오프라인) (2vtgv9eSHk)

2020-11-07 (파란날) 07:44:38

다음에 하고 싶어진다면. 린든이 보기에 시트리씨에겐 무슨 색이 어울릴 것 같니?
(아무래도 해본 사람이 잘 알 거라고 믿었다.)
그렇지도 않단다. 린든은 충분히 예뻐. 시트리씨가 하는 말이니 믿어도 좋아.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어)
그런데 눈에 띄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었니? (생각해보니 좀 아닌 것도 같고)
한 번만 하게 해주렴. 볼이라도 괜찮으니까.

458 월급꿀빨러 - 시트리 (오프라인) (GWWdExE8ak)

2020-11-07 (파란날) 18:31:31

감사하지 말라니 뭐니 해도 칭찬 받았으면 감사합니다~ 하는게 맞잖냐? 그리고 시트리 양- 거리는건 그냥 장난삼아 하는거에 더 가깝고, 진지하게 하는 건 아니니까. (그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시트리를 쳐다본다) 뭐, 시트리 네가 싫다면 안 할 테지만.

미안할 건 없고, 기회는 많잖아? 난 언제건 좋아. (술이건, 단순 음료건. 덧붙이며 웃고는 네 말을 듣더니) 그거 지금 진지하게 걱정해주는걸로 받아도 되는거지? 크.. 동기들한테도 못 받는 걱정을 오늘 초면인 사람한테 다 받아보네. (장난스레 내뱉는다) 아무튼 고마워. (고개 끄덕) 그리고 난 원래 강해. 정신적으로건~ 육체적으로건. 둘 다 말이지. (다른 녀석들에 비하면 강하다고 보기엔 어려웠지만) 다들 힘들지, 안 힘든 사람 어디있겠냐~ 그래도 까라면 까야되니까 입 다물고 하는거지. 머리에 처분탄 맞긴 싫으니까 (손을 총 모양으로 만들어 머리에 대고 탕 쏘는 시늉을 해 보인다)

그으리고.. 딱히 친하게 지내는 인간은 없지. 아까도 말했잖아, 날 좋아하는 녀석은 많아도 내가 좋아하는 놈은 없다고. 관계 깊게 맺기도 귀찮아.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대하곤 있지만, 그건 적 만들기 싫어서 그런 거 뿐이고, 환상체는.. 그것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좀 더 빠른 죽음의 지름길일 뿐이고. 이미 아는 사람이면 달새나 개 누구지? 징계 막내. 어, 에디? 그 둘 말하는거지? 뭐 그 둘이라면.. (잠깐 뭘 생각하더니 혼자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튼. 가능은 하단거네, 확실하게 호감 있을때면.. 그럴때면 굳이 사랑에 빠지게 하는 의미 없지 않나? (갸웃거리다 네가 손가락을 살짝 물자 눈을 가늘게 뜨더니) 이런, 내가 아무리 이런 거에 능숙하더라도 프로에게는 못 미치겠는데? (능글맞게 웃으며 손가락을 빼낸 뒤 그 손가락에 살짝 입맞추면서) 이러면 간접 키스지? (키득인다)

#메모장에다 쓰다보니 길이 가늠이 안되네요 (흐릿) 길이 상관없이 편하게 이어주세요. 꼭 맞춰주실건 없어요!

459 시트리 - 월급꿀빨러 (오프라인) (VqhwxUon8g)

2020-11-07 (파란날) 20:21:52

시트리씨는 칭찬보다 사랑을 받고 싶은데, 월급꿀빨러쨩이 그러길 바란다면 어쩔 수 없구나. 어쨌거나 또 시트리 양이라고 부르면 시트리씨도 기이스테군이라고 부를 거란다? (너에게 별 타격을 주진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것만 아니면 시트리씨는 괜찮단다.
그래. 이번엔 이야기만 나누고 싶으니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마시자꾸나. (이야기 이상의 걸 이미 하긴 했지만)
걱정하지 않을 리가 없잖니. 이토록 사랑스러운 존재인걸. 다른 사람은 몰라도 시트리씨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단다! (진지한 눈빛이었나)
오, 강하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지? (종종 푹 빠져 과도하게 뽐내는 인간이 있다고 말하는)
종달새쨩도 꽤 힘들어 보이던데, 결국 관리자라는 존재가 문제로구나. 도구니 뭐니 시트리씨는 역시 이해하기 어려워. 하고 싶지도 않고.
꼭 친하지 않더라도 적당선의 교류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단다. 어떤 식으로든. (원하지 않는다면 그만인 문제였으나) 환상체라는 것에 대해 알려줄 수 있겠니? 이야기를 듣고 싶구나. 그리고 그 둘 이야기하는 게 맞아. (그대로 고개를 끄덕이고 본다.)
서로 마음이 있어도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시트리씨는 그럴 때 한술 뜨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시트리씨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네가 손가락에 입맞춤
하는 모습에 키득키득 웃으며) 월급꿀빨러쨩도 꽤 선수다운 걸.

460 Lunacy-데이브 (AQdYdzmCqc)

2020-11-07 (파란날) 23:35:36

...괜찮아. (숨을 토해내며 힘겹게 나오는 말은 괜찮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아까 전에 비하면야 당신의 손길에도 비교적 편안하게 기대고 있을 것이다.) 내가 걱정되어서 하는 부탁들이잖아. 괜찮을 수밖에 없지. (평소의 그처럼 시원스러운 미소였다. 걱정이 애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다. 종종 성격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서도, 당신의 걱정에 기뻐 환히 웃고 싶을 때도 있었으니. 그래도, 정말로 잘하지 못한대도 괜찮은 걸까. 그 질문에는 조금 회의적이었다. 그래도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적어도 지금은 넘어가도 괜찮겠지. 당신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다 괜찮아지겠지. (어차피 영생을 살 이들이었다. 시간은 많았다.)(당신은, 그래. 당신은 많은 일들을 겪었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고 당신을 봐왔다. 당신이 가진 힘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자신도 많은 일들을 겪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인간에서 벗어나는 일을 별 게 아니라 말하기는 어려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러다 다리를 끌어당겨 턱을 괴었다. 제가 고민하는 것을 알아차린 것처럼 말하는 당신에, 그저 메아리처럼 말을 따라했다.) ...그렇지, 우리가 변했어도 어쨌거나 같이 있으니까. (그거면 됐다. 아니, 됐나? 어릴적의 나에서 이렇게 변한 것이 괜찮은가? 괴물이 되고 감정마저 잃어버린듯 구는 것이 괜찮은가? ...차라리 투지를 불태우던 어릴적의 내가 낫지 않았나. 복잡한 머릿속을 겨우 눌러두었다.) 됐어, 많으면 천천히 읽으면 될 일이지. (손을 내저었다. 어쩐지 의기소침해진 모습도 보기 싫었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릴적의 그는 꽤 책을 빨리 읽는 편이었던 것같으니 아무래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눈썹이 축 처진 당신을 보고는 작게 웃었을 것이다. 손을 뻗어 괜찮다는 것처럼, 당신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쓸으려 하였다.)(당신의 말에 조금 놀라듯 눈을 동그랗게 떴겠다. 그게 진짜야? 말은 하지 않아도 그런 말이 들려오는 것같기도 하고. 한쪽 눈이 검게 변한다면, 맞다, 당신도 그랬지, 하고 생각했을지도.) 아니, 뭐랄까, 음, (그답지 않게 머뭇거리며 말을 더듬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었다.) 인간같지 않은 것도 그렇고, 흰자위가 검어진 게 꼭...내 속에 들어찬 게 어둠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실없는 소리지? 애써 무마하려는듯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시선을 돌리고 습관처럼 뒷목을 매만지기도 했겠다. 기분 탓이겠거니 하는 그의 감상과는 별개로 어느정도 진실에 근접한 소리기는 했다. 당신과 그 뒤의 사람도 알다시피, 이 세계는 꽤나 상징성과 비유로 가득찬 곳인지라.) 응,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활짝 웃었다. 그 짧은 말 사이로 당신이 저를 생각하는 것이 드러났다. 그게 기뻐서 당신이 투덜거리는 것에도 까르르 웃었다. 이미 끝난 일에 대신 화를 내주는 것도 좋았더랬다.)(루나냥은 당신이 웃는 것을 올려다보더니 저도 웃었다. 아니, 고양이이니 웃을리는 없지만 그렇게 느껴졌다. 고롱거리며 당신의 턱 즈음에 머리를 부빗거리려 했다. 그러다 당신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본다면, 조금 불만스러운 눈초리로 흘기다가 한숨 비스무리한 것을 내뱉었겠지.) 고맙긴. (마음에는 썩 안 들었지만 그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라 돌 것같았다. 망할, 망할!)(미안해하지 말라 한다면, 입을 꾹 다물었겠다. 미안해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짜증나, 왜 제 감정인데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눈을 꾹 감았다가 떴다. 조금 움츠러든 것같기도 했다.) ...하하, 네가 익숙해지는 것보다 내가 포기하는 게 더 빠르겠다, 야. (조금은 웃기다는 말투였고, 조금은 자조적인 말투였다. 그는 웃기다는 것처럼 킥킥거리다 중얼거렸다.) 야, 근데 솔직히 말하면, 매번 자중해야지 자중해야지 히면서도 너 볼 때마다 예쁘다 예쁘다 생각이 절로 나는데 어쩌냐. (혼잣말인지 당신을 향한 말인지 헷갈릴 정도로 작았고, 쉽게도 흩어지는 말이었다. 샛노란 눈이 울 것처럼 일렁이다 가라앉았다. 다정하게 굴 때마다 따스한 바다에 빠진 기분인데,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술렁이던데. 삼켜야 하는 말이 기도를 막는 기분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전에 내가 미뤘던 상터가 이제와서야 고개를 쳐드는데 어쩌겠냐. (곤란한 건 이쪽도 마찬가지라. 곤란하기보다는 귀찮음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알았어, 그럴게. (물론 그가 생각하는 '일'의 기준이었다. 거짓도 고할 수 없고 그렇다고 대답을 안 할 수도 없는 이의, 나름의, 절충안이었다.)

461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AQdYdzmCqc)

2020-11-07 (파란날) 23:46:10

(정말, 싹 다 갈아엎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안 드는 세계였다. 하지만 내 능력을 조절하는 법을 몰랐다. 그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몰라 무서웠다. 조금 씩씩거리다 겨우 진정했는지 다시 시선이 차분해졌다. 여전히 잔열이 남은 것처럼 볼은 붉었다.) 네에, 저도 지키고 수환씨 자신도 좀 지키고요. (다치지 말란 소리렸다.) 총을 들은 용병이면 어떻고 검을 들은 기사면 또 어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무엇이든 멋있어 보일테고 좋아할 텐데요.
(별 생각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다 멈칫했다. 내가 귀가 이상한가? 신붓감? 신붓감?? 외가 겨우 말을 알아듣고 니자 볼을 붉게 물들어졌다.) 아, 그, 네에.... (고장났다. 그것도 확실하게.)

462 . - 파크 (8pWxD0cga6)

2020-11-08 (내일 월요일) 00:11:26

찾았다아-.(파크의 눈 앞에 검은 기운의 불길한 아바타가 불쑥 나타났다.)혹시나 말하는데, 절대 몸은 건들지 마라. 한동안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피리어드가 두 팔을 넓게 벌리며 자비로운 척 말했다. 손바닥 크기만해서 별로 자비로워보이거나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검은색 기운을 풀풀 날리는 모습은 불길하고 위협적으로 보였을지도? 아님 말고.)햐, 날 받아주는 게 공원 밖에 없다니 내가 톡 생활을 잘못했나?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개를 갸웃거린 피리어드는 한 팔을 앞으로 쭉 내밀며 물었다.)

463 파크 - . (오프라인) (mMKAluEqFY)

2020-11-08 (내일 월요일) 00:31:02

말 안 해도 그런 불길해보이는 거 건들 생각 없으니까 신경쓸 필요 없다. (어까를 으쓱인다. 자비로운... 글쎄. 딱히 그렇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네가 한 일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한숨을 푹 내쉬더니) 그래서 뭐 하고 싶은데?

464 . - 파크 (오프라인) (8pWxD0cga6)

2020-11-08 (내일 월요일) 00:38:56

모르겠는데!(곰곰히 생각하는 척 한 팔로 다른 팔의 팔뒤꿈치를 받히고 다른 팔로 턱을 괸 후 고개를 숙인 피리어드가 5초만에 고개를 번쩍 들더니 세상발랄하게 외쳤다. 검은 기운으로 머리 위에 전구도 그려놓은 채로.)딱히 하고 싶은 거 없이 심심해서 왔다만! 혹시 나랑 술래잡기라도 하면서 놀고 싶었냐?

465 파크 - . (오프라인) (mMKAluEqFY)

2020-11-08 (내일 월요일) 00:58:16

(그런 모습을 보고 한숨쉬더니) 됐다... 기대한 내가 잘못이겠지. 그건 그렇고 하고 싶은 거 없이 왔다면 딱히 해줄게 없다만. 난 어디까지나 장소를 제공해준 것 뿐이라서. (잠시 곰곰히 생각하고는) 도서관이라도 가볼래? 어떻냐?

466 월급꿀빨러 - 시트리 (오프라인) (bptaKzSDmc)

2020-11-08 (내일 월요일) 01:15:26

아~ 유감스럽게도 난 초면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로 금사빠는 아니여서 말이지. (흐흥, 웃더니) 뭐-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 기이스테 군이건~ 그냥 기이스테건~ 월꿀이건~ 깃이라고 불러도 상관없고. (흥얼거리듯 말하다, 괜찮다는 네 말에 고갤 끄덕인다) 이야기만- 이라기엔, 우리 이미 키스한 사이 아닌가? (짓궂은 목소리를 내더니) 사랑스럽다라.. (진지한 눈빛을 보곤 잠깐 말이 없어진다.) 진지하게 말한건 아니지? (확인차 물어보고는) 반 시체인 것한테 정 쏟는거 아닌데- (혼잣말한다)

그-리고 물론 함부로 사용하진 않지, 힘 뽐내는 취미는 없고, 모난 돌이 정 맞는대잖냐. (네 말에 적어도 난 그럴 일 없다며 걱정 말라고 했지) 달새 힘든건 개 스스로 자초한 일이고, 관리자가 문제.. 그치. 관리자가 문제지? 그 답 없는 놈 생각은..(아차, 하는 표정을 짓더니 기숙사 천장을 쫙 살피고, 문도 한번 지그시 쳐다보며 신경을 집중한다.) 좋아, 그 망할 자식 생각은 이해 못하는게 당연하지. 뭐, 아예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중얼거린다)

아, 그리고 '친한 사람' 이 없는 것 뿐이지, 교류를 안 하는건 아냐. 오죽하면 나 매일 이런거 (그는 잠깐 눈을 감더니, 굉장히 상냥하고 친절하게 웃어 보인다) 연습하거든. 환상체는 그냥.. (말하려다 말고는) 그냥 안 말할래. 너 알아서 좋을 것도 없고.(냉랭한 표정을 지었다 금새 표정을 풀며) 그 둘이 맞구먼, 뭐 톡방에 우리 회사는 셋뿐이니까.
아-하 사랑의 큐피드구먼? 큐피드는 악마는 아니지만. (키득거리더니) 난 프로까지는 아니고~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이런 쪽 공부도 많이 했으니까. 소위- (양 손을 쫙 펼쳐 보이더니) 여심 설레게 하기! 뭐 그런거.

467 개구리 - 가노 호에몬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1:17:31

(등 뒤에서 갑자기 손을 탁탁 털고 있는 검은 머리의 소녀가 나타났다.) 자. 찾아왔다. 인술은 아니지만 상관 없겠지.. 이런 곳에 허가증을 쓸 줄은 몰랐는데.. (그러면서 당신을 툭툭 친다.) 나 왔어 임마. 어때, 이제 내가 다른 곳의 사람인 걸 알겠지?

468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1:17:53

#맞다 오프라인 까먹었어요

469 (전략)가노 호에몬 - 개구리 (오프라인) (2KBIfvxEEY)

2020-11-08 (내일 월요일) 01:24:20

>>467
(갑자기 나타난 인기척에, 아이와 소년의 문턱에 선 가노가 뒤를 돌아보았다. 전혀 빗지 않은 검은 머리카락에 청회색 눈동자. 마치 여우에게 홀린 것처럼 발소리 하나 없이 나타난 당신을 보고 가노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다.)
굉---- (다급하게 자신의 입을 가리고, 옆에서 자고 있는 학생의 눈치를 보았다. 다행히 깨진 않았다.) ----장하네! 그것도 인술, 아니, 마법의 일종인가? 나무 밟는 소리, 풀벌레 도망가는 소리 그 무엇 하나 들리지 않았다만! '이세계'라는 나라는 대단하군! (소곤소곤,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 당신만 들릴 법한 성량으로 말했다.)

470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1:29:53

(신기해하는 당신을 보고 피식 웃는다.) 그래, 마법이지. 조용히 다른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이 마법의 장점 중 하나야. 그리고 이세계가 아니라- 내가 사는 나라는 해극! 저 바다 건너 어딘가에 있는 나라지. 아마도? 해극 말고도 마법을 쓸 수 있는 나라는 많으니까. 응. (그러다가 주머니를 뒤적이다가 볼펜 하나를 꺼내든다.) 이거 줘도 되는진 모르겠는데.. 볼펜이라는 다른 나라의 필기구야. 먹물 없이도 글자가 써진다구. (하면서 슥슥 글씨를 종이에다 써보인다.) 아까 필기구 이야기 꺼내길래 가지고 와봤어. (주위를 둘러보다가 혹시 볼펜 소리가 시끄럽진 않았는지 내심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다.)

471 (전략)가노 호에몬 - 개구리 (오프라인) (2KBIfvxEEY)

2020-11-08 (내일 월요일) 01:39:19

>>470
바다 건너의 나라라~ 좋군, 좋아. 바다를 넘는 건 오랜 꿈이었다만, 그 해극이란 나라도 언젠가 꼭 들러보겠다!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볼펜을 꺼내는 당신을 흠칫거리며 경계하다가 -품에서 암살 도구를 꺼낼지 누가 알겠는가- 곧바로 종이에 글씨를 쓰는 걸 보고 작게 감탄을 한다. 걱정하지 않더라도 볼펜 쓰는 소리보다 가노가 비명을 참는 소리가 더 크니까 괜찮다.) 뭐, 뭐야 이건...!! 안에 먹물이 들어있는 건가? 솔이 없는데 어떻게 글씨가 이렇게 매끄럽게?! 수급처만 마련할 수 있다면...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다가, 자신에게 준다는 말에 고개를 젓는다.) 나의 조부, 세기의 대상인 가노 쇼바에몬께서 말씀하시길, "호에몬아, 이 세상에 공짜란 없단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새 백지책을 사느라 돈을 다 써버렸다. 이 비싼 물건에 지불할 대금이 없다...

472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1:46:58

>>472
그래. 올 수만 있다면 말이지. (그런 당신을 보면서 겨우 웃음을 참는다.) 먹물? 그래, 다른 나라에선 이걸 잉크라고 불러. 솔이 없어도 펜촉으로 잉크가 나오는 거지. 다른 색도 나온다? (빨간색, 파란색 글씨를 쓱쓱 써간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수급처.. 필요하면 그냥 공책에다가 날 불러. 우리 집에 안 쓰는 볼펜은 많으니까 말이지. (그러다가 포스트잇도 하나 꺼내보인다.) 이것도 괜찮으려나? 붙였다가 땠다가 할 수 있는 종이인데. (벽에다가 붙였다가 때기를 반복해 보인다.) ..그냥 이 세계, 그러니까 나라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만 해도 난 충분한 걸. 닌자라는 걸 보아하니 먼 옛날의 미나토인가 싶기도 한데- 아직도 전승이 내려올려나 모르겠네.

473 (전략)가노 호에몬 - 개구리 (오프라인) (2KBIfvxEEY)

2020-11-08 (내일 월요일) 01:56:33

>>472
오오, 염료를 섞은 건가! 아니면 물감 자체로 글씨를 쓰는 건가, 어느 쪽이든 대단하군! (자그맣게 박수를 톡톡 치다가) 아니아니, 말했지 않은가. 이 세상에 공짜란 없다, 라고! 애초에 작법위원회 전체의 주기적인 공급을 해야 한다면 너 혼자서는 상당히 힘들 것이다.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 종이 끝에다가 풀을 바른 건가!! 간단하게 메모하고 처리하기 간편하겠군!!! 오오, 게다가, 종이가, 노랗다!!!! 비싸겠군...... (제 풀에 꺾여 다시 자리에 앉는다.) 그 정도의 지식이라면 행상인을 붙잡고 물어봐도 말해줄 터. 너는 지나가던 나그네에게도 그 물건을 줄 생각인가? 내가 말하기도 뭣하다만, 지나친 호인이군. (그래도 싫진 않다는 듯 가만히 웃다가) 미나토항구가 무슨 이야기인질 모르겠군. 하나 확실한 건, 이 곳이 무로마치 막부 아래 전쟁과 싸움이 끊이지 않는 피와 칼의 나라라는 점이지. 살기 좋은 땅은 아니다.

474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2:02:24

>>473
(..집에 굴러다니는 걸 죄다 모으면 충분할꺼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지금은 입을 다물기로 했다.) 그래, 네 말이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지 뭐. (그러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우리 나라에서는 굉장히 흔한 물건인데 그렇게 좋아한다라.. 역시 이 곳은 특이하다니까. 당연히 된다면 뭐든 줘야지. 호인이라고 말해도 뭐.. 아까도 말했지만 되게 흔한 물건이라고. (그러다가 방 안을 둘러보며) 그냥 니네 나라의 먼- 미래라고 생각해줘. 항구라는 이름도 물 위에서 떠다니니까 지어진 이름이고. 전쟁 때문에 그럼 닌자를 양성하고 있는 거야? 그보다 그런 이야기가 있는 줄은 또 몰랐네. 기록해 가야지.. (공책에다가 정보들을 쓱쓱 써간다.) 무로마치 막부는 또 뭐야? 조금만 더 알려줄 수 있을까?

475 (전략)가노 호에몬 - 개구리 (오프라인) (2KBIfvxEE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09:37

>>474
특이하다고까지 할 정도인가? 내가 상인 출신이라 그렇지, 지극히 평범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만...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눈가를 찌푸리고 보다가) 그렇군. 잘 모르겠으니 그렇다고 이해해두겠다. (잊어버리지 않도록~이라고 콧노래를 부르며 백지책에 붓으로 메모를 한다. [개구리는 먼 미래의 일본 = 해극 = 미나토에서 왔다.] 무언가가 크게 왜곡된 듯했지만...)
그렇지. 각 성에서 영토를 늘리기 위해 무력을 필요로 하였고 그 도구 중 하나가 닌자라는 것이지. ... 것보다, 너는 정말 미래에서 온 건가? 나는 막부같은 윗사람들과는 연이 없다! 미래라고 한다면 좀 더 정보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만! (즉, 자기는 아는 게 없다는 얘기였다.)

476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2:16:43

>>475
(네 메모를 보다가 놀란 표정으로) 아니, 잠시만.. 미나토는 해극의 도시 중 하나지, 나라 이름이 아니라고! 먼 미래의 일본은 옆동네 한국, 중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과 하나의 나라로 합쳐진지 오래란 말이야.. (이런 걸 알려주고 싶진 않았는데.. 한숨을 푹 내쉬면서 실토한다.) 미래에서 온 거.. 일단은 맞아! 에도 막부 같은 건 알아도, 그런 건 처음 들어! 기록이 소실된건지 뭔지는 몰라도, 난 그걸 알아서 갈 의무가 있다고! 으음- 무력을 위한 도구가 닌자였다? 그러면 닌자들은 네가 사는 곳에서 공부하면서 그런 도구로 성장하는 건가? 무서워.. 그런 세상은 살기 싫을 거 같다만.. 하긴, 학생이면 당연히 관련은 없겠지만.. 학교에서 그런 건 안 가르쳐줘?

477 (전략)가노 호에몬 - 개구리 (오프라인) (2KBIfvxEE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25:01

>>476
(가노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았다.)(빠안히)(아주 지긋이......)(그러다가 그렇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아마 이해를 못한 것 같다.) 에도 막부? 그건 이 쪽이 처음 듣는군! 이 시대보다 앞인지 뒤인지... 그걸 못 보고 가야 한다는 게 아쉽구나~ 흠흠. 어쨌든! 기록을 의무로 삼는 게 업이라면 이 가노 호에몬이 도와주지 않을 리가 없지! 그렇네~ 인술학원은 닌타마들이 닌자가 될 때까지 돌봐주는 교육 시설이지. 그리고 시대는 안 좋다 하더라도 개개인은 좋은 사람이지 않은가? 나는 이 곳에 태어난 걸 후회하지 않아. (씨익 미소짓고는) 교양 시간에 배웠을지도 모른다만~ 하하, 나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자고 일어나면 바로 까먹는다네. (털털하게 웃으면서 백지책과 붓을 든다.) 말이 나온 김에 네 얼굴과 이름을 백지책에 넣어도 되겠는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잊어버린다면 슬프지 않겠는가.

478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2:30:16

>>477
(이해, 못했잖아.. 하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이해를 못했으니까 오히려 괜찮다며 안심한다.) 아마 앞일.. 걸?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아마 맞을거야. (고개를 끄덕이다가 당신의 말을 듣고는) 닌자가 아직 아닌 어린 학생들을 닌타마라고 부르는 구나? 그러면 너도 아직 닌타마겠네. 맞지? 교육 시설이면 아예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는 건가.. (머리를 긁적이다가) 그래, 이름은 윤아영인데, 그냥 간단하게 카에루개구리라고 적어도 문제는 없어.

479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mMKAluEqF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31:14

누나아아~ (슬슬 졸린지 졸린 눈을 하고는 달새를 애교스럽게 부르더니) 저희 슬슬 잘까요...? (달새에게 가까이 다가와 부비쟉하기 시작한다.)

480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bptaKzSDmc)

2020-11-08 (내일 월요일) 02:37:57

으응 에드으~ (하던 일을 멈추고 에디 쪽을 쳐다보더니) 그래, 시간도 늦었고..(부비쟉거리는 에디를 쓰다듬으며 같이 침대에 누운 뒤 하품한다)

481 (전략)가노 호에몬 - 개구리 (오프라인) (2KBIfvxEE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40:55

>>478
그렇지! 나는 자랑스러운 인술학원의 제 1의 닌타마, 가노 호에몬! 으악! (무심코 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가노를 향해 베개가 날아왔다. 다행인지 아닌지 맞지는 않았고, 베개를 던진 닌타마도 곧바로 골아떨어졌다.) ... 그런 거다. (뭐가 그렇다는 건진 몰라도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고아라네, 이 시대에 드문 건 아니지. (미소를 띈 채로 당신의 얼굴을 책에 그리며 말했다.) 닌자로서 가명을 쓰는 것 또한! 드문 게 아니지! 윤아... 카에루는 가명을 쓰는 쿠노이치로군! 그렇게 적어두겠다... 자, 다 됐다! 카에루 사전 대망의 첫 장이라네! (당신에게 완성된(?) 메모를 보여주었다. 빛이 등불밖에 없는 걸 감안하면 꽤나 잘 그렸다.)

482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mMKAluEqF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41:07

그나저나 왜 이런 시간까지 집에서 일하는 거에요... (살짝 불만스러운지 부루퉁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헤헤, 슬슬 졸리네요.. 좀 늦어서.. (달새로부터 약간 떨어진 위치에 눕고는 마주본다.)

483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bptaKzSDmc)

2020-11-08 (내일 월요일) 02:43:52

하지마안.. 조금이라도 끝내 놔야 월요일에 빨리 퇴근한단 말이야 (시선을 피하며 변명하더니) 혹시 졸린데 나 기다리느라 안 자고 버틴건 아니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마주본다)

484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2:45:35

>>481
(앗, 순간 입을 막았다.) ..괜히 얘기했나? 실례라면 미안해.. 그나저나, 괜찮아?! 베개가 어디서 날아왔담. (멋쩍게 웃고는) 나름 괜찮은데? 불이 저거 밖에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러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보면서) 그러면 호에몬도 나중엔 가명을 쓸 생각이야? 그, 뭐냐 소설 같은 걸 보면 그렇잖아. 이명이나 가명이 따로 있고 본명은 숨겨두는 것 처럼..

485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mMKAluEqF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47:14

으응... 그럴 수는 없네요... 팀장님이랑 좀 더 오래 있고 싶으니까... (마지못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니에요! 저도 책 읽고 있었는 걸요? (방긋 웃는다. 아무래도 평소에 아는 막내들과 하던 채팅을 안 하는 건... 달새가 그러기를 바래서였을까.)

486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bptaKzSDmc)

2020-11-08 (내일 월요일) 02:50:44

으응.. 그래도 미안해.. 이해해줘서 고마워? (미안한 듯 웃고는) 그럼 다행이구.. (책을 읽고 있었단 말에 조금 안심한 표정을 짓더니 에디의 옷소매를 살짝 잡는다) 나 이러고 자도 돼?

487 (전략)가노 호에몬 - 개구리 (오프라인) (2KBIfvxEE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52:30

>>484
(놀란 토끼눈을 깜박이다가) 하하, 농담이었네! 그렇게 반응할 줄은 몰랐어. 미안하군. 그러니 다음부터는 닌자 앞에서 방심하지 말도록!
지금 카에루가 하는 것처럼 말인가? 나는 가노라는 성이 가명의 역할을 대신 해줄 걸세. 그러니 가명은 쓰지 않아. 그 이야기를 하려면 해가 뜰 때까지 걸려야 할 것 같네만-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가? 이런 밤중에는 산적들이 활개를 친다고? 되도록 빨리 마법을 쓰는 게 덜 위험하지 않겠는가?

48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mMKAluEqFY)

2020-11-08 (내일 월요일) 02:55:11

저도 팀장님을 이해해드리는게 당연한 걸요? (방긋 웃어보이고는) 옷소매를요..? 상관 없지만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살며시 웃더니) 그럼 잘까요?

489 개구리 - 가노 호에몬 (오프라인) (6JpENP7FKI)

2020-11-08 (내일 월요일) 02:56:52

>>487
알았어- 방심 안 할게. 이거 당해버렸네- 그러면, 만약 네가 닌자가 된다면야 가노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건가? 재미있는 광경이 되겠네!
아, 맞다.. 늦어버렸다! 과제 제출도 얼른 해야하는데! 큰일났다.. 허가증이 어딨더라!! (주머니를 열심히 뒤적이다가) 아, 찾았다! 그러면 미래에 닌자가 되실 가노씨,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짧았지만 나름대로 즐거웠네! (네 말투를 따라하고는 웃다가 허가증을 흔들고는 이내 사라져버린다. 그 자리에는 웃는 얼굴이 그려진 포스트잇 한 장만이 팔랑거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490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bptaKzSDmc)

2020-11-08 (내일 월요일) 03:05:29

에헤헤헤.. (방긋 웃는것에 마주 웃더니, 옷소매를 꼬옥 잡은 채로 살짝 몸을 웅크린다) 으응.. 잘자 에디..(눈을 느릿히 깜박이며 에디를 쳐다보던 그녀의 숨소리가 점차 고르게 변한다)

491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mMKAluEqFY)

2020-11-08 (내일 월요일) 03:11:35

팀장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옷소매를 잡은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어느새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기절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목이 타서 캄캄한 밤중임에도 깬 에디는) 으음... 물... (달새가 옷소매를 잡았다는 사실도 잊고는 달새의 손을 뿌리치고 주방으로 천천히 걸어나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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