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110> [상L]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3- :: 1001

넛케주

2020-10-24 15:38:29 - 2020-11-26 23:15:14

0 넛케주 (eIkJFuizMk)

2020-10-24 (파란날) 15:38:29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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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활일 때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104 종달새 - 에디 (d/RuSp7E4Q)

2020-10-29 (거의 끝나감) 01:35:43

... ㅖ?
아 음.. 네 저도 좋아합니다. 좋은 후배니까요.

105 에디 - 종달새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01:38:03

이성적인 의미로요

106 종달새 - 에디 (d/RuSp7E4Q)

2020-10-29 (거의 끝나감) 01:40:37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어째서죠

107 에디 - 종달새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01:43:03

제게 물어보지 마세요

그냥... 절 가장 많이 챙겨주신 것도 팀장님이고... 가장 오랫동안 같이 붙어있던 것도 팀장님이다보니...
...원래는 팀장님께 과거 트라우마를 투영할 뿐이었는데, 어느새 완전히 다른 감정이 되어버렸어요.

저도 제가 무슨 말은 하는지 모르겠네요... 부끄러워서 솔직히 죽어버릴 것만 같아요..

108 종달새 - 에디 (d/RuSp7E4Q)

2020-10-29 (거의 끝나감) 02:23:49

.. 제가 에디 직원을 챙겨준 건 그저 에디 직원이 제 후배라는 이유 하나때문이였습니다만.

그리고 저희 회사에서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는 것 자체가 스스로 목을 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 쯤은 에디 직원도 잘 알고 있을것 아닙니까?

109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8VyQb9X/5g)

2020-10-29 (거의 끝나감) 02:27:02

알았어요. 조심할게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으면 파크에게 말하고요. (너를 보면서 살짝 미소를 짓는다.) 세계수요? 누가 나쁜 마음을 먹고 일부러 베려고 하지 않는 이상 쓰러질 일은 없을 거예요. 세계수가 모든 생명을 주거든요. 나무가 다치면 다 죽는 거죠. (그래도 다들 아끼니까 다행이라며 말해)

110 에디 - 종달새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02:28:20

그렇다 해도... 전 그런 팀장님을 좋아하니까요.

잘 알죠.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감정을 안 가지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는걸요. 제가 원해서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니니, 제가 원한다고 좋아하지 않게 될 수도 없다구요.

...좋아해요. 네. 어떻게 되든 간에 말하고 싶었어요. 드디어 하게 되서 만족스럽네요.

111 종달새 - 에디 (d/RuSp7E4Q)

2020-10-29 (거의 끝나감) 02:49:10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잘 알고 있으신 분이 툭하면 죽고 싶다니 뭐니.. 제가 그런 말 싫어한단걸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스스로 내뱉는 말조차 모순인 주제에 무슨 좋아하고 말고를 말한단 말입니까?

112 에디 - 종달새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02:55:16

혹시 아까 한 말 때문에 그러시는 건가요..?
만일 그렇다면... 사과드릴게요. 싫어하신다면 앞으로는 안 할게요.

알아요. 제 말이, 감정이 모순적인 거. 하지만 좋아한다는 마음은 확실한 걸요. 확신할 수 있어요.

113 종달새 - 에디 (d/RuSp7E4Q)

2020-10-29 (거의 끝나감) 03:19:57

안해? 안 한다고요? 말만 안 한다는 거겠죠. 제가 단순히 그런 답이나 들으려고 한 말인줄 아십니까? 아예 죽을 생각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 빌어먹을 회사는 원체 툭하면 죽어나가서 누가 죽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곳인데. 너가 네 목숨 희생해서 누구 한명 구해봤자 그 직원은 널 기억이나 할 것 같습니까? 개죽음이랑 다를게 없다고요. 그래, 네 자신은 만족할지도 모르겠지요. 일단 구하긴 구한 거니까. 근데 그러면 남은 사람은? 남은 사람은 대체 뭐가 되는 겁니까? 어떨 마음일지 생각이나 해 본 거냐고요!

114 에디 - 종달새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03:26:00

...솔직히 남을 구하는 건, 성격이나 트라우마 탓도 있지만 오히려 제가 죽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어차피 죽을 거, 환상체 제압하면서 도구처럼 죽느니 사람을 구하며 죽자고, 잊혀지는 건 마찬가지니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죽어봤자 남겨진 사람 같은 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팀장님이 진심으로 저를 그렇게 생각해주실 줄은 몰랐네요.

그럼 진심으로 살게요. 죽지 않고. 팀장님이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것 때문에라도요.

115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08:15:18

내게 꼭 말해줘. 곤란한 일이라면 뭐든지. (그제서야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캔디의 볼을 조물거리려고 한다.) 이 세계는 저 세계수에서 생명을 얻고 있는 거야? (처음 보는 형태의 세계라서 흥미가 생기는지 눈을 빛냈다.)

116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RQpLatIcDg)

2020-10-29 (거의 끝나감) 10:43:40

물론이죠. 그러면 누구에게 말하겠어요? (방실방실 웃으며 똑같이 네 볼 만진다.) 맞아요, 보통 나무가 아니에요. 저도 처음 듣고 정말 놀랐어요. (너의 물음에 수긍하고)

117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12:08:32

그건 그렇지만... 캔디는 혼자서 끙끙 앓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볼이 만져지자 히죽 웃고는 캔디의 볼에 살짝 입맞췄다.) 저 나무는 누가 심은 걸까... (보통 나무가 아니라는 말에 살짝 중얼거린다.)

118 채셔 - 알두인 (e3y7EssNtI)

2020-10-29 (거의 끝나감) 14:42:31

마싯슴
남편한테는 안 주고 나 혼자 다 머금

불행히도 검은색 와플은 탄 와플바께 업엇져
탄 와플은 재앙이니까 이해해줄 거라고 믿어

119 알두인 - 채셔 블랙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14:56:02

이상하게 생겼구나.

나쁘진 않다만.

120 채셔 - 알두인 (e3y7EssNtI)

2020-10-29 (거의 끝나감) 14:58:21

이거 남편이야
드디어 내 작품을 인정해주는 모습 보기 져아

121 알두인 - 채셔 블랙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14:59:29

딱히 인정한 건 아니니 착각하지 말거라.

122 채셔 - 알두인 (e3y7EssNtI)

2020-10-29 (거의 끝나감) 15:02:32

아 예

123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RQpLatIcDg)

2020-10-29 (거의 끝나감) 15:15:43

파크야말로 그렇게 있지 말아요. 혹시 모르는 거니까요. (기분 좋게 웃음을 머금고)
세계와 같이 태어났다고 알고 있어요. 책으로도 봤고 수업에서도 들었고요. 그런 만큼 세계가 멸망할 때도 같이 죽을 거라던데요.

124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15:22:07

걱정마. 뭘 털어놓을 것도 없이, 이미 난 캔디 덕분에 구원받았으니까. (희미하게 미소짓다가) 세계와 함께... 이 세계의 근본인 거구나... (경이롭다는 듯 바라본다.) 근데 이렇게 보호하는 사람도 없이 있으면 누가 일부러 파괴하려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걱정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며 볼을 긁적인다.)

125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RQpLatIcDg)

2020-10-29 (거의 끝나감) 15:35:48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파크는 기대라고 말해놓고선.. (마음에 안 드는지 입을 비죽 내밀었다.) 네, 말하자면 그렇죠! 나무 하나가 운명을 쥐고 있다는 게 참 놀라워요.. (손을 뻗어 세계수의 밑동을 만지다가)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혹시 나무에 문제가 생기면.. (일부러 뒷말을 하지 않는다.)

126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15:43:46

정말 아무것도 없... 아, 하나 있으려나? (싱글싱글 웃어보이는 것이 별로 진지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바꿔말하면 나무 하나가 세계의 운명을 쥐고있는거니 불안하네... (나직히 중얼거리다가)
...말 할 수 없는 거야? (뒷말을 하지 않는 것에 고개를 갸웃했다.)

127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RQpLatIcDg)

2020-10-29 (거의 끝나감) 16:21:34

뭔가요? 알려주세요. (너를 빤히 바라보며 재촉하듯 말하고는) 불안하지만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그러려니 해요. (그 중얼거림을 잘도 듣고 대답해줘)
그리고 그냥, 정령들이 공격할 거라는 이야기예요. 많이 아플 거예요.

128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DAO.1M7.1M)

2020-10-29 (거의 끝나감) 17:01:41

캔디랑 항상 붙어있으면 좋을텐데~ 라던가? (재촉하는 듯한 목소리에 키득키득 웃으며 장난스러운 말트로 말하고는) 다들 그러려니 하는구나... 우리 세계랑은 조금 다르려나. (고개를 끄덕인다.)
정령이 저 나무에 깃들어있는 거야? (세계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머 물었다.)

129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RQpLatIcDg)

2020-10-29 (거의 끝나감) 17:20:21

그거야 할 수 있죠. 아카데미 그만둘까요? (농담으로 이야기를 하고) 파크가 그러길 바란다면요. 그나저나 파크의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궁금해서 곧바로 묻는다.)
네, 태초의 정령이에요. 저는 본 적이 없지만.

130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ocM0s1FrVU)

2020-10-29 (거의 끝나감) 18:21:32

그만두고 나랑 같이 집에 있자. (장난스레 웃어보이며 캔디를 더 강하게 껴안더니) 우리 세계? 글쎄. 신들의 힘이 뭉쳐져서 만든 세계라고 할까나. (고개를 미세하게 끄덕이고는) 태초의 정령이라... 언젠가 한번 보고싶기는 하네.

131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RQpLatIcDg)

2020-10-29 (거의 끝나감) 19:59:41

그래도 남은 공부를 다 해야죠. (말은 듣기 좋지만 그건 포기하기 싫은지 고개를 젓는다.) 신들의 힘이요.. 거기엔 알두인은 끼어있지 않겠죠? 그냥 한번 물어봤어요. (신경 쓰지 말라는 듯이) 다음에 꼭 볼 수 있을 거예요.

132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c2Drty0cnA)

2020-10-29 (거의 끝나감) 20:50:52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 그래도 그럴 생각이 들면 꼭 같이 있기다? (방긋 웃어보이더니) 응? 아니- 알두인은 오히려 세계를 파괴하는 역할을 신들로부터 받았거든. (고개를 끄덕인다. 세계를 일정 주기마다 초기화하는게 그의 역할이었지.) 응. 꼭 그랬으면 좋겠다.

133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uQHfy9t5F6)

2020-10-29 (거의 끝나감) 23:02:11

그래요. 약속할게요. 저도 그러고 싶으니까요. (네 웃음에 덩달아 활짝 웃으면서)
역시 그런 거군요. 나쁜 일을 해야 한다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예전엔 그런 느낌도 아니었지만)
일정 주기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인 건가요? (뜸) 네, 반드시 말이죠.

134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3SJ8hJHbrw)

2020-10-29 (거의 끝나감) 23:05:53

응? 아, 원래 드래곤은 천성이 포악해. 그래서 나쁜 일을 해야한다고 해서 별로 힘들지는 않았을 걸. (어깨를 으쓱이고는) 흠...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충 천년에 한번 정도? (가늠하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135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uQHfy9t5F6)

2020-10-29 (거의 끝나감) 23:54:44

그렇다면 그 분도 포악했던 건가요? (드래곤의 천성 이야기가 나오니 오다빙이 떠오르며) 천년에 한번.. 그것도 엄청나네요.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는 걸까요?

136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RuSp7E4Q)

2020-10-29 (거의 끝나감) 23:57:53

그래. 원래라면 그렇게 생각했겠지요. 유감스럽게도 저는 스스로 죽고 싶다고 몇 번이고 말하는 직원을 계속해서 챙겨줄 정도로 성인군자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아니잖습니까.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만들어 놓았잖습니까. 그런 주제에 왜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줄 줄은 몰랐다고요? 대체 절 뭐로 보신 겁니까? 제가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할 때마다 그저 빈말로 하는 소리인줄 아셨던 거라면...
(말을 다 끝마치지 않은 채로 입술을 짓씹던 그녀는 표정을 보여주기 싫다는 듯 고개를 반대로 돌렸고, 그대로 푹 숙여버린다. 그럼에도 쓸데없이 예민한 감각은 뒤에 이어진 말을 전부 다 들어버려서, 마음 한 켠으론 자기도 모르게 조금 안도하고 있었을까)
#오프라인 가죠! (빵긋)

137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OVYH40qU7E)

2020-10-30 (불탄다..!) 00:05:11

그렇지? 모든 드래곤은 전부 포악했다고 보면 돼. (고개를 끄덕였다. 알두인도, 오다빙도, 파서낙스도... 모두 폭력적이었지.) 글쎄다. 그녀석도 기억 못 할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까? (드래곤은 잊지 않으니 기억 못 한다기보단 안 세어봤다에 가깝겠지만.. 이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13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OVYH40qU7E)

2020-10-30 (불탄다..!) 00:18:09

(고개를 돌려버린 달새를 보며 쓰게 웃었다. 내가 잘못한 거네, 이건. 마음 속으로 인정하며 달새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는) 팀장님은 다른 이들을 잘 챙겨주는 분이시죠. 빈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저 다른 직원을 챙겨주듯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지 않은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런 모습을 좋아하긴 했지만... 저 같은 건 신경쓰지 않을 거라고, 그냥 전 팀장님이 아는 관리직 중 하나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달새을 쓰다듬기 시작하며 희미하게 웃었다.) 제가 신경쓰이셨나요? (목소리에는 살짝 기쁨이 묻어나왔다.)

#(빵긋)

139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GAdtcMKhtA)

2020-10-30 (불탄다..!) 02:34:11

(푹 숙인 머리 위로 손이 얹어지는걸 느꼈지만 그녀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역으로 고개를 더 푹 숙여버렸지. 마음같아선 늘 하던대로 쓰다듬어달라고 쳐다본다거나, 아니면 손에다가 볼을 부볐을텐데. 지금 그렇게 한다면 엉망이 된 표정이 그대로 보여질 테니까. 그건 싫었으니까.) ... 그랬어야만 했는데.. (쓰다듬는 손길에 반응이라도 하듯 매우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 목소리는 왠지 모르게 살짝 울먹이고 있는 것도 같았고, 신경쓰이냐는 물음에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을까)

140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OVYH40qU7E)

2020-10-30 (불탄다..!) 07:47:18

(달새의 끄덕거림에 에디는 기뻤는지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살짝 빨개진 얼굴을 한 채로, 쓰다듬고 있던 달새를 제 쪽으로 끌어당겨 꼭 껴안으려고 했다.) 얼굴 보이기 싫으신 거죠? 그럼 이대로 있을게요. (달새의 표정이 안 보이도록 달새를 껴안고는) 팀장님이 저를 신경쓰신다면... 앞으로는 안 죽을 테니까요. 팀장님이 신경쓰신다는데 아까워서 어떻게 죽을 수 있겠어요? (피식 웃으며 품에 안은 채 달새를 쓰다듬는다.)

141 Lunacy-데이브 (I0MKtnWyNc)

2020-10-31 (파란날) 01:35:57

(무엇인가 닿는다면, 조금 놀라 몸이 굳어질지도 몰랐다. 숨을 죽였다. 그러다 당신이라고, 괜찮다고 되뇌이며 힘을 풀었다. 그러다 안절부절하는 당신을 보자면, 또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구나 싶어 작게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고맙다고만 하면 되지, 또 뭐가 미안해.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매번 노력해본다는 말이 끝인걸. (그렇다고 거짓말은 아니었다. 아니었지만, 영 찝찝한 감은 어쩔 수 없었다.) 부담이라기보다, 뭐랄까, 알잖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당신의 시선을 피한 채 변명같은 말을 어물거렸을까.) 그건 확실히 큰 변화지. 전에는 뭐, 장난도 아니었지? (장난스레 이야기하곤 키들거렸다. 어쩌면 당신이 제 말을 받아들이는 기색이 이상하다는 것을 조금 눈치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뭐...하긴.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 (이쪽만 해도, 대략 10년이니까.) 많은 일이 있기도 했고. (목소리가 무언가를 생각하듯 점차 가라앉았다. 나는 많이 변했던가요? 그러다 웃는 당신을 보노라면, 그저 활짝 웃었겠다.) ...한 박스...? (좀 많은 거 아니야...?) 뭐, 어...주면 잘 읽을게! (그래도 뭐, 나쁜 건 아니니까. 요즘에는 할것도 없고 하니 빨리 읽을 수 있지 않을까나.)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다마는, 그래도. (가벼운 한숨으로 말을 끝마쳤다. 뭐라 더 하고 싶어도 자격이 없음을 잘 아는 탓이었다. 그리 따지면 저가 더 걱정을 많이 끼치지 않았었나? 다쳐오는 건 또 어떻고? 무모함은? ...전부 다 할말이 없음을 알았다.) 아니아니, 그렇긴 하지, 물론. (당신의 화를 좀 잠재우려는 것처럼 다급하게 따라붙은 말이었다. 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은 했고. 그런데, 그래도, 뭐랄까. 그만큼 제 모습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였다.) 으음....뭐,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긴 하다만.... (영 골치아프다는 표정이었다. 머뭇거리다 들릴듯 말듯 말을 꺼냈다.) ...조금, 사람같지는 않잖아. 사람은 아니지만서도. (옅은 체념이 뭍어나는 목소리였나? 아무리 자신을 '것'이라 칭하는데 거리낌없는 그라 해도, 신경쓰이긴 하는 것같았다. 애초에 인간으로 산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그런 것일 수도 있고.)(품으로 옮기면 조금 놀란듯 파닥거리다 꼼질거리며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고롱고롱송 스타트! 그러다 당신의 단호한 말에는 잠시 뚝 끊겼다. 제법 비슷한 모습이기에 알 수 있었다. 강박을 눈치챈 그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 고양이니 불만에 가득찬 애옹거림이었을지도. 나더러 뭐라 할 때는 언제고.) 그래, 중간 중간 잘 쉬기도 하고 그래. 잘하고 있는 거 아니까. (그래도 별다른 말을 건네는 대신 칭찬과 격려를 건네려 했다. 그것으로 인해 힘든 사람은 다름아닌 당신일 테니까,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당신의 말을 가만히 듣던 그는, 무언가 눈치라도 챈 것인지 조금 얼굴이 굳었고, 당신을 신경 쓴 것인지 애매한 미소나마 겨우 걸쳤지만, 그러니까, 뭐랄까.) ....음, 뭐, 신경 안 쓰일 수가 없긴 하지. (한숨같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나도 언제 고백받았을 때는 신경이 좀 쓰이긴 했고...그게 당연한 거겠지.) 역시 그때 좀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있었어야 했다니깐. (조금은 장난스러운 말이다. 그 밑에 진심어린 후회가 조금 깔려있는 것같긴 하다만.) 까놓고 말해서, 내 입장에서는, 응. 데이브, 넌 그 정도 애정 받을만한 사람이야. 그만큼 좋은 사람이고. 아까 전에도 말했잖아. 이럴까봐 평소에 표현을 안하려 했는데, 껄끄럽기도 하고, 그런데, 그래도. 너가 그만큼의 사랑을 받고 있고 받을만한 사람인 걸 알았으면 해서...에라, 모르겠다. (저 자신도 계속 꼬이는 말이 답답한지 머리카락을 긁다시피 헤집었다. 그냥 그만둘까. 계속 부담이나 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시 얼리는 건? 그건 이미 실패했잖아. 애초에 친구로 되돌아가자고 한 게 나면서 이딴 식으로 구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닌가?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진 기분에 눈을 꾹 감았다 떴다.) 신경쓰이게 해서, 응, 미안. (아마 저 자신도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기에 지레 찔려버린 것이 아니려나.) 최소 4년, 최소.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아무래도 그는 여즉 일주일 쪽이 끌리는 것같았다. 메타적으로 말하자면 이미 시도해보기도 했고.)

142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02:23:38

(에디가 자신의 몸을 끌어당기자 놀란 듯 움찔거리던 것도 잠시, 자세를 조금씩 바꿔 품 안으로 파고들려 하며 작게 대답한다) ..으응. (표정을 확인하려 들지 않는 것은.. 지금의 그녀에게는 매우 고마운 일이였지. 아마, 아니 거의 확실히 울기 직전의 얼굴을 하고 있었을 테니까. 껴안긴 채로 에디의 말을 듣던 종달새는 고개를 살짝 젓는다.) 앞으로가 아니야.. 그냥.. 그냥 죽는다는 이야기 자체를 하지 마.. 응? 그런거 싫단 말이야.. 누가 죽는건 싫어.. 그게 너인건 더더욱 싫어.. 한번만 더 그런 말 하면 얼굴도 안 볼꺼야.. 나쁜 에디.. 나빠.. 미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패닉이 온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횡설수설거리던 그녀는 에디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자, 그것이 신호라도 된 것마냥 훌쩍거리며 울기 시작한다)

143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02:43:19

얼굴도 안 보는 건 많이 곤란한데요. 팀장님을 좋아하는데 얼굴도 못 보게 하는 건 가혹하잖아요. (농담스레 웃어보이고는) 팀장님이 그걸 원하신다면 그렇게 할게요. 절대 안 죽고, 죽는 건 생각도 안 할게요. 살아남는 것만 생각할게요. 그걸 원하신다면. (횡설수설 하는 모습을 보며 팀장님도 어리광 부리시네요... 라며 즐겁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 훌쩍이는 달새를 품에 파묻으며 느릿하게 쓰다듬으며) ..한편으로는 다행이에요. 팀장님이 오늘 이런 모습을 보여주셔서. 언제나 강한 모습만 보여주시니, 언젠가는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됐거든요. 근데 오늘 약한 모습도 엿봤으니.. 안심이에요. (달새 등을 토닥토닥 해주려고 하다가) ...조금 급작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아까 한 고백의 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달새를 빤히 내려다보며 물었다.)

144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03:18:08

그래도.. 그래도 이렇게라도 안 하면.. 계속 그런말 할 거잖아... 그니까.. (가혹하다는 말에 변명이라도 하듯 말을 늘어놓았지만,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는건 어쩔 수 없었지. 울먹이느라 그런 건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응.. 그걸 원하니까.. 죽으면 안돼 에디.. 알았지? 응? 죽으면 안돼.. (불안한 듯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되풀이하던 종달새는 에디의 품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한참을 계속해 울다가, 목이 살짝 쉴 때쯤이야 울음을 그쳤던가) 대답.. 응 대답 해야지..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옷소매로 대충 닦아 조금이라도 나아 보이게 정리하고는, 팔을 뻗어 에디의 목을 끌어안고선 그의 입술에 살짝 키스한다.) 내 대답. (자기가 해 놓고선 심히 부끄러웠는지, 이불을 끌어 빨개진 얼굴을 가리려 했지만)

145 시트리-nutcase (bKc86PywEw)

2020-10-31 (파란날) 03:26:15

(차원택배로 러시안베어 보드카 전송)
받은 것에 답례는 해야 하잖니. 조금 못 미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고른 거니까 봐주렴.

146 nutcase - 시트리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03:34:10

답례인건가. 뭐, 고맙게 받아는 두지

147 시트리-nutcase (bKc86PywEw)

2020-10-31 (파란날) 03:35:59

그리고..음, 아무것도 아니란다. 쉬도록 하렴.

148 nutcase - 시트리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03:40:13

보통 그런게 아무것도 아니지 않던데 말이지. 뭐, 그럼 시트리씨도 쉬라고

149 시트리-nutcase (bKc86PywEw)

2020-10-31 (파란날) 03:42:41

그냥, 좋은 술을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단다. 아직 다 못 마시긴 했다만. 조금 더 걸릴 것 같네.
어쨌거나 갑자기 보내서 미안하구나. 좋은 꿈 꾸거라. 도미니크쨩♡

150 시트리-♯include <stdio.h> (E6XaVIBOV.)

2020-10-31 (파란날) 09:34:23

(이제는 예고도 하지 않고는 너와 가까운 곳에서 나타났으며) 안녕. 귀염둥이. 시트리씨가 왔단다! (아주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더니 입술을 쭉 내밀고)

151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09:37:22

우왓.
(그런 음성과함께 몸을 반대로 쭉 뺐다.)
부른적 없어. 가.
(상당히 놀랐는지 엄청 침착하게 짜증내면서 말했다.)

152 시트리-♯include <stdio.h> (E6XaVIBOV.)

2020-10-31 (파란날) 09:40:26

너무 차가운 거 아니니. 시트리씨를 보고 두근거리지 않아? (이미 애인이 있는 사람 이외에 이렇게 반응하는 경우는 잘 없지만 뭐 너도 정말 질색하는구나 싶어)
좋아. 그러면 뽀뽀 대신 포옹은 어때. 천재쨩?

153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09:44:56

그 두근거린다는게 놀라서 두근거리는거라면.
(청년으로서는 흔치 않게 진심이 뚝뚝묻어났다.)
그때 해준것도 특별히 한 수 접어준거였거든. 꿈도꾸지마.
(그렇게 말하며 컴퓨터 의자에 앉아 등을 기댔다.)
애초에 방금 깬 사람한테 무슨...
(그렇게 말하며 안경을 고쳐쓰는걸로 봐서는 거짓말이 아니겠지.)

154 시트리-♯include <stdio.h> (E6XaVIBOV.)

2020-10-31 (파란날) 09:50:43

(놀랐을 뿐이라니 내 힘이 다한 건가 자괴감이 들어. 하지만 태연하게 싱글벙글 웃는 낯으로) 천재쨩, 시트리씨가 마음에 안 드니? 다시 꾸미고 올까? (네가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도 뒤에서 캐물어봐) 천재쨩이 좋아해 줬으면 하니 뭐라도 해줄 거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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