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823> [커플/1:1/nl] 연리지: 자비와 왕관 3 :: 338

헤세드주◆1Xataq/lpA

2020-10-15 18:24:44 - 2021-07-23 20:01:21

0 헤세드주◆1Xataq/lpA (36eUITgZNA)

2020-10-15 (거의 끝나감) 18:24:44

-1:1 커플스레입니다.
-기본 설정은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그 외에는 상황극판 기본 규칙을 따릅니다.

206 타미엘-헤세드 (B9DDM5MI2Y)

2021-01-13 (水) 20:31:51

"너무 얼리면 갈아먹으려나요."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죠?"
희미하게 미소짓습니다.

"안심이라면 굽는 거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고개를 갸웃합니다. 한우 안심 탕수육은 들어보긴 했지만.. 이라고 생각하지만 안심으로 다른 것을.. 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은 뭘 살까. 고민하다가. 등심 쪽을 보려 합니다. 너무 많은 지방은 지방지방 하니까..

"역시 안심은 그냥 굽는 게 낫네요."
안심 스테이크 라던가요. 그럼 저는 안심을 사서 스테이크나 해먹을까. 라고 말합니다.

207 헤세드 - 타미엘 (vdUhbO2OsU)

2021-01-14 (거의 끝나감) 12:21:21

"그렇게 되겠네요? 과일은 얼려서 갈아먹어도 맛있으니까요"

대신에, 빵과 먹으려면 우유가 아닌 물과 갈아야하겠지만. 헤세드가 긍정했다.

"역시 구워먹는 게 가장 심플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자신 역시 굽는 것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었다. 헤세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심플 이즈 베스트 라지 않나.

"스테이크 좋네요! 버터와 같이 구우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은 그렇지 못하니, 들은 지식을 말하며 헤세드는 타미엘이 든 고기를 카트에 넣으라고 시늉했다.

"으응... 이 정도면 다 산 거 같고... 나갈까요? 부동산 측에서 연락 왔나요?"

208 헤세드주 (T1R1Prgkmg)

2021-01-15 (불탄다..!) 14:12:57

갱신해요!

209 타미엘-헤세드 (EcyCeQQHo2)

2021-01-15 (불탄다..!) 18:52:28

"얼려서 갈면 꽤 괜찮더라고요."
저번에 얼려서 갈았던 것이 좀 인상깊었던 모양입니다. 원래 스무디는 우유계보다는 그냥이 좀 나을지도 모르고.

"그렇죠. 심플하게 굽는 것이 맛있더라고요. 부위에 따라서 좀 다르긴 한데.."
소고기는 바싹 굽지만 않는다면야.. 라고 생각합니다. 스테이크가 좋다는 것에 자신은 버터가 있으니 그걸로 구워먹을 거라고 하고는 나가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잠깐만요.."
연락이 왔냐는 물음에 폰을 확인해보는데.. 연락은..
.dice 1 3. = 2
1. 연락이 왔다. 갔다고.
2. 연락 안 왔다.
3. 연락이 왔다. 꽤 긍정적

//갱신합니다아~

210 헤세드 - 타미엘 (ErMJeJUmIk)

2021-01-16 (파란날) 22:34:45

“그렇죠. 얼려서 먹으면 맛있으니까요.”

헤세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확실히 맛있었다.

“바싹.... 그러네요. 저는 핏기를 다 빼지 않으면 먹을 수 없고......”

아, 힘든 것이다. 헤세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나중에, 버터 만들어서 타미엘에게 줄게요.”

어떤 버터를 만들 건지는 비밀이었다. 아직 정확하게 생각한 건 없었지만. 타미엘을 보던 헤세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안 왔나요? 그러면, 오늘은 우리 집에서 잘래요? 같이 침대에서 자도 괜찮.... 고요....”


//주말에는 제가 더 바빠서 조금 늦어요;ㅁ;!!!!

211 타미엘-헤세드 (iDGSbso0e.)

2021-01-17 (내일 월요일) 14:31:25

"그러면 가볍게 먹고 얼려두는 걸로 할까요?"
간식거리로 한 송이를 다 먹을 수 있다면야 얼릴 것도 없겠지만, 일부러 남기는 것도 나름의 지혜다.

"바싹..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부드럽게 다 익히는 요리류는 괜찮지만요."
그건 핏기가 아니라 육즙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건 압니다. 뒷사람이 그런 거라 타미엘도 아는 걸지도? 바싹은 솔직히 맛이... 좀.. 물론 지방이 많은 부분은 바싹 익혀도 지방 풍미 덕분에 먹을 만하죠.
가장 괜찮은 건 장조림이나 갈비찜 같은 것일지도? 버터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버터를 집에서 만드는 것을 생각하진 못했으니까요. 그래도 준다면 고맙게 받을 거에요. 뭘 답례로 줄 지에 대해서 행복한 고민도 하겠군.

"앗..."
같이 잔다거나 우리 집에서라는 말을 들으면 부끄러워집니다. 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걸요..

//갱신갱신~

212 헤세드 - 타미엘 (4rO3BgLKiw)

2021-01-18 (모두 수고..) 01:11:15

"그게 좋겠네요. 샤인머스캣 스무디라, 기대도 엄청 되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는 샤인 머스캣이 스무디라면 더 맛있어지겠지. 헤세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 그, 그러니까...."

눈을 데굴 굴리던 헤세드가 큼큼,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 타미엘이 구워 준 스테이크 먹어보고 싶은 걸요. 버터가 올려진 건 못 먹겠지만...."

헤세드는 타미엘을 뒤에서 품에 가두듯 껴안으려 했다. 피하지 않는다면 아마 껴안을 것이다.

//답레를 지금 봤네요!!!

213 타미엘-헤세드 (Zo2RMaFBL.)

2021-01-18 (모두 수고..) 22:25:17

"그치만 언제나 기대치는 좀 낮추는 게 좋기는 해요."
샤인머스캣도 나쁘지 않고..라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러니까. 라는 헤세드의 데굴 굴려진 눈을 보고는 모른 척 하려 합니다.

"으음.."
먹어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면서 방긋 웃습니다. 제대로 구워내는 것이랑 좀 다를 것 같은데.. 라고 말하면서 끌어안기는 것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받아들입니다.

"그치만 전 미디엄 레어로밖엔 못 구우는걸요."
차라리 갈비찜이나 수비드가 나을지도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다가 웰던으로 익히려면 아마 탈 것 같다는 농담도... 음. 사실 진담입니다. 웰던은 태울 것 같아.. 돼지고기라면 모를까.. 근데 돼지고기는 못 먹을 테니...

//갱신합니다~

214 헤세드주 (4rO3BgLKiw)

2021-01-18 (모두 수고..) 22:37:32

갱신합니다~~

215 헤세드주 (4rO3BgLKiw)

2021-01-18 (모두 수고..) 22:39:52

어서오세요 타미엘주!!!

216 헤세드 - 타미엘 (4rO3BgLKiw)

2021-01-18 (모두 수고..) 23:26:02

"먹어보고 싶어요."

방긋 웃는 타미엘을 향해 사뭇 부드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헤세드가 나직이 말했다.

"으음, 핏물을 빼고 미디엄 레어로 구우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구우면 진짜 맛 없을지도 몰라요?"

헤세드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자신이 구우면 너무 바짝 굽게 된다.

"갈비찜 괜찮네요. 다음에 만들어볼까봐요."

지금 당장은 수비드와 갈비찜 모두 어려울테니. 헤세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타미엘과 같이 돌아가는 것 만으로도 저는 행복하니까요. 그럼, 갈까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면서 헤세드는 카트를 끌었다.

217 타미엘-헤세드 (BgELrbjOaQ)

2021-01-19 (FIRE!) 01:21:14

"그럼 먹어보는 걸로 하죠."
고개를 끄덕입니다. 샤인머스캣 얼리기가 추가되었군요. 냉동고가 서리투성이면 곤란하겠지만 그러진 않겠죠.

"핏물이란..."
뭐.. 스테이크 미디움 레어에서 나오는 분홍색은 핏물이 아니라 육즙이긴 한데. 그걸 인정할지는 잘 모르겠다. 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게 아닐까요?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에 만들까요 라는 것에 그럼 같이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라고 묻네요.

"그러죠..."
그러고는 헤세드의 말에 돌아가요. 라고 맞장구치듯 말하며 천천히 따라가려 합니다.

218 헤세드 - 타미엘 (lcGz6AIFtU)

2021-01-19 (FIRE!) 11:34:59

"응, 다음에 만들어요. 오늘은, 제가 만들어볼게요. 미디움레어, 최대한 잘 구워볼게요."

헤세드가 한 손을 자신의 가슴팍에 갖다대더니, 그대로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쉬기를 반복했다. 벌써부터 긴장이 되는 건지도 몰랐다. 카운터에서 물건들을 계산하곤 그대로 밖으로 나왔다.


"타미엘은 스테이크에 버터를 올려 먹는 편인가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집에 허브가 조금 있었던 것 같았다. 헤세드가 집의 현관문을 열면서 말했다.

"어서오세요, 타미엘."

219 헤세드주 (lcGz6AIFtU)

2021-01-19 (FIRE!) 17:13:52

갱신할게요:3 날이 너무 춥네요 타미엘주 감기 조심하세요!!

220 헤세드주 (XBf7JhhJ6I)

2021-01-20 (水) 11:07:42

갱신할게요!

221 타미엘-헤세드 (HpcSmsAd2Y)

2021-01-20 (水) 17:05:26

"그럼요. 다음번에는 제가 만들어본다거나... 해도 되겠지요."
갈비찜이라던가. 만드는 것은 문제없을 것이다. 긴장한 듯한 헤세드를 바라보면서 정말 좋다는 감각을 내보내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었나?

"으음.. 사실 버터의 기름보다는 버터 향을 좋아하는 거니까요."
헤세드의 질문에 버터를 올려먹으면 좋지만 그냥 녹은 버터 향을 맡으며 먹어도 똑같을지도 몰라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버터를 올릴 수 있다면 올리는 게 좋다고 고개를 끄덕일까요?

"다녀왔습니다."
어쩐지. 이런 말들이 모여서 집에 왔다.라는 감각을 느끼게 하는 게 아닐까요? 헤세드의 집에 거의 하루종일 있었는데도 낯설음은. 다녀왔습니다로 조금 희석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갱신갱신합니다~

222 헤세드 - 타미엘 (LLO8Q4T1x.)

2021-01-22 (불탄다..!) 10:51:37

"버터 향이군요. 으음, 버터는 있을 거에요. 아마... 베이글에 먹은 적이 한 번 있었어요."

어디에 두었던가 생각하던 헤세드가 말했다. 타미엘이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더니, 웃으려고 한 건지 두 눈을 감고 곱게 휘었다.


"어서오세요, 잘 왔어요."

헤세드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면서 장 봐온 것들을 아일랜드 위에 올렸다. 오늘의 메뉴는 제대로 정해졌다. 과일을 먼저 꺼내더니, 뒤이어 스테이크 용 고기를 꺼낸 그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아."

버터가 아일랜드 위에 있었다. 아침에 베이글에 먹고 그대로 뒀구나, 싶은 그는 고개를 뒤로 돌렸다.

"타미엘, 타미엘은 레어 미디움 맞죠?"

223 타미엘-헤세드 (kdMDygrONo)

2021-01-22 (불탄다..!) 21:13:49

베이글에 먹는다는 말을 듣고는 그런가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베이글에는 크림치즈와 채소를 넣어 샐러드 샌드위치가 괜찮았던가? 라는 생각도 있나요?

"확실히.."
다녀온 거란 생각이 들어요. 라고 답하며 메뉴를 만드려는 듯한 헤세드를 보며 자신의 것은 자신이 만들어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일까요? 그렇지만 타인의 주방에서 제대로 하기는 솔직히 힘들긴 하지요. 질문을 받자.

"미디움까지도 괜찮아요."
마구마구 태워먹는 것만 아니면 괜찮지 않아요? 라고 키득키득 웃습니다. 사실 겉을 바싹하게 만드는 건 맛있긴 하니까 상관없을지도?

224 헤세드 - 타미엘 (sakaFdx55s)

2021-01-23 (파란날) 09:40:45

"그렇죠? 타미엘의 집이 나갈 때까지는 제가 계속 어서오라고 인사 할 거고 제가 늦게 오는 날에는 다녀왔다고 인사할게요."

그런 느낌을 계속 받았으면 좋겠다. 헤세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미디움으로 구울게요. 제가 먹는 거 외에는 그래도 구울 수 있으니까요."

자신이 먹는 것 이외에는 그래도 구울 수는 있다. 미디움이라고 말하면서 그는 팬을 두 개 꺼냈다.

"잠깐만 앉아 있어요. 금방 꺼낼테니까요."

225 헤세드주 (sakaFdx55s)

2021-01-23 (파란날) 09:41:02

저는 이제.... 밤에 옵니...다...8ㅁ8

226 헤세드주 (6mrNm9uIt.)

2021-01-23 (파란날) 21:49:39

갱신할게요!!:3

227 타미엘-헤세드 (USGBx9BWjs)

2021-01-24 (내일 월요일) 22:56:16

"그러면 저도 헤세드가 늦게 들어오면 어서와요. 라고 인사할 수 있겠네요."
어쩐지. 혼자 살 때보다 덜 외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 혼자 살 때에도 외로움은 잘 느끼진 않았겠지만. 좋아하고.. 연정을 품은 상대와의 삶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분명한 일입니다.

"미디움.. 나쁘지 않아요."
그래도 너무 신경 안 써도 괜찮아요. 맛 진짜진짜 없게 구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걸요? 라고 말하다가 진짜 맛없게 구워도 안 미워해요. 라고 농담처럼 덧붙입니다. 좀 원망스러운 눈으로 볼 수는 있어도.

"그럼 기다릴게요."
라고 답합니다.

//갱시인...

228 헤세드 - 타미엘 (Oa7UwoTNAg)

2021-01-26 (FIRE!) 19:35:40

"기대하고 있을게요."

헤세드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타미엘의 어서오라는 인사,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했다.

"그럼, 미디움으로 구울게요. 기대를 하시니, 그 기대에 부응해야죠."

기대에는 부응해야 하는 법이다. 헤세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맛없게 구워서 대접하기 싫으니까요.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요. 음.... 타미엘, 포도주 괜찮아요?"

스테이크에는 역시 와인 아니었던가. 헤세드가 물으면서 달궈진 팬에 스테이크용 고기를 얹었다. 치익, 소리와 함께 고기 익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금방 구워줄게요."

구우면서, 접시를 두 개 꺼낸 헤세드는 버터를 살짝 집어들었다. 거의 다 익을 때 쯤에 살짝 얹어서 향을 추가할 생각이었다.

229 타미엘-헤세드 (XM0EbBP8LA)

2021-01-26 (FIRE!) 20:49:10

"어서오세요. 를 기대하신다니."
그렇게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기뻐하는 게 기분이 좋았을까. 자기 자신이 그러지 못하더라도 괜찮을까? 아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유지해야 한다.

"기대에 부응하신다면 좋겠네요."
그렇죠? 라고 말한 다음에 나오는 포도주라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아 포도주요?"
즐긴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곁들이는 정도는 괜찮을 겁니다. 취해서 뻗을 정도는 아닐 테니까..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치익 하는 소리에 으음.. 하고 향을 맡아봅니다. 나중에 얹어서 향을 추가한다면 별 문제 없겠지. 기다립니다.

230 헤세드주 (q6bV9xfb6A)

2021-01-27 (水) 14:15:13

아악 발견 늦었다!! 퇴근 후에 답레 드릴게요!!!!

231 헤세드 - 타미엘 (tmpXAETjo.)

2021-01-27 (水) 23:53:33

“스테이크에는 보통 포도주를 마시지 않나요?”

아니었나, 헤세드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러다, 고개를 끄덕이는 타미엘을 보곤 와인잔을 두 개 꺼냈다.

“그러면, 금방 구워질테니까 그 전까지 식전주 마실래요?”

오프너를 찾은 그는 그것으로 코르크 마개를 따기 시작했다. 기다리는 동안, 식전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안 될 것 같았고.

가니쉬 역시 굽는 중이었으니, 그 동안에 짧게 마실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는 와인 잔에 붉은 와인을 따르기 시작했다. 적은 양이지만, 따른 그가 잔 하나를 타미엘에게 건넸다.

“그렇게 향이 강하지 않으니까요. 조금만 더 익히면 돼요.”

그 말은 진실인 듯, 다 구워진 방울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가 소금과 와사비가 약간씩 놓여 있는 접시가 스테이크를 기다리고 있었다.

“타미엘의 스테이크는 금방 다 구워질 거에요.”

232 타미엘-헤세드 (/P2mTkP9oQ)

2021-01-28 (거의 끝나감) 22:55:25

"그렇다고는 하지만 저는 잘 곁들이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너무 독한 것만 아니라면 괜찮아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요리에 쓰는 건 익숙해도 같이 마시는 건 덜 익숙하다. 마시겠냐는 물음에는 그러겠노라 합니다.

"아 확실히 향이 강하지는 않네요."
잔을 받아들고는 옅은 향을 맡고는 한 모금 홀짝입니다. 식전주로 홀짝이다가 마시기도 하는 것도 좋던가...
타미엘은 드물게 그런 경험을 덜 하는 편이었지.

"그렇겠네요..."
취해서 방울토마토가 귀여보이는 걸까요? 물론 한 모금이었으니 그냥 그런 기분이 든 것 뿐일 테니. 다행일까요?
기다리면서 천천히 식전주 한 잔을 넘깁니다.

233 타미엘주 (H.LuKjj7oc)

2021-01-30 (파란날) 22:49:03

갱신갱신...(흐늘)

234 헤세드주 (HUzcOXO4aw)

2021-01-30 (파란날) 23:23:25

갱신합니다....... ㅇ<-<

내일까지 휴무를 얻었기 때문에 빠릿빠릿 답레를 써올 수 있어요@!!!! 타미엘주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ㅇ>-<

235 타미엘주 (H.LuKjj7oc)

2021-01-30 (파란날) 23:36:15

하루종일 밖이긴 했지만 너무 춥지는 않아서 아마 괜찮았어요~
내일은 추워서 걱정이네요..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236 헤세드 - 타미엘 (HUzcOXO4aw)

2021-01-30 (파란날) 23:38:38

“옅은 술로 골랐으니까요.”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인 헤세드가 다시금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버터 향을 곁들이고 나서야, 타미엘의 스테이크를 굽는 것에 성공했다. 그는 그것과 생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접시에 담았다.

“이것이 타미엘의 몫이고......”

반면에 바싹 구운 자신의 스테이크를 가니쉬와 함께 담은 그는 그 두 스테이크를 식탁에 올렸다.

“앉아요,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타미엘이 앉기 쉽게, 의자를 살짝 뒤로 뺀 헤세드가 말했다.

“소고기는 금방 익는 고기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237 헤세드주 (1rdI8FZBTo)

2021-01-31 (내일 월요일) 15:05:07

갱신할게요:)

238 타미엘-헤세드 (BpRVJyYGps)

2021-01-31 (내일 월요일) 22:06:19

"그렇네요. 이거 마시고 취하면 진짜 부끄러울 것 같은 기분이네요."
그럴 정도로 마시진 않을 거니까. 안심인 거랍니다? 라고 말하는 게 약간의 들뜸 정도는 준 것이라는 걸 인정하는 걸까. 바삐 움직이는 헤세드를 보면서 냉장고는 두 대는 놓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나요? 아니. 미니 냉장고도 놓아야 할까?

"와아..."
놓여진 스테이크는 버터 향이 소고기의 향과 만나 감미로움을 주고 있었고, 헤세드의 몫은. 확실히 바싹 구워진 티가 납니다.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그러지 않기란 어렵잖아요? 라는 농담을 하다가.. 부드럽게 착석하고는 헤세드도 저와의 식사가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렇죠?"
고개를 끄덕입니다. 빨리 익는가 익지 않는가... 그것은 뒷사람은 잘 모르는 무언가니까요. 타미엘은 잘 알까? 끝을 살짝 올린 의문이 붙는 걸 보면 타미엘도 글쎄다.. 싶은 걸지도 몰라요?
어디에서나 질긴 건 푹 조리하는 편인 건 알겠지.

//으... 드디어 집이네요...

239 헤세드주 (xrBJIWkx4g)

2021-02-01 (모두 수고..) 10:19:21

고생 많으셨어요 타미엘주8ㅁ8ㅁ8ㅁ8ㅁ8ㅁ8ㅁ8ㅁ8ㅁ8ㅁ8ㅁ(토닥토닥토닥토닥)

240 헤세드 - 타미엘 (xrBJIWkx4g)

2021-02-01 (모두 수고..) 14:34:31

“혹시 모르니까요.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할 때는 언제나 긴장을 하게 되는 법인걸요.”

특히, 그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일 때는 더욱 긴장하게 되는 법이다. 헤세드는 자신의 볼을 살짝 긁적이며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차린 건 없지만 맛있게 드세요 타미엘.”

맛있게 드세요, 라고 말하며 타미엘이 앉는 걸 기다리다가, 확인한 그는 곧바로 맞은 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이프와 포크를 집어든 헤세드가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타미엘의 맛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어.. 때요 ....?”

조용한, 그러나 긴장 된 목소리로 헤세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241 헤세드주 (ySw3XMoDg.)

2021-02-02 (FIRE!) 20:46:39

갱신할게요! 눈 엄청 내려!?!?

242 타미엘-헤세드 (XgljX6KYV6)

2021-02-02 (FIRE!) 23:01:05

"그렇네요. 저도 이것저것 만들었을 때에는 긴장했었죠."
사탕이나. 초콜릿류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사탕은.. 고생을 많이 했지..(은은)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걸지도?

"차린 게 없어도 기쁘긴 하지만, 차린 게 많으니 더 기쁘네요"
잘 먹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나이프로 고기를 가르면 버터의 향이 침투하는 듯 재빠른 향이 먼저 느껴진다. 그리고 잘 구워진 분홍빛의 미디움을 보며 잘 구워졌네요. 라는 칭찬의 말을 하며... 오물거립니다.

"와.. 잘 구워졌는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구워졌어요. 라는 말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다는 표정으로 어때요? 라는 말에 대답합니다. 헤세드도 먹어요. 너무 식으면 그렇잖아요? 하나 아쉬운 것은 아. 하고 먹여주는 건 안된다는 사실일까.

243 헤세드주 (fNV.XfgwXQ)

2021-02-05 (불탄다..!) 20:52:38

발견이 늦었네요;ㅁ; 오늘 답레 드릴게요!!!!

244 헤세드 - 타미엘 (FTu/Bj75vQ)

2021-02-07 (내일 월요일) 21:08:35

“그래도 타미엘이 만들어 준 건 정말 맛있었으니까요.”

믿고 먹는 느낌이에요, 라고 덧붙인 헤세드가 눈을 감았다가 떴다.

“다행이에요. 혹시나, 더 구웠을까봐 굉장히 긴장했는데.....”

혹시나 더 익혔을까, 걱정을 굉장히 했다. 입맛에 맞았으니 다행이었다.

“그럴게요. 포도주도 한 잔, 따를까요?”

자신의 몫인 스테이크를 자르려고 하던 헤세드가 물었다. 그는 포도주를 집으려고 했다. 아마, 타미엘이 따라달라고 한다면, 그대로 따를 생각일지도 몰랐다.


//그아아악 답레 올리고 갈게요!!!!!

245 헤세드주 (WqGKs1WY3g)

2021-02-08 (모두 수고..) 17:40:31

갱신만 하고 갑니다!

246 타미엘-헤세드 (pK4/qrE9jM)

2021-02-09 (FIRE!) 16:01:52

정말 맛있었다는 말을 듣자. 조금 부끄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좀 있으면 또 초콜릿을 만들 생각이겠지요? 그건 비밀로 할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짜잔! 같은 거라던가?

"더 구웠더라도 태운 것만 아니면... 괜찮았을 거에요."
그치만 헤세드의 요리 능력을 하향해서 봤겠지만요? 라는 장난스러은 말을 잇고는 다시 하나를 잘라내려 합니다.

"한 잔 따라주시겠나요?"
잔을 내밉니다. 스테이크를 한 입 썰었지만 그것을 집어먹기 전에 한 말이었겠지. 천천히 따라지는 와인을 보며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하니?

//갱시인..

247 헤세드주 (YoZEEDoXmY)

2021-02-10 (水) 23:06:49

일단 갱신만 하겠습니다;ㅁ;!!!!!


시간아 생겨라........ ㅇ<-<

248 타미엘주 (noU0K/NPd2)

2021-02-11 (거의 끝나감) 14:55:05

갱신합니다~ 설 전이네요. 좋은 설 보내세요~

249 헤세드주 (Nx73p2ceMU)

2021-02-11 (거의 끝나감) 17:37:35

타미엘주도 좋은 설 명절 보내시기 바라요! 이제야 좀 정신이 차려지는 느낌이네요. 답레 써올게요!

250 헤세드 - 타미엘 (Nx73p2ceMU)

2021-02-11 (거의 끝나감) 20:46:37

“제 요리 실력이 하향 되는 건 원치 않은 걸요.,.,..”

헤세드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로 원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고기를 살짝 잘랐다.

“언제든지요.”

헤세드가 와인 병을 쥐면서 말했다. 액체가 채워지는 소리를 내며, 붉은 포도주가 와인잔에 채워지기 시작했다. 적정선까지 채운 그는 병을 살짝 들었다. 그리곤 자신의 잔에도 와인을 채우기 시작했다.

“나중에 퇴직하면 스테이크 하우스라도 차릴까 고민되네요.”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의 것이면 제대로 구워야하고 요리까지 배워야 하겠지만. 그는 아마, 오너의 자리에서만 있을지도 몰랐다.

251 헤세드주 (2WXi6NgNjM)

2021-02-12 (불탄다..!) 13:35:35

갱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미엘주:)

252 타미엘-헤세드 (5qLl/7YZgE)

2021-02-12 (불탄다..!) 17:24:53

"그래도 지금은 잘 된 거니까 괜찮을 거에요."
하향되지도 않았고... 맛있고.. 라는 말과 함께 채워지는 와인에 헤세드와 타미엘이 비춰지는 듯하다고 타미엘은 생각하며 잔의 다리를 잡고 입에 넣은 스테이크 위로 와인을 부었습니다.

"스테이크 하우스..."
뭔가를 상상한 모양인지 쿡쿡 웃습니다. 아마도.. 스테이크들이 다 구워지면 자동으로 날아오는 광경이라도 상상한 것이었을까요? 그러면 적어도 성류시 내에선 좀 유명해지려나. 라고 생각하다가 스테이크하우스도 좋아요. 라고 답하고는

"나는 퇴직한다면 뭐하지요..."
혼잣말처럼 중얼거립니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애써 눈을 돌리고 있었나요? 그래도 이젠 두렵지 않습니다.

//좋은 설 보내세요!

253 헤세드주 (CgW5Cbyhuc)

2021-02-13 (파란날) 21:54:13

바빠서 지금 발견했네요!! 타미엘주도 좋은 설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답레는 오늘 중~내일 중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254 헤세드주 (MUv1z1o4Tk)

2021-02-15 (모두 수고..) 12:33:29

바빳..... 즐거운 발렌타인데이가 되셨길 바라요..:)

255 헤세드 - 타미엘 (MUv1z1o4Tk)

2021-02-15 (모두 수고..) 20:06:50

"그렇죠?"

헤세드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요리를 제대로 배우거나, 오너가 되거나 따위를 생각하면서 스테이크를 썰던 그는 타미엘의 작은 웃음 소리에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떴다.

"타미엘이 무엇을 상상한 건지 궁금한데요"

자신의 연인이 왜 웃었을까를 생각하던 그가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으음, 타미엘이 하고 싶은 걸 하면 되죠. 없다면, 스테이크 하우스의 건물주를 하셔도 좋고...."

타미엘에게 꽉 잡혀 살게요. 라고 덧붙인 헤세드가 자른 스테이크를 씹어 삼켰다.

"찾을 때까지, 찾고 나서도 곁에 있을테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256 타미엘-헤세드 (ad5rj/ZXIU)

2021-02-16 (FIRE!) 18:54:35

"그럼요."
고개를 끄덕였다.

"헤세드가 능력으로 서빙하는 걸 상상했네요."
둥둥 떠서 서빙되는 걸 생각했다는 말을 하면서 와인을 홀짝입니다. 게다가 와인이 공중에 떠서 그대로 따라지는 것이라던가요? 라는 말도 하다가 헤세드의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는 것이라는 말에는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뭐든 해도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나쁜 일이나 그런 게 되진 않을 거니까 다행일까? 라고 생각하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기대되네요. 라고 웃었습니다.

"그렇다면 안심이네요."
방긋 웃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있다면 다 괜찮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나요?
그러기를 바라는 바에요.

//설도 발렌타인데이도 잘 보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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