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144>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8 :: 585

캡틴 ◆Pm/Ihnyl6U

2020-09-24 22:17:28 - 2020-10-18 21:14:51

0 캡틴 ◆Pm/Ihnyl6U (6vEnmzBwfQ)

2020-09-24 (거의 끝나감) 22:17:28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완결형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메모판 : https://url.kr/dSnmIQ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535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19:17:28

"아 씰이 있기는 했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밖의 이들 중 하얀 문이라고 칭하는 이들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아니 그 전에.
거대 지렁이라니. 그거 영...이라는 얼굴로 뉴스를 봅니다. 어떤 빌딩을 휘감았으려나..

536 기사님 (CD8krkP2Ns)

2020-10-16 (불탄다..!) 19:26:43

으, 지렁이. 징그럽기가 둘째 가라면 서러운 생물체인데 그게 크기까지 크다니.

"진짜 못되먹은 것들...."

119가 고생깨나 하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537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19:31:43

그런데 그게 근처에 있었습니다.
저기 저 건물입니다. 지렁이가 건물을 휘감고 그걸 부수고 있군요. 하지만 날이 건조하고 헬기로 흡습제나 소금 같은 걸 뿌리고 있기 때문에 곧 말라 죽을 겁니다.

그걸 구경하느라 멈춘 사람들 중에 하얀 문도 있습니다. 어떻게 알아볼 수 있냐면... 옷 등짝에 '하얀 문'이라고 크게 쓰여 있기 때문이죠. 하기야 진행 요원 같은 사람들이니 알아보기 쉬운 쪽이 좋을 겁니다. 지금은 그들을 방해할 검은 문 조직도 거의 없거나 아예 없고 말입니다.

씰을 보여준다면 그 사람은 어딘가로 전화를 할 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 한 대가 여러분 근처로 다가옵니다.
뒷좌석에서 누군가가 창문을 내리고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얀 문의 보스군요!

538 기사님 (CD8krkP2Ns)

2020-10-16 (불탄다..!) 19:38:08

"안녕하세요."

눈이 마주치자 짧게 목례하고는 씩 웃었다.

"저쪽에 한번 갔다와 봤는데, 어땠을지 궁금하진 않으신지?"

그곳에서 책 한 권 건진게 있다며, 사무소로 가시겠냐고 물었다.

539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19:39:54

"스불재이긴 한데.. 이런 식으로 버둥거리는 걸 보니까 어쩐지 안쓰러워지는 기분인데.."
말라죽어가는 지렁이를 보면서 사실 이쪽 사람들의 좀비근성은 저쪽에서도 경악할 만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쫓아낼 것입니다만은..

"안녕하신가요."
창을 내린 것을 보려 합니다. 까치발을 들 정도는 아니지만요.

"이래저래 쫓아내고 그러느라 바쁘기는 하지만요."
의뢰같은 걸로 쫓아내곤 했었겠지요.

540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19:48:10

결국 지렁이는 땅으로 추락합니다. 말라 비틀어지면 아마 가져다가 태우겠죠.

"저희 쪽도 최근 굉장히 바빠지긴 했습니다."

하얀 문의 보스도 작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합니다.
그는 저쪽에 다녀왔다는 말에 놀라더니,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건넵니다. 알약입니다.

"중화제입니다. 하루도 안 걸린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드시죠."

아마 그쪽에 있던 독의 중화제를 말하는 거겠지요.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이라는 말에 흥미를 보입니다.

"읽을 수 있는 책입니까? 아니, 읽을 수 있으니 그런 말씀을 하시겠지요."

그는 차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같이 갈 생각인 것 같습니다.

541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19:53:07

"바쁠 만도 하겠지요."
그래도 방해하는 것 자체은 없어졌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는 건네지는 중화제를 봅니다. 독이 있기는 했는데. 또 간다면 그 때에는 방호복을 입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나요?

"중화제는.. 먹고.."
책이라면 사무소에 있거나 가지고 있거나 하겠지요. 라고 생각하면서 지렁이가 떨어지는 것을 봅니다. 넘어가는 것 자체가 망했는가..

542 기사님 (CD8krkP2Ns)

2020-10-16 (불탄다..!) 20:02:53

"아, 감사해요."

중화제를 받았다. 조금 있다가 물이랑 먹어야지.

"저희랑 같은 언어를 쓰고 있더라고요."

신이 같은 게 이유일까? 연관성이라고는 그 뿐인데.

543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0:08:15

사무소가 근처에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니었음 차를 타고 갔어야 했겠지요.
어쨌든 사무소는 우리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다음에도 무사합니다. 이 근방에서 이만큼 무사한 건물은 여기 말고 몇 없습니다. 그 중 하나가 경찰서입니다. 거기 갇혀 있는 세 녀석이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그쪽 세계와 이쪽 세계는, 창조주가 같다보니 아무래도 비슷한 진화 과정을 거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언어가 완전히 같지는 않더군요. 그쪽에서 쓰는 언어 중 알아듣지 못할 언어가 좀 있었습니다."

어제 그 서점 간판도 그랬지요.

"신들이 그쪽 언어를 조금 고쳐서 우리에게 주었거나 한 모양입니다... 제가 신이라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말이지요. 많이 둘러보셨나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들어보고 싶군요."

544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20:13:37

"음.. 기사님이 말한 것처럼 스불재라는 말과 비슷한 것 같군요."
저장시설 문제로 독이 굴러다니는 걸 보니... 영.. 좋은 건 아닌 것 같네요. 애초에 저자시설을 튼튼하게 짓지.. 라는 탄식이 생각날까요

"복수라고는 하지만.. 넘어가고 싶다는 욕망에 진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군요."
개인적 생각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비슷한 진화과정이라.. 공룡도 있었으려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거는 아니려나.라고 생각을 그만둡니다.

545 기사님 (CD8krkP2Ns)

2020-10-16 (불탄다..!) 20:27:07

"와, 끔찍하던데요. 멀쩡한 거 하나도 없고."

공기 중에 독도 가득하고. 그러게 왜 욕심을 부려서...

"그네들이 망한건 저희 탓이 아닌데 왜 복수니 뭐니 하는 지 이해를 못하겠단 말이죠."

오히려 이쪽이 복수하는 게 맞는 방향 아니냐며 투덜댔다.

546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0:36:58

"그쪽에서는 우리들이 자기네 신을 뺏어갔다고도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세계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심을 밖으로 돌리려는 뜻도 있었겠지요. 우리가 이렇게 된 건 다 저녀석들 때문이다, 그러니 빼앗는 건 정당하다, 뭐 이렇게요."

4차였던가요, 그쪽 세계전쟁이? 정말 끔찍하네요.

"한계에 몰리면 어떤 이상한 말을 한다고 해도 달콤하기만 하다면 삼킬 수 있겠죠. 그런 겁니다."

사무소에 도착한 김에, 그는 주머니에서 알약이 든 작은 지퍼팩을 꺼내어 건넵니다. 안에 든 약은 대략 10알 내외인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여분을 더 드리겠습니다. 책은 어디 있습니까?"

547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20:51:02

"전후관계가 좀 많이 달라진 것 같지만.."
저들이 그렇게 여기는 것을 물리적으로 바꿔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나.

"하긴.. 4차나 했다니까 그것도 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달콤하기만 하면 삼킬 수 있다는 것에 그럴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중화제의 여분인가요.."
일단 방호복도 생각해보고 여분도 있으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아마 여기에... 있을 겁니다."
여분을 받아든 다음에 책은 사무소의 테이블 위에 올려뒀을 거라 말하며 책을 찾아 들어올리려 합니다. 다만 다른 책도 위에 올려놨었을 겁니다. 설마지만 그 시커먼 게 닥돌하서 찢을 위험도 있으니까..(사실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548 기사님 (CD8krkP2Ns)

2020-10-16 (불탄다..!) 21:01:29

"책임전가 마인드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도요토미 어쩌구 라던가. 세상 사는 거 다 똑같네.

"책은 아마 저기 테이블에 있을 거에요. 아, 사장님이 가셨네."

자기는 차라도 내와야 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549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1:18:31

"사람 사는 곳이야 다 비슷하지요. 차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그는 책을 보며 차를 조금 마십니다. 맛있네요! 그는 기사님을 보며 고맙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 스프레이를 꺼내어 책에 칙칙 뿌립니다. 이것도 일종의 중화제인 모양입니다. 하긴 이것도 거기서 가져왔으니까요.
잠시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몇 장 훌어본 그는 책을 덮고 말합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니, 꽤 놀랍군요. 저자가 살아 있다면 아마 저쪽 세계에 남아 있겠지요. 흠... 이 이야기를 꺼내기 좋은 때인 것 같네요."

그가 여러분을 보며 말합니다.

"'검은 문'을 부숴야 합니다. 닫는 건 안 됩니다. 부숴서, 아예 저쪽 세계와의 연결을 끊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문이 사라지는 순간 이 세계로 넘어온 저쪽 세계의 것들이 빨려들어가서, 결과적으로 세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방법입니다."

그는 책을 톡, 톡, 두드립니다.

"그걸 없애기 위해서는 그쪽 세계에 없는 힘을 빌려야 합니다. 예, 아니마의 힘을 말하는 겁니다. 저걸 없앨 정도로 강한 아니마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가까이에서 그것이 망가질 때까지 능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폭발할 때 휘말려서 크게 다치거나 죽을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니마 하나로는 안 됩니다. 최소한 셋은 필요하죠. 앰플을 사용하려 해도 앰플 효과가 안정인 동시에 위력이 낮아지는 루트를 타서 부수는 쪽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앰플이라. 그러고보니 예전에 받지 않았나요?

"앰플을 아직 갖고 계시다면 회수하고 싶습니다."

550 캡틴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1:21:05

원하시면 직접 작전에 참가하셔도 됩니다.
위험하지만 우리 스레엔 데플이 없으니까요!

551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21:28:18

"앰플은 갖고 있습니다."
그 쪽을 수사할 때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보관되어 있을 거라고 하며 꺼내려고 하네요.

"작전을 실행한다라.."
고개를 기울입니다. 부수는 것이 최선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수는 것에 성공해도 남아 있을 경우에는 처치하는 게 과제로 주어집니까?"
한 번 물어보려 합니다. 작전에 참여하기엔 좀 힘든 타입이려나. 라고 사장님은 생각합니다.

552 캡틴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1:52:47

기사님은 10시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시간 보니 이번 턴이 마지막 같네요. 벌써 10시라니!

553 기사님주 (CD8krkP2Ns)

2020-10-16 (불탄다..!) 21:57:57

나 밥 때문에 늦을 거 같아 순서 넘겨줘!!

554 캡틴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1:58:22

막턴이라 천천히 드시고 내일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어요!

555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21:59:29

미리 수고하셨어요!

556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2:01:44

"잔해가 남아서 그걸로 또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세계에 관한 문제까지 해결하려고 하는 마당에 이것보다 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군요."

세계 단위로 움직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세계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면 굉장히 쉽게 느껴질 겁니다.
그는 당신이 앰플을 건네주었다면 받았을 겁니다.

"강한 힘으로 빠르게 찍어버리거나, 아니면 주변을 감싸는... 불 같은 걸로 태우거나, 하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아니마는 한 명만 들어가도 되니 탈출을 도울 방법도 생기겠군요.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는 가지고 있던 수첩에 무언가를 적어내리고는 여러분에게 건넵니다. 전화번호입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여기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예전에 쓰던 방법은... 물론 쓴 적이 없긴 하지만, 세계가 이렇다보니 쓸 수가 없군요."

557 캡틴 ◆Pm/Ihnyl6U (e/9No2pj4c)

2020-10-16 (불탄다..!) 22:02:20

내일 이어서 하겠습니다!
사장님도 수고하셨어요! 와!

저는 내일 오겠습니다! 내일 또 나가서 뭐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집에 있었음 좋겠네요(슬픔
내일 봐요!

558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2020-10-16 (불탄다..!) 22:12:12

내일 봐요 캡틴! 수고하셨어요!

559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5:29:44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습니다... 갱신해둡니다!

560 사장님 ◆5N3PBHNITY (lR8nHEKIzI)

2020-10-17 (파란날) 15:35:34

안녕하세오 캡틴~

561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8:45:26

아이고 오늘도 또 이것저것 하다가 왔습니다... 출첵 받아요!

562 사장님 ◆5N3PBHNITY (D88eKjdv0.)

2020-10-17 (파란날) 18:50:57

안녕하세요 캡틴! 체크하지만 웨이팅하고 있던 저녁을 먹을 시간이라서 텀은 좀 있을 수 있어요!

563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8:52:38

좋은 곳에서 저녁 드시는 모양이군요(끄덕
맛밥하세요!

564 기사님주 (m.amjspblI)

2020-10-17 (파란날) 18:58:13

출첵! 중간에 사라지면.. 잠든거야...

565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9:00:21

어서오세요! 졸리시군요... 저도 오늘은 좀 많이 졸립니다...

그럼 어제 이어서 하겠습니다. 위쪽 진행레스에 답 달아주시면 될 것 같네요!

566 사장님 ◆5N3PBHNITY (D88eKjdv0.)

2020-10-17 (파란날) 19:07:13

불이건, 강한 힘으로 찍던.. 둘 다 본인하고는 전혀 인연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구출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에 그렇게 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라고 고개를 끄덕이네요.

"뭔가 붙이는 게 필요하다면 그 정도는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을 지나가듯 하며 지켜볼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연락처는 외워둔 다음 입력도 해두려 합니다. 그러고보니 시꺼먼 문이 배터리 많이 만들었다고 했던가. 일단 바꾸지는 않았으니 안심이겠지.

567 기사님주 (m.amjspblI)

2020-10-17 (파란날) 19:12:03

"물리력을 행사하는 거라면..."

저번에 잡혔던 곰 아니마가 괴력을 능력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기왕 범죄 저지른거 사회봉사하는 셈 치고 시켜도 되지않을까?

"저번에 테러 일으킨 아니마들 말인데요. 걔네한테 검은 문 부수라고 시켜보는 건 어때요?"

판도라 사를 그렇게 싫어하니 회사에 있는 검은 문 부수기에 협조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568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9:28:43

강한 힘을 가졌더라도 위험한 일에는 되도록 나서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테러 집단 아니마들을 언급하자 그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확실히 곰 아니마의 능력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그 세 명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는 임시 경찰서 소속으로서 치안 유지 관련 일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얀 문에도 아니마 조직원은 있으니 그를 통해 부탁한다면 들어줄 수도 있겠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잘 될까요?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는 앰플들 중 하나를 꺼내 탁자 위에 놓습니다.

"혹시 모르니 앰플 하나는 놓고 가겠습니다. 무슨 효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실험 결과 둘 중 하나인 걸로 판명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자신의 능력이 강화되는 효과입니다. 평범하지요. 두번째로는, 자신이 가졌을지도 모르는 능력이 추가로 발현되는 겁니다. 일시적으로 능력을 두 개 다룰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앰플을 쓸 일이 있었던가요? 지금까지 하나도 쓰지 않은 걸 보면 그럴 일은 아마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앰플에 대해서 설명하고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럼 저는 경찰서로 가보겠습니다. 일이 잘 풀린다면, 바로 내일 일을 실행할 겁니다. 검은 문이 있는 건물 주변으로는 되도록 오지 마십시오. 저희 쪽에서도 그쪽으로 사람이 가지 않도록 막을 겁니다. 그럼 가기 전에... 혹시 제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십니까?"

뭔가 물어보시겠습니까?

569 사장님 ◆5N3PBHNITY (D88eKjdv0.)

2020-10-17 (파란날) 19:40:50

"좋아요. 2가지라..."
강화되거나. 2가지. 아무리 2가지라고 해도 저 쪽에서 써먹는다거나, 혹은 임무에 참여하기는 애매할 것 같으므로 기사님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

"그러면 현재 검은 문에 관련된 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나요?"
예를 들자면 폭발에 휘말려 완전 망했다거나. 뭔가 방해할 만한 게 되는가? 혹은 아직도 암약하고 있는 것 같다라던가의 일 말이죠. 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검은 문을 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뚝배기를 한 번 깨 주고 싶었는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570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9:42:47

사실 저는 저거 쓰실 경우... 다이스 굴려서 능력이 더블이 되면 추가될 능력도 적어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 썼지요(슬픔

571 사장님 ◆5N3PBHNITY (D88eKjdv0.)

2020-10-17 (파란날) 19:43:47

하지만 안 썼어요...(슬픔)

572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9:44:56

흑흑 역시 거대 괴수 같은 걸 등장시켰어야 했는데!

573 기사님 (m.amjspblI)

2020-10-17 (파란날) 19:46:34

"능력 추가는 신기하네요."

일시적이라곤 해도 나오는게 어디인가. 쓸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물어볼건... 전 딱히 없네요."

시선을 돌려 잠시 생각해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원래 이런 건 갑자기 생각해 내기 어려운 거라면서. 대신 힘내라는 말을 전했다.

574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9:59:00

"망했지요. 검은 문이나 판도라나, 결론만 말한다면."

간단한 대답입니다!

"이번 사건의 원인 되는 폭발이 판도라 본사에서 일어났다는 소식은 이미 전세계에 퍼졌습니다. 검은 문 프로젝트 연구원들도 거의 폭발에 휩쓸려 죽거나 크게 다쳤고, 남은 사람들은 뭉쳐봤자 별거 없는 사람들이니 아주 단단히 망했지요. 물론 혹시 모르니 저희 쪽에서 잡아들이고는 있습니다."

초국적기업이 망하고... 실업자가 생기고... 머리가 좀 아프지만 우리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흠, 질문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대신 이걸 드리겠습니다."

그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초콜릿 6구가 든 작은 상자입니다. 트뤼플이네요! 맛있겠어요.

"확정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돌아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일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문자가 날아듭니다.

내일 검은 문이 부서집니다. 이 검은 연기 같은 것들은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테고, 우리는 점차 평범한 일상을 되찾게 될 겁니다.

575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19:59:21

이어서 계속 할까요? 아니면 내일 할까요?

576 사장님 ◆5N3PBHNITY (D88eKjdv0.)

2020-10-17 (파란날) 20:05:13

흠... 저는 어떻게 해도 괜찮습니다! 잠깐.. 계산 좀 하고요

577 기사님주 (m.amjspblI)

2020-10-17 (파란날) 20:06:37

캡틴이 피곤하다면 내일해도 괜찮아!

578 캡틴 ◆Pm/Ihnyl6U (Z9tK6.6ESs)

2020-10-17 (파란날) 20:09:14

피곤보다는 타이밍이 끊어야 할 것 같아서요... 음... 뭔가...

조금 생각해보니 내일 마지막 진행 레스 올리는 걸로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수고 이후 상황 보여주고 끝날 느낌입니다.
내일 오후 중으로 레스 올려두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579 사장님 ◆5N3PBHNITY (B3GtsVm9J2)

2020-10-17 (파란날) 20:17:58

여러 모로 수고하신 것 같아서 감사하니까요..!

580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537fvqyI5o)

2020-10-18 (내일 월요일) 12:01:06

마침내 지긋지긋한 검은 문이 부서졌습니다.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지요. 다만 그건 첫 번째 폭발로 빠져나온 것들을 다시 주워담는 역할을 했습니다. 청소기 비슷하다고 할까요? 두 번재 폭발은 이쪽 세계에 나온 검은 것들을 모조리 빨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검은 문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작은 파편이 여기저기로 튀긴 했지만... 아마 괜찮을 거예요! 그럼요.

그런 큰 사건이 있었으니 당연하겠지만, 세계가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서진 것도 복구하고, 판도라 사도 어떻게 좀 하고, 이것저것 말이지요.
검은 문과 판도라에 대해서는... 흠, 검은 문은 사라졌지만 프로젝트 자료 정도는 좀 남은 것이 있었나봅니다. 앞으로 그들과 평생 만날 일은 없을 겁니다. 이번 일로 죗값을 치를 건 관계짜들 뿐으로, 그 외 평범한 회사원들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하얀 문은 '검은 문을 막는다'라는 존재 이유가 사라지자 해체하려고 했으나... 조직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원해서 결국 정식으로 연구소를 하나 차렸습니다. 이번에 치안에 도움을 준 이후로 하얀 문이라는 이름도 꽤 알려졌는지 연구 의뢰가 꽤 자주 들어온다고 합니다. 거기다 검은 문 파괴 사건 이후로 어떻게 뭘 잘 했는지, 아니마 우월주의자 단체도 이쪽에서 흡수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세 명만 들어간 거나 다름 없지만 보스들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부하들도 이쪽으로 오는 법이죠.

세계는 천천히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소는...... 간판마저도 하나도 변하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여전히 서울 한쪽 구석에서 의뢰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마라면 누구든 채용!
어떤 의뢰라도 받습니다!

어서오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에!

581 캡틴 ◆Pm/Ihnyl6U (537fvqyI5o)

2020-10-18 (내일 월요일) 12:02:49

이걸로 천익 해결사 사무소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것이 없네요. 그동안 진행 따라와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개별 엔딩은 올리고 싶으시면 언제든 여기 올리셔도 됩니다.
그리고 혹시 질문 있으면 받겠습니다!

582 사장님 ◆5N3PBHNITY (kz/1wrAv6g)

2020-10-18 (내일 월요일) 14:04:11

캡틴도 진행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음.. 할 일은 없어졌지만. 호텔 오네이로이는 구상만 해뒀으니 풀고 가야겠지요!

호텔 오네이로이에서 사장님이 수집한 환상종이 제작한 물품(오네이로이의 피리)이랑 물품 교환을 하기 위해 갔는데. 안개가 끼고 수상한 정황 발견.. 약간 심령 느낌으로 방탈출적인 면이 있었을 예정입니다..!

구상이 너무 늦어버렸으..!(?)

583 캡틴 ◆Pm/Ihnyl6U (537fvqyI5o)

2020-10-18 (내일 월요일) 16:19:02

예정대로 진행이 되었다면 꽤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 되었네요. 저는 방탈출물을 좋아하거든요. 하는 거나 보는 거나.

584 기사님주 (cYKBo9dL4A)

2020-10-18 (내일 월요일) 19:31:59

수고 많았어 캡틴!! 재밌는 상판 만들어줘서 고마워😚

585 캡틴 ◆Pm/Ihnyl6U (537fvqyI5o)

2020-10-18 (내일 월요일) 21:14:51

기사님도 마지막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스레 저 밑으로 내려갈 생각을 하니까 조금 슬프네요.
메모판이랑 웹박은 삭제해두었습니다.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