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캡틴 ◆Pm/Ihnyl6U
(6vEnmzBwfQ )
2020-09-24 (거의 끝나감) 22:17:28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완결형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메모판 : https://url.kr/dSnmIQ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512
기사님
(NMuTvPgXxs )
Mask
2020-10-15 (거의 끝나감) 21:32:28
아이고 나 이번 턴은 넘겨줘!! 잠깐 할 일이 생겼어ㅠㅠ
513
캡틴 ◆Pm/Ihnyl6U
(C0dyMMY/eU )
Mask
2020-10-15 (거의 끝나감) 21:39:40
다녀오세요!
514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C0dyMMY/eU )
Mask
2020-10-15 (거의 끝나감) 21:41:44
어떻게 낙원은 지옥이 되었나. 참 우리도 알고 싶은 내용입니다. 슬슬 위험하니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읽는 건 안전한 사무소로 돌아가서 읽는 쪽이 낫겠지요. 다시 문을 통과해서 돌아가면, 밖은 여전히 엉망진창이지만 검은 문 너머의 세계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걸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활기가 넘치고 죽지 않기 위해서 저마다 싸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출근이랑 등교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수능까지 이러면 아니마들을 대거 고용해서 저것들을 척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능 중요하죠 수능. 돌아가서 책을 읽나요?
515
사장님 ◆5N3PBHNITY
(kM0lzEUgp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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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거의 끝나감) 21:44:43
앗 다녀오세요! 사무소에서 책을 읽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516
캡틴 ◆Pm/Ihnyl6U
(C0dyMMY/eU )
Mask
2020-10-15 (거의 끝나감) 21:47:19
시간을 보니 이게 오늘의 마지막 턴이 되겠네요. 기사님 레스 좀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마무리 하겠습니다.
517
기사님
(NMuTvPgXx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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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거의 끝나감) 21:55:01
아무래도 그게 좋겠지! 바깥에 있어봤자 책을 읽기엔 집중이 안될테니까.
518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C0dyMMY/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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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거의 끝나감) 22:13:59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한 거리를 지나 사무소로 돌아옵니다. 다들 자기 일에 바빠서 여러분은 별로 신경쓰지 않네요. 책을 읽어봅시다. [어떻게 낙원은 지옥이 되었나? 이건 모두 우리들의 잘못이다. 옛날, 우리에게 주어진 세계가 무한하며 영원하다고 믿었다. 세계를 조금씩 깎아서 연명하고 있는 줄 몰랐던 것이다. (중략) 자원은 줄어들고 환경은 오염되었다. 하지만 그때가지만 해도 모두가 나눠 가지면 충분할 양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더 많이 가지길 원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법이다. 그들은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라는 이유를 휘황찬란한 것으로 감추었다. 그런 사람들이 하도 많다보니 전쟁은 아주 사소한 계기로 시작되고야 말았다. 우리 모두가 아는 그 사건 말이다. (중략) 성직자들이 신의 응답을 듣지 못하게 된 건, 그들이 신에게 받은 성스러운 힘이 발현되지 않게 되었던 건 언제인가? 언제부터인가 신들께서는 우리들의 말에 더 이상 답을 해주시지 않았다. 종교계가 그걸 눈치챘을 땐 세계 전쟁 발발 후 한 달이 지나서였다. 신이 우리를 떠났다. 그건 정말이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중략) 우리는 결국 낙원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그걸로 모자라서 신들께서 새로 만드신 세계까지 탐내려 하고 있다. 멸망하는 건 우리들이면 족하다. 한 번 갔다가 퇴치당하고 돌아왔으면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나? 우리들의 동생 되는 세계를 그냥 놔두라. 그리고 이 끝없는 시간 속에서 죄를 뉘우치라.] 대충 이런 책입니다. 신은 인간들이 하는 행태에 질려서 떠나서 새로운 세계를 만든 모양입니다. 세계를 두 번이나 만들었으니 만들고 나서 잠에 드는 것도 당연했겠지요. 그리고 아마 그쪽 세계는 시간이 거의 멈춘 거나 다름 없는 상태로 흘러가고 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갔을 때와 돌아왔을 때의 시간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네요. 정말...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저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519
캡틴 ◆Pm/Ihnyl6U
(C0dyMMY/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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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거의 끝나감) 22:14:44
여기까지 하고 내일 잇겠습니다. 내일 7시에 출첵할게요! 오늘의 소득은 저쪽 세계 탐사와 그나마 멀쩡한 책 한 권이군요.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520
사장님 ◆5N3PBHNITY
(kM0lzEUgp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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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거의 끝나감) 22:16:00
기사님도 캡틴도 수고하셨어요!
521
캡틴 ◆Pm/Ihnyl6U
(C0dyMMY/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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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거의 끝나감) 22:25:36
그럼 저는 쉬러 들어가보겠습니다. 금토 진행 혹시 못 나가도 일요일에는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522
캡틴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15:15:04
오늘 일이 좀 생기네요 오늘은 아무 일 없을 줄 알았지... 갱신해둡니다! 이따 출첵 하러 오겠습니다!
523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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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5:47:38
갱신갱신. 다들 반가워요!
524
캡틴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18:47:21
출첵 받습니다!
525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Mask
2020-10-16 (불탄다..!) 18:57:35
체에크으..
526
캡틴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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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8:59:24
어서오세요! 오늘도 1인 진행으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어제에 이어서 >>518에 답글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527
기사님주
(CD8krkP2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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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02:31
나 왔어!
528
캡틴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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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03:48
와 어서오세요! 답글은 >>518에 달아주시면 됩니다! 끝이 가깝습니다. 뭘 하시든 상관 없으니 원하는 걸 합시다!
529
기사님
(CD8krkP2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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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08:57
"이런 걸 두고 스불재라고..." 책 내용을 보니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앞으로 어쩌면 좋을까. 저 문을 닫는 게 최우선 이겠지만 닫는 법을 모르는 게 문제다. "하얀문의 그 사람들은 저걸 닫는 법을 알지 않을까요?" 연구원이었다고 했으니 방법을 알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530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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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10:11
"음. 그러니까 말 그대로 쟤네들이 열심히 살다가 망했구나." 라는 감상입니다. 뭘 할 것이냐. 저 문을 통해 쫓아내느냐. 아니면 문부터 닫고 온 것들을 후려패거나. 아니면 멸망한 거 너네 때문이라고 멘탈공격을 할 것인가.. 죄다 공격같은데. "일단 저 넘어온 것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애매하군.." 전부 다 넘어왔나?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531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Mask
2020-10-16 (불탄다..!) 19:10:50
>>529 "그럴지도 모르겠군." 말하면서 연락처를 뒤져보려 합니다.
532
캡틴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19:11:15
방향을 정해야겠네요. 어떻게 할 지 정해주시면 그때 진행 레스 올리겠습니다.
533
캡틴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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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11:36
아 그럼 하얀 문과 컨택하는 방향으로 가나요? 진행을 해야겠네요.
534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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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15:34
스불재 스불재 신나는 노래... 우리는 부르지 말아야 할 노래입니다. 연락처를 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우편함에 그들이 준 씰을 붙인 편지를 넣으라고 했었는데 그게 지금 해도 잘 될진 모르겠군요. 하지만 밖에는 하얀 문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가서 씰을 보여주며 물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별 거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 뉴스에서 그러길 거대 지렁이가 나타나 빌딩을 휘감았다고 합니다.
535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Mask
2020-10-16 (불탄다..!) 19:17:28
"아 씰이 있기는 했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밖의 이들 중 하얀 문이라고 칭하는 이들에게 물어보려 합니다. 아니 그 전에. 거대 지렁이라니. 그거 영...이라는 얼굴로 뉴스를 봅니다. 어떤 빌딩을 휘감았으려나..
536
기사님
(CD8krkP2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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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26:43
으, 지렁이. 징그럽기가 둘째 가라면 서러운 생물체인데 그게 크기까지 크다니. "진짜 못되먹은 것들...." 119가 고생깨나 하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537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19:31:43
그런데 그게 근처에 있었습니다. 저기 저 건물입니다. 지렁이가 건물을 휘감고 그걸 부수고 있군요. 하지만 날이 건조하고 헬기로 흡습제나 소금 같은 걸 뿌리고 있기 때문에 곧 말라 죽을 겁니다. 그걸 구경하느라 멈춘 사람들 중에 하얀 문도 있습니다. 어떻게 알아볼 수 있냐면... 옷 등짝에 '하얀 문'이라고 크게 쓰여 있기 때문이죠. 하기야 진행 요원 같은 사람들이니 알아보기 쉬운 쪽이 좋을 겁니다. 지금은 그들을 방해할 검은 문 조직도 거의 없거나 아예 없고 말입니다. 씰을 보여준다면 그 사람은 어딘가로 전화를 할 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 한 대가 여러분 근처로 다가옵니다. 뒷좌석에서 누군가가 창문을 내리고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얀 문의 보스군요!
538
기사님
(CD8krkP2Ns )
Mask
2020-10-16 (불탄다..!) 19:38:08
"안녕하세요." 눈이 마주치자 짧게 목례하고는 씩 웃었다. "저쪽에 한번 갔다와 봤는데, 어땠을지 궁금하진 않으신지?" 그곳에서 책 한 권 건진게 있다며, 사무소로 가시겠냐고 물었다.
539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Mask
2020-10-16 (불탄다..!) 19:39:54
"스불재이긴 한데.. 이런 식으로 버둥거리는 걸 보니까 어쩐지 안쓰러워지는 기분인데.." 말라죽어가는 지렁이를 보면서 사실 이쪽 사람들의 좀비근성은 저쪽에서도 경악할 만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쫓아낼 것입니다만은.. "안녕하신가요." 창을 내린 것을 보려 합니다. 까치발을 들 정도는 아니지만요. "이래저래 쫓아내고 그러느라 바쁘기는 하지만요." 의뢰같은 걸로 쫓아내곤 했었겠지요.
540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19:48:10
결국 지렁이는 땅으로 추락합니다. 말라 비틀어지면 아마 가져다가 태우겠죠. "저희 쪽도 최근 굉장히 바빠지긴 했습니다." 하얀 문의 보스도 작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합니다. 그는 저쪽에 다녀왔다는 말에 놀라더니,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건넵니다. 알약입니다. "중화제입니다. 하루도 안 걸린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드시죠." 아마 그쪽에 있던 독의 중화제를 말하는 거겠지요.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이라는 말에 흥미를 보입니다. "읽을 수 있는 책입니까? 아니, 읽을 수 있으니 그런 말씀을 하시겠지요." 그는 차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같이 갈 생각인 것 같습니다.
541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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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19:53:07
"바쁠 만도 하겠지요." 그래도 방해하는 것 자체은 없어졌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는 건네지는 중화제를 봅니다. 독이 있기는 했는데. 또 간다면 그 때에는 방호복을 입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나요? "중화제는.. 먹고.." 책이라면 사무소에 있거나 가지고 있거나 하겠지요. 라고 생각하면서 지렁이가 떨어지는 것을 봅니다. 넘어가는 것 자체가 망했는가..
542
기사님
(CD8krkP2Ns )
Mask
2020-10-16 (불탄다..!) 20:02:53
"아, 감사해요." 중화제를 받았다. 조금 있다가 물이랑 먹어야지. "저희랑 같은 언어를 쓰고 있더라고요." 신이 같은 게 이유일까? 연관성이라고는 그 뿐인데.
543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20:08:15
사무소가 근처에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니었음 차를 타고 갔어야 했겠지요. 어쨌든 사무소는 우리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다음에도 무사합니다. 이 근방에서 이만큼 무사한 건물은 여기 말고 몇 없습니다. 그 중 하나가 경찰서입니다. 거기 갇혀 있는 세 녀석이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그쪽 세계와 이쪽 세계는, 창조주가 같다보니 아무래도 비슷한 진화 과정을 거친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언어가 완전히 같지는 않더군요. 그쪽에서 쓰는 언어 중 알아듣지 못할 언어가 좀 있었습니다." 어제 그 서점 간판도 그랬지요. "신들이 그쪽 언어를 조금 고쳐서 우리에게 주었거나 한 모양입니다... 제가 신이라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말이지요. 많이 둘러보셨나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들어보고 싶군요."
544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Mask
2020-10-16 (불탄다..!) 20:13:37
"음.. 기사님이 말한 것처럼 스불재라는 말과 비슷한 것 같군요." 저장시설 문제로 독이 굴러다니는 걸 보니... 영.. 좋은 건 아닌 것 같네요. 애초에 저자시설을 튼튼하게 짓지.. 라는 탄식이 생각날까요 "복수라고는 하지만.. 넘어가고 싶다는 욕망에 진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군요." 개인적 생각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비슷한 진화과정이라.. 공룡도 있었으려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거는 아니려나.라고 생각을 그만둡니다.
545
기사님
(CD8krkP2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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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0:27:07
"와, 끔찍하던데요. 멀쩡한 거 하나도 없고." 공기 중에 독도 가득하고. 그러게 왜 욕심을 부려서... "그네들이 망한건 저희 탓이 아닌데 왜 복수니 뭐니 하는 지 이해를 못하겠단 말이죠." 오히려 이쪽이 복수하는 게 맞는 방향 아니냐며 투덜댔다.
546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20:36:58
"그쪽에서는 우리들이 자기네 신을 뺏어갔다고도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세계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심을 밖으로 돌리려는 뜻도 있었겠지요. 우리가 이렇게 된 건 다 저녀석들 때문이다, 그러니 빼앗는 건 정당하다, 뭐 이렇게요." 4차였던가요, 그쪽 세계전쟁이? 정말 끔찍하네요. "한계에 몰리면 어떤 이상한 말을 한다고 해도 달콤하기만 하다면 삼킬 수 있겠죠. 그런 겁니다." 사무소에 도착한 김에, 그는 주머니에서 알약이 든 작은 지퍼팩을 꺼내어 건넵니다. 안에 든 약은 대략 10알 내외인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여분을 더 드리겠습니다. 책은 어디 있습니까?"
547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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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0:51:02
"전후관계가 좀 많이 달라진 것 같지만.." 저들이 그렇게 여기는 것을 물리적으로 바꿔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나. "하긴.. 4차나 했다니까 그것도 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달콤하기만 하면 삼킬 수 있다는 것에 그럴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중화제의 여분인가요.." 일단 방호복도 생각해보고 여분도 있으면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아마 여기에... 있을 겁니다." 여분을 받아든 다음에 책은 사무소의 테이블 위에 올려뒀을 거라 말하며 책을 찾아 들어올리려 합니다. 다만 다른 책도 위에 올려놨었을 겁니다. 설마지만 그 시커먼 게 닥돌하서 찢을 위험도 있으니까..(사실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548
기사님
(CD8krkP2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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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1:01:29
"책임전가 마인드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도요토미 어쩌구 라던가. 세상 사는 거 다 똑같네. "책은 아마 저기 테이블에 있을 거에요. 아, 사장님이 가셨네." 자기는 차라도 내와야 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549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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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1:18:31
"사람 사는 곳이야 다 비슷하지요. 차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그는 책을 보며 차를 조금 마십니다. 맛있네요! 그는 기사님을 보며 고맙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 스프레이를 꺼내어 책에 칙칙 뿌립니다. 이것도 일종의 중화제인 모양입니다. 하긴 이것도 거기서 가져왔으니까요. 잠시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몇 장 훌어본 그는 책을 덮고 말합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니, 꽤 놀랍군요. 저자가 살아 있다면 아마 저쪽 세계에 남아 있겠지요. 흠... 이 이야기를 꺼내기 좋은 때인 것 같네요." 그가 여러분을 보며 말합니다. "'검은 문'을 부숴야 합니다. 닫는 건 안 됩니다. 부숴서, 아예 저쪽 세계와의 연결을 끊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문이 사라지는 순간 이 세계로 넘어온 저쪽 세계의 것들이 빨려들어가서, 결과적으로 세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방법입니다." 그는 책을 톡, 톡, 두드립니다. "그걸 없애기 위해서는 그쪽 세계에 없는 힘을 빌려야 합니다. 예, 아니마의 힘을 말하는 겁니다. 저걸 없앨 정도로 강한 아니마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가까이에서 그것이 망가질 때까지 능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폭발할 때 휘말려서 크게 다치거나 죽을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니마 하나로는 안 됩니다. 최소한 셋은 필요하죠. 앰플을 사용하려 해도 앰플 효과가 안정인 동시에 위력이 낮아지는 루트를 타서 부수는 쪽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앰플이라. 그러고보니 예전에 받지 않았나요? "앰플을 아직 갖고 계시다면 회수하고 싶습니다."
550
캡틴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21:21:05
원하시면 직접 작전에 참가하셔도 됩니다. 위험하지만 우리 스레엔 데플이 없으니까요!
551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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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1:28:18
"앰플은 갖고 있습니다." 그 쪽을 수사할 때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보관되어 있을 거라고 하며 꺼내려고 하네요. "작전을 실행한다라.." 고개를 기울입니다. 부수는 것이 최선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수는 것에 성공해도 남아 있을 경우에는 처치하는 게 과제로 주어집니까?" 한 번 물어보려 합니다. 작전에 참여하기엔 좀 힘든 타입이려나. 라고 사장님은 생각합니다.
552
캡틴 ◆Pm/Ihnyl6U
(e/9No2pj4c )
Mask
2020-10-16 (불탄다..!) 21:52:47
기사님은 10시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시간 보니 이번 턴이 마지막 같네요. 벌써 10시라니!
553
기사님주
(CD8krkP2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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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1:57:57
나 밥 때문에 늦을 거 같아 순서 넘겨줘!!
554
캡틴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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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1:58:22
막턴이라 천천히 드시고 내일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어요!
555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Mask
2020-10-16 (불탄다..!) 21:59:29
미리 수고하셨어요!
556
그래도_세계는_돈다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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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2:01:44
"잔해가 남아서 그걸로 또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세계에 관한 문제까지 해결하려고 하는 마당에 이것보다 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군요." 세계 단위로 움직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세계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면 굉장히 쉽게 느껴질 겁니다. 그는 당신이 앰플을 건네주었다면 받았을 겁니다. "강한 힘으로 빠르게 찍어버리거나, 아니면 주변을 감싸는... 불 같은 걸로 태우거나, 하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아니마는 한 명만 들어가도 되니 탈출을 도울 방법도 생기겠군요.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는 가지고 있던 수첩에 무언가를 적어내리고는 여러분에게 건넵니다. 전화번호입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여기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예전에 쓰던 방법은... 물론 쓴 적이 없긴 하지만, 세계가 이렇다보니 쓸 수가 없군요."
557
캡틴 ◆Pm/Ihnyl6U
(e/9No2p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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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2:02:20
내일 이어서 하겠습니다! 사장님도 수고하셨어요! 와! 저는 내일 오겠습니다! 내일 또 나가서 뭐 이것저것 해야 하는데 집에 있었음 좋겠네요(슬픔 내일 봐요!
558
사장님 ◆5N3PBHNITY
(hgywyrt4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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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불탄다..!) 22:12:12
내일 봐요 캡틴! 수고하셨어요!
559
캡틴 ◆Pm/Ihnyl6U
(Z9tK6.6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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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파란날) 15:29:44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습니다... 갱신해둡니다!
560
사장님 ◆5N3PBHNITY
(lR8nHEKIz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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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파란날) 15:35:34
안녕하세오 캡틴~
561
캡틴 ◆Pm/Ihnyl6U
(Z9tK6.6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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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파란날) 18:45:26
아이고 오늘도 또 이것저것 하다가 왔습니다... 출첵 받아요!
562
사장님 ◆5N3PBHNITY
(D88eKjdv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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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파란날) 18:50:57
안녕하세요 캡틴! 체크하지만 웨이팅하고 있던 저녁을 먹을 시간이라서 텀은 좀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