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144>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8 :: 585

캡틴 ◆Pm/Ihnyl6U

2020-09-24 22:17:28 - 2020-10-18 21:14:51

0 캡틴 ◆Pm/Ihnyl6U (6vEnmzBwfQ)

2020-09-24 (거의 끝나감) 22:17:28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완결형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메모판 : https://url.kr/dSnmIQ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206 캡틴 ◆Pm/Ihnyl6U (1PnuSXmfRk)

2020-10-02 (불탄다..!) 16:20:11

아이고 밖인데 비 와서 추워요
반바지에 반팔 입고 나오는 게 아니었는데

207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7:49:02

슬슬 참가 캐릭터 수가 아슬아슬한 것 같습니다... 이론상으로는 1인 진행도 가능하긴 한데 난이도나 서로 시간 맞을 걸 생각하면 아마 안 되겠지요...

이따 7시에 이벤트 출첵 있습니다!

208 기사님주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17:58:02

확실히 요새 날씨가 춥지.. 집에서도 긴팔 입게 되는 거 같아

209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8:02:34

맞아요 전기장판도 틀고... 게다가 오늘은 비가 와서 더 추운 느낌입니다.

210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8:47:14

오늘 이벤트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일단 참여 가능한 분들 출첵 받겠습니다!

211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8:48:30

그러게요.. (불쑥)

여기는 하루종일 날씨가 엄청 좋았는데 말이지요.(날이 좋은 거랑 추운 건 별개임)

체크.. 합니다!

212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8:53:17

어서오세요! 거긴 날씨가 좋았군요 부럽다...!

213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8:57:47

부럽다! 인가요...!

으... 왜 인간은 멜라닌 없이는 자외선을 버티지 못할까요...(슬픔)

214 기사님주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18:58:53

체크!

215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8:59:45

인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설계미스가 좀 있습니다...

그럼 두 분 확인하고 이벤트 시작할까요?
추석 연휴인데 캐릭터들은 현재 어디 있나요?

216 기사님주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19:01:46

기사님은 집에서 쉬고 있어!

217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09:48

앗 답이 없으신데 사장님 계신가요?

218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12:47

잠깐 20분까지 기다리겠습니다...!

219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9:15:08

앗. 사장님은 사무소에 잠깐 나온다거나 하려나오!

220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9:15:49

인간의 설계미스... 많다..!

221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22:17


거리에 귀여운 동물인형이 넘쳐나는 건 이제와서 새삼 놀랍지도 않겠지요.
하지만 그것들이 누군가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이 아니라 행과 열을 맞추어 행진을 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이 이야기를 하기 몇 시간 전, 세계는 동물 인형에게 점령당했습니다.
동물 인형들은 말합니다.

"너희들은 우리가 살던 세계를 멸망시켰다! 너희들에게는 죄가 있다! 대신 이 세계를 우리들이 사용하겠다!"

라고 말이죠.
각국 수장들의 안방까지 차지한 동물 인형들이 하는 말이라 그런지 꽤 신빙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중요한 건 그거죠. 여러분이 현재 동물 인형들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이요.

동물 인형들은 기사님의 집 안에 침입합니다! 부드러운 몸을 날려 창문을 깨고, 문을 부수고 들어옵니다! 끔찍하게 귀여운 배경 음악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건 사무소도 마찬가지입... 어라, 아니, 사무소는 멀쩡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동물 인형들이 사무소 근처를 피해서 지나갑니다.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222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22:53

판도라 사의 무언가가 내장된 시점에서 정해진 일이었던 것입니다...

223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9:26:51

사무소는 멀쩡하지만 사장님의 집이 멀쩡할지는 의문입니다(?)

집이 어떨지 생각하는 건 넘어가고. 동물 인형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으려나..
밖을 보면 동물 인형이 행진하고 있겠지만 사장님은 간단한 사무 업무를 할 겁니다.

아무튼 톡 같은 걸로 알리지 않으면 사무 업무를 계속 할 것 같아요...

224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19:30:36

"으아악 미친 창문 수리 값이 얼만데!! 으악! 집 문짝까지!"

무슨 인형이 저러냐고 기겁하면서 들어온 인형 하나를 발로 밟았다.

[이ㄴ형이 미쳣ㅅ어요 저희 집 개바ㄱ살 내요!!!@!!!]

다급하게 사무소 채팅방에 카톡을 보내놓고 토치를 들었다.

"내 집에서 나가 이 털뭉치놈들아!! 확 다 태워버리기 전에!!"

225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9:34:55

>>224 "인형이 미쳤다고...?"
톡을 받고 그제서야 밖을 내다보면 사무소 주변만 그럴 뿐 다른 곳은 난리인 것을 인지합니다.

"역시 판도라가 근원인가..."
흐릿하게 비소지으며 일단 사무소를 왜 비켜나가는지 뒤져보려고 합니다.

226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35:23

인형들은 여전히 사무소를 빙 돌아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형이 하는 말 정도는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기사님이 보낸 톡도 있고요.
아님 창문 밖을 보고 알아차릴 수도 있겠네요. 인형이 줄지어 행진하는 건 꽤... 기묘하니까요.

하프물범 인형이 기사님을 보며 굉장히 귀엽게 고개를 갸웃합니다.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 펭귄, 병아리 인형들도 기사님을 보며 '아니 저게 대체 뭐지?'하는 표정... 음, 아니 인형이니 표정은 없겠네요. 여하튼 그렇게 생각하며 기사님을 쳐다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들은 당신을 빤히 쳐다보다가 몸을 돌려 나갑니다. 토치가 무서워서 피하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227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36:07

인형들은 사무소를 지나갑니다. 왜 지나가는지는 모릅니다. 그냥 사무소에 가까이 오기 싫은 것 같습니다.

228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9:39:24

"일단 나가봐야겠군."
고개를 끄덕이며 사장님은 사무소를 나서려 합니다. 자신이 나가도 사무소를 습격 안 하면 그건 나쁜 건 아니지요?

[기사님은 괜찮은가? 유리에 베이거나 하진 않았을런지.]
톡을 보내고는 사무소는 괜찮다네. 라고 말하려 합니다. 인형들의 행진인가...

[아무쪼록 집의 일을 해결하면 가불해줄 수 있네.]
고치는 비용을 가불해줄 수 있다는군요. 공짜로는 안되는 건 인성인가?
그러니까 일단 인형이 행진하는 곳으로 가보려는 것인가 봅니다. 장비는 좀 챙기고요.

229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19:41:14

"어흐흑... 내 집..."

엉망진창이 된 집 안을 둘러보니 마음이 착잡해진다. 일단 인형들이 나갔으니 치우기 부터 해야겠지.

[갑자기 인형들이 나갔어요. 사무소는 어때요? 밖에 보니까 난리도 아니네요...]

판도라 이 돌아버린 놈들 같으니.

230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45:26

가불해서라도 집은 고쳐야 하겠죠... 깨진 조각들도 치우고 하려면 꽤 힘들 겁니다. 바깥 상황을 보니 이시국에 청소업체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직접 해야 하겠네요. 힘내요 기사님!

인형들은 계속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향하는 곳은 우리들이 예상했듯 당연히 초국적기업 판도라의 본사가 있는 서울 어드메입니다.
서울은 정말 뭘까요. 이런 마경이었다니,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인형들은 판도라 본사를 빙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231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19:48:50

사무소에 들어왔으면 아니마의 능력에 ㅇ/ㅣ/ㄴ/ㅎ/ㅕ/ㅇ이 될 겋 알았나 라는 농담을 생각합니다.

[사무소는 괜찮다네. 아니마 느낌이라도 받은 모양인지 피해갔고.]
라고 말하면서 인형의 뒤를 따라가려 합니다. 판도라의 본사라...
전 세계의 인형이 그렇게 움직이는 건가.. 라고 생각하면서 판도라의 본사 쪽으로 향할 걸세. 라는 톡을 보내려 합니다.

[나중에 치우는 것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네. 내 집이 멀쩡하다면 말일세]

232 캡틴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19:49:13

인원이 적기 때문에 난이도는 굉장히 낮습니다.
마음대로 깽판을 치셔도 됩니다. 깽판 좋아!

233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19:58:00

"판도라에서 만든 인형이 집을 부쉈다~ 판도라 고소하자~"

너네도 박살나봐라. 하는 생각을 하며 판도라의 본사로 향했다. 그나저나 귀여운 인형들이 우글거리니 이건 이거대로 징그럽다. 움직이지만 않으면 더 나을텐데.

234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0:07:13

마침 근처 가전제품 상점에서 뉴스가 나옵니다.

[...인형들은 국가 원수들을 묶고 협박하여...]

......그만 알아봅시다!

판도라 본사 근처에는 우글우글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많은 인형이 있는지, 파도타기도 가능할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그 많은 인형들, 하프물범과 강아지와 고양이와 펭귄과 병아리 인형들이 끊임없이 팔다리꼬리날개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형들은 판도라 사의 출입문을 집요하게 공격했지요. 그 결과, 문이 뚫렸습니다! 인형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흡사 구멍 뚫린 페트병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장면을 거꾸로 돌려놓은 것 같습니다.
인형들 사이에 섞여서 안에 들어가봐도 좋겠네요.

235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20:14:40

섞여서 안에 들어가보는 건 동물 모습이면 편할지도 모르지만.

"토케이게코 모습의 인형은 없던 걸까."
고민합니다. 본사를 꽝꽝 두드리는 것과 물밀듯이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사장님의 평입니다.

이렇게 많아서야 만나는 것도 무리인가 슬쩍 잠입하고 나서 만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일단 섞여서 들어가보려 합니다. 들킨다고 해도 인형에 휩쓸렸다도 가능할 거 아닌가요?

236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20:19:43

"와~ 대박이네."

그런데 얘네는 여기 들어가서 뭘 하려고 하는걸까 싶어 이왕 뚫린거 틈애 섞여 같이 들어갔다. 조그만 인형들 사이에 있는 사람 하나라 좀 이상하게 보이려나.

"휩쓸렸다고 하거나 기절시켜야지 뭐..."

237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0:26:33

여러분은 인형 파도를 타고 판도라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게시판에 음... 여러분 사진이 있네요.

[위 인물들이 회사 내에 보일 경우, 상부에 연락하기 바람]

여러분은 확실히 찍힌 상태였군요. 뭐, 지금은 추석 연휴로 안에 사람도 많이 없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아, 물론 cctv는 조심해야겠지요.

인형으로 바글바글한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로 향하면, 층별로 뭐가 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1층은 여기네요! 그리고 3층에 식당이 있고, B동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6층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B동은 연구동으로, 출입하기 위해서는 ID카드가 필요하다네요. 흠...

238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20:31:26

"아니. 이럴 수가. 찍혔다니."
추석 연휴로 인해 사람이 없었길래 망정이지. 이거 초상권 너무 심하게 침해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선 사장님주는 보고도 못 알아봐서 못 보고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사님과 만난다면 고생 많았네. 집은.. 잘 치워지길 바란다고 말할지도?

연구동에는 id카드가 필요한 건가.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인형에 휩쓸린것처럼 6층까지 올라가려면..
옆의 인형을 하나 잡아서 6층과 연구동으로 갈까? 라고 희미하게 웃으려 합니다.

239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20:34:59

"사람을 무슨 수배자처럼 만들어놨네."

모자를 쓰고 와서 다행이었다. 그나마 얼굴이 덜 보일테니 cctv로 봐도 잘 모를지도.

"으음... 로비는 딱히 볼 게 없을 거 같은데."

이미 인형으로 가득해서 뭘 보려고 해도 안보일 것 같아 3층으로 가는 버튼을 눌렀다.

240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0:35:58

기사님은 3층으로 가고, 사장님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241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20:41:39

앗. 저도 3층으로 갑니다!

242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0:47:03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립니다. 여러분은 얼떨결에 인형들과 함께 3층까지 가게 되었네요.
인형들은 되도록이면 여러분에게서 떨어지고 싶은 듯, 구석으로 몰립니다.

3층은 통째로 식당입니다! 물론 구내식당만 있는 건 아니고 커피 전문점이나 샌드위치 가게도 있어요. 그냥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식당거리를 들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날 내려놔 이 인형들아!!"

오우... 저 멀리서 누군가가 인형들에게 연행되고 있어요. 반항하던 사원은 곧 인형들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어 끌려나가고 맙니다.
사원은 비록 영 좋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가 남기고 간 물건은 우리가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겁니다. 바닥에 떨어진 ID카드는 분명 B동 출입용이라 쓰여 있습니다. 물론 안 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이라 그런지 B동 상황도 보입니다.
저긴 출입구가 딱히 없는지, 인형들이 서로의 몸을 밟고 벽을 타고 오르고 있습니다. 환풍구라도 찾아 들어갈 생각인걸까요?
어쨌든 B동에 가면 인형들에게 포위된다는 사실은 잘 알겠습니다.

243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20:50:25

점심시간에도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악독한 회사의 술수!
(※판도라 필터를 벗겨내면 시간을 아끼고 돈도 아낀다! 로 좋게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직원이 떨군 id카드를 봅니다.

그치만 인형이 자신들을 피하는 걸 보면 포위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드는군요. 불쌍한 사원인데 봤으면 여기 사진속의 인물이 있다! 라면서 그랬을 것이기에 별로 불쌍하지는 않습니다.

"B동에 들어갈 텐가?"
라고 기사님에게 물어보려 하네요.

244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20:54:27

"칠칠치 못하게 물건을 흘리고 다니시네. 잘쓸게요~"

신난다! ID카드을(를) 얻었다!
일단 기왕 얻은 거 가보긴 해야할 것 같다. 인형들이 아무래도 아니마를 기피하는 것 같으니 이동에 큰 무리가 생길 것 같지도 않았다.

245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20:55:56

>243

"물론이죠! 가서 싹 털어버릴거에요."

카드로 문을 열면 인형들도 따라 들어 올 것 같으니 그걸 이용하자고 말했다.

246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0:58:49

하긴 그러네요. 구해줘봤자 이런 복지를 제공하는 회사의 사원이라면 우릴 바로 신고할만큼 투철한 애사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 뻔합니다.

인형들이 엘리베이터를 정말 잘 사용하고 있네요. 푹심푹신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B동으로 통하는 다리로 향합니다.
다리 중간 부분에 카드를 대어 신원을 확인하는 문이 있습니다. 문이 닫히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짧지만, 붙어서 이동한다면 어찌저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행히 인형들은 아직 이 높이까진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빨리 일을 해치우고 돌아간다면 인형에에 파묻히는 일만은 피할 수 있을... 텐데, 여러분은 뭘 하러 여기 온 건가요? 혹시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혹시 판도라가 원흉이니 그냥 원흉을 쳐잡는 느낌으로 오셨나요? 아뇨 원흉이 맞긴 한데...

247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21:07:40

"인형이 잘 사용하는군."
목적이라!

"문때기를 처닫거나. 아니면 때려잡거나.. 아니면 약점잡기?"
목적이 될만한 것들을 말해보려 합니다.

"원흉이 아닌 건 아니니까 문제는 없나."
라고 중얼거리면서 내가 기사님에게 붙어 들어가는 게 낫겠나? 라고 묻네요. 허락한다면 옷깃에 붙은 토케이게코 모습으로 들어갈지도요. 아니면 그냥 둘이 꼭 붙는다거나?

248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21:13:33

"기왕 온 거 여기 뭐가 있는지나 보고 가죠. 대체 뭔 짓거릴 하길래 온갖 곳에 민폐를 끼치는지."

여기서 얻어낸 정보로 뭘 할지는 나중가서 생각하고요. 그렇게 덧붙였다.

"편한대로 하셔도 되요! 옷 보다는 모자 위쪽에 올라가는 게 나을 거 같지만요."

249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1:18:39

동물 모습이 작다는 건 굉장히 편리하네요! 이거라면 움직이기 수월할 겁니다.
여러분은 통과했지만 여러분을 뒤따라온 인형들은 카드키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문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문이 어지간히 튼튼했는지 몸통박치기를 하는 족족 튕겨나갈 뿐, 아무런 효과도 없네요.
대체 이 앞에 뭐가 있기에 이렇게 튼튼한 문을 설치해둔 걸까요?

B동으로 들어가는 문에도 카드키를 대는 문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장님이 동물 모습으로 기사님 위에 올라타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안에는 사람이 A동보다 많아보입니다. 조심해서 움직입시다. 아님 그냥 다 때려부수고 전속전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엘리베이터는 없고, 앞에 있는 건 세 갈래 길입니다. 왼쪽, 오른쪽, 중앙. 어느 쪽으로 갈까요?

250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21:21:35

사실 토케이게코치고는 큰 편이지만요. 그치만 객관적으로 크지 않다는 건 분명한 사실.

"조심해서 움직이도록 합세."
부드럽게 내려와서 다시 인간 모습으로 변한 다음 세갈래 길은 어디로 갈지 물어보려 하네요. 정 안 된다면 둘이 갈라져서 조사할 수도 있으려나?

251 기사님 (zeEkOTif9Q)

2020-10-02 (불탄다..!) 21:22:01

"뭘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둔거야."

어디로 갈까요? 하고 사장님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디로 가던 사람은 있을테니 본인은 제압하고 가는 쪽이 좋을 것 같다나.

252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1:27:07

결정을 미루나요? 다이스 굴릴까요?

253 사장님 ◆5N3PBHNITY (ZZdOdrARY6)

2020-10-02 (불탄다..!) 21:28:10

다이스를 굴리죠!

254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1:31:46

.dice 1 3. = 1
1 가운데
2 오른쪽
3 왼쪽

255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1:31:58

가운데로 가겠습니다!

256 귀여운_습격자들 ◆Pm/Ihnyl6U (UxLDEeCZuQ)

2020-10-02 (불탄다..!) 21:38:23

가운데에 난 길을 걷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들어왔다는 것 하나만으로 신분 보증이 되는 것이기도 하고, 어두워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해서 별 트러블 없이 길 끝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끝에 다다라서 만난 건... 또 문이네요.
튼튼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문입니다. 카드키 같은 보안장치는 되어 있지 않고, 표면에

[검은 문 프로젝트]

라 적혀 있습니다.
들어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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