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미하루주입니다! 아무래도 미하루의 시트를 내리고자 합니다. 글이 잘 안 써지더라구요. 설정을 부실하게 짠 제 탓이죠, 자리만 차지하구 캡틴과 우리 보트 사람들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다음이 언젤 지 어떤 보트일지 모르지만 다음엔 꼭 알차게 준비해올 테니까요!
안녕하세요, 시노노메주입니다. 현생이 급격히 바빠지고 안 좋은 일이 겹쳐서, 이제야 들어와서 말을 남겨요. 다음달 중순 쯤이 되면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하지만, 확실하지도 않은 일로 시트를 동결시키거나 하면 자리 차지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겨우 들어왔으니. 동결 했다가 돌아와서 잘 어울릴 여력이 남아있을 지도 모르겠어서, 시노노메의 시트를 내리려고 해요. 일상을 돌려주신 분들, 귀여워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토오미츠나미노카미(遠満波神), 와타츠미(海神) / 후카미츠 카이가(深満 海我)
모티브 신: 해난신(海難神). 풍랑, 해일, 해상에서의 기상이변 등 크게는 자연재해에서부터, 작게는 해안에서의 안전사고 등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해와 재난을 관장하는 재앙신. 자연신앙적인 측면에서 종종 바다와 바다의 재난을 동일시한 인간들에 의해 바다의 신으로 숭배받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해신 그 자체는 아니다. 와타츠미는 바로 그렇게 오인되며 생긴 다른 이름이다. 하지만 본래 신의 영역이란 것이 구분 기준이 모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 자신이 바다 그 자체로 취급받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여 때때로 농담삼아 와타츠미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분내기일 뿐, 신 사이에서 사칭을 하여 좋은 일이 일어날 리 없기에 와타츠미라 자신을 소개하고 나서는 곧바로 본인이 해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곤 한다.
성별: 일단은 여성. 신으로 지낼 때는 별달리 성별을 정하지 않았었다. 정확히는 성별에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 쪽. 과거 부득이하게 인간의 모습을 취해야 했을 때는 남성의 모습을 하기도, 여성의 모습을 하기도 했다.
청록색 머리칼이 눈에 띈다. 탁하게 비치는 푸른 녹색은 얕은 바닷물의 색. 목선이 곧게 드러나도록 짧게 친 머리카락이 가볍게 휘날려 나풀거리니 치렁거리며 한쪽 눈을 가리다시피 하던 앞머리가 날려 가린 얼굴을 고스란히 드러내었다. 흰 피부가 매끈하고 얼굴빛이 맑다. 눈 끝이 조금쯤 치켜올라간 눈모양은 곧잘 웃는 듯이 곱게 휘었다. 그러며 선명하게 직시하는 눈동자는 어떤 연유인지 사람의 본능적인 불안심을 자극하는 데가 있었다. 홍채는 모발과 유사한 해수의 색을 띄나, 푸른빛이 좀 더 섞여 청색에 가까웠다. 곱기보다는 선이 단정하게 떨어지는 외양, 수려한 이목구비. 웃음지을 때엔 눈썹을 팔자로 늘어뜨리고 양 입꼬리를 가지런하게 끌어올리며 웃는 얼굴을 자주 보였다. 정석적인 미소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업신여긴다든지, 비웃는다든지, 아무튼간에 좋은 의미로 해석되지 않는 표정이 되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여성은 물론 남성과도 비할 데 없는 장신, 193cm. 신장이 커다란 영향으로 몸체가 가느다랗지만 마냥 비쩍 마른 몸은 아니다. 어깨를 펴고 바르게 서 있을 적 드러나는 윤곽이 제법 튼튼했다. 주로 입는 옷차림은 트레이닝 계열의 격식 없는 편한 옷들. 학교에서도 제 편한대로 사복을 입거나 다른 겉옷을 걸치는 일이 잦아서, 평일이나 휴일이나 언제나 한결같은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으로서의 모습은 몰아치는 파도 그 자체. 달리 자신을 투영하는 형상을 만들지 않고 그저 바다의 일부로 존재할 뿐이다. 신계에서도 곧잘 인간의 형상을 쓰고 활동했으나 그의 본질은 거센 물살과 같다.
성격: 한만과 여유를 표방하는 한량. 무료함에 질려서는 이리저리 쏘다니는 것이 일상의 낙이자 의무가 되었다. 생긴 것은 전혀 닮지 않았지만 배부르고 느긋한 고양이가 연상되는 성격이었다. 흥미 가는 것들을 찾아 제 영역이라도 된다는 양 매일같이 온 동네를 이리저리 쏘다니다 드러눕고,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넉살 좋게 친한 척도 하고. 느긋하고 낯가림 없는 장난스러운 성격. 화도 잘 내지 않고 험한 짓도 잘 하지 않는다. 성정이 퍽 유쾌하기도 하여 가볍게 아는 사이로 두기엔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깊은 친구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는데, 이유는 물론 성격 탓. 매사에 진지하질 못하고 남의 속에 좀처럼 집중하질 못한다. 진지한 분위기에서도 뜬구름 잡는 소리를 곧잘 하고, 이야기가 무거워지는 순간에는 꼭 불필요한 소리를 해서는 분위기를 망쳤다. 너는 도대체 왜 그러냔 힐난이 돌아올 때면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 어떤 태도가 문제인지 모르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였다. 곤란한 일은 다 피해버리려는 속셈인지, 고의로 그런 반응을 내보인다는 점에서는 악질적인 면도 제법 있었다. 그러나 본인은 이런 가벼운 친교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는지 몇 번의 지적이 있고도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상당한 기분파. 신이라 하여 반드시 점잖아야 하는 것만은 아니라지만 그 한순간의 변덕에 따라 죽고 사는 사람의 머릿수를 생각하면 마땅히 경각을 가져야 할 법했다. ……여기까지 서술했으니 짐작했겠지만 수백과 수천의 세월이 지나감에도 그 기질은 변하는 데가 없었다. 얕기 짝이 없는 인간관계도, 변덕스러운 성격도, 모두 귀찮은 감정에 힘 쏟고 싶지 않다는 게 그 이유였다. 지루한 것이 싫다면서도 아이러니하게 그 무엇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었다.
기타: 토오미츠나미는 어느 순간 무료함에 질렸다. 신의 삶은 괴어 있다. 수백, 수천, 수만, 헤아릴 수조차 없도록 쌓여가는, 영원토록 변함없이 지고 새는 나날들을 불멸의 신성으로서 버텨오는 일에도 신물이 났다. 그렇다면 마땅히 권태를 극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 생각하여 경험을 쌓고, 다른 신들과 만남을 갖고, 풍류에 발을 들여본 것도 한때였다. 그는 가히 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시도해보았다 단언할 수 있었으나, 종국에는 그것들마저도 모두 질려버리는 때가 오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자. 정말로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부러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었던 일이 하나쯤은 있었지 않은가? 눈을 돌리니 과연 그곳에 해답이 있었다. 몇 번이고 터전을 잃고 제 목숨마저 잃더라도 끝내는 기어이 일어서고 마는 족속들이. 저 작은 인간들의 삶에 몸을 던진다면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가정이었다. 앞으로도 끝없이 이어질 삶의 순간을 잠시라도 피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서 이 지긋지긋한 권태증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면,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 신으로서는 인간을 그다지 가까이하지 않았다. 공물을 받고 신사를 세우는 등 기본적인 일들은 하였지만 그 이상의 교류는 없었다. 이유는 그냥, 그럴 필요가 없어서, 그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아무리 무료했기로서니 이제 와 생각이 바뀐 이유가 무언지.
- 신격이 재난에서 오는 만큼 그의 활동은 필연적으로 인간 다수의 상해를 동반하고야 마는데, 그런 연유로 모든 인간을 연약하고 귀엽게 보는 경향이 있다. 툭 치면 죽을까 싶고 쓰러지면 죽은 줄 안다. 토오미츠나미 曰, "그야 인간은 작고 말랑말랑하고… 물에 빠지면 죽잖아."라고. 우락부락하게 생긴 야쿠자마저도 작고 여린 병아리처럼 보곤 하니 그 괴리가 상당하지만, 본인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눈치.
- 그동안 인간에게 큰 관심이 있지 않았던 탓에 인간에 조금 적응이 덜 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현재의 커다란 키도 인간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크기인지 가늠하지 못해 발생한 일. 물론 신장 정도야 원한다면 바꿀 수 있겠지만, 이미 이 키를 편하다고 생각해 바꿀 생각은 없단다.
- 말투가 왔다갔다 한다. 1인칭도 그렇고 말투 자체도 그렇고, 남자와 여자 말투를 구분하지 않고 섞어 쓰고 있다. 예스러운 말씨를 사용하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 당연하게 이상하단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고칠 생각은 없는 모양.
- 때때로 몸에서 해풍이 밴 듯한 바다 냄새가 풍긴다. 이유를 묻는다면 적당히 집이 해안가에 있어서 그렇다며 둘러대는 중.
- 악천후를 좋아한다. 휘몰아 부는 바람과 쏟아지는 폭우, 낙뢰, 소란, 그 날카롭고 안락한 합주곡들! 태풍이라도 상륙하는 날엔 기분이 좋아져 온종일 싱글거리며 돌아다닌다. 주변으로부터 이상한 취급, 나아가서는 또라이... 취급을 받곤 하지만 태어난 본질이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다나.
-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수업은 잘 들을 때도 있고, 듣다가 자기도 하고, 가끔 째기도 하고. 노다니길 좋아해도 양아치는 아니다. 성적은 중하위권이지만 과학만은 제법 잘한다. 초자연 그 자체인 존재로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나. 과학이 이론적 측면에서 썩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는 중.
- 반려를 찾고 싶은 마음은 없다. 더 높은 신이 되고자 하는 열망도. 더 높이 올라가면 재미라도 있어져? 현재까지는 그저 지루한 삶을 더 버텨보고자 하는 목적만 있을 뿐이다.
외형: 169cm. 마른 체형. 소년은 느렸고, 작았으며, 정적이었다. 꼬리가 내려간 눈과 묵묵히 다문 입술에 웃음을 머금어도 소년은 메말라 보였다. 날 때부터 뿌리가 없어 물을 먹지 못하는 종이꽃처럼. 물기를 가진 적이 없어 보였다. 소년을 정확히 묘사하려면 이런 식의 회의적인 단어밖에 쓸 수 없었다. 소년은 언제나 내일 죽을 사람처럼 무력했고, 콧망울에 걸쳐진 안경 너머 옻칠한 듯 검은 눈의 초점은 언제나 어디인지 모를 먼 곳에 맞춰져 있었으니. 소년은 퇴폐적이었으나 천박하진 않았고, 가벼웠으나 어린애는 아니었다. 소년과는 함께 있으면서도 함께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성격: 소년은 바싹 말라 햇살을 먹은 꽃처럼 밝게. 그러나 건조하게. 느릿느릿 생기 없이 상냥한 태도로 대하는 사람이었다. 나른하게 웃는 입꼬리며, 잠에 젖어 뱉던 단어마저 그러했다. 물 흐르듯 좋을 때 좋고 싫을 때 안녕하는 게 이상적이라 생각해도, 특별히 거절할 이유가 없으면 내어줄 수 있는 만큼 내어주는 사람이라. 그다지 미련이란 게 없는 것처럼 보였다.
기타: -소년은 유복한 가정의 둘째로 사월 십일일에 태어났다. 여덟 살 아래 쌍둥이 동생이 있고 두 살 위의 누나는.... 아. 소년은 삼남내의 맏이였다.
-아침에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다락방이 딸린 커다란 이층집에서 살고 있다. 아래층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공방이고 위층은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학교에서는 잠을 자러 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엎어져 있었다. 선생님의 커다란 호통 소리나 옆자리의 앉은 친구의 다급한 딱밤에나 소년은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木花開耶姫) / 카와사키 마키 (川崎 真希)
모티브 신: 꽃의 신
성별: 여성
학년과 반: 3 - B
외형: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떠오르는 외관. 다소 푸석한 머릿결에 짙은 흑발이다. 새하얀 피부는 청소년기에 걸맞게 맑고 투명하며 작은 흠 하나 없이 매끈하다. 큰 눈에 얇게 그어진 쌍꺼풀. 짙고 긴 속눈썹. 눈동자색은 밝은 호박색이며 눈매가 시원하게 트여있다. 코는 제법 오똑 하다만 어딘가 어린 아이의 코처럼 동글동글해보인다. 홍조가 올라온 붉은 뺨과 밉지 않게 살며시 보이는 송곳니. 어딘가 개구진 인상. 외관 때문에 사람들이 어린애 취급을 하니 그것이 참 큰 걱정이다. 눈썹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앞머리와, 풀었다면 날개뼈 아래에 닿을 긴머리. 숱이 굉장히 많은데, 이 때문일지 항상 양 옆으로 땋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 귀에는 온갖 피어싱이 자리하지만, 항상 비슷한 스타일인 것을 보면 피어싱을 사모으는 것에 큰 취미는 없는 듯 하다. 키 154cm에 몸무게 39kg 정도. 1~2kg 내외로 유지된다고 한다. 마른 체격. 몸선 자체가 여리여리하니 금방 부서질 것만 같이 가녀리다. 표정은 어딘가 뚱해보이긴 하지만 제법 웃음이 많다. 미소 지을 때 차오르는 애굣살이 제법 귀엽다. Picrewの「あられ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oBBpII4jm
성격: 긍정적이고, 밝고, 낙천적이다. 봄을 떠올리면 느끼는 그 감정을 오롯이 붙여놓은 것만 같다. 흠이라면 너무 낙천적인 것이라 할까.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운 고민도 할 법 하건만 그녀는 신계의 피터팬이 되고픈 모양이다. 별의 별 이유로 꾸물정대고 빈둥대길 좋아한다. 신으로서의 의무고, 뭐고. 그냥 내가 사랑하는 꽃들과 꽃놀이나 하며 살고 싶단다. 이상향을 꿈꾸는 몽상가의 기질이 있다.
기타: - 어느날부턴가 알고 지내던 신들이 눈에 보이질 않았다. 어라. 더 강한 신이 되기 위해 수련에 떠났단다. 굳이 강한 신이 되어야해? 난 지금으로도 좋은데. 그치만 점차 신들이 떠다는 것을 보니 어딘가… 심심했다. 나랑 놀아줄 신들은 다 떠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저 혼자만 남았다. 아. 어쩔 수 없지. 그녀는 그렇게 수련을 떠나게 되었고, 오랜 여정 끝에 도착한 곳이 이 가미아리였다.
- 木花咲耶姫, 개화의 여신으로도 불린다.
- 어려보이는 외모가 컴플렉스다. 꼬마라고 부르기만 해봐라, 이놈들!
- 학업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그래도 중위권은 유지하는 모양.
- 현대 문물에 빠삭하다! 항상 스마트폰을 토도도도 만지고 있다. 대체 누구랑 열심히 채팅을 하는건지.
- 편애는 나쁜거지만, 사실 동백꽃을 가장 좋아한다.
- " 인간들이 만든 음식 맛있더라. 특히 사탕이나, 초콜렛이나, 과자, 컵라면. 그런 거… "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하루하나야히메(春花耶姫) / 카와사키 마키 (川崎 真希)
모티브 신: 꽃의 신
성별: 여성
학년과 반: 3 - B
외형: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떠오르는 외관. 다소 푸석한 머릿결에 짙은 흑발이다. 새하얀 피부는 청소년기에 걸맞게 맑고 투명하며 작은 흠 하나 없이 매끈하다. 큰 눈에 얇게 그어진 쌍꺼풀. 짙고 긴 속눈썹. 눈동자색은 밝은 호박색이며 눈매가 시원하게 트여있다. 코는 제법 오똑 하다만 어딘가 어린 아이의 코처럼 동글동글해보인다. 홍조가 올라온 붉은 뺨과 밉지 않게 살며시 보이는 송곳니. 어딘가 개구진 인상. 외관 때문에 사람들이 어린애 취급을 하니 그것이 참 큰 걱정이다. 눈썹 바로 아래까지 내려오는 앞머리와, 풀었다면 날개뼈 아래에 닿을 긴머리. 숱이 굉장히 많은데, 이 때문일지 항상 양 옆으로 땋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한다. 귀에는 온갖 피어싱이 자리하지만, 항상 비슷한 스타일인 것을 보면 피어싱을 사모으는 것에 큰 취미는 없는 듯 하다. 키 154cm에 몸무게 39kg 정도. 1~2kg 내외로 유지된다고 한다. 마른 체격. 몸선 자체가 여리여리하니 금방 부서질 것만 같이 가녀리다. 표정은 어딘가 뚱해보이긴 하지만 제법 웃음이 많다. 미소 지을 때 차오르는 애굣살이 제법 귀엽다. Picrewの「あられ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oBBpII4jm
성격: 긍정적이고, 밝고, 낙천적이다. 봄을 떠올리면 느끼는 그 감정을 오롯이 붙여놓은 것만 같다. 흠이라면 너무 낙천적인 것이라 할까.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운 고민도 할 법 하건만 그녀는 신계의 피터팬이 되고픈 모양이다. 별의 별 이유로 꾸물정대고 빈둥대길 좋아한다. 신으로서의 의무고, 뭐고. 그냥 내가 사랑하는 꽃들과 꽃놀이나 하며 살고 싶단다. 이상향을 꿈꾸는 몽상가의 기질이 있다.
기타: - 어느날부턴가 알고 지내던 신들이 눈에 보이질 않았다. 어라. 더 강한 신이 되기 위해 수련에 떠났단다. 굳이 강한 신이 되어야해? 난 지금으로도 좋은데. 그치만 점차 신들이 떠다는 것을 보니 어딘가… 심심했다. 나랑 놀아줄 신들은 다 떠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저 혼자만 남았다. 아. 어쩔 수 없지. 그녀는 그렇게 수련을 떠나게 되었고, 오랜 여정 끝에 도착한 곳이 이 가미아리였다.
- 木花咲耶姫, 개화의 여신으로도 불린다.
- 어려보이는 외모가 컴플렉스다. 꼬마라고 부르기만 해봐라, 이놈들!
- 학업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그래도 중위권은 유지하는 모양.
- 현대 문물에 빠삭하다! 항상 스마트폰을 토도도도 만지고 있다. 대체 누구랑 열심히 채팅을 하는건지.
- 편애는 나쁜거지만, 사실 동백꽃을 가장 좋아한다.
- " 인간들이 만든 음식 맛있더라. 특히 사탕이나, 초콜렛이나, 과자, 컵라면. 그런 거… "
외형: 이리 보고 저리 보고 고층 건물에서 내려다보고 자전거를 타다 스쳐 지나가듯 보고 뒤태만 봐도 양아치. 저놈의 시허연 개털 같은 머리칼을 보소. 얼굴이고 몸이고 반창고가 덕지덕지 붙어있지 목엔 초커에 손톱을 아주 오색빛깔 찬란하게 바꿔 놓으셨다. 가끔은 알이 없는 안경이나 컬러렌즈,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발찌 별게 다 있다. 놀랍게도 화려한 외모의 화룡점정은 뾰족한 이 사이로 보이는 피어싱이 박힌 혓바닥이다. 이런 거리감이라고 밖에 안 느껴지는 외모에서 놀랍게도 봐 줄 만한 것이 있다면 그가 꽤나 미형이라는 점이었다. 키 181cm 65kg. 아주 잠깐 잡지 모델도 했다나. 물론 이런 꼬라지로는 아니고.
성격: 의외로 솔직하고 담백하다. 거짓말을 할 바엔 그냥 입을 닫고 있었으니. 다만 그 담백이 지나치다 못해 투명해서 눈치껏 하지 말아야 할 소리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한다는 점이 문제였지. 그렇다고 마냥 해맑은 사람도 아니야. 어느 정도 눈치 볼 줄도 알았고 결코 물렁한 성격은 아니었다.
기타: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길을 잘 모른다. 잘 외우지 못하고, 노력해서 외우지도 않고. 길을 잃었다 싶으면 아무나 붙잡아다 묻는다. 시비 거는 것으로 오해를 사곤 하지만 알게 뭐람.
규제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것 같은데 의외로 큰 사고는 치지 않는다. 어디엔가 묶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손목에 금연 팔찌를 차고 다닌다. 담배를 피웠거나 끊고 있거나. 혹시 몰라 단순히 알록달록한 색깔에 이끌렸을 수도 있고. 그럴 리 없지만.
가족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꺼려한다. 고등학생이 혼자 자취하는 집이라기엔 다소 넓은 곳에서 지내며 돈 씀씀이가 헤픈 것을 보아선 못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또래에 비해 조금 큰 키. 조금은 왜소한 골격. 앙상하게 마른 겨울 나무를 보는 건 이런 기분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쭉쭉 뻗은 마른 팔과 다리를 아름답다고 표현하고는 했지만 이상하게도 나나세는 미인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청소년에서 성년을 향하는 시기, 딱 그 사이에 위치해있었다. 어른이라하기에는 지나치게 어설프고, 그렇다고 학생이라기에는 지나치게 성숙해보였다. 나나세 역시 자각하고 있었고, 그러한 의문이 담긴 시선이 자신에게 머무를 때면 수줍게 웃으며 자신의 나이를 말하고는 했다. 단발과 숏컷의 애매한 사이. 흔히들 허쉬컷이라고 말하는 헤어스타일. 눈과 마찬가지로 짙은 먹색이었다. 나나세는 티내지 않고 있지만 머리카락에 꽤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우묵하게 들어선 눈은 동그란 모양 때문인지 유독 커보였다. 먹처럼 검은 동공 역시 큰 편. 검고 짙은 눈매는 차칫하면 다크서클처럼 보여서 나나세를 피곤하게 보이게 하고는 했다. 실제로, 나나세는 자주 피로를 호소하고는 했기에 아주 틀린 추측은 아니다. 회반죽의 창백하고 건조한 피부. 얼음장처럼 차가운 손과 발. 가을과 겨울 사이의 음울함. 항상 그랬다. 나나세는 경계선 사이에서 부유하는 것처럼 보였다.
성격:
무기력해보이는 외관과 달리 나나세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단조로운 목소리에는 다정함이 깃들어 있었고 말투는 다정다감했다. 조곤조곤 말하는 것을 가만 듣고 있자면 잠이 올 것만 같았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에 남 역시 소중하다 생각했다. 칭찬하는 것을 좋아했고, 또 칭찬 듣는 것을 좋아했다.
좀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데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그래, 종이자락만큼이나 허약한 몸은 금세 지쳤고 나나세의 기력은 쉽게 바닥을 드러냈다. 열정을 불태울만한 여력이 없었다. 지금 상황을 묵묵히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과묵하고 조용해보여도 은근 말이 많아서 그런지 의외로 어설퍼보였다. (...) 나나세는 그렇게 보여지길 원하지 않는다.
기타: 약골 _ 눈치챘겠지만 체력이 매우 안 좋다. 선천적으로 근육이 잘 붙지 않는 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나나세는 식탐이 많은 성격도 아니었다. 지병이 있는 건 아니지만 쉽게 앓아 누웠고 회복도 오래 걸렸다.
취미 _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가끔 언덕 위에서 마을의 풍경을 그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가족 _ 모난 곳 없이 화목하고 적당히 부유한 집안. 침묵이 어색하게 여겨지지 않고, 대화는 어렵지 않았다. 외동인지라 어렸을 적부터 과한 사랑과 걱정을 받고 자랐다. 그래서인가, 나나세는 사랑을 받고 자란 티가 났다.
인간관계 _ 이사 온 지 2년에 가까워지지만 깊은 관계를 맺지는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여러 아이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겉도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성적 성향: ALL
#오랜만에 상황극 판을 뛰어보네요. 참치어장 용어랑 시스템 사용이 어색해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U_U +)아이고 인코를 까먹었네요 혹시 위에 걸 하이드 처리해주시고 이걸 정식으로 해주실 수 있을까요... ㅠㅠ
해나주야. 그동안 말 못했는데 사실 현실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어. 오늘도 정신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사실 나는 궃건하다거나 멘탈이 강한 축이 되지못해. 오히려 힘들어하고, 멘탈도 약하고, 잘난 거 하나 없지. 그래서 시트를 동결하고자해.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어. 하루가 될수도 있고, 일주일이 될수도 있고, 어쩌면 아예 시트를 내릴수도 있겠지. 렌야주한텐 너무나도 미안해. 해나 이뻐해주고 보듬보듬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못난 앤오는 그거하나 표현도 못하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싶네. 하여튼간에 돌아올 기간을 미정으로 해두고 해나 시트를 동결하고 싶다고 말해둘게. 이대로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미쳐버릴 것 같아. 전에도 말했지. 해나는 나 자신을 투영하고 있다고. 그래서 더 괴로웠어. 내 추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해나를 예뻐해주고 아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 그리고 미안해. 수학여행 일상이 돌아가고 있는데 초쳐버려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싶다. 내가 좀 괜찮아지고 현생이 안정되면 돌아올게. 그때까지 다들 잘 지내. 미안하고 고마워.
>>356 확인했습니다. 현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법이지요. 부디 푹 쉬면서 정신을 회복하길 바랄게요. 현실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면 지금은 푹 쉬는 것이 좋겠지요. 역시. 언제든지 편할 때 돌아와주시면 되겠습니다. 부디 지금의 휴식기가 해나주에게 있어서 좋은 휴식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