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토오메노우라카타노미코토 トオメノウラカタノミコト / 미쿠지 스쿠히코 未苦時 透彦
모티브 신 : 점복占卜신 성별 : 남성 학년과 반 : 3-C
외형 : https://picrew.me/image_maker/208469 사람일 때는 178cm, 적당히 훤칠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체격. 머리카락은 사람일 때 엷은 갈색, 신으로서는 색소를 쭉 빼낸 듯한 흰빛. 눈 색깔은 어느 쪽이든 엷은 회색이지만 신의 모습은 세로동공이라 조금 더 날카로워 보인다. 신의 모습을 취할 때 뺨에 떠오르는 문양은 눈으로, 뜰 수 있으나 평소에는 감고 있다. 같은 문양이 전신 중 총 여덟 군데에 있으며, 뺨의 문양은 그 중 두 개.
성격 : 사람으로서는 가볍고 뒷끝없고 시시껄렁한 농담따먹기를 좋아하는 편안한 소년, 신으로서는 사람일 때보다 조금 더 시니컬한 운명론자. 어느 쪽이든 가벼움이 지나쳐 빈정거린다고까지 보일 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타 : 1) 토오메노우라카타노미코토, 즉 十目の裏方の尊이자 遠目の占象の尊. 점술과 점복의 신, 즉 과거를 읽고 미래를 내다보는 신성으로서 열 개의 눈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된다. 어느 쪽이든 눈과 연관깊은 신이기 때문에 시력과 눈 관련 질병에 대해서도 약간은 손을 대고 있다. 시력을 잃은 대신 예지력을 얻은 점쟁이, 같은 이야기의 비화는 대부분 이 신과 깊게든 얕게든 연결되어 있는 편.
2) 미쿠지 스쿠히코 未苦時 透彦라는 이름이 엄청나게 DQN네임인데다 오래되다 못해 낡아빠진 이름이라는 걸 안다! 스스로도 알고 있다..! 이름 짓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점쳐 본 결과 나와 버린 이름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자를 끼워맞췄다. 일단 통성명만 하고 나면 무조건 스-쨩이라고 불러 달라고 거의 애원하는 중.
3) 학교 성적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모든 종류의 객관식 문제에서 정답률 100%를 기록하는데 우수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관식까지도 점으로 정답을 뽑아낼 수 있지만, 글자 하나하나씩 점쳐야 하기 때문에 품이 너무 많이 드는데다 그렇게 점쳐도 정답지를 베낀 듯한 답안이 나와서 커닝 혐의가 씌워진다는 이유 때문에 주관식은 자기 실력으로 풀고 있다. 예체능 과목은 평범하게 재능이 따라서 성적이 좋은 경우.
4) 무엇에 대해서든지 점을 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결과를 자기가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 점을 친다고 반드시 길이 나오지는 않으며, 만일 흉이 나온다면 그 흉의 점괘를 피할 수도 바꿀 수도 없다는 뜻. 따라서 미래에 대한 점을 치는 일은 좋아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점을 보게 된다고 해도 최대한 많은 조건을 달아서 변수를 줄인다.
5) 인간으로서의 생일은 3월 9일... 즉 三九時(미쿠지) 이것도 점으로 뽑아낸 결과인데, 점괘를 보고서는 대체 어디까지 오미쿠지와 연관지을 속셈이냐며 스스로 오열했다.
외형: 검은 머리칼. 염색을 여러 번 거친 머리는 결이 좋지 않아 푸슬푸슬 하다. 꼬리가 순하게 내려간 눈은 언뜻 보면 검게 보이는 어두운 고동색. 얼굴이나 팔다리 군데군데 반창고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손은 다소 거칠고 굳어있으며 물어뜯는 습관을 버리지 못한 터라 손톱이 엉망이다. 172cm 평균 -5. 마른 것치고는 뼈대가 굵고 근육이 꽤 붙어있다.
성격: 기묘한 아이. 지나치게 온건하고 지나치게 희미했다. 때때로는 깜짝 놀랄 만큼 변덕스러웠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상냥했다. 시비가 걸려오는 것에 태연한 얼굴로 주먹을 휘둘렀다가 때때로는 떨어지는 꽃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넘어진 아이나 추위에 떠는 고양이를 위해 걸음을 돌렸다가도 신문에 올라온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왜 저런 보기 싫은 것들를 신문에 적는 걸까?하고 말했다.
기타: 1) 3월 15일생. 초봄의 날이다. 물고기자리.
2) 한국 남성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수련 秀孌' 의 열성 팬. 주로 듣는 노래 최근 노래 예전 노래 플레이리스트는 죄다 수련의 노래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경험이 번 돈 모아 수련의 일본 방문 콘서트를 갔을 때. 수련의 얘기를 하면 눈이 반짝인다. 그러나 강요하지는 않음. 그렇지만 궁금해해 주면 좋을지도...
3) 가족은 아버지와 한 살 어린 남동생 그리고 할머니. 동생과는 그냥저냥. 아버지와는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다. 일부러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와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는 것을 선택한 것과 막 전학 왔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면... 적어도 그리 즐거운 학교생활은 아니었으리라 생각된다.
3-2) 막 전학을 왔던 작년에만 해도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모습이었다. 컬러렌즈와 요란한 피어스 그리고 늘 한 칸씩 풀려있는 셔츠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의 상징이라고나 할까... 돌연 머리를 검게 물들였다. 피어싱도 빼고 렌즈도 끼지 않았고 언행도 훨씬 부드러워졌다.
"이런 자세로 찍으면 되는 걸까, 잘 찍혔니? 나중에 라인으로 보내주렴." "놀아줘서 고마워. 내일 학교에서 보자."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없음 / 호조인 코토네宝蔵院 琴音
성별: 여
모티브 신: 피안
학년과 반: 3학년 A반
외형: 터놓은 이마는 훤히 드러나지만 결코 흉하지 않다.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이마는 오똑한 코, 곧게 닫은 눈꺼풀의 속눈썹, 부드럽게 올라간 입매로 이어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본인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입술 아래에 점이 있어 그 부분은 괜히 눈에 띄는 편이다. 물어오는 이들에게 삐진 척을 날릴 적이면 드디어 그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전통적인 미인상에 부합하는 길게 늘어진 직모는 결이 좋은 흑발이며, 그 머리칼이 잔잔히 흐르는 몸은 다소 말랐으나 연약해보일 정도의 나약함이 아닌 곧게 선 대나무 따위의 건강미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그 몸에 두른 교복은 왠지 안 어울린다. 언뜻 전통적인 승복이 몹시 잘 어울릴 것만 같은 모습이다. https://picrew.me/share?cd=M1j07jezyT
성격: 자애와 평온, 나긋함을 한 몸에 두른 듯한 평화로운 성격. 타인을 가리거나 쉬이 판단하려고 하지 않는 편이며, 궁금한 게 있다면 곧잘 물어오는 편이다. 눈치 없는 편이라고 한 소리를 듣기엔 본인의 경험과 승려들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현묘함이 보통 이상이라 타인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도록 잘 돌아가는 편이다. 화를 내는 편은 적고, 감정의 기복이 적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여유로운 태도와 어우러져 거부감은 들지 않는 편이다.
기타: 불가에서 말하는 열반 이후를 뜻하는 피안은 보통은 지옥을 떠올리거나 끔찍한 장소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으나 그녀가 관장하는 영역으로서의 피안은 그렇지 않다. 불가의 가르침이 극에 다다른 이들이 도달하는 내세이며, 그녀는 그 수문장이자 안내인 정도의 역할을 맡고 있다. 동시에 그녀 자신이 피안이기도 하나, 막상 피안으로서 갖는 이점이나 신성한 점은 그다지 없다.
하지만 눈동자에 깃든 피안만은 예외로, 그녀의 유일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눈동자를 직시하는 이들에게 그녀는 깨달음을 선사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나, 그녀는 자의적으로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눈을 감거나 안대를 하고 다니는 편이다. 주변에는 시력이 옅고 안구가 자극에 약해 눈을 가늘게 뜨고 다니거나 가리는 편이라고 변명 중. 누가 캐물으면 몹시 곤란해 한다. 그나마 할 수 있는 변명은 오늘은 눈이 약해서 치료차 가리고 있다고 하는 게 전부. 의학적 지식으로 압박하면 식은 땀을 흘린다.
일단은 더 높은 경지에 이르기 위해 인간들에게 다가서긴 했지만, 그녀 자신은 그다지 그것에 집착하진 않는다. 색은 즉 공이오, 공은 즉 색이니 그녀는 철저히 무념의 마음으로 인간들을 대하고 있다. 혹여 그녀의 신성이 짙어져 격이 오른다면, 그것으로 불심을 기를 생각 정도만 갖고 있다.
...라고는 하지만 막상 근래에 들어서는 친해진 인간들과 맥도날드를 가거나, 옷을 사거나 하며 노는데 치중하고 있다.
교양으로써 궁술과 나기나타술을 습득하고 있다. 그 원류와 출처에 대해서 본인은 부인하고 있으니 캐묻는 이들이 있더라도 대답을 듣기란 요원해 보인다. 또한 그 기술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궁도부 등지에 들 생각이 없어보인다. 만년 귀가부.
식사량이 많지 않아 음식을 시키면 곧잘 남겨 미안해 한다. 하지만 의외로 요리는 잘 하는 편. 일본 가정식은 상당한 솜씨를 자랑한다. 본인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271 시트 내용에 별 문제는 없긴 하나 딱 하나. 깨달음을 선사하는 부분은 잘 조절을 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잘못하면 캐조종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물론 시트 설명을 보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한 마디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으니! 아무튼 별 문제 없으니 통과시킵니다! 잘 부탁할게요!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아이의 신(코도모노카미)정도로만 불린다 / 나루미야 미하루 成宮 心春
모티브 신: 아이의 신 만 7세 이하의 아이들의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태어난 신이다. 아이와 어른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다. 만 7세 이하의 아이들의 바람과 주변에 도사리는 위험을 느낄 수 있으며, 그것을 실현 혹은 피해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성별: 女
학년과 반: 2-C
외형: 연노랑색의 눈을 말똥말똥 뜬 순진하고 조용한 인상. 앞머리는 눈을 살짝 가리며, 몇 뭉텅이는 얼굴 위로 흐트러져 부스스한 느낌이다. 뒷머리는 느슨하게 내려 묶은 듯 보이지만 단지 안으로 굽어있을 뿐인 조금 긴 단발(색깔은 꼭 딸기우유 같다고). 옆머리가 뒷머리보다 길다. 옆머리도 뒷머리와 마찬가지로 끝이 동그랗게 말려있다. 의상은 대개 체육복을 챙겨입으며, 상의는 동복 하의는 하복으로 입는 경우가 많다. 상의 소매는 항상 늘어져 손을 전부 가린다. 그런데 체육복 뿐만 아니라 입는 옷 모두 소매가 손을 가리는 기장이다. 여름에도 얇은 옷을 입을 지언정 손 끝까지 팔랑이는 것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신장은 160cm, 마른 편.
성격: 아이처럼 천진난만하다. 장난치기를 좋아하며, 호기심이 가득하나 큰 사고를 치기에는 조금 용기가 부족한 겁 많은 장난꾸러기. 그러나 기원은 기원인지라, 아이를 돌봄에 있어선 간혹 어른스러운 면모도 보인다.
기타: 만 7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에게 불행한 사고가 가장 많이 닥친 해에 생겨났다. 유명한 편도 아니거니와 시대가 안정되면서 전보다 힘이 약해져있는 상태다. 그리고 그건 나루미야 미하루가 사립 가미아리 고교에 들어가는 계기가 된다. 활동량이 많은 동시에 잠도 많다. 뽈뽈거리며 돌아다닐 때가 아니면 학교 곳곳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업시간엔 항상 헤드뱅잉 수준으로 조는 탓에 성적이 처참하다. 쉬는 시간에 앞머리를 들춰보면 이마 중앙이 벌겋다. 혼자 사는 작은 사이즈의 집이 있으나 좀처럼 들어가질 않는다. 웬만해선 놀러다니거나 밤 늦게까지 나돌아다니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편.
인코가 이게 맞았나.. (가물) 혐생 문제로 유우야의 시트를 내려야 할 것 같아요. 더 오래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8_8 특히 일상을 돌리고 있던 해나주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긴 텀에도 꿋꿋하게 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285 이마스요! 다 좋은데 미국인혼혈 귀국자녀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인간이라면 모를까. 신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부모가 신과 미국인 사이에서 나왔다는 의미인가요? 이렇게 되면 그 자식은 무조건 신 아니면 인간이기에 혼혈이라는 설정이 무의미해지고.. 자신의 신분을 미국인혼혈 귀국자녀라고 속이는 천둥새 신이라는건가요? 후자라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286 아직 고민중이지만 설정상으로는 부모가 완전한 혼인서약을 맺은 신-인간 커플이라는 설정임미다. 아버지 쪽이 일본인 인간, 어머니 쪽이 미국인 신(천둥새)이라고 설정해두었어요. 미국인 혼혈이라는 것은 국적 측면에서의 이야기였구, 시트스레 전부를 쫙 읽어봤는데 신과 인간 사이에서 반신은 태어나지 않으며 그 자식이 신 혹은 인간이라고 하기에 어머니를 따라 완전한 천둥새라고 생각중이예요. 귀국자녀라는 것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온가족이 보스턴에서 살다가, 딸이 자라나는 동안 어머니가 딸이 나중에 커서 지의 기운을 받아들이기 좋은 장소를 손수 전세계를 날아다니며 찾아다니다 남편의 고향인 일본 가미아리 마을이 가장 좋은 곳이라고 판단해서 딸이 고등학교 진학할 때쯤 되어서 온 가족이 일본으로 이민을 왔다는 설정을 해두었어요.
...아직 고민하는 주제에 왜 이렇게 설정이 충실하냐고는 묻지 마세요. 저어는 오래 고민하는 사람이니까요.
>>288 신은 신계에 국적을 두고 있기에 딱히 미국인 신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만 수정하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주 활동무대가 미국일순 있겠지만요. 설정이 충실한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트를 내실거면 생각이 정리된 후라도 좋으니 예약을 추천합니다. 지금 이 설정을 봐줄순 있지만 예약이 없으면 선점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미하루주입니다. 9월 20일(일요일)까지 일정 문제로 체력이 받쳐주지 못할 것 같아 못 온다는 말을 드리러 왔습니다 (´;ω;`) 신경 쓰실지 몰라서 말씀드립니다, 일상 돌리고 계시던 에이엔주 멀티 하셔도 괜찮습니다! 중간에 자리를 비워수 죄송해요 엉엉 ᕕ〳 ཀ 益 ཀ 〵 ( 제가 쓴 답레는 요기 있어요↓ ) situplay>1596241899>379
>>294 시트 내용자체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이미지가 픽크루인만큼 출저를 남겨주시고 인증코드를 만들어주셨으면 해요. 혹시 모를 사칭이 시트를 내릴수가 있으니까요. 일단 그 부분만 수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는 통과에요! 잘 부탁합니다! 인증코드 실수로 다시 레스 남깁니다!
인간으로서 원래 사용하던 이름 : 시러스 이즈모 (Cirrus T. Izumo) - 애칭 새라.
모티브 신 : 천둥새 아메리카 대륙에 유럽인들이 이주해오기 전부터 숭배받아온 하늘의 신. 하늘을 날며 하늘의 기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으며, 특히 악천후를 자신의 손발처럼 끌어오고 밀어낼 수 있다고 믿어져왔다. 사람 모습을 한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기상 조작이 가능하다.
성별 : 여성
학년과 반 : 2-C
외형 : https://picrew.me/share?cd=HmSQZ6lMyX 새하얀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다. 나슬나슬한 머릿결은 일부러 탈색했다기엔 상태가 퍽 좋았는데, 리본으로 한 갈래로 높이 묶어놓은 것이 날개뼈를 넘어 내려갈 정도로 길었다. 푸슬푸슬 앞머리 아래로는 아직 앳된데도 서구적인 느낌이 묻어나오는 또렷한 이목구비가 나른하고도 쾌활한 장난기를 띠고 선명한 녹색 눈동자를 반짝이곤 했다. 이빨을 드러내며 씨익 웃는 것을 즐겼고 웃을 때마다 입술 사이에서 뾰죽뾰죽한 이빨들이 가감없이 드러났다. 키는 161센티미터로, 애틀래틱한 몸매였다. 다시 말해, 군살이 없어 날씬하며, 탄탄하고 날렵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몸을 가지고 있었다. 패션센스는 평범한 편인데 특이한 컨셉이 하나 있었다. 끝없는 항공 사랑. 각종 태그며 패치가 다닥다닥 달린 각양각색 갖가지 두께의 항공점퍼를 갖춰두고 계절마다 돌려 입었다. 더불어 싸구려 쿼츠나마 다이얼이 여럿 있는 파일럿 손목시계를 차고 다닌다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면 오토바이 헬멧과 함께 파일럿 고글풍의 고글을 찬다거나 하는 등 컨셉질에 충실했다. 신의 모습을 드러내면 온 몸의 깃털이 새하얗고, 매우 거대한 두 쌍의 날개를 지닌 전투기만한 독수리가 된다.
성격 : 낯선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탐색전을 벌이길 좋아했다. 길지 않은 탐색전을 끝내면 이내 쾌활하고 활달하게 깔깔대는 본색을 드러내었다. 탐색전을 벌이는 기간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나 긴 편은 아니고, 바로 쾌활하게 거리를 좁혀오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보다 훨씬 자기표현이 강하고 낯가림이 없는 미국 사회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당혹스러운 속도로 다가올 수도 있었다.
기타 : 성공적으로 혼인서약을 맺은 신-인간 커플 사이에서 난 딸로, 아버지는 일본인 인간이며, 어머니는 미국에서 탄생해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해오던 신. 시라세가 천둥새인 것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 어머니가 인간으로 행세할 때면 미국인 국적을 사용했고, 시라세 역시 어머니를 따라 미국에서 출생신고를 하고 미국인 신분을 얻어 행동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나이가 되자 일본으로 귀화해 이른바 귀국자녀가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일본산 서브컬쳐에 관심을 가져 아버지에게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고, 앞서 일본에서 보낸 1년 동안 일본어에 상당히 익숙해졌기에 대화에는 지장이 없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ざ행 발음이 서툴다던가, 말끝에 묘하게 버터칠이 돼있다던가 하는 등 외국물을 먹은 티가 어쩔 수 없이 배어나왔다.
딸이 청소년으로 자라나는 동안 딸이 청춘을 보내며 지의 기운을 탐색하기 좋은 곳을 찾기 위해 손수 세계를 날아다니며 탐방하던 시라세의 어머니는 코라의 아버지가 나고 자란 가미아리 마을이 최적의 장소라 결론지었고, 딸이 고등학교로 진학할 시기가 되자 딸과 함께 일가족이 일본으로 귀화하여 가미아리 마을로 이사왔다.
어설픈 와패니즈. 아무튼 뭔가 일본 전통문화같은 게 보이면 사족을 못 썼다. 아니, 사실 십대 소녀답게 자기가 살던 미국 문화권에서 로망처럼 유행하던 모든 것에 지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이었다.
일본에서는 아무 의미없는 TMI가 되겠지만 총을 다룰 줄 알았다. 어머니의 지론에 따르면 넓고 거친 미국 땅에서 살아남으려면 걸음마와 운전만큼이나 당연하게 배워둬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운전도 할 줄 알았다. 오클라호마에 있던 외할아버지 소유의 농장에서 배웠다고 한다. 운전면허와 차량운행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숙지하고 있지만(심지어 수동) 아직 연령이 안 돼서 운전면허를 취득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오토바이 면허는 고등학생도 응시가능하기에 따두었다고 했다. 종종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기종은 야마하 MT-03 321cc 모델.
그럭저럭 양키 기질이 있어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행실이 여러모로 제멋대로였다. 등하교길에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기가 예사였고, 수업시간에 멋대로 불참한다거나 학과 시간에 월담해서 땡땡이를 친다거나 하는 등 대놓고 비행청소년은 아니더라도 호버링 정도는 하는 놀자파 적당적당 양키였다. 그러고도 어떻게 그럭저럭 봐줄 만한 성적을 유지하는지는 미스터리였다.
유년기 시절부터 보스턴에서 자라왔다. 자연스럽게 훌륭한 야빠 훌리건으로 자라났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 같이 야구경기를 보고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나오는 근사한 보스턴식 영어 욕지거리를 잔뜩 감상할 수 있으니 시라세와 함께 야구경기를 볼 일이 있으면 주의하자. 일본의 야구리그에도 관심은 있지만 아직 마음에 두고 응원하는 팀은 없으며 프로리그보다도 코시엔을 더 마음에 들어한다.
이번 주 토요일 이벤트가 끝난 후 1차 시트 정리가 있을 예정입니다. 바쁜 사정땜에 오랫동안 갱신이 힘들었다거나 하시는 분은 웹박수 등을 통해 저에게 얘기해주시면 그 사정을 고려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의 시트는 정리될 수 있습니다. 요 근래 활동량이 저조하다 못해 거의 안 보이는 분들이 주 대상이며 시트를 낸 날짜를 고려해서 정리할 예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사야주입니다. 먼저 시트를 내리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끝까지 참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워낙 계획 변동이 잦은 해이다보니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게 되었어요. 동결 요청을 드리기엔 끝날 때가 돼서야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할 것 같아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TuT...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굴렸던 일상이나 오가며 나눴던 인사 전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가을에 접어들며 아침 저녁으로 부쩍 날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또, 끝까지 즐겁게 마무리 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