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 신: 날씨, 그 중에서도 비의 신. 예전에는 농사에 꼭 필요한 강우의 신으로 여겨졌고 지금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예전만큼은 힘이 강하지 않은 듯. 언제부터 존재했는지도 확실치 않다. 본인이 말하기로는 자신이 내린 비와 함께 자신의 기억도 쓸려 내려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기억들을 되찾으려면 세상을 돌아다녀야 하는 걸까? 그래서 비교적 최근에 호기심을 못 이겨 지의 기운도 챙길 겸 지상에 내려왔다. 인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어쨌든 열심히 해야지~
성별: 신으로서는 중성. 인간체는 남성.
학년과 반: 1-C
외형: Picrewの「ウチュウジン日記」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RabCX34le #Picrew #ウチュウジン日記 170cm/62kg. 푸른 기가 섞인 검은색 머리칼을 길러서 보브컷 직전까지 만들어 놓았다. 물론 일부러 기른 건 아니다. 정수리에는 바보털 한 가닥이 튀어나와 있는데, 만지면 행운이 올 수도. 피부는 분명 깨끗하고 맑긴 한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굉장히 어둡고 푸석푸석해진다. 딱 보면 바로 몸상태를 알 수 있는 편리한 녀석. 눈동자는 회색으로, 평소에는 흐리멍텅하다가 진지해지면 맑아지는 것 같다. 손발톱은 길면 불편하니까 항상 단정하게 짧은 상태. 체형은 마른 근육형 정도 되는 듯하다.
성격: 무드가 변화무쌍하다. 본인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기분이 튀는 데다 감정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비가 오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한 부적을 지니고 다닌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그나마 잠잠한데 혼자 있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어쨌거나 잘 제어하기만 하면 문제는 없는 듯. 기본적으로는 착한 아이라서 곤란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려고 하고, 불의를 그냥 넘기지 못하지만 자기 기분이 안 좋으면 넘겨 버린다.
기타: 비가 올 때마다 기억이 조금씩 휘발돼서 기억력이 나쁘다. 허나 중요한 것은 잊어먹지 않는다. 많은 것을 잊어버리지만 잊었다는 사실은 까먹지 않는다고. 감정을 억제하는 용도인 부적을 준 사람은 지나가던 할머니... 라고 한다. 거처는 산 속에 있는 작은 집. 원래는 노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갈 곳 없는 남자애를 받아주실 만큼 사람 좋으신 분들이라 아무 의심도 안 받고 얹혀살고 있는 것 같다. 체력이 좋아서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하는 것도 간단. 그래서 체육은 잘 하는데 나머지 과목은 비 오면 까먹는다. 특히 과학적으로 강우를 설명하는 걸 매우 귀찮아해서 지구과학 등은 보충수업 확정. 인간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다. 가뭄이 들었을 때 비를 내려주면 좋아해! 가 거의 전부. 물론 신이 지켜야 하는 규칙은 알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힘을 사용하는 건 아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밀크티. 차에 대해 잘 아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 미묘한 단맛이 좋다고 한다. 동아리는 귀가부! 할머니랑 할아버지 일 도와 드려야 해! 그렇지만, 필요하면 다른 동아리에 들지도 몰라~
외형: 172cm, 흑발 흑안. 검은 곱슬머리는 천연이라 빗질로도 잘 관리가 되지 않는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펴 보려고 각고의 노력을 들였지만, 현재는 반쯤 포기한 모양. 소동물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강아지나 토끼, 햄스터 등등. 특히 눈이 커서 강아지를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또래 남학생에 비하면 비교적 체구가 작은 편이다. 전체적으로도 튀는 인상은 아니다. 애초에 본인도 엑스트라A라는 포지션을 지향하고 있기도 하고.
성격: 늘 조용조용하게 말한다. 수줍음을 많이 타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먼저 다가가는 일에 서툴다. 여기저기서 친구를 만들고 다니는 친화력 좋은 사람은 절대로 못 된다. 대화를 할 때는 주로 말하기보다는 듣는 편. 굿 리스너 기질이 강하다.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아웃도어보다는 인도어 파. 사람이 많고 왁자지껄한 곳에 데려가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타: 친한 사람들에게는 유우야보다 유우라고 불리기를 선호한다. 정작 본인은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대부분 요비스테를 하지 않는다. 토끼를 한 마리 키운다. 흰색과 검은색 점박이로, 이름은 토야. 동물들에게 사랑받는 체질. 무슨 만화처럼 동물들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연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가까이 지내다 보면 확실히 동물들이 대할 때 경계심이 적음을 알 수 있다. 본인도 동물을 좋아한다. 취미는 길고양이 밥 주기, 장래 희망은 수의사. 성적은 상위권. 타고난 머리가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파에 가깝다. 도쿄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망 학과는 당연히 수의학과. 동아리는 따로 들지 않았다. 동물 애호가 동아리가 있으면 좋을 텐데, 라고 늘상 생각은 한다.
외형:새침하게 생긴 고양잇과. 얇게 살랑거리는 검은 단발머리에 칠흑 같은 어디에서나 밝게 빛날 듯한 황금빛 홍채를 지녔다. 컬러렌즈를 낀다고 둘러대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세로 동공에 거짓말이라는 것즘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체구는 아담한 편이며 161cm 정도. 오른쪽 귀에 피어싱과 손목에는 알맹이가 없어 소리가 나지 않는 붉은 실에 작은 방울 팔찌를 하고 있다.
본모습은 빛이 있지 않은 공간에서 그녀가 눈을 뜨지 않는다면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이 굉장히 짙은 검은색 털을 가진 고양이다. 벨벳과 유사한듯한 질감의 고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꽤나 신경 써서 관리한다고. 그 고양이의 황금빛 눈동자는 마치 엊그제의 밤하늘 달과 같아서 어디서든 그 빛 하나로 존재감을 표출한다. 꼬리에는 붉은 실로 엮인 동그란 방울이 달려 있으며 고양이의 꼬리가 살랑일 때마다 아주 작은 소리로 울려 퍼진다. 오른쪽 고양이 귀의 끝은 잘린 듯 갈라져 있다. 굉장히 새초롬한 표정이 시그니처. 젤리의 색은 연분홍. 특이하게도 다른 고양이 신들과 다르게 꼬리가 하나이며, 본디 고양이 신들의 꼬리는 9개가 기본이다. 총평으로는 굉장히 사랑받은 듯한 어느 부잣집 봄베이를 닮았다고 할 수 있겠다(..)
성격:고양이. 본인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할 때가 잦고 평소에는 그저 까칠하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듯하지만 그렇다고 사교성까지 제로인 건 아니다. 적당히 기분 좋을 때면 능청스럽게 굴다가 심기가 거슬리면 금방 관심을 거둔다. 건드렸을 때 재미있는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듯. 고집이 세고 짓궂게 굴 때가 번번이 있다. 귀찮아하는 것이 많음. 전체적으로 신치고 다소 불량하다.
기타:인간으로서의 애칭은 타마. 마고도 상관은 없지만 타마고는 내키지 않아 한다. 신들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관심이 없음. 혼자 있는 공간과 시간을 예민하게 여기며 제 영역에 함부로 들어오는 것을 불쾌해한다. 물론 남이 멋대로 제 몸에 손대는 것도 싫어함. 고양이신의 존재는 흔한 편인데, 어째선지 그중에서도 출신지가 미지수다. 가족 하나 존재하지 않으며 관계의 폭이 매우매우 좁다. 떠도는 소문만 무성하나 어느 하나 맞는 것이 없다.
고양이의 특성에 의해 평소에도 반사신경과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나다. 체육 과목에 특출나 보이지만 본인이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므로 기각. 공부 역시 관심이 일절 없다. 대충 찍어서 내기 때문에 성적은 하위권.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기에 음악 취향도 굳이 듣자면 클래식 정도. 신문물에도 딱히 관심을 두지 않기에 상당한 기계치다. 거의 다룰 줄 모름.
이런 그녀도 좋아하는 게 있다면 당연 고양이. 유일무이한 낙. 구석진 골목에서 고양이와 대화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남이 보기엔 그저 야옹 소리와 그녀의 말대답뿐이겠지만. 지상의 고양이들에게만은 무척 상냥한지 그녀를 굉장히 잘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리 봐도 유아독존인 듯한 그녀가 지상에 내려온 이유는 단지 인간의 온정이 그리워서. 그녀는 늘 그리워했다. 또한 높은 경지에 이른다면 더 이상 자신을 건드릴 머릿수들이 줄어드는 게 되니.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후모토누시오오시라쿠치나와麓主大白蛇/야시오 카야八潮 榧
모티브 신: 뱀신(현재는 신앙이 합쳐짐)
까마득한 옛날인 신대시절에는 한 수렵부족에서 수렵과 재앙의 상징으로 숭배받던 쿠니츠카미 계열의 거대한 뱀신이었다.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 날, 무신과 무신을 따르는 부족이 침략해왔고 카야는 생존에 필요한 수렵 외에는 딱히 호전적이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먼저 걸어온 싸움은 절대 피하지 않았기에 그대로 맞서 싸우며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패한 부족과 부족의 신을 자신의 아래로 받아들인다. 그 후 토라진 무신을 보며 참 귀찮지만 냅두면 알아서 나오겠거니 하고 두다가 기존 부족민과 상이한, 새로이 들어온 사람들의 문화나 무기, 의복 등을 보다가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자신에게 진 후로 신사에 틀어박혀 두문불출하는 신에게도 흥미가 생겨 술을 들고 찾아가 권한다. 그걸 계기로 서로 술자리를 가지다 무심코 던진 '한번 더 겨뤄볼테냐?'라는 말이 정말 씨가 되어 매년 무신과 이런저런 승부를 하게 되었고 그것을 본 부족민들 사이에서 두 신은 가까운 관계로, 사실은 자매신이라는 말이 돌고, 말은 이윽고 전승이 되어 사람들사이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야 실제 자매가 아니라고 서로 투닥거렸지만 곧 내가 언니다/아니다 내가 언니다 라는 걸로 겨루고 투닥거리다가 현대쯤 와서는 결국 먼저 지의 기운을 얻어 좀 더 높은 지위로 오르는 쪽을 언니로 하자는 결론을 내고 사이좋게(?) 가미아리마을로 오게 되었다.
성별: 여
학년과 반: 2학년 A반,
외형: 155의 다소 작은 체구를 한 소녀. 살짝 푸른 빛이 도는 하얀색 머리카락은 상당히 길어 허리를 넘어온다. 옆머리를 하얀 색과 붉은 색의 끈으로 묶어 늘어트리고 다닌다. 머리와 대비되는 붉은색의 눈이 특징적이며 인간의 모습일 땐 감추고 있지만 신의 모습일 때는 세로동공이 빠밤하고 나타난다. 일단 자연산인데 귀찮은 일 생기는 게 싫어서 탈색과 렌즈라고 주장하는 편이다. 반쯤 감긴 눈매, 귀찮아하며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 등으로 인해 조금은 무심해 보일 수도 있다. 평소에는 교복, 신의 모습일 때는 뒷머리가 더 길어져 종아리 쯤에서 묶어내린 꽁지가 길게 뱀꼬리처럼 지면에 늘어지며 머리끈에 방울이 포함된다. 신의 모습일 때는 푸른색 계열의 약간 근대적(?)으로 보이는 하카마를 입는다. 특이하게 겉 상의를 살짝 늘어트려 입고 있다. 어쨌든 일단 입을 다물고 있으면 나름대로 신처럼 보인다(?) 때로는 사복으로 수수하게 코스프레를 하기도 한다. 전체를 따라하는 건 아니고 소품이나 무난한 평상복 등을 따라서 입는 정도지만 알아볼 사람은 알아볼 정도.
성격: 1.귀차니즘 귀찮아! 뭐가 귀찮냐면... 전부... 라는 말을 제법 자주 한다.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해 온 건 좋지만 수련은 너무 길고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인간과의 연으로 얻자니... 미연시(?)는 잘 하는데...하면서 조금씩 미룰 정도. 집에서 뒹굴거리는 생활이 너무나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 최고라고 한다. 니트 최-고. 그래도 타인이 얽힌 일이나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일은 최대한 빠르게 최선을 다해 하는 편이다. 귀찮다는 말을 무진장 중얼거리긴하지만.
2.인간문명 완전 죠아 컵라면, 편의점 음식, 온갖 달콤한것들, 게임, 만화, 애니... 과거와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인간세계를 접한 카야는 빠르게 타락(?)했고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한 방법들(수련, 혼인)보다 이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귀차니즘과 환장의 시너지를 일으키는 중.
3.화나면 물어요 뱀이라는 동물은 인간에게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존재지만 사실 호전적인 종은 그리 많지 않다. 큰 뱀이 오랜 세월을 살며 신으로 변모한 존재인 카야 역시 평소 그리 호전적인 편은 아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싸움은(귀찮다고) 피하며 자잘한 다툼이 있어도 대체로 뒤끝없이 쿨하게 넘긴다(물론 자매싸움은 예외다). 하지만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으며, 철저하고 가차없이 물어뜯는다.
4.사실은 상냥하다 비록 귀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녀도 내심 타인을 신경써주고 배려하는 편이다. 아닌 척 하지만 그래도 신경은 쓴다. 어찌보면 다루데레 같은 느낌일지도.
늦은 것 같지만 이하 캐붕방지 공란...
기타: * 공물로 생고기가 올라오는 것에 살짝 불만이 있다. 과거에야 그게 제일 좋은 물건이니 얼마든지 받았지만 지금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그것보다 좋은게 있지 않더냐?하는 심정이라는 모양. 그래도 매번 정성을 생각해 잘 받아주긴한다. 자기 탓에 이런 공물을 받게 된 자매에게 내심 미안해하면서도 '나도 땀내나는(...) 투기대회를 쟤때문에 봐 왔으니 쌤쌤 아니더냐'하는 생각도 조금은 하고 있다.
*온갖 주전부리와 간식들을 입에 달고 산다. 가디건 주머니에서, 가방 안에서 샘솟듯이 나오는 게 꼭 신의 권능(?)이라도 쓴 것 같지만 그냥 많이 들고 다니는 거다. 죽순과 버섯? 둘 다 산에서 나는 거니 똑같이 좋다.
*신으로서의 이름은 아주 간단하다. 산기슭의 주인, 크고 하얀 뱀이라는 뜻이다. 별거없다. 사실 카야주가 이런거 잘 몰른다...ㅎ... 아무튼 시대가 많이 지났어도 일단은 수렵과 재앙의 신이니 사냥 등 산에서 하는 활동과 재앙을 내리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다. 재앙은 어지간히 분노하지 않는 이상 잘 내리진 않지만 산에 들어갔다 길 잃은 사람들은 자주 도와주곤 한다. 애초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들어가란 말이다...하고 투덜거리긴하지만.
*두루두루 여러 우물을 파는 성향으로 애니, 만화, 콘솔 게임,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덕질을 하고 있다. 신이지만 재앙신이라 그런지 가챠운은 미묘한 편. 핸드폰을 들고 있다가 갑자기 바르르 떨면서 푹 엎어지면 가챠 폭사했다는 뜻이다. 최애캐는 모 리듬게임의 귀차니즘 아이돌.
*1인칭은 와타시, 2인칭은 안타 혹은 키미. 때때로 무심코 와레(1인칭), 오누시(2인칭)등을 써버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대충 애니메이션을 따라했다는 둥 둘러대는 걸로 넘기고는 한다.
신 시트 관련 공지에요! 현 시점 신 시트 비율은 신 남캐 : 신 여캐로 해서 2:6입니다. 슬슬 성비 비율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으로 추정. 인간 시트가 풀리는 기준인 수인 신 시트 총 13개를 기반으로 하고 아직 예약을 하고 시트가 들어오지 않은 이들까지 고려. 신 여캐가 하나 더 들어오면 신 여캐 시트를 막겠습니다.
외형:새침하게 생긴 고양잇과. 얇게 살랑거리는 검은 단발머리에 어디에서나 밝게 빛날 듯한 황금빛 홍채를 지녔다. 컬러렌즈를 낀다고 둘러대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거짓말이라는 것즘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게다가 세로 동공. 체구는 아담한 편이며 161cm 정도. 오른쪽 귀에 피어싱과 손목에는 알맹이가 없어 소리가 나지 않는 붉은 실에 작은 방울 팔찌를 하고 있다.
본모습은 빛이 있지 않은 공간에서 그녀가 눈을 뜨지 않는다면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이 굉장히 짙은 검은색 털을 가진 고양이다. 벨벳과 유사한듯한 질감의 고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꽤나 신경 써서 관리한다고. 그 고양이의 황금빛 눈동자는 마치 엊그제의 밤하늘 달과 같아서 어디서든 그 빛 하나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꼬리에는 붉은 실로 엮인 동그란 방울이 두 개 달려 있으며 고양이의 꼬리가 살랑일 때마다 아주 작은 소리로 울려 퍼진다. 오른쪽 고양이 귀의 끝은 잘린 듯 갈라져 있다. 굉장히 새초롬한 표정이 시그니처. 젤리의 색은 연분홍. 특이하게도 다른 고양이 신들과 다르게 꼬리가 하나이며, 본디 고양이 신들의 꼬리는 9개가 기본이다. 총평으로는 굉장히 사랑받은 듯한 어느 부잣집 봄베이를 닮았다고 할 수 있겠다(..)
성격:고양이. 본인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할 때가 잦고 평소에는 그저 까칠하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듯하지만 그렇다고 사교성까지 제로인 건 아니다. 적당히 기분 좋을 때면 능청스럽게 굴다가 심기가 거슬리면 금방 관심을 거둔다. 건드렸을 때 재미있는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듯. 고집이 세고 짓궂게 굴 때가 번번이 있다. 귀찮아하는 것이 많음. 전체적으로 신치고 다소 불량하다.
기타:인간으로서의 애칭은 타마. 마고도 상관은 없지만 타마고는 내키지 않아 한다. 신들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관심이 없음. 혼자 있는 공간과 시간을 예민하게 여기며 제 영역에 함부로 들어오는 것을 불쾌해한다. 물론 남이 멋대로 제 몸에 손대는 것도 싫어함. 고양이신의 존재는 흔한 편인데, 어째선지 그중에서도 출신지가 미지수다. 가족 하나 존재하지 않으며 관계의 폭이 매우매우 좁다. 떠도는 소문만 무성하나 어느 하나 맞는 것이 없다.
고양이의 특성에 의해 평소에도 반사신경과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나다. 체육 과목에 특출나 보이지만 본인이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므로 기각. 공부 역시 관심이 일절 없다. 대충 찍어서 내기 때문에 성적은 하위권.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기에 음악 취향도 굳이 듣자면 클래식 정도. 신문물에도 딱히 관심을 두지 않기에 상당한 기계치다. 거의 다룰 줄 모름.
이런 그녀도 좋아하는 게 있다면 당연 고양이. 유일무이한 낙. 구석진 골목에서 고양이와 대화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남이 보기엔 그저 야옹 소리와 그녀의 말대답뿐이겠지만. 지상의 고양이들에게만은 무척 상냥한지 그녀를 굉장히 잘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리 봐도 유아독존인 듯한 그녀가 지상에 내려온 이유는 단지 인간의 온정이 그리워서. 그녀는 늘 그리워했다. 또한 높은 경지에 이른다면 더 이상 자신을 건드릴 머릿수들이 줄어드는 게 되니.
입이 짧은 편이기에 단순히 좋아하는 것은 캣닢. 얇고 길게 말아서 사용한다.
성적 성향:hl
#작은..오타 수정이랑 3학년들 반이 한쪽에 상대적으로 몰려 있는 걸 지금 확인해서 바꿀게! 미안해 ㅠㅜ
평소의 모습 오트 쿠튀르의 모습(https://picrew.me/share?cd=aPTUTnvT9I)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織糸神 오리이토노카미 / 羽衣 しお 하고로모 시오
모티브 신: 옷의 신(의복신) 옷에 관한 부정이나 터부는 오리이토노카미와 연관이 있다고 여겨진다. 비단 완성품인 '옷'뿐만 아니라, 직물, 실, 또는 옷을 만드는 행위 자체에도 어느 정도 해당하는 신격을 지니고 있다.
성별: 여성
학년과 반: 3-A
외형: 구불구불한 진갈색 단발머리 밑으로 붉은 안경을 쓴, 그녀의 표정은 늘 어딘가 유약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 눈가에 점이 있다. 앞머리가 길어서, 여차하면 자꾸만 흘러내려 한쪽 눈을 가린다. 150cm로, 일본인치고도 몸집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피부도 희어서 신이라고 믿기에는 너무 가녀리게 보인다. 안경을 벗겨내고 자세히 보면, 눈동자는 밝다 못해 노란 빛으로 보일 만큼 밝은 갈색임을 알 수 있다. 수수하다는 인상이 짙지만 어딘지 모르게 화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다. 집에서 맞춘 교복을 입고 다니지만, 학교 밖에서는 맞춤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간혹 있다. 재미있는 건, 신의 모습으로 있을 때도 이 맞춤복 차림을 한다는 점이다. 그 맞춤복이라는 것은 종종 바뀌지만, 자주 보이는 옷차림은 연노랑색으로 맞춘 헌팅캡과 자켓, 치마이다.
성격: 말이 적고, 부드럽고 성실하다. 말보다 행동이라는 게 지론이지만 조금 덜렁대서 행동조차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가끔 텐션을 올려 보려는 모습은 보이나 소심한 본바탕 덕에 잘 되지 않는다. 이하 생략.
기타: 일단 인간 행세를 할 때, 집은 드팀전과 더불어 작은 양장점을 하고 있다. 학교에 입고 오는 교복이나, 그녀의 사복도 집에서 맞춘 것이다. 옷의 신다운 거처라고 할 수 있다. 가족에 대해서는 그냥 얼버무리는 모양이다.
옷가게에 살고 있으니 본인의 재봉 실력도 수준급, 아니 마름질에서 재단, 재봉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할머니들보다 잘 할 수 있다. 그야 신이니만큼. 휴일에 찾아가면 그녀가 일을 맡고 있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십자수나 뜨개질 같은 것도 물론.
순한 성격 탓인지 아주 친한 동기들을 제외하면 꼬박꼬박 경어를 사용한다.
(이하 TMI) 좋아하는 음식은 푹신한 계란말이. 좋아하는 꽃은 도라지꽃. 가슴이 두근거릴 땐 하늘에서 도라지꽃이 마구 쏟아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모티브 신: 오니 다양한 재주가 있으나 그것을 사람을 위해 이롭게 쓰지 않으니 어찌 그런 존재를 섬길 수 있겠는가. 워낙에 변덕스러워 심술궂은 장난질을 하다 때로는 신처럼 전지전능하고 무섭다가도 인간에게 속기도 하며 때로는 복을 가져다주니, 신인가 요괴인가. 어쩌면 악귀일지도 모르는 반신적인 존재이다.
성별: 남성
학년과 반: 3-a
외형: 까맣게 흔들리는 머리칼이 창백한 피부를 간지럽히듯 흐트러진다. 기울어진 시선에는 장난기가 다분했다. 시선은 마치 물 위에 뜬 기름 같았다. 기울어진 눈 어귀에 맺혀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정과 뒤섞이지 못해 흘러내렸다. 부조화스러운 조화였다. 그의 태도는 가벼우면서도 꼭 서늘한 구석이 있었다. 가령 말하자면 웃음기 머금은 시선의 건조함. 그는 자주 매끄러운 태도로 입술을 당겨 웃었다. 그 표정은 어딘가 고양잇과의 작은 짐승과 닮아있었다. 자신보다 작은 생물을 궁지에 몬 채 뒤쫓는 놀이를 즐기거나, 자신이 사냥한 사냥감의 시체 따위를 주인에게 물어 올 때의 표정과 같은. 순수하지만 한 편으로는 몹시 짓궂다. 이따금 은 사람 좋은 척 웃으며 넉살을 떠는 사람처럼 뻔뻔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176cm.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 정도의 어중간함. 초반은 절대 아니고 후반이라기에는 애매한 170 중반. 아무렇게나 잡히는 대로 꺼내 입은 듯한 차림새가 그답다.
성격: 그의 행동거지는 고양이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그는 고양이가 아니다. 고양이 같은 표정을 하고 고양이처럼 심술을 부리고 있지만 그는 네 발로 걸으며 야옹야옹 우는 동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교활하다. 고양이와 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지다. 무지한 짐승과 달리 그는 알고 있다. 자신이 악의를 가지고 있느냐와 관계없이 상대에게는 괴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과 그런 자신의 심술을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타: 그는 때때로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장난을 걸다가도 눈을 깜빡이는 찰나면 변덕스러운 계절처럼 옷을 갈아입고 비관적 망상에 시간을 허비했다.
그는 꽃을 좋아했다. 그리고 수많은 꽃 중 해바라기를 유난스럽게 좋아했다. 여름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이었다. 꽃이 피는 것이 기대된다며 봉오리가 맺힌 화단 앞에 하루가 다 가도록 지켜보던 적도 있었다.
넥타이로 목을 꽉 죄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학교에서 특별한 행사나 혹은 교장 선생님이 있는 자리, 그리고 복장으로 불호령을 내리는 선생님이 있지 않은 이상 늘 목 언저리는 느슨하게 풀어져 있다. 간혹 없기도 하다. 셔츠 맨 윗줄 단추도 늘 풀어 놓는 타입. 외에 악세서리도 별로 좋아하지 않음. 몸에 걸치는 건 옷만으로 충분하다는 쪽.
https://picrew.me/image_maker/455830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히가시아마레이메이노카미(東天黎明神)/아사마에 아키라(朝前 曉)
모티브 신: 새벽의 신
성별: 남
학년과 반: 3학년 A반
외형: 뒷목을 덮을 정도의 검은 칼단발머리와 파스텔 핑크 바탕에 금색이 조금 섞인 눈동자를 가진 소년. 순하게 쳐진 큰 눈을 반쯤 감고 다녀 전체적으로 보면 나른한 인상이다. 또 다른 눈에 띄는 특징은 희고 고운 피부와 길고 곧은 손가락. 키는 176cm 정도로, 춘추복이나 동복을 입을 땐 그 위에 니트로 된 가디건을 걸친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난한 미소년이지만 눈동자만큼은 꽤 특이한 색인데, 본인 말로는 새벽의 색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 머리카락이 검은건 새벽이 오기 전의 밤을 뜻한다나 뭐라나.
성격: 멍하고 수더분하다. 거의 모든 시간을 하늘을 보거나 책을 보는 등 동작이 크지 않은 행동을 하는데 보내며, 무슨 말을 듣건 무덤덤하게 넘어갈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어떠한 일에도 잘 놀라지 않는 침착한 성격이다. 어찌보면 감정이 없어보일 정도로 무덤덤하지만, 실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그것이 정점에 달했기에 뭐든 초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그의 말로는 인간이 가진 가능성과 희망을 늘 믿는다는 듯. 말수도 별로 없어 평소엔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단 말도 종종 듣는다.
기타: 고대의 어느 부족이 믿은 신으로, 굳이 따지면 쿠니츠카미 계열의 신으로 볼 수 있다. 이름의 뜻은 동쪽 하늘의 여명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아침이 오기 전의 새벽을 관장하며 그를 믿었던 이들에게만큼은 새벽으로 자주 비유되는(희망, 미래) 관념 또한 그가 돌보는 것으로 취급되었다. 그를 숭배하던 이들은 그가 새벽이 되면 밤동안 잠을 자던 태양을 깨워 하늘에 빛을 밝히도록 인도한다 믿었다. 그리고 아침이 오기 전 새벽에 활개를 치는 악귀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준다고도 믿었다는 듯.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이 된 것도 어지간하면 고요함만 감도는 새벽을 관장했기 때문이다.
성별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 본인을 남성이나 여성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듯. 다만 그를 모시던 제사장들이 전부 남성이였기에 인간들에게 모습을 보이면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공물은 찹쌀로 만든 떡. 차가운 떡은 싫다고 한다. 그 외에 좋아하는 것은 사탕같은 단 음식. 다만 너무 단 것은 또 싫다고 한다. 물론 뭐든 넘어가는 무난한 성격이라 달던 쓰던 다 잘 먹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지간한 인간보다 나이가 많은지라 80세 노인도 어린아이처럼 대했다. 처음엔 그럴때마다 인간들이 자신을 혼내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대충 눈치를 봐서 나이가 많다 싶으면 경어를 쓴다. 다만 어린아이같이 여기는 건 여전해서 손주 챙겨주는 할아버지마냥 온갖 주전부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무슨 도라에X 주머니마냥 간식이 화수분처럼 나오는데, 심지어는 츄르나 통조림도 나온다는 듯. 동물도 인간과 같은 생명이니 가려서 챙겨줄 수 없다는 논리에서 비롯된 것 같다.
참고로 아키라는 보통 빛 광자나 밝을 명자를 쓰지만 그는 새벽 효를 써서 아카츠키라고 읽지 않고 아키라라고 읽는다.
모티브 신: 狼 옛날부터 농사를 망치는 사슴이나 너구리, 멧돼지 등의 해수를 잡아먹어 왔기에 늑대를 뜻하는 한자 자체에 큰 신을 가리키는 "오오카미" 라는 음독이 붙었을 정도로 늑대는 오랜 세월 동안 일본에서 신으로 숭배받아 왔다. 잡귀와 액운을 내쫓아 원하는 바를 이상없이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호신으로 오랫동안 아이누들과 야마토인들에게 숭배받아 왔으나, 현대에 이르러는 일본의 늑대들이 멸종에 이름으로써 늑대 신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적어도 역사에서는 그랬다.
늑대신은 어떤 악귀나 나쁜 운이라도 밝은 귀와 예민한 코로 찾아내서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잡아내어 사람을 보호하는 수호신으로, 예민한 영감을 통해 닥쳐올 불행을 미리 예지하고 예방하거나, 필요하다면 신수로서의 늑대의 모습을 드러내어 사악한 존재를 구축하거나 신들 사이의 분쟁을 중재할 수 있다.
그러나 굳이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늑대신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불운과 재액이 쫓겨나며 음습한 기운이 가득한 곳이나 악한 귀신을 만나도 해를 입지 않기에 늑대신과 함께하는 이는 사사로운 불행에 방해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나갈 수 있다.
사람에게 닥쳐오는 불운을 미리 감지하고 쫓아내는 특성 때문에, 평소에 재앙신이 붙었다고 할 정도로 각종 불행에 시달리는 삶을 살았거나, 신병에 시달려 자주 잡귀를 보는 체질이었거나, 늑대신이 늑대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내어 막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불운이 다가오는 게 아니고서야 늑대신의 가호는 다른 신의 권능보다도 훨씬 알아채기 어렵다.
성별: 여성(우선 사람의 모습으로서는)
학년과 반: 2학년 B반
외형: Picrewの「電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p7trGRpLh #Picrew #電脳メーカー 신장 약 171센티미터. 체중은 60킬로그램 안팎을 오간다. 또렷한 혈색을 띄는 하얀 피부와 글래머의 골격에 슬렌더의 몸매. 볼륨있는 뼈대에 날렵한 체형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스포티한 체격으로, 팔뚝을 만져보면 제법 땅땅한 근육이 몸에 자리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짧게 잘라놓은 새하얀 머리카락은 비단실마냥 부드럽다. 가지런히 균형잡힌 이목구비는 차분한 미인상이나, 감정이 쉬이 드러나지 않기에 그 선명한 토파즈빛 눈동자에서 다소 냉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입술이 보일 듯 말 듯 아주 약간 벌려져 있는데, 이게 꼭 다물어지면 세츠하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옷차림은 특별한 것 없이 수수하며 교복을 즐겨입고, 사복도 패셔너블하기보단 스포티한 옷들을 즐겨입는다. 다만 축제나 명절 때면 기모노를 깍듯이 차려입는다. 늑대신으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내면 꼬리가 튀어나오고 귀가 쫑긋 솟아올라가 털이 난 늑대귀가 되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완전한 늑대의 모습으로 화할 수도 있다.
성격: 처음 세츠하를 마주하면 조금 무뚝뚝한 얼굴 때문에 정을 쉽사리 붙이지 못할 수 있으나, 사실 세츠하는 감정이 희박한 게 아니라 표현이 서툴 뿐이다. 남들과 별다를 바 없는 분명한 감정기복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얼굴 표정에 십분의 일도 반영시키지 못해, 감정이 요동쳐도 얼굴 표정이 별 흔들림이 없는 것이 본인에게는 컴플렉스라고 한다. 첫인상으로 지레짐작하지 않고 세츠하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 보면, 본인이 의도치 않은 포커페이스 뒤편에 배려심있고 상냥하지만 수줍음 많은 성품이 숨어있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기타: *세츠하는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적게 남은 마지막 늑대신들 중 하나로, 카미아리 마을에 본가를 둔 뼈대있는 기업가 가문인 시라사카 가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시라사카 가의 당주의 여식들 중 하나로 호적에 올라 있으며,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이상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가 되어있는 상태다. 역사깊은 가문이라면 대부분 신토 신앙이나 주술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더군다나 시라사카 가는 아이누 영매의 혈통과 전통 또한 전해져내려오고 있어 토속신앙과 더욱 밀접한 관계. 특히 가주에게는 대대로 비밀리에 가미아리 마을의 진실이 일부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다. 세츠하가 청소년기를 맞이하자, 시라사카 가의 당주는 세츠하가 진정한 늑대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그녀를 가미아리 마을에 있는 본가로 보낸다.
*본가라고 해봐야 서너 간 정도의 오래된 집이고, 시라사카 가의 사람들은 대부분 현역에서 일하고 있거나 도심지의 주요 교육시설에서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시라사카 본가에 있는 이라고 해봐야 그 넓은 집에 세츠하를 제외하면 고용인 몇 명밖에 없는 상태다. 이따금 친척 어르신들이 한두 번쯤 본가에 들러보는 정도다.
*세츠하의 학과 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전교 몇 등이니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분명히 상위권 20%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츠하가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체육 과목. 운동 신경과 피지컬이 고루 뛰어나, 몸을 움직이는 종목에서 누구보다도 우수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것은 세츠하 본인이 늑대신이기 때문으로, 학교의 여러 운동부에서 들어오는 입부 제안을 한사코 거절하고 있다.
*청각과 후각이 평범한 사람보다 더 예민하다.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하며, 곧잘 따라부르기도 한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혹은 하교길에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까닥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혼자 있을 때, 혹은 혼자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노래를 듣다가 이따금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뛰어난 운동신경에 힘입어 춤을 아주 잘 추는 편이지만, 남에게 춤추는 모습을 보이면 매우 부끄러워한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대인관계에 대한 경험이 적어서, 타인과의 거리감에 미숙하다. 아직 서먹서먹한 관계인데도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확 좁혀들어올 때가 있다. 지적해주면 고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게 더 익숙해서, 말수는 적은 반면 이런저런 제스쳐나 접촉이 많다. 누굴 부를 때 손가락으로 어깨나 팔뚝을 톡톡 친다던가, 누구 머리에 낙엽 붙은 걸 보고 머리에 낙엽 붙었다고 알려주는 대신에 자기 손을 뻗어서 떼어준다던가.
*조깅이나 산책, 운동을 좋아해 매일마다 꾸준히 가미아리 마을과 근처 산으로 운동삼아 조깅을 다닌다. 하지만 햇볕을 개인적으로 싫어하는지, 날씨가 아직 선선한 새벽~아침 시간대에만 조깅을 다닌다. 아침나절에 이어폰을 꽂고 바람막이 차림을 한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적한 동네를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개과 동물들과 친화력이 아주 좋아 동네 개들이 자주 따라다니는데, 개과 이외의 다른 동물들과는 친화력이 바닥이다. 늑대신의 보이지 않는 프레셔에 다들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간다고 한다.
태양신 예약한 참치인데 질문이 생겨서 남겨봐 총총 :D 1. 부모가 각각 신, 인간이라서 인간인 형제가 있다는 설정 가능할까? 2. 산 세월은 인간계 기준 10년 정도지만 신의 권능 어쩌구저쩌구 덕분에 성장을 빨리 해서 현재는 청소년의 외형과 정신연령이라는 설정은 가능할까? 3. 보통 신의 배우자는 어디서 지내는 편이야? 인간계에 떨어져 지내는 걸까, 아니면 신계에 함께 가는 걸까? 만일 전자라면 교류는 자유로운 편일까?
1.가능해요. 신과 인간이 의식을 치뤄서 영원을 함께 하는 것이 이번 시기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 자식은 무조건 신 아니면 인간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인간인 형제가 있을 수 있어요.
2.신은 기본적으로 인간과 수명 자체가 달라요. 물론 성장 속도는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런 케이스 또한 있을 수 있어요.
3.그건 혼인의식을 치룬 이들의 합의로 이뤄져요. 같이 인간계에서 살 수도 있고, 같이 신계에서 살 수도 있고요. 물론 신에 대한 비밀은 철저하게 지켜야해요. 단, 자식으로 신이 태어났을 땐 신계에 가서 출산 신고를 해야만 해요. 만약 일가가 그대로 인간계에서 지낸다고 한다면 신계의 기관의 도움을 받아 태어난 신의, 인간으로서의 위조 증명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신으로서의 기본 교양이나 교육을 받아야 하니 최소 일 년 정도는 신계에서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답니다. 따로 가게 해도 상관없고, 그 기간만 같이 가도 상관없어요. 아무튼 이건 자식의 경우고 일반적으로 부부의 경우에는 그냥 살고 싶은 곳에 살아도 괜찮아요. 인간계에 정착해도 좋고, 신계로 데리고 가도 되고요. 물론 의식을 치뤄 부부가 된 신과 인간은 자유롭게 두 세계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답니다.
181cm. 비율이 좋아 실제 키보다 더 커보인다. 피부는 혈색도는 살굿빛이고 적당한 잔근육이 붙어있다. 다소 마른 편인 체격이지만 여리여리와는 거리가 멀다. 대체로 날카롭고 거친 인상. 손을 보면 뼈마디와 핏줄 따위가 두드러져 있다.
2. 머리카락 "머리카락은 왜 이렇게 애매-한 길이가 됐어? 응? 응? 츠바사. 긴 거 다 어디 갔어? 아님 그냥 짧게 잘라도 엄청 시원한데!" "하다보니 이렇게 됐네, 그냥. 형님은 왜 그리 간섭이여." "형님이니까 그렇지! 형님이 간섭 안 하면 누가 간섭해?" "애미나 애비나 할애비나, 아마시 어쩌고저쩌고의 다른 가문원이나..." "음, 이건 내 생각이 짧았다."
아이에게 크레파스로 태양을 그리게 해보자.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흰색... 각종 색의 태양이 나오겠지만 그중 첫 번째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 그의 머리색이다! 평범한 인간에게 자연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바꾸자니 거울을 볼 때마다 어색할 것 같아 (그리고 귀찮기도 해) 염색이라 주장하기로 했다. 약한 곱슬기가 도는 직모는 원래 허리까지 내려왔으나 술김에 확 잘라버린 바람에 지금은 어깨를 스치는 길이다. 사실 권능으로 다시 기르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단발도 해놓고 보니 신선해서 가만 두기로 했다나. 대체로 헐겁게 반묶음하고 다닌다.
3. 눈 "있잖아 있잖아. 그렇게 샛노란 눈으로 있으면 사람들이 무지무지 의심할걸? 갈색으로라도 바꿔버려!" "렌즈라 우김 될 거 아녀." "렌즈 빼보라 하면?" "어... 권능으로 어찌저찌 가능할 거여." "신님이 그렇게 권능을 막 써대서야 쓰나?"
눈은 햇빛을 담은 듯한 샛노란 빛. 유리조각을 겹쳐 넣은 듯 투명해 언뜻 자체 발광이라도 하는 건가, 하는 착각까지도 든다. 본모습을 취하면 실제로 은은하게 빛난다나 뭐라나. 평범한 일본인에게는 나올 수 없는 색이지만 머리색과 같은 이유로 비인간적인 빛만 없앤 채 렌즈라 주장하기로 했다. 눈매는 도끼로 단숨에 자른 듯 길고 날카롭다. 진한 편인 눈가가 눈매를 부각하는 데다 가만 보면 은근 삼백안이기도 해 상냥한 인상은 결코 아니다.
4. 얼굴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뭐." "내가 나중에 크면 니 얼굴 될까~ 싶은 거." "기분이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나도 모르겠어." "시비 털어, 형님?"
음... 그렇게 우락부락 험악한 것은 아니고, 분류하자면 흔한 청소년 양아치상이다. 글쎄, 그렇잖는가. 상술한 날카로운 눈매에, 뚱한 표정에, 웃을 때 보이는 비아냥대는 듯한 미소에... 잘생겼냐고? 어, 뭐... 나름 잘생겼다 치자. 양아치가 얼굴이라도 좀 돼야지...
5. 차림새 "아우야! 이번에는 정장 입어보자! 아빠 장롱에서 꺼내왔지롱!" "젠장, 불편해 죽겠다고 이 형님아..."
서양식 의복이 아직 어색해 전통복 위주로 입는다. 정확히는 기모노 위에 하카마를 입고 그 위에 하오리를 걸친다. 한색(寒色) 또는 무채색, 내지는 둘을 적절히 섞어 입는 것을 선호한다. 참, 부채도 가지고 다닌다! 폼으로! 가끔 교복을 입고 등교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위에 하오리를 걸친다.
성격: "착실하고 영리하던 둘째는 어드메 갔을꼬..." - 어머니.
망나니! 신계에서 한 경박하기로 유명하다. 신의 도리를 다 못하기로도 유명하고. 기본적인 마음씨가 못돼먹은 건 아니지만 언행이 영 건들건들하다. 고등학교의 양아치가 연상된다고 할까. 귀차니즘이 있는지 대충대충 하자는 듯한 분위기가 강하며, 투덜투덜하는 듯한 분위기도 있다. 하는 짓이 망나니일 뿐 어머니의 열띤 조기교육 덕에 뿌리되는 사상 자체는 올곧게 잡혀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음, 나머지 모습은 만나가면서 알아볼까?
기타: 1. 배경 과거, 태양신 가문의 일원 아마시타테라스노 아야(天下照 文)는 지의 기운을 품기 위해 인간계, 가미아리 마을에 내려왔다. 사랑놀이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쉬운 방법(본인 기준)으로 도망치는 것도 신으로서 높이 지닌 자부심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고독하고 혹된 수련을 거듭했지만, 그러던 어느 날 공교롭게 인간인 소년과 만났다. 이 다음은 Girl-Meets-Boy로 요약 가능. 북쪽 신사에서 영원을 맹세한 두 사람은 후에 자식을 낳았다. 첫째는 인간, 둘째는 신이었다. 인간은 인간답게, 신은 신답게로 의견이 모아진 결과 첫째는 인간계에서 남편이, 둘째는 신계에서 아내가 키우게 되었고, 대신 꾸준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기로 하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무척 사랑하고 아꼈지만 그만큼 자식도 소중했기에 나온 결론이었다. 형제를 키운 지 11년, 아내 측은 커다란 문제에 봉착했다. 아니, 이미 있던 문제였다. 둘째가 말을 듣질 않는다. 무럭무럭 자라 청소년의 모습이 된 둘째가 이쁘던 것도 한 순간, 어느 날부터 점점 신으로서의 공부와 일을 게을리하며 권능도 함부로 쓰는가 싶더니 아예 망나니 신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술에 취해 집에 비척비척 들어왔을 땐 (아들의) 뒷목을 잡을 뻔했다!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한 아내는 둘째를 '귀양' 보내기로 했다. 인간계에 내려가 형과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지내면서 많은 인간을 보다보면 무언가 깨달을 수도 있겠지. 어쩌면 알게 모르게 지의 기운에 영향 받아 개과천선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 내친 김에 인간계 고등학교까지 다니게 하자! 둘째가 뭐라 항변하거나 부모는 당장 계획을 실천했다. 그리하여 가미아리 마을에 한 태양신이 뚝 하고 떨어진 것이다. 당사자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따로 없었지만. 이게 무슨 짓이야!
2. 주변인 아마시타테라스노 아야(天下照 文): 신인 어머니. 태양신 명문가 아마시타테라스 가의 가주. 엄격하다. 무지 엄격하다! 망나니 아들을 인간계에 떨어뜨린 장본인이다! 쿠도 타케시(工藤 猛): 인간인 아버지. 아내가 신인 것 빼고는 평범한 일본인. 은근히 엄격하다. 쿠도 모리(工藤 森): 인간인 할아버지. 이 사람은 다정다감하다. 휴. 쿠도 노조무(工藤 望): 11살 인간인 '형'. 엄밀하게 말해 츠바사는 10살이니 형이 맞다. 노조무 본인도 그 사실을 꾸준히 강조한다. 실제로 인정하는 건지 단순히 애교를 받아주는 건지는 몰라도 동생도 별말 없이 "형님(아니키)" 해준다.
3. 기타 - 일인칭은 오레. 이인칭은 오마에, 오메, 적대하면 테메, 키사마 등. 평범하다. 10살짜리 풋내기 신이라서 그런가? - 신체능력 좋아요! 내킨다면 파쿠르도 가능! 신이라서 그런가?(?) - 술담배...한다. 일단 인간계에선 학생 신분이라 어쩔 수 없이 교외에서만 즐기지만. - 인간계 와서도 공부는 안 한다. - 머리가... 이게 좋은 건가, 나쁜 건가. 생각보다 나쁜 것 같지는 않다. - 놀먹하더니 풍류에 나름 재주가 있는 듯하다. 그림 그리기라든지, 악기 연주하기라든지. - 의외로 욕설은 무난한 수준이다. 젠장, 빌어먹을 같은 거. 이를 넘어서는 심한 욕은 놀랐거나 지쳤거나 화났을 때나 내뱉는다. - 도넛! 좋아한다. 최고다. 매일매일 사먹고 싶다.
외형: 목화꽃같은 사람이었다. 화려함보다는 단정하고 수수한 향기를 풍기는 사람. 통통했고, 키는 작은 편에 속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섬세한 맛이 있는 생김새를 하고 있었으나, 강렬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다. 들판에 핀 이름없는 풀꽃들처럼. 다리 한 쪽이 말라 있었다. 어릴 적 병마와 치열하게 싸워낸 흔적이었다. 그렇기에 목발은 늘 ( )의 친구였다. 딱히 가릴 의지도, 필요도 느끼지 못 했지만 절룩거리는 걸음걸이에 간혹 이상하게 따라붙는 시선이 불편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 외에는 평범한 여고생과 별다를 바가 없었다. 모든 이들이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일 따름인 것이다. 눈이 조금 나빴고, 이따금씩 다른 헤어스타일에 도전해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결국에는 항상 익숙하게 양갈래로 땋아내리곤 했다. 지금으로선 그 모습이 제일 자신다운 것 같았기 때문에. 앞머리를 너무 짧게 잘랐나 싶어 마음에 걸렸지만, 이것도 그 나름대로의 귀여운 맛이 있겠거니 싶어 내버려두었다. 포근한 느낌을 좋아해 니트로 만들어진 옷들을 즐겨 입었다. 조끼, 가디건, 스웨터. 그 중에서도 따뜻한 계열의 파스텔톤 옷감들을 좋아했다.
(픽크루 출처 - https://picrew.me/share?cd=UdG1YMffdx)
성격: 딱히 대하기 까다로운 성격은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힘이 있었다. 잘 웃고, 붙임성 좋고, 남들을 돕기를 좋아했으며,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부드럽다고 간단히 굽어지는 유약한 심성은 아니었다. 오히려 큰 태풍에도 쉬이 꺾이지 않고 흔들리며 버티는 작고 강한 풀이었다. 오히려 부조리한 일 앞에서 더욱 담대해지는 사람이었으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간에 조율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서로 간의 소통을 아주 중요시하는 사람이었다. 화가 날 때도, 슬플 때에도, 기쁠 때에도. 그 어떤 상황에서든.
기타: -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았다. 목발을 친구삼게 된 것은 그 때문이었다. 어릴 적에는 익숙하지 않아 자주 넘어지곤 했다지만, 지금은 살아온 세월이 있기에 달릴 필요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절룩거렸지만 걷기도 잘 걸었고, 오르막길도 잘 오르고, 계단도 잘 올랐다. 다만 남들보다 속도가 조금 느렸을 뿐이다. 웬만하면 다른 이들을 배려해 먼저 보내는 편이었지만, 가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주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 기뻤다.
- 2학년이지만 실제 나이는 18살이었다. 병 치료로 인해 학교를 1년 늦게 입학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이 티를 내어 어색하거나 불편한 일을 만들지는 않았다.
- 신체적인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은 분명했기 때문에, ( )는 활동에 별다른 제약이 없는 취미를 만들었다. 십자수, 손뜨개, 인형 만들기 같은 것들. 재능이 있었고, 또 좋아했다. 책가방에 매달려 있는 작은 열쇠고리 인형들은 모두 수제였다. 이따금씩 일부러 여러 개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친구들의 책가방에 자신의 인형이 매달려 흔들리는 광경을 뒤에서 바라보는 것은 소소한 기쁨이었다.
외형: 목화꽃같은 사람이었다. 화려함보다는 단정하고 수수한 향기를 풍기는 사람. 통통했고, 키는 작은 편에 속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섬세한 맛이 있는 생김새를 하고 있었으나, 강렬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다. 들판에 핀 이름없는 풀꽃들처럼. 다리 한 쪽이 말라 있었다. 어릴 적 병마와 치열하게 싸워낸 흔적이었다. 그렇기에 목발은 늘 오토아의 친구였다. 딱히 가릴 의지도, 필요도 느끼지 못 했지만 절룩거리는 걸음걸이에 간혹 이상하게 따라붙는 시선이 불편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 외에는 평범한 여고생과 별다를 바가 없었다. 모든 이들이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일 따름인 것이다. 눈이 조금 나빴고, 이따금씩 다른 헤어스타일에 도전해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결국에는 항상 익숙하게 양갈래로 땋아내리곤 했다. 지금으로선 그 모습이 제일 자신다운 것 같았기 때문에. 앞머리를 너무 짧게 잘랐나 싶어 마음에 걸렸지만, 이것도 그 나름대로의 귀여운 맛이 있겠거니 싶어 내버려두었다. 포근한 느낌을 좋아해 니트로 만들어진 옷들을 즐겨 입었다. 조끼, 가디건, 스웨터. 그 중에서도 따뜻한 계열의 파스텔톤 옷감들을 좋아했다.
(픽크루 출처 - https://picrew.me/share?cd=UdG1YMffdx)
성격: 딱히 대하기 까다로운 성격은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힘이 있었다. 잘 웃고, 붙임성 좋고, 남들을 돕기를 좋아했으며,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부드럽다고 간단히 굽어지는 유약한 심성은 아니었다. 오히려 큰 태풍에도 쉬이 꺾이지 않고 흔들리며 버티는 작고 강한 풀이었다. 오히려 부조리한 일 앞에서 더욱 담대해지는 사람이었으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간에 조율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서로 간의 소통을 아주 중요시하는 사람이었다. 화가 날 때도, 슬플 때에도, 기쁠 때에도. 그 어떤 상황에서든.
기타: -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았다. 목발을 친구삼게 된 것은 그 때문이었다. 어릴 적에는 익숙하지 않아 자주 넘어지곤 했다지만, 지금은 살아온 세월이 있기에 달릴 필요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절룩거렸지만 걷기도 잘 걸었고, 오르막길도 잘 오르고, 계단도 잘 올랐다. 다만 남들보다 속도가 조금 느렸을 뿐이다. 웬만하면 다른 이들을 배려해 먼저 보내는 편이었지만, 가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주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 기뻤다.
- 2학년이지만 실제 나이는 18살이었다. 병 치료로 인해 학교를 1년 늦게 입학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이 티를 내어 어색하거나 불편한 일을 만들지는 않았다.
- 신체적인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은 분명했기 때문에, 오토아는 활동에 별다른 제약이 없는 취미를 만들었다. 십자수, 손뜨개, 인형 만들기 같은 것들. 재능이 있었고, 또 좋아했다. 책가방에 매달려 있는 작은 열쇠고리 인형들은 모두 수제였다. 이따금씩 일부러 여러 개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친구들의 책가방에 자신의 인형이 매달려 흔들리는 광경을 뒤에서 바라보는 것은 소소한 기쁨이었다.
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아키明き 또는 아키카미明き神 / 코시카 사야小鹿 咲弥
모티브 신: 빈자리 신. 정확히는 악몽을 먹어 빈자리를 만드는 신이다. 악몽이 사라진 빈자리에 길몽이 깃들 확률이 높아지니 편의상 길몽 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꿈없이 깊은 잠을 하게 하는 일 역시 아키의 일이다.
성별: 인간의 모습으로는 여성체
학년과 반: 1-A
외형: Picrewの「あられ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CPM82ZjbA #Picrew #あられメーカー 인간의 외형으론 160cm, 작고 마른 체구. 머리카락은 잿빛이고 눈동자는 푸른색이다. 교복은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잘 입고 다닌다. 그래봤자 단추 한두 개 푸는 식이라 남들 눈에는 단정한 교복 차림 그 자체. 신의 모습일 때는 특정한 형태 없이 보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현신한다. 그중에서도 두려움을 이기게 해주는 것이나 힘듦을 덜어주는 등 나쁜 것들을 몰아내는 대상으로 보이는 듯. 사람이나 동물에 한하지 않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전부 다 해당된다.
성격: 설탕을 씌운 과일사탕처럼 단단해 보이는 외면에 비해 속은 무르다. 얄팍한 설탕옷이 쉽게 깨지듯 경계나 적의도 쉽게 허무는 편. 애초에 그런 걸 가질 만큼 깊은 관계가 없거니와, 온화하게 나고 자란 덕분이기도 하다. 거기에 낯선 세계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지니 누굴 미워할 이유가 없다.
기타: 1. 모두에게 존댓말을 하지만, 딱히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올리는 듯한 느낌은 없다. 만일 당신이 그걸 느꼈다면 맞다. 그냥 습관이다.
2. 크림에 가까운 푸딩, 소스에 푹 절여진 튀김 등 소위 이 없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식감의 음식들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온건파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나머지를 배척하는 건 아니어도 더 좋아하는 건 이쪽이다.
3. 원예부. 점심시간마다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름 즐거운 소일거리로 여기고 있어서 비 오는 날엔 은근히 실망한다.
4. 성적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중간. 하지만 언제 하위권으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이 많은 걸 어떻게 머리에 다 넣고 다니는 거예요?
5. 인간들의 물건, 특히 새로운 것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그러나 흥미와 재능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 어째 잘 다루는 것 같지는 않다. 어쩌면 영원한 짝사랑으로 남을지도.......
외형: Picrewの「悪魔少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0s1SjMCQo #Picrew #悪魔少女メーカー 숏컷으로 짧게 친 새카만 머리카락에, 희고 갸름한 얼굴. 이목구비는 정갈하고 눈매는 부드럽지만, 순해보이기 보다는 서늘한 데가 있다. 172cm의 큰 신장에 낭창낭창한 체형. 교복은 단정히 입지만 하의는 바지와 치마를 기분에 따라 오간다.
성격: 의사소통을 주고받는데는 지장이 없고, 조별 활동에도 성실히 임하는 등 나쁜 성격은 아니지만, 감정 표현에 인색하고 시큰둥해보이는 인상이라 친구는 별로 없다. 오히려 친구를 굳이 만들지 않는 듯 보이기도. 차분하여 쉬이 흥분하지 않지만, 솔직하여 싫은 일에 묵묵히 참는 법이 없다.
기타: 모친과 둘이서 살고 있으며 성씨도 모친의 것을 따르고 있다. 특기는 클래식 기타 연주이며, 장래희망 역시 클래식 기타리스트. 영화 음악에 아티스트로서 참여하는 것이 목표이다. 노래와 작곡도 곧잘 하는 편이며,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자작곡을 올리는 유튜브 계정이 하나 있다. 계정 이름은 CHAM. 기를 쓰고 공부해서 월반했다보니 자연히 성적은 상위권. 순위보다는 성적에 연연하는 편이다. 남는 시간에는 각종 외국어 공부를 한다. 주로 영어, 한국어, 독일어 등. 익히려는 언어의 가짓수가 여럿이다보니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거의 매달리다시피 시간을 들이는 중. 그러다보니 자연히 즐겨 마시는 음료는 역시 커피 우유. 그 외에도 편의점에서는 커스터드 푸딩이나 커피젤리 등 푸딩 류를 먼저 집는다. 푸딩을 먹을 때만큼은 표정이 풀어지는 편. 신(神)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다소 껄끄러워한다. 그러나 자신만의 노력으로 강해지려는 신을 보게 된다면 그렇게 껄끄러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성향: All
신주(오너)에 대해서: 원래 시트에 없는 항목이지만 좀더 원활하게 상황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적어봤어. 캐조종 싫어해. 내 캐가 어떻게 행동하는 걸 당연시한 채로 하는 서술도 별로고. 완결형은 완결형으로 회피할거야. 캐조종도 마찬가지고. 신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게 있으면 오너 대 오너로 말해줘. 나도 신이 화를 내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 같으면 미리 말할게. 마음에 없는 반응이나 주접은 안 부릴거야. 이게 편파라면 아예 주접같은 발언은 하지 않을 거고, 신에 대해서도 반응 안 하고 주접 안 부려도 돼. 이상,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