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866263>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3 :: 1001

캡틴 ◆Pm/Ihnyl6U

2020-07-04 21:37:33 - 2020-07-19 16:09:44

0 캡틴 ◆Pm/Ihnyl6U (3948098E+6)

2020-07-04 (파란날) 21:37:33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104 토토주 ◆cVQpNQU4sc (0348964E+5)

2020-07-06 (모두 수고..) 23:32:57

>>99 정확한 액수는 정해둔 바가 없기는 한데... 5년 넘는 기간에 걸쳐 변제할 정도로 쌓여 있었다고만 해 둘게요! 그 액수를 덜컥 보증을 서 줬을 리는 없고 이런저런 사기가 겹쳤을 테니...

105 해리의 의뢰 - 나방 습격 사건 (5009197E+5)

2020-07-06 (모두 수고..) 23:37:03

'정말 재미있는 선배야. 이사벨하고 같이 있으면 말하는 걸로 하루종일 이야기꽃을 피우겠군.'

시즈카가 날아가면서도 이런저런 말들을 하는 걸 가만히 듣던 해리는 살짝 웃다가 이내 그녀가 날아간 방향으로 향했다. 곧 해리의 눈에도 나방처럼 튜닝한 자동차가 눈에 들어왔고 그 근방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시즈카의 모습이 보였다.

"허이구. 아주 나방에 미친 놈이구만. 자동차까지 나방으로 튜닝을 하다니. 뭐하는 컨셉인진 모르지만 엿 같은 컨셉이란 건 알겠어."

헛웃음을 흘리던 해리는 인분 가루가 묻은 건물 벽을 보더니 시즈카를 향해 말했다.

"아무래도 이 건물이 놈이 숨은 곳 같군요. 슬슬 끝을 내러 갑시다. 곰젤리는 맛있기라도 하지 나방은 먹지도 못한다구요."

106 해리주 ◆DPZp0yD7/I (5009197E+5)

2020-07-06 (모두 수고..) 23:37:33

>>91
눈 떠보니 어려진 사무소 직원들... 이건 정말 귀한 광경이군요.

107 토토 - 사장님 ◆cVQpNQU4sc (0348964E+5)

2020-07-06 (모두 수고..) 23:40:27

다음은 샤인머스캣, 그래, 샤인... 뭐라고? 이걸 잼으로...? 아마 이 가게 주인장도 사장님 못지않은 플렉서라는 생각이 든다.

"씨가 없으니까 줄기만 안 섞여들게 잘 잘라내면 되겠죠."
토토는 자기 돈으로 재료 마련하는 것도 아니니 맡은 일만 열심히 하기로 했다.

"살구 잼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껍데기를 건지는 게 맞나요?" 하고, 의뢰인에게 물어보려 한다.

108 사장님-토토 ◆5N3PBHNITY (1178345E+5)

2020-07-06 (모두 수고..) 23:41:08

이런저런 사기라면 변호사를 소개해줬을 수도 있겠군요..

그런 걸로 알겠슴다!(?)

109 진행 ◆Pm/Ihnyl6U (1459298E+5)

2020-07-06 (모두 수고..) 23:41:53

[수요일부터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쪽 지방에는 이미 시간당 20mm정도 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폭우로 인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뉴스에서 일기예보가 나옵니다.

110 캡틴 ◆Pm/Ihnyl6U (1459298E+5)

2020-07-06 (모두 수고..) 23:42:55

현실에 비가 온다면 스레에서도 비가 와야 합니다!
많은 비! 여름이니 곧 태풍도 오겠죠! 간판은 과연 이번에도 제자리에 붙어 있을 것인가!

111 사장님-토토 ◆5N3PBHNITY (1178345E+5)

2020-07-06 (모두 수고..) 23:45:17

"머스캣을 떼서 한 번 정도는 잘라야겠지."
일종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방안이던가. 라고 말하려 합니다. 체리가 끓고.. 주방 안이 체리향으로 훅 차오를 때 즈음에 다른 찬물에 유리병을 소독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토토의 질문에

"아 네! 저희는 품질을 중요시해서요. 먹는 데 살구 껍데기는 좀 질기잖아요. 체리는 잘 찢어져서 괜찮은데 말이죠."
그래서 건져낸답니다. 다행히도 저희가 설탕을 적게 넣는 타입이라 뭉개지면 살구 껍질이 잘 분리되니 그걸 잘 건져내면 된답니다! 라고 말하는 의뢰인.. 묘하게 수다스러워 보입니다.

"이제 체리를 담을 시간일지도 모르겠군."
샤인머스캣은 떼내고 자르다 보니 체리가 다 끓여지는 모양입니다. 샤인머스캣이 끓을 때 적당히 저어주고 담고 그러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112 토토 - 사장님 ◆cVQpNQU4sc (0348964E+5)

2020-07-06 (모두 수고..) 23:53:05

"아하, 속살이 나오게."
하던 대로 포도알을 일도양단해 가며, 씨를 벗겨내는 것보다는 훨씬 빨리 작업을 진척해 간다.

부엌 안이 달큰한 과일 냄새로 차오르지만, 덥고 훈훈한 열기는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다. 손수건으로 땀을 한 번 닦아내고, 포도잼에 부을 설탕을 가져오려 했다.

"좀 식히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이런 건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저 많은 양을 모조리 긁어 담으려면, 이제부터가 진짜로 완력이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물 밖에서는 그냥 아저씨인 토토의 저력을 발휘할 때가 온 것일까. 연기가 뭉근하게 피어오르는 체리 냄비를 들여다보며 양을 가늠했다.

113 토토주 ◆cVQpNQU4sc (0348964E+5)

2020-07-06 (모두 수고..) 23:54:40

비! 장마! 토토의 계절! ( •̀ ω •́ )✧ 비가 오면 참치처럼 삭신이 쑤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저어, 여기까지 킵해 두고 들어가 봐도 괜찮을까요?! 아마 12시가 지나면 금방 수면해 버릴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114 사장님-토토 ◆5N3PBHNITY (1178345E+5)

2020-07-06 (모두 수고..) 23:59:41

넵. 킵하고 들어가도 괜찮슴다. 그럼 저는.. 음.. 답레는 내일 올려두겠슴다~

오늘 수도하셨어요~

115 시즈카 - 나방 습격 사건! (600462E+55)

2020-07-07 (FIRE!) 00:00:39

날아가는 길에 나방의 날개가루가 풀풀 날리는 듯했다. 동그란 눈이 북적거리며 모여든 나방 떼를 흘끗 보다 다른 곳으로 돌려졌다. 어우...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광경이다. 시즈카는 필사의 노력으로 현재 상황에 대한 감상을 속으로만 중얼거리는 인내력을 발했다. 멀찍이서 바라보는 벌레는 안 무서워해서 다행이지, 저런 광경의 한가운데에 휘말렸다면 아주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피우고도 남았을 것이다.

차는 그리 멀리 가지 않았다. 컨셉만 봐선 우중충한 산 속 동굴로 들어갈 것 같더라만 그건 또 아니었나 보다. 그래도 형태만은 멀쩡하게 갖춘 건물에 이르러서, 시즈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해리를 발견하고 근처의 작은 나뭇가지에 내려앉았다.

"도착이네요! 와... 그런데 이게 다, 나방 데리고 뭘 하는 짓일까요? 그리고 뭣보다! 저 건물 본인 걸까요? 아니라면 또 그것만큼 무시무시한 일이 따로 없는데! 지금 어디 대학교도 나방이 기승이라서 딱 저렇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간에 뭘 하려는진 몰라도 끝내긴 해야겠죠! ...어, 그럼 이제 저 사람한테 말 걸면 되는 건가요?? 여기요~!하고?"

116 시즈카주 (600462E+55)

2020-07-07 (FIRE!) 00:02:08

비가 오면 삭신이.....(눈물)
토토주 잘자요~!!!

117 해리주 ◆DPZp0yD7/I (3890795E+6)

2020-07-07 (FIRE!) 00:03:19

잘자요 토토주. 그나저나 비... 비는 싫으다...(주륵)

118 해리의 의뢰 - 나방 습격 사건 (3890795E+6)

2020-07-07 (FIRE!) 00:13:57

"제가 공권력을 등에 업은 친구를 둬서 아는 데 말입니다, 이런 녀석들은 순순히 나오지 않을겁니다. 분명 음습한 지하에 처박혀 비밀스러운 음모를 꾸미고 있겠죠. 그러니 가서 끝을 보는 걸로 합시다. 나방으로 사람을 습격하는 짓이나 하는 놈을 상대하는 데 조용히 넘어갈 거 같진 않네요."

해리가 고개를 저으며 말한 뒤 먼저 건물 안에 있는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엔 문 하나가 있었고 그 문에 달린 작은 창 너머로 꽤나 넓직한 공간과 그곳에서 여러 종류의 나방들을 케이스에 넣어두고 뭔가에 열중하는 남자가 보였다. 시즈카가 봤던 나방처럼 꾸민 모습 그대로인 남자는 아직 해리와 시즈카를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뭔가에 열중하고 있었고 그걸 창 너머로 슬쩍 본 해리가 시즈카에게 말했다.

"선배가 말한대로군요. 모스맨 코스프레치곤 공들인 흔적과 나방을 가지고 뭔짓을 할지 모르는 위험함이 같이 보이는 놈입니다. 어쩔까요? 제가 먼저 들어가서 시선을 끌까요? 아니면 선배가 뭐라도 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시즈카주 피곤하시면 미리 말해주세요!

119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00:27:56

저는 자러 떠나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120 해리주 ◆DPZp0yD7/I (3890795E+6)

2020-07-07 (FIRE!) 00:29:13

사장님도 잘자요. 좋은 꿈 꾸시길.

121 시즈카주 (9962378E+5)

2020-07-07 (FIRE!) 00:34:41

사장님도 잘자!!

나도 이제 슬슬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 끊어야 할 것 같아!!

122 해리주 ◆DPZp0yD7/I (3890795E+6)

2020-07-07 (FIRE!) 00:36:05

앗 알겠습니다. 나방맨과의 전투는 한숨 자고 나서 시간 될때 하죠! 수고하셨어요!

123 시즈카주 (9962378E+5)

2020-07-07 (FIRE!) 00:39:52

나방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리주도 수고 많았어!! 잘자고 내일 보자!!!

124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0:54:49

좋은 아침!
캡은 선풍기 틀고 누워있다가 기절잠해버렸어요

125 시즈카 - 나방 습격 사건! (6909234E+5)

2020-07-07 (FIRE!) 11:55:15

"하긴 그게 맞겠죠! 애초에 당당한 사람이었으면 이런 짓 안 해요! 그리고 나방맨 코스프레도 안 했을 거고! 그렇다고 말로 설득하기엔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서 두드려 잡기엔 여러가지로 따져야 할 문제고 많고~ 사회인으로서의 제 상식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하고 있네요? 어렵구만 어려워~"

시즈카는 다시 사람으로 변해 슬금슬금 계단을 내려갔다. 여전히 말마디를 줄이지 못하는 입과는 달리 행동은 참 얌전했다. 시즈카는 창문으로 건너편을 엿보다 쏙 몸을 숨겼다. 남자가 뒤돌아볼 낌새는 없었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시즈카는 해리 옆에 바짝 붙어서 귓가에 속닥였다. 그래도 목소리를 죽이고 말하니 다행일까, 작은 목소리로도 속닥속닥 잘도 말했다.

"그럼 이건 어떨까요? 제가 지나가던 앵무새인 척하고 시선을 끌어볼게요! 그 사이에 해리 씨가 손을 쓴다든가? 뜬금없이 앵무새가 나타나면… 좀 어이가 없을 테니까 주의는 확실하게 끌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제가 능력을 쓸 수도 있으니까요~! 제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 벌레도요! 어쨌든 제 목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쏙 빠지거든요? 그게 제 능력이거든요! 이 아이디어 어때요? 네?"

126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2:05:40

해리와 시즈카의 나방맨 퇴치 대작전(기대

127 해리주 ◆DPZp0yD7/I (7098425E+6)

2020-07-07 (FIRE!) 12:18:19

시즈카주와 캡 모두 반가워요. 새벽에 뜬금없이 우산을 찾는 동생 때문에 예상보다 너무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이고 두야...

시즈카주가 이으셨으니 저도 금방 마저 이어올께요.

128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2:19:50

예정보다 일찍 일어나면 피곤하죠...(끄덕

129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2:38:29

"일종의 시간절약인 셈이겠군."
고개를 끄덕입니다. 무어. 이것저것 안정되어가고 있다는 건 나쁜 소식이 아니겠던가.. 라고 말하다가 그러고보니 최근에 잡힌 의뢰 중 출장 업무가 있군. 이라고 말하네요..

"살짝 식으면서 잼 병을 진공으로 만드는 거라 그렇답니다~"
그래도 냄비를 고정하고 기울이는 장치는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는 의뢰인의 말 대로 냄비를 낑낑거리며 옮겨 고정한 다음 기울이면 그대로 떠서 잼 병에 넣으면 되는군요... 그동안 포도잼도 천천히 끓고 있으려나.. 살구는 의외로 체리보다 더 쉬울지도 모릅니다.

"씨가 꽤 쉽게 분리되는군."
자르자마자 씨가 바이바이하며 뚝 떨어지니(이건 실제 경험담) 체리보다 쉽네요. 이럴 바에는 차라리 다 넣고 끓인 뒤에 씨랑 껍데기를 분리하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정성일지도..

//잠깐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130 해리의 의뢰 - 나방 습격 사건 (0056288E+5)

2020-07-07 (FIRE!) 13:16:18

"확실히 그 편이 더 낫겠네요. 사람보단 동물이 뜬금없이 나타나면 주의를 끌면서 동시에 더 안전하죠. 저나 선배가 다치면서 의뢰를 해결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시즈카의 제안이 더 낫다고 판단한 해리가 문을 살며시 열어 시즈카가 앵무새일때 들어갈 수 있을만큼의 틈을 만들고 말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선배.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이쪽으로 도망치시구요."

문 너머에서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됐어... 더 완벽하게 조종할 수 있겠군. 이 녀석들이 계속 사람들을 덮치게 하고, 그때마다 내가 나타나서 이 녀석들을 내 번데기 총으로 잡아서 퇴치해주는거야. 그러면 사람들은 나방 사냥꾼인 나에게 나방 퇴치를 계속 의뢰할 거고 그럼 난 부자가 되겠지! 흐흐흐... 그야말로 '킬러 모스'가 아닌가! 좋아 좋아! 다음 실험 장소는 어디로 하지? 그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좋겠군. 아이들은 나방을 무서워하니 내 활약을 각인시키기 충분한 곳이야..."


/사장님 어서오세요!

131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5:30:13

아이고 나방 사냥꾼..

다들 안녕하세요.. 잠깐 일이 있더만..은 컴퓨터 이놈이 자꾸 렉이 걸려서 무척 답답하네요..(흐릿)

132 해리주 ◆DPZp0yD7/I (0056288E+5)

2020-07-07 (FIRE!) 15:46:20

나방맨의 정체는 좀 다른 의미의 자해공갈꾼이였습니다. 컴퓨터가 갑자기 렉이 걸리다니 지금은 괜찮으세요 사장님?

133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5:54:59

반갑습니다 해리주~ 아. 자해공갈..(납득) 아뇨. 포기하고 폰으로 도망왔습니다(?)

134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5:58:32

이게 아니었군요

135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6:03:26

안뇽이에요 캡틴~

.dice 1 10. = 4
뭐가 당첨일까. 5이면 1등?

136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6:58:50

아쉽게 빗나갔네요!

에어프라이어로 간식 구웠어요 넘나 좋다

137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7:01:57

아쉽게 빗나갔네요~ 사장님은 몰라도 제 운이 망한 탓이죠(먼산)

에어프라이기.. 있으면 편할 것 같긴 하지만.. 돈을 모아야..

138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7:11:21

편하긴 한데 쓰고 있으면 너무 더워요 흑흑... 그렇다고 에어컨을 같이 켤 수도 없고...

139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7:24:31

으.. 더운 건 안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강하던 약하던 기분 안 좋은 건 공통이지 않겠슴까(?)

140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7:37:15

맞아요 더위 따위...!

141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7:39:22

창을 열까 생각하지만.. 귀찮으니. 거리가 짧은 선풍기를..

142 시즈카 - 나방 습격 사건! (8911605E+6)

2020-07-07 (FIRE!) 17:40:22

"알겠어요~! 해리 씨도 조심하시면서~ 위험하다 싶으면 도망가는 거예요? 굳이 우리가 직접 해결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솔직히 이 정도면 민원으로 처리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기도? 아, 아무튼 가볼게요!"

시즈카는 해리가 열어준 틈으로 들어갔다. 앵무새가 종종거리면서 걷는 폼이 조금 우습게 보이기도 했다. 그러거나말거나 시즈카는 제법 진지하게, 고개를 쭉 빼면서 남자를 몰래 훔쳐보다가…… 어처구니 없는 소리에 발로 이마를 짚었다!
……아니, 그럴거면 차라리 공부해서 세*코에 취직하든가! 아님 어린이 TV쇼 공채 지원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덕분에 왜 저런 컨셉을 밀고 있는지 이해할 수는 있게 되었다. 미지의 광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게 된 건 다행이긴 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지!
시즈카는 종종걸음으로 남자의 뒤로 다가가 천천히 목을 가다듬고는, 빼액 소리를 질렀다.

"야!!!!!!!!!!!!!!!!!!!!!!!!!!"

……본래의 본인 목소리가 아닌, 앵무새의 성대로 흉내낸 굵직하고 마초적인 남자 목소리였다!

따질 내용이 한둘이 아니라 무엇부터 지적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우선은 가장 화나는 지점은 이거다.

아니! 애들을! 왜! 괴롭혀! 애들한테 안 좋은 기억이라도 남으면! 어쩌려고!
마음같아선 한 마디 한 마디 똑바로 때려박고 싶지만 앵무새인 척을 해야 하니 새 울음소리만 낼 뿐이다. 시즈카는 고개를 아래로 꺾다가 빙글빙글 휘젓는 등 광기의 앵무새를 흉내내며 괴성을 질러댔다.

143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7:42:53

와 글자에 색 넣으니까 정말 앵무새가 소리지르는 것 같네요

144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7:49:38

앵무새의 광기...

세탁기를 망가뜨린다는 전설적인..

근데 뭔가 시즈카가 모스맨의 머리를 콱콱 쪼면 제압되는 거 아닐까요..(진지해짐)

145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7:49:59

안녕하세요 시즈카주.. 발톱이 갈라져서 인사가 느저써..

146 시즈카주 (943251E+57)

2020-07-07 (FIRE!) 18:05:21

(욕설주의)
앵무새는........ 이상해..............

>>1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럴듯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사장님주 괜찮아??? 많이 안아파..??

147 사장님-토토 ◆5N3PBHNITY (8684556E+6)

2020-07-07 (FIRE!) 18:06:29

아픈 건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뭔가 이불 실밥에 걸려서 좌아악 소리가 나고 이불이 찢어지나 두려웠을 뿐..(?)

148 해리주 ◆DPZp0yD7/I (0056288E+5)

2020-07-07 (FIRE!) 18:16:11

아이고 사장님 발톱 조심하시길... 발톱 잘못 뜯겨지면 진짜 아플텐데...(주륵)

149 해리의 의뢰 - 나방 습격 사건 (0056288E+5)

2020-07-07 (FIRE!) 18:26:56

"헛?! 뭐, 뭐냐!"

난데없는 남자의 고성에 놀란 나방남은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며 총을 겨누다가 난데없이 뿅하고 나타난 앵무새(시즈카)를 보고 중얼거렸다.

"뭐야 이건... 왜 여기에 앵무새가 있는 거지? 누가 기르던 건가?"

곧 그 앵무새가 남자 목소리를 흉내낸 것을 알아챈 나방남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앵무새에게 투덜거리며 총을 겨눴다.

"내 보금자리에 있는 나방이 탐나서 온 거냐?! 꺼져라 새대가리! 주인 품으로 돌아가서 욕설이나 퍼부으시지!"

곧 남자가 방아쇠를 당기자 나방의 고치처럼 생긴 실이 총에서 튀어나와 앵무새 옆의 바닥에 철퍽하고 달라붙었다. 이른바 위협사격으로 그녀를 쫓아낼 생각인 듯 했다.


/여기서 시즈카주가 도망갈지, 아니면 사장님 말대로 나방남의 머리를 쫄지에 따라 약간 분기가 생깁니다. 전개에 큰 영향은 읎어요. 어차피 끝나가는 지라...

150 시즈카주 (2089756E+5)

2020-07-07 (FIRE!) 18:52:59

진짜 나방남 머리 쪼아도 되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솔깃해서 고민되는데....? 아 그런데 갑자기 외출해봐야 해서 답레가 조금 늦을수도 있어!!

151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8:58:27

잼 만드는 일상이랑 나방맨 퇴치하는 일상 보고 있으니까 잼으로 나방맨을 잡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 크로스오버!
밖에 더운데 외출이라니...! 다녀오세요!

152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9:00:59

그리고 저는 열심히 저녁을 만들고 있습니다... 굶주렸어요 저녁 먹고 약을 먹어야 해요(널부렁

153 유자주◆c9D17EJv0c (0152362E+5)

2020-07-07 (FIRE!) 19:07:13

갱- 신 모두 안냥안냥요 :3

어제 일상이 재미지게 진행되길래 천천히 읽어봤는데 어느순간 뇌속에서 네 분의 일상이 죄다 섞여서 나방으로 잼을 만들어 떼돈을 벌려는 나방맨의 민머리를 쪼아버리는 그런 이미지가 생각났어요.. 아니 대체 왜 나는 다 섞어서 읽어버리는 거지 (????

154 캡틴 ◆Pm/Ihnyl6U (6761406E+6)

2020-07-07 (FIRE!) 19:16: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다 섞였네요! 아니 세상에 나방으로 잼을 만들다니 맙소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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