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087325>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2 :: 1001

캡틴 ◆Pm/Ihnyl6U

2020-06-25 21:15:15 - 2020-07-06 11:40:58

0 캡틴 ◆Pm/Ihnyl6U (37793E+62)

2020-06-25 (거의 끝나감) 21:15:15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33 해리 ◆DPZp0yD7/I (2254272E+6)

2020-06-26 (불탄다..!) 19:53:17

저도 셋 다 먹는게 이상적이지만 다 못 먹는다면 그나마 식사가 가능한 비빔면을...!

34 침입자들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19:53:32

기사님의 발길질에 잠시 비틀거리던 괴한은 아랑곳않고 하던 일을 계속 합니다.
레온이 피했지만, 괴한은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레온과 괴한의 연장선상에 있던 나무 한 그루를 그대로 부숴버립니다. 나중에 추모라도 해줍시다. 레온 대신 희생한 나무니까요.
해리가 목덜미를 물고(한 덩이 크게 물 수 있었으나, 슬프게도 맛은 없네요), 레온이 등을 긁어내리자(이것저것 들러붙은 손톱은 나중에 꼭 씻읍시다) 피가 울컥울컥 솟습니다.
사장님은 들러붙으려 시도하지만 피가 몸을 거의 덮다시피 하고 있어서 실패합니다. 미끄러움만이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그 피는... 뭔가 좀, 이상한 느낌입니다. 닿으면 화끈거린다고 해야 할까요. 평범한 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행히 피는 금방 기화되어 날아갑니다... 그리고 괴한은 들러붙은 둘을 떼어놓으려 이리저리 크게 몸을 뒤흔듭니다.

지난번에 괴한이 대학교 방향으로 도주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학교에서 괴한이 나왔습니다. 분명 학교 안에 아지트나 그 비슷한 시설이 존재할 겁니다.
어쩌면 유자가 분신들을 날려서 확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직접 찾아다녀도 괜찮을 것 같네요.

35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19:54:18

저도 비빔면에 한 표 던집니다(끄덕

36 사장님 ◆5N3PBHNITY (7417066E+5)

2020-06-26 (불탄다..!) 20:00:26

비빔면이 많군요... 어제도 짜장라면을 먹어서 애매했지만.. 그래도 그중엔 가장 괜찮으니.. 먹을까..

앗. 그러고보니 옷 같은 게 있는데 피에 젖어서(?) 못 붙은 건가요 아니면 옷 같은 거 없고 피다! 인가요?

37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02:37

아 설명을 안 했네요! 상의가 없습니다...!

38 레온 ◆cRs8n0UzMM (8458554E+5)

2020-06-26 (불탄다..!) 20:05:39

기분나쁜 피를 닦아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워합니다. 곧 그런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떨어지지 않기 위해 네 발을 다 써서 야무지게 발톱을 박아넣고 매달립니다.
실시간으로 피에 젖는 털이 신경쓰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은 냥빨하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39 사장님 ◆5N3PBHNITY (7417066E+5)

2020-06-26 (불탄다..!) 20:05:57

세상에. 상의탈의라니. 아 하긴 헐크도 상의는 없지. 라고 나름 납득하고는 떨어뜨리려는 것에서 인간으로 변해서 목을 확 꺾어버리려 시도합니다. 꺾일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유자에게 분신으로 수색을 해달라고 요청하려 합니다. 사실 서울의 대학교 중 가장 넓은 데도..천조국이나 그런 데를 생각하면 어쩌면 좁고 어쩌면 아주 넓으니..

괴한이 도주를 선택한다면 직접 찾겠지만.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분신능력을 이용하는 게 좋겠지요.

40 기사님 (7692231E+5)

2020-06-26 (불탄다..!) 20:08:31

뭐 저런게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무식하게 달려가더니 나무를 박살낸다. 이렇게 또 누군가의 집이 될 나무 한 그루가 사라져버렸다.

"대체 뭐에요, 저거? 숲에 풀어두면 산림청에서 난리날 거 같은게 왜 대학교에서 뛰어다니고 있는지 아는 사람?"

또 달려들면 다시 걷어차 줄 생각으로 거리를 벌렸다. 만일 괴한한테 붙어 있는 다른 사람들이 날아온다면 받아줄 수 있을만한 거리였다.

41 해리 ◆DPZp0yD7/I (2254272E+6)

2020-06-26 (불탄다..!) 20:08:48

"쳇. 꼴에 과다출혈로 죽긴 싫다 이건가."

괴한이 몸을 크게 흔들자 괴한의 몸에서 내려온 해리는 입에 묻은 괴한의 피를 닦고 입 안에 남아있는 피를 뱉어내며 얼굴을 찌푸렸다.

"게다가 저 놈의 피... 평범한 피는 아닌 거 같군요. 뭔가 화끈 거리는게 화학 작용이 가해진 피 같습니다. 산성 피는 아니길 바라야겠군요."

그랬다간 자기 이빨이 망가진다며 고개를 젓던 해리가 뒤에서 응원을 하던 유자에게 말했다.

"후배. 응원하는 건 고마운데 네 능력으로 저 놈에게 뭘 한다던가 그런 건 못하나?"



/오늘 집에 가면 이빨을 가글링해야겠다 다짐하는 해리였습니다.

42 유자◆c9D17EJv0c (8622997E+6)

2020-06-26 (불탄다..!) 20:12:40

서둘러 깃털 한장을 꺼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꼭 쥐었다. 손바닥을 기준으로 따뜻한 열기가 퍼져나간다 싶더니, 이내 자그마한 올빼미가 삐이이 소리를 내며 날개를 퍼덕이고 있었다.

“따라가줘.”

삐, 삐이이─
새하얀 새가 날개를 파닥이며 이내 빠르게 괴한의 발자국을 위로 날아갔다. 그걸 보며 숨을 후 내쉬었다. 긴장 섞인 숨이었다.
새의 시야가 어둠 위로 겹쳐졌다.

43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13:26

유자의 분신은 괴한의 발자국을 추적하나요?

44 유자◆c9D17EJv0c (8622997E+6)

2020-06-26 (불탄다..!) 20:13:41

(벌써 세번째 날려먹은 인간

으아아아ㅏ 진짜 폰은 잘 못쓰겠어요 메세지 와서 반사적으로 뒤로가기 누르니까 세번 연속 날아가고... 그렇다고 안전문자 안받을 수도 없고.. (왈칵

45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14:41

저런...... 하긴 저도 폰으로는 진행 못 해요...

46 침입자들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18:57

여러분의 몸에 튄 피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체가 되어 사라집니다. 기화되며 몸에 홧홧한 느낌을 남기고 갑니다. 화상을 입은 건 아닌 것 같지만... 느낌이 묘합니다.
피는 사라졌지만 기분이 나쁘니 돌아가서 꼭 씻도록 합시다. 양치질에 가글도요. 온 몸을 알콜스왑으로 닦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해리를 털어내는데 성공한 괴한은 레온까지 떼어내려 몸을 뒤흔들며 손을 뻗습니다. 등을 향해 계속 손톱 공격을 하는 것에서 아무래도 레온을 죽여서라도 떼어내야겠다는 집념이 보입니다. 그래도 아마 다음 턴 정도에는 다른 대상으로 표적을 옮길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 사장님의 목꺾기 공격을 받지만 목은 좀 꺾였다가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목은 모두의 급소긴 하지만 급소를 맞춰서 쉽게 죽일 수 있다면 괴물이 아니겠지요.

괴물이 레온에 집중하고 있으니, 관찰할 시간이 생깁니다.
지난번에 본 것보다 몸에 난 상처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상한 주사자국 같은 것도 보이고... 뭔가 날카로운 것으로 잘려졌다가 다시 이어붙여진 흔적도 보입니다.
그리고 레온이 매달린 곳 조금 위에는 이상한 식별번호와 함께 바코드처럼 생긴 문신도 있군요.

유자의 분신은 괴한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어디보자... 발자국은... 그날 사건이 있었던 서쪽 건물들 중 하나로 이어지는군요.
1층에 있는 어떤 교수의 연구실 문이 박살나 있습니다. 분신이 아직 안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아무리 봐도 저겁니다. 저 안에 뭔가 있습니다.

47 사장님 ◆5N3PBHNITY (7417066E+5)

2020-06-26 (불탄다..!) 20:19:00

폰으로도 진행이나 레스쓰기.. 가능은 하죠..

저는 오히려 컴퓨터로 쓰면 한 2배로 느려지는 타입...

48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19:35

동생이 난데없이 전기구이 통닭을 사온다고 합니다.
와 신난다! 내일 아침밥으로 먹을 수 있어요!

49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20:12

>>47 사람마다 다르니까요(끄덕
폰이 편한 사람도 있고 컴이 편한 사람도 있고... 둘 다 편해야 편할텐데 그건 못 하고 있어요(슬픔

50 사장님 ◆5N3PBHNITY (7417066E+5)

2020-06-26 (불탄다..!) 20:21:03

그러니까요.. 둘 다 편하면 얼마나 좋을까..(흐릿)

전기구이 통닭! 맛있어보이네요.. 인데 정작 입맛은 없구.. 큰일이네..

51 해리주 ◆DPZp0yD7/I (5936052E+5)

2020-06-26 (불탄다..!) 20:21:57

전기구이 통닭이라... 맛있겠네요. 비 올지도 모르는 날에 먹는 통닭 맛은 남다르죠.

52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22:27

뭔가 드셔야 해요 사장님...!
맞아요! 역시 비에는 닭이죠!

53 사장님 ◆5N3PBHNITY (7417066E+5)

2020-06-26 (불탄다..!) 20:26:10

비빔면을 비비니 괜찮은 겁니다!

사장님은 매일 적당히 잘 먹겠죠... 돈 걱정없이 멋대로 먹고 멋대로 빼고 멋대로 뭐 살 수 있다니 부럽다...

54 해리 ◆DPZp0yD7/I (5936052E+5)

2020-06-26 (불탄다..!) 20:27:03

"레온! 그쯤 해두고 내려와!"

계속해서 레온을 공격햐려는 괴한의 몸부림에 다급하게 소리친 해리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집어들고 괴한을 향해 집어던지며 소리쳤다.

"이봐! 그쪽보단 나랑 놀지!"


.dice(1,2).

1. 유리 플라스크
2. 콘크리트 파편


/해리가 뭘 집어던졌는지 심심풀이삼아 다이스를...

55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27:26

해리주돜ㅋㅋㅋㅋㅋㅋㅋㅋ 혼종 다이스식 쓰시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 해리주 ◆DPZp0yD7/I (5936052E+5)

2020-06-26 (불탄다..!) 20:27:57

다이스를 쓸려 했는데 안되네요. 역시 휴대폰으로 하는 건 쉽지 않당...(시무룩)

다시 돌리긴 귀찮으니 그냥 유리 플라스크를 던진 걸로 해주세요...

57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29:53

다이스식 괄호 빼고 하셔야 해요...!
.dice 1 2.

58 해리주 ◆DPZp0yD7/I (7364137E+6)

2020-06-26 (불탄다..!) 20:30:54

괄호 빼고...(메모)

아무튼 해리는 레온을 위해 유리 플라스크를 집어던져 관심을 돌리는 걸 시도한 걸로...!

59 기사님 (7692231E+5)

2020-06-26 (불탄다..!) 20:37:06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괴물도 아니고 진짜 뭐 저런게 다 있지?"

하도 난동을 피워대니 가까이 갈 수도 없었다. 본인도 덤벼들어 저걸 붙잡아놔야할지 감이 안잡혔다. 묶어도 끊고 탈출할 거 같단 말이지.

60 유자◆c9D17EJv0c (8622997E+6)

2020-06-26 (불탄다..!) 20:38:14

“서쪽으로… 1층… 음… 아, 문이… 그러니까, 이렇게 된… 그러니까… 문이 이렇게 부서진 방이… 무슨 연구실이라고 적힌 것 같은데… 올빼미가 들어가자마자 작살날 것 처럼 생긴 방이 있어요.”

올빼미의 눈으로 본 광경을, 어디선가 주워든 나뭇가지로 흙바닥에 약도 그리듯 직직 그으며 중얼거렸다.
바로 뒤에서 싸우는 광경이 있으니 조금은 쪼그라들기라도 할텐데,

“안에 들어가서 살펴줘.”

…무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냅다 지르기만 좋아했다.

61 레온 ◆cRs8n0UzMM (1668255E+5)

2020-06-26 (불탄다..!) 20:38:32

"내려가고 싶어요!"

레온은 정말 내려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타이밍을 잘못잡으면 내려가는게 아니라 날아갈 것 같은걸요... 손톱을 이리저리 피하며 눈에 보이는 식별번호를 기억하려 합니다.
그러다가 등을 타고 올라가 머리 위에서 점프한 후 조금 먼 곳 빈자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몸을 푸르르 털어 기분나쁜 느낌을 없애보려합니다.

62 사장님 ◆5N3PBHNITY (7417066E+5)

2020-06-26 (불탄다..!) 20:42:04

윽.. 잠깐 밖에 나갔다와야 하네요.. 이번 턴은 넘겨주십사...

63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42:50

그럼 돌아오실 때 알려주세요(끄덕

64 이비주 ◆ZnyM4pMDvA (0461775E+5)

2020-06-26 (불탄다..!) 20:42:57

얍! 갱신합니다 :)!!

65 침입자들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44:25

유리 플라스크가 괴한의 몸에 맞고 퍼석, 하는 소리를 내며 깨집니다. 주의 돌리기에는 확실한 것 같네요. 괴한은 이제 해리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두 눈... 아무리 봐도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매달려 있던 레온까지 사라지자, 괴한은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하지만 목소리가 들리지 않... 들립... 들리지 않... 들립...
이상하네요. 소리가 들렸다 말았다 합니다... 마치 가청영역과 비가청영역을 드나드는 것 같습니다. 소리를 들은 여러분은 가벼운 현기증을 느낍니다.

해리가 자신에게 그랬듯, 해리를 물어뜯으려 달려들던 괴한은 어느 순간 몸의 모든 구멍에서 피를 쏟으며 그대로 쓰러집니다. 거리는 해리에게서 세 발자국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유자의 분신 하나가 안을 살핍니다. 안은 완전 엉망진창이네요! 전공 서적도 다 찢겨 있고... 아, 이건 대학원생들이 보면 기뻐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원래는 큰 책장으로 막혀 있었을 장소에 어두운 통로가 있네요. 통로는 지하로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분신이 알려주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직접 가봐야 하겠습니다.

66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44:44

어서오세요! 이벤트 중인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67 이비주 ◆ZnyM4pMDvA (0461775E+5)

2020-06-26 (불탄다..!) 20:46:21

당근빳따 참여입니당 ㅇ)-(~~~!!! 야호! 괴물! 미스테리어스!

68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0:46:42

그럼 이번 턴부터 들어오시면 됩니다!

69 이비 (0461775E+5)

2020-06-26 (불탄다..!) 20:57:32

"이거.. 결국엔 유자 씨가 말한 곳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는 없겠지요?"

쓰러진 괴물과, 바닥에 유자가 그려 놓은 그림을 보며 입을 꾹 다물었다. 아무리 봐도 저건.. 실험체다. 이 대학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애써 부정하며 고개를 젓는다.
살갗에 들러붙었던 괴물의 피가 주는 홧홧함이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았다.

"갈까요."

70 유자◆c9D17EJv0c (8622997E+6)

2020-06-26 (불탄다..!) 20:58:01

“으엑.”

아무리 괴물의 형상이라고 해도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지는 모습이 눈앞에 있으면 질겁하게 되는게 당연했다.
잠시 질겁하고, 잠시 묵념해주고, 이내 올빼미의 눈으로 본 정보를 하나씩 꺼내 주변에 알렸다.

“전부 다 통로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일부는 대기조로 남느냐, 남은 선택지는 이 정도네요.”

물론 여기까지 와서 안간다는 선택지를 고르지는 않겠지, 싶어 그것을 쏙 뺀 채로 말했다.

71 레온 ◆cRs8n0UzMM (1668255E+5)

2020-06-26 (불탄다..!) 20:59:24

현기증을 떨치려 고개를 젓던 레온은 해리에게 위험하다 소리치려다 괴한이 쓰러지는것에 당황합니다. 죽여도 안죽을 것 같았던 괴한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조심조심 다가가 괴한을 살펴보려합니다.

"이게 정말 무슨일일까요..."

당혹스러움에 한숨을 내쉬며 정찰을 담당하는 것 같은 유자에게 고개를 돌리며 인간으로 변합니다.

72 해리 ◆DPZp0yD7/I (0213854E+5)

2020-06-26 (불탄다..!) 21:04:08

"으... 망할 자식이. 죽는 순간까지 엿먹이겠다는 거야 뭐야."

괴성을 듣고 머리가 어질어질해 머리를 부여잡은 해리는 괴한이 자기 앞에서 쓰러지자 얼굴을 험악하게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그것보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거지? 뜬금없이 죽어버리다니... 마치 증거를 인멸하려는 거 같군."

시체를 툭툭 쳐보며 간을 보던 해리가 사람들을 보고 물었다.

"이 후배 말대로 대기조와 수색조로 나누는게 제일 현명할 거 같습니다."

73 기사님주 (7692231E+5)

2020-06-26 (불탄다..!) 21:08:05

이번 턴은 패스할게! 멀티플이 안된다ㅠㅠ

74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1:08:48

아이고 저런... 그럼 기사님은 다음 턴에 뵙겠습니다!

75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1:09:10

그럼 대기조랑 수색조로 나누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자원으로 갈까요?

76 이비주 ◆ZnyM4pMDvA (0461775E+5)

2020-06-26 (불탄다..!) 21:10:53

자원 좋지요 :3!

77 유자◆c9D17EJv0c (8622997E+6)

2020-06-26 (불탄다..!) 21:12:13

저도 자원으로 한표!

78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1:14:01

그럼 다음 턴에서 원하시는 조에 참여해주세요!

79 침입자들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1:15:32

여러분이 그러는 동안, 괴한은 점점 쪼그라들어 붕대 없는 미이라처럼 변합니다. 마치 지금까지 일어났던 흡혈귀 사건의 피해자들과 비슷한 모습이네요.
지금까지 일어났던 그 사건들의 범인이 누구인지 확실해지는 순간입니다.
대체 왜 이런 괴물이 대학교에 있을까요? 그리고 유자의 분신이 발견한 그 장소는 대체 뭘까요?

여기서 아무리 고민해봤자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그 장소에 가보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그 수상한 장소를 수색하는 수색조와 여기서 대기하며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감시하는 대기조로 나뉘기로 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80 해리 ◆DPZp0yD7/I (0213854E+5)

2020-06-26 (불탄다..!) 21:21:25

'자 해리, 여기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 같아선 수색을 하고 싶지만 또 이 괴물 같은 뭔가가 튀어나올 수도 있지. 그렇다면...'

해리는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가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입을 열었다.

"사장님이나 기사님 같은 전투력이 보장된 분들과 다른 쪽으로 가겠습니다. 전력은 균등하게 나눠야 어느 한쪽이 전멸하는 걸 막을 수 있죠."

결론은 중재안일 뿐이지만, 적어도 이것이 해리가 내린 가장 합리적인 방향이였다. 어느 한쪽으로 전력이 쏠렸다가 다른 한쪽에 큰 피해가 날 가능성도 있었으니 말이다.


/해리는 결정장애를 앓고 있어요(아님)

81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1:22:16

확실히 전력 분배는 중요하죠(끄덕

82 사장님 ◆5N3PBHNITY (7417066E+5)

2020-06-26 (불탄다..!) 21:25:46

리개앵..합니다.. 다들 반갑슴다~

사장님은..음.. 동물 모습 전투력이 높지는 않슴다. 인간 모습일 때에도 테이저건이나 전기 충격기를 애용합죠..

처음 짤 때부터 컨셉이 벽에 붙어다닌다! 정보 얻어내기! 암살! 이런 거라(고개끄덕)

83 캡틴 ◆Pm/Ihnyl6U (1674163E+6)

2020-06-26 (불탄다..!) 21:26:37

그리고 사장님은 등에 떨어져서 정신적 고통 주기도 할 수 있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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